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You Wanna Be?(뭐가 되고 싶어?)

 

샹그릴라 프론티어

We Are the Frontiers(우리는 개척자)
샹그릴라 프론티어

샹그릴라 프론티어

 

도전해 With No Fear(두려움 없이)

순식간에 0에서 100

어둠 속 깊은 곳의 신비를 풀어헤쳐

죽어도 Rising From the Dust(티끌에서 일어나)

전대미문의 영역에 달해

네놈의 유니크니스를 시험해

It's a Test Level EX(이건 시험 레벨 EX)

I'm the Best Nothing Less(난 최고 그 이하도 아니야)

개척해가 East to the West(동에서 서로)

거스르는 녀석들이라면
데이터째로 지워

정말로 난 이겼나?

무엇을 위한 눈물?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에게 웃나
승패를 가르는 신은?

각자 저마다의 소원

동료들과 노리는 Prize(포상)

대답을 추구하며 미지를 개척해

What You Wanna Be?

미친 듯이 버그난 세계에서 Survivor(생존자)

이글이글 불타는 인도의 Fire(불길)

Show Me the Show Me the(내게 보여줘 보여줘)
Shangri-La(샹그릴라)

What You Wanna Be?

Show Me the Show Me the
Shangri-La

What You Wanna Be?

선전포고 System(시스템) Aim Back(재조준)

나 자신을 잃어버리면 즉시 Game Up(게임 끝)

Show Me the Show Me the
Shangri-La

What You Wanna Be?

Show Me the Show Me the
Shangri-La

What You Wanna Be?

 

We Are the Frontiers

 

도전해 With No Fear

 

You Know I'll be There(내가 그곳에 있을 걸 알잖아)

뒤집어엎는 Limits(한계)

지금이 바로 New Beginning(새로운 시작)

 

레이 씨는 일단 미정으로 놓고...
그리고 방랑 늑대는 바다에서 마천루로

그리고 방랑 늑대는 바다에서 마천루로

제법 뿔뿔히 흩어지지만,

최종일엔 모두 모일 수 있을거 같네.

그럼 일단은 정보 교환하면서

로그인할 수 있는 사람이
각각 공략해나간다는 느낌이네.

오늘은 이걸로 일단 로그아웃하자.

하지만,

심연의 맹주님에게 우습게 보인 채로
물러날 생각은 없어.

X데이는 7일차.

이번엔 우리들이

웃기지도 않은 능력을 가진
크타니드에게 커다란 서프라이즈,

먹여주자고!

네!

먹여주겠사와요!

 

그 다음날,

DAY2 (X데이까지 5일)
선라쿠, 즉 히즈토메 라쿠로는

곧장 대도시로 향하고 있었다.

 

멤버는 나와 아키츠 아카네,

루스트, 몰드, 이렇게 네 명.

 

아키츠 아카네 - 제 레벨대로는
반어인 경험치 엄청 크게 느껴져요!

르뤼아스는 메일 못 보내는 설정이어서,

몰드 - 경험치 효율 좋아보이더라
르뤼아스는 메일 못 보내는 설정이어서,

루스트 - 나도 레벨 올랐어
르뤼아스는 메일 못 보내는 설정이어서,

선라쿠 님이 참가했습니다
르뤼아스는 메일 못 보내는 설정이어서,

아키츠 아카네 - 아! 선라쿠 씨!
잘 부탁드립니다!!

르뤼아스는 메일 못 보내는 설정이어서,

선라쿠 - 잘 부탁해
르뤼아스는 메일 못 보내는 설정이어서,

결국 레이 씨와 연락 수단이 없단 말이지.

몰드 - 다 함께 정보 공유 하면서 가자
결국 레이 씨와 연락 수단이 없단 말이지.

 

뭐 그 사람이야
괜찮을 거라곤 생각하지만...

 

그보다 그렇겠지,

보통은 이렇게 SNS를 쓰겠지.

카리스마 모델과 프로게이머가...

프라이빗 어카운트와 업무용을 착각해서
방송사고 날거 같아!

 

뭐 그런 이유로

그 녀석들과의 연락은
아직도 이메일이란 말이지.

 

GGC... 세계적인 게임의 제전.

그런 빅 이벤트에서 열리는 대회에

설마 내가 출전하게 될 줄이야.

 

생각해보니까 우오미 케이랑,

펜실곤, 아마네 토와를

리얼로 만나는 건 처음이란 말이지.

 

TITLE 숙박처는 「호텔 그랜드 슈프림」이야
그나저나 캇초 군,

FROM 모도루캇초 / TO 선라쿠
그나저나 캇초 군,

위치도 첨부했으니 확인해놔
그나저나 캇초 군,

당일 프론트에
교통비도 숙박비도 지원해준다고 했는데,

「우오미 케이의 일행 선라쿠입니다」라고
교통비도 숙박비도 지원해준다고 했는데,

말하면 들여보내주도록 얘기해놨으니까
교통비도 숙박비도 지원해준다고 했는데,

방에 도착하면 연락해.
교통비도 숙박비도 지원해준다고 했는데,

그럼 나중에 보자 꼭 와라 부탁이다 진짜로
교통비도 숙박비도 지원해준다고 했는데,

싸구려 호텔이면 용서 안 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라쿠 님.

우오미 케이 님으로부터
전해들었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

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어, 어...

엄청 고급 호텔이잖아!

 

제정신이야, 캇초?

고교생이 혼자서 묵을 방이 아니야!

침대의 폭신폭신한 정도가 미쳤어!

이 경치, 리얼이야?

CG 아니야?

나 개인을 정확히 저격하는
거창한 몰래 카메라는 아니겠지?

 

이, 이건...!

서민에게 팔 생각 없는
가격과 사이즈로 유명한

최신형 풀 다이브 시스템!

 

역시나 프로게이머가 고른 호텔!

방에 전용기가 딸려있는 거냐!

너무 굉장해서 진정이 안 돼!

진정이 안 된다고!

그보다 그 녀석
얼마나 진심인 거야?

금전 감각 버그난 것뿐인가?

얼른 와라, 캇초!

어이, 어이, 어이!

뭐야, 이 호텔은?

거창한 몰래 카메라는 아니겠지?

오, 도착했어?

펜실곤도 왔다는 모양이니까

다른 한 명의 팀메이트 한 명 불러올게.

방에서 기다려.

 

다른 한 명의 팀메이트?

그렇구나,
대회는 4 대 4 팀전이었지.

 

야호, 선라쿠 군.

슈퍼 카리스마 모델
아마네 토와 님께서 친히 강림하셨어.

 

펜실곤이야?

맞아, 열어.

으, 응.

 

잠깐만?

녀석들과 리얼로
얼굴 마주하는 건 이게 처음이야.

상대는 카리스마 모델과 프로게이머.

게임 내에선 신경 쓴 적 없었지만,

맨 얼굴 드러내지 않은 건 나뿐.

 

어이, 선라쿠 군?
그렇단 건, 이건 찬스 아닌가?

아무런 특징도 없는 첫 인상을 줘도 되나?

얘, 아직이야?
아무런 특징도 없는 첫 인상을 줘도 되나?

아니, 안 되지.

너무나도 아까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임팩트를 주마!

잠깐, 뭐 하고 있어?

얼른 열라니까?

안 열면 불신자가 있다고
경찰 부를 거야.

 

여어, 여어!

드디어 선라쿠 군과
얼굴 마주하고 얘기할 수 있...

 

미안해, 재촉해서.

 

하지만, 일찍 인사하는 게 좋잖아,

메구?

그건 상관없지만,

그 두 사람, 정말로 잘해?

프로게이머의 결원을
메울 수 있을 만큼?

응, 그건 내가 보장할게.

케이가 그렇게까지 말할 줄이야.

그리고,

그 녀석들을 선택한 건
제대로 된 이유도 있어.

이유?

자기 눈으로 확인해봐.

뭐, 나도 리얼로 만나는 건
처음이지만.

 

게임 속에선 정신나간 짓만
저지르는 녀석들이지만,

실력은 신용 할 수 있어.

 

그렇게까지 진심으로 얼굴을
숨기려 들 줄은 생각 못했어!

 

저, 정말로 수상한 사람이 있네.

아파, 아파, 아야야...

대박... 대박, 대박,
웃음 포인트 제대로 찔렸네!

숨기는 게 아니야!

게임 특전으로 산 가스 마스크를
개그로 쓴 거야!

 

재판 미정인 레어 물건이라고!

하지 마, 하지 마!

전혀 해명이 되지 않고 있는
그 이유도 웃겨.

 

미안, 메구.

리얼로도 정신나간 놈들이었네.

 

여어, 프로게이머!

혹시 그 녀가 아까 말한?

응.

나와 같은 팀 니트로 스쿼드에서

내일, 모레 예정이 비어있었던
유일한 멤버.

나츠메 메구미야.

프로게이머 - 나츠메 메구미

폭약분대(니트로 스쿼드) 소속

아, 안녕하세요.

 

잡지에서 본 적 있어!

잘 부탁해.

모르는데.

케이...

메구,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말이 있겠지만,

우선은 안에 들어가자.

시합에 대해 의논하고 싶어.

만나자마자 바로야?

의욕 넘치는데, 캇초?

 

우리들이 대전하는 상대는

아메리카 최강의 탑 팀.

그에 반해 이쪽은

급거 모인 오합지졸 팀.

하지만,

그런 우리들이기에 오히려

녀석들을 쓰러트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듣고 싶지 않아?

선라쿠, 펜실곤!

 

언제까지 웃으려나요, 이 연필은?

너야말로 언제까지
그 가스 마스크 쓰고 있을 셈이야?

벗을 타이밍을 놓쳐버렸어.

눈치 좀 채.

슈욱슈욱 시끄럽단 말이지.

이젠 그냥
존재 자체가 개그네, 너는.

 

그나저나
천하의 카리스마 모델님께서

용케도 그렇게 시간을 맞추셨네.

그 왜,

난 일거수일투족이
사진빨 잘 받으니까,

실제로 일이 손쉽게 끝나거든.

 

가스 마스크의 충격으로

눈치채는 게 늦었는데,

유명 모델인 아마네 토와?

가스 마스크에 카리스마 모델...

 

케이.

 

정말로 이 둘이

스타레인을 이겨버릴 비책이란 거야?

그 스타레인이란 게

아메리카 최강 팀이야?

맞아.

스타레인은
전미 최강 클래스의 격겜 팀이야.

우와, 보기만 해도 덥네!

마초만 널렸네!

격겜이 아니라
스트리트 파이트 하는 녀석들 아니야?

우리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존슨은

한손으로 사과를 쪼갤 수 있대.

대박!

역시나 아메리카 팀!

뭐가 역시나인데?

어머,

근데 딱 한 명 귀여운 애가 있는데?

홍일점이란 건가?

그녀는...

실비아 골드버그.

아메리카 격겜계에서

최강은 누구냐고 묻는다면,

우선 틀림없이
그녀의 이름이 거론되겠지.

 

처음 그 이름이
대중적인 자리에 나온 건 5년 전.

어느 격겜 대회의
아마추어 부문이었어.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시합에서 노 대미지,

퍼펙트로 승리.

 

그 후의 엑서비션 매치에서도

프로게이머 상대로
일방적으로 라운드를 따내서

압도적인 강함을 과시하면서,

농담 같은 실화와 함께

실비아 골드버그의 이름은
널리 퍼져서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을 뒤흔들었어.

충격적인 데뷔를 이룬 그녀는

그 자리에서
프로게이밍 팀에 스카우트 돼서,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실비아를 중심으로 한
격겜 전문 부대,

스타레인을 설립.

그 후로 5년 동안,

지금도 여전히 실비아는
프로게이머의 일등성으로서

빛나는 기록을 수립하고 있어.

명실공히 최강의 프로게이머구나.

라스트 보스 느낌이 굉장한데?

그렇다기 보단 외모도 괜찮고,

인기 투표로 단연 탑이 될
강캐 타입 아니야?

아, 주인공의 인기 먹어버릴 계열이네.

물론, 그녀 이외의 3명도
일류 프로게이머.

그 스타레인 상대로

프로게이머도 아닌
이 둘이 오면 승산이 있다,

그렇게 넌 말했지?

 

거기에 대해선
우리도 듣고 싶은 참인데.

 

확실히

평범하게 생각해보면
승산은 없겠지.

말하고 싶진 않지만,

실비아는 엄청나게 강해.

나도 몇 번 싸워봤지만,

이기기는커녕
무승부로 몰고 간 것도 딱 한 번뿐.

다만 이번만큼은

돌파구가 있어.

돌파구?

 

그건?

 

이 둘이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플레이 하고 있단 거야.

 

샹프로를?

순서대로 설명할게.

 

우선 우리들이 이번에 시합을 할 게임은...

 

갤럭시아 히어로즈: 카오스.

올해 가을에 발매 예정인
VR 격투 게임이야.

미발매 게임이구나.

어라, 갤럭시아라면...

네가 읽어두라고 했던
코믹스가 그 레이블 아니었나?

그 말 대로야.

이 게임에 등장하는 건

갤럭시아 코믹스라는 출판사가
내고 있는 히어로나 빌런들이야.

같은 출판사가 내고 있는
코믹스 캐릭들을

크로스 오버로 조종할 수 있는
격투 게임,

그게 갤럭시아 히어로즈.

 

그러고 보니 그 아메 코믹스,
제대로 안 읽어봤네.

나도 조금만.

제대로 좀 읽어둬!

캐릭터나 세계관이 중요하단 말이야!

나 참...

이 격투 게임은 시리즈물이라서
과거작들도 있지만,

시합에서 플레이하는 타이틀은
그것의 최신작이란 거지.

그리고 이번에 GGC에서 벌어지는 게,

실기 플레이란 명목으로

우리 니트로 스쿼드랑

스타레인의 엑서비전 팀 매치야.

 

그게 샹프로를 플레이 하고 있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는데?

최신작 갤럭시아 히어로즈: 카오스는

샹프로의 개발사인
UES와의 공동 개발로 제작됐거든.

샹프로의 개발사?

오파츠 레벨로
기술이 수 세대 앞서 있는

UES의 기술 제공.

즉, 다른 게임과는
일선을 달리하는 리얼리티와

재현성을 가진 게임이 되었어.

아마도 세계에서 두 번째의

샹프로 세대 타이틀이란 거지.

 

그래서 이번 최신작은

과거작과는 완전 딴판이야.

그렇구나.

캇초 군이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았어.

 

스타레인의 멤버가 샹프로를
플레이하고 있다는 정보는 없어.

시합은 모레야.

저쪽은 이틀 동안밖에
게임 시스템을 접할 수 없지만...

우리들은 샹프로를
플레이 하고 있어서,

게임 시스템에 익숙하다는
어드밴티지가 있어.

그래,

익숙함이라는 어드밴티지,

그게 우리들의 돌파구야.

 

자, 잠깐 있어 봐.

논리는 알겠는데,

하지만 샹프로를
플레이 하고 있으니 유리하다니,

그것만으로 어떻게든 될 상대가...

메구,

바로 그렇기에,

이 두 사람이야.

 

말했잖아,

실력은 신용 할 수 있다고.

 

뭐야, 뭐야?

그런 스윗한 소릴 했었어, 캇초 군?

 

붙지 마, 어이!

내심 그렇게 생각했었구나.

귀여운 면이 있잖아.

아, 질척질척 좀 대지 마!

빌어먹을, 실언했네!

 

뭐 됐어, 사실이니까.

 

선라쿠.

 

펜실...

아니, 지금은 아마네 토와인가.

리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니까,

솔직히 정말로 와줄지
불안했었는데...

 

두 사람 다, 와줘서 고마워.

 

그럼 새삼스럽게
처음 뵙겠습니다, 이려나?

그러게.

 

웃기는 짓만 저지르는
녀석들이지만,

실력은 신용 할 수 있어.

 

프로게이머로서
자존심이 남들 두 배는 더 강한,

그 케이가...

 

알았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그 두 사람을 신용 해 볼게.

오히려 케이가 높이 평가하는
너희들에게 흥미가 생겼어.

그러니...

나와 시합을 해서

그 실력을 확인하게 해줄 수 있을까?

 

바라던 바야.

 

선라쿠 녀석,

결국 마지막까지
가스 마스크 안 벗었지.

이벤트 끝날 때까지 쓸 생각 아닐까?

무슨 고집이야?

그것보다 제대로
갤럭시아 아메 코믹스 읽어놔.

캐릭터 이해도가 전혀 다르...

아, 나, 이 플로어라서!

 

나중에 봐, 메구 쨩.

준비되면 언제든지
대전 기다리고 있을게.

 

조심해.

저 녀석, 절대로 제대로 된 방식으로
싸우지 않을 거니까.

케이, 저 두 사람을
꽤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

혹시 내가 질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글쎄, 양쪽 다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 있지만,

저 녀석들은 샹프로를
플레이 하고 있다고는 해도

갤럭시아 시리즈를 접하는 건 처음이야.

캐릭터의 특성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한 지금이라면

어떻게 굴러갈지 몰라.

하지만, 그렇네,

꺾어주는 편이 기쁘려나.

 

그 편이 분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밌을거 같으니까!

 

그럼 나중에 감상을 들려줘.

 

지금이라면 어떻게 굴러갈지 몰라?

 

그 말은...

 

제대로 싸우면 나보다 위란 거야?

 

대...

대박, 이 VR 체어!

헬멧형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부드럽고!

뭐라 해야 하나 더 직관적으로
아바타를 움직일 수 있어!

고마워, 캇초!

이것만으로도 온 보람이 있었어!

그리고...

시험 삼아 전 캐릭 다 써보고
실감했는데,

이 게임에 샹프로의 기술이 쓰였단 건
정말인 모양이야.

풀다이브 형 VR 게임의
결점 중 하나는

현실과 아바타의 체격이
동떨어져있으면

위화감이 느껴진단 점이야.

격겜러는 잡은 캐릭의 몸에
익숙해지는 게 맨 첫 스텝이야!

 

하지만 샹프로는 무슨 원리인지,

그 문제를 완벽하게 해소했어.

그 어떤 체격, 체형의 아바타여도

그게 마치 처음부터
자기 모습이었던 것마냥 조작이 가능해.

그 혈통을 갤럭시아 히어로즈: 카오스가
확실히 이어받았어.

일단 감촉이 좋았던 캐릭을
정리해볼까?

우선은...

 

란조,

일본도 이도류를 다루는
할아버지계 히어로 캐릭터.

샹프로에서의 선라쿠에 가까운
전투 스타일이고,

특수 기술이 순간이동에 가까운
발도술인 게 점수가 높다.

 

커스드 프리즌.

저주받은 갑옷에 의해
그 힘이 봉인 당해있는 빌런.

자동차나 잔해 등을 거둬들여서

자신의 갑옷을 강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기동력을 메우려면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어떤 로망 기술의 탑재 등,
쓰다보면 즐거운 캐릭터.

 

미티어스.

기동력이 뒤어나며,

광속직진을 통해 거리 관계의 주도권을
상대에게서 빼앗을 수 있다.

디메리트로서는

급커브할 때는
일단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과

방어하는 입장이 되면 약하므로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 타입.

커스드 프리즌과는
원작 코믹스에서 숙적.

 

트윙클 픽시.

요정 같은 귀여움은 가짜 모습.

그 본성은 인파이트에 특화된
짜증나는 기술 덩어리.

콤보의 거의 대부분이

접근한다, 움직임을 봉쇄한다,
봉으로 때린다로 구성되어 있어서,

요정이라기 보다는

악귀 부류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캐릭터.

 

사이보그 로드.

초능력과 사이보그가 합체한

원거리 무기를 소유한 캐릭터.

풍부한 스텝 기술로 잘 속여넘기면

일방적으로 원거리 무기로
계속 때릴 수 있다.

상대에게 접근을 허용하면 끝이므로,

이득보는 무빙 기술이 요구된다.

 

뭐, 이 정도겠네.

여기서 골라보자.

 

슬슬 약속 시간인데,

로그인할 수 있어?

 

바로 실력 재러 왔구나, 나츠메 씨!

마침 잘 됐네.

프로게이머든 뭐든 관계없어.

확실히 인정하게 만들어주지!

 

히어로 대 빌런의 대전이
성립되었습니다.

빌런 플레이어 Nu2meg에게
데몰리션 타임이 주어졌습니다.

나츠메 씨는 빌런을 선택했구나.

 

히어로 플레이어 선라쿠의
에리어 이동 개시.

 

아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

케이오스 시티
아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

다른 격투게임과 명백하게 다른 점이 있어.

 

히어로는 영웅답게 싸우고,

빌런은 악인답게 플레이함으로써,

전황이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조정되어 있다는 거야.

란조 - PLAYER: 선라쿠

 

벌써부터 날뛰고 있는데, 나츠메 씨?

 

다리 아파, 마마!

얼른 업히렴!

여기서 도망쳐야 해!

 

무사한가?

 

가, 감사합니다!

히로익 게이지

자, 프로게이머 나츠메 메구미.

어떤 플레이 스타일로 올지 기대되네.

 

-이거 놔!
-제발 그만둬!

살려줘!

 

빌러닉 게이지

 

두고 봐, 케이.

유그드라이야 - PLAYER: Nu2meg
친구와 나, 어느 쪽이 강한지

확실히 알려주지.

 

I Hide in My Brain Every Day(난 매일 내 뇌속에 숨어있어)

Cause I'm Running Out of Patience(왜나면 내 인내심에 한계가 오고 있으니까)

삐뚤어진 사고에 숨어있으면서

숨을 멈추고 있어

 

반복해서 현기증이 나

그 씬으로부터 눈을 가리고 싶어

Cause I Don't Like What I'm Seeing(왜냐면 내가 보고 있는 게 마음 안 드니까)

And It's a Curse(그리고 이건 저주야)

It's a Thorn in My Sight(내겐 눈엣가시야)

 

무수한 눈/목소리가 손뼉을 치며

몸부림 치고, 발버둥 치는 나를 냉소

I'm Losing My Mind Inside(난 미쳐가고 있어)

This Scary Little World(이 무서운 작은 세계 안에서)

Life is Gradually Soaking Up My Dopamine(삶은 서서히 내 도파민을 빨아가)

But I Can Breathe(하지만 난 숨쉴 수 있어)

I Can Feel Like I Matter(내가 중요한 것처럼 느낄 수 있어)

In My Twistied Imagination(내 비틀린 상상에선)

Cause Reality Hurts(왜냐면 현실은 아프니까)

I Think I'd Rather Stay Here(난 그냥 여기 있을래)

 

I Think I'd Rather Stay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