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Blade 2004

숨겨진 劍

 

나가세 마사토시

 

마쯔 다카코

 

요시오까 히데다카
오자와 유키요시

 

오가타 겐

 

제작총지휘
사카모토 준이치
제작
히사마츠 타케오

 

제작
후카사와 히로시
야마모토 이치로

 

원작
후지사와 슈헤이

 

각색
야마다 요지
아사마 요시다카

 

촬영
나가누마 무쯔오

 

미술
데가와 미쯔오

 

미술감독
니시오까 요시노부

 

조명
나가오까 겐

 

녹음
키시다 카주미

 

의상
쿠로사와 카주코

 

편집
이시이 이와오

 

음악
토미타 이사오

 

감독
야마다 요지

 

에도라... 꽤 먼길이다...

 

귀여운 마누라를 여기 남겨두고 거기가서
혼자 살자면 고생되겠다.

 

돈으로 에도에서 많은
여자를 사서 즐기면 되는데 뭘.

 

그녀가 네말 듣겠다!

 

관계없어.

 

그만 떠날란다.

 

몸조심 해라.

 

너희들도 빨리 에도로 와서 자리를 잡어라.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놈이 출세를 해야될껀데.

 

그래야 하길 빌어야지.

 

왜 그런말을 하는데?

 

그냥,이번에 내 예감이
별로 좋지를 못해서 그래.

 

네집에 가도 되나?

 

네가 그러길 바라지 않니?

 

내여동생이 집에서 그애 남편이 좋아하는
대구탕을 만든다고 떠들석하더구나.

 

나는 아직 그녀의 서방이 아닐세.

 

우......, 미안하네!
아직 결혼식을 않했구나,그렇냐.

 

그래.

 

그거 참 좋구만!

 

그러냐?

 

이 음식은 당신이 만들었어요,
시노양?

 

예. 키에가 조금 도와 주어서요.

 

'조금이란다'!그애 말을 들어봐라!

 

엄마!

 

키에!

 

이 대구탕은 누구가 만들었지?

 

물론 시노양이 만들었지요.

 

비밀이 탄로 났구나.

 

키에가 만들었지, 않그러냐.

 

홍당무는 내가 썰었어요!

 

누구라도 그거는 할수있단다.
뭘 어찌 할려는지!

 

이것도?

 

네가 썰었느냐?

 

아주 잘했네!

 

그걸 그래 말할 필요 없지않아요!
너무해요!

 

그러지들 마세요...

 

...시마다님 앞에서
너무 놀리지 마세요!

 

키에!

 

불쌍한 것!

 

그래, 네 말이 맞다.

 

시노야, 미안하다.

 

자, 사몽한테 한잔 따루어 주어라!

 

사몽군...

 

...마침 말하기 좋은 때인듯 하구나.

 

너 이아이를 네 처로 들어 않힐
생각이 없느냐?

 

왜 그걸 물으십니까?

 

저애 아버지가 살어 계실때,
우리의 록봉은 쌀 100석이 였었다.

 

그것은 네 록봉에 비하여 별 손색이 없었다만.

 

그이가 자결한 이후 에는,
일년에 30석으로 깍였었다.

 

앞으로 좋아질 일도 별로
없기는 마찬가지이고.

 

자네는 가족들이 뭐라고 하던
별로 개의치 않으니 걱정할게 없고...

 

...자네 우리와 혼인하지 않겠나?

 

너무 염려 하지 마십시요.
저는 제가 결혼할 여자는 제가 고릅니다.

 

반가운 소리 구먼.

 

별로 기분이 않좋은 것이
하나 있기는 한데.

 

뭔데?

 

자네가 내 형님이 되니.
그 꼴을 어떻게 봐야 되는지.

 

바보!

 

신경 좀 써줘라.

 

키에, 이 소리 들었지?

 

아!

 

예.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시마다님이 어찌 생각하시는지
확실히 이해 했읍니다.

 

뭐라고?!

 

봤지?

 

한잔 들게, '꼬마 동생'!

 

키에는 내 여동생이 사몬에게
시집갈때 까지 잘 돌보아 주었다.

 

다음은 그녀의 차례이였고
그녀가 장사꾼 집안으로

 

...시집을 가게 되어서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

 

이것은 마치 우리 집에
등불이 꺼진것과 마찬가지 였었다.

 

키에!

 

아니,안녕하셨읍니까!

 

넌줄 알았다!

 

잘지냈느냐?

 

어머님의 一週期때도 찾어 뵙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죄송했읍니다.

 

뭘 사러 왔느냐?

 

예. 옷감과 실을 좀.

 

내가 네개 뭘좀 사줘야지
,그럼 옷깃을 하나 살까.

 

이사람에게 어울리는
적당한게 있읍니까?

 

살이 좀 빠졌구나.

 

지난달 감기로 좀 누워있었읍니다.

 

저런.
지금은 좀 나으냐?

 

예.

 

이것은 어떠냐?

 

그럼 그것도 주세요.

 

이런,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을수가...

 

행복하냐?

 

예.

 

왜 우느냐?

 

다시 뵙게 되어서 얼마나 반가운지...

 

...눈물이 다 나오네요.

 

네 남편은
너를 잘 돌보아 주느냐?

 

확실하냐?

 

이 옷깃을 보물같이 간직할께요.

 

실례하겠읍니다.

 

저...

 

...지금쯤 결혼 하셨겠내요,
그렇습니까?

 

어,아니...

 

...그렇지를 못해.

 

어머님이 돌아 가신후
집이 엉망이야.

 

네가 좀와서 깨끗이
만들어 주면 좋으련만.

 

예 그렇게 하겠읍니다.

 

쿠메야,당신도 알지만...

 

...오늘 내가 키에를 보았다네.

 

오.

 

내 생각에는 이세야 집안에 들어가서
잘 살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그애 얼굴이 창백해 졌고
어깨가 홀쭉해 졌더구만...

 

그애는 언제나
쾌활하고 건강했는데...

 

어데가 아픈듯했어.

 

아이고, 저런!

 

행복하냐고 물었더니만...

 

...울기 시작했었어.

 

불쌍한 아이!

 

그녀를 도와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모르겠네.

 

아마 내가 그녀를 다시 데려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그애가 16살 이후에는
게속 돌보아 왔는데...

 

...내 여동생처럼.

 

지금 그애는...

 

집에 가겠읍니다, 어르신.

 

그래? 잘가거라.

 

그저 나는 키에 걱정이나 하지 별 힘이 못되는구나.

 

그러한 일들을 이해는 하였으나 나의 무능함이
나를 늘 죄책감에 사로 잡혀 있게 했었다.

 

...새로운 서양
포병의 원리.

 

자, 이것이 핵심이다.

 

손가락싸개를 하고,오른손 엄지를
굽어진데다 넣고는.

 

이것은 장전시 공기가
새는걸 막아 주고...

 

...이걸 잘못하면 재앙이 될수가 있다.

 

빵!

 

덜다져진 발포는,
화상이나 때론 죽는 경우도 있다.

 

내 친구가 그렇게 죽는걸 보았다.

 

다음은 사거리 측정에 관하여 생각해 보면.
여기에는 네가지 기술이 있는데:

 

1: 四分圓. 2: 탄젠트 자.
3: 砲尾 조준경...

 

...그리고 4: 診子 측정.
이것들은 여러분이 어제 배운것이다.

 

질문있는가?

 

예?

 

이 책에서는
영어로 "암스트롱" 대포는...

 

...꾸불어진 부품이 있어,여러분의 손을
꾸부려 손가락을 데고 있어야 할 필요가 없지만.

 

이건 더 비싸다.

 

암스트롱 한문의 값이 여러분 들의
구식 화승총 500자루 값과 같다.

 

전쟁은 가장 비싼 무기를
가진 쪽이 이기게 되어 있다.

 

돈으로.그러한 시대가
우리에게 오고 있다.

 

선생...

 

예?

 

죄송합니다만...

 

...무슨말을 하는지 저는 통 이해가
가질 않아서요...

 

우리가 알아 들을수 있게
말씀을 해주시면 좋을것 같은데요...

 

그는 하질 못하네!

 

왜 에도에서 교관을
모셔 왔겠는가?

 

최소한 영어와 화란어 모두를
번역이나 해 주시면 않될까요?

 

내 머리 속에서 그것들이 뱅뱅돌아서.

 

앉아 있을수록 바보가 되는 기분이 들어!

 

당신들은 이게 즐겁습니까?

 

지금 이렇게들 경거망동 할때입니까?

 

현대적인 砲術에 대하여 시급히 대비하여야할
비상시국에 처한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藩에서는 나에게,에도에서 부터 여기에
올때부터 이러한 침체된 분위기를 상기 시켜 주었어요!

 

이건 웃을 일이 아니요!

 

존경하는 선생님,
침체된 분위기는 무슨말인지요?

 

우리는 도쿠가와 장군의
대대로 세습 封臣인데.

 

세끼가하라 전투에서
우리의 첫번째 대장이...

 

제가 그점은 잘알고 있읍니다.

 

미안 합니다.
잠깐만 쉬겠읍니다.

 

바보 같은 촌동네 무사들 같으니!

 

저렇게 멀지않다!

 

왼쪽으로...

 

왼쪽으로!

 

됐다!

 

위치로!

 

'위치로'!

 

장전!

 

'장전'!

 

모두 잘 봐라. 교관이 소리칠때는,
너희들 모두 움직여라.

 

이것이 서양식이다.

 

절은 하지마라!

 

봐라 그가 뭘하는지?
저것이 조준이다'.

 

발포준비!

 

'발포준비'!

 

준비!

 

발포!

 

'발사'!

 

빵!!!

 

성벽을 훨씬 넘어서 대포알은
적들의 한가운데 떨어지고...

 

...수많은 사무라이를 죽인다!

 

만세!

 

'위치로'!

 

'장전하라'!

 

제가 설명해 올리겠읍니다,나리.

 

대포의 작약이 폭발하면,
대포는 반동으로 뒤로 아주 세게 후퇴합니다.

 

그러기에 이 흙둔덕으로
대포를 세우는 것입니다.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 가면
다시 재장전을 합니다.

 

물러 서세요, 제발.
거기 있으면 위험합니다.

 

'위치로'!

 

자 그럼 우리가 대포를 쏘겠읍니다.

 

목표: 적성의 망루!

 

'발사'!

 

조심하세요! 주의하고!

 

북부지방의 봄은,
마치 기다린 것 처럼...

 

...갑자기 신록으로 나타난다
눈이 녹고...

 

...공허하고 메마른 나의 마음과 같이
허무하게 지나만 갔다.

 

발사!

 

조심해라!

 

뒤로가라! 물렀거라!

 

감사합니다.

 

아저씨!19'49"

 

어머님의 기일에 멀리서
참석해주신 아저씨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부네몬님,대단히 고맙습니다.

 

건강은 좋으십니까?

 

입에 발린 인사치례는 그만해라!

 

전날 영주님 앞에서 한
꼴사나운 행동은 어떻게 된거냐?!

 

얘야!

 

사무라이가 뭤하는 짖인가...

 

...이 황당한 火器를 좋다고 반기고!

 

사무라이는 그런걸 쓰면 않돼!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전투를 할때는 검과 창만
가지고 대비하면 되는것이다.

 

'나 칸베이 카타키리는,
너에게 도전한다며! '

 

너의 이름을 알리고,
네가 배운 무술로서...

 

...승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반드시 그리 해야한다!

 

서양의 오랑캐놈들은.
짐승같은 놈들이다!

 

존경하는 아저씨...

 

...우리가 겐페이전쟁 이래
칼과 창을 가지고...

 

...그리고 활과 화살로 싸워온 이래로.

 

그런는 지난 700년간
서양사람들은 독창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전쟁무기들을 만들어 왔읍니다.

 

그래!

 

새물건을 만들면,
오래된겄은 버리게 되지요.

 

그것이 서양의 방법인데,
아마도 이런 시대에는...

 

...우리가 전쟁에 대한 생각이나
다른 또 모든걸 바꿔야하겠지요.

 

옛것을 버려?!

 

그놈의 洋風때문에...

 

...마누라도 찾지 않고,
에라이 멍청한놈!

 

'멍청한'? 저는 마누라가 있는데요.

 

이 무네조가 없는데요.

 

그러냐?

 

총포하고 마누라가 없는것하고
그런게 무슨 관계가 있읍니까?

 

모든게 관련이 있다,이녀석아!

 

새대가리 같은놈!

 

이거 못말릴놈이구나!

 

챙피한줄 알아라!

 

아저씨...

 

주연이 준비되었읍니다.

 

또 왜이러는지?

 

무네조의 여동생.

 

"아빠" 차준비 되었어요.

 

They really lit into you,
'형님'.

 

그리고 자네는, '아버지'.

 

저사람은 항상 저래서
밉다니까!

 

그분이야 항상 그런걸 뭐,
오만데다 춤이나 내 뱉고는...

 

결혼을 않안건
내 잘못인데 뭘.....

 

아 그래.

 

자넨 아직 나를 이길수 없네그려, '아버지'.

 

카네, 내 바느질통좀 가져오너라.

 

오빠...

 

왜?

 

오빠 겉옷이 떨어졌어요.예식내내
제눈에는 그것만 보였어요.

 

그러니 사람들이
혼자살면 구더기도 키운다 하지...

 

...아직은 아니지만
오빠도 단정치 못할때가 오겠지.

 

키에가 옆에 있을 때는
저렇지를 않았는데.

 

아, 키에... 그녀는 어떤데?

 

걱정돼. 내 생각엔...

 

키에한테 무슨 않좋은일이라도 있느냐?

 

앓아 누웠데요.

 

아파? 심하다 하드냐?

 

그런가봐요.

 

옆가게 에서 일하는 사람이
여기 와서 말하기를...

 

...결혼한날 이후 부터
키에가 집안일을 모두 맡아...

 

...빨래하고 요리하고
일을 가르친다며 시키고...

 

...목욕도 밤에 제일 뒤에 하게 하고
완전히 천덕바지 부엌데기로 만들었는가봐.

 

그 점원이 말하길,누구라도 그리하면
병에 않걸릴수가 없다하나봐.

 

부끄러운 일이구나.

 

그사람이 말하길 지난번 가을에 유산을 했었는데
쉴시간을 주지 않아서 그런일이 일어 났다고해요.

 

그리고 지금 아픈데,그들이 의사한테
돈이 들어가는게 아까워서 치료도 않한데요.

 

저런 일이있나!

 

키에 아버지가 보러 왔는데.

 

그들이 말하길 키에는 出家外人이라며,
간섭하지 말아라 하였데요.

 

그래서 돌려 보냈데요.

 

이런 일이 있나.

 

병석에 누운지 얼마나 되었다더냐?

 

가게에서 않보인지 벌써
두달이나 되었데요.

 

너는 알면서,
왜 찾어가지 않었느냐?!

 

내가 장사꾼의 집에 갈수 없지않아요!

 

어데를 갈려고?

 

내가 겨울 내내 걱정했었다.

 

내가 가서 보아야 겠다.

 

이보게!

 

나도 가세.

 

자! 뭘 도와 드릴까요?

 

당신 며누리가 한때 내집에서 일한적이 있소
내 이름은 카타키리라 하오.

 

아, 예! 키에가 이야기 해 주어서 잘 알고있읍니다.

 

내가 듣기로 키에가 병이 들었다기에.
그녀를 보러 왔소.

 

고마우신 말씀입니다.

 

예, 그애가 아프나...

 

...제가 잘 돌보고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읍니다.

 

병이 낳으면,
이말을 전해 인사하려 보내겠읍니다.

 

많이 아픈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피가 잘 돌지않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만.
이런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요.

 

내가 두달이나 아팟다고 들었는데.

 

의사한테 보여는 보았소?

 

물론입니다! 저희 가족의 의사가
보았읍니다.

 

이렇게 왔는 길이니 가기전에,
그녀를 한번 보고 가야 겠소.

 

키에는 내 며느리입니다.

 

옛날 고용주건 아니건간에 외간 남자가
보게 할수는 없읍니다.

 

이런일이!

 

거절하는것이요?

 

그래요! 여기는 일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걸 생각하세요.

 

내가 봐야 겠소.

 

사무라이던 아니던,대답은 않됩니다 입니다.
그만 가세요.

 

당신이 좋아 하던 말던,나는 봐야 겠소!

 

관리를 부를까요?

 

키에가 어디에 있느냐? 나를 인도해라!

 

여보게!

 

어차피 우리에겐 쓸모가 없으니!

 

이 방이 어름짱 같군!

 

키에...

 

...나를 알아 보겠느냐?

 

당신 집이...

 

집안을 치워 드리지를 못했어요.
미안해요.

 

괜찮다.

 

제가 너무 바뻐서...

 

...새해라고 내내 바쁘다가...

 

병에 걸려서...

 

...일어날수가 없네요.

 

그러냐?

 

이러다 내가 죽을까봐
겁이 나네요.

 

그러나...

 

...먼저 뵙기를 소원했어요,...

 

...그리고 용서를 빌고 싶었어요.

 

괜찮아.그런건 나중에
말해도 되지 않느냐.

 

가자.

 

나와 같이 가자.

 

뭐라고 했느냐?

 

이런 꼴을 보이는게.... 부끄러워서요.

 

그럴 필요 없다.

 

이런 일이 일어난것은 저 늙은
여편네의 잘못이다..

 

내가 키에를 데려가겠다.

 

이혼장을 써 놓아라.
나중에 가지러 오겠다.

 

길을 비켜라! 움직여라!

 

괜찮다, 키에야... 꼭잡아라.

 

꼭 잡아라.

 

그애는 우리식구예요! 어데로 데려갑니까?

 

잘들어두어라!

 

키에는 삼년반동안 우리와 같이
집안일을 돌보는것을 배워왔었다.

 

내 돌아가신 어머님으로 부터...

 

...그녀는 집안일과 여자로서의 행실을
제대로 배웠고...

 

...그리하여 어느집에 시집을
가더라도 훌륭하게 그 역활을 잘 할수 있는데.

 

여기와서 이아이를 이렇게 만든걸 보니
내가 화가나서 참을수 없게 만들었다...

 

...이게 뭐하는 짖거리들이냐!

 

불평하고 싶으면 해보아라.

 

이제부턴 내가 그녀를 보호 할것이다
필요 하면 내검을 쓰더라도 보호 할것이다!

 

쫄장부!

 

나오타, 광주리를!

 

뭐 하세요?

 

닭이 도망 갔어요!

 

시노! 너 잘왔다.

 

나오타가 다 얘기해줬어요.
키에는 어데 있어요?

 

뒷방에.

 

의사가 뭐라고 말하였는데요?

 

그녀가 너무 약해 졌고,
크게 아픈건 아니라 하더구나.

 

정말로요?

 

의사가 말하길 잘먹고 푹 쉬면
좋아 질꺼라 하더구나.

 

키에...

 

...나야.

 

날 알아 보겠니?

 

불쌍한것! 이렇게 마를수가!

 

더 일찍 가보아야 했는데!

 

아니야,일어나지마라.

 

그냥 누워서 쉬어야해.

 

키에를 좀 앃겨야 겠으니
물 좀 덥혀주세요.

 

벌써 해 놓았다.

 

어머님이 입던 옷이 있어야 될터인데.
어데 있는지 아느냐?

 

내가 할께요.

 

시노!

 

내생각엔 키에에게 우리가 닭죽을
좀 끓여주면 좋겠네.

 

서둘러라!

 

지금 그렇게 기름진 음식을
먹이면 않돼요!

 

쌀죽을 좀 만들어요.

 

그걸 어떻게 만드는데?

 

쌀을 물에 넣고 끓이면 된다.

 

카네, 네가 해라.

 

무네조, 물좀 끓여 줘!

 

아, 그래...

 

쿠메! 어데좀 가있어요
걸리적 거리지말고!

 

뭘 도와드릴까요?

 

괜찮아요.

 

뭐하느냐?!

 

내가 할께요.

 

놓치지마라!

 

쿠메, 자기전에 키에를 보고
주무세요.

 

내일 또 올께요.

 

이렇게 늦게까지 붙잡아 놓아 미안하구나.

 

어쩌다 이렇게 되었어요?

 

사무라이가 등에
여자를 업고 왔으니...

 

...그것도 백주 대로에서!

 

사람들이 쑤근거리겠네요.

 

키에,여기 이게 발을 따뜻하게 해줄거야.

 

내일 이세야집에 다시 가서...

 

...모든걸 정리 하고 올테니까.

 

조금도 걱정하지 말고
여기서 쉬기니 해라.

 

네집이라 생각하고 지내거라.

 

알았느냐?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기가 카타키리님 댁입니까?

 

저는 키에의 여동생인데,좀 보려고 왔읍니다.

 

안녕하셨읍니까.

 

저기에.

 

언니?

 

얘야!

 

아빠가 가 보라 해서 왔어.

 

그먼길을 용케도,
네 혼자 잘도 왔구나!

 

언니가 괞찮아서 정말 다행이다!

 

걱정을 얼마나 했다고!

 

너는 누구냐?
여기서 무얼 하느냐?

 

아니다, 그러지 말아라.

 

얘야, 너는 누구냐?

 

내가 도깨비 같더냐, 그때는?

 

내가 놀랐었다.

 

도깨비 같이 보이지 않았어요.

 

사무라이라서 겁이 났던거지요.

 

얘는 그렇게 가까이는
본적이 없거든요.

 

왜 우리가 저애를 두렵게 하는데?

 

칼들을 가지고 다니시잖아요.

 

저는 자라면서 늘상
만일 사무라이와 대적하게 되면...

 

...그자리에서 나를
베어 버릴것만 같았어요.

 

키에,그렇지가 않아.

 

검이란 그리 쉽게 뽑는게 아니야.

 

나는 내검을 뽑아본
일이 없어,대련을 할때를 빼고는.

 

정말입니까?

 

물론이지!

 

죽인다는것은 무서운일이야,
설령 사무라이라도 말이지.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 같아요.

 

그럼,처음 여기 왔을 때도
나를 무서워 했단 말이야?

 

예,마구 가슴이 쿵당거리고.
잘못하면 바로 내가 죽는다 생각했어요.

 

진짜로 그렇게 생각했었어?

 

오히려 지금은 내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우리 집에온 이 젊은
아가씨 때문에, 말이지.....

 

뭐가 잘못 됐느냐?

 

내가 멍청해 졌어요.

 

저런, 겁쟁이!

 

나를 웃기네!
나오타,않그래 보이냐?

 

아이고, 저런 입봐라!

 

봤지, 분아? 네 언니가 웃는다.

 

머리 조심해라!

 

나오타!

 

내일은 늦잠 자지 말거라,응.

 

네가 참 잘자라서
이젠 좋은 새색시가 되어도 되겠구나.

 

언니는 또 시집갈래?

 

아니. 나는 배운게 있다.

 

내가 몸이 좀더 좋아지면,
아저씨를 잘 돌보아 드려야지.

 

결국 내가 그덕분에 생명의 빚을 졌지 않느냐.

 

그럼 언니는 나중에 아저씨와 결혼 할꺼야?

 

아니. 아저씨와 나는
신분이 달러 그럴수가 없단다.

 

뭐가 달러?

 

'신분이'.

 

그게 무슨 말인데?

 

나도 진짜 모르겠다.

 

여태까지 그런건 생각도 못해 봤어.

 

여보세요!

 

여보세요!

 

거기 누구요?

 

누구요?

 

날쎄, 사몬.

 

골치 아픈 일이 생겼어.

 

에도에서 모반을 꾀하려고
하자마가 파견되어 왔나봐.

 

그를 영지 안에 가두어 놓았는 모양이야.

 

하자마가? 갇혀?

 

아마 幕府안에 있는 改革主義者들과
관련이 있는가 봐.

 

원로 家臣이신 호리님이 알아 차리신가봐.

 

몇은 割腹해서 모면했지만,
하자마는 그렇게 운이 좋지를 못한 모양이야.

 

그가 오우大路에서 이리로 용수를 쓰고...

 

...압송되고 있는가봐.

 

그가 언제 도착한데?

 

이틀안에.

 

누가 너한테 이야기 해주더냐?

 

아버지가.

 

이건 비밀로 해야 된다네.

 

누구건 이를 발설하여
반대하면 유죄로 생각한데.

 

아버님께서 우리가
하자마의 친구들이란걸 아셔서...

 

...내에게 경고해주신거야.

 

거기서 그런 말썽에 휩싸일줄은
감히 생각도 못했는데...

 

...더욱이 죄인들이 쓰는 용수를 쓰고
고향에 돌아 올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藩에서는 이일을 은밀하게 비밀로 취급하였다.

 

...자결을 할수 있는 기회를 받지 못하고.

 

그는 營地안의 독방에...

 

...감금 되어 있었다.

 

잘 감시해라!

 

일어서라!

 

빌어먹을 역적놈!

 

여기서 썩게 둬라!

 

가자.

 

카타키리가 여기 있는가?

 

카타키리!

 

家老께서 자네에게
물어보실일이 있다고 출두하라네.

 

家老님이 여기에 오셨읍니까??

 

빠른 가마편으로 에도에서
어저께 도착하셨다네.

 

아마 하자마 때문이 겠구나.

 

카타키리가 하자마 하고
무슨일이 있는데?

 

그것도 몰랐나?

 

그와 하자마는 도다선생 밑에서
같이 무술을 배웠지 않느냐.

 

둘이는 好適手라고.

 

카다키리도 이 음모에
관련이 있을까??

 

쉬! 그런 소리 하지 마라!
잘못하다가는 네목이 떨어진다!

 

아이구 대가리가 뿌러졌네!

 

저희 훈련대의,
무네조 카타키리 입니다.

 

시작하자.

 

우리의 에도 기마대의
야이치로 하자마를 아느냐...

 

家老님께 하나 남김 없이
너와의 관계를 말씀드려라.

 

도다 선생 문하에서
같이 무술을 연마한 일이 있읍니다.

 

우리는 劍道로 同學을 한 사이입니다.

 

'도다'?

 

칸사이 도다는 돌아 가신 주군께서
항복을 하신 형편이 되자...

 

...농부가 된 자입니다.

 

아, 그 미친사람...

 

그래서 자네와 하자마는...

 

...매우 친한 사이 였겠구나?

 

한말씀 드려도 되겠읍니까...

 

...무슨일로 하자마가
피의자가 되었읍니까?

 

조용해라! 묻는 말에나
대답하거라!

 

家老님께
무례하구나!

 

'카타키리'...
한베이 카타키리의 아들인가?

 

예,고켄강 개수공사때 책임을 지고
할복한 자의 아들이 맞습니다.

 

이놈도 제 애비의 건방짐을 닮았군.

 

계속해라.

 

내가 듣기로는 도다가 소위
숨은 칼날의 비급을 너에게 전수하자....

 

...화를 내면서 떠났다는데,
그말이 맞느냐?'.

 

사실이냐?

 

저는 숨은 칼날에 대하여
침묵할것을 맹세한지라.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시요.

 

그만, 그만. 성질좀 죽여라.

 

카타기리...

 

...너와 하자마중 누구가 더
실력이 나으냐?

 

제생각엔 하자마가 낳은것 같읍니다.

 

그겋참 이상하구나...

 

몇년전 영주님 앞에서 시합을 했을때
세번 싸워서...

 

...네가 두판을 이기지 않느냐.

 

眞劍으로 싸웠다면,
하자마가 이겼을 겁니다.

 

좋아, 그럼.

 

삼년전 그가 떠난뒤
그에게 편지를 받은 일이 있느냐?

 

두 세번 있읍니다,
신년 인사장 같은 것 말입니다.

 

카타키리...

 

이것은 기록하지 마라.

 

여기 있는 家臣들 중에
하자마와 가까운 이가 누구냐?

 

자네가 이것을 알아야 되는데.

 

이것은 도다선생 문하에서 같이 공부한
사람들의 명단인데.

 

자네 이름이 이가운데 있었고.

 

자네 말고 또 누가
하자마와 친했는가.

 

저는 알수가 없읍니다.

 

설령 안다고 하여도...

 

...말할수 없읍니다.

 

왜 못하는가?

 

사무라이는 그의 동료를
고자질 할수 없읍니다.

 

어르신! 않됩니다!

 

이건 중요한것이다! 내가 이런
하급무사놈에게서 이런 소릴 듣다니!

 

네 말을 누구에게 하였나를 기억해라!

 

이런 오만방자한 망종같놈!

 

하자마님, 식사시간입니다.

 

하자마님?

 

다녀오셨읍니까.

 

어머님이 장작을 어떻게 패야하는지는
가르쳐 주시지 못했는 모양이지, 않그러냐.

 

힘이 세지를 못해서요.

 

무릅을 벌리고 장작을 잡아서
앞에 똑바로 놓고는.

 

장작을 들고 하지말고.

 

도끼를 들어서,조준하고...

 

...이렇게 내려치면 되잖아.

 

도끼를 좀 느슨하게 잡고는,
체중을 뒤에 실고.

 

할수 있겠어?

 

예.

 

오늘 일은 어땠어요?

 

왜 그런걸 묻는데?

 

오늘 무슨 화나는 일이라도
있었는지,얼굴이 창백해서요.

 

그런일이야 매일 있는데 뭘.

 

사무라이 라면
견뎌 내어야지 뭐.

 

저...

 

...여기.

 

고마워요!

 

그러나 사무라이 라서
참지 말아야 할일도 있는데!

 

실례합니다... 차를 가져 왔는데요.

 

공부를 방해해서 죄송한데요,
잠시 일어서 주실래요?

 

왜?

 

이 아버님 옷이 맞는지 어쩐지를 알고싶어서요.

 

어머님께서 이옷이 맞을까 하며
자주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이옷을 손볼려고요.

 

야, 꼭 맞네!
소매하고 길이도 맞고.

 

그대로 입으셔도 되겠내요.

 

아마 내가 아버지 체격
그대론가봐.

 

얼굴도 닮으셨어요?

 

아니, 전혀.

 

아버지 얼굴은
마치 게같이 생겨서.

 

화가 나셨을 때는,춤이 막 튀고.

 

그것보다 무서운건 없었어.

 

만약 살아 계셨으면,이제 육십이신데.

 

무슨일이 있었는지 들어서 알고 있지?

 

예...

 

아버님은!

 

고켄강의 다리 공사때
회계상의 문제가 생기셔서.

 

아버지가 책임을 지고,
자결을 하셨어.

 

아버지는 내게 편지를 남기셨는데.

 

'나는 죄를 짖지 않았다...

 

'... 그러나 나는 영주에게 복종하며 살아 왔다.

 

'그러나 너는 젊다,
너는 내 아들이다.

 

'이점을 너도 이해하길 바랜다.'

 

매우 슬픈 일이지요.

 

우리는 우리가 살던
큰집에서 쫒겨나와서...

 

...바로 그 이튿날...

 

...여기로 왔었지.

 

친척들도 어떻게 하지를
못했어.

 

그러한 나날들이 어머니와 시노,
그리고 나에게는 참으로 불행한 일들이 였어.

 

그때 한 혈색 좋은 아가씨가 여길 왔는데...

 

...농촌에서 갓 올라온 싱싱한....

 

그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찌 말을 해야 하는지도 몰랐어요...

 

어머닌 시노한테 데려다 주었는데.
어머님 말씀이,시노보다 더 똑똑하다고 하시며.

 

내가 아는 모든걸 가르쳐 주셨어요.

 

청소는 어떻게하고, 조림은 어떻게하며,
된장 만든법하며...

 

...어떻게 요리하고, 재봉하며...

 

...길쌈은 어찌하며, 화초는 어떻게 기르고...

 

...서예와 시문까지...

 

어머니가 시문까지 가르쳐주셨어?

 

시제를 하나 내시면
제가 연습도 하곤 했지요.

 

무슨 詩지?

 

여러가지 지요.

 

한수 읇어 봐.

 

아, 못해요!

 

주인이 명하는데도.

 

음, 좋아요.

 

'아침부터 사냥을 가시나 보내요...

 

'말을 타고 사냥을 가시면...

 

'오동나무로 만든 활쏘는 소리가...

 

'... 내게 들려요... '

 

목소리가 참 예쁘구나.

 

계속 해라!

 

싫습니다!

 

내가 부탁해도?

 

좋아요.

 

'이땅을 지배하는 당신은...

 

'아침에...

 

'... 나를 모른다 하여도... '

 

이봐!

 

'저녁엔 내옆에 있네... '

 

구메! 구메! 가서 목욕 하세요.

 

'나는 듣는다...

 

'... 오동나무활에 매인...

 

'... 금빛 시위를... '

 

한번 더!

 

좌로...

 

...봤!

 

바로!

 

왜 내명령에 딱-딱 절도있게
움직이지 못합니까?

 

가신들이신 여러분들이...

 

...보병훈련 조차를 제대로
못받으면 어쩌란 말입니까?

 

선생,왜 우리가 딱-딱 절도있게
움직여야 되는지요?

 

전에 설명하였듯이...

 

...포술에서 대포 조작자는...

 

...딱 딱 순서대로 절도 있게
반응하는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행진을 하러 이동하겠읍니다.

 

앞줄, 앞으로 갓!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야!

 

왼발부터 앞으로 내고,
반대 팔을 흔들고요!

 

이와 같이!

 

뭐기 우스워요? 뭐가?!

 

이것은 새로운
영국식 보행법이예요!

 

자 여러분이 해 봅니다.

 

앞줄, 앞으로, 갓!

 

카타키리상! 왼발을 낼땐
오른팔이 올라 가야지요.

 

왜 당신들은 이걸 못합니까?!

 

오른쪽!

 

왼쪽!

 

오른쪽!

 

왼쪽!

 

다시는 이 이야기를 하게 하지 마세요!

 

팔을 흔들면, 여러분들의
걸음걸이는 자연히 훨씬 빨라 집니다.

 

첮줄의 다섯분, 내 명령대로,
달려보세요.

 

준비...

 

달려!

 

뭐가 잘못되었읍니까, 선생?

 

그보다 빨리 달리지 못하면
총알 맞아요!

 

우리가 제법 빨리 달린다고 생각 했는데...

 

좋소, 그럼 우리가 경주를하여.
비됴해 봅시다.

 

당신하고!

 

당신은 옛날 사무라이 식으로 뛰고,
나는 새로운 영국식으로 달려서 해 봅시다.

 

자!합시다!

 

준비됬어요?

 

달려!

 

빨리!

 

가라!

 

빨리!

 

힘내라! 힘!

 

히로타상, 괜찮아요?!

 

선생은 어디에 갔지?

 

그는 피곤해서. 그방에 누워있어.

 

미안하게 되었네, 에도에서
교관하러 여기 까지와서...

 

...하루 종일 호박같은 우리한테
고래 고래 고함이나 치고..

 

우리가 무기야마치에 모시고 가서
술을 한번 대접해야 겠다.

 

좋은 생각이요! 여자도 하나
붙여 줍시다.

 

일과가 끝났나요?

 

아 예.

 

자, 퇴근합니다.

 

벌써가?

 

요새 카타키리가 별로 사교적이 아니네.
마치기 무섭게 집으로 달려가니.

 

이쁜고 자그마한 하녀가 집에서 기다리는데 뭘.

 

그러냐.

 

운도 좋은녀석!

 

왼발,오른팔!
하나, 둘! 섯!

 

뒤로 돌앗!

 

앞으로, 갓!

 

그래 하지마라!

 

그래 네 생각은 어때?

 

타카미네대장이 몇일전
자기집에 나를 불러서 가 보았더니.

 

막내딸의 남편감을 찾고 있다고 그러면서...

 

...적당한 사람이 있는가라고 묻더구나.

 

내가 자네를 추천 했어.

 

한 두어번 보긴했는데.
좋은 여자 같더라.

 

관둬라, 골치 아픈건 싫다.

 

나는 지금 이대로가 좋다.

 

바보!

 

네가 거절할 필요도 없다.
벌써 그사람이 했으니...

 

And that's not all.

 

나한테 주제넘게 ...

 

...남의 귀한딸 중신이나
서는일 같은건 하지도 말라더라.

 

왜 그가 그런 소릴하는데?

 

이해 못하겠나?

 

자네 부친은 자결하셨고.

 

그의 아들은 젊은 이세야家의
主婦를 取해,情婦처럼 같이 살고있다고 한다며.

 

내 아버님은 잘못한일이 없어!

 

그래,그일로 아버님일을 애석해
하는 사람도 많지 않는냐.

 

그런데,키에는 좀 어떻냐?

 

家臣들 가운데 말들이 돌았는가봐.
부모님이 시노를 불러내어서 말씀하신 모양이야.

 

어제밤에는 눈물을 흘리더라고.

 

불쌍한것...

 

친구로서 말하는건데...
키에일은 결말을 봐야 될듯하다.

 

어떻게?

 

그거야 네한테 달렸지.

 

어쨌던 이대로는 않될것 같에.

 

네말대로 해야 한단 말이냐?

 

키에와 나는 그런 선정적인 추문에
휩싸일 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그녀는 친절하고
좋은 성격의 여자일 뿐인데.

 

내가 누구보다 잘알지않느냐!

 

그래서 내가 네게 이야기 하는 거잖아!

 

정신 못차리는 구나!

 

바다를 본일이 있느냐?

 

아니요.

 

내평생에 한번 볼수 있으려나하며 꿈꿔왔었지요..

 

내가 내일 비번인데.

 

우리 도시락 싸서 가 볼래?

 

정말로요?

 

정말로 저한테 바다구경을 시켜 주실려고요?

 

그래.

 

아이 좋아라!

 

우리 집에 다시 온지도 꽤 되었구나.

 

너도 다시 건강해 졌고.

 

이제 집으로 갈때가 되었는것 같다...

 

...부모님 계신곳으로.

 

너와 함께 지낼수 있어서 나야
참으로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였지만은...

 

...이렇게 네가 우리집안 구석구석을
잘알아서 집안이 잘 돌아가게 되었다만...

 

...그러나 영원히 이럴수는 없는일이다.

 

여기서 같이 지내며,
당신을 돌보아 드리는것이...

 

...제겐 제일 잘 맞는것 같아요.

 

왜 이대로 계속 같이 살수가 없어요?

 

않된다. 우리는 그럴수 없단다.

 

왜 않됩니까t?

 

너는 아직 젊고,보석처럼 빛나며,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고 또한 아름답다.

 

너는 열심히 일하고
너를 아껴줄 남자를 찾아야된다...

 

...그래서 애도 낳고,행복하게 살어야지.

 

저는 재혼할 생각이 없어요.

 

제가 결혼해서 배운 교훈처럼.

 

그러한 고통을 두번 다시 겪는니...

 

...옆에서 모시면서 바라볼수 있으면서...

 

...맛있게 제가 만든
음식을 드시는걸 볼수있고...

 

...또 밤늦게 공부를 하실때에도.

 

제가 뭘 불편하게 하였는지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러시면 부인을 찾으실때 까지 라도
함께 머물며 모시도록...

 

...허락해 주실수 없는지요?

 

나도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저는 괜찮습니다.

 

너는 네 인생을 살어야지!

 

여기서 내 시중이나 들면서
네 인생을 낭비해서야 되겠느냐!

 

그러니 키에야...

 

...집으로 가거라.

 

진정코 이것이...

 

...바라는 것입니까?

 

그래. 이건 내 명령이다.

 

알겠읍니다.

 

이젠 제가 어쩔수없이
복종해야 겠지요.

 

네가 나에게 해준
모든것에 대해 고마웠다.

 

하나 주웠어요!

 

그랬냐?

 

步兵訓練敎本

 

쿠메, 이리 잠시 올래요?

 

홋겹짜리 여름옷은 옷장
제일 윗쪽에 있고요...

 

...겨울 옷은 아래 쪽에
설합속에 넣어 두었어요.

 

양말은 아래쪽 여기에 있고.

 

늘 자주 사용하는것은...

 

...여기 이 양말들을 보세요.

 

구멍이 날려고 하지요,
잘손질해 놓으세요,주인이 신경 않쓰게요.

 

보관미를 뒤집는걸 잊지 마세요
안그러면 쌀겨가 나오지 않아요.

 

곧 雨期가 시작 되거든요.

 

다다미를 뒤집어 놓으세요.

 

그리고 늘 불을 잘보고요.

 

태워먹지 말고요.

 

내가 키에를 부모가 사는 집까지
데려다 줄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에
깨어나 보니...

 

...그녀는 혼자 떠나고 없었다.

 

하자마님, 식사시간입니다.

 

나으리?

 

죽었나?

 

나으리?

 

열쇠를 내놔라
아니면 네 팔을 부러트릴테다!

 

알았읍니다!

 

살인자가 달아났다!

 

뮘춰라!

 

도와줘!

 

도와줘!

 

뭐냐?

 

죽었다!

 

다리를 잡아라!

 

카타키리님 께서 오셨읍니다.

 

심각한일이 생겼다.
야이치로 하자마가 탈출하였다.

 

자네도 알다싶이,그자는 매우 검술에 능숙하고,
솜씨가 살모사같이 재빠르다.

 

그자는 농가에서 농부들을
인질로 삼고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바로 뒤쪽에는 험준한
산악지형이 버티고 있다.

 

지금 그가 가로질러
달아 난다면 일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그가 시도를 않했는건 아니지만.

 

우리가 이일을 어떻게 아느냐면은
하자마가 간수에게 ...

 

...호리 大老님께 보내는
편지를 보내왔었다.

 

'나는 도망치거나 숨지 않을것이다.
사람을 내게 보낼려면 보내어라.

 

'하나씩 하나씩 베어줄테니...

 

'... 시체가 산을 만들때까지.'

 

이게 무슨 꼴인지!

 

大老께서는 노발대발하시고 계신다.

 

긴 감금생활로 弱해졌다고는 하나,
하자마는 아직도...

 

...우리 藩에서 最高의 劍客이다.

 

그는 군사들을 상하게나
죽일수도 있는 인물인지라.

 

그래서 자네의 이름이 떠오르게 된것이다.

 

하자마를 벨수있는 사람은
아마 자네 밖에 없지 싶다.

 

그걸 해주면...

 

...자네는 그와 역모를 같이 했다는
혐의를 깨끗이 지워 주겠다.

 

가서 그와 맛서거라.

 

이말들은 大老님의 약속이시다.

 

자? 할수 있겠느냐?

 

명령에 따라서 오랜 친구를 죽이라고요?

 

만일 자네가 하지 않으면
자네는 그놈과 한패거리로 간주될것이다.

 

자? 하겠느냐? 말겠느냐!

 

명령이십니까?

 

그렇다.이것은 藩의 명령이다.

 

잘 알겠읍니다. 제가 가겠읍니다.

 

매우 좋은일이다. 大老님께는 내가
이일을 보고 하겠다.

 

소총분대도 오늘 자네와 같이 보낼겄이다.

 

오늘밤 준비하거라.

 

관리하나가 아침에 자네한테 갈것이다.

 

행운을 빈다.

 

도다 선생님...

 

자주 문안 드리지 못했음을 용서해주십시요.
잘 지내셨읍니까?

 

카타키리 무네죠이구나...

 

예.

 

참으로 오랫만입니다.

 

걱정거리가 있구나.

 

무었이냐?

 

하자마라고 생각나십니까?

 

저희는 같이 공부했었지요.

 

하자마 야이치로...

 

그와 대결을 해야할
형편이 되었읍니다.

 

너와 하자마가,
목숨을 걸고 싸운다...

 

그런일이 언젠가는
올거라고 내가 늘 생각했었다.

 

누구든 검을 뽑았을때는
긴장하는 법이다.

 

네가 상대에게 가만있으라 해도,
만약 그가 그러지 않으면.

 

그는 心身이 긴장되어 있단 말인데.
이러면 도움이 않된다.

 

자...

 

...몸에 힘을 빼도록 해라.

 

힘을 빼라.

 

만일 그가 공격하면.
뒤로 슬쩍 피하거라.

 

화를 점점 더내면.

 

그때가 기회가 된다.

 

몸이 뒤로 물러난다고 하여,
정신까지 물러난것이 아니다.

 

정신은 항상 공격하는 것이다.

 

제가 졌읍니다.

 

자, 내가 네개 보여줄것이 있다.

 

덤벼라.

 

옛.

 

제가 졌읍니다.

 

한번더.

 

내가 옛날에 너에게 가르쳐준,
'악마의 발톱'과는 달리.

 

...이것은 진짜 칼싸움에
쓸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위험한 기교이다.

 

죽을 각오를 하여라.

 

고맙습니다.

 

상대에게서 시선을 떼고...

 

...등을 돌리고서.

 

내가 정말 이런 미친짓을 할수 있을까?

 

실례합니다?

 

왠 여자목소리가...

 

나갑니다.

 

누구십니까?

 

늦은 시간에 번거롭게해서
죄송합니다.

 

여기가 카타키리 무네조님 댁입니까?

 

예. 접니다만은.

 

제가 기억나십니까?

 

저는 하자마 야이치로의 처되는 사람입니다.

 

제 남편일에 대해서 부탁드릴게 있어서 왔읍니다.

 

자, 들어오시지요.

 

아닙니다.

 

찾어 뵙는게 적당한때가
아니라고 생각은 했읍니다만.

 

괜찮으시다면,여기에 좀 않겠읍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감옥에서 도망쳤단 이야기를 듣고는.
이사람이 정말로 희망이 없어졌고 생각했읍니다.

 

저는 이런일이 생길까봐
늘 무서웠읍니다.

 

참으로 딱한일입니다.

 

그이와 대결하도록 뽑히셨다고 들었읍니다.

 

藩의 명령이라.
저도 어떻게 할수가 없읍니다.

 

언제 가시는지요?

 

내일 아침입니다.

 

탈출하시게 해주실수 없는지요?

 

탈출?

 

산너머에는 우고가 있읍니다.

 

저희 남편은 그곳의 사타케에서 태어났읍니다.

 

그곳에만 가면 어떻게든
살아 남을수 있을까 해서요.

 

무리한 부탁입니다.

 

그는 뒤따라 오는 사람들을 죽이고
자결할려고 하고 있읍니다.

 

오랜 친구인 당신같은 분이
그와 뜻을 같이 하였으면...

 

...그런일은 않일어 났을터인데.

 

그이를 잘아시잖아요.

 

만약에 그가 살수있다면
그이는 막강한 사람이 되었을 것인데....

 

그러면 이번일이 당신의 前途에 累가 되지않고
오히려 그에게 負債가 되었을 터인데.

 

부인, 제발 그만 하세요!

 

제 得失과는
관계없는 결론입니다.

 

만약 당신이 원하신다면...

 

...제 자신을 당신께 드리겠읍니다.

 

한말씀만 해주신다면요.

 

그런 얘기는 하시면 않됩니다!

 

하자마는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읍니다.

 

그가 죽던지,아니면 내가 죽던지.
우리들의 목숨이 百尺竿頭(백척간두)에 서있는 겁니다.

 

부인이 말씀하신건 모두 잊어버리겠읍니다.

 

부디 그렇게 해주십시요.

 

당신은 내 남편이 말했듣이,
참으로 정직한 분이시군요.

 

이렇게 늦은밤에 페를 끼쳐 죄송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등을 좀 주시겠읍니까
불을 밣혀드리려고요.

 

길이 어둡습니다. 조심해 가십시요.

 

저는 大老이신 호리公
댁에 가려합니다.

 

大老宅에요? 무었하시러요?

 

하자마를 죽이지 말라는
명령을 부탁 드릴려고요.

 

않됩니다!

 

그자를 믿어서는 않됩니다!
시간만 낭비하는 것입니다.

 

알고있읍니다.

 

부인! 그러지 마십시요!

 

나오타, 내가 편지를 한장 써줄테니.

 

만일에 내가 내일 죽으면...

 

...나를 위해 키에한테 전해다오.

 

알겠느냐?

 

키에한테 편지를 전해 다오.

 

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집이냐?

 

예.

 

집에서 연기가 많이 나내요.

 

아마 그집에 있는 모든쌀로
밥을 해서 먹고 있나봐요.

 

老人이 나옵니다.

 

불쌍한 늙은 카메조!!

 

하자마는 노인과 손녀딸을
인질로 잡고 있읍니다..

 

칼을 들고
여자애를 붙잡고 있읍니다...

 

...그래서 우리가 꼼짝 할수가 없읍니다.

 

잠시 보시겠읍니까?

 

내가 주비되면 갈것이다.

 

얼마나 기다려야 합니까?

 

저희는 인질들이 죽더라도,
사살하라고 명령을 받었습니다.

 

아니다.

 

어두울때 헤치워 버려야지.

 

만일 해질때까지 돌아 오지 않으면,
나머지는 자네들이 알어서 해라.

 

예.

 

아니, 이건 카타기리 자네가 아닌가!
그들이 보냈나?

 

이야기 좀 하자.

 

들어가자.

 

괜찮으냐?

 

어두운 감옥에 갇혀서...

 

...하루에 죽두사발로 연명하는것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

 

긴말 하지말자.

 

네말도 맞지.

 

그럼 무었하러 여기 왔느냐?
나를 죽일려고?

 

사무라이라면,
할복을 해라.

 

내가 목은 쳐주마.

 

싫다면?

 

그러면 나는...

 

...너를 죽여야 한다.

 

藩이 그렇게 命하였다.

 

藩!

 

호리가 널 보냈겠구나, 않그러냐.
'가서 배반자를 죽여라,' 라고 하며.

 

그렇다.

 

저런 별참견을 다하는 늙은 바보가!

 

지금은 외국인들에게
개방하느냐 마느냐를 논쟁할때가 아니다.

 

우리가 藩을 위하여 무었을 할수 있고,
또 국가를 위해선 무었을 해야 하나를 따질때이지!

 

이런 不忠도 없는것이다!

 

끌어 내려야할 사람은
호리 같은자다...

 

...제주머니에 私利私慾을 채우는데만
신경쓰는 그가 반역자이다!

 

하자마...

 

왜?

 

이집 주위에는 소총병이 둘러싸있다.

 

그러니 여기서 살어서 나갈수가 없다.

 

그래서 그들이 총으로 나를 죽이려한다
그말이지?

 

이보게...

 

...그가 영주가 되기 사년전 일을
잊지 않았겠지.

 

내가 너에게 졌을때.

 

'하자마가 카타키리한테 졌을때,'
그들이 말하길.'잘 모셔라! '하며

 

모든 藩의 사람들이 나를 비웃었다.

 

그러나...

 

...나는 물러섰었다.

 

만약 내말은,내가 네머리를 부셔서
박살을 낼수 있었다 하여도.

 

영주앞이라서 나는 그러지를 않었을 것이다.

 

알고있다.

 

알고 있었어?

 

좋다, 그러면 우리
眞劍으로 승부를 겨루자.

 

이 바보들이 내가 너를 죽이면
새로 생각할까.

 

나는 우나사카藩 최고의 검객이다!

 

뽑아라!

 

농부가 몇해나 숨겨놓아서.

 

이래 녹은 쓸어도 아직 베인다.

 

머리를 써라, 제발?

 

법에 따라 자결을 하면,
네 명예는 지킬수가 있지 않으냐.

 

싸워서 너를 죽이면
내명예는 지킬수 있다.

 

기다려라!

 

네 처를 생각해봐라!

 

만약 네가 자결하지 않으면,
그녀는 죄인의 처가 되지 않느냐!

 

그러면 목을 찔러 내뒤를
따르라고 이미 말해 놓았다.

 

그렇게 속을 썩여야 직성이 풀리나.

 

목을 찔러?

 

왜 그런 짓을 하게 하느냐?

 

왠 참견이냐?

 

뽑아라!

 

뽑아라, 아니면!

 

몸을 피하는건
늘 나보다 나았지....

 

꼭 그래야 되겠느냐, 하자마?

 

사람 죽여 봤나?

 

아니.

 

에도에서 내손을 빌려 몇 죽여 보았지.

 

빨리!

 

왜?

 

왜 공격을 않해?

 

겁나느냐?

 

숨은 칼의 비법을
쓰려고 하느냐?

 

도다 선생님이 너에게 가르쳐준
"악마의 발톱"이란 秘技를 쓸려고?

 

너는 나를 이겨야 할것이다!

 

자, 어서 그 악마의 발톱이란걸 좀 보여봐라.

 

그것으로 나를 죽일수 있다면...

 

...한번 해봐라.

 

'악마의 발톱'이란 칼싸움에
쓰는 그런게 아니다.

 

너에게 쓰려고 배운게 아니다!

 

이런 빌어 먹을 자식이!

 

이만하면 됐다! 어서 자결해라!

 

네놈부터 죽인 뒤에!

 

왜 도망가느냐?

 

이게 무었이냐t?

 

'악마의 발톱이냐'?

 

아니.

 

그것은 '악마의 발톱'이 아니다.

 

그건 비겁자의 술수이다.

 

내가 널 죽일 테다!

 

중지해라!

 

쏘지 마라!

 

하자마!

 

하자마...

 

...미안하다!

 

네가 결코 원하지 않았던...

 

...총에 맞아 죽다니!

 

정말 미안합니다.

 

저를 미워 하시지 마시길 빌겠읍니다.

 

부군께서 어떻게 최후를 맞아했는가를
말씀 드려야 하나...

 

...먼저 大老님에게 보고해야 하기에.

 

먼저 실례하겠읍니다.

 

카타키리님...

 

...大老께서는 내남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아무 말씀이 없었읍니까?

 

뭐라고요?!

 

그러겠다고 제게 약속하셨는데요.

 

어제밤에 大老님의 집에
정말로 가셨읍니까?

 

그리고 그가 하자마의
목숨을 사려 준다 말했고요?

 

이런 바보가 있나!

 

내가 가시지 말라고 했지요!

 

내 이런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했었어!

 

그는 나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읍니다.

 

당신은 속은 겁니다.

 

여기입니다.

 

문앞에 우두커니 서있길래.
제가 여기로 데리고 왔읍니다.

 

아, 자넨가!

 

잘했네!
자네가 물리쳐 줄줄 알았네.

 

아닙니다, 조준경이 붙어있는
신식 장총으로 쏘았읍니다.

 

아, 자네가 총을 사용했는가?

 

사람한텐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대단히 효과적이 였읍니다.

 

화승총보다는 훨씬 멀리 나갑니다.

 

비싸긴 해도,
그 값어치는 있는것 같군.

 

카타키리, 이리 오게.
축배를 들어야지.

 

이사람이 방금 결투에서 사무라이를 헤치웠어.

 

상대는 우나사카藩의 가장 위대한 검사였었다!

 

저런!

 

지금은 적당한 때는 아니라,
자세한 얘기는 뒤에 하기로 하고.

 

大老님께서 기뻐하시는걸 알았으니
그만 오늘은 물러가게.

 

곧 포상이 있을걸세.

 

이봐!

 

물러 가라니까!.

 

大老님께 몇말씀 여쭙겠읍니다.

 

뭔가?

 

어제밤에 하자마의 처가 방문한일이 있으십니까?

 

자네가 그일을 어떻게 알지?

 

어제밤 제집에 하자마의 처가 찾어와서.

 

그녀가 말하길 大老님을 뵈러 간다고 하였읍니다.

 

그래.

 

그녀가 왔었지.

 

그녀는 미인이지요...

 

...그래서 말하길.

 

그녀가. 그 늦은 밤에 무었을 원하는지
모르겠더군...

 

...그러나 그녀가 너무도 매력적이라,
여기에 앉히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줬지.

 

뭘 원하던가요?

 

그의 목숨.

 

그녀는 카다키리가 하자마를 탈출하게 하도록
하여 달라고 부탁하였지만.

 

생각해 보게,죄인의 처가
그런 부탁을! 말도 않되는 일이지!

 

그래서 거절 하셨겠군요?

 

물론이지.

 

그러나, 코다,
그여자는 매우 아름다웠고.

 

너무도 매혹적이라서,
내가 않된다는 말을 못했어.

 

그런 매혹적인 여자에게
저항 할수 있는 남자가 어디에 있을까?

 

그래서 그여자와...

 

응. 건너 방에서 아주 그녀를 즐겁게 해주었지.

 

그러나,저는 아무런 지시도 받지를 못하였는데요...

 

...하자마를 놓아주라는 지시는 없었는데요.

 

물론이다! 그녀도 그 소청이 불가능
하다는걸 잘알었을 것이다.

 

그점으로 보아,
그여자도 스스로 즐기고 싶어서 한것일 것이다.

 

아주 멎진 몸매였어.

 

또? 할말이 있느냐?

 

大老님이거나 아니건 간에...

 

...남편의 목숨을 求命하러온
그의 부인과 그런일을 즐기는 것은...

 

...해서는 않될 짓이였읍니다.

 

...더욱 하자마의 처에게는!

 

너는 내가
그렇게 친절히 이야기 해주었으며.

 

그녀가 원하는 걸 한걸가지고!

 

네놈의 건방짐이 끝이 없구나!

 

나중에 다시 부르마!

 

바보같은놈!

 

大老님!

 

나는 하자마의 처를 만나고 싶었다
그리고 경솔한 짓은 하지 말라고...

 

...목숨은 소중한것이고
가볍게 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얘기하고싶었다...

 

...그러나 너무 늦었었다.

 

정사각형陣으로 !

 

驥兵에 대비하여 준비하라!

 

집합!

 

우향우!

 

앞으로,갓!

 

참 않나오네!

 

계속해! 왜그래!

 

제법 돈도 주었는데
돌팔이 였나보군!

 

빌어 먹을!

 

카타키리? 여기서 뭘하는거냐?

 

大老님?

 

大老님!

 

왜그러는냐?!

 

어디 편찮으십니까?

 

大老님?

 

大老님!

 

뭐가 잘못 되었는건지?

 

움직이지 말고! 의사를 데려오너라!

 

의사선생! 서두르세요, 제발!

 

의사선생!

 

도와드려라!

 

어떠하시요, 선생?

 

무언가 그의 심장을 관통하고
지나간 것이 있는것 같은데 그게 뭤인지....

 

이 상처가 확실한
死因인것 같읍니다.

 

별 출혈도 없이 어떻게
그런 일이 생길수 있읍니까?

 

글쎄... 뭤때문에 이런 상처가 낳을까?

 

아마도 이것은...

 

...사람이 아닌 어떤 다른것의 짓이 아닐까요?

 

움직이지 마세요.

 

안쪽은 피투성일 것이요.

 

당신과 하자마를 위해서
내가 복수를 했읍니다.

 

極樂往生 하십시요.

 

그러나 왜...

 

...이렇게 공허함을 느끼는 것인지?

 

이제 무얼하지?

 

나는 내 직위를 사임하고
나의 사무라이 계급을 버렸다.

 

다시는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다.

 

여기서 작별하자.

 

에조... 가야할 길이 멀구나.

 

불쌍한 오빠... 이 거친
세상에 혼자 어떻게 살려고!

 

처만 있어도
같이 갈터인데!

 

시마다야... 애기 잘키워라
알겠니?

 

우리는 잘 지낼테니.
처남은 우리 걱정은 말아라.

 

다시 못볼것은
아니지?

 

시노야, 난 간다.

 

잘있거라.

 

언니!

 

손님이 오셨어!

 

주인 아저씨가 오셨다!

 

아, 이런!

 

키에,어떻게 지냈느냐?

 

왠일로 여기에?

 

옷차림이 왜그러세요?

 

여행 가세요?

 

에도로 가세요?
아니면 교토로?

 

자, 자, 조용해라.
그래서 내가 널 보러 왔지 않느냐.

 

저기에 좀 앉자.

 

농장일이 힘들지?

 

지금 작물들을 심기 시작할때라,
일년중 제일 바쁠때 이지요.

 

그러나 이세야에서 그늙은 마귀할멈이,
내게 야단 치던것에 비하면...

 

...그때는 뼈빠지게 일하고
밥먹을 시간도 없던 때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요. 이건 애들 장난이지요.

 

그랬느냐...

 

이렇게 바쁜때에 찾어와서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구나...

 

무슨 일이 있습니까?

 

어디 결혼 약속 한데라도 있느냐?

 

아버지에게 몇군데 혼담이
들어와서 이야기가 있었지만..

 

네가 받아 들이지 않았다는 말이지?

 

무슨 일이냐 하면...

 

...내가 지금 에조섬으로 가는 길이다.

 

에조로요? 북쪽에 있는?

 

사무라이 세계가 염증도 나고 해서.

 

내 신분을 버리고.
이젠 그냥 보통의 서민이 되었다.

 

그래서 에조로 가서 장사나 하려고 생각중이다.

 

거기까진 얼마나 걸릴것 같은데요?

 

한달이나,아니면 바닷길이 험하면
두달도 걸릴 먼곳인데.

 

그러면 다시는 못볼수도 있겠내요!

 

키에...

 

...나와 같이 가줄래?

 

아마 너와 함께라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내가 견딜수가 있을것 같아.

 

그말을 하려고 내가 여기를 왔단다.

 

내 처가 되어 줄래?

 

저...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젠 아무것도 우리를 막지 못한다.

 

만일 내가 너를 사랑하고,그리고 네가 나를 사랑하면,
우리한테 필요한것의 전부일것이다.

 

그런데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처음 봤을때 부터.....

 

키에...

 

...네생각은 어떠냐?

 

저는 단한번도 결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읍니다!

 

지금이라도 생각좀 해줄래?

 

자?

 

네 생각은 어떠냐?

 

이것이...

 

..당신께서 바라시는 일입니까?

 

그래.

 

이건 내 명령이야.

 

그러면 제가 어쩔수없이 말씀대로
따를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