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제12화

나 이젠…

못 참겠어

하, 하하리 씨?

 

내 방으로 와줘

 

아아…

하앙…

아아, 좋아!♥

렌타로 아가!♥

아, 안 돼요…

하하리 씨 이러면…

아앙!!♥

좋아!!♥

너무 좋아!!♥

부탁해, 렌타로 아가…!!

좀 더…!

좀 더어!!♥

하하리 씨…!!

안 돼요!

안 돼에…!

하아아앙…!!♥♥♥

 

그 두 사람 주방에서
언제 돌아오는 거야

“그러네요, 형님”

“물 뜨러 간 것치곤 너무 기네요.”

 

서, 서서서설마 어머님…

렌타로랑 야한 거 하고 있는 거 아닐지!

아니…

아무리 네 어머님이라도 그건 아니지…

하아아앙…!!♥♥♥

어머님!?

 

새치기는 인정 못 해요, 어머님!

렌타로의 처녀는
쿠스리가 받아 갈 것이다!

아이죠 렌타로는
처녀가 아니라 동ㅈ…

아무래도 상관없어!

어차피 딱히 의미도
모르고 쓰는 걸 텐데!

 

어머님!

 

얘, 얘들아!?

 

아앙~~♥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

렌타로 아가♥

 

모에 폭풍
남친의 여장!

 

어머님!

전 어머님의 딸로 태어나서 다행이에요!

하하리 언니라고 부르고 싶다는 것이다!

평생 따를게…!

역사에 이름을 남길 위인…!

“그대야말로 마이 로드예요.”

그, 그럴 수가…

너희한테 이런 꼴을…

우훙훙훙♥
보, 보이고 말았…

렌타로 아가♥

 

수치사

수치사
렌타로!?

수치사
수치사인 것이다!?

렌타로!

“거짓말이지!?”

“여보!, 여보오오오오오오오!”

언제까지고 함께 하겠다고
“여보!, 여보오오오오오오오!”

약속하셨잖아요오오오!!

그, 그럴 수가…

렌타로 아가…

 

걱정 마

반드시 렌타로 아가를 깨울게!

 

나노 아가, 나 좀 도와주겠니?

 

5분 후

 

많이들 기다렸지?

잠든 공주님을 깨울
왕자님을 데려왔단다!

 

잘생긴 것이다!

“내 기사여…!”

뽀뽀해달라는 것이다♥

그렇구나…!

잠든 공주님을 깨울 수 있는 건

왕자님의 키스뿐이야…!

아니, 즐길 때가 아니잖아!

 

이 어쩜 황홀한 광경인지…

어머님 너무 칠칠맞아요…

침 나오셨어요!

그런 너도 침 나왔거든?

“그런 네놈도”

그런 말 하는 시즈카도…

침트료시카
(주: 마트료시카의 말장난)

나노?

침트료시카
(주: 마트료시카의 말장난)

이런 걸로 눈을 뜨는 건 부조리해

 

정말!

 

저도 목욕탕 쓸게요!

 

삐쳤다…

귀여워…

 

하카리…

 

네, 어머님!

 

대령했습니다.

고마워

 

뭐야, 뭘 하려고?

 

무음 동영상

무음 동영상
뭐냐니…

 

엿보기 말고 더 있나요?
엿보기 말고 더 있니?

이 음란 핑크 모녀가…!

 

뭐가 엿보기야!

바, 바보 아니야!?

 

쿠스리…

 

꼬추 본 적 없는 것이다!

렌타로의 꼬추 보고 싶은 것이다!

꼬ㅊ…!?

언젠가 맞이할 첫날밤을 대비해

상대의 육체를 분석해
두는 건 효율적이야.

잠깐!?

렌타로 아가는 어디부터 씻으려나♥

그~런 곳이나 저~런 곳에♥

서, 선수 빼앗기고 싶지 않을 뿐이지

딱히 그 자식 몸에
관심 있는 거 아니니깐!

속이기 너무 쉬워서 되레 무서워
속이기 너무 쉬워서 되레 무서워

 

“멈추어라!”

 

“네놈들의 주군을 실망시키더라도”

“상관없다는 것이냐?”

“아앙~!?”

 

들키지만 않으면 이론상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아.

“하지만…”

“하지마안…”

시즈카 아가에겐 죄를
짊어지게 할 순 없어.

 

하카리!

대령했어요 어머님!

 

자, 가라!

자, 가라!
마키즈시 시즈카

 

기다려 주세요 시즈카

반드시 도촤ㄹ…

 

선물을 갖고 돌아올게요!

 

하카리와 하하리 씨니까

도촬한다는 둥

등을 밀어주겠다는 둥
들이닥칠지도 모르니까

타월을 허리에 감고 있어야지.

불건전은 안 돼!

절대로!

대강 눈치채고 있었다.

 

좋아, 좋아!

스톱!

 

수증기로 뿌예져서

흐릿하게밖에 안 보이는 것이다

 

응?

 

으아아아아아악!!

망했다, 들킨 것이다!

회수!

 

잘못 봤을 거야…

잘못 본 거겠지…?

 

으아악!

 

빨리 씻고 나가자!

 

아, 안 돼…!

혼자 못 풀겠어

 

이대로 가면…

 

여친들에게 알몸을 노출하다니

난 얼마나 불건전한 남친인 거냐고!

 

거리에 매달아 끌고
다니는 형에 처한다!

 

처한다?

렌타로!?

한순간의 성욕 때문에
렌타로를 코너에 몰아넣다니

이 죄는 무거워!

 

거리에 매달아 끌고
다니는 형에 처한다!

 

처한다?

 

렌타로 패밀리 무덤

렌타로 패밀리 무덤
그건 싫어!

지금 그걸 막을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어!

풀려!

풀리라고!

풀려줘!

 

지붕 밑?

그래, 제2의 길이란다.

우후후후훗♥

 

이 길은 목욕탕과 이어져 있어요.

지붕 밑에서 엿보는 것이구나?

수증기도 없고 성공률은 높아

 

다녀오십시오.

 

쥐는 없겠지?

문제없어

사용인들의 청소는 완벽해

 

꺄악!?

 

지금 발밑에 쥐가 지나갔어!
자, 잠깐 카라네 아가!?

그러니까 집에 쥐는…

꺄아아아악!

둘 다 대체 왜 그러는 것이다?

 

뭔가 털이 수북한 게!

쥐!

쥐는 어디 갔냐고!

지금 목 밑에!

이렇게 되면 독약 살포인 것이다!

하지 마, 쿠스리 아가!

그러다 다 죽어!

원주율은

3.1415926535…

으아아아악!!

용서해 주세요!

용서해 주세요!!

부탁드릴 테니!

뭐든 다 할 테니!

용서해 주세요!

 

모두를 위해 용기 내야 해!

 

하나, 둘, 셋 하면 굴러서 내려가자

하나, 둘…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조금만 더 마음의 준비를

※곧 부잣집 개가 “거기 비켜”라고 말합니다.
3초 세지 말고 30초 정도…

 

“거기 비켜”

 

“그리 세차게 비킬 필요는…”

 

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악!?

 

아니!

시즈카!?

 

괘, 괜찮아!?

어떻게 여길…

 

시즈카!

 

황급히 얼음베개를!

 

부, 부잣집 고양이!

또 너였구나!

렌타로!?

 

다들 이건 대체?

아, 아뇨 그게…

다 같이 숨바꼭질했거든요!

그래서 지붕 밑에 숨었던 거야!

어둠 속에 숨는 것이 효율적이야.

수, 숨바꼭질 좋아하는 것이다!

맞아!

단지 숨었을 뿐이야…

 

딱히 네가 씻는 모습을
엿보려던 건 아니거든!

 

백 보 양보해서
엿보기는 그렇다 쳐도

모두가 다치면…

이렇게 색골 모녀와 친구들은

호된 설교를 들었다고 한다.

 

착한 아이들은 따라 하면 안 된단다!

 

“「기린」 아저씨는 좋아해요.”

“하지만…”

“「코끼리」 아저씨가 더 좋아요.”

 

자, 하하리 씨

응?

아 그래

 

미, 미안하구나…

아니에요…

거기, 흔한 럽코하지 마!

아니, 오히려 우리는 더 많이
제대로 럽코 전통을 따라야 해

 

싫다, 참…

 

어머님?

 

나, 나 잠시 할 일이 생각났어.

너희는 트럼프 게임 더 하고 있으렴♥

 

하하리 씨의 상태가
신경 쓰여서 왔지만

너무 넓어서 어디가 어디인지…

 

선향?

 

저건…

 

그렇구나, 방해하면 안 되겠지…

 

아니지

 

레, 렌타로 아가!?

저도 향 올려도 될까요?

 

어라? 이 애는…

 

이 남자애는 중학생인가?

내 연인이었던 사람이야.

다시 말해 하카리의 아비란다.

네? 아버님!?

 

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하하리 씨는 홀로 남겨져
후회하셨다고 했는데

 

접근하려는 남성은 많이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왜 혼자인 길을 선택한 건가요?

 

그건…

 

대답할 수 없어.

 

말해주세요!

 

평범한 고등학생이라 해도

지금은 하하리 씨의 남친이에요!

같이 받아들이고 싶어요!

 

난…

 

그이를 잊을 수가 없어!

그이가 죽은 후에도 계속…

마음속으로는 쭉 사랑하고 있어!

다른 사람을 좋아할 자격은 없는데!

그럼에도 렌타로 아가를 좋아하게 됐어.

이런 마음을 가지면 안 되는데…

 

잊을 필요는 없어요!

 

하카리의 아버님과 저…

마음속에 사랑이
2개 있으면 안 된다고

누가 정한 건가요!

 

2개 있으면 하나는 거짓이 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남이 뭐라고 하든

받아들이는 제가 진짜라고 느낀다면

그건 ‘진짜 사랑’이나 다름없어요!

 

진짜라고 느낀다면…

 

사랑을 주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그게 진짜 마음이라고 믿음이 가도록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그저 그것뿐이에요.

 

하하리 씨도…

제 마음이 거짓이라고
느낀다면 말해주세요.

그 대신 저도 그렇게 느낀다면

솔직하게 얘기하겠다고
약속할 테니까요.

그러니 안심하고 사랑해 주세요.

 

렌타로 아가!

사랑해…

너무 사랑해!

너무 사랑해, 렌타로 아가!

 

하하리 씨, 저도 너무 사랑해요!

 

렌타로 아가…

 

렌타로 아가는 내게 키스해 줄 거야?

 

그이는…

 

나로선 하하리를 평생
행복하게 해줄 수 없으니까

 

다시는 널 홀로 남기지 않겠다고
약속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소중한 첫 키스는 남겨놔야겠지.

 

그렇게 결국 마지막까지도…

 

앗! 미, 미안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서 나도 모르게!

 

신경 쓰지 마렴

 

자, 애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거봐, 역시!

역시 이럴 줄 알았어!

이 요괴 면간 녀!

노리는 게 뭐야?!

키스? 아니면 더한 거!?

어떤 것이든지 간에

새치기는 못 할 줄 알아!

 

하카리? 왜 그래?

아…!

죄, 죄송해요…

깨웠나요?

 

그게 옆에서 자고 싶어서…

 

후후…

그렇다고 이런 밤중에

하카리도 졸릴 텐데…

 

…그게

 

두 번 다시 같이
못 있을 줄 알았거든요…

 

하카리

 

안심해

여기 있으니까

 

렌타로…

 

아침까지 안고 있어도 될까요?

물론이지

 

흥…

오늘만 봐줄게

 

어라? 하카리?

 

렌타로…쪽♥

렌타로…쪽♥

 

꿈에서도 사이가 좋네

 

일어난 김에 화장실 가야지…

 

하카리의 아버님!?

 

…안녕, 아이죠 렌타로 군

 

잘도 사랑하는 하하리와
하카리를 빼앗았겠다!?

 

너한테 할 말이 산더미만큼 쌓여있어!

우연이네요!

저도 아버님에게 드릴 말씀이…

너한테 아버님이란
소리 듣고 싶지 않거든!

…근데 내가 무섭지 않아?

 

욕탕에선 엿보기를
심령현상이라 착각해서

그렇게나 겁먹었던 주제에…

 

아뇨, 유령은 무섭지만

아버님이 어떤 분인지…

혈연인 하카리나

그토록 아버님을 생각하는
하하리 씨를 보면 알 수 있으니까요.

분명 다정하고 따뜻한 분이셨겠죠.

 

뭐야!

“두 사람을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면”

“저주로 죽여버릴 테다!”
…라고 위협하려 했는데

 

그러지 않으셔도

전, 제 모든 걸 걸고

반드시 두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겁니다.

 

…그렇겠지

 

난 16년간 줄곧 둘을 지켜봤어.

그녀들에게 달라붙는
남자들은 많이 있었지만

 

너처럼 진실된 남자는 처음이야.

 

정말 고마워

나란 굴레 속에 갇혀 있던
하하리의 마음을 구해줘서

 

당치도 않아요

전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해서

당연한 일을…

네가 같이 있어 준다면
나도 언젠가 후회가 사라져

성불할지도 모르겠어.

 

…아버님

응?

 

앞으로는 같이 저도 지켜보게 해주세요!

두 사람을…

 

그래!

 

함께 지켜보자

소중한 그녀들의 미래를!

 

그러고 보니

자네가 말했던 내게
하고 싶다는 말이 뭐였지?

설마 하하리를 빼앗겠다는 선전포고일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감사?

하카리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그리고 제가 아직 태어나기 전에

하하리 씨에게 ‘행복한 시간’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렌타로 군…

 

아버님!?

 

렌타로 군이 너무 좋은 애라

둘을 맡길 수 있겠다고
너무 안심한 바람에

둘을 남기고 죽었단
후회가 사라지고 있어!

 

트, 틀렸어!

성불한다아!

그럴 수가!

같이 지켜보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아니 미안, 이건 진짜…

 

아버니이이이임!!

 

아버니이이임!

 

어라!?

난 대체!?

 

잠들었나?

지금 그건 꿈인가?

아니 그래도 너무 선명했는데…

 

아침인가…

 

그나저나

정말 긴 하루였네.

 

그래도…

 

극복했구나

다 같이!

 

이렇게 꿈같던 하룻밤은 지나고

 

다들 벌써 가는 거니?

죄송해요.

다들…

돌아가서 교복으로
갈아입어야 해서요.

또 언제든지 놀러 오렴…

네, 약속할게요!

또 바로 만나러 올게요!

 

연인들은 각자의 세계(일상)로 돌아간다.

 

지금부터 임시 조회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런 건…

 

특히 이 애니에는 없었다.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부로 이사장으로 취임한

하나조노 하하리라고 합니다♥

 

너무 보고 싶어서

학교를 매수해 버렸어♥

 

어, 어, 어, 어, 어, 어…

머어머님…

 

하하리 사모님이라면
학교에 가셨어요.

 

알겠…

…습니다

고맙…

…습니다

 

그럴 수가!

점심시간에 질주해서
만나러 온 건데…

정말 진짜로 바로
만나러 와주었구나!

 

이딴 엇갈림이 뭐 대수라고!

 

달리는 거야, 나…

달려, 아이죠 렌타로!

 

다들 모두가!

모두가 기다려!

 

눈과 눈으로 느껴지는
운명은 피하려 해도

중력처럼 서로 이끌리는 창세기

너는 눈부신 눈을 하고 있으니까

네가 무리한 진심을 보여줄 때마다

그게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너의 사랑 받는 나는 자랑스러워

신발견 같은 마음은

정면으로

정면으로

정면으로

바라본다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엇이든 널 위해서라면

그치?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x3

어떡하죠

사랑의 용량은 무한이니까

나도

나도

나도 그래

그러니까 내 사랑을 줄게x3

몇 번이건

빨리 안아줘

키스도 하자

정말 너무 늦어!

 

그래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

 

렌타로…

렌타로!

“렌타로”

아이죠 렌타로

렌타로!

렌타로 아가!

 

내가 사랑하는

 

날 사랑해 주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그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