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2099

​長い夢を見てた​ ​​​​
기나긴 꿈을 꿨어

冷たい闇の中で​ ​​​​
차디찬 어둠 속에서

君が居ない
네가 없어

君が居ない
네가 없어

君が居ない
네가 없어

君が居ない
네가 없어

居ないから ​
없으니까

​こんなにも胸が
이리도 가슴이

痛い
아픈

痛い
아픈

痛い
아픈

痛いのだろう
아픈 걸까

 

​世界が終わる音がする​ ​​​​
세계가 끝나는 소리가 나

​​​ ​罪には罰がよく似合う​ ​​​​
죄에는 벌이 안성맞춤이지

​穢れの中、もがいていた​ ​​​​
추악한 것들 속에서 발버둥 쳤어

​​​ ​誰かに気付いて欲しくて​
누군가 알아줬으면 해서

 

​光の雨が降り注いで
빛의 비가 쏟아져서

​光の雨が降り注いで
빛의 비가 쏟아져서

間を喰らって​
어둠을 내쳤어

間を喰らって​
어둠을 내쳤어

間を喰らって​
어둠을 내쳤어

​​​ ​哀しい
슬픔

苦しい
고통

愛しいが
사랑이

​​​ 溢れたみたいだ
넘쳐 버린 거 같아

​​​ ​叫びが届くなら
이 외침이 닿는다면

次はきっと​ ​​​​
다음엔 꼭

​誰より早く貴方を
누구보다도 빨리 널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op 테마 Hollow
歌 시유이

 

[Chapter 10
아키하바라 삼대 가문]

 

나하고 더는
얽히지 마

 

너는 분명 불행해질 거야

 

너답지 않게 왜 그래?
히즈키

쟤네랑은
그걸로 끝이야

이제 할 얘기도 없어

 

야마다 씨,
지명 들어왔어

네~

 

우와, 귀엽다!

무척 어울리시네요

 

이거야말로 꿈이지!

꿈은 여기 있었구나!

(최고다! 최고야~!)


(최고다! 최고야~!)
-그런데 히지키여
-히즈키야!

 

그런 식으로
말해도 되는 것이냐?

짐은 현재
동급생이 아니라

주인님이란
말이다!

 

주인님 여러분께선
무엇을 주문하시겠습니까?

그래, '그걸'
주문하도록 할까?

 

그러면

 

오늘도 주인님
여러분들을 위해

마나낭, 힘낼게요

[주인님 ♥ 모에 ♥ ♥]
그럼 가볼게요!

(귀여워!)
그럼 가볼게요!

(마나낭 짱~!!!)
그럼 가볼게요~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모에

모에모

모에모에

모에모에 큥

-아니, 저건...!
-못하는 건가?

(과연 마나나 공!!)
-아니, 저건...!
-못하는 건가?

(역시 마나나 공의 오믈릿은!)
저기, 못 하시겠으면
안 하셔도...

(차원이 다르구려!)
저기, 못 하시겠으면
안 하셔도...

(진정한 메이드구려!)
지금 못할 거 같다
그런 거야?

(감사합니다)
지금 못할 거 같다
그런 거야?

(마나낭!)
하겠어, 본고장
메이드의 실력을...

(마나낭! 마나낭!)
하겠어, 본고장
메이드의 실력을...

하겠어, 본고장
메이드의 실력을...

똑똑히
선보이겠어!

 

아, 팬케이크랑
파르페도 부탁해!

표정이 싹
바뀌었구나

해낼 거예요,
그녀라면...

 

그럼 시작할게요~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모에

모에모

모에모에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모에모에 큥

[벨토르 님 ♥ 모에 ♥ ♥]
자, 다 됐어요

[벨토르 님 ♥ 모에 ♥ ♥]
어서 드세요

-우와, 손재주 좋으시네요~
-괴, 굉장하다!

이게 클래식 깜찍이
아키바 메이드 스타일이구나!

멋지구나,
예술품이다!

그런 소리는 됐으니까
빨리 드세요

주인

주인님

 

꽤나 맛있더구나,
칭찬해 주마

감사해요~

이제 편하게 있거라

 

아, 그거 내 건데!

 

그대는 레이너드 가문의
현 당주가 틀림없겠지?

 

레갈리아...

짐은 지금
그것이 필요하다

왜?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다

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키하바라 마법 학원의
지하 보물고를 연 후

그 안에 있는
물건을 확인하고 싶다

 

유감이지만
그건 무리야

그대가 레갈리아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냐?

 

트러트에게서
들었다

 

맞아

그 바람에
우리 가문은 몰락했지

지금은 생활에 쪼들려
알바에 매진하는 가난뱅이 학생일 뿐이야

애초에
레갈리아가 뭐야?

너희는 그것도 모르면서
탐내는 거야?

탐내는 건
벨 짱네고

난 그냥 같이
따라왔을 뿐이야

 

그걸 갖고 있으면 그 사람이
왕이라는 걸 증명해주는 걸 말해

옛날에
부모님한테 들은 얘기로는...

 

미안

미안해

미안해요

 

500년 전 마왕을 멸했던
용사 그람이

여신 메르디아의
눈에 들면서

레갈리아와 영지,
막대한 보물

그리고 축복을
내려받았어

 

그 무렵
용사 그람은

당시 무능한 것으로
유명했던 왕에게 추방당했어

나라에서 추방당할 때
그람은 한 인물에게 레갈리아를 넘겼어

그 인물이 2대
루크셀 왕으로

지금 3대 가문의
선조야

 

그가 왕위를 넘겨줄 때

세 명의 아들에게 각각
레갈리아랑 루크셀의 통치권을 넘겼어

부와 권력을 두고
사이좋게 나눠 가지는 건 무리야

세 개의 세력으로
갈라져 대립하며

피비린내 나는
살육전을 벌인 끝에

합의제라는 형식으로
영지를 운영하게 됐지

그게 현재 3대 가문이랑
아키하바라의 원형이지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지만
아직 그 앙금은 남아있어

500년 동안 봉인이 풀리지
않은 이유가 그것인가?

하잘것없군

 

오브가 없으니
그게 그거지만

그러니까 나한테 부탁해도
소용없어

그건 알고 있다

짐이 부탁하고 싶은 건

코르네아 세블드와의 중개다

나랑 같이 가면
만나주기는 할 텐데

부탁할 수 있겠나?

 

뭐, 너희한테는
빚도 있으니까

히즈키~!

-야, 달라붙지 마!
-상냥하기도 해라~!

 

-엄청난 소리가 났다만?
-네

역시 팬케이크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이냐?

네?

네―?

제, 제가 아닙니다!

숨길 것 없다

자, 무엇을 주문할까?
오므라이스로 할까?

정말로 제가 아닙니다!

 

야, 저것 좀 봐

아, 왜 마법가의
학생이 여기 있는 거야?

 

잘 먹네요, 히즈키

 

그런데
이 짧은 시간에

전기가의 유력자랑
면회 약속을 잡다니 대단한데?

 

딱히 내가
대단한 건 아니야

 

그렇게 많이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

코르네아 씨가
있는 곳으로 가는 건

나랑 이 중에
한 명으로 해줘

 

그럼 짐이 가겠다

 

맛있구나

 

고기 거리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네요

 

요구르트 소스와도
상성이 좋네요!

 

유전자 개조한 돼지랑 닭은
아직 배양에 돈이 많이 들지만

지금 너희가 먹고 있는
소의 배양육은 싼 편이야

 

비용 문제를
다 무시하더라도

돼지랑 닭한테도
수요가 있으니까

 

비싼 고기는
맛있다니까~

 

히즈키가 먹고 있는 그거
무슨 고기죠?

 

드래곤 고기

 

-드래곤인가?
-드래곤인가요?

 

뭐야, 눈을 그렇게 떠?

아, 흑룡후
실바르드

 

음, 역시 신하와
같은 종족을 먹는 건 좀...

좀 거부감이
드네요

 

됐으니까 편식하는 거면
한 번 먹어보기나 해

 

아니면 무서운 거야?

 

이 계집,
입을 놀리게 놔뒀더니만!

 

저희에게 그런 소리를 하는
자는 오랜만에 보네요!

 

의외로 괜찮구나!

 

닭고기 같은 맛의
쇠고기란 느낌이네요!

 

이 정도면 먹어 봐도
괜찮을 것 같은걸

불사자라서
금방 재생할 테니까요

 

많이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봐라, 재생하면
소멸하지 않더냐?

 

(아, 그랬죠, 참!)
이모탈 조크가 너무 심하네

이모탈 조크가 너무 심하네

 

히즈

히즈키~

 

패밀리어 어드레스
좀 알려줘~

에이, 싫어!

 

농담이야, 농담

 

별수 없지

 

다행이네요,
타카하시

 

뭐야, 그 댄스는?

아, 너희 잠깐
좀 보자

 

너희 마법가 학생이지?

 

그쪽 애는 레이너드
가문의 아이지?

네?

곤란하다니까

 

마법가 학생이
이 주변을 어슬렁거리면

 

잠깐 여기 와줄 수 있겠니?

 

그만하세요!

 

트러트 게텔!

 

이곳의 가드는 그냥 식사를 하고 있을 뿐인
학생을 끌고가도 되는 겁니까?

 

가자

 

다른 도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버렸구나

 

실은 전기가도 마법가도
하나로 뭉쳐야 하는데...

 

이야, 덕분에
살았어요!

안녕하세요,
트러트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레이너드 양

 

그래서 너희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니?

 

히즈키한테 아키하바라를
안내받고 있다

 

어머나

 

이사장님은요?

마그랑
만나기로 했어

 

-못 봤니?
-못 봤다

 

그래..

 

레이너드 양,
잠깐 얘기 좀 하자

 

타카하시, 저 가게 카라아게를
따끈따끈한 것만 내준다는구나

 

오, 갈 거야?

 

저도 같이 가죠

 

따끈따끈!

HOO!

따끈따끈!

HOO!

따끈따끈!

HOO!

따끈따끈!

좋은 친구가
생겨서 다행이구나

 

히즈키 짱

 

딱히 친구는 아니에요

 

그래서
할 말이 뭐예요?

 

'그 얘기'

 

그 얘기라면...

 

정말 툭하면 이런다니까...

 

양녀 이야기 말이야

 

히즈키 짱만
괜찮다면

난 언제든 괜찮은데

 

제 편을 들게 되면
다른 귀족들이 따돌리려 들 텐데...

 

나는 괜찮아

 

난 히즈키 짱이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어

 

전 레이너드 가문을
지켜야만 해요

 

아버님과
어머님을 위해서도...

 

알겠어

 

하지만 이것만큼은
기억해줘

 

난 네가 태어난 순간부터
쭉 네 편이었어

 

히즈키 짱

 

항상 고마워요,
트러트 씨

 

그럼 난 이만
가볼게

 

유학생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렴

 

 

미안해요

 

히즈키?

 

괜찮아?

안색이 안 좋은데?

 

-괜찮아
-그래도...

정말로 괜찮아!

 

신경 쓰지 마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저는 코르네아 님의 보좌를 맡고 있는
메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코르네아 님을
만나러 오신 걸로 아는데

송구하지만 신체 검사를
진행하겠습니다

 

협력 감사드립니다

 

그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안녕!

내가 세블드 가문 당주!
코르네아 세블드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아니, 너처럼 귀여운 애가
찾아와 주는 건 언제든 대환영이야

 

그래서 나랑 만나고 싶단 게
그쪽 형씨야?

 

벨토르 벨벳
벨슈바르트다

벨토르...

 

분명 3대 가문은
엘프 혈통이라 생각했다만

 

고블린이었구나

아니!

 

오, 초면인 상대 앞에서
태도가 대단한 걸 그래?

느낀 것을 바로
입 밖으로 나오는 성격이라 말이지

죄송해요,
코르네아 씨

 

딱히 신경 안 써

혈통 따위 알 바 아냐!

난 원래 일개
장사꾼이었는데

밑바닥에서부터 피를 토해가면서
성공했으니까

싸가지는 그게...
그리 좋지는 못하지

 

어쩌다가 세블드 가문의
영감탱이를 돌봐 줬는데

내가 맘에 들었는지

 

정신 차리고 보니
가문을 상속받았다 이거야

 

그래서 내게 루크셀의
피는 흐르지 않지!

 

그래서!

그런 내게
무슨 볼일이지?

 

레갈리아에 관해서
물으러 왔다

 

호오?

 

이게 세블드 가문의 레갈리아,
크라운이다!

 

-혼백병장?
-비슷한데 다른 거야

 

레갈리아는 여신 메르디아의
힘의 일부를 잘라내서 만든

말하자면 물질화시킨
여신의 분령이지

 

그걸 소유자의
영혼에 수납했단 애기야

 

소유자인 내가
이걸 포기하거나

외적 요인으로
영혼을 잃기 전까지

 

이게 나한테서
떨어질 일은 없어

 

다시 말해서 그대를 죽이면
손에 넣을 수 있단 거로군

 

농담이 지나쳤구나

 

재밌는 남자구나!

 

그걸 일시적으로 빌려주지
않겠나?

 

보물고 안에 짐이 찾고 있는 것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그걸 알아내고 싶다

 

보물이 목적이
아닌 모양이구나?

목적은 세계 정복이다

 

머리의 나사가
두세 개 빠진 거 같은데

 

히즈키가 데려온 남자라면

그것만으로도
신용할만 하기도 하니

깊게 캐묻지는 않을게

 

-피워도 되냐?
-네

 

고마워

 

지금 아키하바라는 고리타분한
전통에 묶여 있어

 

이 분위기를
박살내 주고 싶은데

 

특히 기득 권익에
매달려서

머리가 굳은 마법가 놈들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어

 

도시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지금이야말로 다시 태어나야 할 텐데

 

그래서 레갈리아를
빌리고 싶다고 했는데?

설령 이걸 빌려주더라도
의미는 없어

 

왜냐하면 보물고의
봉인을 해제하는 건

모든 레갈리아를
한 명의 소유자가 손에 넣는다

다시 말해서 이 도시의
진정한 왕이 되는 것이 필요한 순번이야

 

여신의 분령을 하나의
육체에 모은다

 

소유자한테 모으는
신내림 의식의 측면도 지녔군

 

그래

 

레갈리아가 하나가 돼서
그제서야 본래의 힘을 이끌어낼 수 있단 거야

 

귀족의 혈통이라느니
지배자의 상징이라느니

같잖아!

 

근데 말이야, 레갈리아를
모으는 게 제일 손쉽긴 할 거야

 

트러트도
같은 생각이겠지

 

그 녀석은 이 도시의 전통을
지키고 싶어서

레갈리아가
갖고 싶은 거고

난 바꾸고 싶어서
레갈리아가 갖고 싶어

 

다 옳다고 볼 수 있지!

 

미안한데 이 형씨 말고는
자리를 비켜주지 않겠어?

 

세 개의 레갈리아를 탐내는
그쪽의 진의는 모르겠다만

나도 거기
끼워 주지 않겠어?

 

그걸 위해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주지

 

손을 잡는 김에
하는 정보 공유야

 

그리고 이건 그 아이한테
들려주고 싶지 않은 얘기야

 

오브는 우리
근처에 있어

 

구체적인 장소는
모르겠다만

레갈리아의
소유자는

다른 레갈리아가
아키하바라에 있는 이상

그 존재를
느낄 수 있지

 

트러트도 그렇겠지

 

그래서 내가
부탁 좀 하나 할게

 

그 아이의,
히즈키의 힘이 되어줬으면 해

 

의연하게 행동하곤 있지만
저래 봬도 실은 연약한 애야

 

저 아이를 이 도시의 족쇄에서
해방해 주고 싶은 것도

내가 이 도시를
바꾸고 싶은 이유 중 하나야

 

저 아이의 아버지한테는
큰 빚을 졌는데

그걸 갚기도 전에
죽어 버렸어

 

그래서 적어도
대신해서 돌봐주고 싶어

 

기록상, 저 아이는 어릴 적에
오브를 선대 당주에게서 물려받았어

 

레갈리아의 소재를
쥐고 있는 열쇠는

 

히즈키야

 

[사랑스러운 마왕 벨토르 님]

 

어째서!

[서클명: 육문정/작가: 홍후작]
이것이!

[서클명: 육문정/작가: 홍후작]

 

설마 자기가 쓴 책을
사게 될 줄이야...

 

이걸 어쩌죠?

 

마키나,
오래 기다렸지?

 

미안해, 가격 흥정이
오래 걸렸어

그렇게 안 기다렸어요,
괜찮아요

 

오, 마키나는
뭐 샀어?

 

네? 저는 책을 좀...!

뭐? 뭔데? 뭔데?
보여줘, 보여줘~

야한 거야?

 

아, 아니에요!

달라붙지 좀 마세요!

 

타카하시는 정말로
괜찮은 건가요?

 

-응? 뭐가 말이야?
-유학 말이에요

 

당신까지 따라올
필요 없었는데...

방해꾼 취급하는 거야?

그런 건 아니지만...

 

학점도 다 땄으니
아무 문제 없어

 

그보다 마키나는
가끔 내 언니처럼 구는구나

일단 타카하시보다
연상이긴 하니까요

 

마키나보다 연상인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을 거 같은데...

 

육마후 중에서는
꽤 신참 축에 속했어요

 

그래?

 

제 밑에는
천기후 메이밖에 없었어요

 

뭐, 메이는 꽤 복잡한
경력을 가졌던 애라

 

젊은 편이라 보는 것도
어폐가 있긴 하지만요

 

마키나, 그 메이라는
사람이랑 사이좋았어?

 

그래요...

정말 귀여운 메이는 여동생 같은
존재였어요

 

음~

 

-뭐죠?
-아무것도 아냐

 

아, 벨 짱네
아직 멀었나?

 

메이...

 

무사히 살아있으면
좋을 텐데..

 

어라?

 

저거 이사장님 아냐?

 

이봐요, 이사장님!

 

가버렸네?

 

코르네아를
내 편으로 만들고 왔다

 

그럼 이제 크라운은
손에 넣은 거야?

손에 넣었다고 보기엔
미묘하긴 하다만

몇 가지 유익한
정보도 손에 넣었다

 

다 히즈키 덕분이다

 

고마워요, 히즈키

 

딱히, 난 한 것도 없는데...

 

있지, 이다음에
뭐 할 거야?

전 좀 더 동인...

고서점을
순회하고 싶네요

짐은 게임 센터에
가고 싶구나

아, 근데
꽤 늦은 시간이네

 

그 주변은 내일 돌기로 하고
오늘은 기숙사로 돌아가지 않고

히즈키네 집에
자러 가자!

 

뭐?

뭐―?!

 

와, 그거 좋네요!

 

벨토르 님이
괜찮으시다면!

 

짐은 괜찮다

내가 안 괜찮아!

애초에 왜 우리 집에서
자고 가려는 건데!

좀 더 같이
놀고 싶으니까!

 

저도 히즈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요

 

바보 아냐?

 

그럼 오늘 밤은 히즈키의 저택에
숙박하기로 결정했다!

 

Yeah!

 

자고 간다!

HOO!

자고 간다!

HOO!

자고 간다!

HOO!

자고 간다!

HOO!

자고 간다!

HOO!

자...

 

왜...?

 

何回も崩れ落ちた
몇 번이고 무너져 내린

この心の臓の端散り散りに
이 심장의 조각들이 산산이 흩어져

あなたの嫋やかな輪郭をそっと
당신의 간드러지는 윤곽을 살포시

重ねては繋いでいるんだ
포개며 이어 나가고 있어

何遍も通り抜けた夜の
몇 번이고 빠져 나왔던 밤의

先にある夢散り散りに
너머에 있는 꿈이 흩어져서

抱えた麗やかな感情をずっと
품었던 깨끗한 감정을 계속

大切に運んでいるんだ
소중히 옮기고 있어

 

意味ない話
의미 없는 이야기

ただ 繰り返し
그저 반복하면서

また何もなく
또 아무것도 없이

朝陽が照る街
아침 해가 비치는 거리

長いあらまし
기나긴 기다림

儚い足掻き
덧없는 발버둥

現をひたすら歩いては
현재를 계속 거닐다 보면

擦り減ったこの靴底が
닳고 닳은 이 신발 바닥이

見てきた景色は孤独だった
지켜봐 온 풍경은 고독했어

溢れそうなぼくの言葉が
흘러 넘칠 것만 같은 내 말이

向かう方に
향하는 쪽에

もうあなたはいない
더는 당신은 없어

移ろい散った
변해가며 떨어지는

あの緋の香りばかりが
그 비색의 향기만이

微かに残っている
희미하게 남아있어

そんな日々をまたかき集めて
그런 나날을 또 모아

忘れない様にしまっている
잊지 않도록 보관하고 있어

 

忘れない様にしまっている
잊지 않도록 보관하고 있어

 

忘れない様にしまっている
잊지 않도록 보관하고 있어

 

ed 테마 Spira
歌 sekai

 

여신 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