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그 화재는

인재입니다.

그 사장이 지금도 살아있었다면...

 

전...

 

죽...

 

네,

오늘은 여기까지!

 

잠깐 시간 될까요, 나카무라 씨?

 

도쿄 소방청 경방부의
아마카스입니다.

 

두 명의 에이스...

그 아사히나 다이고의
유일무이한 버디.

그 아마카스 시로를 만나게 되다니.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네?

 

레스큐를 위해

온갖 희생을 받아들일
각오가 있다면...

 

지원하지 않겠습니까?

 

메구미에.

 

시켜주세요!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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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어둠을 헤치고 저항하듯 절규했어

슬픔에, 괴로움에

집어삼켜질 것 같아져도

푸르게 타오르는 생명의 불

눈물에 사라지지 않도록

따스한 빛으로

눈동자를 가득 채운 너를 만나러 갈 거야

자아, 고개를 들어, 사랑스러운 사람

우리는 눈물을 닦아내고

자아, 손을 잡고서, 놓지 말아 줘

올려다본 색, 항상 기억하고 있어줘

 

높이 날지 못하더라도

굳게 대지를 힘껏 디뎌

 

멀게 느껴졌던 하늘에

닿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

 

지하실의 세 사람

 

태풍 정보를 보내드립니다.

대형에 강한 세력을 가진 태풍 12호는

잠시 후 이즈 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와 소방서 독신 기숙사

소방서 바로 뒤편에 있음 (통근 1분)

 

나 참, 아침부터 어두운 표정 짓고.

 

좋은 아침, 슌.

 

다이고,

좋은 아침.

 

봤어, 유키의 그거.

 

에너지를...

 

여기에 쏟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응.

 

괜한 부담 갖지 마.

 

왜 내가?

그야, 좋아하잖아?

 

그런 건 진작부터 알고 있었어.

그것도 장난 아니게 좋아하잖아.

 

진작부터라니 언제부터...?

첫날인가?

 

구조연수 때.

 

나, 그렇게 전부 다 드러났어?

 

유키는

슬픈 일도 분한 일도 속에 숨기고...

 

젠장,

아직 멀었구나, 난.

 

먼저 갈게!

 

부담 갖지 말라니까.

 

야마가미 대장님.

 

너도 마찬가지다.

 

네,

 

좋은 아침입니다!

 

이즈 반도에 상륙한 태풍 12호는

여전히 세력을 유지한 채로

오후에는 수도권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통근, 통학하시는 분들은

하천의 범람에 주의해주십시오.

 

1차 점검릴리프 밸브 개방!

송유 개시!

 

유압 스플리터
스플리터, 선단 개방!

 

하나, 둘, 셋, 넷...!

출장 경험을 쌓는 수밖에 없잖아.

자신을 갈고 닦으려면.

 

그 녀석들에겐 있고 내게는 없는

핵심을 붙잡기 위해서는!

 

와라, 출장!

호스 착탈!

수납!

야, 슌!

쓸데없이 활활 불타오르지 말라고.

네?

너, 표정으로 너무 드러나!

구조연수 때의 미인 동기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거나
뭐 그런 거지?

아침에 얘기 들었어.

 

네가 활활 타오르면
위험한 출장이 걸린다고!

그게 무슨...!

 

뭐, 어차피 오늘 같은 날은
온단 말이지.

 

위험 제거.

 

아리와라 1, 후와 구조, 스기나미 구조,

 

아리와라 지휘 특명 출장.

 

아리와라 구 시모나카모토 6쵸메...
스플리터, 수납했지?

 

강풍으로 인해 철탑 붕괴 위험.

 

가자!

넵!

 

소방차가 출장 중입니다.

주의해주십시오.

소방차가 출장 중입니다.

주의해주십시오.

 

협력, 감사드립니다.

 

인사에 간섭할 자격은 물론 없습니다.

 

다만,

 

토아케 다이고가
구조대에 배명될 때는

제 대에.

 

그는...

 

감시가 필요합니다.

 

도쿄 소방으로부터 각 국에.

 

도쿄 소방청 관하 전역에

수방 제2 비상 대비 태세를 발령한다.

또한 출장대에 대해서는

현재의 태세를 유지할 것.

 

출장으로부터 2시간 경과.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점점 물이 들어와...

 

할머니!

꽉 잡고 있어.

마코...

 

이 구명동의를 입어주세요.

거기서, 얌전히 있어야 한다.

 

난...

 

어디서 실수한 거지?

 

괜찮습니다.

잠깐만 참고 있어주세요.

 

지하실이라니,

다이고한테서요?

맞아,

거기서 무선이 끊겨서.

아무래도 252가 있나 봐.

 

그 파티션 든 채로 와!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된 거야?

 

우리, 위험물 제거하러 온 거...?

 

그게 어쩌다...

 

다이고가 건너편 집의
지하실에 있는 거야?

 

요구조자와 함께?

 

뭐야, 이게?

 

이제 곧

구조대가 구하러 올 거야.

 

동네가 침수되었는데...

 

슌 일행|수위|지하실(다이고와 요구조자)

여기만 수위를 낮추는 게
슌 일행|수위|지하실(다이고와 요구조자)

가능하겠어?
바깥에서 물이 유입되고 있음

 

하지만,

 

그걸 못하는 한

 

문이 수압 때문에 안 열려!

 

이가라시 사장(士長)님!

펌프차의 흡입관, 투입 완료!

좋았어.

흡수하자!

 

펌프차로 물을 빨아올리자니,

아니, 무리잖아.

 

우스이, 슌!

파티션 들고 와라!

네!

 

다이고!

 

기울여서!

 

그래,

기대어 놓듯이 고정해!

 

그렇구나.

판자로 공간을 분리해서

문 앞에만 물을 빨아내는 건가.

 

좁은 공간으로 만들면
빼낼 수 있을지도!

 

아니, 소용없어!

판자 틈새로 물이...!

 

방수 시트, 꺼내왔습니다!

좋아.

전개!

 

방수 시트로 틈을 막는 건가요?

 

하지만 이거,

떠버리잖아.

물밑에 눌러놔야 해.

 

쵸우후 수난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아니, 기다렸다간 늦어.

 

이가라시 씨!

 

할머니, 꽉 잡아!

마코,

 

미안하구나,

할머니가 이런 데에 있어서.

괜찮아,

이 소방사 아저씨가 구해줄 거잖아!

 

곧 있으면...

 

동료들이 구하러 와줄 거야.

 

난...

 

무력해...

 

그딴 건...

 

이제 됐어.

 

토아케...

 

이 두 사람만...

구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역시, 사람 힘으로
누르는 수밖에 없겠군.

 

시트

문 주변만 비우게 해서
시트

세 장의 시트로
펌프차 흡입관

어떻게 잘 틈을 막는 데에

최소 두 사람은 잠수해야 해.

 

하지만

펌프로 물을 빨아올리는 동안,

계속 잠수해 있어야 한다는 거죠?

스쿠버 장비도 없이.

 

쵸우후 수난의 도착 때까진 안 돼!

이제, 토아케와 무선도 연결 안 됩니다.

 

그 녀석...

 

가슴팍까지 몇 번이나 물에 담궈서

그래서 무선도...

 

젠장,

하다못해 흡수만이라도 할 수 있어도!

 

죽어...

 

다이고가 요구조자와...

 

지금 뭔가...

 

지금 뭔가를 떠올리지 못하면

죽어...

 

지금 여기 있는 걸로

뭔가를 떠올려야 해!

 

그 녀석...

 

죽을 거야...

 

그만둬, 너도 숨이...!

 

너, 어떻게 나한테
면체를 갖다 대 준 거야?

 

면체...?

 

공기호흡기는...?

 

응, 공기 호흡기를 물 속에!

 

무리야, 못 써.

 

호흡 밸브는 수중에서는 못 쓸 거야

숨을 내뱉을 수가 없어.

 

무리야.

 

저,

써본 적 있습니다!

 

물 속에서!

 

정말이냐!

네!

이전 서에서!

 

응.

면체 내를 양압으로 만들면!

수동 보급 밸브를 열어서

엄청 공기를 내서

면체 안의 압력을 올리는 겁니다!

수심 30미터까진 괜찮습니다!

물론 공기 사용 시간은 짧아지지만.

 

그 사이에 흡수해서

문을 열어주세요!

 

이리 내.

내가 한다.

슌!

 

들어갈 녀석이
둘 필요하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물속에서 이거 써본 적 있는
녀석이 있는 편이 낫습니다.

 

기밀 양호!

면체 착장 양호!

 

다이고.

 

너, 절대 포기하지 마라!

 

방수 시트 끝자락을 유지!

두 사람에게 얽히지 않게 해라!

 

이걸로 괜찮은 건가?

하지만 달리 쓸 수단이 없어.

펌프차로 빨아올릴 수 있는 건

매분 1톤,

그게 2대.

지하실 문 주변의 공간이

높이 2.5미터 곱하기

폭 1.8미터 곱하기

안쪽 길이 2.2미터로

수량 9.9톤.

그 조건이라면
흡수 완료까지 5분이야.

 

공기는...

 

아슬하겠군.

 

매분 40리터,

공기 공급으로 5분.

좋았어.

슌, 내 뒤에 따라와라.

네!

 

수동 보급 밸브를 열어서

엄청 공기를 내서

면체 안의 압력을 올리는 겁니다!

 

수심 30미터까진 괜찮습니다!

 

용케 알고 있었군.

 

잘 말해줬다.

 

저,

써본 적 있습니다!

 

고!

 

설령 허풍이라 해도,

 

그렇게 말해주지 않았다면...

 

하라고는 못해.

 

이가라시로부터
로프로 신호가 오면 흡수 개시!

 

눈으로 관찰을 게을리 하지 마라!

 

넵!

 

제가... 들어가겠습니다!

 

또 난

젊은 녀석들의 용기와 헌신에 의지해서

그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어.

 

좋아,

숨 쉴 수 있어!

 

물속에서도 공기 호흡기 쓸 수 있다고!

 

이가라시 씨...

 

슌,

 

내가 안쪽의 두 장의 방수 시트를
누르고 있을 테니,

넌 계단쪽의 한 장에 집중해라.

 

공기 호흡기나
뭔가 트러블이 발생하면

즉시 올라가는 거다!

 

이가라시 사장으로부터 신호 확인!

좋아!

 

진공 펌프를 작동시켜!

흡수 개시!

 

흡수 개시!

 

어렴풋이 들려와

잠들어 고요한 도시의 숨결이

슬픔과 괴로움을

지금만은 잊어도 돼

기대어 오는 어깨가 있으면

두렵지 않아, 내일도 분명

말 없는 뒷모습, 살며시 귀를 대고

그대의 고동, 느껴져 계속

영원이란 없는 세상에서

절대 실수가 아니야, 사랑에 후회란 없어

살아있고 싶어

이 완벽한 세상에서

 

계속 믿으면서

이 완벽한 세상에서

 

이건 완벽한 걸까?

 

차회 예고.

지하실의 수위는 시시각각 상승해간다.

목숨을 건 작업을 계속하는 슌.

물과의 가혹한 싸움을
강요받는 후와 구조.

 

그리고,

드디어 문은 개방되었다.

 

다음 시간,

미션.

 

그 남자가

다이고의 미래를 바꾼다.

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