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O-PASS PROVIDENCE

하느@harne_

 

신의 사랑이 무한하듯이
 
 

신의 분노 또한 무제한이다
 
 

 

형제여, 이 세상의 사악에
철퇴를 가하라

 

미안해

 

박사

 

이제 도망칠 수 없어

 

경호반과는 연락 두절

사태는 절박해

맡길게, 코가미

 

알았다

 

일단 이탈한다

코가미는 먼저 가

 

죽인 건가?

 

싸울 태세였어요

 

실수했군, 카이

 

죄송합니다

 

하는 수 없지
플랜 B로 변경이다

 

증원이 옵니다

 

전원 철수다

시간은 내가 끌겠다

 

그대에게
이전에 선포된 예언대로

 

이 명령을 내립니다

 

그 예언의 말씀대로
늠름하게 싸우십시오

 

코가미, 상황은?

 

미안...

당했어

 

세계 분쟁으로 인해 붕괴한 국제 사회에서
유일하게 일본만이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그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자, 일본 정부는 국민의
심리 상태를 측정·수치화하는 관리 정책을 실시
 
 
 
 
 
 
 
 
 

세계 분쟁으로 인해 붕괴한 국제 사회에서
유일하게 일본만이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그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자, 일본 정부는 국민의
심리 상태를 측정·수치화하는 관리 정책을 실시
 
영혼의 판정 기준이 된 그 수치를 사람들은
【사이코패스(PSYCHO-PASS)】라 불렀다
 
 
 
 
 
 

세계 분쟁으로 인해 붕괴한 국제 사회에서
유일하게 일본만이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그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자, 일본 정부는 국민의
심리 상태를 측정·수치화하는 관리 정책을 실시
 
영혼의 판정 기준이 된 그 수치를 사람들은
【사이코패스(PSYCHO-PASS)】라 불렀다
 
그 관리를 관장하는 것은
후생성의 거대 감시 네트워크
─시빌라 시스템─
 
 

 

感情はありますか
감정은 있나요

心に声はありますか
마음의 목소리는 있나요

匿名に溺れている
익명에 빠져있는

脳内は無限の零だ
뇌 속은 무한한 0이야

お前は誰を愛したい?
넌 누구를 사랑하고 싶지?

お前は誰を排したい?
넌 누구를 배제하고 싶지?

ホログラム突き破って
홀로그램을 찢어버리고

無味無臭の己を知れ
무미무취의 자신을 깨달아

 

皆の想像に飲み込まれて
모두의 상상에 삼켜지고

踏み外せば不安に狩られて
발을 잘못 디디면 불안에 사로잡히고

僕の代わりは誰だってなれる
날 대신할 건 누구든 될 수 있어

僕の顔色は乾いたトレース
나의 안색은 메마른 트레이스

右見て 左見て
오른쪽 보고 왼쪽 보고

現在地はサイボーグ
현재 위치는 사이보그

 

どうしよう どうしよう
어떡하지 어떡하지

無の感情が吸い取られて
무의 감정이 빨아들여지며

kalastic tac tic show

覗いて 除いて
엿보고 없애고

whoの感情に操られて
who의 감정에 조종당하며

lost in emotion

Give it away Give it away

僕が僕になるために
내가 내가 되기 위해

Give it back Give it back

無限の零emotionよ
무한한 0 emotion이여

君は君だ
너는 너야

その無重力 何を描ける?
그 무중력은 뭘 그릴 수 있지?

僕は僕だ
나는 나야

この自由力 もはや代わりはいない
이 자유력은 이젠 대신할 이는 없어

 

 
 
[후생성 공안국 총괄 감시관]
[츠네모리 아카네]

​ 시빌라 시스템의 ​
​ 통치하에 있어서 ​
[후생성 공안국 총괄 감시관]
[츠네모리 아카네]

 
​ 법률 따윈 불필요... ​
[후생성 공안국 총괄 감시관]
[츠네모리 아카네]

 
​ 정말 그럴까요? ​
[후생성 공안국 총괄 감시관]
[츠네모리 아카네]

​ 자네는 대체 ​
​ 뭘 우려하는 거지? ​
[후생성 공안국 총괄 감시관]
[츠네모리 아카네]

​ 자네는 대체 ​
​ 뭘 우려하는 거지? ​
 
 

[시빌라 시스템 관련 산업]
[해외 전개 검토위원회]

​ 법률 폐지는 ​
​ 국제법마저 부정합니다 ​

[시빌라 시스템 관련 산업]
[해외 전개 검토위원회]

​ 일본이 세계와 ​
​ 마주해야 할 때 ​

[시빌라 시스템 관련 산업]
[해외 전개 검토위원회]

​ 실제로 SEAUn에선 ​
​ 성과를 내고 있어 ​

 
 
​ 실제로 SEAUn에선 ​
​ 성과를 내고 있어 ​

시빌라 시스템은 글로벌한
새로운 세계 질서로 인정받은 거야

 
[외무성 사무차관] ​
​ [이소가야 무네오]

그렇다면 국내외를 불문하고
[외무성 사무차관] ​
​ [이소가야 무네오]

​ 법률은 불필요해져 ​
[외무성 사무차관] ​
​ [이소가야 무네오]

 

멋대로 놔둬도 되나요?

신도 씨

 

됐어

저 친구 색상
자네보다 클리어하지?

 

법무성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나요?

 

뭐... 법률의 완전 폐지,
법무성 해체..까지는

아무래도 과격하네요

법치국가라는 개념이

시빌라에 의해
그 역할을 마친 거라네!

그러한 건 노나타워의
밀실에서 정할 게 아니라

국민의 총의를 물어야 합니다

그 총의가 시스템을
인정하고 있어

자넨 스스로 후생성을
경시하는 건가?

아닙니다

 

일본이 인근 국가들을 착취해

 
 
약탈 경제를 확대하는
지금의 방식을 우려하는 겁니다

[패키지의 사망을 확인.] ​
​ [공안이 개입함    ]

약탈 경제를 확대하는
지금의 방식을 우려하는 겁니다

[패키지의 사망을 확인.] ​
​ [공안이 개입함    ]

 
 

 

막무가내야

무기 수출은 세계 평화를 위한
유익한 원조야!

 

자, 여러분 진정하세요

 

이래선 마치 시빌라
도입 이전의 혼란 같아요

 

슬슬 일본만 우선하는
사고만으로는 위태로워요

츠네모리 양의 주장 중에
그 점은 저도 동감하고

여러분도 그럴 겁니다

실은 이 회의에

일본과 세계의 관계를
확실히 해줄 게스트가

올 예정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데요?

 

예, 그 사람은
제때 오지 못했요

 

실례하겠습니다

 

해상보안성에서
신고가 들어온 건

외국 선박 그루츠랑호

선내에는 사망자 다수
생존자는 제로

총격전의 흔적 확인

 

- 총격?
- 서둘러 주세요

정치가 놀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요

 

 

외무성과는 그렇게 하죠

 

그러면 나중에 다시 걸죠

 

금방 갈게

 

회의는 끝냈다네

 

죄송합니다

- 긴급 사건인가?
- 예

외국 선박에서 사건이

혹시...

그루츠랑호?

어떻게 그걸?

 

배에 타고 있던 건
회의에 올 게스트

밀리시아 스트론스카야 박사

 

고도경제학과 통계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지

 

근래에 그 사람은

어떤 시뮬레이션
기초 이론을 확립했어

시뮬레이션?

통칭 스트론스카야 문서

그걸 이용하면 시빌라가 세계에
주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지

 

실제로 SEAUn도
예측대로 됐어

 

알아, 그 기분

 

박사님은 어디서 알게 됐죠?

입국관리국에 있을 때

자네도 만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신도 씨는 혼자 힘으로

입국자 수용을
실현했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위해 법의 존속을
호소했다고도요

큰일이었지

'난민은 몰살' 같은 걸 진지하게
검토하는 녀석들도 있었거든

참고로 개국과 법의 존속이
세트인 이유는 알겠나?

 

태반이 분쟁 경험자니까요

 

시빌라 기준으론
받아들이기 힘들어

국제법에 의거하지 않는 한
개국은 불가능해요

그 말대로야
그리고 그 결과

부흥하는 세계로부터
일본은 뒤처지게 되겠지

 

신도 씨는 어떻게
입국자 수용을 실현했죠?

우선 지금의 자네처럼 주위에서
미움받지 않도록 신경 썼지

 

예...

 

자네는 감시관을
너무 오래 했어

위쪽을 노려

츠네모리 양한텐
기대하고 있거든

저한테요?

기대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

시빌라 시스템을 의심하면서
그 색상은 훌륭해

 

저는 시스템의 가치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달리 믿는 게
있을 뿐이죠

 

훌륭해, 그런 모습

 

국내 수사권은
우리 공안국한테 주어졌어

얼른 돌아가, 외무성!

이봐, 우리는
원만하게 끝내고 싶어

시끄러워!
말귀도 모르는 게

 

프레데리카 씨?

오랜만입니다

 

반갑네

외무성 해외조정국
국장 야부키라네

자세한 얘긴 못 하지만

저 배는 중요한
외무성 안건과 연관돼있어

수사를 맡겨주게

 

해외조정국?

 

현지 도착했습니다
다들 있습니다

 

카세이 국장님?

 

감시관

현장은 외무성에 맡기고
자네들은 물러가게

 

자세한 건
공안국에서 얘기하지

 

입수한 건가

그래, 전달에
시간이 걸리고 있어

 

생명줄도 없이

 

너무 깊이 잠입시켰어

 

시간이 없어

움직인 이상
멈추는 건 허락되지 않아

 

잠자코 물러나려고?

국장 명령이야

 

그런 높으신 분을
데려오니까 그렇죠

 

신도 본부장님의 게스트가
배에 타고 있었어

 

스트론스카야
박사인가 하는 여성

 

선내에서 전투원으로 보이는
다수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손상이 심해
자세한 건 불명

그중에 딱 한 명
여성이 있었어

박사가 틀림없겠지

 

다만 본인 확인에는
시간이 걸리겠어

왜죠?

 

살해 후에 목이 절단돼서
그 머리는 발견되지 않았어

 

목이?

박사님 방에 있던
컴퓨터의 데이터를

카피해서 해석 중입니다

 

감시관

 

이걸 보시죠

등록 데이터에서
해당하는 걸 확인

외무성 해외조정국에서
등록된 총이었습니다

 

외무성이 박사님을
호위하고 있었다?

 

이쪽에 말도 없이
무장한 직원을 배치

아주 웃겨

하나시로도 야부키란 자도
썩어 빠졌어요

수상쩍어
쓰레기 냄새가 나

 

이봐

 

너무 남의 험담은
안 하는 게 좋아

 

저 녀석, 고성능 보청기를
쓰고 있거든

 

박사님이 살해당한 건
알고 계셨죠?

그래, 야부키가 알려줬지

외무성과 공동으로
극비리에 박사님을 부른 건 왜죠?

극비란 건 아무한테도
알리기 싫으니 극비인 거야

 

감시관, 컴퓨터 해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사님은 사건 당일
딱 한 건 메일을 보냈습니다

 

국내 인물?

사이가 조지 교수입니다

 

갑자기 연락이라니 별일이군

선생님께 여쭤볼 게 있는데요

 

왜 그러냐?

 

조지, 오랜만이야

 

왜 당신이?

그 말투는 경의가 모자라

오랜만입니다, 선배

격리 시설은 어떻지?

나쁘지 않습니다

 

용건은 뭐죠?

스트론스카야 박사 일이야

 

그런가요?

아까운 사람을 잃었어요

 

얘기를 들으러 가도 되겠나?

잠시만요

그 일에 대해선

츠네모리 감시관한테만
얘기하고 싶습니다

 

알겠네

 

박사님과는 어떤 관계인가요?

 

신도 씨 소개로

 

옛날에 그 사람의 연구 협력자로
국내 분석 데이터를 제공했지

만나면 언제나
격론이 펼쳐졌지

아니, 그건 채팅으로도
마찬가지인가

 

박사님이 마지막으로
통신한 건 선생님이에요

 

연구 성과를
넘기고 싶다는 연락이었어

 

스트론스카야 문서요?

그래

받으셨나요?

그럼 얘기가 빨랐겠지

나한테 온 건

 

이 번호야

 

데지마의 국제사서함으로
수송했다더군

유심히, 내가 직접 안 가면
받을 수 없는 사양으로

 

동행해도 될까요?

물론 상관없지

 

들었네

출세했다더군

소감은 어떻지?

 

솔직히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편한 걸 추구하고

거기서 어느새
움직이지 못하게 되지

내가 좋은 예일 거야

선생님은 달라요

 

그나저나 이 일에 신도 씨는
어디까지 관련됐지?

 

박사님을 일본으로
초빙한 건 본부장님이에요

 

뭐 신경 쓰이는 거라도?

그 사람은 대학 선배로

공안국에 내 교실을
만들어준 게 그 사람이야

 

내내 이용당한다는
감각이 있었어

 

저도 이용당할 거다?

 

위험을 떠넘기려는
걸지도 몰라

 

문서의 존재를
확인할 뿐이에요

 

그 결과 외무성과 일본 정부,

나아가선 시빌라의 고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고발?

 

이 나라가 국내외에서
해온 일을 폭로한다

민감한 부분이지

 

그래서 자네한테밖에
얘기할 수 없었어

 

해외조정국과
얘기를 마쳤네

이후엔 공안국과 행동과의
공동 수사로 한다

어디까지나 지휘권은
이쪽에 있습니다

정보가 공유되는 한
상관없습니다

습격자의 정체는
짐작하고 있겠죠?

 

외무성 해외조사부
현지조사대

통칭 피스브레이커

 

외무성 강경파가

파괴 공작을 위해
해외에 잠복시킨 부대죠

 

5년 전에 부대는 해체

하지만 대원은 누구 하나
귀국하지 않고

그대로 행방을 감춰

현재도 독단으로 활동 중

 

기르던 개한테
물렸다는 건가요?

일본에 나타난 지금이
놈들을 처치할 최대의 찬스야

우리 행동과는
그 때문에 인원을 모았지

인원?

한 번 목줄을 버린 사냥개를

공안은 다시 길들이진 않아

 

하지만 엄니를 드러낸
늑대 무리에는

녀석이 적임이겠지

 

잘해보게

 

이 자식...

 

다시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했지!

기노,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가지 않을래?

 

- 웃기지 마!
- 진정하세요

 

공안국 안이에요

 

소란스러워!

뭐 하는...

 

코가미 신야...

 

오랜만이야

 

감시관

 

소개할 필요는 없겠지?

 

주범 격 인물의 정보는?

대장은 토나미라고 해서

너한테 물어본 적 없어!

 

그러면 내가

 

토나미 츠구마사

적성 진단에 따라
18세에 국방군에 입대

오랫동안
해군 특수부대에 소속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성실한 남자였대

 

상관의 추천으로
피스브레이커로 전속

그 이후의 정보는 없어

 

아무것도요...?

 

그래

 

[동남아시아 국가연방 타온 시가지]
​ 있는 거라곤 ​

[동남아시아 국가연방 투랴 사원]
​ 있는 거라곤 ​

[동남아시아 국가연방 투랴 사원]
​ 그자가 일을 벌인 기록뿐 ​

[북인도 지방 아누베르 사원]
​ 그자가 일을 벌인 기록뿐 ​

[구 스리랑카 지구 드로아 군용기지]
​ 그자가 일을 벌인 기록뿐 ​

[파푸아뉴기니 모누에스기 공항]
 

 

미쳤군

 

이 녀석 프로파일링은
나한테 맡겨줘

박사의 원수를 갚아야지

 

여기가 데지마

외무성의 특별 관할 구역

 

태반이 입국심사 전
외국인 거주구

공안국과의 궁합은 최악이야

 

체류 중엔 공안국의
권한은 제한되지만

이미 도미네이터
사용 허가는 신청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소견은?

 

모습을 감추기 전이랑 후가
완전히 딴사람이야

 

너, 이 녀석이랑 조우했냐?

 

아뇨

 

뭐 신경 쓰이는 점은 없냐

녀석의 사상이나 배경,
집단적 특징으로 이어질만한

 

힌트가 될지는 몰라도

전투 중에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신약성서의 한 구절이었죠

어디지?

 

그대에게
이전에 선포된 예언대로

이 명령을 내립니다

그 예언의 말씀대로
늠름하게 싸우십시오

 

디모테오에게 보내는 편지군

 

제1장 18절

참고가 되나요?

 

모르겠어

토나미는 크리스천이었나?

기록은 없습니다

 

너, 바울이란 성인을 아냐

처음엔 예수를 공격했지만

그의 기적을 눈앞에 보고
개심한 인물이죠

 

토나미는 바울에게
자신을 겹쳐보는 건지도 몰라

 

틀어박혀 있기 좋아하는
선생님은 요한 같네요

 

밧모섬에서
묵시록이라도 쓸까?

 

솔직히 말해서

선생님이 공안국에
협력하셨다니...

 

나는...

 

츠네모리 아카네한테
협력하는 거야

 

코가미, 잘못 처신하지 마라

뭔가요, 갑자기

 

토나미도 처음부터
살인귀인 건 아니었어

폭력 장치 말단의
구슬픈 말로지

 

- 저도 그렇게 될 거다?
- 너한테 달렸지

결국 살 집을
잘못 고르지 말라는 거야

 

그 친구는
보살도 부처도 아니야

 

너무 멋대로 굴다간
집행당할 거야

멋대로 군 적은...

 

제 행동에는
책임지고 있습니다

주위가 그 모양이선 안 끝나

사죄는 해두란 거다
늙은이의 충고야

 

코가미 씨

 

여어

 

행동과는 뭐죠?

외무성의 조사 부문이자
실동 부대로

말 안 해도 알아요

 

그래?

 

코가미 씨는

폭력에 대항하는 폭력으로서
귀국이 허락된 건가요?

외무성도 집행관이 필요했어
그래서 내가 불려온 거지

 

제가 불렀으면 돌아왔나요?

그건... 글쎄다

 

뭐, 제 입장과 권한으론
무리지만요

야부키 국장님은
코가미 씨가 저지른 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죠?

그 얘길 한 적은 없어
신경 안 쓰나 보지

 

그 사람은 피스브레이커
말고는 관심 없어

앞으로도 외무성에서
일하실 건가요?

나는 할 일을 할 뿐이야

 

저는 코가미 씨가
법을 어기려고 하면

반드시 다음엔 막겠어요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해

 

난 해온 일에 후회는 없어

 

사과하길 바랐을 뿐인데

 

코가미한테도 알리지 마

사이가가 눈치채면 성가셔

 

선생님은
이해해주실 것 같은데요

리스크는 최소한으로 한다

 

알겠습니다

 

잊지 말게

너무 이상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필요한 건 오명을 쓰더라도
정의를 구현할 힘이야

 

왜 넌 그 모양이냐

뭐가 말이죠?

 

대상자가 도착했습니다

좋아, 전원 전투에 대비하게

 

우리는 만약을 위해
여기서 대기할게

부탁드립니다

 

이 건물은 이상하게
사람이 없군

음력 설이 다가와서
그런 걸지도요

 

아니, 달라

일반인을 대피시켰군

 

감시관, 피아 식별 신호에
행동과 직원이 추가됐습니다

상황이 이상합니다

 

우릴 미끼로 삼았구나

 

죄송합니다

선생님의 안전은
반드시 보장하죠

 

이럴 줄 알았어

우리한테 한 마디도 없다니...

그리 화내지 마

아무튼 문서가 먼저야

 

야부키 국장님 지시라면
선생님도 속이는 거냐

 

거울?

 

이건 경고야

문서는 여기엔 없어

 

어째서...

박사도 조심성이 많단 거지

나는 처음부터 미끼였던 거야

 

스트론스카야 문서는
없었다..고 해도 안 믿겠지

 

대피 루트로
안내하겠습니다

 

츠네모리, 나랑 스고는
적한테 대처할게

시간은 벌 수 있을 거야

맡겨주시죠

무리하진 마세요

 

대장님은 클리어링 중이다

우리는 타겟을 확보한다

알겠습니다

 

멈춰!

 

범죄계수 언더 50

집행 대상이 아닙니다

트리거를 락합니다

 

서로 쐈나 본데

보스와 연락이 안 돼

 

떨어져!

 

여긴 위험해
일단 돌아간다

 

감시관
도미네이터는 쓸 수 없고

적은 중무장으로 습격 중

 

정신 차려, 스고

 

괜찮아요
별것 아닙니다

 

일단 생명에 지장은 없어

이쪽도 바로 가겠습니다

스고 씨의 안전을
확보해 주세요

 

선생님!

 

선생님...

 

문서는 어디 있지?

모르겠군

 

멈춰

 

문서를 내놔

이 녀석을 살리려면

이 녀석을 살리.... ​

 

무리하기는

최선의 대응입니다

 

아직이다

네 역할은 안 끝났다

 

선생님!

 

츠네모리 아카네

정의도 진실도 다면적이야

위에서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있어

 

자네라면 그걸 할 수 있어

 

여기에 문서는 없다

 

함정이군

타겟 B는 회수했다

철수해라

알겠습니다

 

가봐!

 

안 놓친다!

 

이 녀석은 맡겨!

 

죽인다

 

만일 100년이
이 한순간에 지난다 해도

아무 이상할 것 없으리라

 

비가 오고 있다

비는 소슬하게 오고 있다

 

제길

 

제법이군

하지만 시간이 다 됐다

 

제길...

 

뭐지? 이 녀석들...

 

사이가 선생님...

 

야부키 국장님의 모습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정보 누설을 예측하고
움직였는데

그 결과가 이건가요?

 

변명은 안 할게

프레데리카를 탓해도
아무것도 해결 안 돼

문제는 왜 실패했느냐지

 

신도 본부장님
왜 여기에?

입장상 외무성과
사태 수습에 힘써야 해

최악의 경우, 국방군에도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어

 

외무성에 국방성

마치 모든 걸
거머쥔 것 같네요

 

그렇게 거물은 아니야

다만 나랑 야부키는

그 부대의 결성 당초부터
깊이 관련돼 있었지

 

짐승 무리를
야생화시켜버렸어

 

이 책임은 져야 해

 

그 때문에
사이가 선생님을 이용했다?

 

결과야

아무도 희생은 바라지 않았어

 

분노는 올바른 판단을 망쳐

 

늘 냉정할 필요는 없지만

지금은 달라

내가 선생님을
사건에 끌어들였어...

본인이 바란 일이기도 해

넌 지금 해야 할
책임을 다해

 

이 일이 정리되면
실컷 울도록 해

 

 

알겠습니다

적의 통신망과 재밍의 정체는
이쪽에서 해명하겠습니다

기존 통신 시스템을 썼다면
이미 특정됐을 텐데요

그리고 또 하나

신변 조사를 부탁해

누구죠?

신도 본부장
그 사람을 캐봐

 

유감이야

박사는 네 행복만을 바랐어

 

어머니는 각오를 했었어요

 

이 눈만 아니었으면 제가...

 

마이코는 제가 반드시
행복하게 하겠어요

밀리시아 씨 마음에
부응하겠어요

 

부탁하마

유골함이 도착하면
다 같이 애도하자

 

그리고, 아키라 군 말인데

 

형이랑 연락이?

그래, 식에 안 늦을지도 몰라

 

다행이야, 케이

 

아빠도 결혼식엔 나올 거지?

그럼

네가 실수 안 하나
걱정도 되고

 

뭐라는 거야

 

조심해라

네, 고맙습니다!

 

좀 도와줘

 

아라타, 두 사람을 부탁하마

 

말 안 해도 알아

 

형제들이여
죽음을 두려워 말라

우리는 주님의
검이자 방패이다

온 힘을 다해

중재자로서의 사명을
완수하는 거다

 

우리의 주님
제너럴께서 오실 거다

 

다들 영혼에 말을 새겨라

 

저의 병사들을 기립니다

두려움을 버리고
모든 걸 바치십시오

얼마 안 있어 약속의 땅이
모두를 맞이할 겁니다

세상에 올바른 정의와 질서를

저는 언제나
모두와 함께 있습니다

 

이 몸을 바쳐
당신의 예언을 따르겠습니다

 

우리 안에 쥐새끼를 풀어놨군

 

그게 아니면 매복은 불가능해

 

문서의 소재와 함께
말할지 죽을지 정해라

 

미친개 자식

네놈이야말로 끝장이다!

 

잊지 마라
너희가 나를 바꿨어

카이는 이만 물러가라

 

카이, 녀석의 심문은 맡기마

 

난 북쪽으로 가겠다

 

약속의 땅에 제너럴이?

그래, 아까 이동하셨어

 

만일 100년이
이 한순간에 지난다 해도

미요시 타츠지 「대아소」

 

미요시 타츠지... 대아소?

 

나이프 분석 결과?

 

그래, 내가 회수한 거

 

잠깐만

 

칼날에 묻은 혈액은
신야 군 것뿐

자루에 말총이 묶여있었어

 

그 말의 산지를 알아봐 줘

위치는 규슈 아소야

지역을 한정해도 돼?

괜찮아, 부탁해

 

교수님 일은 유감이야

 

그래

 

스고 군이 보내온
시체 분석 결과가 나왔어

 

총에 맞고도
계속 움직였다는 남자

뇌에 특수한 칩이
심어져 있었어

 

시체 파손이 심해서
자세한 건 시간이 더 필요해

 

이봐, '빙의'를 어떻게 생각해?

뭐야, 갑자기

 

인간에게
다른 무언가가 옮겨타는

그런 현상에
과학적 설명을 달 순 없어?

다른 무언가?

천사나 악마라거나?

신이라거나

그래...

인간과 다른 동물은

정신 구조에
결정적 차이가 있어

뭐일 것 같아?

 

여럿 있을 것 같은데

 

공감이나 조크의 개념...

이야기의 흐름을 볼 때
객관성인가?

그래, 인간은 자기 자신을

소위 신의 시점에서
볼 수가 있어

그걸 어느 뇌과학자는
마음에 신이 산다고 표현했지

 

인간의 정신을
동물과 신의 부분으로 나눈다

줄리언 제인스의
양원제 마음 가설

그 신의 부분이
독립한 것처럼 행동하면

신의 목소리가
들리는 상태가 되지

 

둘로 나뉜 정신과
신의 목소리라...

 

적의 거점을
규슈의 아소로 특정

정찰 드론으로
확인을 마쳤습니다

 

국방군에는 군용 드론
제공을 이미 요청했군

 

문제는 범죄계수지

 

뇌 안의 특수한 칩으로

범죄계수를 위장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대처하려면 일반 형법을
적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불법 무기 압수 명목으로
출동을 허가하지

 

- 알겠습니다
- 알겠습니다

 

이제부터 작전을 결행한다

 

상황이 이상해

 

그래

함정이군

아무튼 조심해, 기노

 

뭐가 일어난 거지?

 

움직이지 마!

 

쏘지 마, 기노

 

나는 외무성 해외조정국
잠입 수사관이다

여기에 토나미는 없어

 

우선 그 사람을 내려

알았어

 

지금 당장 날 구속해

토나미가 눈치채면 위험해

 

자네인가

 

야부키 씨
이제 괜찮습니다

 

저는 청취에 참관할 겁니다

일시적으로 기노자 씨의
집행관 감시를 해제하고

이곳 수사 지휘를
부탁합니다

알았다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알려줄게

너도 조심해

 

 

나는 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

야부키 국장님 지휘하에
잠입 수사를 하고 있었어

보스한텐 못 들었어

야부키 씨 말고는

후생성의 신도 아츠시 씨가
증명해줄 거야

 

본부장님이?

이번 작전도 신도 씨의
암호 통신으로 알았어

토나미는 어디 있지?
문서는 입수했나?

못 했어
내가 갖고 있어

당신이?

 

뇌에 기밀 작전용
칩을 심어뒀어

박사님의 연구 성과는
거기에 넣었어

 

자기 뇌 안에?

애초에 토나미의 목적은?

문서를 입수해서
뭘 하려는 거지?

문서라곤 불리지만, 실제로는
시뮬레이터 이론이야

 

민족 대립이나 대중의 폭주를
예측해서 수치화한

분쟁계수를 측정하지

 

이걸 사용하면 분쟁을
사전에 막는 것도

확대시키는 것도 가능해

토나미가 어느 쪽에 쓸지는
보나 마나겠지

데이터를 적출할 때까지
나를 전파 암실에 구속해줘

 

빙의를 우려하는 건가

그래

 

내 뇌에 심어진
또 하나의 칩, 디바이더

놈은 이걸로
남한테 들러붙지

 

나는 만약을 위해
보스 신체검사에 따라갈 거야

코가미, 그 친구 청취를 부탁해

알았어

 

아키라 군

 

괴로운 역할이었지?

 

신도 씨

사정을 들려주세요

 

스트론스카야 박사님이
살해당했을 때의 상황을 알려줘

 

박사님은 내가 죽였어

 

이 연구로 딸한테는
섭섭한 경험을 시켰어

 

엄마 실격이야

그래도...

 

그 애들의 미래만은 지키겠어

 

밀리시아 씨

 

반드시 전하겠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어

 

디바이더란 건?

 

정신을 분할하는 장치야

자신을 다른 인간처럼 인식하고

죄책감을 다른 인간에게
맡길 수가 있지

 

그걸로 색상을
클리어하게 유지하는 거군

 

정신의 일부를
토나미한테 맡기는 건가?

그래, 종교적 흥분의
과학적 재현이기도 해

 

신에게 따르듯이 모든 행동을
토나미에게 위탁하지

 

이쪽에서도 빙의는 일어났어

크래킹이야

외무성 직원의 뇌에는
번역 패치가 심어져 있어

거기에 들러붙는 거지

범위와 시간은 한정되지만

 

과연

그렇다면 나나
공안 멤버에겐 안 통하지

 

본론이다
네 목적은 뭐지?

 

제너럴이라 불리는
최고 지휘관의 위치야

정체가 뭐지?

이름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어

하지만 마침내
위치를 단정했어

어디지?

 

일본 최북단
북방열도야

 

엎드려!

 

제법이군

 

카이

 

토나미

 

전파 암실에서 나와라

거부하면 이 녀석을 죽이겠다

 

움직이지 마!

 

그만둬, 쏘지 마!

 

왜 그 사람에게 잠입 수사를?

 

토나미는 일본인을 안 믿어

게다가 아키라 군이
나서서 지원했어

정체를 들키지 않도록

스스로 얼굴을 불태우고
임무에 나섰지

결사의 각오야

 

이번 사건엔
내내 걸리던 게 있어요

뭐지?

어째서 극비리에 입국한
스트론스카야 박사님이 습격당했나

 

정보 누설이야

 

정확히는 당신과
야부키 국장님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렸죠

토나미를 꾀어내기 위해

안 그런가요?

 

상상력이 풍부하군

 

당신의 경력을 알아봤지만

무엇 하나
수상한 점이 없었어요

 

다만 위화감을 느꼈죠

당신은 실패를 안 해요

늘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그게 커리어로 이어져요

마치 처음부터 마련된
계단을 오르듯이

 

당신은 정체가 뭐죠?

 

코가미 씨?
무슨 일이죠?

 

토나미가...

이그나토프 수사관에게
빙의해서 도망쳤어

야부키 국장님은... 사망

 

당장 대처해!

 

지금이라면 아키라 군의
위치를 알 수 있을 거야

 

알려주세요!

 

멈추세요!

 

신도 아츠시

이 녀석도 버리는 말로 쓴 거냐

 

소용없다

 

범죄계수 오버 100

집행 대상입니다

 

디바이더가... 오버로드했어?

 

이래선... 뇌가 타버려

 

처음부터 죽을 작정이었냐

카이

 

대상의 위협 판정이
갱신됐습니다

범죄계수 301

리설 엘리미네이터

 

카이!

 

나는...

아키라... 이그나토프다!

 

바보 같은 녀석이군

 

지금이다, 죽여!

 

케이를... 부탁합니다

그 애한텐 저와 다른 삶을...

 

약속은 지키겠다

나머진 맡겨라

 

기나긴 비는
이제 곧 그친다

 

신도 본부장에 대한
취조는 중지?

카세이 국장님이
직접 얘기한다네요

 

그래?

 

아무튼 코가미 씨가
무사해서 안심했어요

 

미안해, 내 실수야

 

우린 팀이에요

그걸 잊지 마세요

 

그 말대로야

 

그래서, 어쩔 거지?

 

지금 이그나토프 수사관에게
얻은 정보를 해석 중이에요

끝나는 대로 움직일 거예요

다음엔 토나미를
놓치지 않겠어요

 

오랫동안 봐 왔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사내야

그건 피차일반 아닐지

 

자네는 이번 일로
책임을 져야겠어

야부키 국장의 죽음으로
정보 규제도 한계야

그렇겠죠

 

저도 그럴 작정이었습니다

 

수단이야 어찌 됐든
이제까지의 공적엔 감사하네

 

한 가지 묻죠

앞으로도 시빌라 시스템은
인간의 가능성을 계속 믿을까요?

 

어리석은 질문이군

우리는 그걸 위해 존재해

 

반가운 대답이에요

자네 아들과
친구들의 안전은 보장하지

약속입니다, 시빌라 시스템

 

작별 선물이라네

 

자넨 처음부터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공안에 넘길 셈이었군

지금까지 고마웠습니다

 

유감이야

 

자네의 인스펙터 권한은
모두 정지하겠네

 

불러내서 미안하군

아닙니다

 

내일, 아키라 군의
동생이 결혼해

 

식이 끝날 때까지        ​
그의 죽음은 덮어주게        ​

 

배려하겠습니다

 

고맙네

 

맞아, 자네도 참석해줘

 

아빠, 늦었어

미안

 

케이 군, 마이코 양
결혼을 축하합니다

 

시빌라 시스템이
있다고는 하나

아니, 존재하기 때문에

이국에서 태어난
젊은 두 사람에겐

역경이 기다릴 겁니다

 

저는 수많은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옳은 일을 하기 위한 거라
자신에게 되뇌이면서요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그러니 여러분은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후회하지 않을 길을 택하고
답을 냈으면 합니다

올바른 선택도
시대가 바뀌면 잘못이 되죠

왜냐면
올바름은 상대적이지만

진실은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건 진실이며

그걸 이해하고, 누구도
상처 받지 않을 선택을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행복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상으로 인사를 끝냅니다

 

어딜 간 거야, 아빠

 

이상이다

바로 돌아오게

 

잠시만요

 

뭐가 어떻게 된 거죠?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머리가 이상해지겠어요!

 

나도 모르겠어

다만, 아버지는 모두
널 위해 한 거야

그런 기분이 들어

날 위해서?

뭐야, 그게

알려줘!

 

스스로 찾을 수밖에 없어

아버지 말씀대로

 

진실을 찾도록 해

 

국장 명령으로 공동 조사는
종료한다고 들었어

- 뭐가 일어난 거지?
- 모르겠어요

도쿄에 돌아가서
국장님과 얘기하죠

 

우리 피스브레이커는
독립국을 선언한다

 

이는 일본,

나아가선 시빌라 시스템과
결코 적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 증거로 나의 색상과
범죄계수 측정을 요구한다

 

결과는 보기 좋은
클리어 컬러

지극히 우호적인
협상 상대라고 진단했네

 

당신들 시빌라의
판단답지 않아

그들의 최고지도자
제너럴과 얘기했다네

논리적 사고의 소유자이며

향후 우리의 해외 활동을
지원한다는군

 

대신에 우리는 북방열도에서
그들의 독립을 인정한다

 

이젠 공안국이
나설 자리가 아니다?

그렇지도 않아

자네는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그들에게 넘기는 역할을 맡게

 

이제까지의 희생은 뭐였지?

곧 신도 아츠시의 자리는
자네 것이 될 거야

그걸 받아들이게

나더러 공안국을 그만둬라?

 

자네는 이미 공안국의 범주를
넘어서서 움직이고 있지 않나

 

(디모테오) 사도  (토나미)   ​
예언, 명령, 힘을 부여       ​
​          인간을 거절 ​
​           순교자   ​
​       죄책감을 맡기는 존재
 
​           현재 (신)  ​

 
 

 

코가미 씨

 

저는 사건을 이대로
흐지부지 끝낼 순 없어요

 

각오는 다짐했나 보군

 

따라와 주시겠나요?

오지 말래도 따라갈 거야

 

네가 하는 일이니
승산은 있겠지

 

적의 정체가 예상대로라면
승산은 있다고 봐요

충분하고도 남아

 

들은 대로야

 

넌 어쩔 거지?

말할 것도 없지

보스가 이루지 못한 유지는
내가 이어받겠어

 

토나미 츠구마사 및
피스브레이커 대원은

법에 의거해 체포합니다

체포 과정에선
공안국의 무장 규정을 준수,

원칙적으로
도미네이터만을 사용합니다

중무장한 상대한테
제정신인가요?

그래, 우리는

후생성 공안국 형사과
형사로서 싸울 거야

 

법의 정당성이 없으면
의미가 없어요

 

참가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저와 코가미는

츠네모리 감시관과
행동을 함께합니다

 

우리의 각오는 이미 정해졌어

적 기지까지 이동할 수단은
저한테 맡겨주시죠

믿는 구석이 있습니다

다 같이 쌈박질하면
곧바로 전멸할 테고

후방 지원은 불가결해요

저랑 쿠니즈카 씨, 히나카와,
카라노모리 분석관이

여기서 원호하죠

 

고마워

착각하지 마세요

선배네가 죄다 죽으면

협박당했다고 우기고
죽어도 도망칠 거니까요

 

피스브레이커의
통신 시스템의 근간은

이동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까지
발견하지 못했죠

 

무슨 뜻이야?

 

고고도 유사 위성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거야

성층권의 비행선인가

그래, 스텔스 소재 비행선

 

늘 장소를 이동하면서
사용하고 있지

이걸 응용하면

세상 어디서나
대용량 통신이 가능해

 

이 시스템에
해킹을 걸어 탈취합니다

 

디바이더를 무효화할 거면
파괴하면 그만이잖아

 

전파 상황이 안 좋은
북방열도에선

도미네이터
연속 사용은 불가능해

그러니 이 비행선을
역으로 이용해야지

 

그러면 이걸 주축으로
작전을 짜보죠

 

제가 개발부에 의뢰한
프로토타입 도미네이터예요

제대로 다루면
강력한 무기가 되죠

 

고마워

 

그거, 무지 비싸니까
꼭 돌려주세요

 

두 사람의
인증 설정은 마쳤어요

고맙습니다

 

작전은 이해했지만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무리하진 마

 

미끼 역인 네가 제일 위험해

 

약속은 못 하겠어요

어이

 

그러니까 어서 오세요

 

다리는 이제 괜찮아?

 

그래, 부상은 익숙해

 

나랑 네가

츠네모리를 이 일에 옭아맸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

 

나 혼자 생각이란 건 알아

나는 그 녀석의
방패가 되기로 결심했어

잠재범으로 만들진 않겠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속죄야

 

동감이야

 

새삼 묻겠는데

뭐 때문에 돌아왔지?

 

죽기 위한 건 아니야

 

나 자신의 복수심과
의무감뿐만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위해
좀 더 나은 걸 할 수 있다는

그런 기분이 들었어

 

아주 약간이지만 발전했군

 

강습양륙정의 목적지 도착은
17분 후입니다

알았다

계속해서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게

귀찮게 해서 미안해

신경 쓰지 마

너한테 빚을 갚아서 기뻐

 

그리고
극비 연습인 걸로 해뒀어

고마워, 사루토비

 

사실 후생성
신도 본부장의 지시로

상부에선 준비를 하고 있었어

 

이제부터 스캔을 개시

 

하운드 팀에 데이터 송신

 

위치를 장악했다

이제부터 행동에 나선다

 

알았다

여기는 제2 단계로 이행한다

건투를 빈다

 

츠네모리가 올 때까지
시간이 없어

간다

 

에어리어 내 전투계수
기준치를 클리어

전투 가능성은 없습니다

 

츠네모리 아카네
네가 시빌라 시스템의 특사냐

자, 문서를 주실까

어디 있지?

 

여기 있어
스트론스카야 문서는

 

카이의 기억 장치째로 말인가

귀찮은 짓을 하는군

데이터는 언제든 지울 수 있어
이상한 움직임은 보이지 마

바라는 게 뭐지?

지금 당장 제너럴을
만나게 해줘

 

통신 시스템의 위치는
이 이상은 좁힐 수 없어

놈들이 디바이더를 사용하면
금방 특정할 수 있지만

선배의 연락을
기다릴 수밖에 없겠어

히나카와, 준비는?

 

됐습니다

스고 씨의 드론을 통해
프로그램을 흘릴 겁니다

다만 업로드와 방벽 제거에
시간이 걸립니다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군

 

바로 움직인다

들키기 전에 수를 줄인다

 

도미네이터를 쓸 수 있으면
좀 더 편해질 텐데

믿고 기다릴 수밖에 없어

 

이런 폐허에서
국가 수립을 선언하다니

제정신이 아니야

 

가치관의 차이다

여긴 자율형 컴퓨터가
건설한 무인 공업 도시

 

인간의 손을 벗어난 진화에서
나는 미래를 봤지
 

 

유감스럽게도 세계 분쟁의
혼란으로 정지돼 버렸지만

당신이 그 분쟁에
가담하고 있거든?

 

제너럴의 정체

역시 시빌라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AI로군

 

'역시'라고?

 

많은 이의 악의와
죄책감을 떠맡고

그러면서 시빌라와
화해할 수 있는 존재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긴 힘들어

 

이 해답은 사이가 선생님이
이끌어내 줬어

 

원래는 사이코 해저드 대책
의료용 AI로 개발된

시빌라의 보조 시스템이야

 

그걸 사양을 변경해
제너럴이 만들어졌지

 

우리 병사가
죽을 때까지 싸우도록

왜 제너럴에서
벗어나지 못하지?

 

옳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걸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지

피스브레이커 부대 창설의
어둠은 반드시 폭로하겠어

하지만 당신이 저지른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야

그렇다면 어쩔 거지?

 

토나미 츠구마사
당신을 체포합니다

 

범죄계수 48
집행 대상이 아닙니다

 

유감이야

자네들의 신은
나를 인정하고 있어

아카네 짱이
도미네이터를 사용했어

디바이더 작동도 확인

통신 시스템과
토나미의 위치가 판명됐어

좌표 확인, 즉시 가겠다

 

좋아!

 

아직 상당한 수가 남아있어

충분히 주의해서 가

맡기기만 해

 

적 통신 시스템 발견

 

콘택트 어프로치에 들어간다

 

라저, 이제부터
해킹을 시작합니다

완료될 때까지
너무 떨어지지 마세요

 

해킹 에어리어
이탈 직전이에요

너무 떨어지지 마세요

 

예상 이상으로 공격이 거세

서둘러

 

넌 기억 장치를 심지 않았군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내놔

시스템을 완성하려면 필요해

 

박사의 뇌로 대용해봤지만

불완전했어

왜 이런 걸 계속하지?

왜 시빌라가 태어났지?
세계가 대혼란에 빠져서야

그러면 왜 그렇게 됐지?

원인은 지나치게 커진
빈부격차야

그리고 그건

절대적인 힘으로밖에
시정할 수 없어

극단론이야
그런 건 아무도 바라지 않아

아니, 진실이다

 

너희가 평화의 은혜를 누리는
이면에서 일어나는 사실이야

인간이 인간을
계속 지배하는 한

반드시 누군가가
부당하게 살해당해

 

인간을 지배하는 건

모든 걸 평등하게
재단할 수 있는

AI여야 해

거기에 인간은 간섭해선 안 돼

- 아니야!
- 아니, 옳아

인간은 신의 명만을
따르면서 사는 거다

 

통신 시스템 라파엘에
부정 액세스 확인

에어리어 내 전투계수 상승 중

신속히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거짓말을
거듭하고 있었군

 

쥐새끼가 들어왔다
죽여라

- 나도 금방 나가겠다
- 라저

당신한테 빙의는!

 

이런 맨몸으로도

아직 아가씨한텐 안 져

 

이 이상은 못 가!

도미네이터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여기서 버틴다!

 

이번에는 죽이겠다

토나미냐

 

코가미!

 

소용없다, 포기해라

 

아직인가요?
이제 못 버티겠어!

 

조금만 더

 

침입 성공입니다

시온

 

알아

 

반격 개시다

 

감시관?

 

기다렸지?

디바이더는 무효야
도미네이터를 쓸 수 있어

라저

 

도미네이터 기동했습니다

유저 인증
코가미 신야

외무성 행동과 소속

특별 사용 허락 확인

임시 유저입니다

 

범죄계수 오버 100인
대상을 다수 감지

세이프티를 해제합니다

대상을 제압하시기 바랍니다

 

집행 모드
디스트로이 디컴포저

에어리어 내 병기 대상을
완전 배제합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에러 발생
셧다운됩니다

 

여긴 맡기고 가!
츠네모리를 지켜!

 

- 멈추지 마!
- 가!

 

고마워

 

- 아들의 원수!
- 죽이겠다

 

이상해

 

통신 시스템의 자동 항행이
움직이고 있어

틀렸어
락이 걸려서 제어가 안 돼

이거다

해킹되면 자멸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설정됐어요

해제는 불가능해요

 

큰일이야
기지를 향하고 있어

미카 짱, 어쩌지?

어라?

 

배신자를 구하라는 거냐?

 

공안국...

아니, 시빌라를 위해서라도

츠네모리 아카네를 순순히
여기서 죽일 순 없어요

 

메인 시스템은 무사하군

 

뭘 하려는 거지?

 

당신의 신한테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넣겠어

 

올바른 방식으로!

뭐?

당신의 신, 제너럴이

분쟁을 끝내기 위한 AI라면

분명 대답은 바뀔 거야

뭐냐!

모든 걸 알고도
나를 방해하는 너는!

법의 집행을 관장하는

형사다!

 

도미네이터에 문서를?

 

나의 병사들을 기립니다

이제부터 약속의 땅
시빌라 시스템과 하나가 되어

세계에 올바른 정의와
질서를 가져오게 될 겁니다

저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의료용 AI의 오류를 조정

시빌라 시스템의 일부로
업데이트했습니다

 

불필요해진 단말을
셧다운합니다

 

제너럴
그게 당신의 대답인가

 

예상보다 빨랐지만

그들이 동화하는 건
바라던 일이야

 

인간은 시빌라라는
지극히 전능한 신을 만들었어

 

하지만 그 신을
죽이는 것도 인간이다!

너야말로 사회에
재앙을 초래하는 마녀다!

 

증원인가?

 

화력이 모자라!

 

이젠 방도가 없어

괜찮아

 

수는 써뒀어

 

알았다
즉시 명령을 실행하겠다

이제부터 전투태세에 들어간다

대함 미사일 발사 준비

 

발사

 

좋아

 

통신 시스템 파괴 확인

 

위험해, 도망친다

 

왜 바로 안 죽이지?

고통을 알아라

 

총을 내려

 

토나미 츠구마사

당신을 법으로 심판합니다

아직도 모르겠냐?

그 고장 나고
시대에 뒤처진 법률을

시빌라가 사람들한테서
해방시키겠단 거야!

시빌라든 제너럴이든
나 같은 인간을 써서

올바름을 추구하지

나를 죽인다 해도
이 시작을 막을 순 없어

 

아니야!

시빌라가    ​
절대적인 건 아니야    ​

 

인간과 시스템은    ​
공생 관계여야만 해    ​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살 가치를 잃어!

그 형태야말로...
법이라고!

 

이런 세상에서 누가
그런 걸 추구하냐

 

인간은 시빌라 아래에서
소박한 행복을 추구할 뿐이야

올바름 따윈 추구하지 않아!

 

정말 동감이야

 

코가미 씨

 

다신 그러지 말라고
했을 거예요

 

법률의 폐지를 막을
수단은 없어

모두 토나미 말대로겠지

그래도 나는

올바름을 추구하는 널 믿어

 

나도 심판받아야 해

 

코가미 씨...

 

무사해?

일단은

 

마침내 모든 걸
시빌라가 손에 넣었어

즉, 우리 것이 됐지

호무라는
한계가 와서 리타이어

다음 콩그레스맨이
기대되는걸

 

신도 아츠시,
야부키 쇼고의 지시에 따라

피스브레이커 부대는
타국에 대해

파괴 활동을 자행했습니다

그 부정행위의 은폐가

부대장인 토나미 츠구마사의
반란을 일으킨 겁니다

이는 신도 아츠시가 남긴

자백 데이터가 증거가 되어
증명됐습니다

신도, 야부키,
두 사람의 사망으로

사건 조사를
모두 종료합니다

두 사람한테 정부의 죄를
덮어씌웠을 뿐이잖아

이 결과는 처음부터
그들이 바라던 일입니다

 

집행관의 외무성 이동을
허가해준 건 감사할게

조만간 코가미 신야의
행동과 복귀도 허가가 나옵니다

나도 이 이상
일을 키울 생각은 없어

 

의외의 반응입니다

내가 너희가 깔아둔
레일에 탄 것도 의외였나?

기쁜 오산입니다

당신은 신도 아츠시가
나아간 길을 향했으면 합니다

그래

 

공안국을 그만둘게

 

허전해지겠네요

 

내내 변하지 않는 게
부자연스러운 거야

 

그렇지

 

이제 금방 아냐?
아카네 짱 임명식

 

[시빌라 시스템 시공 55주년 기념]
[후생성 신임 관방직원 임명수여식]

 

저는 내내 고민해온 게 있어요

범죄계수에 의해
흔들림 없는

논의의 여지도 없는
이 시빌라 사회의 모습

원래 법치국가에선
죄의 형태에 대해

늘 논의의 여지가 있었죠

죄란 무엇인가
처벌은 올바른 것인가

타인의 악을 이해하고
자신의 정의를 의심한다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선

늘 논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단 걸

이번 사건에서 통감했어요

 

이 논의를 막는 게

미래의 올바른 정의의 형태는
아닐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인간에겐 법이 필요해요

그러니 저는

저만이 할 수 있는 형태로
정의를 추궁하기로 했어요

 

코가미 씨를 만나서
다행이에요

 

당신 덕분에

이 답을 내렸어요

 

바보 자식

 

범죄계수 언더 60
집행대상이 아닙니다

트리거를 락합니다

 

1계를 부탁해, 미카 짱

 

이런 건...

납득 못 해요!

 

놀라운 건 공개석상에서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츠네모리 아카네 용의자의
범죄계수가 낮다는 겁니다

츠네모리 용의자의 범죄계수는
공표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도미네이터는
기동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의 영향으로

정부는 기정 노선이었던
법무성 해체를

일시적으로 백지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츠네모리 아카네
이게 당신의 선택인가요?

 

법률을 폐지하게 두진 않겠어

이건 인간뿐만 아니라

반드시 너희 시빌라를 지킬
유일한 방패가 될 거야

 

또한 그게

신도 아츠시나
아키라 이그나토프가

목숨 바쳐 지키려 한 걸
구해낼 거야

재미있어요

당신의 행위가 이 사회에
뭘 가져올지 지켜보도록 하죠

 

반드시 데리러 가마

 

幸せを願った
행복을 빌었어

だけど私の目に見えたのは
하지만 내 눈에 보인 건

誰かの愛が違う誰かの
누군가의 사랑이 다른 누군가의

愛を殺す世界で
사랑을 죽이는 세상이었고

 

この手に握った黒鉄
이 손에 움켜쥔 강철

あとどれだけ
앞으로 얼마나

理性を保っていられるのだろう
이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それとも私はもう狂ってるの?
아니면 나는 이미 미친 걸까?

わからない
모르겠어

どんなに未来を描いて
아무리 미래를 그리고

望み もがいても届かない
꿈꾸고 발버둥 쳐도 와닿지 않아

何が正しさだと言うの?
뭐가 올바른 거란 거지?

誰が心まで裁くの?
누가 마음까지 심판하지?

ねえ
이봐

命が消える
목숨이 사라져

優しさのせいで
친절함 때문에

弱さが罪と言うなら答えて
나약함이 죄라 한다면 대답해

私は誰を犠牲に生きていい?
나는 누구를 희생해서 살아야 하지?

銃口を向ける
총구를 들이대겠어

間違わないように
잘못되지 않도록

 

唇を噛む
입술을 깨물어

滲んだ血の味は誰も同じ
번지는 피의 맛은 누구나 같아

あなたはとっくに知ってた
당신은 이미 알고 있었어

終わりがない悲しみの行く先を
끝이 안 나는 슬픔의 앞길을

どんなに怒りを飲み込み
아무리 분노를 들이삼키고

消してもその火は燃えあがる
없앤다 한들 그 불은 불타올라

見据えた眼差しの先は
응시한 시선 너머는

もう決してぶれたりしない
이제 결코 흔들리지 않아

響く 乾いた銃声
울려 퍼지는 메마른 총성

遠くで聞こえる罵声と絶叫
저 멀리 들리는 욕설과 절규

正義を問いかける
정의를 추궁하네

私と彼ら
나와 그들

どちらが死ねばいい?
어느 쪽이 죽어야 하지?

守れるものは一つしかないから
지킬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으니까

 

他人の痛みを想い
타인의 아픔을 생각하고

心と寄り添う
마음과 부대끼고

人はこんなにも美しいのに
인간은 이토록 아름답건만

理由を見つけ憎しみ合うんだね
이유를 찾아 서로 미워하는구나

産まれた事に
태어난 것에

意味がなきゃいられないんだね
의미가 없으면 못 견디나 보구나

なら これが私の答えだから
그렇다면 이게 나의 대답이야

 

命が消える
목숨이 사라져

優しさのせいで
친절함 때문에

弱さが罪と言うなら答えて
나약함이 죄라 한다면 대답해

私は誰を犠牲に生きていい?
나는 누구를 희생해서 살아야 하지?

銃口を向けた
총구를 들이댔어

あなたに見えるように
당신에게 보이도록

そして銃声が響く
그리고 총성이 울려 퍼져

遠くで聞こえる罵声と絶叫
저 멀리 들리는 욕설과 절규

正義を問いかける
정의를 추궁하네

私は生きる
나는 살겠어

あなたを犠牲に
당신를 희생해서

自らの手を汚す事を選んで
스스로의 손을 더럽히기를 선택하고

私は当事者となる 今
나는 당사자가 되네, 지금

 

하느@harn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