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왜 그래?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하지메 씨!
유에 씨!

진정하지 못하겠느냐!

카오리, 멍하니 있지 말거라

 

어, 응!
바로 확인할게!

 

New sunrise

Paint these skies

These guiding light

By your side

 
 
Journey was started by woes and pain of each kind

흔해빠진 으로 최강 season 3

Journey was started by woes and pain of each kind

The crossing of the paths we have walked upon

was by divine design

Inner-soul decisions obstructed by a block of ice

Through spending time together, with you,

melted with your single touch

The sound of one becomes a two,

each laughter slowly multiplies

Conversations add pages of joy to our lives

Just take my hand

I won't let go, let go

Show me everything you cannot show

If there's a truer you in hiding,

then I'm in love with that too

When you're with me,

walking through the darkness, every fear is gone

Shown by the compass: our future

I go with you, my true special one

New sunrise

 
Paint these skies

(Come and just take my hand)
Paint these skies

(Come and just take my hand)
These guiding lights

By your side

 

Episode.16
『세계의 문을 여는 열쇠』

 

뭘 하는 거야?
유에

응?
잠을 깨우는 키스

쓰러진 후에 어딘가에 있는
방으로 옮겨진 건가

다른 녀석들은 어쩌고 있어?

아, 미안해

지금 일어나서 모르겠어

얼마 전부터 깨어나 있었어?

음… 10분 전쯤?

설마 그 후부터 쭉
이런 상태였어?

응, 정신이 들었더니
하지메가 있어서

 

유에, 정신이 들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거 같아

응, 시아들에게는 정신이
든 후에 알릴게

 

깨어나 계시잖아요!

하지메 군, 유에

뭘 하고 있는 걸까?
걸까?

 

- 2시간 후에 깨워줘

둘 다 바보세요!?

당연히 안 되지!

 

두, 둘 다…
좀 자중해

 

어이, 어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스즈는 왠지 모르게 안거 같아

 

흥, 조금이라도 유에를
본 벌이다

너무 불합리하잖아!

 

질투?

 

하지메, 귀여워

정말!
두 사람 다 반성하지 않으시네요!

얼마나 걱정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시아 말대로야

정말로 걱정했다니까…

그러네

얼른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어

아, 그게…
정말 미안했어

정신이 들었더니 유에가
키스를 해 주고 있길래 이성이 날아가 버려서

음~ 유에가 너무 귀여운 게 죄야

응, 미안해

바로 알려야 했어

옆에 무방비한 하지메가
있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어서…

하지메가 너무 멋진 게 죄야

 

두 사람 다, 역시 반성하지 않으시네요

하아… 이젠 됐어

이 이상은 정신적으로
지칠거 같으니까

마음을 자각한 후에 보니까
여러모로 느껴지는 게 있긴 하네

오오~ 주인님도, 유에도
무사한 모양이구나

다행이다, 다행이야

티오 씨

죄송해요
전하러 가는 걸 잊고 있었어요

괜찮다, 괜찮다

보나마나 주인님하고 유에가
눈을 뜨자마자 뭘 하고 있었다는 둥

그런 얘기를 하던 와중이었겠지~

잘 알고 계시네요…

음, 당연하지

내가 유에의 입장이어도
같은 행동을 했었을 테니까

그리고 헝클어진 모습의 이몸을
업신여기듯 보는 주인님은

이런 짓이나 그런 짓을~

그래서 하지메들한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두 사람이 그렇게 괴롭게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신을 잃는 건

어지간한 일은 아닌 거지?

그러게

알기 쉽게 말하자면

머리와 정신이
오버히트를 일으킨 느낌이다

주인님과 유에조차 버티지 못할 정도의 부하

개념 마법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알게 된 거지?

응, 역시 티오

변태인데 이해하는 게 빨라

개념 그 자체를 발현하는 마법…

그게 있으면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지?

아니, 아직이다

얻은 지식이라는 건
어느 쪽이냐면 전제 지식 같은 거다

전제 지식?

개념 마법을 터득하기 위한
절대조건으로

모든 신대 마법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필요해

 

예를 들면, 생성 마법

이건 마법을 광물에
부여하는 마법이 아니라

무기적인 물질에 간섭하는
마법이었던 거다

 

중력 마법은 별의 에너지에
간섭하는 마법

공간 마법은 경계에 간섭하는 마법

재생 마법은 시간에 간섭하는 마법

혼백 마법은 생물이 가진
비물질에 간섭하는 마법

승화 마법은 정보에
간섭하는 마법

그리고 변성 마법을 정의한다면

유기적인 물질에 간섭하는 마법

응, 그리고 이해하기에는
너무 심오해서

모든 시련을 공략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면

그 전에 심신이 부하에
버티지 못하고 망가져 버려

들어 보니까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확실히 어렵긴 하지

거기에 개념을 마법화하는
최대의 재료는 극한의 의지니까

응, 하지메의 생성 마법으로
나침반처럼 물건에 부여도 해야 해

그러네

유에의 마법에 관한
제어 능력과 내 연성

호흡을 맞춰 세계를 넘나들기 위한
개념을 부여한 아티팩트를 만든다는 거다

할 수 없는 건 아닌가 보네요

당연하잖아?

뭐가 어떻든 성공시킨다

그걸 위해 발버둥 쳐 온 거다

 

바로 도전하는 건가?

얘기하는 동안 지식도
정리할 수가 있었어

시험하지 않을 수야 없지

에 또, 나구모 군

시간이 걸릴거 같으면

스즈는 스즈대로 다른 하나의
목적을 이루러 가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그렇게까진
걸리지 않을 거다

그렇구나
그럼 스즈는 쉬도록 할게

변성 마법을 사용하는 연습도
하고 싶고

마인령은 그 후에 갈게

에 또, 시즈시즈들은 어떻게 헐 거야?

나는 물론 스즈하고 같이 갈게

나도 간다

 

두 사람 다 고마워

아, 나머지는 코우키 군 말인데

아…

응? 그러고 보니 그 녀석
어디 간 거냐?

 

지금 눈치 챘나 보구나

코우키라면 별실에서
아직도 자고 있어

깨어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린다나 봐

뭐, 그 녀석은 됐어

지금부터 마법진이
있었던 방에 틀어박힐 거다

그동안 아마노가와가 깨어나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해줘

돌아가기 위한 도구를
만든다는데 그런 짓은 안 하겠지

그러면 좋겠지만

뭐, 만일을 위해 한 말이다

맡겨 주세요, 하지메 씨!

그 누구도 두 분의 방해를
하게 두진 않을게요!

 

어, 부탁한다
시아

시아가 있으면 안심

 

괜찮을까?

스즈쨩

어떤 걸 보고
"괜찮을까?"라고 하는 거야?

음… 전부일까?

"또 나구모 군네가
쓰러지진 않을까?"라거나

"정말로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거나

"코우키 군은 괜찮을까?"라거나…

앞으로 가게 될
마인령에 대한 거라거나…

괜찮아

하지메 군은 언제나 어떤 곤란이든
결국 극복하는 사람이었으니까

말하자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들어 버릴 거야

카오링

그리고 코우키 군은 코우키 군이
스스로 어떻게든 해야만 하는 거야

에리쨩은…

응, 우선 돌격하는 것만 생각하자!

그것 말고는 없기도 하고
생각하면 할수록 지칠 뿐이야

 

카오링, 너무 듬직하잖아~

완전히 나구모 군한테 영향을 받았네

아니야, 스즈

카오리는 예전부터 이러겠다고
정하면 보통 돌격해

카오리의 결단은 돌격으로
결론이 나는 게 90%야

스즈쨩도, 시즈쿠쨩도 너무해!

그럼 내가 마치
류타로 군하고 똑같은거 같잖아!

어이, 카오리

왜 나하고 똑같으면
너무한 게 되는 거냐?

은근슬쩍 매도하고 있다는 걸
알고서 말하는 거냐?

아무튼 에리쨩에 대한 일이라면
나도 따라갈 거고

여차하면 닥치는 대로 분해해서

혼란한 틈에
도망치면 돼

에, 저기…
카오링도 같이 가 주는 거야?

물론이지

스즈쨩을 혼자 둘 수도 없고

여기까지 온 이상
다 같이 돌아가고 싶으니까

고마워!

 

카오리들이 있으면 그쪽은 괜찮겠구나

음, 주인님의 세계에 가기 전에
나도 한 번 고향으로 돌아가야겠구나

임무를 받고서 나왔으니

아, 그러고 보니 티오 씨는
일족의 밀명을 받았었죠

시아여

그대도 캄 공들의 얼굴은
보고 싶은 거지?

그렇네요!

 

어머

정신이 들었구나
몸은 어때?

괜찮아

미안, 걱정을 끼쳤어

그런 말은 새삼
서로 안 해도 돼

무사하다면 그걸로 됐어


부활한거 같아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하지메 군이라면 지금은 다른 방에
틀어박혀 있어서 여기에는 없어

그렇구나

여러 가지로 민폐를 끼쳐서
한 마디라도 사과하려고 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제정신을
차린 모양이구나

아니면 아직도 나구모 군이
우리를 세뇌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코우키, 눈을 피하지 마

 

응…

이젠 그렇게 생각 안 해

그때에는 정말로 어떻게 됐었어

 

그렇구나

나 이외에는 모두 신대 마법을 얻었구나

- 코우키
- 응?

나 있지
나구모 군을 좋아하게 됐어

 

그가 한 명의 여자로서
바라봐 주길 바라고 있어

그래서…

앞으로는 나구모를
따라가겠다는 거야?

나구모한테는 마음에 정한 사람도 있고,
카오리도 있어

다시 생각해 보는 편이 좋지 않아?

나쁜 소리는 안 할 테니까

나는 별로 의견을
바라고 말한 게 아니야

지금 그건 단순한 보고야

소꿉친구니까

 

모두 그 녀석의 편이구나

사람을 쉽게 죽이고,
쉽게 버리는 녀석인데

코우키!

 

이럴 바에는…

그때 다리에서 떨어지는 게
나였으면 좋았―

 

코우키 군은 소중한
소꿉친구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부탁이야

 

카오리

 

하지메 씨!
유에 씨!

 

시, 시아
이건 어떻게 된 거야?

모르겠어요

하지만 일단은 두 사람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봐요

괜찮다면 나가는 편이 좋겠네

그렇겠구나

우리 때문에 실패라도 했다간

벌을 받아버리고 만다~

거기는 기쁘다는 것처럼
말하면 안 돼, 티오 씨…

 

코우키?

 

왠지 오르크스 같아

확실히

녹광석의 빛으로 비춰지는
거대한 동굴이라고 한다면

오르크스 대미궁이겠구나

이 감정은…
불안인가요?

그리고 초조함

공포도 느껴져

이 영상은 기억인 거지?

 

하지메 군!

 

그럴 수가…

 

누군가…
구해줘…

 

어째서 내가 이런 일을…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내가 바라는 것

그걸 방해하는 모든 걸

나는…!

나느은!

 

돌아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돌아간다

절대로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갈 거야

 

돌아가고 싶다, 라…

 

저건?

 

열쇠…일까?

 

- 「바라는 곳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준다」

 

하지메 씨, 유에 씨!
괜찮으세요?

 

카오리 씨, 두 분은?

 

응, 괜찮아

정신을 잃은 것뿐인가 봐

원인은…

마력 고갈이네

 

어떻게 됐지?

 

아티팩트는?

두 사람한테는 마력을
나눠줬으니까 이제 괜찮아

아티팩트 쪽은 나로선
잘 모르겠지만

그렇구나
고마워, 카오리

가감을 잘 모르겠어서
일단 전력을 다해 해 보긴 했는데

 

다음부터는 조정할 수 있겠어?

응, 괜찮아
어떻게든 요령은 잡았어

개념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 만한
의지를 발현할 수 있을지는 문제지만

 

회심의 완성도네

커다란 힘이 느껴져

도월의 나침반과 비슷한 감각이야

고마워, 유에

응!

 

좀 시험해 볼까?

 

성공이다

 

돌아갈 수단을 손에 넣었어!

해냈다~!

좋았어!

 

나머지는

재소환당하지 않기 위한
아티팩트가 필요하겠군

뮤를 데리러 갔다 오고

티오가 귀성한 사이에
완성시킬 수 있으면 좋겠는데

단언은 할 수 없겠군

우선 우리는 소환 방지용
아티팩트 작성에 임하면서

뮤들을 데리러 가려고 해

그럼 스즈들은 마인령에 다녀올게

기껏 얻은 신대 마법이니까

가능하다면 강력한 마물을
거느려서 가고 싶은데

타니구치

 

그 게이트 키는 페어베르겐에
설치한 게이트 홀과 이어져 있으니까

수해의 마물이라도
거느려 보는 게 어떠냐?

그렇구나

거기는 기척 조작에
능한 마물들이 많으니까

거느린 후에 강화시키면
제법 유용할 거다

응, 해 볼게!

고마워, 나구모 군!

스즈쨩, 나도 같이 갈게

나하고 유에는 마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잠시 쉬도록 할까?

 

그래서

왜 너희는 남은 거냐?

특히 시아

응, 카오리들하고 같이
페어베르겐을 돌아갈 거라 생각했어

나는 변성 마법으로 나의 용화
숙달시킬 수 없나 시험해 보고 싶어서

저는 그…

장로의 손녀가 좀 껄끄러워서

아… 그 공주님인가

 

어디!

그럼 슬슬 출발할까?

 

아, 맞아!

하지메 씨, 이거 받으세요

공략의 증표인가

완전히 잊고 있었어

 

이거야 또 판타지적인 쇼트컷인데

보상?

 

친절하게도 슈네 설원의
경계까지 보내주나 보다

태양의 위치로 보니까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건가

마인령은 바로 코앞…

스즈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

에리하고 제대로 얘기를 나눌 거야!

 

얼른 데려와야겠네

반 애들도 데리러 가야겠지

응, 다 같이 돌아가자

 

그러네

고향으로 돌아가는 게 기대되는구나

모두 놀라겠지

그렇겠죠

동포가 변태가 되어 돌아온 거니까요

 

하지메

 

얼른 하지메의 가족을
보고 싶어

 

어, 곧이야!

 

상처 입는 게 무서워서

가슴속에 잠재워두고 있던

「지금 이대로 One of them인 건 싫어」

―라는 마음을

미래의 빛을

느꼈다면 움직일 시간이야

도망치기보다도

One chance

걸어보고 싶어질 정도로 좋아한다는 건

눈앞의 너라는 걸

지금 깨달았으니까

껍질을 깨부수고

지금을 뛰어넘을 Metamorphosis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Emotion

눈을 뜨며 전부 전하고 싶다면서

날개를 활짝 펴고

네 곁으로 Fly

 

와라, 이레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