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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혹시 사랑 아니니?

 

그건 이미 사랑 아니니?

 

「아무 일도 없는」을 반복하는 듯한

매일만으로는 살짝 지루하잖아

네 앞에서 느끼는 특별함을

형태로 나타내보자

그 뭐냐, 평소의 감사라고 할지 뭐랄지

받기만 하는 건 미안하다고 할지?

잠깐 생각이 든 것뿐이지

진짜 별 뜻은 없다니까

이러니

이러니저러니

이러니저러니 따지지 말고

좀 받아달라구

그건 혹시 사랑 아니니?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그건 이미 사랑 아니니?

 

천사가 사뿐히 내려왔어

눈앞에서

미소라는 날개를 펼쳤지

야, 그건 반칙이잖아

기쁜 듯한 표정을 왜 짓는데

머릿속이 새하얘지네

이대로 가다간 또 노답이 되겠어

진짜 어떻게 좀 해줘, 제발

자, 시작해보자

네가 있는 세상을 더욱

나는 알고 싶어

자, 시작해보자

너와 함께 하는 세상에서 더욱

나는 웃고싶어

더욱 더 알고 싶어

좀 더 웃고 싶다구

 

fan sub by kairan

 

너, 몇 반?

나, C반!

 

2학년
 

 

와, 또 같은 반이야!

오...

 

잘 됐구만, 아마네~

뭐가 잘 됐단 건지
모르겠다만

뭐, 이츠키가 있단 건
안심됐어

 

뭐야~?

갑작스러운
데레기가 왔나?

 

너야말로 좋겠구만
치토세랑 같은 반이라

흥~

솔직하게
기뻐하라니깐~

신경쓰이는 사람이랑
같은 반이 됐으니 말야!

마히룽!

그러게요...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응, 응!
가자, 가자!

기대된다~

마히룽은 딸기 같은 게
잘 어울리겠더라~

 

#8 신학기의 천사님
 

 

좋은 아침!

여어, 유우타~

올해도
같은 반이구만

그러게!

후지미야도
잘 부탁해!

 

어...

나야말로...

 

후지미야!
올해부터 잘 부탁한다?

그래

나야말로

 

하?

뭐래는 거냐?

너 같은 건
처음부터―

 

후지미야?

어...?

아, 미안...

좀 멍 때리고 있었네

 

올해도
잘 부탁한다...

 

아마네 군

안색이
안 좋은데요?

 

어디 편찮으세요?

어, 아니...
그런 건 아니고...

뭐라고 할지
좀 그런 게 있네...

신경쓰지 마

 

응...?

왜 그러는데?

 

아뇨...

아마네 군은 만질 보람이 있는
머리카락을 갖고 있구나 해서요

뭐...!?

만져봐도 되나요?

느닷없이
무슨 소리야!?

 

그야 마음대로
만져도 되긴 한데...

 

그런가요...

 

그럼...

이리 누우세요

뭐!?

만지기 쉬운 자세가 되게
머리를 올려주세요

아니, 아니, 아니...!

 

제 허벅지는
불만이란 건가요?

 

내가 이대로 음흉한 짓을 하면
어쩌려는 건데?

 

벌떡 일어나서
그대로 밟아드릴까요?

죄송합니다...!

뭐, 아마네 군은
안 그러겠지만요

그럴 배짱도,
기운도 없어 보였구요

 

기운이 없다면 없는대로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해주셔요

 

저로서는

얌전히 계셔주시는 게
만지기 편하거든요

 

아마...
마음 써주는 거겠지

 

그런데...

여자애가 무릎베개를 해주는데
감상 한 마디 없는 건

남성분으로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저기 말야...

치토세 씨한테서

남자애가 피곤해 할 때는
무릎베개를 해주면

로망도 충족되고
피로도 회복된다고 들었는데요

 

대단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해주지 마

 

처음으로 해보는 건데
무턱대는 거라고 해도...

뭐, 저는 멋대로
쓰다듬을 뿐이니까

아마네 군은 잠자코
만끽해주시면 되는 거예요

 

그러시냐...

그렇다구요

 

아마네 군은
올해 반...

어떻게 생각하세요?

 

설마 같은 반이 될 줄은
몰랐네

 

아마네 군이 깜짝 놀란
표정을 짓길래 재밌었어요

 

그야 놀랄만도 하지

경계해야 하기도 하고

경계?

마히루한테
스스럼없이 말 걸거나

친하게 굴지 않도록

거리를 둬야 하니까

 

어, 뭐..뭔데?!

아뇨, 아무것도...

 

이유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단 걸
감정이 용서를 안 하길래

뭔 소리야, 그게...

 

뭐, 현재로써는
납득해둘게요

 

"현재로써는"이란
부분이 신경쓰이지만

제발 좀 그래줘

 

집에서는 평범하게
대해주셔야 해요?

그야 그래야지

그보다...

평범하게 대하려면
이 무릎베개는 관두는 게...

이건 노 카운트구요

 

으아...

이건
사람을 망치는 거다...

 

졸리시나 보네요

걱정 마세요

나중에 제대로
깨워드릴 테니까요

편히 주무세요

 

얼마나 잤어!?

 

1시간 정도예요

자는 얼굴이
귀여우시던걸요♪

 

빤히 보지 말라고...!

 

아마네 군이 할 소리예요?

지금껏 저만
방심한 모습을 보였으니까

아마네 군도 마구마구
풀어져야 해요

 

마히루, 너는
멋대로 풀어진 것뿐이고...

 

괜한 소리를 하는 건
이놈의 입인가요?

쟤성함미다...

옳지!

정말이지, 못 살아...

 

안색이
괜찮아지셨네요

 

뭔가 괴로운 일이 생기면
기대주셔야 해요?

제가 당신한테
그랬던 것처럼

 

선처는 할게...

 

아..알았다니까!

옳지!

막무가내네...

여자애는 다소
막무가내인 법이에요

게다가

이런 행동은 아마네 군 말고
다른 사람한테 보여줄 일도 없고

안 할 거니까
문제는 없어요

 

문제밖에 없잖아!

나 참...

이 바보가...

 

어서 오세요
아마네 군!

어...

그 봉투는 뭐예요?

오락실 다녀왔어

뭐, 전리품이지

꽤나 많네요...

뭘 따온 건데요?

나중에 보여줄게

아, 배고프다...

 

그럼 먼저 손 씻고
갈아입고 계세요

그 사이에
밥 차려둘 테니까요

 

알았다

 

토끼,
맘에 안 들었어?

 

귀여워요!

 

다행이네

 

히죽거리지 마세요!

안 그랬어~

했어요

웃고 있어요!

애같다고
비웃고 있잖아요!

 

그래서
웃은 거 아니니까

귀엽다 싶어서

 

웃고 있는 거
맞잖아요!

어이쿠...

 

얼버무리는 거
같아요...

기분탓이구만

오늘은
속아넘어가주겠지만요

 

저, 아마네 군한테
받기만 하네요...

 

선물도 그렇고
이런 배려라든가...

따스한 분위기 같은 것까지
전부...

딱히...
내가 주고 싶은 것뿐이니까

네가 신경쓸만한
일이 아냐

 

저도 뭔가
보답하고 싶어요!

고집이 세네...

 

그래도, 뭐...

그렇게 신경쓰인다면
하나 정도는 받아둘까

 

제가 드릴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뭐든지"라니...!

 

그렇다면
푸딩을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달걀 잔뜩 쓴 푸딩

싸게 퉁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럴 리가 있겠냐

마히루가 만드는 거니까
의미가 있는 거잖아

 

그럼
내일 만들게요

달걀 잔뜩 써서
단단한 편인 거 말이죠?

맛있는 걸로
만들어 보일게요

 

와, 맛있다!

 

칭찬해주시니
영광이네요

 

진짜...

못 만드는 게 없더라

웬만한 건 만들 수 있게
주입받아왔으니까요

 

역시
대단하다고 할지...

덕분에
난 행복하지만 말야

 

행복..한가요?

그야 그렇지

맛있는 걸
매일같이 얻어먹어놓고

행복하지 않다는 건
말이 안 되잖아

 

매일 기대하고 있다고

 

그..그런가요

아마네 군한테
칭찬받으니 기쁘네요

 

나라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칭찬해주겠는데...

매일 맛있단 것만으로는
부족할까?

좀 더 세세한 감상을
말해줬으면 하는 거라면

당연히
해줄 순 있는데...

돼..됐어요!

그러면 죽어요...!

호들갑은...

호들갑 아니에요...

지금도
충분하니까요

그래?

하지만 앞으로도
매일 손수 만든 걸 얻어먹을 건데

제대로 감사인사는
해두고 싶다고 할지...

 

매번 고맙다

 

마히루?

 

아마네 군, 바보!

어!?

 

아...!

 

내가 할 테니까...!

넌 소파에서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fan sub by kairan

 

이츠키~

후지미야!

 

학생식당 갈 거지?

같이 밥 먹자고!

 

난 딱히
상관 없지만...

이츠키도 괜찮지?

뭐야, 난 거절 안 하는 게
전제로 깔려 있냐?

아니, 거절 안 하지만~

 

그럼 괜찮잖아!

그러긴 한데 말야~

너, 왠지 유우타가
막 친하게 달라붙지 않아?

 

난 그냥 후지미야는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해서

친해지고 싶었을 뿐이야

 

뭐, 아마네의 장점을 아는
녀석이 느는 건 좋은 일이지~

가까이 오거라~

네가 뭔데~?

 

카도와키...
하나만 물어봐도 돼?

 

친구가
나여도 괜찮겠어?

나랑 친구가 된다고
딱히 득 보는 건 없을걸?

 

후지미야는 이득을 따지면서
친구를 사귀진 않잖아?

그러긴 한데 말야...

그럼 뭐 어때!

난 후지미야랑 친해지고 싶어서
말 거는 것뿐이고

어...

응, 응~

친한 건
좋은 일이지!

 

왠지 삐져 있지 않아?

 

혹시
얼굴에 드러났나요?

평범하게
불쾌해 보인다 싶어서...

내가 뭔 짓을 한 거라면
사과하겠는데

 

아..아뇨!

아마네 군이
잘못한 건 아니에요

그냥...

제 마음이
좁은 거라고 할지...

마히루의 마음이
좁은 거면

웬만한 사람들은 도량이
밀리 단위가 돼버리는데?

보나마나
내가 뭔 짓 했나 보지

정말 아마네 군은
잘못 없다고 할지...

그게...
아마네 군 때문이긴 한데요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원인이라면
진짜로 미―

모른다면!
사과하면 안 돼요!

오히려 제가
사과해야 하는 거라고 할지!

그거야말로
이유가 뭔데?

마음이 좁으니까요!

 

알았다, 알았어

가령 마음이 좋다고 치고,
마히루는 뭐에 열받은 건데?

 

그게...
치사하다 싶어서...

치사해?

카도와키 씨가...

카도와키가??

 

동성이라고 스스럼없이
말 거는 건 치사해요

전 기껏
참고 있는데...

참고 있다니...

아카자와 씨도
치토세 씨도 카도와키 씨도

아마네 군이랑
친하게 지내는데

저만 따돌림당하는 거 같아서
섭섭해요

 

그래도 말야...

천사님이 갑자기 나처럼
밋밋한 음침캐랑 친하게 지내는 건

이상하잖아?

 

왜 거기서
자기를 비사하는 건데요!

화낼 거예요!

 

오늘 세 분의 대화가
들렸는데요

아마네 군은 자기비하하는 걸
그만두는 게 좋겠어요

그건 당신을 인정하는
우리한테도 모욕이 될 수 있거든요?

미안...

심각하게
사과 안 해도 돼요

저는 당신이 자신감을
가져줬으면 할 뿐이니까요

 

차라리 제가

아마네 군은 멋진 사람이라고
퍼뜨리고 다니는 건?

 

그런 짓을 당하면
내가 부끄러워 죽으니까 하지 마...

 

그 부분은 열심히
자연스럽게 할 건데요

아니, 그러면...

학교에서 엮이는 게
확정된 거잖아!

그치만...
저만 따돌림당하는 건 싫어요

허락된다면 다른 분들이랑
똑같이 접하고 싶어요

 

딱히
싫다는 건 아닌데

갑자기 거리가 좁혀지면
수상하게 여겨질 거 아냐

 

서서히라면
괜찮단 거죠!?

억지로 칭찬하려고
하지 마라?

그럼, 현재로써는 개인적으로
칭찬하는 걸로 참을게요

 

그러면

자유롭게 조를 짜서
메뉴를 정해주세요

 

잘 부탁드릴게요

 

잘 부탁해...

 

왜 하필
후지미야인데...!

 

아마네가
벌레 씹은 표정 짓고 있어~

누구 때문인 줄
아는 거냐...

 

마히룽~!
같은 조 하자!

아, 잇군이랑~

덤으로
아마네도 말야♪

 

폐를 끼쳐서
죄송해요...

아니,
시이나 잘못이 아니잖아

뭐, 이것도 운명인 셈 치고
곱게 포기해라~

 

나나 치이랑 친해진 걸
후회나 하거라~

 

너희 친구가 된 걸
후회하진 않아

앗, 옴마양~

나, 심쿵해버렸지 모양~

 

네가 심쿵해봐야
닭살 돋을 뿐이야

역시 후회해둘래

2중으로 너무해!

어, 그래도 그렇게
말 험한 부분도 쪼앙!

징그럽다...

새삼 느끼지만...

사이가 좋으시네요

부러울 따름이에요

 

뭐...

 

그럼
마히룽도 들어올래!?

 

야, 그만해

너희들의 장단을
강요하지 말라고

시이나한테
폐가 되잖아

아뇨,
그렇진 않은걸요

거 봐~

치토세
넌 깝치지 말고

 

거 왜, 그런 건 됐으니까
뭐 만들지나 정하자

아마네는 요리도 못하면서
지휘할 수 있겠어~?

무례하긴!

오믈렛은
만들 줄 알거든

이름만 오믈렛이고
거의 스크램블 에그지만요

 

아카자와 씨는
요리 쪽은 어떠세요?

나!?

뭐, 먹고 살 순 있을
정도로는...

 

잇군, 이러니저러니 해도
집안일은 뭐든 잘한단 말이지~

그런가 봐요

 

이러면 내 잉여스러움만
돋보이잖아...

-뭘 이제와서~

 

너희들!
짜고 친 것처럼 갈구긴...!

 

뭐, 당장 곤란한 게 아니라면
괜찮은 거 아닐까요?

 

아, 아니
노력할 거야

혼자 있을 때는
가끔 직접 만들거든

 

장하네요

 

조리 실습실
 

 

요리 못한댔지...?

못하는 건 아니라고
했잖아

비교 대상이
이상할 뿐이거든

애초에 민폐가 안 되게
요리 순서 쯤은 머리에 넣어왔다고

착실하기도 하셔~

 

시이나
이거, 좀 더 해야 하나?

 

그러게요

좀 더 바짝 졸이는 편이
좋겠네요

응, 알았어

 

두 분 말야~

왠지 막...

뭐라고 할지~

신혼댁같―

치토세 씨...

된장국 준비...

예에엡!!

 

무슨 일 있었어?

아무것도 아니에요...

 

자!

이걸로 이제
준비는 다 됐네요

그럼, 그릇에 담아서

제출용 레포트를 위해서
사진 찍고 먹을까요?

만세~!

나, 벌써
배가 꼬르륵댄다니까!

그거, 잇군이 아침밥
빼먹어서 그런 거 아냐?

어쩔 수 없잖아~

늦잠 잤는데~

난 많이 담아도 돼!?

괜찮죠

저는 냉장고에
샐러드를 가지러 갈 테니

그 사이에
그릇에 담아주세요

 

그럼 나도 갈까

디저트로
행인두부도 있으니까

네

 

뭐야, 다 탔구만~

시끄러!

이렇게
좀 탄 게 좋은 거거든

어딜 봐서!?

지금부터
진심을 낼 거라니깐...!

 

시이나, 데인 데는?

 

아뇨...!

저한테는
안 튀었는데요...

 

그쪽에는
안 튀었어?

 

으..응!

괜찮아...

미안해...

아니, 됐어

나도 시이나도
안 튀었고

 

있잖아...

교실이라면
좀 까부는 것도 좋지만

불이나 날붙이가 있는 데서
장난 치면 안 되잖아

 

어어...

이번엔은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만일 여자애가 다치기라도 했다간
어쩔 생각이었는데?

너, 책임 질 수 있어?

 

미..미안

아니야...!

아무튼
다음부터는 조심해줘

위험하니까

 

왜 나까지...!

미안...

 

어서 와~

3색 덮밥
담아뒀어~

 

감사합니다

왠지 피곤하네...

멋지던데 왜!

그리고 대담했네!
웬일로~

 

좋아서
잡은 거 아니거든

그대로 있었으면 시이나한테
튀었을 테니까 어쩔 수 없이 한 거야

 

어쩔 수 없었던 건가요...

저로서는 대단히
고마웠는데요?

끌어 안아주셔서
좋았고요

 

그...

학교에서도 조금씩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할 생각인데요

뭔가 문제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뭐, 현재로써는
괜찮아

부럽다는 시선이
날아오긴 하지만

그런가요...

 

뭐, 마히루가 외로움쟁이란 건
알고 있었으니까

친구를 따돌리는 것도
미안한 일이고

 

친구...

응?

아뇨, 아무것도...

 

머리 쓰다듬는다고
다 해결될 줄 아시는 거 아니죠?

그건 아니지만
기뻐할까 해서...

 

기쁘긴 한데요!

 

그런 건 아무한테나
막 하시면 안 되거든요?

얼버무릴 때...

마히루 말고는
안 하는데...

 

아마네 군, 바보!

왜 또...

 

저는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건데요...

마히루가 무슨 말을 하는지
난 잘 모르겠는데...

너무 노력하기만 해도
피곤하기만 할 테니까

적당히 하자?

 

이건 노력하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 되는 거라구요!

 

결국...!

마히루는 내가 어쨌으면
좋겠단 거야?

 

쓰다듬는 걸
계속..하는 거부터요

 

fan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