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God.Forgives

수입/ 시너지하우스
배급/ 우리네트웍스

 

온리 갓 포기브스

 

올라가

 

동생 말이 맞았네

 

넌 훌륭한 복서야

 

한번에 다 쓰지 말고

 

악마를 만날 시간이야

 

쟤네 여자 맞아?

 

절반은 그렇지

 

여자를 데려와
어린 여자

 

열 네 살짜리랑 하고 싶어

 

쟤들이 전부에요

 

하나만 묻지

 

딸이 있나?

 

들여 보내

 

15,000 바트 줄게

 

그건 안 돼요
죄송합니다

 

안녕

 

어이, 이러면 안 된다니까

 

오셨습니까
이쪽입니다

 

당신 딸이 맞습니까?

 

왜 그랬습니까

 

왜 이렇게 되도록
내버려 둔 겁니까?

 

난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이젠 뭔가 하셔야죠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자, 이제 절 따라 오시죠

 

잘못했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뭘 잘못했나?

 

그 자식이 내 딸을 죽였어요
놈을 죽일 거란 걸 당신도 알았잖아요

 

왜 죽였습니까?

 

내 딸을 죽였으니까요!

 

딸이 몸을 판다는 걸 알면서도
왜 말리지 않았나?

 

아들은 없고, 딸만 넷인데
그럼 어떡합니까?

 

나보고 뭘 어쩌라고요!

 

당신도 아버지라면
이해할 수 있잖아요?

 

내 딸이 살해당했단 말입니다!

 

죽은 당신 딸이
문제가 아니야

 

나머지 세 딸들이 문제지

 

오늘의 교훈을
잊지 않게 해주지

 

좋은 아버지가 되겠습니다
제발 이러지 마세요, 제발요!

 

안 돼!

 

네 형 때문에 왔어

 

빌리가 죽었어

 

안녕하십니까

 

체크인이요

 

잠시만요

 

규정상, 4시 까지는
객실 이용이 불가 합니다

 

매니저 불러와

 

매니저님, 잠시 데스크로
와주실 수 있을까요?

 

금방 오실 겁니다

 

뭐가 문제지?

 

고객님께서 찾으셨어요

 

부인,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이봐요

 

내 아를 시신을 수습하러
16,000 킬로미터를 날아왔어요

 

30시간 동안 한 숨도 못 잤는데

 

이 년이 지금 방을 못 준다네요

 

잘 지켜보고 있어

 

엄마!

 

형을 왜 죽였는지 물어봐

 

배후에 누가 있나?

 

오셨네요

 

미안, 늦었네

 

신경 쓰지 마세요

 

고마워

 

감사합니다

 

저녁으론 뭘 챙겨줬나?

 

닭고기 볶음밥과 국물이요

 

이제 그를 놔줘야 돼요

 

사람이 나쁜 짓을 다시 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서로 잘해주면 돼요

 

엄마 보고 싶었니?

 

많이 보고 싶었다

 

그 놈은 잡았니?

 

어떻게 죽였지?

 

그냥 보내줬어요

 

문 닫아

 

머리가 어떻게 된 거냐?

 

형을 죽인 개자식을 보내줘?

 

생각보다 일이 복잡해요

 

무슨 소리야

 

형이 열 여섯 살짜리 애를
강간하고 죽였어요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와서 앉아

 

하나뿐인 형을 잃었으니

 

너도 많이 괴롭겠지

 

걱정 마라

 

내 아들 죽인 쓰레기는
내가 처리할 테니까

 

너한텐 무리인 것 같다

 

이리 와서 엄마한테
키스해야지

 

내 눈에 띄는 날엔

 

너도 죽어

 

처리 했니?

 

일은 요즘 어때?

 

뭐, 좋아요

 

밀리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일이야 줄리안이 다 하잖아?

 

어머니께 말 안 한 게 있어요

 

빌리의 죽음에

 

배후가 있어요

 

누구?

 

경찰이요

 

걱정 마세요

 

찾아 낼게요

 

꼭 죽일 겁니다

 

좋아

 

넌 뭐야?

 

위스키 좋아하나?
한잔 줄까?

 

줄리안

 

경찰이 좀 보자는데

 

왜 온 건데

 

돈 때문이겠지

 

얼마나 원하는지 물어볼까?

 

내가 갈게

 

줄리안 씨?

 

최얀리를 압니까?

 

누구요?

 

당신 형이 그의 딸을 죽였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죠?

 

최얀리가 살해 됐어요

 

언제요?

 

어제

 

이 녀석은 아니야

 

경찰 모가지 근처도
못 갈 거요

 

얼마나 주면 되지?

 

돈이 문제가 아니에요

 

내게 남는 게 뭐요

 

코카인 5Kg이 곧 들어와
변통해줄 사람이 필요하지

 

궁금한 건 저이에게 물어

 

줄리안은 어쩌고?

 

줄리안은 신경 쓰지 마

 

할거야 말 거야?

 

하지

 

우리 엄마를 만났으면 해

 

진짜 연인처럼
보였으면 좋겠어

 

할 수 있겠어?

 

이걸 입어 줄래?

 

어디 말해보렴, 마이

 

무슨 일을 하니?

 

유흥 쪽이요

 

유흥 쪽?

 

그 예쁜 몸뚱이로
몇 놈이나 즐겁게 해주려나?

 

내 아들은
어떤 일을 하는 것 같니?

 

그 같잖은 복싱 클럽 말고
어디서 돈을 버는 것 같냐고

 

얘가 하는 일 알지?

 

마약상이 야, 메이
헤로인, 코카인이 돈을 벌어다 주지

 

그 돈으로 너한테
화대도 주는 거고

 

나는 게 요리를 주고
아들은 매운 닭 요리로 하고

 

메이는 샐러드 줘요, 드레싱 따로

 

마이에요

 

미안하다

 

무례했다면 사과하마

 

난 그저... 좀 화가 났어

 

아들을 잃었거든

 

유감이네요

 

고맙다

 

위로해줘서 말이야

 

난 가끔 줄리안이 빌리를
미워한다고 생각했어

 

미워하는 것 까진
아니더라도

 

넌 언제나 형을 질투했잖니

 

사내들이 어떤지 알 거야, 메이

 

늘 경쟁하지

 

빌리가 형인데다, 물건도 크고...

 

줄리안이 작단 얘기는 아냐, 빌리가...

 

지나치게 컸던 거지

 

어떻게 경쟁이 되겠니

 

줄리안은 늘 형처럼 되고 싶어 했다

 

엄마 말이 틀리니?

 

잘 들어, 만약 네가 당했다면

 

형은 놈의 목을 잘라서
내 앞에 갖다 바쳤을 거야!

 

그런데 넌 멍청하게 앉아서
형의 잘잘못이나 따지고 있지

 

망할 자식

 

이 얘긴 그만두자
담배 좀 피워도 되지?

 

그 드레스는 가져도 돼

 

싫어

 

왜 어머니한테 당하고만 있어?

 

내 어머니니까

 

그 드레스 싫으면, 그냥 벗어

 

벗으라고!

 

내가 왜 왔는지 알지?

 

저 사람이 꾸민 짓이에요

 

저 놈한테 다 물어보세요

 

입 다물어

 

너한테 묻지 않았어

 

 

변명을 들어보지

 

난 이제 무서울 게 없어요

 

그저... 제 아들만...

 

살려주세요

 

제 말이 맞죠?

 

입 닥치라고!

 

뭐 하는 새끼야?

 

내 클럽에서 나가

 

여자들은, 지금부터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절대 눈 뜨지마

 

남자들은

 

똑똑히 지켜봐

 

이 등신 같은 게 뭐라는 건지
누가 좀 알려주지?

 

누가 총격을 지시했나

 

여기서 지랄하지 말고

 

나가 뒤져

 

말해

 

당신이 자기 아들을 해쳤으니

 

죽여달라고 했어

 

그 년이 누구야?

 

엿 먹어

 

영 사람을 몰라보는군

 

그럼 이건 필요 없지

 

기회를 줬는데도

 

말귀를 못 알아 먹으니

 

이젠 이것도

 

필요 없겠어

 

저분이 누군지 알지?

 

한판 붙을까?

 

널 임신했을 땐

 

느낌이 달랐어
좀 이상했지

 

그냥 지우라고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네 말이 맞아

 

난 널 품어 주지 못해

 

영원히 그럴 거야

 

무슨 짓을 한 거에요

 

내가 망쳤어

 

빌리의 복수를 하고 싶었지

 

이제 내가 직접 갚아 줄 거야

 

그가 곧 나를 찾아 올 거고

 

날 지켜줄 사람은 없겠지

 

아버지 일을 치를 때
네게 말했잖니

 

'줄리안 제발, 딱 이번 한 번이야'

 

'제발 엄마를 도와줘'

 

'제발 엄마를 지켜줘'

 

'모든 게 끝나면
같이 집에 돌아가자'

 

'엄마가 널 지켜줄게'

 

'다시 좋은 엄마가 될게'

 

- 지키고 있게
- 알겠습니다

 

애는 누가 맡을 거야

 

우린 놈만 잡으면 돼

 

어머니가 시킨 거랑 다르잖아

 

어머니가 뭐랬는데?

 

다 죽이라고 했어

 

아들 시신을 거두러 온 것뿐이야

 

이제 방콕에서 볼 일은 다 끝났어

 

집으로 돌아갈 거야

 

언제 떠납니까?

 

오늘 밤

 

둘째 아들은요?
함께 갑니까?

 

줄리안?

 

그 녀석이 미국을 떠난 후론
연락 한 번 안 했어

 

어제 그곳에 같이 있었잖아요

 

그랬지

 

싸움은 젬병이더군

 

걔 때문에 빌리가
현장에서 잡힌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

 

빌리는 내 장남이야

 

내겐 남다른 아들이지

 

줄리안이 늘 질투했어
미친놈처럼

 

거의 편집 망상증 수준이었지

 

이런 얘길 하는 것도 힘드네

 

엄마 마음이란 게 다 그래

 

어쨌든 그 앤
제 아버지도 죽인 놈이야

 

그래서 미국을 떠난 거고

 

아주 위험한 아이지

 

당신은 내 가슴 속 꿈

 

아주 멀고 먼 꿈

 

마치 저 별에 닿고 싶지만

 

닿을 수 없듯이

 

당신은 내 희망의 꽃

 

너무 나 큰 꿈이라오

 

만약 당신이 날 이해해 준다면

 

난 그 날이 꼭 올 거라 믿어요

 

나는 꼭 찾아내고 말겠소

 

언젠 간 꿈이 이뤄질 테니

 

당신을 향한 사랑을 품겠소

 

누구도 할 수 없는 그런 사랑

 

나는 꼭 찾아내고 말겠소

 

언젠간 꿈이 이뤄질 테니

 

당신을 향한 사랑을 품겠소

 

누구도 할 수 없는 그런 사랑

 

당신만 이곳에 있어준다면

 

서로를 사랑하는
우리 둘 만이 있는 세상

 

내 마음이 눈을 떴소

 

그 꿈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아

 

당신은 이곳에 없지만
난 그대를 위해 숨쉬겠소

 

번역 / D&C 김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