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치, 다녀왔어!
처음으로 우리 회사에서도
회사 나오면서
왜 그래?
서, 설마...?
멍멍이들 막 쓰다듬으면서
멍멍이...
마침 산책하는 애들이 많길래 그만...
유키치!
미안!
미안...!
밖에서 다른 동물들 만지고 돌아가면
무시무시한 동물의 후각.
후각이라고 하니,
화장수 막 핥고 그러지 않아요?
화장수?
본가의 고양이는
도망치느라 고생했어요.
하.지.말.라.고!
하.지.말.라.고!
갓 샴푸 한 머리
아야야얏!
까끌까끌해!
그건 좀... 무섭네...
안 하는 타입의 고양이라 다행이야.
입에 넣으면
존
바깥에서 조우하는 거야 괜찮지만
영역(집 안)에 들이는 건
참을 수 없었던 고양이 →
이 세상에 오직 하나
오늘도 내일도 모든 게 반짝여가는
유능한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해
흔하디흔하고 단순하게
당연한 것을 꿈꾸고선
그런 시대예요
껍질뿐인 마음을 자랑하고 다니면서
그 무엇도 필요 없어
깨닫고 보면 그곳에 있는 넓은 지붕이
이런 일상이 계속되면 좋겠다며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게
캔째
05 캔째
벌써 아침?
무리... 휴가 낼래...
못 먹겠다니까...
맛있어.
후쿠자와 씨는
저러면서 고양이도 기르시다니,
너무 대단하죠?
그야말로 유능한 여자란 느낌.
정말 혼자 사는 거 맞아?
후쿠자와.
부장님?
죄송합니다, 아직 인쇄 중이라...!
아니, 일 얘기는 아냐.
사쿠 쨩에게
유메가 네게 보내는 편지를 맡아왔다.
그, 생일 파티 초대장이라더군.
괘, 괘괘괘, 괜찮나요?
생일 파티라니 몇 년 만이려나!
이번에 난 출장으로 못 간다만,
꼭 너한테 전해달라고
기뻐요!
유키 쨩에게♡
네 친구 유키 씨 몫도 있으니까,
가능하면 전해줄 수 있을까?
장소 - 유메네 집
그렇게 돼서...
유메 쨩네 생일 파티 초대장을
뭐, 그, 유메 쨩은 실망하긴 하겠지만,
나 혼자 다녀올게.
유키치?
설마!
잠깐, 잠깐, 잠깐, 잠깐!
갈 생각은 아니겠지?
유메 쨩네 가족 분들도 있고,
유메 쨩네 친구들도 온단 말이야!
유키치를 뭐라고 설명하라고?
요리&마실 것 가져오는 거 환영해요.
모르는 게 있으면 엄마한테 전화하세요.
꼭 변장하고 와요.
유메가.
변장...
변장?
변장 파티구나...
그거라면 유키치도
아니, 섞여들다니 뭐가?
켕기는 느낌이 장난 아니잖아!
그러게.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제 기능을 했어.
아직 약간 하늘이 밝아서 감동했어!
돌아온 거 들켰나?
엄청 엄청 싫어하죠?
화장수 갓 뿌린 얼굴을 핥으러 와서,
도망치느라 고생했어요.
핥으러 오는 애도 있었어요.
몸에 안 좋잖아요, 성분 면에서.
오들오들
오직 너만 있으면 돼
매일이 보물이에요
남들만큼 하고 있을 텐데
요령 있게 살다가 손해 보는
이런 세상이에요
살아가는 의미가 있을까?
오직 너만이 사랑스러워
두근두근 반짝반짝 날갯짓 하고 있어
행복으로의 지름길이 분명 될 거야
유능한 고양이는 생일 파티에도 간다
유능한 고양이는 생일 파티에도 간다
정말 언제 봐도 빠릿하지?
울어대서 말이다.
시간 - 11:30 ~
맡아왔어요.
잘 섞여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