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2 05

수송 열차 습격은 기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어요

 

시장도 저희가 우세해요

어둠의 예지가 없는
대상회 연합이

지폐 공급, 신용 창조를
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요

이 상황이 지속되면 녀석들은
자신들의 무게에 알아서 붕괴하겠죠

예상대로네

하지만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미츠고시 상회와 『섀도우 가든』의
관계가 드러나는 짓은 하지 않아요

그 덕분에 어떻게 해봐도 수동적인
대응이 되어버리지만요

신용은 무너지는 것도 한순간이야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그것도 그의 가르침이잖아?

네, 지금은 대담한 행동은
삼가해야겠죠

 

실례하겠습니다
손님입니다

가터 키쿠치와 달리
참을성이 없는 남자인가 보네요

젊으니까 그런 거겠지

무인, 아니

수인의 기질을
억누르질 못하고 있어

어찌 됐든, 뉴

이런 시간에 방문해주신
손님이지만 정중하게―

알파 님

 

여기는 제게 맡겨주세요

에?

 

어찌 됐든, 뉴

이런 시간에 방문해주신
손님이지만 정중하게―

알파 님

제게 맡겨주세요

 

네가?

네, 본때를 보여주죠

그래…

거기 둘, 따라가

 

뭐, 괜찮겠지

그 아이도 이젠 17살이니까

에?

 

에?

 

 

That is too late

그런 수로는 더 이상 따라올 수 없어

That is to say…

 

어둠 실력자 되고 싶어서!
sub by 별명따위

첫 수로 고르는 미지의 Future

그 형태

This way

마지막 수로 정하는 세계의 Answer

한 명의 Winner

It's me

이 눈은 바라보고 있었어

그 누구도 아직 꿰뚫어 보지 못한 최적해를

 

모든 것은 판을 지배하는 Game

사고의 투쟁

Mistake조차도 위장하고서

Checkmate까지 포석으로

King을 빼앗고, 빼앗기는 Game

사상과 욕망

One chance, 놓치지 않는 최악의 수

Last chance, 반드시 처리해 버리겠어

That is too late

그런 수로는 더 이상 따라올 수 없어

That is to say

완전한 승리는 이 손 안에 있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어

sub by 별명따위

#05 『뒤에서 조종하는 자』

 

간단히 들어왔군

수송을 경호하는 데에
인원을 할애하고 있는 거겠지

 

목표는 지배인인
루나라는 엘프녀다

사무소 쪽으로―

 

저건?

 

미츠고시 상회에 어서 오세요

저, 지배인인 루나가
여러분을 환영하겠답니다

 

뭣이!?

 

하지만…!

다른 호위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아

당당한 모습은 허세야!

나는 『네 잎』 최강인
"카즈하"라는 이름을 받은 남자!

내 앞에 서고서
무사했던 자는 없다!

 

죽고 싶지 않다면
얌전히 자고 있어라!

 

아야~!

 

너…

에?

정말!

이런 때에는 처음에 정면으로
강하게 공격하고서

그 후에는 흐름에 따라
가는 게 맞잖아요?

 

이래서 클레이머는!

 

그 검은 아티팩트는…
설마!

 

빨라!

하지만

슈슈슈슈슉~

이 녀석은…

그저 빠를 뿐인 초짜다!

슉~!

 

그 발놀림

서국의 검술
『리히텐라와류』네요

 

그 얼마 안 되는 시간 안에
내 유파를?

유파만 알면
대응하기도 쉽죠!

슈슈슈슈슉~!

이쪽의 움직임을
간파했을 텐데

아까와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

역시 초짜다!

 

아파~!

 

틀림없이 직격했을 텐데!

어째서… 대체 어떻게 된 거냐!

 

제게 일격을 넣다니
역시 대단하시네요

좋아요, 저도 진심으로
상대해 드리죠~!

 

젠장!

저 쓸데없이 많은
마력은 뭐야!

그 구호는!

 

위대하신 저의 주군의 가르침이에요

 

그렇네에~

감마느은~

스펙은 쓸데없이 높으니까아~

우선은~

마력을 잔뜩 넣어서 베어버린다!

 

그리고 벨 때에는
강하게 보이도록

슈슉―

 

제법이네요

그저 도망치고 있을 뿐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고서

지형을 이용한
교묘한 트랩을 깔아놓다니

 

역시 리히텐라와류의
대검호!

 

코피 나오고 있다

아무튼 이 여자와는 이 이상
얽히고 싶지…

그게 아니지!

이 여자는 아무래도 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모양이니

너희들!
언제까지 놀고 있을 거냐

여기에서는 일단 물러―

미아가 되신 손님이시라면

 

이쪽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어째서…

둘 다 조심하세요

 

그 남자는 리히덴라와의
검을 갈고 닦은

아마도 세계 굴지의
달인일 거야!

그거 굉장하군요

 

아니!
아니야… 나는…!

 

하지만 당신의 실력은
모두 꿰뚫어 봤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저도
전력으로 임하겠어요!

 

좀 봐주라…

 

빌어먹을!

놓치지 않을 거예요!

슉―!

 

이것이 오의…

몸을 던지는 대차륜!

 

- 코피 나오고 있어요

 

『네 잎』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미츠고시 상회에서 심야에 폭발. 사고인가?]
아, 네…

[미츠고시 상회에서 심야에 폭발. 사고인가?]
증원으로 보낸 자들도,

[미츠고시 상회에서 심야에 폭발. 사고인가?]
감시로 보낸 자들의 연락마저도 끊겨서…

겟탄 님, 연합 중에는 미츠고시와
내통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번 실패는…

아, 아뇨! 이번 일로 녀석들이
또 소란스럽게…

다물게 만들어라

 

아, 네…

 

『네 잎』이라고 해봤자

결국 기사단에 발조차
들이지 못하는 도적 놈들인가

칠드런을 준비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만
교단의 소모도 심각하다

제논도 그렇고, 그 늙은이도 그렇고

죽은 후에도 방해를 해대는군

 

하지만…

그렇기에 내게 있어선
힘을 보여줄 호기다

대상회 연합도 평범한
버림패에 지나지 않는다

계획 준비가 갖춰질 때까지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그걸로 된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

 

앞으로 조금만 더…

 

힘이…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힘이 손에 들어온다!

 

그래서?

 

좋다고 생각해

아마 앞으로도
늘 거라 생각해

 

그래?

 

심경의 변화라도
있었던 건지

그게 아니면 무언가를
깨달은 것인지

갑자기 실력이 늘면
보통은 이런 패턴이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해

나한테는 힘이 더 필요해

헤에

 

왜인지 물어 봐

왜?

나는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

 

로즈 선배는 혼자서
가 버렸어

 

국왕을 잃은 오리아나에선
지금 큰일이 벌어졌는데

그 사람은…

 

동료가 괴로워하고 있는데 나는…

 

내게는 좀 더 힘이 필요하고,

그 외에도 부족한 게 많아

이 일상의 뒷면에서 세상은
항상 움직이고 있어

 

멈춰서 있었다간
금방 뒤처지고 말 거야

 

나는 더 이상 부외자로는
있고 싶지 않아

 

헤에

 

신기하네

 

내 의지로 움직이게 된 후로는
시간이 빨리 가게 됐어

원래 그런 거 아냐?

 

너는 속 편해 보여서 좋겠다

 

네가 쭉 속 편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랄게

 

차슈 곱빼기, 야채 잔뜩,
당근, 비계 빼고

매번 고맙수다

 

그것이 완성되었습니다

 

왔나

 

여기 오래 기다렸수다

 

구 오르바 자작령

지금은 의욕이 없는 지방관이
다스리고 있고

영내 관리도 불충분

당연히 영지 경계면에 있는
폐광에는 굳이 인원을 할애하지도 않겠죠

정말 좋은 곳을 소개받았어요

 

이곳에서 위조지폐를 생산해서
일단 무법도시로 옮긴다

그리고 유통경로를 위장시켜
미드갈 왕도로…

 

어떠신가요, 존 씨?

원판을 만드는 데에 시간을
들인 만큼

제법 괜찮은 완성도죠?

 

그 두 장의 지폐 중 어느 쪽이
진짜인지 아시겠어요?

 

 

대답할 것까지도 없지

 

비교해 보면 한쪽의
종이질이 살짝 거칠다

 

잉크의 번진 정도에도
차이가 있군

문자의 일그러짐에 관해서는
설명할 것까지도 없겠지?

그 말이 맞아요…

몇 번이나 확인했는데…!

 

이 이상 얼버무려―

지적할 필요가 있나?

 

없네요

- 당연히 정밀도가 안 좋은 쪽이

- 진짜예요
- 가짜―

에?

 

완성도를 높인 나머지
진짜의 완성도를 웃돌아 버린 모양이군

맹점이었어요…

 

다시 만들어야 할까요?

그럴 필요는 없다

날 제외하면 간파하는 자는 없겠지

존 씨에게는
이길 수가 없겠는걸요

 

바로 유통을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괜찮으시겠어요?

그래

 

유통량이 늘면 출처를
알아보려고 하겠죠

존 씨는 계획대로 그들을
처리해 주세요

 

하지만 그 남자
겟탄만은 제가…

복수인가

 

겟탄은 저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어요

 

어머니도, 벗도, 마을 모두도

 

그러니 이번에는 제가
그 남자의 모든 것을 앗아가 주겠어요

죽이는 건 모든 것을
앗아간 뒤에…!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네가 가야 할 길은
최대한 그르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위조지폐?

대상회 연합의 지폐 안에

왕도 각 점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저쪽 지폐도 상관없이
받도록 했던 게 효과가 있었나 보네

원래는 저쪽 통화의 신용을
빼앗기 위한 책략이었지만요

 

유통량은?

아직 얼마 안 됩니다

지불한 고객도 그게 위조지폐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어디에서 섞이게 된 것인지도…

 

대상회 연합은 이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태평하게 지폐 발행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어요

알아채도록 만들어

시민 사이에 위조지폐의 존재가
알려지면 큰일이야

 

만약 지폐의 가치에
의심을 품게 되면

우리라도 해도 곱게는…

설마

원래부터 그럴 생각으로?

 

의도적으로 신용 붕괴를?

하지만 이래서는
자멸하게 되는 꼴이야

알파 님?

 

아무것도 아니야
위조지폐의 출처를 알아내

최우선 사항이야

아, 네

 

그저 자잘한 돈이나 벌자고
하는 게 아니라면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위조지폐라고?

직영점 점원이 아까 전에
깨닫고서…

 

- 어느 쪽이지?
- 네?

아… 아뇨!
그야 물론~

품질이 떨어지는 쪽…

품질이 떨어지는 쪽이 아닐까요…!

 

뭐, 됐다
출처를 알아내라

아, 네!
지금 바로!

 

이미 우리의 지폐 유통량은

밑천이 되는 대상회 연합의
총자산을 웃돌고 있다

그리고 그건 미츠고시 상회도
똑같을 터

이제 지폐의 가치를
보장해 주는 건

무지몽매한 시민들의 신용이라는
애매한 분위기뿐이다

 

위조지폐

같은 지폐이면서도

진짜와 달리 가치를 보장해 주지 않는
틀림없는 종이 쪼가리다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면
시민들은 일제히 의구심을 품겠지

자신의 지갑에 들어 있는
진짜 지폐조차도

평범한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 건 아닌가 하고서

 

그런 갑작스런 의문

애매한 분위기야말로
지폐의 신용을 붕괴시킨다

 

그렇기에 우리의 손으로 직접
위조지폐를 유통시키려고 했었다

의도적으로 발생시킨
신용 붕괴로

대상회 연합과 함께 눈엣가시인
미츠고시 상회를 파탄시킨다

그것이 교단에게서
내려진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건 연합이 숨긴
교단의 자산을

모두 회수한 뒤에
이루어질 예정이었을 터

그것들은 겉으로 보이는 상회나
단체의 자산 속에 섞여 들어가 있다

회수에는 수고도, 시간도
필요하겠지

그걸 알고도 세운
계획이 아니었나?

 

이대로 위조지폐가 유통되는 걸
지켜보고 있는다면

교단은 막대한 자산을
잃게 될 수도 있다만

뭐지?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목표를 확인한다

무법도시를 출발한
이 열차의 화물칸에

도난품 사이에 섞여 그 위조지폐가
수송되고 있다는 걸 알았어

제조원 수색은
다른 반에게 맡기고서

우리는 현물 회수를 한다

666번, 독단은 금지야

리더인 내 지시에 따라

 

알고 있습니다

모르니까 말하는 거야

저번에도, 그 전에도

너, 뭘 그렇게
초조해하는 거야?

저는 딱히…

그렇게 곧잘 혼자서
끌어안고 다녀

얘기해 주지 않으면 몰라

뭐, 뭐~ 둘 다
지금은 임무에 집중해야죠

그러네

- 너, 방금 뭐 먹었지?
- 안 먹었거든요~

먹었어!
분명 먹었어!

일하는 중에는 참으라고…

 

손님이 없네

돈이 되는 물품을
수송하는 열차야

이상한 건 아닌데…

하지만 호위의 모습도
없다는 건…

 

둘 다!

 

그럼

 

표를 확인하도록 하지

 

헛소리를!

이 정도는!

 

뭐!?

이거… 좀 단단해!

마력으로 강화된 실?
정체가 뭐냐!

존 스미스

 

스스로 사지에 뛰어드는 것으로
상대와의 간격을 무너뜨린다

판단은 올바르다
하지만

 

일격에 걸기에는
아직 미숙했군

 

666번!

 

처음에 알아채는 게
너희일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르다

 

이 너머는 아직

알 필요는―

없다!

 

기다려!
나는 아직!

666번!

 

여기까지야
666번

하지만!

계획 없이 쫓아가 봤자
똑같이 당할 게 뻔해

그걸 모르는 네가 아니잖아

 

아, 가속이 붙어버렸어

지금부터 달려도 좀 어려우려나

 

감마 님한테 보고하러 돌아간다
알았지?

 

네…

 

존 스미스

 

그 강함은

 

나는 어째서 이렇게나…

 

왜…

 

어째서 약한 거야

 

어딜 둘러봐도 깊은 어두운 밤이라고

생각하고서 눈을 감고 있었어

날 부르는 별의 목소리를 깨닫지 못한 채

눈부시지 않은 어렴풋한 불빛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당신을

모르는 사이에 눈으로 좇고 있었어

숨을 허덕이면서

아아, 뒤엉켜 버릴 것 같더라도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서

본 적 없는 나 자신을 만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멈추지 않아…

눈앞의 길을 달려나가

저 멀리, 길을 잃더라도

올려다 보면 당신은 변함없이

그곳에 있어주고 있다는 걸

신기하게도 믿을 수 있어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에도

Over You

전하려 하지 않아도 돼

저기 (알고 있어?)

모든 별들이 돌아가며

당신에게 향하고 있어

Polaris in th Night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