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이 소용돌이...

 

이거, 잘 쓰면...

 

역시!

 

물의 흐름으로 꽉 눌러져서

시트가 지면에 딱 붙어!

 

물의 흐름으로
시트를 눌러주고 있으니까.

손과 발로 누르고 있을 수
있는 부분이 늘어!

 

좋아!

시트가 펄럭거리는 게 없어졌다!

네!

점점 물을 빨아내고 있습니다!

 

할 수 있어!

좋아!

방수 시트 틈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보다

펌프차가 빨아올리는
스피드가 빠르니까

물이 줄어가고 있어!

 

면체 안에 물이...!

 

좋아!

이대로

수위가 도어 밑 30센티까지 내려가면

 

이가라시 사장의 힘이라면
열 수 있습니다!

힘내라, 이가라시, 오노다.

 

방 바깥의 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했어?

 

정말로,

 

모두가 어떻게든 해주고 있는 거야!

 

잘 들으렴!

 

좀 있으면 문이 열릴 거야.

 

살 수 있어!

 

정말, 소방사 아저씨?

응!

다행이야,

다행이구나, 마코.

 

하지만 있잖아,

문이 열리면 이 방을 채우고 있던 물이

단숨에 흘러나간단 거니까,

그 순간 우리는 물에 휩쓸릴 거야.

 

내가 신호주면

숨 참고 눈을 감아!

 

면체의 기밀이 허술했나?

 

숨이...!

 

안 돼!

지금 내가 일어났다간,

손을 놨다간,

 

또 시트가 떠올라서 물이 들어올 거야!

 

아래로.

 

얼굴을 들지 말고,

수위가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밑으로!

 

버텨...!

흡수가 끝날 때까지...!

 

이가라시 씨가 문을 열 때까지...!

 

무리...!

 

무리... 이 이상은...

 

내가 여기서 버티면 살 수 있는데...

다이고와... 요구조자가...!

 

싫어...

 

사람이...

 

죽는 건...

 

싫어...

 

도어 개방!

 

지킬 거야,

 

이 두 사람은 반드시 내가!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어둠을 헤치고 저항하듯 절규했어

슬픔에, 괴로움에

집어삼켜질 것 같아져도

푸르게 타오르는 생명의 불

눈물에 사라지지 않도록

따스한 빛으로

눈동자를 가득 채운 너를 만나러 갈 거야

자아, 고개를 들어, 사랑스러운 사람

우리는 눈물을 닦아내고

자아, 손을 잡고서, 놓지 말아 줘

올려다본 색, 항상 기억하고 있어줘

 

높이 날지 못하더라도

굳게 대지를 힘껏 디뎌

 

멀게 느껴졌던 하늘에

닿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

 

이 기세로 콘크리트에 부딪혔다간...

 

지킬 거야,

이 두 사람은 반드시,

내가!

 

토아케.

 

좋았어!

 

이가라시 씨,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을!

 

토아케,

 

죽지 마라.

 

슌!

네가 잠수해준 거야?

 

공기 호흡기를, 수중에서?

 

내가 네게 미션을 주지.

 

살아야 해,

 

어떻게 해서든!

 

행복한 "메구미"

 

슈우메이칸 대학 교수 문학박사
코조노 하루키

만센슈우카이에 관한

슈우메이칸 대학 교수 문학박사
코조노 하루키

강의를 의뢰받았습니다.

 

에도 시대 전기에 쓰여진

이가, 코우가, 49류 닌술의
비전서입니다.

 

레스큐 특수부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이 부분이 아닐까 하고.

 

시노비에겐 배워야 할 길은 많지만,

일단 제일 먼저 적에게 접근해라.

히노모토 대학 병원

마코 쨩.

 

할머니께서 재활훈련 하시는 동안,

여기 소방서 언니랑 얘기해주겠니?

 

안녕하세요, 츠루노 마코 양.

 

도쿄 소방청 타츠타 소방서의
나카무라 유키예요.

 

나카무리 유키...

 

언니가?

정말로?

 

나카무라 유키라는
굉장한 친구가 있다고,

구해준 그 소방사 아저씨가 얘기했어!

 

다이고가, 나를?

 

그래서 있지...!

 

그럼 마코 양,

저번에 있었던 일을

처음부터 얘기해줄래요?

 

들은 적도 없는
쿠궁하는 소리가 나서,

그래서 엄마가 다같이
피난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해서...

 

정말이네.

 

이 아이도 할머니도
무서운 일을 겪었을 텐데,

 

전혀 트라우마가 없어.

 

어째서지?

 

이 아이에게 물어보지 않고선
알 수 없어.

 

아랫방에 할머니가 있는 걸 눈치해서,

근데 집 안에는
이미 물이 들어와있어서,

 

바깥 계단에서가 아니면

지하실에 못 들어가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집 뒷편으로 돌아서 가려다가...

 

그렇구나, 그때였군요,

 

오렌지옷을 입은 소방사분이
말을 걸어준 건?

응.

 

다이고의 보고서에 따르면

도로에 있는 어린이를 발견한
그 직후에

액시던트 발생.

 

내수 범람.

 

쥬후쿠지 강의 수위가 상승함으로써

강물이 하수도 등의 배수관으로 역류.

하천에서 떨어진 예상 못한 곳에서

갑자기 흘러넘친다.

 

아이를 쫓아서 지하실로.

 

근처에 있었던 벽돌을

순간적으로 문 틈에 물려뒀으나...

 

수압으로 분쇄.

순식간에 밀실에 갇혀버린다.

 

미안해요.

무섭진 않았나요, 떠올리면서?

 

그때는 조금 무서웠지만,

소방사 오빠가 괜찮다고 했고,

이야기 해줬고.

 

어떤?

 

용케 눈치챘구나, 하고.

 

바깥으로 돌아서 들어가면

지하실로 갈 수 있단 걸 깨닫다니
대단하구나, 하고

칭찬해줬어.

 

혼날 줄 알았는데.

 

네가 눈치 못챘다면
할머니를 구할 수 없었을 거야.

고마워.

 

아, 그렇구나.

 

이 아이에겐 오히려...

 

자랑스런 체험인 거야.

 

잘 버텼구나!

 

근성 있네!

 

내가 화재 현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그 사람의 한 마디가 있었기에.

그때, 언니에 대해서도 가르쳐줬어!

 

그 순간 우리는 물에 휩쓸릴 거야.

내가 신호주면 숨 참고 눈을 감아!

 

두 사람 다 몸이 굳어가는 게 느껴져.

그야 무섭겠지!

 

하지만 이래서야 익사해버릴 거야.

어떡해야...

뭔가... 뭔가...

 

그래!

 

내 친구 중에 나카무라 유키라는
굉장한 여자가 있어.

너처럼 누구보다도 시야가 넓어!

 

오노다, 토아케, 이쪽!

 

나카무라, 너...

2층으로 탈출할 일도 있을까 해서

하세베와 와타리에게
배치해달라고 했어.

대단해.

실전이라면 그렇게 해야지!

반드시!

 

동료가 주저앉으려 해도
절대 내버리지 않아.

 

오늘은 연대 책임이 없어서 럭키,

뭐 그러는 녀석,

현장에선 무서워서
로프로 같이 못 연결할 거야.

 

나...

꼴사나워!

 

지금 문 밖에서

우리를 구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동료 슌도

유키가 지탱해준 사람이야!

 

저, 저기...

그리고...

 

얘기가 끝나버리잖아.

저기...

말하고 싶은 건...

말주변 없음

 

여기에 있는 건 여자가 두 명!

그러니 극복할 수 있을 확률이 높아!

 

화재나 재해를 당한 집은 말이지,

아직 가족이 안에 있다고
구하러 들어가버리는 사람,

여자인 경우가 많대!

 

소방에 들어온 뒤로

선배들한테 몇 번인가 들었는데,

오늘,

눈앞에서 봤어!

 

할머니는 아까부터

마코, 미안해, 밖에 말씀 안 하셔!

자신도 무서우시면서!

 

그 용감함을

이번엔 자신을 위해 쓰는 거야!

여러분들이라면 괜찮아!

 

문 열린다!

숨 참아!

 

아,

그렇구나.

 

아무리 무모해도

떨어져 있는 것보단 가까운 편이 낫다.

닌자의 일은

적의 진지 내에서의 정보 수집입니다.

 

온갖 닌자 도구는

위험 지대로의 침입, 잠입을 위한 것이라,

현대의 소방 기자재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아무리 무모해도...

 

저,

 

써본 적 있습니다!

 

가까이 가는 편이 나아.

 

실행하고 있어,

다이고와 슌은.

 

이번 구조도
행운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했어.

이런 건...

 

하지만...

 

언니, 왜 그래?

 

고마워요, 마코 양.

아주 잘 알았어요.

 

나, 알고 있어.

 

다이고와 슌이 하고 있는 일을

 

혼자서

완수했던 사람을.

 

유키 언니,

 

어른이 되면 나도...

 

소방사가 될 거야!

 

기다릴게요.

 

안녕하세요.

 

아, 유키 씨.

지난번엔 감사했습니다.

아니, 그 정도 얘기쯤이야.

뭔가 도움이 되셨나요?

 

폭발 뒤의 일은 전부

기억이 희미해서요.

아닙니다,

무척 참고가 됐습니다.

오늘도 조사?

네.

조금 전까지 병원에서,

지난번 하천 범람 때 구조된 분을.

아, 들었어요.

후와 구조,

다이고 군과 슌 군,

대단했던 모양이더군요.

네.

 

신설된 구조특수부대에 스카웃 됐는데,

실전 배치 전에 필요불가결하다고 하는

이론과 청취조사의 나날.

 

무얼 시키고 있는 건지,

전혀 이해가 안 됐는데...

 

분명,

이거야.

 

안녕하심까!

 

유키,

오랜만이네.

슌, 미안해, 근무 끝났는데.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그, 나...

지금까지 이래저래 무신경했어서,

미안!

 

어머,

다이고 군, 돌아가버렸네.

 

무슨 일이니?

 

뭔가 그 녀석 볼일이 생겼다면서.

 

다이고 녀석,

 

그 녀석, 배려해준 거구나?

역시나야.

 

뭐니, 그게?

무슨 얘기니?

 

이런 미인분이

슌 군이랑?

 

거짓말이지?

아니, 아니,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슌, 굉장히 변했구나.

 

괜찮슴다, 저는!

 

다들 얼른 나가요!

 

뭐?

 

무모하다고 생각되는 일도

겁먹지 않고 실행하며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사,

 

그 사람...

 

아마도 이론이나 청취조사는

구조가 성공했으면 문책 없음을

좀 더 이론화해서

재현성을 가지고

확실하게 수행하기 위한 준비.

 

우리는...

 

새로운 특수부대는 분명,

그를 넘어설 팀이 되는 거야!

 

슌.

 

유키?

 

분명, 너희도...

 

메구미라.

 

아마카스 군, 다른 사람도 아닌 자네니,

 

메멘토모리,

 

언젠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 이려나.

 

아니.

 

처음엔 그럴 생각으로 이름 붙였는데,

아니지, 역시.

 

행복한 일본을 만드는...

 

행복한('め'でたい) 메구미('め'ぐみ)다.

 

어렴풋이 들려와

잠들어 고요한 도시의 숨결이

슬픔과 괴로움을

지금만은 잊어도 돼

기대어 오는 어깨가 있으면

두렵지 않아, 내일도 분명

말 없는 뒷모습, 살며시 귀를 대고

그대의 고동, 느껴져 계속

영원이란 없는 세상에서

절대 실수가 아니야, 사랑에 후회란 없어

살아있고 싶어

이 완벽한 세상에서

 

계속 믿으면서

이 완벽한 세상에서

 

이건 완벽한 걸까?

 

차회 예고.

유키를 둘러싸고 엇갈리는
다이고와 슌.

마음과 마음이
격렬하게 부딪하는 와중에

새로운 출장이 걸린다.

 

심야의 도심,

그 무시무시한 현장에

다이고는 과감하게 뛰어들어간다.

 

다음 시간,

버디의 증표.

끝을 알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이 본 것은.

버디의 증표
두 사람이 본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