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 레이저,
지금부터 내가
그 눈에 의미를 가져다주겠다는 거다.
넌 오늘부터 내 도구다.
따라와라.
아벨... 님...
마슐
힘껏 밟자 뒤꿈치로
힘쓰자 단련
본능의 포효 스스로에게 묻자
What I Want
시급하게 형이상학적으로
반복해서 붙잡은 이미지의 꽁무니
머릿속을 잡아당기는 녀석들
근본도 유래도 없고
내가 그저 나일 뿐
전하고 싶어 뭔가 전하고 싶어
그 치켜든 주먹에
아브라카다브라
피지컬 몰빵 MP는 0
기세로 가자 Be Hero
명치에 꽂히면 「윽」하게 되는
마슈 일행이
마기아 루푸스와의 싸움에
마슈, 지금쯤 어쩌고 있을꼬.
마법을 못 쓰는 게 들켜서
그 녀석은 뭘 어떻게 해서든
이 나의 장래 설계를 위해서도 말이지.
일, 안 가도 돼?
일보다 출연이 우선이지.
출연은 중요하지.
그래, 중요하지.
차 한 잔 더 필요하신가?
응.
새삼스럽지만 말하지.
이 이야기는
이스톤 마법학교에 입학,
신각자가 되기까지의...
아니, 아직도 들떠있구만.
주연, 주연, 주연, 주연!
히로인, 히로인!
아이 엠 히로인!
유 아 히어로?
오예.
언제까지 저럴 셈이지?
언제까지 저럴 거래?
아, 저, 화장실 좀 빌려도 될까요?
분명 지금껏 내내 가고 싶었나보네.
그나저나 한 건 해결됐군.
그러게.
인형이 되었었던 학생들도
하지만 이 학교,
그 스릴이 사랑을 가속시키는 거군요.
뭐야, 그게?
그러고 보니,
혹시 진 거야?
랜스 군이 질 거란 생각은 안 드는데요.
어라?
꽤나 빨리...?
누구야?
방해돼.
아프네!
네놈 무슨 짓...!
뭐냐, 이 상처는?
누군가에게 진 거냐?
이 학교에서조차 1등이 못 되다니,
한심하구나, 너.
뭐, 하지만 감사는 하고 있어.
월버그 교장에 관한
정보 수집.
팔이... 멋대로...!
사람 찾는 쪽은 잘 안 풀렸지만.
실은 있잖아,
이제 필요가 없어졌거든,
네가...
그럼 뒤풀이는
뭐지?
저 분위기 파악 못하는 꼬맹이는?
어라?
뭔가 분위기가...
마슈 군, 곤란해요!
지금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서!
아니 근데, 그 슈크림
저거 우연?
일부러?
저기,
죄송한데요,
먹을 거라서 돌려주셨으면 해요.
저 상태의 슈크림을 먹겠다고?
무례한 녀석이군.
아드레날린 뿜뿜 My Muscle
성실하자 에블데이
즉, 뇌와 장에 당분
방출하는 오의를
후드려패는 느낌으로 Knock Out
뭔가 어쨌든 전하고 싶어
망설임은 필요 없다 뭐 그런 거
시끄러 좀 닥치고 있어
맨주먹 맛 좀 보시지
승리했을 무렵...
난리가 난 게 아닐지.
신각자가 되어주지 않으면 곤란해.
마력을 가지지 못한 마슈 번데드가
원래대로 돌아왔고.
치안이 너무 나빠, 정말로!
망할 꽃미남은 어디 갔지?
오렌지 주스랑 슈크림으로...
어디서 짊어지고 온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