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나타났다!

 

4후에서 조종하고 있었다!

아리에스여, 그대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
4후에서 조종하고 있었다!

 

어째서 스벨 국을 침략했지?

 

그건...

 

루퍼스 님을 배신한 인간들을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루퍼스 님은 마신족의 공포가 없는
세계를 목표로 하셨는데,

인류는 그 이상을
짓밟고 망쳐버렸어요.

 

루퍼스 님이 있었다면

지금도 세계는 평화로웠을 거예요.

 

그런데,

그런데...

 

그 전범들이 영웅이라 칭송받고

뻔뻔하게 살아있어.

 

전 그게 견딜 수 없어서,

용서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루퍼스 님께는 은혜가 있어요.

루퍼스 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전 지금쯤 살아있지 않았을 거예요.

 

역시 동기는
루퍼스에 대한 충의인가.

 

그렇군, 알았다.

 

그러니 조금 진정해라.

아, 네.

 

하지만...

 

아리에스를 배후에서 조종하고,

그의 복수심을 이용한 자가 있다.

 

아리에스, 정말로 그게 다인가?

 

그, 그건...

 

그대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복수를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원수를 갚으려 하는
그대의 마음은 기쁘게 생각한다.

 

바로 그렇기에 나는 그대의 마음을
이용한 자들을 내버려둘 수 없다.

 

그대를 속인 자는 누구냐?

 

그건...

 

게일 화산

 

레비아는 크게 약화됐어.

이걸로 드디어
스벨 국을 함락시킬 수 있겠어.

 

준비도 완벽해.

마신족 칠요 - 【불】의 마르스

레벨 80 이상의 마물 녀석들로
구성된 정예군이다.
마신족 칠요 - 【불】의 마르스

 

이것들아!

스벨 국을 향해 진군해라!

인간을 죽이고, 죽이고...

마구 죽여버려라!

 

마신왕님!

이걸로 또 당신께 반항하는
어리석은 영웅이 한 명 사라지게 됩니다!

 

몇 년이고 몇 년이고

아리에스의 복수심을
부추겨 온 보람이 있었어.

 

과거에 인류의 편을 들던
12성천을 이용해서 인류를 몰아넣는다.

 

참으로 유쾌한 기분이군!

 

무슨 일이?

 

아리에스, 와...

 

누구지?

 

저 녀석이냐?

 

네.

 

너무 강해.

7영웅 중 누군가인가?

아니, 아니야.

 

그 푸른 피부,

 

흰자와 검은자가 반전된 눈동자,

마신족이냐?

 

바로 그렇다.

그렇군.

마신족이 아리에스를
이용하고 있었단 건가.

 

아리에스, 이건 무슨 짓이지?

인간들에 대한 원한은 어쩌고?

 

스벨을 함락시키고
주인의 원수를 갚는 거 아니었어?

 

마르스,

난 지금도 인간을 용서 못하고,

7영웅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

하지만 내가 복수를 달성한다 한들

누가 기뻐할거 같아?

 

그건 루퍼스 님이 아니라 너희들,

마신족이야.

 

루퍼스 님이 목표로 하신 이상은
그런 게 아니고, 바라지 않으셔.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난 더는 망설이지 않아!

지금 여기서 널 막을 거야!

 

아, 그래?

 

언젠가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

마음만 먹으면
스벨을 금방 함락시킬 수 있는데

주저하며 몇 년이나 끌었잖아.

 

넌 대 레비아용 비장의 카드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더이상 볼일 없어.

 

하지만 말이야,

마신족을 적으로 돌리고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을걸!

 

내가 직접 처리해주지!

 

아리에스, 여긴 내게 맡겨라.

 

하, 하지만...!

 

나와의 싸움으로 다친 상처가
아직 낫지 않았을 터.

 

물러서 있어라.

아, 네.

 

그런 너는 뭐 하는 녀석이야?

 

지금의 세계에 아직
이만한 힘을 다루는 자가 있을 줄이야.

 

하지만 이젠 끝이야!

이런 곳까지 와버린
자신의 어리석음을 저주해!

 

괄목상대하라!

칠요 중 한 명,
빙염의 마신 마르스의 비의!

빙뢰염옥몽환 순신마신검!

 

이 쌍검이야 말로 나의 상징!

보아라,

나의 오른손에 쥐어진 건 연옥의 검.

보아라,

나의 왼손에 쥐어진 건 빙결의 검.

두 개의 검기 합쳐졌을 때
모든 적은 티끌로 화한다!

 

네 목숨을 빼앗을 아름다우면서도
불길한 사신의 단죄의 일격!

너의 자유는 빼앗기고 경도는 줄며
그리고 죽음의 순간 너는 보겠지!

모든 걸 무자비하게 불태워버리는
불꽃의 사신을!

하지만 한탄할 것 없다.

괴로움은 한순간이며,
그게 나의 자비!

오히려 넌 죽는 순간
내게 감사하겠지!

아, 이 괴로움에서 해방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이 내게 쓰러지는 걸
무엇보다도 큰 자랑이라 생각하고,

영겁의 어둠에 떨어져 스러져라!

 

커튼콜이다!

 

시끄럽다.

 

마, 말도 안 돼!

 

검은 날개에 금빛 머리칼?

 

설마...?

 

너무 약해.

 

정말로 방금 그게
메그레즈가 말한 흑막인가?

 

루퍼스 님!

 

역시 대단하셔요!

아리에스,

저 자, 칠요 중 하나이니 뭐니 했다만.

네.

그는 마신족의 칠요,

불의 마르스예요.

칠요라는 건...

제가 설명하죠!

 

부탁한다.

 

칠요란,

마신족이 데리고 있는
7인의 장군급의 호칭이자,

그 발족은 80년 전!

 

현재, 마신왕과 그 자제들을 제외하면

마신족의 최고 실력자예요!

저 정도가 말이냐?

레벨 300밖에 안 됐던거 같다만.

마신족의 질도 떨어졌다는 거죠.

확실히 인류는 마신왕에게 졌지만,

저쪽도 실력자의 대부분을 잃었어요.

안 그랬으면
진작에 세계는 멸망당했을 거예요.

 

그렇다면 혹시,

마신왕 씨와 12성천 정도 말곤

나랑 싸울 수 없는 거 아닌가?

 

루퍼스 님,

한 마리도 안 죽이신거 같습니다만.

그래,

마물들은 이용당했던 것뿐이니까.

 

하지만 이대로면
또 인간을 습격할지도 모르는데요?

엄연히 생각해놨다.

 

캡쳐.

 

이 많은 수를
한 번에 수하로 만들다니.

역시 대단하셔요!

하지만 이 많은 수를
데리고 다니실 건가요?

물론 그런 짓은 안 한다.

 

들어라!

그대들은
각자의 서식처로 돌아가라!

그리고
무턱대고 인간을 습격하거나 하지 마라!

 

해산!

 

이걸로 됐군.

한 건 해결됐군요.

 

그래.

 

그렇지, 아리에스?

 

네!

 

그렇게 돼서,

아리에스는 무사히 회수했다.

하는 김에 칠요 마르스인가 하는 것도
때려눕혀놨다.

 

우리들의 몇 년간의 고생은 대체...

 

마물들은 어떻게 했지?

전부 내 산하에 넣어두었으니
문제는 없다.

 

역시 넌...

 

따라와주지 않겠어?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

 

과거에 나와 함께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던 최상위 플레이어,

메그레즈와는
함께 사냥을 한 적도 있고

바보 같은 이야기로
신을 내던 적도 있지.

 

이 메그레즈는 플레이어인지,

아니면...

 

메그레즈 님!

걱정했소이다!

혼자서 나가버리셨을 땐
어떻게 되나 하고.

하지만 메그레즈 님,

외람되오나
조금 자중하셔야 하지 않나 하고.

당신과 레비아는

이 나라에 둘도 없는 재산이올시다!

그렇지요, 그렇고 말고요!

메그레즈 님을 걱정하는 감정이
전혀 안 느껴지네요.

보아하니 자신들이 살아서
참 다행이란 느낌인가.

 

이야, 정말로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정말이올시다.

이걸로 이 나라도 아직은 안심이구려!

 

어때?

참 어이가 없지?

저게 백성들을 지켜야 할
나라의 상층부야.

 

자기 몸보신과 아첨하는 것밖에
머릿속에 든 게 없지.

그걸 내게 보여주고 싶었나?

내 잘못의 증거를

너이기에 더더욱 봐주었으면 했어.

 

나 이외엔 아무도 여기에 없고,

감시도 없어.

 

얼굴을 보여주지 않겠나?

 

좋다.

 

역시 너였군,

루퍼스.

 

오랜만이군, 오랜 벗, 메그레즈...

 

아니야.

 

이 녀석은...

플레이어가 아니야.

 

그대도 그러한 시선을 내게 보내는군.

 

그대는 내가 아는 메그레즈가
아닌 듯하군.

 

난 결국 이 세계에서
아직 혼자란 건가.

 

사람은 변하는 법이야, 루퍼스.

200년이나 지나면 강해지기도,
그리고 약해지기도 하지.

난 약해졌어.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저기, 루퍼스.

왜 이제 와서
이 세계에 되살아난 거지?

몰락해버린 우리들을 비웃으러 왔나?

 

우연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용사를 소환하려 한 작자들이

잘못해서 나를
이 세계에 불러버렸다,

그것뿐이다.

 

그렇군.

 

뭐지, 이 세계의 메그레즈는?

 

숙적이 부활했단 말이다.

적대하는 게 당연할 텐데?

 

그런데...

 

그렇군.

 

이 나라의 도서관을 봤다.

유난히 7영웅을 비판하는 책이
모여있었지.

그건 그대가 모으게 한 거로군?

 

그대는 찬양보다도 폭언을,

존경보다도 모멸을
바라는 걸로 보이는군.

 

혹시 나를 쓰러트린 걸로 인해

마신족의 침공을 용납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나?

 

그렇군.

주위의 선망과 존경을
견딜 수 없게 되었겠지.

자책하는 마음에 짓눌릴거 같아서,

후회를 뱉어내지도 못하고,

존경이 무엇보다
예리한 칼날이 되었다,

그런 식인가?

 

성가신 부분만은 변함이 없나.

 

이겼다면 자랑스러워 해라.

강적을 쓰러트렸다고
자신감을 가져라.

그대가 옳다고 생각한 길을
나아가면 된다.

적어도 내가 아는 메그레즈는
그런 남자였다.

 

넌 우리들을 원망하지 않나?

 

그때, 네가 목표로 한 미래에
도달하기 직전이었어.

그걸 망쳐버린 건
우리들의 배신이야.

넌 그걸 밉다고는 생각하지 않나?

 

내게는 밉다니 어쩌니 하는
기분은 없다.

그 싸움은 게임이고,
실제로 체험한 일이 아니니까.

 

루퍼스였다면 어떻게 대답할까?

 

아니, 여기선
나 나름의 대답을 해주자.

 

메그레즈.

 

그대들이 내게 불만을 느끼고
봉기했다면,

그건 내 그릇이 부족했단 거다.

 

그대들을 미워할 이유 따위
단 하나도 없다.

 

그럴 리가...!

 

메그레즈,

자신을 계속 탓하는 건 그만해라.

 

그대는 이 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영웅이다.

당당해져라,

200년 전과 마찬가지로 말이지.

 

난 생각해!

엘프는 이놈이고 저놈이고
너무 틀어박혀있어!

좀 더 넓은 세계를 봐야 해!

 

그러니 난,

좁은 숲속이 아니라

도회적인 눈부신 나라에서

엘프가 당당히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엘프도 하면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그래!

남자의 꿈은 커야지!

허술하군, 메그레즈!

네 꿈이 건국이라면
내 꿈은 세계 제패다!

마신족에 벌벌 떨 일 없는 이상향을
이 손으로 이룩해주지!

 

뭐가 웃기지?

세계 제패는 꿈이 너무 크잖아.

혹시 정말로 해내면
코로 파스타 한 번에 먹어주지.

분명 말했다, 알리오트!

내가 세계 제패하면
반드시 코로 파스타 먹어라!

네, 네!

 

아니, 이 녀석!

너까지 웃지 마라!

 

나 참...

 

충고, 황송할 따름이군.

 

고맙다.

 

레비아는 이걸로 괜찮겠지.

감사해.

지금의 나로선
줄어버린 최대 HP까진 되돌리지 못하니까.

 

아리에스가 미안한 일을 했군.

전 사과 안 할 거예요.

애당초 루퍼스 님을 배신한 게
잘못이에요.

 

자, 자.

 

이제부터 어떡할 거지?

 

물론 나머지 12성천을
전부 내 밑으로 되돌릴 거다.

다음은...

흑익의 왕묘예요.

흑익의 왕묘?

이름으로 볼 때 나의 무덤 같다만.

같은 게 아니라,
실제로 루퍼스 님의 무덤이에요.

 

200년 전,

루퍼스 님을 따르던 자들이 만들어낸

세계 최대 규모의 건조물이에요.

 

최상층에는

루퍼스 님께서 사용하셨던
장비품이나 재보가 보관되어 있고,

12성천 중 한 명,

천칭의 리브라가 200년 쉬지 않고
수호하고 있단 거죠.

 

리브라인가.

소문에 따르면

최상층에 접근한 자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거하는

살육 머신이 되어버렸다더군.

 

하지만,

리브라와 싸워서까지
내 무덤을 파헤치고 싶은 이유라도 있나?

 

200년 전부터 열화한 건

인간이나 마물 뿐만이 아니야.

무기나 도구도 뒤처지고 있어.

 

특히 전설급 무기의 대부분을

마신왕과의 결전에서 잃어버렸고,

현존하는 건
네 무덤에 있는 것뿐이 됐어.

 

인류에게 있어서,

그것들은 목구멍에서 손이 나올 만큼
갖고 싶은 물건이야.

 

하지만,

리브라 때문에
아무도 손에 넣을 수 없어.

 

그렇다고 해도

내 입장에서 보면
재산을 지켜주고 있는 충신이다.

 

알고 있어.

 

루퍼스,

염치없는 부탁인 건 알고 있지만,

리브라를 회수한 뒤에

네가 쓰지 않는 것만이라도 좋으니
무덤에 남겨줬으면 해.

 

뭐, 그 정도라면 상관없다.

 

미안해.

 

그럼 리브라를 만나러 가보기로 할까?

 

잠시만.

 

그 차림으론 움직이기 불편할 텐데?

 

멋지셔요, 루퍼스 님!

무척 느낌 좋아요!

 

어떠냐, 메그레즈?

 

넌 뭘 입어도 잘 어울려.

 

날개를 숨기는 아이템은 고맙군.

사양 않고 쓰도록 하지.

 

셀프 구속 플레이에서 탈출!

땡큐, 메그레즈!

 

그럼 언젠가 또 만나지.

 

실례했습니다!

 

전 이제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지만요.

 

이봐, 이봐.

 

루퍼스.

 

좋은 여행을.

 

간츠.

 

아니, 굉장한 미인!

아, 아가씨, 내게 무슨 볼일 있나?

 

이봐, 이봐,

이제 와서 그런 식으로 말하진 말아줘.

 

봐봐, 스퍼루야.

 

당신, 이런 미인이었어?

 

길을 떠나게 돼서 인사를 하려고.

 

신세졌습니다.

 

두 사람 다...

저기,

거기 귀여운 꼬마 아가씨도 조심해.

이 녀석은 남자다.

진짜로?

 

거, 거기 귀여운 도련님도 조심해서 가.

 

그럼 잘 있어라, 간츠.

또 연이 있으면 어디선가 만나지.

 

이봐.

 

그, 당신...

혹시 루...

 

아, 아니, 아무것도 아냐!

잘 지내라고, 스퍼루.

 

그래.

 

설마 그럴 리가...

 

간츠 씨, 역시 좋은 분이셨네요.

 

그래.

 

자아, 다음은...

 

천칭의 리브라다.

 

그 힘, 그 검은 날개,
틀림없어.

 

루퍼스 마파르가 돌아왔어.

 

악몽이야!

이런 일이...!

 

너는?

그럼 안 되죠.

역할을 끝낸 배우는
깨끗하게 퇴장해야죠.

 

역할을 끝내면 떠난다.

그게 게임의 룰이에요.

 

잘 가요, 마르스,

가엾은 인형.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