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번역: 홍와 (2004.11)

 

검하나로 뭇 생명을 살리고 죽인다.

 

검하나로 죽은이의 영혼을 되돌린다.

 

악귀를 지옥에서 불러들인다.

 

마계전생

 

지옥편: 제 1 화

 

시마바라, 큐슈.

 

약 350년 전에...

 

쇼군이 기독교를 박해하자,
기독교도들이 시마바라에서 반란했다.

 

시로 아마쿠사의 지휘로,
그들은 90일간 싸우다 패배했다.

 

쇼군의 12만 군사들은
3만7천의 기독교도를 전멸시켰다.

 

자신들의 무공을 과시하려고...

 

...군사들은 기독교도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는 4만5천의 수급을 베었노라고
발표했다.

 

군사들은 승리의 축제를 열었다.

 

신이시여!

 

전능한 신이시여!
만물의 창조자여!

 

보소서.

 

당신 종들의 죽은 몸을 보소서!

 

왜 침묵하십니까?

 

저들은 몹시도 간구했습니다.

 

왜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십니까?

 

우린 90일간 싸웠습니다.

 

당신의 왕국과 영광을
위한 싸움이었습니다.

 

매일매일 기도했지만
허사였습니다.

 

남녀노소, 심지어
아주 작은 아이들까지 기도했습니다.

 

굶주림에 고통을 받을지라도...

 

...숨이 끊어져가면서도
기도를 하였습니다.

 

우리 형제들의 영혼들!

 

그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대가 평화로이
천국의 문에 다다를수 있도록!

 

나혼자 천국에 갈수는 없습니다.

 

오늘밤 우린 헤어져야 합니다.

 

신이시여, 들으소서.

 

이제부터, 난 당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겠나이다!

 

또 당신의 가르침과 은총도!
모든 것을 떠나서...

 

...불쌍한 형제들을 위해
복수의 여행을 떠나겠나이다!

 

어둠의 악령아!

 

사악한 독사들아! 지옥의 악귀들아!

 

나의 복수를 도와다오!

 

지옥에서 나와
내 앞에 모습을 보여다오!

 

복수하게 도와다오!

 

내 기꺼이 보답을 하마!

 

내 검을 주겠노라!

 

지옥의 악귀들아!

 

내 몸에 들어와
너의 힘을 주어라!

 

나, 시로 아마쿠사는...

 

...분노와 증오의 불로써
이 나라를 불태울 것이다!

 

우리를 학살한 쇼군 앞에서...

 

지옥의 참혹함을 보여줄것이다!

 

지옥: 제 2 화

 

쿠마모토, 큐슈

 

호소카와영주의 무덤

 

호소카와 부인의 영혼에
인사드립니다.

 

어둠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내 주십시오.

 

잠시 이 여인의 몸에
깃드시옵소서.

 

썩은 시체여, 잠에서 깨어나라.

 

응답하라!

 

누가 날 방해하는 게냐?

 

호소카와 부인의 영혼입니까?

 

제 이름은 시로 아마쿠사입니다.

 

원하는 게 뭐냐?

 

당신의 소원을 이루게 할수 있습니다.

 

이승에서 다시 살게 할수 있습니다.

 

바보같은!

 

이승에서 다시 사는 것에
아무 관심도 없다.

 

그건 사실이 아니지요.

 

뭐라고?

 

당신은 뼈맺힌 원한때문에
평화롭게 쉴수 없기 때문입니다.

 

뭐..뭐라구?

 

당신의 정절과 경건함에 대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혼인생활은 소원해진 관계로
비참한 것이었습니다.

 

감히 이놈이!

 

그리고 당신의 의지와는 거슬러
생을 끝내야 했습니다.

 

입닥쳐라!

 

네가 말한 건 사실이 아니다!

 

헛소리를 계속 하면
입을 찢어놓고 말겠다!

 

진정하시오, 호소카와부인!

 

어떤 영혼도 이 솔로몬의 반지안으로
들어설수 없습니다.

 

솔직해지십시오!

 

성가신 놈!

 

그럼 네가 내 마음속의
원한을 안다는 말이렸다.

 

맞다, 네가 말한대로,
이승에서의 모든 것이 그립다.

 

아름다운 꽃들,
새들의 노래, 모든 것...

 

거울에 비친 내 얼굴도 그립구나.

 

여자로서의 내 삶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했었다.

 

그런데 내 행복은 무너졌어...

 

...남편이 딴 여자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그때!

 

이리와!

-제발 보내주세요!
-이리 와.

보내주세요.

-제발...
-이리 와!

이리 오라구.

 

제발 보내주세요...

 

뭐야?! 또 기도하고 있네.

 

나의 성스런 아내를 위해
소박한 제물을 바치지.

 

당신이 섬기는 신은
정부를 두는 걸 금지하지?

 

그럼 이 여자를 신이 원하는대로
죽여버려!

 

흥미 없어요.

 

이런 잘난체 하기는!

 

외국신을 믿기때문에
투기도 안한다는 거야?

 

왜 진정한 슬픔이나 분노를
보여주지 않는거야?

 

넌 왜그러고 있느냐?

 

내 걱정은 말아라.

 

가서 영주님과 동침하거라.

 

미덕으로 가득찬 여자로군!

 

당신은 너무 잘나서
같이 있을수가 없어!

 

당신은 예수하고 결혼하는게 나을거야!

 

용서해주세요.

 

제발 말해주세요.

 

왜 이런 시련이 있나요?

 

남편은 내가 사랑한 유일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제는...

 

이런 질투의 마음을 거두게
도와주세요.

 

불가능하다면, 우리를
같은 날 죽게 해주세요.

 

함께 천국으로 갈수 있게요.

 

이게 제가 바라는 모든 것이에요.

 

하지만 신은 나의 유일한 소원을 무시했지.

 

세키가하라전투에서..

 

...남편은 토쿠가와의 군대에 합류했고

 

난 볼모가 되어 오사카에서
적들 수중에 남겨졌어.

 

도망갈 방법이 없습니다.

 

자결할 준비를 하십시오.

 

자결은 신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요.

 

그럼 영주께서 명령한 대로,
제가 죽여드리겠습니다.

 

뭐라고?

 

뭐라고 했소?

 

언제 그런 명령을 내렸소?

 

오사카를 떠날때 내린거요?

 

날 여기에서 죽게 내버려두고?

 

무슨 말씀을 하는 겁니까/

입 닥쳐!

 

사무라이의 아내로서,
죽고 사는 방법을 알고있다.

 

그러나 남편한테서 배신을
받으리라 생각지는 못했다.

 

누구를 위한 지조란 말인가?

 

무엇때문에 인내한단 말인가?

 

죽여라! 당장!

 

죽여라!

 

어서! 심장을 찔러라!

 

목을 베어라!

 

내남편 타다오키가 내가 죽기를
바랬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호소카와가문과 후손을 위해서
그랬을것이야.

 

그건 안다고 해도,
어찌 내 마음이 편할까...?

 

생명을 돌리는 방법은 없다.

 

그래서 내 영혼이 아직까지
편치 않은 것이다.

 

남편이 보고싶어...

 

우리가 사랑을 약속할때
나누었던 감정을 느끼면서...

 

정열적으로 사랑을 나누고 싶어...

 

시로, 내 소원을 이룰수 있다고
말했지?

 

난 약속을 지킵니다.

 

자, 원 안으로 들어오세요.

 

시로...

 

내가 생명을 얻은건가?

 

그렇습니다, 부인.

 

한가지 더 말해줘.

 

내가 여전히 아름다운가?

 

네, 부인.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지옥: 제 3 화

 

아소, 큐슈

 

나는 무사시 미야모토.

 

어렸을 때부터,
난 최고의 검객이 되고자했다.

 

이 목적을 이루기위해,
60여차례의 대결을 했다.

 

난 져본 적이 없다.

 

이제 내 나이 62살.

 

내 필생의 과업은 완성되었고,
이제 죽을 것이다.

 

이것이 하늘의 법칙이다.

 

오츠....

 

당신은 아름답고 순수했다.

 

당신의 사랑을 얻기위해
난 한일이 없었다.

 

수많은 세월동안,
당신은 순진무구하게...

 

...죽을 때까지 날 기다렸다.

 

나를 용서하시오.

 

당신의 사랑은 내 훈련을 방해했소.

 

난 계속 싸웠다.

 

하나를 물리치면, 다른 상대를 찾았다.

 

마침내 아무도 내 앞에 나서지 않았다.

 

야규영주는 자기가
쇼군의 검술선생이라는 핑계로...

 

...내 도전을 피할 정도였다.

 

난 이 나라에서
가장 센 검객이 되었다.

 

잠깐.

 

진짜 그러한가?

 

야규가 진짜 나를 피한건가?

 

아니면...

 

내가 싸울만한 상대가 아니라서...

 

...내 도전을 거절한건가?

 

바보같군!

 

이제 죽을텐데 쓸데없는 걱정...

 

신만이 아시겠지.

 

난 후회없다!

 

지금 죽는다해도, 후회는 없다...

 

아냐.

 

아냐, 아니지...

 

자신을 속이려 말아라.

 

이제야 깨달았다.

 

난 내심 야규가 더 나은
검객이라고 믿고있다.

 

다음은 그의 아들, 쥬베이.

 

그들과 싸우지도 않고,
어찌 내가 최고일수 있는가?

 

오, 신이시여!

 

제발 싸울수 있는
또 하나의 생명과 힘을 주소서!

 

좋습니다, 무사시.

 

이제 당신이 최고의 검객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넌 누구냐?

 

내 이름은 시로 아마쿠사.

 

이분은 그라시아 호소카와부인입니다.

 

지옥에서 당신을 데리러 왔습니다.

 

뭐? 날 지옥으로 데리고 간다고?

 

다시 살게 해달라는
당신의 소원을 들었습니다.

 

당신의 환생을 도울수 있습니다.

 

나의 환생을?

 

원한이 깊을수록...

 

...악귀로서의 환생은 쉬어집니다.

 

악귀의 세계로 우리와 함께 갑시다.

 

무사시

 

당신의 사무친 원한를 동정합니다.

 

야규가문과 싸우지 못하고 죽는 걸
한스럽다고 말하세요.

 

그래야 다른 생을 살수 있어요.

 

말해요....

 

..."한스럽다"고 말하세요.

 

한스럽다...

 

낡은 자아를 버리고...

 

...악귀로 환생하라!

 

실례합니다.

 

실례합니다.

 

제 소개를 하지요.

 

내 이름은 쥬베이 야규.

 

무사시 미야모토에게
한수 배우고자 합니다.

 

무사시?

 

무사시.

 

무사시?

 

어디 있는가?

 

무사시!

 

지옥: 제 4 화

 

호조인사(寺) , 나라

 

잠깐.

 

호조인 인슌.

 

왜 너는 여자를 죽이는 꿈을 꾸는가?

 

뭐라구?

 

대답하라, 인슌.

 

네 맘속엔 여자를 갈망하는구나.
부끄러운가?

 

이 악귀야!

 

어리석은 것...

 

네가 아무리 무술을 단련했어도...

 

...네 맘속의 욕망은 죽일수 없다.

 

그런데, 왜 망설이는가?

 

왜 욕망에 따라 관계를 맺지 않는가?

 

여자는 아름답다.

 

그 몸은 부드럽고 따스하지.

 

닥쳐라!

 

더이상 참을 수 없어.

 

그 고된 수련을 했어도...

 

내 마음속의 추악한 욕망을
정화시킬수 없어.

 

불쌍한 사람!

 

자기한테서 벗어나려고 하다니...

 

죽는게 여자보다 더 쉽더냐?

 

당신 아름답군...

 

당신은 내 수련에 방해가 되어왔어.

 

이렇게 아름다운 얼굴을
본적이 없어.

 

제발 도와줘.

 

잡아줘...

 

그 부드러운 도자기 같은 팔로
날 좀 안아줘...

 

마지막으로 날 안아줘.

 

너무 늦었어....

 

다시 생명을 얻을 수만 있다면...

 

너무 늦지 않았소.

 

인슌.

 

당신은 평생 사랑을 이루지 못한 것을
한탄하고 있소.

 

한스럽다 말하시오.
그럼 새 생명을 갖게 될것이오.

 

그게 무슨 말이요?

 

걱정할 필요 없소.

 

말하시오...

 

...한스럽다고.

 

지옥 : 제 5 화

 

스즈카, 이가지방

 

이가 닌자가문의 숨겨진 마을

 

가져왔어?

 

물론이지, 난 약속을 지킨다구.

 

잃어버리지 마.

 

키리마루.

 

쥬베이가 오고있어.

 

진짜요? 언제요?

 

곧.

 

마을사람이 좀전에 계곡에서 봤데.

 

가서 그를 만나겠어요.

 

그러렴.

 

계획대로 공격한다.

 

가라.

 

전부 다 해치웠나?

 

하나만 빼고...

 

키리마루라는...

 

잡아와!

 

이가 가문을 멸족시켜라!

 

나쁜놈들! 코가 놈들!

 

이 댓가를 치르게 하겠어...

 

저기다.

 

너희들은 대체 누구냐?

 

네 이름이 뭐냐?

 

키리마루.

 

넌 죽을 것이다.

 

하지만 걱정말아라.

 

원한다면 생명을 돌려줄 것이야.

 

다시 살고 싶나?

 

더 힘세고, 잘생긴 젊은이로 살고싶나?

 

하지만 왜 나를?

 

너를 동정하기 때문이다.

 

넌 네가 원하는대로 살수 있다...

 

...이 세 사람처럼.

 

살고 싶나?

 

좋아.

 

키리마루!

 

키리마루!

 

키리마루!

 

무섭나, 쥬베이?

 

언제부터 원숭이가 되었나?

 

키리마루...

 

다시 보게 될거다...

 

...머지않아.

 

때가 되면, 보게될거야.

 

키리마루의 일행...

 

하나는 인슌 혼조인.

 

또 하나는 무사시.

 

다른 두명은?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니코, 코즈케지방

 

이에츠마쇼군의 토쇼구사당 행차

 

그애는 아름다워요.
쇼군이 반할 만도 해요.

 

완전히 흠뻑 빠지셨어요.

 

그애를 애첩으로 삼으시려고해요.

 

이문제는 우리한테 시간을 좀 주십시오.

 

집안에 대해 알아볼테니.

 

부모에게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그애의 부모는 누구일까요?

 

맞습니다, 오타마는 제 딸입니다.

 

뭐 잘못이라도?

 

걱정마시오.

 

쇼군께서 토쇼구사당에서
오타마에게 반하셨소.

 

곧 쇼군을 섬기기위해
불러드릴 것이오.

 

아네요! 그럴리 없어요.

 

무슨 일이오?

 

다 말해야만 한다.

 

조금도 숨김없이 말하시오.

 

그러죠.

 

사실...

 

말하기 부끄러운 건데...

 

쇼군께서 점찍은 소녀는
오타마일리가 없어요.

 

뭐라구?

 

우리 딸은 미쳤어요.

 

지난 봄에 일어난 일인데...

 

나에게 예를 갖춰라!

 

내가 누군지 아느냐?

 

썩 물러나라!

 

난 쇼군의 애첩이 될 몸이시다.

 

어서 비켜라!

 

그때 이후로, 그 애가 어디 갔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타마가 쇼군의 맘에 들었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뭔가 착오가 있을 겁니다.

 

알았다.

 

이 일은 비밀로 하라.

 

알겠는가?

 

여기서 뭐하는 것이냐?

 

전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뭐라?

 

날?

 

전하를 흠모하게 되었나이다.

 

저를 침상으로 데려가소서.

 

뭐라구?

 

그 여자가 미쳤다는 말이냐?

 

그렇습니다.

 

겐즈로.

 

네.

 

그 애를 즉각 죽여없애라.

 

하지만 시종나리...

내가 나중에 쇼군께 설명하겠다.

 

어서!

 

네.

 

침입자다!

 

넌 누구냐?

 

네가 멸족시킨 이가가문의
복수를 할것이다!

 

침입자다!

 

침입자다!

 

누구 없느냐!

 

넌 대체 누구냐?

 

시로 아마쿠사,
기독교 의병 대장이다.

 

뭐라고?

 

이쯔 영주.

 

봐라.

 

이건 네가 시마바라에서 죽인
여인의 머리칼이다.

 

이 악귀놈!

 

이 머리칼로 네놈을 죽일테다.

 

고통스럽게...

 

좀더 고통스럽게...

 

고통을 겪다가 지옥에나 가라!

 

이즈!

 

쇼군이 뭐라고 말씀하셨소?

 

"방해하지 말라"고.

 

야지마부인도 그 방에
들어갈수 없소이다.

 

부인도 우릴 도울수 없어요.

 

알았다.

 

그만 돌아가거라.

 

네.

 

그럼 또 쇼군께서는 오늘밤
그여자와 함께 지낼거로군.

 

그여자한테 왜 빠져드는지
모르겠소.

 

이즈 나리를 죽인건...

 

누군가 우리를 저주하는 것같소.

 

말도 안돼!

 

하지만...

 

그만...

 

이 문제는 벌써 조사중이요.

 

곧 밝혀질 것이오.

 

쇼군이 걱정됩니다.

 

직무를 내팽겨친게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런식으론 안됩니다.

 

일어나지 마셔요.

 

다시 침상에 드셔요.

 

오늘이 며칠이냐?

 

여기선 시간이 없나이다.

 

여기선 오직 우리 둘만의
사랑과 열정만 있사옵니다.

 

아직도 저한테서 떠나고자 하십니까?

 

모두들 내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럼, 가세요.

 

내가 그리도 좋으냐?

 

쇼군으로서,
이나라를 다스릴 책무가 있다.

 

바쁜 분이란거 아옵니다.

 

그러니 책무를 다하시고...

 

...오늘밤에 다른 여자에게로 가소서.

 

바보같은 소리.

 

오타마.

 

저 꿈을 꾸었어요.

 

제 전생에 관한 꿈을.

 

어떠했느냐?

 

제가 질투많은 남편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살해"?

 

네.

 

난 널 죽이지 않으마.

 

그럼 제가 전하를 죽이게 하옵소서.

 

왜 날 죽이고 싶으냐?

 

진정한 사랑은 오직 미움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전하를 질투하고 싶고,
전하가 저를 질투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우리의 열정을 불사를수 있습니다.

 

우리의 열정이 불처럼 타오르고...
이렇게...

 

오타마...

 

아닙니다.

 

쇼군으로서 책무를 다하세요.

 

상관없다.

 

아녜요.

괜찮다고 하지 않느냐?

 

오타마.

 

널 버리지 않으마.

 

지옥까지라도 저와 함께 가시렴니까?

 

오타마.

 

아버님, 저희 왔습니다.

 

들어오너라.

 

검을?

 

이건 무라마사가 만든 것이다.

 

그 사악한 검을 어찌?

 

무슨 일이냐?

 

쥬베이형님이 편지를 보냈는데...

 

...유령을 보았다고 합니다.

 

스즈카산에서 보았다고 합니다.

 

그들중 하나는 무사시고...

 

...또 하나는 인슌이라 합니다.

 

지난 5월 그들이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또 다른 한명은 우리를 위해 일했던
이가가문의 키리마루였습니다.

 

또 서양식 옷을 입은 젊은 사무라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귀부인도 있었습니다.

 

쥬베이가 어찌 했다더냐?

 

나무 위로 올라가
지나가는 걸 관찰했다고 합니다.

 

난 도성으로 가야겠다.

 

이 시간에요?

 

아버님은 편찮으십니다.

 

사몬, 나랑 같이 가자.

 

네.

 

사몬.

 

네.

 

내 말을 잘 들어라.

 

네.

 

이즈가 죽은 것과 쇼군께서 책무를
게을리하고 있는 것은...

 

오타마라는 여자로 인한 것이다.

 

따라서 난 오늘밤 미친척하면서
그년을 죽일 작정이다.

 

그리고 쇼군의 애첩을 죽인 죄로
난 자결을 할것이다.

 

아버님!

 

사몬.

 

이 비밀을 지켜라.

 

내 병은 이미 끝에 이르렀다.
살 날이 얼마 없어.

 

이것이 쇼군에 대한
내 마지막 충성이다.

 

그럼 제가 하겠습니다!

 

아니다.

 

넌 네가 할일이 있다.

 

무슨 일입니까?

 

모르겠느냐?

 

쥬베이가 말한 유령들이
이 나라를 어지럽힐 것이다.

 

쥬베이와 마타즈로와 함께
그것들을 없애라.

 

쇼군을 보호해라.

 

하지만 아버님은 아프셔서,
제가 필요합니다.

 

걱정하지 마라.

 

여기 머물면서 일을 살피거라.

 

아버님!

 

이건 명령이다.

 

아버님!

 

넌 누구냐?

 

무사시 미야모토.

 

여기있구나! 악귀놈!

 

야규와 그의 아들 쥬베이는...

...어디 있느냐?

 

악귀들이 아버님을 괴롭힐순 없다!

 

널 다시 지옥으로 보내주마!

 

쓸데 없이...

 

네 이놈!

 

널 기다리고 있었다.

 

인슌?

 

넌 한때 최고의 창술을 가졌었는데...

 

이제 한낫 악귀가 되었구나.

 

불쌍토다...

 

닥쳐라!

 

넌 아무것도 모른다!

 

넌 누구와도 대결한 적이 없어.

 

단지 쇼군의 무술교관일뿐!

 

자 덤벼라!

 

창으로 어떻게 싸우는지 보여주마.

 

인슌...

 

네가 날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닥쳐라!

 

멋진 솜씨다.

 

존경한다, 야규.

 

아들보다 훨씬 낫구나.

 

너에게 결투신청을 하겠다.

 

넌 무사시...

 

내가 건강할때 너와 싸우고 싶었다.

 

지금 난 병들었다.

 

검으로 내려칠수도 없을 정도다.

 

이게 내 운명인가...

 

야규.

 

만일 이승에서 머물고 싶으면...

 

내가 도울수 있습니다.

 

나보고 악귀가 되라는 거냐?

 

어림없다!

 

난 이제 할 것이 없다.

 

쇼군의 무술교관으로서...

 

...야규 검술학교를 세우고...

 

...가장 좋은 학교로 만들었다.

 

내 삶에 완전히 만족한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아버지!

 

죽지마세요!

 

아버지!

 

누구지?

 

평화롭게 죽게해다오.

 

쥬베이?

 

너로구나, 아들아.

 

여기다, 쥬베이.

 

쥬베이.

 

너...

 

이길거야! 이기고 말테야!

 

그만! 됐다, 쥬베이.

 

지금도 자랑스럽다.
넌 야규가문의 아들이다.

 

쥬베이는 천부적인 검객이다.

 

그아이는 새처럼 자유롭게 살지.

 

그는 한눈을 잃었지만
언제나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창술쓰는 악귀를 한칼에 쓰러뜨렸으니...

 

...내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네놈들의 존재는 검객인 나를
흥분시키는구나.

 

마치 최대의 경쟁자를 발견한듯.

 

내가 더 살수 있다면...

 

도전을 할수 있을텐데...

 

이 욕망은 내 업보다.

 

난 살고싶다!

 

난 멋진 결투장에서
내 아들과 결투하고 싶다.

 

이글거리는 불로 둘러싸인
결투장에서...

 

싸우자, 쥬베이.

 

야규...

 

당신의 욕망을 이해합니다.

 

당신을 지옥으로 안내하겠소.

 

뭐라고?

 

아버님이?

 

아버님이 사몬을 죽였다고?
자기 아들을?!

 

네.

 

사몬형의 시체와 함께
집에 오셨어요.

 

사몬이 미쳐버려서
죽여야했다고 하시면서.

 

뭐 이상한거라도?

 

마타즈로.

 

아버님에게 이상한 일 없었니?

 

아무것도.

 

그동안 앓고 계셨는데...

 

그런데...

 

그런데 뭐?

 

오늘 무라마사가 만든 검을
가지고 가셨어요.

 

무라마사?

 

쥬베이...

 

집에 왔구나.

 

무슨 일이냐?

 

쥬베이.

 

들어와라.

 

아버지.

 

아버지께서 사몬을 죽였다고
들었습니다.

 

머리가 다 부서져있습니다.

 

곤봉으로 맞은 것이 분명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알고싶으면,
가까이 다가와라.

 

뭘 망설이느냐?

 

가까이 와라.

 

쥬베이.

 

마타즈로!

 

네.

 

즉시 야규마을로 가라!

 

내가 갈때까지 거기 있어라.

 

하지만...

 

즉시 가라.
아버님의 명령이다!

 

어서!

 

네.

 

사쿠라, 치바

 

신이시여! 이곳에 오소서!
비를 뿌리시고...

 

...하늘에 짙은 구름을 만드소서!

 

차가운 바람을 불게하사
집과 들판을 얼리소서!

 

홍수가 나도록 비를 내려
모두 쓸어버리소서!

 

숲과 땅 모두 쓸어버리소서!

 

쇼군에게 속한 모든 것을
멸하소서!

 

쌀의 수확이 없도록 하소서!

 

밀을 시들게 하소서!

 

쇼군의 땅에 나는 모든것이
썩어없어지게 하소서!

 

조용!

 

조용히 하라!

 

올해 수확한 벼를

 

...좀 보십시오!

 

다 검게 썩어있습니다.

 

곡식만 그런게 아니고,
야채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콩까지도 이렇습니다.

 

무슨 저주가 있는게 틀림없어요!

 

우린 죽을 지경입니다요.

 

올해는 세금을 걷지 말아주세요.

 

제발...

 

글로 써서 하소연을 하든지 해라!

 

여기서 당장 꺼져!

 

...안그러면 처형받을 것이다!

 

우린 처벌이 무섭지 않습니다.

 

뭐라고!?

 

세금을 면제시키지 않으면...

 

...딴데 못갑니다!

 

자비를 베푸세요!
나리께 부탁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안돼! 너희들은 법을 어기고 있다!
여기서 당장 꺼져라!

 

"돌 한 무더기는 아빠에게..."

 

"돌 두 무더기는 엄마에게..."

 

"돌 세 무더기는 형제들에게..."

 

"수만리 멀고먼 우리 고향에..."

 

너 어제 여기 있었지?

 

여기 누가 잠들어계시니?

 

아버지.

 

관원들한테 매맞아 돌아가셨어요.

 

어머니는?

 

이거 가져.

 

이 계절에 어디서 났어요?

 

더 가져다 줄수 있어.

 

고마워요.

 

이름이 뭐지?

 

오미츠.

 

당신은요?

 

키리마루.

 

어디서 오셨어요?

 

여기서 멀어.

 

에도?

 

훨씬 더 멀지.

 

아까 그 노래 좀 불러줄래?

 

아, 그거요..?

 

그럼 눈 감고 들으세요.

 

일어나셔도 괜찮겠어요?

 

실례합니다.

 

무라마사님 계십니까?

 

네.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제 이름은...

 

어서 오게, 쥬베이 야규.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난 검을 만드는 사람이니, 알아야겠지.

 

이리 오게.

 

자네 아버지도 얼마전 왔었지.

 

이번엔 자네가 왠일인가?

 

뭐라구요?

 

아버님이 여기에 오셨다구요?

 

그렇네.

 

새 검을 원하셨지.

 

다른 말씀은요?

 

이상한 얘길 하셨어...

 

"난 사람 죽일 검을
원하는게 아니오."

 

"내가 원하는 건
악귀를 죽일 검이요."

 

"악귀를 죽여버리고 싶소..."

 

악귀?

 

나도 놀랐네.

 

내 스승께서는 내 검이 날카롭지만
선량함이 없다고 하셨지.

 

그분은 내 칼을 "사악한 검"이라 하시고
날 쫒아내셨지.

 

그래 난 여기서 은둔해야만 했네.

 

왜 야규님께서 나 같은 폐물한테서
그런 검을 원했는지 모르겠네.

 

독은 독으로 다스린다는 건가?

 

내 사악한 검만이
악귀를 죽일수 있다고 생각하신게지.

 

어쨋든, 악귀를 죽인다는 건 상식밖이야.
악귀가 있는가?

 

그렇습니다.

 

사실, 저도 이 문제로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나한테도 검을 만들어 주십시오.

 

안돼, 미안하네.

 

부탁입니다!

 

필요합니다.

 

나를 위해 만드셔야 합니다.

 

야규님의 검을 만드시느라
온몸의 기를 다 쓰셨어요.

 

계속 자리에 누워계셨어요.

 

따님입니까?

 

내 수양딸일세.

 

이름은 오츠.

 

무사시를 사랑했던 여인을 아는가?

 

그녀가 오츠의 이모일세.

 

얘를 쭉 돌보았어.

 

무사시?

 

왜 그러나?

 

난 무사시를 죽일 검이
필요한 겁니다.

 

뭐라고 했나?

 

무사시는 벌써 죽었어.

 

아닙니다.

 

악귀가 되어 이승에 다시 왔습니다.

 

내 눈으로 보았습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다른 악귀들도 있어요.

 

그래서 그들을 없애고자
선생의 검이 필요한 겁니다.

 

잘 들으라!

 

쇼군께서 이번달 25일...

 

...이곳으로 사냥을 나오신다.

 

특별세금이 너희들에게 부과될 것이다...

 

1가구당 2냥씩이다.

 

돈으로 낼수없는 자들은...

 

...3일간의 노역으로 대신한다.

 

조용하라!

 

키리마루.

 

무슨 생각을 하느냐?

 

그 노래를 들었다.

 

"돌 한무더기는 아버지에게..."

 

"돌 두무더기는 어머니에게..."

 

그만해요!

 

넌 어려.

 

너무 어리지.

 

그래서 계집애한테 빠져있는거야.

 

그애를 좋아하거들랑, 가져버려.

 

그럼 네가 완전한 악귀가 될수있다.

 

자신감도 갖게 될것이고.

 

알겠나?

 

그럼 가봐라!

 

네가 욕망하는대로 해치워버리라구!

 

처녀의 피를 우리의 신께 봉헌해라!

 

가라!

 

우리 어디가는 거에요?

 

그냥 따라와...

 

무서워요. 집에 갈래요.

 

그만해요!

 

...나빠요.

 

안되요!

 

나쁜사람처럼 그러지마세요!

 

좋아. 집에 가.

 

가! 꺼져버려!

 

키리마루...

 

잠깐!

 

넌 아직 마음속에 양심이 있구나.

 

한가지만 말해다오.

 

다른 놈들은 누구냐?

 

미야모토 무사시.

 

호소카와 부인.

 

아마쿠사 시로.

 

알았다.

 

젊은 놈이 아마쿠사 시로구나.

 

마지막은 인슌이었는데...
지금은 그 대신에...

 

그만 됐다.

 

누군지 안다.

 

쥬베이, 청이 하나 있어요.

 

날 죽여주세요.

 

뭐라구?

 

내 가족의 복수를 하고 난 후에...

 

난 당신을 찾았어요.

 

악귀인 내 자신이 미워요.

 

이런식으론 살수 없어요.

 

제발 날 죽여서...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불쌍한 것!

 

"돌 한무더기는 아버지에게..."

 

"돌 두무더기는 어머니에게..."

 

"돌 세무더기는 우리 형들에게.."

 

키리마루.

 

넌 살아야한다.

 

넌 한때 진정한 검객으로서의
생을 바치려했다.

 

검객답게 싸워라.

 

네 적은 네 안에 있다.

 

네 자신의 운명과 맞서라!
네 업보를 변화시켜라!

 

최선을 다해라.

 

만일 네가 할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낀다면...

 

...나에게 와라.

 

그럼 내가 너의 고통과의 투쟁을
끝내주겠다.

 

쥬베이...

 

무슨 일이냐?

 

저 아름다운 사슴을 보세요!

 

전하, 저것들을 쏘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
저건 사람들이야.

 

농담하는구나.

 

잘 보세요. 사슴이에요.

 

맞습니다.

 

저건 사슴입니다.

 

뭐하는 게냐?

 

그만해라!

 

멋져요!

전하, 쏘세요!

 

잘하셨어요!

 

저기에요!

 

자비를 베푸소서! 전하!

 

우리 청원을 받아주세요!

 

아버지.

 

무라마사님!

 

왜 그러십니까?

 

신을 죽이기 원한다면,
이걸로 신을 죽일수 있다.

 

악귀를 죽이기 원하다면,
이걸로 악귀를 죽일수 있다.

 

이게 자네가 원하던 검이다.

 

아버지.

 

아버지!

 

훌륭한 검이로군!

 

무라마사...

 

고맙소.

 

저 사람들은 우리를 위해 죽은거야!
성인들이라구!

 

저들 몸을 불태워
우리 땅에 그 재를 뿌리자!

 

그럼 저주가 사라질 거야....

 

저주가 사라질 거라고!

 

조용하라! 조용!

 

그만!

 

조용하라! 조용!

 

충분하다!

 

너희들이 이겼다!

 

이것을 보라!

 

여기 현감의 목이다!

 

들어라!

 

우린 더욱 힘센 적을 맞게 된다!

 

무기를 들어라!

 

더 사람을 모아라!
에도의 쇼군을 파멸시켜라.

 

쇼군을 두려워말라!

 

쇼군을 없앨 기회가 왔다.

 

에도의 성을 공격하고
다 태워버려라!

 

날 따르라!

 

널 다치게 않을테니....

 

나랑 도망가자!

 

도망?

 

우린 둘다 고아야.
외톨이 맞지?

 

여기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자.

 

어디로?

 

아무데나.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숨어지내.
나를 위해 노래불러줘.

 

제발....

 

그래요.

 

고마워.

 

자 가자.

 

나랑 에도로 가자.

 

싫어요.

 

네가 누군지 기억 좀 해보라구.

 

이 계집애야,
키리마루는 인간이 아냐.

 

시로!

 

이 친군 죽었지만, 평화롭게 쉬지 못하지.

 

그래서 악귀가 되어 이승에 돌아온거야.

 

키리마루에게서 떨어져라.
내거니까.

 

그만해!

 

가버려!

 

가!

 

멍청이같은 놈.

 

바보같은 놈!

 

키리마루!

 

이사람 시신도 같이 태우세요.

 

누가 그랬지?

 

시로라는 무사가.

 

키리마루.

 

복수해주겠다.

 

평화롭게 쉬거라.

 

이제야 쉴수 있게 되었구나.

 

쥬베이.

 

저기 좀 보세요.

 

쥬베이.

 

후나지마라는 섬에서
널 기다리고 있을테다...

 

...여기서 동쪽으로
15리정도 떨어진 곳이다.

 

내일 아침 8시에 보자.

 

후나지마?

 

올것이냐?

 

좋다.

 

왜 가십니까?

 

왜 싸우려고 하지요?

 

왜 서로를 죽이려하지요?

 

내 이모가 어떠했는지 알아요.

 

일생을 무사시에게 바쳤지만,
불행했어요.

 

돌아가실때 밉더라고 하시더군요.

 

쥬베이.

 

그런 상황으로 끌어들이지 마세요.

 

용서하오, 오츠.

 

난 가야하오.

 

이유를 말해보세요.

 

아마...

 

이게 내 운명이오.
검을 통해서 살아가라는 운명.

 

쥬베이.

 

비겁하게 피리소리로
방해하려느냐?

 

맘껏 해보아라.

 

이제 아무 소용없다.

 

사랑도 동정도 날 방해할순 없다.

 

오라, 쥬베이.

 

네 머리통과 피리도 부셔놓겠다.

 

받아랏!

 

무슨 일이지?

 

보통 보던 농부들 반란이 아닌거 같아.

 

저사람들 미쳤어.

 

귀신에 씌운게야.

 

무섭군, 무서워!

 

폭동이 들불처럼 퍼져갑니다.

 

온방향에서 에도를 향해
몰려오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성을 에워쌀것입니다.

 

농민들 뿐만 아니라,
에도에 사는 사람까지도...

 

...약탈을 일삼고 있습니다.

 

쇼군의 통치력이 위험합니다.

 

이건 비상사태요.

 

당장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무사시가 죽었소.

 

당신 아들 쥬베이가 죽였소.

 

쥬베이가 에도로 오고있으니...

 

얼마 안있어 나타날거요.

 

그게 내가 원하는 바다.

 

야규님, 조정에서...

 

침입자다...

 

야규님!

 

야규님이 미쳤다!

 

타다오키가 대체 누구냐?

 

말해봐!

 

감히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부르다니!

 

그가 누구냐?

 

타다오키는 내 남편 이름이지요.

 

네 남편?

 

걱정마세요.

 

내 전생의 꿈일 뿐이에요.

 

변명마라!

 

네가 사랑하니까
꿈에 나오는거다!

 

말해봐!

 

꿈에서 그놈이 네게
어떻게 했느냐?

 

이렇게 했느냐?

 

아파요....

 

용서해줘요.

 

안돼! 용서 못한다.

 

용서 않을거야!

 

내 옷!

 

남편이 준 건데..
내 옷이 타고있어!

 

누구 없느냐, 속히 대령하라!

 

날 버려두고
내가 죽는 걸 보려고요?

 

이젠 안돼죠!
이렇게 가게는 못하죠.

 

이거 놔라! 여봐라!

 

여봐라!

 

비켜라!

 

내 남편이 다른 년을
사랑할수는 없다!

 

비켜라!

 

뭐하는게냐?

 

비켜!

 

진정하라!

 

저년을 죽여라!

 

야규!
당신 미쳤소?

 

쥬베이.

 

덤벼라.

 

이 결투장이 다 타기전에
어서 덤벼라.

 

오, 성이 불타는구나!

 

에도 전체가 다 타는구나!

 

저거 봐요, 타다오키!

 

저 아름다운 불바다를 보아요!

 

얼마나 멋있나!

 

이런 일이...!

 

도쿠가와 계보가 무너지는구나!

 

누구냐?

 

우리 전에 만난적이 있지.

 

기독교도의 지도자,
시로 아마쿠사다.

 

뭐라고?

 

저 지옥같은 바깥을 보라!

 

우리 원한의 불꽃이다.

 

도쿠가와 계보는 이제 끝났다.

 

저길 봐라!

 

보라구!

 

봐라, 이에츠나!

 

고통이 아직 충분치 않다!

 

네놈이 죽인 3만7천의 기독교도들과
똑같은 고통을 맛보아야한다.

 

어디 가요, 타다오키?

 

오타마.

 

날 버리지 마세요.
날 데려가 줘요.

 

이거 놔!

 

당신은 제거에요.
나말고 아무도 없어요.

 

이거 놓으라구!

 

쥬베이, 어디있나?

 

이리 오라.

 

내가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

 

아버지.

 

오, 쥬베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네가 무사시를 죽였다고 들었다.

 

내 아들...
네가 자랑스럽구나.

 

넌 내 생애의
가장 훌륭한 경쟁자이다.

 

아버지, 스스로 돌아보십시오.

 

예전엔 그토록 자신만만하시더니...

 

신조차 아랑곳하지 않으셨던 분이

 

이제 한낫 악귀의 그늘 아래 계시다니요!

 

나에게 도전하려고 악귀가 되셨군요!

 

검술에 잔인함이 요구되는 건 알았지만,

 

아버지가 친자식을 죽이려할만큼
매정한 것이던가요?

 

말싸움은 필요없다.

 

쥬베이.

 

아들로서, 나에게 대적하는 것만이
너를 강하게 키워준...

 

...이 아버지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것이다.

 

몸에 부적을 그려넣어서..

 

...지옥에서 환생한 이 아버지를
이기려 하다니...

 

자 어서!

 

달리 방도가 없군요.

 

도전을 받아들입니다.

 

아버지...

 

쥬베이.

 

네 무술이 굉장하구나.

 

내 충고를 따라
악귀의 세상에서 살아라.

 

네 검술은 영생을 얻게될것이다.

 

싫다.

 

왜냐?

 

난 영생을 믿지 않는다.

 

게다가...

 

악귀인 널 살려두지 않을것이다.

 

뭐라?

 

네놈은 분노로 죽은 자들의
약점을 알고있으면서...

 

그것들을 이용해
영혼들을 가지고 놀았다.

 

난 널 죽여야겠다.

 

그래야 내 아버지와 키리마루가
편안히 눈감을 수 있다.

 

덤벼라.

 

난 에도뿐 아니라
이 나라 전체를 불사를 것이다.

 

날 막을 수 있을까?
해볼테면 해봐라.

 

간다...!

 

쥬베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뭐?

 

인간이 이 세상에 사는 한,
난 돌아온다.

 

분명 돌아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