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 14

지상에 투기장,
지하에는 지하미궁(던전)

개국제까지는 어떻게든
모양새를 잡아서…

그건 꽤 어렵습니다
리무루 님

이걸 완성하려면
몇 년은 걸린다고 보는 게 좋습니다

그야 그렇겠지~

평범하게 생각하면
1개월 정도 가지고 완성은…

그렇게 말했지만!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거의 다 완성됐어

완성됐네요

 

그 투기장 건설이라는 걸
우리도 협력하게 해 줬으면 좋겠어

리무루 님께서 개최하시는 축제에는
칼리온 님도 참가하신다고 합니다

부디 저희도
한 몫 거들게 해 주십시오

살 곳이나 먹을 것까지
신세를 지고 있어

일손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말해 줘

 

모두 덕분에

정말로 1개월 정도 만에
이렇게 모양새가 잡힐 줄이야

 

이대로라면 개국제까지는
늦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오, 정말이야?

 

나머지는 맡겨 주십시오!

 

상식 같은 건
진작에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경치를 보고 있으면
이곳은 틀림없는 이세계라는 걸

재인식하게 되는 것 같아

 

뿌리를 내린 대수에

기대어 Chill Time

멋있게 헤엄쳐 봤어

투명한 바람도

너무 미워하진 말아줘

사랑스러운 우리를

검을 쥐면

뒤로 물러설 순 없어
 

뒤로 물러설 순 없어 자존심
 

뒤로 물러설 순 없어 자존심
두 마디

상처를 입혔다면 사과하고 싶어

네게도 사정이 있는 거지?

꿈으로만 끝낼 순 없는 스토리

사랑을 자아내서

있지, 절대 끊어지지
않는 실로 이어 믿게 해 줘

시야각을 넓혀서

데드존을 0으로 만들고서

눈이 핑 도는 세계에 푹 빠져 있자

누군가의 짓이라고 해도

오늘은 떨어지지 말자

손을 잡고서 잠들자

Day by Day

유한한 생명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sub by 별명따위
불안도 끌어안고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sub by 별명따위
꼭 정답이라는 건 없으니 도전해 보고 싶어

 
 
꼭 정답이라는 건 없으니 도전해 보고 싶어

헤드폰을 전율시키며

오늘도 그리워하면서

진심으로 와닿는 것을 소중히 하고 싶어

맨발로 있고 싶어

약속은 지키고 싶어

나로 있고 싶어

sub by 별명따위

 

『제62화 - 미궁과 폭풍룡』
 

『제62화 - 미궁과 폭풍룡』
좋아,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모두, 내일도 잘 부탁한다

그래!
수고했어!

 

이야, 정말로 굉장하네
라미리스

네 스킬
미궁창조(자그마한 세계)》라는 거

 

거대한 공간을 그대로
미궁으로 옮기는 능력

피난 구역이 미궁의
1층에 완벽하게 들어가니까

 

덕분에 모두 기뻐하고 있어

비도 안 내리고, 온도도 일정해서
엄청 쾌적하대

뭐, 그렇지
뭐, 그렇지~

원한다면 얼마든지
계층을 늘릴 수 있어!

분명 1시간당 1계층이었지?

맞아, 맞아

움…

그럼 한계인 100계층까지 부탁할게

에, 그렇게까지 필요해?

이참에 아주 제대로 해 보고 싶어!

다양한 장치를
집어넣어 보고 싶고

마물의 강함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싶으니까

흐응

그런데 마물은 어떻게 늘릴 생각이야?

어딘가에서 잡아오려고?

 

실은 말이지
여기에서만 말하는 건데

이걸 이렇게 해서, 이렇게…

그렇구나~!

그럼 말이야, 그럼 말이야!

이런 것도…

호오, 호오
그럼 말이야, 라미리스쨩~

이건 이렇게―

 

좋은데, 좋은데!
마음에 들었어!

나는 할게!
해 주겠어!

편히 쉬어가면서 해도 돼

흥, 이런 굉장한 얘기를 들었는데
편히 쉬고 있을 순 없다구!

 

좋아, 다음은

 

왔어, 쿠로베!

 

오, 리무루 님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 있는 무구들은
특색이 강해서

아무나 간단히
다룰 순 없다

그래도 상관없는 건가?

물론이지

그건 그렇고 엄청난 수네

 

이건…

《해석, 주원[呪怨]의 갑옷(커스 메일)

《착용자의 마력을 빨아들여
마법 장벽을 발동시키는 갑옷》

《끝없이 마력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언젠가 착용자를
죽일 가능성이 큼》

우와…

그럼 이건…

《해석, 원차[怨嗟]의 검(커스 소드)

《주변 마소를 빨아들여
폭발력으로 바꾸는 검》

《굉장한 위력이
약속되어 있지만》

《사용자의 안전이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말이지…

분명 특색이 강하긴 하지만

다 하나같이 성능이
굉장한 것들뿐이네

 

리무루 님한테 칭찬받으니 부끄럽다

분명

내가 마왕으로 진화했을 때 은총(기프트)으로

유니크 스킬, 《신 장인》을 획득했었지?

만든 장비는 모두 희소급(레어) 이상의
품질이 된다는!

그렇다!

정말 아깝네

이만큼 질이 좋은 무구를
시험작이라고 잠재워 두는 건

이것들도 다뤄줄 소유자를
스스로 찾고 싶어 하지 않을까?

그런가?

그렇다면 원하는 만큼 가져가도 된다

 

좋아, 좋아

이걸로 미궁 내에 배치할
보물상자의 내용물은 준비가 다 됐어

그 지하미궁에는 분명
수많은 모험가들이 모여들겠지

보다 더 깊이 들어가서,
보다 더 강력한 몬스터를 쓰러뜨리고서

보다 더 강력한 무구를 얻기 위해서

그렇게 되면 모험가를 위한
숙소나 도구점,

발견한 아이템을 감정해 주는
감정소도 필요해지겠어

 

지하미궁의 소문은 모험가의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선전돼서

마국연방(템페스트)도 유명해지겠지~

 

그거 매우 좋은 얘기다

 

잊기 전에 전해줘야겠다

리무루 님에게 부탁받은 한 자루
다 완성됐다

 

부러지지도, 꺾이지도 않고

리무루 님의 마력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강도에 중점을 두고서 벼려냈다

나의 최고 걸작이다

 

이게…

 

응!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아!

훌륭해!
정말 훌륭해, 쿠로베!

하지만 그 검은
그걸로 완성이 아니다

리무루 님의 발안대로

도신의 시작 부분에
구멍을 뚫을 수 있도록 해 뒀다

그치만 구멍 같은 건 없어

이 직도는 특별제

리무루 님의 마력과
어우러지는 것으로

보다 더 성장하고, 진화해서

전설급(레전드) 성능이 될 거다

그때에는 제대로
구멍이 뚫릴 거다

그렇구나

그럼 완성되기를
기대하며 기다리도록 할까?

 

오, 라미리스

잘 지냈느냐?

스승님, 오랜만입니다!
물론 잘 지냈어요

 

오늘은 신세를 지마

그럼 안내해 드릴게요~

 

스승님이 왔다는 건 그 일로?

응, 그거야
그거!

 

어이, 베루도라

잠깐 부탁할 게 있는데 괜찮아?

뭐느냐?
나는 바쁘다만

그럼 어쩔 수 없네

기껏 너를 위한 거처를~

뭣이?
나의 거처라고?

씨익

얘기를 들어보자꾸나

 

실은 라미리스가
이 마을로 이사를 왔는데

투기장 지하에 그 녀석의
미궁을 만들게 됐어

호오?
라미리스가?

기왕 이렇게 된 거

이 나라의 명물이 될 만한
굉장한 걸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평범한 미궁으로는 시시하겠지?

 

그래서?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하미궁(던전)을 다스릴 왕이!

왕이라고!?

 

지하 100계층에는 라미리스의
진짜 거처라고 할 수 있는

정령미궁으로 이어지는 길을
배치할 수 있어

그렇게 되면 그 문을 지킬
최강의 수호자가 필요하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베루도라 군!

그렇구나!

그 역할을 내게
맡기고 싶다는 것이로구나?

그리고 이 큰 역할을 맡아준다면
또 하나의 이점이 있어

뭣이?

너 말이야, 요기(오라)를 해방시키고 싶어 했었지?

슬슬 한계라고도 했었지?

 

설마!

맞아!

웬걸, 미궁 내에서는 요기(오라)
억누를 필요가 없어!

본래의 용의 모습으로
돌아가도 문제없어!

 

크하하하하

잘 왔구나

환영하겠다, 버러지들!

【폭풍룡】에게선 그 누구도
도망칠 수 없다

 

크크크크크크크크…

크하하하하하~!

내게 잘 말했구나
리무루여!

그건 틀림없이 나 말고는
할 수 없는 큰 역할이다!

크하하하하~

 

그렇대

 

간단하지?

간단하네

이걸로 거릴 것 없이
미궁 내에서 요기(오라)를 해방시켜 주겠지

스승님이 내뿜는 고농도 마소라면

금세 지하미궁(던전)에 마물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까!

응~

베루도라에게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강력한 마물도 출현하고

스승님을 이용하다니
나쁜 녀석이네, 리무루~

아니, 아니
라미리스쨩이야말로~

그래서, 라미리스!
지하미궁(던전)의 진척은?

에, 아…

지금 15계층까지 늘렸어요

이대로라면 며칠 더 있으면
목표인 100계층까지 달성할 수 있겠어

계층은 알아서 늘어나니까
완성된 계층의 내부 설정을 만지지 않을래?

좋아

그럼 먼저 베루도라의 방을 준비할까?

 

이곳이 나의 방인 것이느냐?

 

이곳은 왠지 봉인되었던 곳이 떠오르는구나

괘, 괜찮아!
스승님!

내가 바라면 벽이나 계단 같은 건
쉽게 만들 수 있어!

오, 정말이냐?

그럼 어떤 방으로 만들지
《사념전달》로 상담할까?

 

내장은 이런 디자인은 어때?

 

오, 오오…!

이것이다, 리무루여!

역시 대단하구나!

만족한 것 같으니까
이런 식으로 변경 가능할까, 라미리스?

맡겨둬
이 정도라면 괜찮아!

 

굉장한데, 너!
완벽하잖아!

뭐, 그렇지
뭐, 그렇지!

나는 굉장하니까~

음!

이거라면 나도 만족한다

 

이 문은?

 

만화 같은 걸 읽을 거라면

인간형일 때 머무를 방도
있는 편이 좋겠지?

그래서 고블리나네가
만들어 준 융단!

장인이 만든 침대!

잠들어도 괜찮은 소파!

그리고 만화!

오오!

훌륭하구나~!

 

완벽하지 않느냐~!

좋겠다, 좋겠다

리무루, 나도 이런 가구를
갖고 싶은데요!

라미리스도 노력해 주고 있으니까
다음에 올 때 준비해 줄게

앗싸~

가자!

폭풍(템페스트) 살기다~!

뒹굴뒹굴뒹굴!

 

와, 완성됐어…

지하 100계층 지하미궁(던전) 완성이야!

설마 일주일 만에 완성할 줄이야

정말 굉장해
라미리스

뭐, 그렇지
뭐, 그렇지!

내장은 블록 단위로
구성을 변경할 수 있게 했어~

금방 내부 구성을
변경 가능

모험가를 울리는 귀축 사양이네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질릴 일이 없어지는 거라

 

공략 난이도를 유지한 채로

항상 신선한 상태의
미궁이 된다는 건가

 

구제 조치로

10계층마다 기록지점(세이브 포인트)
만들어 뒀으니까

응, 고마워

분명 공간 전이도 할 수 있댔지?

할 수 있어~

마소의 영향도 받지 않고,
인간도 옮길 수 있어

이 지점에 한 번이라도 도달하면

다음부터는 그곳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거구나

 

하지만 그래서는 꼼수를 부리는
인간이 생기지 않겠느냐?

동료한테 업혀 여기까지
데려가 달라고 한다거나

뭐, 당연히 생기겠지

그래서

기록지점(세이브 포인트) 앞에는
엄청 강한 마물을 배치할 거야

강력한 개체를 격파하지 않으면
기록지점(세이브 포인트)은 이용할 수 없어

그렇군요

그곳을 돌파할 수 있는
실력자가 데려오는 동료라면

섣부른 짓은 하지 않을 것 같네요

하지만 돌파하지 못하고
쓰러졌을 때에는?

맞아!
그 부분이야!

그곳이 이 지하미궁(던전)
내세우는 것 중 하나

라미리스의 《미궁창조(자그마한 세계)》의
또 하나의 권능

소생의 힘이야!

소생의 힘?

라미리스와 주종 관계에 있는 자는

라미리스가 만든 지하미궁(던전) 안에서는
불멸이 돼

설령 죽는다고 해도
기록지점(세이브 포인트)에서 부활할 수 있어

라미리스, 부탁했던 아이템은?

아, 일단 만들어 뒀어

『부활의 팔찌』!

 

좋아, 좋아

문제는 어떻게 효과를
확인하느냐네

아, 그거라면 완벽해

어젯밤에 베레타쨩으로
시험해 봤으니까

 

뭐?

 

죄송해요!

 

베레타쨩, 괜찮아?

저는 저입니다

성공했어, 성공했어~!

처음이었지만 대성공이야!

에, 처음?

 

아니!

베레타 가지고 뭘 시험하는 거야!

저는 악마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도 사라지진 않습니다

덕분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어~

나 참…

그래도 베레타한테
감사해야겠네

성공해서 다행이야

나도 일회성 아이템을
작성하는 건 처음이었으니까

그건 일회성인가?

라미리스의 《미궁창조(자그마한 세계)》로 불멸 속성을
부여하기 위해선 의사 확인이 필요해

하지만 이 지하미궁(던전)은 수많은
이용자가 예상돼

한 명, 한 명 라미리스와
계약을 맺는 건 힘들어

거기에서 만들어진 게

여기, 한 번의 효과만을 지닌
일회성 아이템

부활 장소도 이 던전 한정인
『부활의 팔찌』라는 거지!

정말 용의주도하네

가격 설정은 나중에
생각해 보기로 하고

아무튼 지하미궁(던전)
큰 틀은 완성했어

정말 애썼어, 라미리스

이걸로 이제야 다음 단계로
계획을 옮길 수 있어

 

당연하지

나도 할 때에는 한다구!

 

오래 기다렸네
베루도라 군

 

크하하하하~

마침내 온 모양이구나

나의 요기(오라)를 해방시킬 때가!

 

그럼

간다!

 

이몸

등장!

 

이몸

굉장해~

 

위, 위험…
위험해

역시 스승님은 굉장하네

내 미궁이 일그러질 줄은 몰랐어

상당히 참았나 보네
베루도라 녀석

 

왔다!

왔다, 왔어!

왔다구!

지하미궁(던전) 내에 스승님의
강력한 마소가 고루 퍼지고 있어!

 

작전 성공이야, 리무루!

 

리무루?

응? 아, 저기…

 

너, 또 무언가
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지?

아니

이렇게까지 마소 농도가 높다면

여기에 파낸 철광석을
보관해 두면~

아!

금세 마강석[魔鋼石]으로 변질될지도 모른다는 거야?

맞아, 맞아

괜찮은 양의 철광석을
수입할 예정이 있거든

 

너도 진짜 빈틈이 없네

 

크하하하하하~

나온다, 나온다

억누르고 있었던 요기(오라)
아직도 나오는구나!

앞으로는 참지 말고
원하는 만큼 해방시켜 줘

하지만 바깥에서는
절대 안 된다

 

크하하하하~

알고 있고말고!

 

그럼 베루도라의 일도 정리됐으니
이쪽도 정리해 둘까?

 

베레타, 너는 기이한테

"라미리스를 섬기겠다"라고
선언했었지?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어?

 

무례함을 무릅쓰고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저는 당신과 라미리스 님을
섬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기이한테 했던
맹세에서 등을 지는 게 되는 거지?

그때에는 저 하나의 몸으로

아니, 아니!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 없다니까!

결국 라미리스도 이 마을에
이사를 오게 됐으니까

지하미궁(던전) 운영을 해 주겠다고 하고 있어

너도 그걸 도와주는 거지?

물론입니다

그렇다면 문제없어

그건 결국 나를
섬기는 것하고 똑같은 거니까

전부터 생각했었어

베레타가 바란다면 섬길 상대를
라미리스로 바꿔주겠다고

괜찮겠습니까?

 

그렇다면 저는 라미리스 님을
섬기고 싶습니다

 

알겠어

그럼 베레타
앞으로는 라미리스를 섬기도록 해

 

저는 라미리스 님의
하인이 되지만

리무루 님께 입은 은혜를
잊은 것이 아닙니다

무언가 명령할 것이 있으시다면
사양하지 말고 말씀해 주십시오

 

응, 그때에는 부탁할게

 

제작자 명령(마스터 락)을 해제

 

진정한 주인(마스터) 자리를 라미리스에게 이양한다!

 

받았어
확실하게

 

앞으로도 라미리스를
잘 지켜줘, 베레타

이 목숨과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베레타쨩이 내 진정한 부하가…!

이걸로 드디어 외톨이에서 졸업이다~!

어머, 라미리스 님
저도 있답니다

그랬었지!

 

트레이니쨩도 있고

어느새 많아졌네~

 

좋아, 문제도 해결됐으니
지하미궁(던전)에 착수해 볼까?

오~

 

100계층까지 있으니까 미로를
생각하는 것도 힘드네

우선 트랩부터 생각해 볼까?

찬성~

 

어딘가에서 갑자기
날아오는 독 화살!

빠지면 대미지

추가로 상태이상에 걸리는 독늪!

방향감각을 이상하게 만드는
회전 바닥은 어떤가요?

강철 실은 어떻지?

깨닫지 못하고 지나가면
목이 떨어진다!

저는 의외로 떨어지는 함정 같은
단순한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흠, 흠

 

응, 전부 만들 수 있어

정말이야?

제법이네, 라미리스

내 미궁 안이라면
생각보다 뭐든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이 밀폐방은 뭐야?

이런 게 함정이 되는 거야?

당연히 되고말고

대기 중에는 산소라는 물질이 있는데

거의 모든 생물은 호흡하는 것으로
그 산소를 몸 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산소 농도가 극단적으로 낮아지면

호흡 한 번을 하는 것만으로도
산소결핍증으로 이어져서

자칫하면 즉사해

그렇다는 거지~

 

너, 전부터 생각했지만
무시무시한 녀석이네

그래?

그래도 믿음직해!

이런 함정은 나로서는
상상도 못 했으니까

내가 생각해도 흉악한 미궁이
될 것 같아!

난이도가 좀 너무 높은 걸까?

이 정도라면 별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좀 더, 좀 더 줘!
아이디어를!

그렇구나!

그럼!

계층에 지형 효과를
부여하는 건 어떨까?

염열층이나,

빙결층,

폭풍층!

아, 그건 무리

- 뭐?
- 무리, 무리

지형 효과…

무리

무리, 무리!

나로서는 그런 대량의 마소량(에너지)
유지할 수 없다구!

그렇구나…

아니, 그렇겠지?

왠지 최근 들어서 마법으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화산은 좀 어렵겠지?

미안했어, 라미리스
무리한 부탁을 해서

리무루…

화룡(파이어 드래곤)이나 빙룡(아이스 드래곤)포획(테임)해서
데려오면 되는 것이다!

 

뭣하면 내가 붙잡아 올까?

 

왜 여기 있는 거야?

밀림

 

《다음 화》

《알현식》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