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치 하우스
아직 고치는 중이셔
영영 마무리 안 될 듯
여긴 몇 달 동안 아무도 없었어
메모리얼 데이는 돼야
동네가 전부 우리 소유 같네
있잖아…
내가 생각해온 게 있어
보고 싶었어
그럼, 뭐 하고 싶어?
어디 가?
화장실 좀
금방 돌아올게
여기도 1월이나 2월은 나쁘지 않아
그래?
그러니까…
우리가 여기서 살면 어떨까 해서
1년 정도
내 말은
아깝다 이거지
그럼 내 대학원은?
좀 기다려도 되잖아?
몇 년이 걸리는 건데
말도 안 되게도
너도 알잖아
아니, 글쎄다
생각해봐
매일이 휴일일 거야
그게 우리가 원하는 거 아냐?
무서워하지 마
제인 터너
제인 터너
랜들, 일어나
누가 왔어
- 뭐라고?
음, 그럴 리가
- 누가 있으면 안 되는데
- 옷 입어
몰라
멋지군
바로 저기 있었어
여보세요?
맙소사!
누구시죠?
저희 집에서 뭐 하고 계세요?
너희 집?
박사는 누가 올 거라고
저희 아빠랑 얘기했다고요?
너 랜디구나?
오, 엄청 컸네
마지막으로 본 게…
음…
꽤 되었네
우린 너희 가족과
제인,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해
가장 가까운 문 연 가게가
음…
랜디야
박사의 아들
그래?
지금은 랜들이에요
음, 랜들
미치 터너네
내 아내 제인은 이미 봤고
성수기가 시작되거든
넌 모르겠지만
집이 어차피 비어 있으니까
- 누군가 집에 있어
- 아래층에 있어
- 누군데?
어떤 여자
한 적 없는데
여기서 지냈어
한 시간 거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