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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로
운명에게 선택받은 용사!

샤이닝 크루세이더―

 

「신성용사」[샤이닝 크루세이더]인...

'알리시아=이데르시아'
입니다!

 

-야!
-아파~!

왜 그래~!?

검을 딱딱한 지면에
꽂지 마라!

막 산 거잖아!

아, 미안~

어, 날 나갔다!

 

헬슈레더 [쯔바이]...!

이름 붙일 정도로
맘에 들었던 거냐고...!

죄송합니다, 에드거!!

 

이것이
전설의 용사 파티다

대가리 박았다...!

용사가 대가리 박는 건
보고 싶지 않았어...

 

너희들...
용사였던 건가

월동제 때부터
그랬던 거야?

아, 아뇨!

모험가 시작하고
반년도 안 지난 신출내기예요

어, 그 정도로
햇병아리였어!?

완전 루키잖아!

그런 사람들이
왜 용사 같은 걸...

 

잠깐 괜찮을까?

 

이큐라스·에르란

 

고블린을 위시한
마물 대군을 물리친 것은 누군가!?

왕국에 엄습해 오는 위협을
정벌한 것은 누구인가!

그렇다!
칭송하라!

전설의 용사가
탄생한 것을!

 

그..그때 일은...

아무 기억도 안 난다니까...!

용사님!

아무거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 어어!?

아, 시..신께서
인도하신 바입니다~

-저걸 말하네~!
-쩐다!!

전에 삼촌이
마물을 쓰러뜨린 공이

알리시아 씨네
공적이 된 거야...?

그나저나 화면 속의 화면을
보는 건 느낌 요상하네...

 

과연...
그래서 용사가 된 건가

뭐..뭐냐, 이 마법?

 

저..저기!

 

쿠로키는...

예전에 봉인도시 르발드럼의
결계를 재구성―

 

알리시아편 완결
 
 
 
 
 
 
 
 
 

알리시아편 완결
 
 
 
 
 
 
 
 
아, 아니지

 

「하지 않은」 거죠?

 

불필요한 명성을 얻게 돼서
겪는 고생은 잘 알거든요

비밀로 해요♪

 

이리 하여

용사 알리시아 일행이랑
잠시 행동을 함께 하게 된 거야

 

찾았다...!

심암(深闇)의 미궁」!

마침내
어릴 적의 약속을...!

응?

그 정도로
감회 깊은 던전인 거야?

네!

갑자기 「용사」라는
칭호를 얻은 덕에

모험자 길드로부터

이 고난이도 A랭크 던전의
탐색 허가가 떨어져서...

잠깐 좀 보여줘

 

이큐라스·에르란

 

내 반짝반짝 완드가~!

울지 마, 알리시아!

전설 속에 나오는
「구세의 완드」!

언젠가 꼭 줄 테니까!

응!

어른이 되면 「심암의 미궁」에
셋이서 가지러 가자!

 

꺄아아악~!

하와~!

뭥니 이고!
끠여워~!

 

-시끄!
-러워!

 

아파~

아프다구~!

내..내가 누나인데!

옛날에는 둘 다 삐약대면서
내 뒤를 따라다녔면서~!

그랬지...

조마조마해서
내버려둘 수 없었으니까

불곰이 있는
숲에 들어가질 않나

절벽에서
떨어질 뻔 하질 않나

우리가 없었으면
넌 진짜 몇 번 죽었거든!?

뭬라고~!?

오호라...

 

잠깐!

왜 그래?

대지[바하마리온](走査)

주사[슬라드러치](走査)

 

박동구쇄[레구스 우르도 스탓거](縛動拘鎖)

 

견조[스탓거 마그나](牽操)

 

-오오~

 

오, 저거구나~

이 루트는 종점에서
바로 돌아오기 위한 통로인가 보네

 

받아, 잘 됐네

아, 네...

어...

해내따...

 

아, 미안!

 

이큐라스·큐오라

 

에!?

 

어째서..죠...?

 

이큐라스·큐오라

어윽...!

 

잠깐, 사..삼촌!?

뭐 하는 건데요, 진짜!?

아니, 얘네 셋은~

제대로 던전을 공략해서
완드를 손에 넣고 싶었던 거야

하지만
내가 해버린 짓은

꼼수 써서 게임의 엔딩만
보여준 거나 다름없거든

-옮기는 방법 좀!!

그리 하여
나와 저 셋은

다시 한 번 던전을
공략해 나갔던 거지

 

이게 구세의 완드...!

 

다행이다...

한 번 기억을 지웠을 때는
어떻게 되려나 했는데

 

응...?

 

자..잠깐!

또 기억
지우려는 거 아냐!?

역시 쟤네 셋한테 있어서
진정한 엔딩은

셋의 힘만으로
클리어하는 걸까 했거든

내가 동행한 부분의 기억을
지우려고 했지

 

예쁘다...

 

고마워

에드거

라이가

 

쿠로키

 

넷이서 함께 끝까지 해낸
오늘 있었던 일을...

나, 분명!
평생 잊지 못할 거야!

그래, 그러게 말이다

뭐, 괜찮은 모험이었던 거
아니겠냐?

 

그런가...

 

어이...
어디 가는 거야?

왕도에
볼일이 생겨서

좀 서둘러야겠어

뭐야...

고슴도치 토벌 보수도
아직...

내 몫은
다음에 부탁할게

어엉?
다음이라니...

그..그럼!

하다못해 이거라도...

 

회복의 주부?

 

좋은 건
서로 나눠야..죠!

 

그런가

도움이 될 거야

 

고마워

 

훗...

 

뭐~
이런 느낌이겠네

 

에...!?

좀 멋진데...?

쿨하구나, 삼촌!

고럼~

역시 위험한 싸움을
생업으로 삼고 있는 이상

냉정해야지~

 

나는 그것을~

「심령주살사 타로마루」에서
배웠다!

아...
왜 안 나오나 했네...

에라이...
이것만 좀 없었으면~

 

그나저나...

왠지 오늘 덥지 않아?

괜시리
눈도 부시고...

그런가~?

 

뭐, 그러고 보니

에어컨도 없는 방에서
여름 보내는 건 오랜만이란 느낌?

응~?

중학교, 교등학교 교실에는
선풍기조차 없었잖아~

네?

교실에 에어컨
평범하게 달려 있었는데요?

※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교실에 에어컨
평범하게 달려 있었는데요?

※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그치?

※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응~

※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진짜냐!

내 젊을 적에는...!

 

삼촌도 그런 식으로

「요즘 젊은 것들은」같은
발언 하는구나!

옛날이라고 하니까
체벌 같은 것도 있었을 거 같은데!

매일매일
누가 얻어맞고 그랬지~

그 정도로!?

그래도, 뭐...

요즘도
손만 안 나갈 뿐이지

전력으로 윽박지르고
그런 건―

 

그...!

그런 칙칙한 얘기들은
이제 됐으니까!

왕도에 간 다음 이야기를
듣고 싶어!

어, 그래?

그럼,
이큐라스·에르란

만세~!

타카후미...

이세계 이야기에서
구원을 바라고 있는 걸까...

중3에 부모님의 이혼이니 뭐니
이래저래 힘들었을 테니깐...

 

데르 스토버 - 마침내 돌아왔습니다
에바 리레크스 - 따스한 환대
코르스토남 - 감사합니다
자르베 아이르 에르란 - 항상 지켜봐주셔서
코르스토남 코르스토남 - 정말로 감사합니다

 

사악한 오크 놈!

난 아무것도
불지 않을 거다!

 

너한테는
물어본 적 없어

 

기억주사[이큐라스 슬라드러치](記憶走査)

 

대장님!

 

과연...

「용사」 임명권을 갖고 있는 건
「교회」인가

중심적인 추천자는
제르네간 사제...

 

오...?

딱 마침 군의 총사령관과
밀회중이셨나

 

네놈...!

가르쳐줘서 고마워~

질풍 운반[워그렌트 슬라드세르도]

 

-사라졌다...?

 

류시디온 왕국 - 왕도 라그리그람
 
그래서...

류시디온 왕국 - 왕도 라그리그람
왕도에는
뭘 하러 간 건데?

류시디온 왕국 - 왕도 라그리그람
알리시아 일행에 대해
물어보려고

왕국군 중앙군사시설 사령부
 
 

왕국군 중앙군사시설 사령부
 
실력에 걸맞지 않은
「용사」 칭호를 내려받은 게

왕국군 중앙군사시설 사령부
 
위태로워
못 봐주겠더라고~

위태로워
못 봐주겠더라고~

 

평소의 헌금에
대단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사제 : 칸=제르네간
평소의 헌금에
대단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사제 : 칸=제르네간
하오나 새로운 대성당의 건조비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는 중이라...

부관 : 밀라=그레이러
하오나 새로운 대성당의 건조비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는 중이라...

부관 : 밀라=그레이러
 
하지만...

위기적인 상황이라면

군사비가 증강된 몫으로
때울 수 있지 않나

용사가 죽을 정도로
위기적인 상황이라면 말야...

왕국군 총사령관 : 리카르도=마크펠드
용사가 죽을 정도로
위기적인 상황이라면 말야...

왕국군 총사령관 : 리카르도=마크펠드
위험한 던전을 공략하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왕국군 총사령관 : 리카르도=마크펠드
'써먹을 구석은 있겠다'
싶긴 했다만...

그렇게 된 거였나

 

웬놈이냐!

 

국가의 위기를 부추겨

늘어난 군비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그런 짓을 위해
걔네 셋을...

 

손 떼라!

이큐라스·에르란

 

사령관님!
고블린의 군세[레기온]입니다!

이..이것은...

나!?

현재, 도르드 산기슭을
지나는 중!

모험가 셋이 발을 묶으러
향한 듯 합니다만...

모험가?

아, 네...

아직 신출내기로
보였기에...

아무래도
전력부족일 것이라...

그 셋에게
정식 명령을 내리지

10마리의 고블린을
토벌하라고 말이다

 

오호라...

처음부터 걔네 셋을
버림패로 쓸 생각이었나

그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목숨을 걸고'
모험가가 된 것이다...!

 

원하는 대로
'걸게 해준 것'이지!

그게 뭐가 잘못됐나?

 

젠장~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말야~

그야 걔네 셋은

목숨을 걸고
모험가를 하고 있었지

하지만 살아남은 그들을
또다시 희생시키려 했어

목숨을 걸고 사지로 향하는 자의
영혼을 모독하는 행위다!

무슨 일이 있대도
용서받을 수 있을 짓이 아냐

어!?

아아아아아아!!

 

이건...!

현대윤리관 무쌍!

 

중세보다 못한
인권 의식이 낮은 오만한 이세계인을!

현대의 윤리관이란 빠따로
후려패는 일방적인 논파력!!

이건...!

패는 맛이, 있다!!

뭐가 잘못이냐고...?

 

아니...

그..그치만...

그런 건...
안 된다고 할지...

-삼촌!!
-아저씨!!

그치만...

알바도 못해본 스무살 언저리의
애송이가 말야~

이렇게 번듯한 직함도 있는
정사원같은 어른을 상대로 말야~

총사령관님!

이 오크 놈...!

 

구해드려라!

 

체포해라!

 

형모변구[잭틀라·캐틀루프](形貌変躯)

 

이..이것은!?

변환 마법!?

물러나!

살짝 답이 없는
상황이길래~

내가 알고 있는 최강의 생물로
변신해서 헤쳐나왔지!

최..최강!?

그건 대체―!

 

에...?

누구...?

 

어?

누구래?

 

허둥대지 마라!

어차피 희한한 종의
오크에 불과하―

 

아드르다이느데
머개지거리하느!

냐!!

 

어...?

저거
진짜 누구야...?

타부치 선생님이지~

중2 때 담임

-그걸 어떻게 알아!!

타부치 선생님은
토론이라면 졸라 세거든~

무시무시한 괴물이지만
힘을 좀 빌렸지!

 

네놈은 정체가 뭐―!

 

어이―!

 

장난―

 

냐!!

예...

 

봐라~

완전 논파당했지~

논파!?

 

이만 멈춰다오!!

분명, 사령관님께서는
비정한 결단을 내리셨다!

하지만
그것은 11년 전에...!

어느 마을이...

-그만둬라, 그레이러...
-내 고향이!!

고블린의 대군에 괴멸당해―!

 

-어우...
-따흑...

 

니누미!

니누미시끼!

우뢀와오알랖!

냐아아아!!

-예...

 

이렇게 보이는 대로
완봉되거든

설전(답정너) 개노답인데...

이것이
90년대 교사의 힘...!?

 

성이 좀 풀렸나?

하지만 말이다...

왕국에는 군사비 증강이
꼭 필요하단 말이다!

3년 전 마독룡 토벌 사건을
시작으로 하여...

대륙 각지에서 범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그 마염룡마저
토벌되었고!

봉인도시[르발드럼]의 결계
소실 미수에...

이번 고블린 군단
대이동!

 

이 세상의 섭리를
어지럽히려 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암약하고 있단 말이다!!

 

-번듯한 수단만 취할 수 있겠나!!
-삼촌이잖음!!

일의 발단이
완전 삼촌이잖음...!

그렇다니까~

여기에는 천하의 타부치 선생님
사고 패턴으로도

싸다귀는
못 때리겠더라~

 

그분이시다!

전설의 수호자이자
구사자!

동신의 잠자는 공주

메이벨=레이베르 공!!

 

얼음의 칼날에 잠기어...

잠들려무나...

 

꺼지란 말야~

 

바하마리온 - 대지
슬라드 - 빠르다·질주하다·달리다
러치 - 조사하다
마그나 - 강하게 끌어당겨라
슬라드세르도 - 운송

 

아...
중간에 끊어서 미안해

계속 보여줘

아, 그래야지요~

 

레이벨리오...!

유르에르란!

 

빙람창영[레이벨리오 유르에르란](氷嵐創映)...!

 

-오오오!?

 

빠르다!!

메이벨 공, 힘 내라!

수호기사님!!

 

그렇게 마음이 잘 맞던
두 사람이...!

이것이
이세계의 리얼...!

아, 아니...

우리는 여기 있었어...

 

-잘 한다, 메이벨~
-울프~

어...?

그럼
이 싸움은 뭔데!?

얼음으로 환상같은 걸
만들어내는 마법이네

메이벨이 하려고 하길래
재빨리 따라했거든

번역대화 스킬[와일드토커]
씹최강이네...

 

그보다
여기서 뭘 하고 있던 거야?

왕국의
정규기사가 된 건데?

 

오오!
굉장한데!?

응~

임금이랑 복리후생도
끝내주는데~

이럼 그냥 모험가 따윈
쓰레기지, 쓰레기!!

 

장래 같은 걸 생각해보면
하는만큼 시간낭비라니까~

장래 같은 걸 생각해보면
하는만큼 시간낭비라니까~

울프 군도 말야아~

얼른
여기까지 올라오라규~

기다리고 있다~

개나대네...?

니트가 개꿀 취직 하고
세상 깝치고 있다!

 

에...?

메이벨 씨...
참고 삼아 묻는데, 어떻게...?

왜 존댓말 해?

응~

「짐승의 로브」를 쓰고
노숙하고 있었더니~

순찰중인 왕국기사들한테
사냥당할 뻔 했는데

반대로 이걸로 내가 사냥해주니까
실력을 알아보더니 쭉쭉 승진했지~

 

우르프 군한테는 사알짝
이 루트는 어려우려나아~

-우와아...

 

그래서...
이거 어쩔래?

응♪

내가 이기고
넌 내 부하가 되는 거야!

나도 임금 오를 테구

울프는
정규기사가 될 수 있다구~

-이렇게 가자~
-대충하라는 거냐...?

허에...?

뭐...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놀이라고 할지...

놀이!?

그럼 더더욱
진지하게 해야 하잖아

 

너한테는!

합쳐서 이미
2번이나 졌다고

 

이봐...
제대로 뜨자고...

왜 그렇게나
날 쓰러뜨리고 싶어 하는데~

가...!

같은 이불에서 하룻밤
보내기도 한 사이잖아~

조금은 메이벨쨩 귀엽다 같은
생각도 안 드는 거야!?

응?

메이벨이
언제는 안 귀여웠나?

 

오호라...

헉!?

어..어째서!?

화..환상은!?

저러면
아무래도 알아채지

 

설마...

어둠 오크의 첩자(스파이)로서
잠입하기 위한 것이었을 줄이야

뭬!?
아..아닌, 아니야!!

그렇다면!

고명한 얼음의 일족이!

초라하게 노숙하고 있던
합리적인 이유를 대답해봐라!!

 

-백수라서요...!

 

대답할 수 없단 것은...

 

갑자기 뭐야!?

내부분열인가!?

 

라팔드!

 

무슨 짓을 하는 거냐!?

사령관님, 위험합니다!

 

암검 현현[크로셰 루기도 리오르란]...!

 

나, 무슨 짓을...?

생물의 영혼이나 육체를
관장하는 마법은...

신성마법!

 

사제!

메이벨의 영혼을
조종하고 있었군?

 

내 고위 마법을
끊어낼 줄이야!

역시 어둠의 오크...!

 

메이벨을 조종해서
무슨 짓을 할 속셈이었지?

뻔한 것을!

비밀을 알아챈 네놈을―!

야한 짓을 하려던 거였지!?

그 유명한...!

저항하지 못하는
여성의 뺨을 핥는...!

그걸!!

낼름낼름낼름~

 

-에...?
-응...?

-야한 수준이 낡아빠졌어!

뭔 소리냐, 그건!?

 

어이, 정신 차려!

 

이것은...!

회복의 주부!?

사령관~

괜찮겠어!?

이런 음탕한 사람이랑
손을 잡아도!

아니야!!

난 마물이 활개치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구제하기 위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홀로!

더러워지려는
각오는 훌륭하지만

그 전에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나?

 

이만큼이나...

댁을 따르는!
동료의 힘을 못 믿는 거냐!

 

사령관님...!

이제 그만둡시다
이런 짓!

그..그렇다고요!
이제 그만해요!

요즘 사령관님은
차마 보고 있기 힘들어요!

용사 임명하던 때부터
힘들어 보이던걸요!

사령관님 성격에
안 맞아요!

안 맞아, 안 맞아~!

-사령관, 좀 아니야~
-때려치우자~!

 

너희들...!

하지만...

나는 그 셋을
잘라 버리고...!

인간말종이 되겠단
결단을 내렸다...

그 셋이
살아남았다고는 하나

이제 와서 그런...

 

아직, 안 늦었어요!

 

되돌립시다!

사령관님!!

 

예...

 

만세!

-사령관님!!

 

교육...!

교육의 힘 쩔어...

마..말도 안 돼!

마..말도 안 돼!

군사비도 없이!
무슨 수로 나라를 지키겠단―!

나도 돕지!

 

위협이 닥쳐오면
허공에 내 이름을 불러봐

정령을 경유해서
전해지니까

내 이름은―

잠깐!

 

리카르도=마크펠드다

 

'카메가시라 만사쿠'다

울프건 블러드...?

울브건 블러드다!

개쫄리네...!

터무니 없는 이름을
허공에 외치게 만들 뻔 했어!

 

총사령관님께서도
드디어 노망이 나셨나 보군!

이..이딴 오크가!
뭘 할 수 있겠나!!

형모변구[잭틀라·캐틀루프](形貌変躯)

 

또 변화냐!?

속 없는 허풍도
작작 쳐라!

내가 그딴―!

 

마염..룡!?

 

마크펠드 사령관

그 셋이랑 만나면
직접 사과하도록 해

아마 용서해줄 거야

 

거룡변화 마법...!

 

아저씨~!

이 부분 좋다!

「동료를 못 믿는 거냐!」같은 덴
특히나 멋졌다니까!

아~

 

핀치일 때는~

불사영웅전사[언데드 히어로]
폭주시키거나~

패러사이트 봄을
발동시키는 등!

역시 게임 감각...

동료가 중요하니까~!

음, 뭐어...

아무튼 이걸로
전부 원만히 해결―

 

해고 통지서
 

 

메이벨 씨...

 

기억의 정령 씨...
문자도 번역해주는구나...

해외 애니 보는 거 같네...

 

오?

바람이 선선하네~

그래도
어째 눈부시지 않아?

어?

타카후미!?

응?

 

우와...!

잠깐, 왜 이래!?

음~

그건 마법의 영향이구만

뭔가 짚이는 건 없어?

마법이라고 하면...

 

대학에서 삼촌한테
마법 빌려 쓴 정도밖에...

 

아, 알고 있었어!?

마법 영창은
단축해서 외울 수 있다구~

대인살상―

 

제압력도
차원이 다르게~

그거네!

에?

처음 만난 정령들을
막 부려먹으면서

「알아서 빨랑빨랑 좀 해주십셔~」
이런 소리를 해대면

그야 반동이 있지~

바람의 정령은
몰아치고

빛의 정령은 눈부시며

형모(형태)의 정령은 인체를
아룡인간으로 바꾼다...

형태의 정령 씨만
너무 엄격하지 않아요!?

맡겨둬, 후지미야 씨

 

형모변구[잭틀라·캐틀루프](形貌変躯)

 

길게 뻗어 있는 그림자

또 보자며 배웅했지

왜 알아채지 못하는 거니?

이렇게나 바라보고 있는데

 

말하지 못하는 마음이

갈 곳을 찾아

부예지는 오렌지 빛깔에

살며시 올라탔지

연주하자

작은

작은, 작은 별의 소망

아직은 저 멀리 있는 저 하늘

언젠가는 비추고파

전하고파

전해지지 않는

사랑스러움만큼

끊이는 일 없이 반짝일게

단 한 사람뿐인

너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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