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제7화

자, 서둘러 렌타로!

오늘은 기필코 먹을 거예요!

선착순 다섯 쌍 커플 한정

‘더욱 러브러브 팬케이크’

“우리 사천왕은 4개국을 점령할 필요가 있었다.”

설마 나더러 4명 몫을 먹으라는 거야!?

당연하지!

 

찌리이잇!!

 

아이죠 렌타로 몫은

믹서기로 갈아서
마시는 편이 효율적이야.

인스타그램 업로드용
사진으로도 못 쓰잖아!

서두르죠!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하는 만큼x3

멈출 수 없는

일방적인

이 마음

너는

너는

너는

내 세상 속에서 오직 한 명뿐인

소중한 사람이야 사랑해

훨씬!
소중한 사람이야 사랑해

소중한 사람이야 사랑해

심쿵♡
소중한 사람이야 사랑해

 

눈과 눈으로 느껴지는
운명은 피하려 해도

중력처럼 서로 이끌리는 창세기

너는 눈부신 눈을 하고 있으니까

네가 무리한 진심을 보여줄 때마다

그게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너의 사랑 받는 나는 자랑스러워

신발견 같은 마음은

정면으로

정면으로

정면으로

바라본다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엇이든 널 위해서라면

그치?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x3

어떡하죠

사랑의 용량은 무한이니까

나도

나도

나도 그래

그러니까 내 사랑을 줄게x3

몇 번이건

빨리 안아줘

키스도 하자

 

100분의 1이 아닌

100배만큼의

사랑을 줘

듬뿍!
사랑을 줘

사랑해

쪽♡
사랑해

 

화학실

 

있으려나?

 

어제의 충격은

 

운명의 상대…

 

저기, 실례합니다!

 

화학부에 온 걸 환영해!

 

어라?

그 사람이 없네?

 

너 이름은?

아, 전 아이죠 렌타로라고 해요.

 

렌타로구나!

잘 왔어!

쿠스리는 화학부의
야쿠젠 쿠스리인 것이다!

…것이다?

‘것이다’ 말투라니
일상에서 듣기 어려운…

자자, 차를 어서 마시는 것이다.

 

비커로!?

 

아 그보다 전 신경 쓰지 마세요.

전 단지…

넌 운이 좋아!

방금 막 재밌는 약을 개발한 것이다!

 

아니, 저기

견학 온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러…

차라도 마시고 기다리는 것이다!

저기 그러니까…

보면 안 돼!

저기서 기다리란 것이다!

 

트, 틀렸어…

들으려고 하질 않아…

 

일단은 약을 보여준다고
하니 구경해볼까…

그래도 난감하네

너무 전문적인 걸 보여줘도
뭐가 대단한 건지조차 모를지도

 

짜잔!

 

「자석 인간이 되는 약」!

노벨상은 그냥 뛰어넘을
정도의 수준이라 쩔어!

들어 봐

자석에 못을 붙여 놓으면

그 못도 일시적으로
자력 성질을 갖게 되잖아?

아아…

간단히 설명하면
이 약은 마시는 자석

이걸 마시면 그 못처럼
혈액에 있는 철분에 영향이 미쳐

자력을 발생시키는 약인 것이다!

그, 그렇군요…

 

뭐 마시면 알게 될 것이다!

나더러 마시라고!?

 

약은 실제로 체험해 보지 않으면
진짜 감각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 있잖아…

예를 들면 각성■ 같은 게
좋은 예시인 것이다.
(주: 필로폰 같은 마약)

각성■ 감각을 어떻게 아는 건데!?

 

솔직히 화학부로서 관심은…

복용하면 절대 안 돼!

 

잔말 말고 냉큼 마시라는 것이다!

 

괴, 굉장해!

정말 몸이 자석처럼…!

엣헴!

이게 이 야쿠젠 쿠스리가
발명한 약의 효능인 것이다!

아, 추가하자면
그 약을 복용한 후에는

삼 일 밤낮 동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비에 고통받을 테니 각오하는 것이다.

대체 뭘 먹인 거야!

그리고, 그리고!

 

렌타로와는…

S극과 N극이 반대가 되는 약을
쿠스리가 복용하는 것으로

 

헤헤헤!

이렇게 찰싹 달라붙는 것이다!

 

뭐, 뭐야 이 쪼그맣고
귀여운 생물은!

 

거기에

같은 자극으로 된 약을 복용하면

이렇게 달라붙어 버려
방송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그걸 알면 설명하지 마!

 

응, 어라?

예상보다 자력이 강해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뭐?

뭐 괜찮아

10분 정도면 효과가 사라질 것이다.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한계까지
쉬야를 참았던 것이다!

바보야!?

이, 이렇게 밀착 상태로 쉬야라니!

 

실험하는 동안에는
무의식 중에 참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괜찮아!

응?

항상 기저귀를 차고 있으니까

지금 여기서 지려도
아무 문제없는 것이다!

온통 문제인데!?

그게 진짜로 이젠 한계인 것이다.

아…!

 

하지 마!

뭔가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뜰 것 같으니까!

 

겨우 약의 효과가 떨어진 것이다.

이해했어!? 렌타로

약의 위대함과 재미를!

 

쿠스리는 이런 멋진 약을
개발하는 걸 제일 좋아하는 것이다!

이거 말고도, 이거 말고도!

「어두운 곳에서도 보이는 약」

「목소리가 뒤늦게 들리는 약」

그리고, 그리고!

히힛!

「몸이 커지거나 작아지는 약」과

「몸이 커지거나 작아지는 약」과
정말 약을 좋아하는구나…

「남자와 여자 몸이 뒤바뀌는 약」 같은 것도
정말 약을 좋아하는구나…

 

이 애가 눈부셔…

 

아니, 이게 아니지!

난 어제 본 운명의 상대와
만나기 위해 왔어!

 

그러려고 했는데…

 

왜 난 이렇게나 이 애를…

후후후!

 

렌타로여

쿠스리가 미치도록 귀여워서
당황스러운 것이렷다?

 

그걸 어떻게!?

실은 아까 자네가 마신 차에는

「반하는 약」이 들어가 있던 것이다!

뭣이!?

 

쿠스리는 말이지?

우힛

히힛, 헤헤!

 

렌타로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것이다!

사랑하는 것이다 렌타로!

쿠스리랑 사귀어 주세요인 것이다!

 

…뻥인 것이다!

반하는 약을 마신 렌타로가
절대 찰 리 없으니까!

우웩!

우웩이라고라!?

 

뭐야 뭐야, 남이 한
고백에 우웩이라니

예의가 없는 녀석일세!

너 배려라는 말 알아!?

다른 사람 품 안에서 소변 한
사람한테 듣고 싶지 않다고!

 

그게 아니야

반하는 약을 게워 내고 싶어서 그래!

 

어째서 반했을 텐데…

약의 효력이 약한가?

아니지, 그런 것보다

그, 그렇게나 쿠스리랑
사귀는 게 싫은 거야?

 

우와아아아앙!

쿠스리는 이렇게나
렌타로를 사랑하는데!

그렇게나 쿠스리가
취향이 아닌 거냐고!

이 망할!

이렇게 된 이상 약물 중독으로!

아니야!

 

약에 기대지 않고

제대로 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었어!

너의 고백을!

 

아바바바바바!

아바바바바바!?

 

약의 거부반응이다!

설마 쿠스리가
흠뻑 빠졌으면 해서

반하는 약을 진하게 조제했나!?

 

렌타로!

 

약의 효과를 제거하는 약인 것이다!

이걸 마시는 것이다!

아바바, 빠박!

 

틀렸어…

거부반응이 너무 강해서
약을 먹을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억지로라도!

 

다행이다, 거부반응은 진정된 것이다.

 

하지만 이걸로 반하는 약
효과도 사라진 것이다.

 

그래도 아직은 그저…

그대로 귀엽게 보이는데?

에?

 

에?

 

약의 효과는 분명 사라졌을 텐데

설마 조금 전 거부 반응은

원래 쿠스리한테 반한 상태여서

더 이상 반할 구석이 없어서
발생한 것이었다니…

 

레, 렌타로!

 

아, 네!

 

부탁이니까 쿠스리랑 사귀어 주세요!

석고대죄 고백!?

 

너무 좋아

이젠 미칠 것 같아!

약이랑 동급으로 좋아해!

하라는 대로 다 할 테니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아니, 아니, 아니, 아니!

그런 고개를 들어…

 

응?

 

어, 어제 본!?

 

아, 그렇구나

 

입으로 옮길 때
약의 효과를 제거하는 약을

쿠스리도 약간 마신 거구나.

 

약의 효과?

 

이게 쿠스리의 진짜 모습이야.

불로불사약 실패작의 영향으로

평소엔 그 모습이지만 말이지.

 

라스트 보스 같은 걸 만들었다고!?

이렇게 원래 모습이 유지되는 건

수십 분이 고작이야.

 

아, 그리고 그렇게 보이지만

쿠스리는 3학년 화학부 부장이야.

 

선배!?

뭐 이 모습은 시력도 떨어지고
머리카락도 걸리적거리고

실험할 땐 그 모습이 딱 좋거든

 

그 애가 선배로

어제 본 사람이었고

운명의 상대이고

그건 그러니까!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석고대죄 고백 받아치기!?

 

아앙♥

너무 기쁜 것이에요!

 

그 모습으로
이 거리감이라고?

참기 힘들어!

 

아, 그러고 보니 기저귀 갈아야지.

그 비주얼로 기저귀 얘기!?

 

…그렇게 된 연유로 말이죠

 

야쿠젠 쿠스리 선배를

새로운 여친으로
받아들여 주실 수 있을까요?

여어, 여어!

잘 부탁해, 야쿠젠 쿠스리인 것이다!

 

더욱 많은 이성과 동시에
사귀는 편이 효율적이야.

근사해.

그다지 효율을 따져서
사귀는 거 아니거든?

아무튼 자기소개 더 이어서 해.

응!

쿠스리는 말이지!

 

머엉♥
약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것이다♥♥

쟤, 위험하진 않지?

괜찮아 각성■는 아직이라고 하니까

오히려 불안한 수준의 “괜찮아”잖아!

 

게다가 약의 영향으로 이 모습이지만

원래는 3학년 선배셔

약에 인생을 팔았냐고!

 

오늘은 너희에게
줄 약을 만들어 온 것이다.

 

카라네한테는
「가슴이 커지는 약」인 것이다!

무슨 의도야!?

 

필요 없는 것이다?

그, 그럼…

 

「솔직해지는 약」

그러니까 무슨 의도냐고!

「조금은 여자애다워지는 약」!

뭐냐고 그게

어디서 입수한 정보야!

대체 어디서 조사해 온 거냐고!

렌타로가 알려준 것이다…

진짜 너무 최악이잖아!

그동안 그렇게 생각했던 거구나!

이 망할 렌타로!

이젠 정말 싫어!

아닌 것이다!

렌타로에겐 카라네는 슬랜더처럼
늘씬한 몸에 스타일이 좋다거나

솔직하지 못한 점이
너무 귀엽다고 들은 것뿐이다!

 

미안해, 거짓말인 거 알지?

정말 싫다고 생각한 적 없으니까…

아팠어?

괜찮아

이 정도는 오히려 포상이니까

 

진성 M인 것이다?

 

하카리에겐 더욱
「섹시해지는 약」인 것이다!

 

섹시하게?

 

이, 이걸로 렌타로를 유혹할 수 있다면!

 

루웬…

루웬타아…

로오우♥

 

못 참겠어!

어머나!

 

이런 거나 저런 걸!

 

잘 마시겠습니다!

 

하카리 좀 더
의심이라고 해야 할지…

푸하!

 

위험했던 것이다!

 

고마…

응? 뭔가 땀이…

 

뭐야 이건!

 

그건 옷을 녹이는
땀이 나는 약인 것이다.

섹시라고 하면 ‘나체’!

그럴 수가!

아무리 그래도
이런 천박한 모습은!

하카리!

 

내 체육복 줄게!

오늘 체육 시간에 입었던 거지만

우선 이거라도 입어!

고, 고마워요!

 

킁킁, 킁킁
오오오오오오오!

킁킁, 킁킁
렌타로가 렌타로가!

킁킁, 킁킁
입었던!

킁킁, 킁킁
입었던 체육보오오옥!!

 

약의 효과로 이것도 녹으려나?

약의 효과는 일회성인 것이다.

 

굿잡이에요, 쿠스리 언니!

엉?

킁카 킁카!

 

책을 좋아하는 시즈카에겐

판타지처럼 「토끼가 되는 약」인 것이다.

 

“분에 넘치는 행복”

 

큐티계의 화신!

 

분에 넘치는 행복…

“과찬이십니다.”

 

그건 그렇고 굉장하네

 

영화 특수 분장 같아!

 

아 미안! 감각 있나 보네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문”

“새로운 쾌감”

 

렌타로는 약간 오해하고 있었다
아, 이런 건가?

 

그럼!

 

간질간질!

 

“아…”

“형님!”

“이게 꿈꿔오던”

샹그릴라(도원향)임까!?”

 

효율을 중시하는 나노에겐
「머리카락을 조종할 수 있는 약」

이건 즉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팔이 늘어난 격이니까

 

작업 효율이 상승

나쁘지 않아.

 

벌써 마셨구만
이 효율 중시 소녀는…

아이죠 렌타로

얼굴에 먼지가

 

좋은 향이 났어!

 

마음에 들었어.

나도 맘에 들었어!

 

그렇다면 더 주겠다는 것이다!

이 약은 하나에
약 10분간 효과가 있지만

통산 2개 이후에는 마실 때마다 머리가
벗겨질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인 것이다!

모근을 혹사시킨 대가!?

 

벗겨지면 머리카락 관리할
수고가 줄어들어 효율적이야.

나노!?

그, 그래도 되겠어!?

그게

아이죠 렌타로는

내 머리가 다 나가도
사랑해 줄 거잖아?

당연하지!

난 설령 나노가
대머리가 된들

뚱뚱해지든

외계인한테 홀리든
사랑할 자신 있어!

 

마지막에는 내가 아니잖아.

 

그래도…

 

난 나노의 이 아름다운 머릿결도

좋아해…

 

이 약은 나한테는 불필요

에엥!? 재밌는 약인데

 

뭐 아무튼

약이란 것도 나쁘지 않네.

 

그런 것이다!

약은 최고인 것이다!

그, 그다지 관심은 없지만…

만약 가슴이 커지는 약을
먹었으면 어떻게 됐는데?

 

이게 복용 후 예상도인 것이다.

 

흉근이잖아!

이런 식으로 많은 약을 만들고 있지만

쿠스리가 동경하는
연구팀에 지원용으로 만든 약이

지금 가장 힘을
잔뜩 준 약인 것이다!

연구팀?

쿠스리의 꿈인 것이다.

그 팀에 들어가 연구해서

훨씬 더 굉장한 약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몹시 훌륭한 동경”

 

쿠스리 선배 왜 그러세요?

갑자기 쉬야가 마려운 것이다…

 

뭐 상관없나 기저귀 차고 있으니까

 

제대로 화장실에서 보고 오세요!

 

부우!

제가 할 말이거든요!?

 

아, 그럼 제가
차 준비를 해놓을게요.

 

아, 그 차는…

렌타로 전용이랑 너희 전용을
구분해 놓았으니까 조심하는 것이다!

 

뭔가요 그건?

제 전용?

 

그, 그…

남자 입맛에 맞는 거랑 여자 입맛에
맞는 거로 구분해 놓았다고 해야 할지…

 

아아, 됐으니까 빨리 화장실이나!

아, 아무튼!

물병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것이다!

 

그게 큰 거랑 작은 거니…

이렇게겠지?

 

다녀온 것이다.

그러면 다 모였으니

잘 먹겠습니다!

 

나쁘지 않은 쿠키네

 

“감미로운 유혹”

 

시중에서 파는 거라 효율적

호평 맞죠 그거?

호평 맞아.

 

쿠스리 쿠스리!

앗싸!

어라?

이, 이건!?

 

렌타로 전용 차인 것이다!

왜 이것이!?

 

쿠스리는 분명

귀여움 = 여자용
투박함 = 남자용

물병을 남자용과
여자용으로 구분해 놓았을 텐데!

헉!?

얘들아!

그 차가 서로 바뀌어서…

뜨악!

다들 우웩하는 것이다!

얼른 빨리 우웩하는 것이다!

 

바꿔 마신 정도로 그럴 것까진…

아, 아닌 것이다!

그 차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가
하고 싶어 미치는 약」이 들어 있어서

그걸 렌타로에게 먹여 마구
키스하는 작전이었던 것이다!

 

그런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진짜 키스가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 그런…

그런 약에 기대지 않으셔도

전 선배와 키스하고 싶어요!

 

렌타로오♥♥♥♥♥

 

쪼옥♡

 

쪽…

 

카라네!?

 

태워 죽일 정도의 질투!

쿠스리 선배!

 

뽀뽀…

 

뽀뽀…

 

얘들아!?

 

쿠스리 선배!

 

뽀뽀…

 

다들 어떻게 된 거야?

 

또 사고 친 것이다…

 

쿠스리는 또…

 

렌타로 도망치는 것이다!

 

이건 약의 부작용인 것이다!

 

절 저렇게 만들려고 했나요!?

아니야!

저건 여자가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었던 것이다!

 

남자의 경우 성욕의
종착역이 ‘육체적 쾌락’

즉, 야한 행위인 것에 반해

여자의 경우 성욕의
종착역은 ‘정신적 쾌락’

다시 말해 키스!

그, 그런 건가요?

그러니 이 이상 키스를 갈망하는
상태를 만들어선 안 됐던 것이다!

 

지금 4명은

오직 키스가 하고 싶다는 본능에 몸을 맡겨

이성에 억제되어 있던 제한이 풀리고

신체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상태!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하고
싶다는 본능 하나만으로

자아를 잃고

떠돌아다니며 흐느적거리는

소위 ‘키스 좀비’인 것이다!

 

뽀뽀…

뽀뽀…

뽀뽀…

뽀뽀…

 

붙잡히면 끝장이야

그 완력에 뿌리치는 건 불가능

 

영원히 키스하게 되는 것이다!

 

뭐라고요?

 

그건!

그냥 천국이잖아요!

 

그리고 약 기운이 전신에 돌기 전에
제거하는 약을 먹이지 못한다면

4명은 평생 좀비인 것이다.

인격의 소멸!

 

약 기운이 전신에 돌기 전이라니

언제까지죠?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1시간 정도인 것이다!

 

그때까지 모두에게

제거하는 약을!

 

뽀뽀!
뽀뽀!

뽀뽀!
뽀뽀!

 

이리하여 렌타로와 여친들의

「키스 바이오 하자드」의 막이 올랐다.

 

예상하기 어렵고 믿기 어려운

어긋난 계절은 되풀이

성실한 넌 세계의 중심

절대 지워지지 않을 색을 칠해

 

말을 삼킬지 말지 고민하고 있어

흔들리는 동공이 갈피를 못 잡고 있어

등을 맞대도 들려오는

높아지는 리듬

ah ah

따뜻한 체온을 느끼면서

계속 보고 싶어 그 옆 모습

절실한 채 네 옆에서

확인하고 싶어 스위트 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