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다이어리
- 누구야?
달걀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물 드릴까요?
아니, 됐어
굉장한 밤을 보내셨나봅니다
완벽해 보이는군
나가
관심 좀 끌어보려고
여는 데 애 좀 먹었거든
룸키 위의
그렇군
간식을 찾고 있었지
술 안 마시려고
안 마실 수 있을 때
나 스페인어 못해요
잔돈 없어요
아니, 제대로
파이리츠랬잖아
로베르토의 해가
로터맨씨를 찾소만
제일 끝방이오
아니, 피츠버그 파이리츠
너희들 이제
로베르토 클레멘트라고
그나저나 내가...
지금은 안돼!
지옥의 금요일이라서 그래요
- 당신이 켐프?
어제 기다리더군
날씨가 안 좋았어요
들었소
뉴욕에 폭설이 왔다고
아직 통화중인데
괜찮아요
앞에 그 난리는 뭡니까?
앞문으로 왔소?
우린 그 문 안 써
푸에르토리코인들이 와있을 땐
뭘 원하는 거죠?
나도 모르지
생활임금 요구겠지
몇달 동안 왔다 갔다 했소
어쨌건, 내 이름은 살라요
밥 살라, 사진가지
만나서 반갑군요, 밥
그래요
통화 끝났네
공손하게 노크해보슈
네
켐프
가발은 모른척 하슈
그래, 뭐야?
내가 누군지 알면
이 동네가 그리
벗을 순 있지만
눈이 멀기라도 했나?
결막염입니다
충혈됐나보지?
아주 곤란한 때에
요즘 일이 많아
자잘한 건 생략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지?
자막 자스민
- 룸 서비습니다
제가 주문한 게 아니라서요
작은 열쇠인데요
듣질 않잖아
양키즈가 아니고
될거라니까
다 끝이지
- 네
커피라도 드실라우?
앉는 게 좋을거야
눈이 부신가?
눈에 이상이 있어서요
도착했어, 켐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