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gster.Squad.2013

sub2smi by 블랙이글

 

모든 남자에게는
배지가 있다

 

자신의 충성을 나타내는
어떤 상징이 있다

 

그의 배지는 두 주먹으로 조직 내에서
상승해 온 권투 선수의 상처였다

 

살인에 대한 욕망을 통해
이탈리아 인들의 존경을 얻어낸 유태인

 

그는 폭력을 위한
맹세를 했다

 

그리고 그의 주인은

 

권력을 향한 자신의
채울 수 없는 욕망이었다

 

그는 이 도시를
소유하기 원했다

 

그의 이름은 미키 코헨

 

갱스터 스쿼드
Gangster Squad (2013)

 

1949년 로스앤젤레스

 

나의 배지에는
로스앤젤레스가 새겨져 있다

 

전쟁에서 돌아와 보니
알아볼 수 없게 변해 있었다

 

사창가, 범죄
거리에 흐르는 피

 

할리우드랜드

 

코헨은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고 있다

 

"밤의 아이들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구나"

 

희한한 일이지, 루소

 

내가 여기 너무
자주 와서

 

이놈들이 날 보면
먹을 게 생길 줄 안다니까

 

무슨 짓이야? 시카고에서
이 일을 모를 줄 알아?

 

내가 확실히 알려 주지

 

넌 미쳤어, 미키

 

정신 병원에 처박혀
있어야 할 놈이라고

 

좀 전까지는 싹싹 빌더니?

 

그땐 네놈이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넌 그것도 아냐
썩어 버렸다고

 

지금은 어때, 토미?

 

감동했나?

 

망할 자식

 

- 좋아
- 이 미친 개자식아

 

밟아!

 

저런

 

시카고에 돌아가서

 

오늘 밤 여기서
본 것에 대해 전해

 

로스앤젤레스는
미키 코헨의 것이라고 전하라고

 

전쟁에서 싸우면서
배운 사실은

 

악이 승리하려면 선한 자들이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유니언 역

 

사람들은 두려워한다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한다

 

실례합니다, 아가씨

 

로렌 바콜 닮았다는 소리
안 들어 봤나요?

 

아뇨

 

하지만 코헨만이
투사는 아니다

 

나도 링에 들어설
준비가 됐다

 

개자식
시간 낭비 안 하는군

 

운이 좋으시네
오늘 오디션이 있거든요

 

- 그래요?
- 가지

 

여깁니다

 

멋지네요

 

고마워요, 가족들한테
빨리 얘기하고 싶네요

 

아주 자랑스러우시겠죠

 

여기서 로렌 바콜이
험프리 보가트를 만났죠

 

뭐 하려고?

 

뭐긴? 들어가면
놈한테 당할 거 아니야

 

오마라, 저긴 코헨 구역이야
아무도 못 들어간다고

 

난 개입하기 싫어

 

그럼 가서
아이스크림이나 먹어

 

이쪽입니다

 

스크린 테스트는
전부 여기서 하죠

 

사람들 없는 데서요

 

어서 와요

 

- 무슨 일이시오?
- 누굴 좀 만날까 해서요

 

여자 이름이 뭐요?

 

글쎄요, 그쪽이
좀 찾아 주면 좋겠는데

 

- 전 괜찮아요, 됐어요
- 얼른 들어가

 

- 좋은 거 데려왔다
- 괜찮네

 

난 금발이 좋다고
말했던가?

 

그래, 그래
총이나 줘, 손잡이부터

 

경찰이야?

 

뭐야, 너
바보냐?

 

놔줘요! 제발!

 

- 잡아
- 놔줘요!

 

안 돼요! 제발!
하지 마!

 

제발! 도와줘요!

 

한 번만 더 소리 지르면 죽어

 

누구야?

 

손 들어!

 

어서!

 

됐어

 

- 총 없다는데 10달러 건다
- 나도

 

이쪽으로 와서
확인해 보시지? 얼른

 

 

도와줘요!

 

나 좀 도와줘요!

 

로스앤젤레스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패티, 정말 이상했어요

 

웨일렌을 체포했는데
다음 순간 달아나 버렸다니까요

 

그래요? 또 힘으로
제압당했나요?

 

- 아뇨
- 그냥 수갑을 풀었다고요?

 

그랬다니까요
별 희한한 일도 다 있죠

 

계속 가

 

얼굴이 또 왜 그래요?

 

그놈이 저항했어

 

그래요?
그놈들은 꼴이 왜 그래요?

 

저항했거든

 

일 중독이시네

 

여러분

 

오마라! 당장 들어와
이 아일랜드 놈아!

 

코헨 구역에는
가지 말라는 말 못 들었나?

 

들었죠

 

헨드릭스는 자네가
영장도 없이 들어갔다더군

 

- 저놈들은 풀려날 거야
- 누가 그래요?

 

카터 판사가

 

인신 보호법이라
빨리도 처리했군요

 

꼭 누가 미리
알린 것만 같네요

 

이봐, 이 바닥엔
규칙이라는 게 있다고

 

그걸 알아 두는 게
자네한테도 좋아

 

주차장에 있는 새 차도
그렇게 얻으셨나요?

 

규칙을 따라서?

 

이 일을 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지

 

총에서 나온 총알과
입에서 나온 말

 

그게 다입니까?

 

나가

 

칼 록우드

 

미키의 보디가드죠

 

이런 말 하는 게
내가 처음은 아니겠지만

 

저런 짐승들은
건드리지 마요

 

자네는 화도 안 나?

 

아뇨

 

화나도 오래 안 가죠

 

그럼 말썽 피우지 마세요

 

코니…

 

- 약속했잖아
- 알아

 

지금 그 자리에 서서
나한테 약속했잖아

 

나도 알아

 

일부러 말썽 일으키려
한 건 아냐, 진짜야

 

집 밖에 나가면
말썽 될 것만 찾아다니면서

 

이번엔 어떻게 된 거야?

 

어떤 포주 녀석이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씨를
데려가서 폭행하려고 했지

 

아가씨가 당신 좀 닮았어

 

아니, 당신만큼
예쁘진 않지만…

 

당신은 아첨이 서투르잖아

 

여보, 난 빠듯하게 사는 거
상관하지 않아

 

매주 구두 한 켤레씩
살 필요도 없고

 

난 정직한 경찰과
결혼했잖아

 

상냥하고, 과묵하고
침대에선 짐승이지

 

하지만 난 영웅은 필요 없어
남편이 필요하지

 

그러니까 폭탄 위로
뛰어드는 건 허락 못 해

 

새 가족이 생길 때는 안 돼
알았어?

 

그래

 

창녀들은 뭐
나무에 열리나?

 

야생마처럼
일단 붙잡아서

 

기를 꺾어 버린 다음
재주를 가르치는 거야

 

여자들을 가둬 놓을
조용한 장소가 필요하다는 거지

 

멕시코산 약에
취하게 해서 말이야

 

옷 조심해
여긴 지저분하다고

 

그런데 그 경찰 놈이
느닷없이 나타나서…

 

내가 키우던 계집들을
다 잃었어

 

코헨 씨
신께 맹세하는데…

 

내가 바로 신이다, 밋치
그러니 나한테 맹세해

 

맹세하는데 그 경찰만 아니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내가 그 경찰 때문에
화가 난 것 같아? 천만에

 

바른 생활 사나이잖아

 

곤경에 처한 여자를 구했지

 

그놈은 영웅이야
훈장 하나 줘야 해

 

새 건물을 구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지

 

그런 말이 있잖나

 

"모든 좋은 물건은 언젠가 태워서
보험금을 타내야 한다"

 

코헨 씨, 정말 감사합니다

 

맹세하는데 다신
이런 일 없을 거예요

 

나도 알아

 

칼, 무슨 짓이야?

 

꺼내 줘!

 

슬랩시 맥시
춤 식사 술 코미디

 

이봐요!

 

안녕, 제리
구두 닦을래요?

 

피트, 한 대 맞고 싶어?
가서 자

 

저도 아저씨처럼
일을 한다고요

 

몇 번이나 말해야 해?
어두워지면 집에 가라고

 

가고 싶지만 1달러 더 벌어야
갈 수 있어요

 

- 내가 1달러 주면 집에 갈래?
- 네

 

- 약속해?
- 약속해요

 

꺼져

 

구두 닦으실 분?

 

들어가시죠, 형사님

 

- 안녕, 예쁜이
- 안녕, 제리

 

슬랩시 맥시

 

아가씨들

 

잭, 여기서 만나다니 놀랍군

 

그러게

 

좋아 보여

 

- 앉아
- 그러지

 

어떻게 지내?

 

자네 몫으로
스테이크 시켰어

 

친절도 하지

 

배 고플 것 같아서

 

6주째 한 번도 못 이겼지?

 

- 5주야
- 우리 보스가 도와줄 수 있어

 

우리가 경마 조작하는 거 알지?
그냥 부탁만 하면 돼

 

첫째, 그런 얘긴
나한테 하면 안 돼

 

둘째, 내가 자네 체포 영장
갖고 있다는 거 알지?

 

- 무슨 죄로?
- 고리대금업

 

그게 뭔데?

 

사채업 말이야
꺼내서 보여 줘?

 

- 주머니에 있어
- 그냥 거기 놔둬

 

- 읽어 주면 정확하게 알겠지
- 됐어

 

- 제리, 내 말 좀 들어 봐
- 듣고 있어

 

- 코헨이 전쟁을 일으키려 해
- 전쟁?

 

내가 보기엔 여자한테만
푹 빠져 있는데

 

- 주인공들만 보라고, 제리
- 스토리를 알아야 주인공들을 알지

 

좋아

 

서 있는 놈은 킬러야

 

레복이라는 친구지

 

밑에 앉아 있는 건
카터 판사

 

맥스 솔로몬
코헨의 변호사지

 

저긴 버뱅크 경찰서장
엘머 잭슨

 

이쪽에 앉아 있는 건
유진 W. 비스케일루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대보안관이지

 

빨간 머리는 누구야?

 

그레이스 패러데이야
코헨의 에티켓 교사

 

- 그래?
- 아주 세련되어 지셨어

 

- 좋겠네
- 뭐가?

 

난 몇 주째
세련되질 못했거든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닌데 말이지

 

공작 구이

 

로마인들은 이걸 아주 좋아했지
고상한 친구들이었다니까

 

다른 포크예요

 

오늘 밤…

 

우리는 새 도시의 탄생을
축하하는 거야

 

로스앤젤레스의
폐허 위에 지어진 도시지

 

- 축하하오, 미키
- 옳소

 

- 건배
- 옳소

 

담배 피우고 올게요

 

걱정 마시오

 

이미 했으니까

 

꿈도 꾸지 마, 제리

 

이 동네에서
왕의 사슴을 넘봤다간

 

관에 들어가서
영원히 휴가를 떠난다고

 

뭐, 어떻게 죽어도 죽겠지

 

잠깐 실례

 

고마워요

 

천만에요

 

난 제리예요

 

라이터에 얽힌
전쟁 일화가 있을 것 같네요

 

그럼요, 일화라면 많죠

 

- 더티 셜리 하나 주겠소?
- 곧 나옵니다

 

태평양 위에서
격추당한 적이 있죠

 

전투기 날개에 매달려 밤을 샜는데
상어들이 다리에 부딪히곤 했어요

 

다리가 후들거리나요?

 

그럼요

 

어디 보자, 사채업자라고
보기엔 덩치가 작고…

 

포기할래요

 

무슨 일을 하시죠
잘생긴 분?

 

주로 게임을 즐기죠

 

그렇겠죠
어떤 게임인데요?

 

우체국 키스 게임을
좋아하죠

 

우체국 키스?
애들 놀이잖아요

 

내가 하는 방식으로는
아니죠

 

하지만 제 직업은
성경 외판원이에요

 

날 여기서 데려가서
결혼이라도 해 주려고요?

 

아뇨

 

그냥 침대로
데려갈 수 있을까 싶었죠

 

서장님! 크로이소스에 감금됐던
여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코헨의 건물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하실 겁니까?

 

노코멘트이십니다

 

그럼 이 도시는
누가 다스리는 거요?

 

누가 급습했나?

 

강력계의 존 오마라입니다

 

혼자서 해냈단 말인가?

 

 

오마라 경사님
데릴 게이츠입니다

 

그게 누구요?

 

서장님의 운전기사죠

 

경사님과 말씀을
좀 나누고 싶다십니다

 

화재로 소멸된 크로이소스

 

게이츠, 살찐 송아지를
잡아야겠어

 

돌아온 탕자를
찾았으니 말일세

 

퍼플 하트 훈장 두 개

 

은성 훈장도 받았군

 

캠프 X에서
훈련받았다고?

 

들어 본 적 없는 곳입니다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게릴라 전술에는
능숙하군

 

죄송하지만
왜 저를 부르신 건가요?

 

좀 앉겠나?

 

전쟁에 대한 얘기를
좀 하고 싶군

 

로스앤젤레스의 영혼이
걸린 전쟁 말일세

 

우리 선조들은 야만스런 인디언들과
멕시코 인 도적들과 싸워서

 

로스앤젤레스를 쟁취했지

 

그런데 이제 동부에서 온
사기꾼놈에게 도시를 잃게 생겼어

 

아무도 증언을
하려 들지 않네

 

자살 행위라는 걸 아니까

 

이건 범죄 급증이 아니야

 

이미 적에게 점령당한 거야, 자네는
점령 지역에서 싸워 본 경력이 있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싸워 줘야겠네

 

미키 코헨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치라고

 

드디어 그놈을 추격하는 거야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알아서 모으게
조용히 처리하고

 

비공식적으로 하는 거니까

 

체포도 해서는 안 돼

 

- 죽일까요?
- 아니

 

코헨이 죽으면

 

똑같은 놈들만
코헨의 제국에 몰려들겠지

 

그놈이 하는 일들을
다 말아 버리고

 

사업체들을 파괴하고

 

그 자식을 이 도시에서
몰아내 버려

 

알겠습니다

 

그건 뭐야?

 

새 팀에 영입할 사람들을
몇 명 뽑아야 해서

 

그래?

 

무슨 팀?

 

작은 팀이야
아마 대여섯 명

 

무슨 팀인데?

 

미키 코헨을
추적할 거야

 

코니, 맙소사

 

여기 이사 왔을 때
천국을 찾았다고 했지?

 

바람도 알맞고, 창문에서
바다 냄새도 들어온다고

 

그래서 그때 열심히 일한 거라고
여기서 애들을 키우고 싶어서

 

그런 이곳을 미키 코헨에게
넘기라는 거야?

 

엘레이는 미키 코헨이
가져도 돼

 

이런 거지 같은 동네는
통째로 줘도 된다고

 

하지만 당신은 못 줘

 

여보

 

전쟁은 끝났어

 

이젠 그만 싸워

 

내게 돌아오라고

 

나도 노력하고 있어

 

당신 도움이 필요해

 

가든 오브 알라 아파트

 

이리 와 봐
물어볼 게 있어

 

그게 말이야…

 

모든 여자한테
그렇게 말하겠지

 

무슨…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그동안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났어?

 

성경 외판원 제리 씨?

 

술 마시고 있었지

 

고상한 직업이네

 

그이가 알면 당신을 죽일 거야

 

누가?

 

미키

 

미키 마우스?

 

왜 그런 멍청이랑
같이 있는 거야?

 

당신 타입 같지 않은데

 

내가 그 사람 타입이야

 

중요한 건 그거지

 

당신 참 대단해
그거 알아?

 

그래

 

과 수석, 과 수석

 

이 사람은 30살도 되기 전에
형사가 됐네

 

내가 코헨이라면
이런 경찰들을 매수할 거야

 

몇 년 안에 경위가 되겠지

 

그럼 나처럼
허접한 놈들을 찾아보라고?

 

이런 일에는 모범생들을
영입하지 말라는 거야

 

새 전담반을
조성하는 중인데

 

이 바닥을 잘 아는
가이드가 필요해

 

도와 드리고 싶은데 아주 중요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서 안 되겠네요

 

이번엔 누굴 노리는데요?

 

LA 경찰과 코헨
격렬한 분쟁 중

 

행운을 빕니다

 

그게 다야?

 

온 도시가 이미
물에 잠긴 상황이라고요

 

수영복을 입어야 할 판국에
양동이 하나로 퍼낸다고 되겠어요?

 

제리
자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경사님과 똑같은 일을 겪었죠

 

하지만 전쟁은 끝났고
우린 이제 안 싸워도 돼요

 

여기서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괜히 그러다가 어느 순간
황천에 가게 될 거라고요

 

뭘 위해서죠?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경찰 배지 떼어 버려

 

마셔

 

그러죠, 명령처럼 들려서
마시는 거예요

 

이 사람은 어때? 별명이
센트럴 애비뉴의 보안관이래

 

콜맨 해리스

 

과도한 무력행사 및 불복종

 

딱 당신 닮은 사람이네

 

괜찮아, 델

 

손 움직이지 마

 

그대로 쭉 뽑는 게
제일 좋아

 

안녕하시오
난 존 오마라 경사요

 

내가 한 잔 사도 되겠소?

 

전 아직 근무 중이니까

 

두 잔 사 주시죠

 

헤로인이 센트럴 애비뉴를
갉아 먹었죠

 

1년 전에 내 조카도
그렇게 잃었어요

 

이곳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법이 접니다

 

내가 더 위쪽으로
데려가 준다면 어떻겠나?

 

본부까지 말이야

 

동네 마약상은 그만 잡아

 

원천을 봉쇄해 버리자고

 

- 여보
- 그게 뭐야?

 

봐!

 

뭔데?

 

- 안 돼
- 왜?

 

그냥 아무나 잡지에서 보고
골라낼 수는 없어

 

그건 안 돼

 

맥스 케너드는 최근 백 년에 걸쳐
제일 많은 악당을 쏜 LA 경찰이야

 

언젠가는 총격전이 벌어질 텐데
난 케너드가 당신 곁에 있으면 좋겠어

 

진정한 형사
총격전

 

맥스 케너드

 

앉아도 되겠소?

 

그러시죠

 

나비다드 라미레즈입니다

 

"크리스마스"란 뜻이죠

 

클럽 댄서라면
괜찮을지 몰라도

 

경찰한테는 안 맞는
이름이라고 내가 늘 말하죠

 

잠깐 얘기할 수 있소?

 

나비다드
가서 바람 좀 쐬고 와

 

당신과 같이 다니면
오래 못 살겠군요

 

어차피 혈통 때문에
아무도 같이 일하려 들지 않죠

 

미키 코헨을 추적할 건데

 

총 잘 다루는 사람이
필요해요

 

그것참 신기하군요

 

내가 총 좀 쏘거든요

 

- 됐다, 새것 같네
- 고마워요, 아빠

 

그래, 들이받지 말아라

 

콘웨이 킬러?

 

무슨 일이시죠?

 

균형을 맞추려면
머리 쓸 사람도 뽑아야지

 

육군 정보부 출신이야

 

영장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강등됐지

 

로켓다인이 산타수자나에서
새 미사일을 실험한대요

 

V-2보다
더 빠르다는군요

 

- 고맙습니다
- 고마워, 여보

 

V-2가 뭔지 모르죠?
괜찮아요, 이게 더 빨라요

 

도청 쪽은 자네가
부서에서 최고였다고 들었네

 

그래요? 감사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부탁한
다른 대원들은 가족이 없었네

 

재고해 보겠나?

 

아빠! 로켓이에요!

 

빨리요!

 

아름답지 않습니까?

 

봐요, 아빠

 

그래, 멋지지?

 

바로 이런…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가 싸운 거 아닙니까?

 

물론이지

 

애가 크면…

 

미키 코헨이 그 미래를 빼앗아가는 동안
아빠는 가만히 있었다고 하기 싫어요

 

클럽 피가로

 

코헨 씨, 이쪽입니다

 

요즘 남성복 사업은
어떠신가요?

 

번창하고 있소

 

파커 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죠?

 

누구요?

 

토미 루소의 행방이 묘연한데
어떻게 됐는지 아시나요?

 

토미는 큰 농장으로 갔소

 

다른 시카고 갱스터들과
같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이죠

 

원한다면 언제 한 번 데려가서
만나게 해주겠소

 

- 안녕하십니까, 잭
- 미키

 

우리 빨간 머리는 아시죠

 

두 분 말씀하시는 동안
전 가서 한잔할게요

 

잭이 두 명이군, 오늘은 한 명으로
충분하니 자넨 꺼져

 

전 바에 가 있죠

 

스카치 한 잔

 

- 그레이스
- 잭

 

이봐…

 

제리가 다치기 전에
헤어지지그래?

 

제리도 다 큰 어른이에요

 

- 내 말 믿어요
- 그래

 

코헨이 당신들 일을 알게 되면
핏자국으로 사라지겠지

 

제리는 내 친구야
평생 알고 지냈다고

 

늑대의 탈을 썼지만
사실은 양이야

 

말은 똑똑하게 하지만

 

정말 중요한 일에는
바보가 되고

 

자네가 루소한테 한 짓은
부끄러운 일이야, 미키

 

자네를 믿고 시카고에서 기차를 타고
얘기 좀 하자고 온 친구인데

 

이해가 안 되는군

 

여기선 온 세상이
다 자네 거야

 

특권, 돈, 계집
원하는 건 다 갖고 있으면서

 

굳이 가서
시카고를 건드리다니

 

왜지?

 

더 많이

 

난 더 많은 걸 원해요, 잭

 

토미 루소를 추모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시죠

 

그놈은 철도를 짓다가
죽은 놈일 뿐이죠

 

내가 황금 말뚝을 박을 때
여기 없을 테니 유감이고요

 

하지만 토미에게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살인이 아니었어요

 

진보였죠

 

내가 바로 진보라고요

 

정말 슬픈 건 이거야

 

자넨 자네가
뭔가 새로운 줄 아는데

 

난 자네 같은 친구들
많이 봤네

 

모하비 사막에
잔뜩 묻혀 있어

 

똑똑한 놈들이 총질 하나로
정상에 올라서고 싶어 했었지

 

내게 선견지명이 없다고
생각하나 본데

 

그 반대야

 

사실은 바로 지금
앞날이 내다보이는군

 

언젠가는 누가 자네 물건을 잘라서
입에 처박게 될 걸세

 

죄송합니다
뭐라고 하셨나요?

 

농담입니다

 

들었어요, 잭
재미있는 분이시네

 

이젠 당신 심부름은
안 할 겁니다

 

멍청한 유태인 놈

 

당신은 늙었고 굼떠요
이제 난 너무 커졌다고요

 

내가 늙고 굼뜰지는 몰라도

 

시카고의 내 친구들은
그렇지 않아

 

여긴 시카고가 아니죠

 

여긴 빌어먹을
서부란 말입니다

 

그에 관한 책을 좀 읽었죠

 

명백한 운명설이라고 들어 봤소?
빼앗을 수 있을 때 빼앗으라는 거죠

 

멕시코가 인디언들에게서
여길 빼앗았고, 우리가 또 빼앗았죠

 

난 이곳을 당신에게서 빼앗을 거야
그럴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이것이 내 운명이니까

 

로스앤젤레스는 내 운명이라고
이 망할 자식아

 

우리가 성공한다면 아무도
우리 업적에 대해 모를 것이다

 

훈장도, 승진도 없어

 

하지만 확실한 건 망설이는 자에게는
죽음만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의 유일한 이점은
놈이 우릴 모른다는 것이다

 

이 팀의 유일한 규칙은
이거다

 

이건 집에 놔두고 올 것

 

우리는 사건을
수사하는 게 아니다

 

전쟁하러 가는 거다

 

그거 좋은데요

 

진정해요
난 당신들 편이라고요

 

이놈은 누구야?

 

내 골칫거리지

 

여길 따라왔다고?

 

잘하셨네, 카우보이 양반

 

우리 얘기 다 들었잖아요

 

네, 계획 다 알아요

 

내 말이 그거야

 

나도 끼워 줘요

 

실력이 된다고 생각하나?

 

지금 나한테 급습당했잖아요

 

결정적인 순간에는

 

도망치지 않을 거요

 

자네 문제니까 알아서 하게

 

언제 시작하죠?

 

오늘 밤, 강 건너 버뱅크에 있는
놈의 카지노를 친다

 

장비를 파괴하고
돈은 태워 버려

 

10분 안에 끝내고 놈들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아차리기 전에 나온다

 

- 안 하고 말만 할 거예요?
- 가세

 

저 사람들은 뭐죠?

 

마누라가
새 모카신이 필요하대

 

젊은 용사는
독주가 필요하다!

 

영화 엑스트라들이야

 

모두 엎드려!

 

엎드려! 시키는 대로 하면
다치지 않는다!

 

- 엎드려!
- 돈을 내놔!

 

- 땅에 엎드려!
- 젠장! 경찰이야!

 

- 뭐?
- 그래, 누구지?

 

- 의상이 아냐!
- 총 내려!

 

망할 놈들이
여길 지키고 있어!

 

- 총 내리라고!
- 엿이나 먹어!

 

가자고!

 

나가! 나가! 작전 중지!

 

부패한 버뱅크 자식들!

 

가자고!

 

바보 같은 생각이었어요!

 

젠장!

 

놓치지 마!

 

거기 서!

 

- 시동이 안 걸려요! 밀어야 해!
- 브레이크에서 발 떼!

 

빨리 타요!

 

가, 그냥 가!

 

손 들어! 당장!

 

제기랄

 

이걸 갖고 있더군요

 

주머니칼도 갖고 다니시나?
브와나?

 

너희들 시카고에서 왔거나

 

아니면 화성에서 왔나 보군

 

코헨 씨의 구역은
성지라는 걸

 

지구인들이라면
모두 알 테니까 말이야

 

드라냐가 시켰나?

 

지옥에나 가

 

난 코헨보다는 훨씬
점잖게 묻고 있는 거야

 

이놈들 가둬

 

제리, 구두 닦을래요?

 

아, 피트구나
또 그러고 있네

 

구두 좀 봐요
에펠 타워 올라갔다 온 것 같네

 

제가 달처럼 빛날 때까지
광을 내 드리죠, 달처럼요

 

그래?

 

- 좋아, 피트
- 그래요

 

뉴욕은 미로 속의
쥐 같은 느낌이지

 

다들 남의 머리 위에서
살고 있어

 

얼마나 더러운지
믿지 못할 거야

 

도시 전체가 그렇다고

 

엄마는 어떠시냐?

 

내가 어떻게 알아요?

 

엄마가 어떻게
사시는지는 알아야지

 

그래

 

있잖아요, 코헨이 드라냐를
건드리려고 한대요

 

그래?

 

하지만 여기서는…

 

남자가 좀 더
큰 인물이 될 공간이 있지

 

네가 코헨과 드라냐에 대해
뭘 알아?

 

그냥 조심하시라는 거예요

 

나더러 조심하라고?
너나 조심해

 

어린애 주제에

 

어떻게 여자 치마 속에
손 한 번 넣어 볼까나 걱정하라고

 

그런 거나 걱정해야지

 

공기가 건조해

 

깨끗하고

 

맛볼 수 있을 정도지

 

그게 사람을 변화시켜

 

피트, 그만 집에 가라

 

- 아직 안 끝났어요
- 당장 가라고

 

- 알았어?
- 알았어요

 

- 가
- 알았다고요

 

- 당장
- 알았어요

 

난 로스앤젤레스를 사랑해
사랑한다고

 

제리!

 

이봐

 

날 쏘면 안 되지
경찰이잖아

 

이젠 아니지

 

이봐

 

정신 차려, 제리

 

대체 왜 그래?
그만하라고

 

그건 누구 피야?

 

구두닦이 꼬마 알지?

 

- 놈들이 걔를 죽였어
- 그건 유감이야

 

정신 차려야 해

 

누가 버뱅크에 있는
코헨의 사업체를 쳤어

 

다들 드라냐의 부하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었어, 난 알아

 

폭력배로 위장한 경찰이 미키의
카지노를 습격하려고 한 거야

 

버뱅크 경찰이
두 명을 잡았어

 

코헨의 부하들이
그리로 가는 중이야

 

젠장, 오마라
그 바보 같은 자식

 

항상 버뱅크에서
죽게 될 줄 알고 있었죠

 

여기서는 안 죽여

 

코헨이 우릴 데려갈 사람을 보내면
그땐 정말 죽고 싶을걸

 

- 복도 좀 감시해 주겠나?
- 그러죠

 

이봐, 거기서
밥은 잘 주나?

 

경사님

 

뭐 하는 거야, 카우보이?

 

탈옥을 진행하는 중이지

 

명색이 경찰인데
이렇게 광대 짓이나 하고 있다니

 

- 도와 드릴까요?
- 네

 

일어나서 내 죄수들이나
데려오시죠?

 

이런 바보 같은 짓은
처음 보네

 

잡힌 건 자네인데
나더러 바보라고?

 

엄청 빨리 오셨네요

 

코헨 씨가
서두르라고 하셔서

 

혼자 오셨소?

 

네, 걱정 마시죠

 

이 두 명쯤은
다룰 수 있으니까

 

댁도 손 봐 줄 힘이 있으니
얼른 열기나 해요

 

도와 드릴까요?

 

네, 쓰레기를 찾으러 왔소

 

두 놈

 

이런, 젠장

 

기다려! 그놈 가짜야!

 

소등이다

 

밟아, 나비다드!

 

효과가 없네

 

거기 누구요?

 

'브와나'는 스와힐리 어다

 

"주인님"이란 뜻이야
알았나?

 

네, 주인님

 

어서, 가자고

 

이 친구는 또 누구죠?

 

제리 우터스

 

우리 동료야

 

지금은 별것 없어 보이지만

 

내 최고의 사업이 될 거요

 

엘도라도 신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우린 돈 만드는 기계의
한복판에 서 있는 거요

 

흥분되네요

 

창녀들과 마약은
우리가 독점하고 있소

 

하지만 패리뮤추얼 제도? 빵!

 

장외 경마 도박? 빵빵!

 

진짜 돈은 거기에 있소

 

몇 주 안으로
여기 문을 열 거요

 

그 후로 시카고 서쪽에서
송금되는 돈은 다 여길 통과하죠

 

수백만 달러가

 

직접 돈을 찍어도
그렇게 빨리는 못 벌 거요

 

조직은?

 

조직은 과거의 것이고
이게 미래요

 

여기서 버는 돈만으로도
충분히 매수할 수 있소

 

정치인들도 모두 매수하고

 

한 달 내로 서해안 지역은
깔끔하게 정리될 거요

 

빨리 와

 

봤지? 자네들 차례야

 

안 쏠 건가, 카우보이?

 

그냥 우리 구경만 하려고?

 

뭐라고 말했죠?

 

이리 와, 나비다드

 

총은 장전했나?

 

지금 보이는 위치를
쏘지 마

 

떨어질 위치를
예측하고 쏘라고

 

드라냐가 당했어요

 

집에 있던 사람들
전부를 죽였다네요

 

부인에다
심지어 가정부까지

 

조직의 대학살!

 

코헨은 카지노 사건이
드라냐의 짓이라고 생각했나 봐요

 

보복한 거죠

 

전쟁에선
사람들이 죽는 법이야

 

경사님이 그런 말씀을 한다니
믿을 수 없네요

 

전 민간인이
희생되는 건 반대입니다

 

그럼 코헨한테 말하든가

 

전 듣는 쪽이 좋아요

 

도청기만 설치하면
모든 대화를 엿들을 수 있죠

 

클럽에 설치하나?

 

아니, 집에요

 

집 한 바퀴 도는데
3분 걸려, 가

 

이봐, 같이 내기 걸래?

 

- 아직 나한테 10달러 빚졌잖아
- 매번 그 소리네

 

카드놀이 하러 온 거야

 

- 그럼 포커?
- 좋지

 

뭐 하는 거야?

 

그냥 사진 보는 거야

 

코헨이 왔다
당장 거기서 나와

 

디저트 드실래요?

 

아, 뜨거운 퍼지를 얹은 선데

 

어디 맛 좀 볼까

 

자네가 최고야

 

- 화장 고치고 올게요
- 그러든지

 

미키, 집에 있나?

 

칼, 그 부동산을
좀 보고 싶군

 

- 보일 하이츠의 빵집 말이야
- 알겠습니다

 

- 오셨어요?
- 뭐 좀 들었나?

 

조니 스톰프가
라나 터너와 잔다네요

 

그래서 시나트라가
꽤 언짢은 것 같네요

 

카터 판사는 세계적 호색가이고
미키가 뒤를 잘 봐주네요

 

그렇겠지

 

저건 도시 곳곳에 있는
장부들의 위치예요

 

엄청 많아요
뭔가 짓고 있나 봐요

 

꽃집
페인트 가게

 

그게 뭔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 그걸 알아내야지

 

안 돼, 만지지 마

 

식사하고 와

 

나한테 할 얘기 없어
바람둥이?

 

아무것도 아냐

 

그렇게 안 보이던데

 

이게 뭐죠?

 

이봐, 방금 헤로인 배달
어쩌고 하는 게 들렸어

 

- 나 들려줘
- 여기요

 

- 안 들려, 크게 해
- 제일 크게 한 거예요

 

- 하나도 안 들려
- 방에서 나가고 있나 봐요

 

- 이거야 원
- 네, 나갔네요

 

젠장

 

- 어딘지를 알아야 해
- 몰라요, 계속 들어 볼게요

 

- 알 만한 사람을 알죠
- 누구?

 

옛날 동네 친구요

 

코헨에게 올 약이 있는데
어디로 올 예정이지?

 

몰라!

 

- 거짓말 마
- 잠깐만!

 

날 죽일 거라고

 

도시를 떠나면 못 죽이지
빨리 말해

 

버뱅크 공항, 금요일 밤

 

- 확실해?
- 그래!

 

좋아, 빨리 꺼져
젠장

 

또 버뱅크에 가야 한다니

 

저게 미키의 약이지

 

저거만 없으면
놈의 최고의 무기가 사라져

 

제가 해 드리죠

 

됐소?

 

좋아요, 갑시다

 

가자고

 

강을 건너 LA로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죠

 

우린 버뱅크 경찰에게
환영 못 받잖아요

 

관둬, 지금 덮쳐

 

벼룩 몇 마리가
붙은 것 같은데

 

치워 버리자고

 

젠장!

 

맙소사!

 

모두 엎드려!

 

모자들 꽉 잡아!

 

맙소사!

 

없애 버려!

 

그러면 저쪽에서
쏘기 좋잖아요!

 

- 좋아, 못 참아!
- 어디 가는 거야?

 

비켜요!

 

저놈 뭐 하는 거야?

 

옆으로 가요!

 

어디로 간 거야?

 

- 보이나?
- 아뇨!

 

젠장, 보이냐고?

 

맙소사!

 

제기랄!

 

저게 뭐지?

 

젠장!

 

맙소사!

 

경사님, 물러나요!
물러나라고요!

 

수류탄이다! 젠장!

 

잡아!

 

더 세게!

 

꽉 잡아요

 

개자식, 안 돼!

 

됐다

 

더 가까이, 나비다드!

 

젠장

 

가자고

 

- 어디에 앉힐까요?
- 여기

 

너희들 누구야?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네
보스가 이걸 웃어넘길 것 같아?

 

네놈들을 사냥할 거야

 

그건 너희들 문제가 아니야
알았나?

 

이놈들 지갑 꺼냈나?
이름이 뭐야?

 

에드거 보몽트와
제프리 클라크

 

너희들이 누군지 안다

 

코헨 밑에서 마약을 배달하던
놈들이지, 이젠 은퇴했어

 

가자고

 

정말 이기고 싶은 거예요?
아니면 죽고 싶은 거예요?

 

오해 마세요, 나도 폭력배들
다리에 총 쏘는 건 좋아해요

 

하지만 다음엔
좀 더 머리를 써야죠

 

수류탄을 이리저리 던지는 건
전략이라고 못 하죠

 

운이 정말 좋았던 거예요

 

계속 이런 식으로 정면 충돌하면
일주일도 못 넘겨요

 

어쨌든 성공했잖아

 

차에 타

 

코헨 씨, 저는…
그게…

 

누가 물건을 싣고 가던
차를 덮쳤어요

 

죄송합니다

 

누가 공격했는데?

 

동부의 이탈리아 놈들이겠죠
루소의 부하일지도 몰라요

 

전 몰라요

 

루소의 부하들일지도
모른다

 

뭐…

 

이런 일도 있는 거지

 

감사합니다, 코헨 씨

 

 

어떻게 하는지 알지?

 

안 돼, 칼, 안 돼!

 

칼, 안 돼!

 

- 제발!
- 바보 자식

 

이건 아니야! 아니라고!

 

- 들어와요
- 오마라 부인?

 

코니라고 불러요

 

제리 우터스예요
반갑습니다

 

저도 반가워요
뭘 가져오신 거죠?

 

건포도 빵이에요

 

축하합니다, 전 몰랐…

 

고마워요
존이 말 안 했나요?

 

네, 안 했어요

 

- 어디 계시죠?
- 뒷마당에요

 

알겠습니다

 

제리?

 

네?

 

알아요, 아내가 이런 상태인데
어떤 사람이 이런 일을 맡겠어요?

 

저런 사람이죠

 

남편은 세상에서 제일 용감하지만
추상적 사고는 잘 못 해요

 

명예와 의무도
그이에겐 아내만큼 현실이죠

 

그러니까 목숨과 의무 중에
선택해야 할 상황이 오면…

 

옳은 쪽으로
밀어 달라고요?

 

아주 확 밀쳐도 돼요?

 

그래서 당신을 골랐죠
판단력이 있어 보여서요

 

좋게 말하자면 그런 거죠

 

멕시코 청년만 빼고
제가 모두를 직접 골랐죠

 

- 그 사람은 어디서 왔나 몰라요
- 저도 모르겠네요

 

밖에 갖다 줄래요?

 

존은 복 받은 분이네요

 

그거 알아?

 

부인한테
캐딜락 한 대 사 주라고

 

요즘 연애 전선은 어떤가?

 

부인이 캐딜락 받을
자격 있지

 

자네도 스투드베이커를 몰잖아
캐딜락 사라고, 좋은 차야

 

그런 차는 자주 없어

 

제리, 그 여자는 언젠가
자네가 지겨워질 거야

 

아니면 겁을 먹거나

 

아니면 다이아몬드 반지 받고
고마워서 다 털어놓겠지

 

아니면 새 남자가 생겼다는 걸
그놈이 알아차리겠지, 좋지 않아

 

죄송하지만 경사님은
그 여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요

 

안녕하신가들

 

잘했다고
축하해 주고 싶지만

 

난 여기 온 적이
없는 거니까 안 되지

 

코헨은 이미
수사망을 조직했어

 

경찰 내부에 심어 둔
그놈 심복들이

 

코헨의 마약을 덮친
놈들을 찾고 있다고

 

자네들이 경찰이란 걸
알아내는 건 시간문제야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네

 

코헨에게 자비를
베풀어선 안 돼

 

전 자비 같은 거
모릅니다

 

나도 마찬가지일세

 

나가!

 

수수께끼의 남자들
조직 보스 코헨을 공격

 

엘도라도 신탁

 

페인트
착색제

 

페인트 가게
라브레아

 

미키 코헨에 대한 폭격!
조폭인가 자경단인가?

 

저쪽으로

 

전화, 철사
이것 좀 보게

 

넌 이제 죽었어
너희들 전부…

 

그래, 많이 듣는 말이지

 

확대되는 갱들의 전쟁

 

수수께끼의 범인들
조폭 사업체를 공격

 

이 자식들 찾아내

 

전부 다 죽여

 

그놈들 가족도

 

자식들도

 

개, 고양이도 전부

 

엘도라도 신탁의
냄새를 맡았어

 

그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어
알겠나?

 

엘도라도 신탁

 

원자 폭탄이에요

 

미키 코헨의
긍지이자 기쁨이죠

 

코헨이 토미 루소를
죽인 이유는 순전히

 

루소의 컨티넨털 송금 서비스를
차지하기 위해서였죠

 

이곳과 시카고 사이의 유일한
송금업체가 코헨 거라는 뜻입니다

 

미 서부 전체를 위한
중앙 장부를 만들고 있어요

 

중앙 장부가 뭐죠?

 

서해안 지역에서 도박에 쓰이는
모든 돈은 중앙 장부를 거치는데

 

미키 코헨이 그 돈을
전부 관장하는 거야

 

그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일주일 내로
우리 노력은 소용없게 돼

 

우리가 방해하는 것보다
더 빨리 성장할 거야

 

캘리포니아를 통째로
소유할 거예요

 

그게 어디 있나?

 

모르죠

 

그 말은 한마디도 안 했어요

 

우리가 찾아야죠

 

그래, 맞아

 

시간이 없어, 제리

 

그레이스를
죽게 할 순 없어요

 

자네가 물어봐야 해

 

안 그러면 내가 묻겠어

 

경사님께 나 자신을
증명할 필요는 없어요

 

경사님이 날 불러서
왔잖아요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목숨을 걸고 싸운다고요

 

하지만 지켜야 할 선이 있죠

 

경사님이 내 여자와
얘기하면

 

그녀가 위험해지고
그럼 선을 넘게 되는 거예요

 

자네 충성심을
의심하는 게 아니야

 

그 여자한테
접근하지 마세요

 

필요한 일을 해

 

어디 가려고?

 

가야지

 

꼭 내 앞에서 그래야 해?

 

내 앞에서 그놈을 위해
치장을 해야 해?

 

- 당신 왜 그래?
- 뻔뻔하네

 

우리 뭐 하는 거야?

 

당신 속셈을 모르겠어

 

당신 속셈은 뭔데?

 

그 사람 집에서
뭘 하고 있었어?

 

모르는 게 좋아

 

왜 경찰이란 얘기 안 했어?

 

당신 지키려고 그러는 거야

 

- 날 믿어
- 아니, 못 믿겠어

 

그 사람은
우리 둘 다 죽일 거야

 

- 그러니까 좀 겁나지?
- 그래, 겁나네

 

- 맞잖아, 제리, 인정해
- 엄청 겁나

 

그래서 계속 그놈 곁에
있나 보군

 

- 그런 것 같아?
- 나야 모르지

 

난 스타가 되고 싶어서
여기 온 거야

 

내가 질 리 없다고 생각했지

 

내가 한참 잘못 짚었지?

 

좋은 제안이 있다면 들을게

 

가지 마

 

그럼 보내지 마

 

원, 투

 

여기서 저놈 턱을
부순 건가요?

 

이봐

 

이리 와 봐
보여 줄 게 있어

 

맛을 보여 줘, 그렇지

 

이놈이 내 타이틀을
훔쳐 가려 했지

 

평생 그런 식이었어

 

항상 어떤 놈이
내 것을 훔치려고 했지

 

춤을 춰야지

 

끝내 버려요!

 

- 아빠?
- 왜?

 

엄마가 크리스마스 장식등
언제 달 거냐는데요

 

이거만 끝나면 할게
거기 와이어 스트리퍼 좀 줄래?

 

 

- 여기요
- 고맙다

 

아들아, 네 아빠는 천재란다

 

엄마한테 그렇게 말해

 

처음 거는 퍼시픽 전화고
두 번째 건 웨스턴 전보죠

 

세 번째 선은…

 

- 코헨 거군
- 그렇죠

 

그게 전부인가?
전선만 끊으면 돼?

 

아뇨, 전선을 끊으면
1시간 내로 수리하러 오죠

 

저 전선의 종착점은
엘도라도 신탁이죠?

 

전선을 잡으면 얼마나 멀리 있는지
펄스 에코가 가르쳐 줄 거예요

 

왜 난 그 생각을 못 했지?

 

망 좀 봐요

 

뭐로 하실래요?

 

75, 기억해 둬요

 

그리고… 빙고

 

말도 안 돼

 

이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는 건 나뿐이야?

 

코헨에게 곧장 가는
경보 장치가 있다고

 

찾아서 해제시키려면
10분 걸려

 

그럼 5분 주지

 

총질이 시작되면
보안관들이 달려올 거야

 

할 수 있다고 확신하나?

 

아뇨

 

그럼 하자고

 

- 안녕하시오
- 안녕하시오

 

- 안녕하시오
- 수고해요

 

- 댁들 누구요?
- 밴드잖아

 

젠장

 

- 킬러?
- 다 됐습니다

 

좋아, 다들 집에 가라고!
나가!

 

아가씨들
오늘은 그만 가서 쉬어

 

당신들 말이야
일어나라고

 

가자고, 빨리

 

그건 이미 우리가 처리했소

 

모두 나가! 당장!

 

모두 나가!

 

이런, 이런

 

여기서 무슨 일이
생긴 거요, 유진?

 

저희도 모릅니다, 코헨 씨
지금 수사를 조직하는…

 

"조직해"?
조직한다는 게 뭐요?

 

개 데려가

 

아니, 보안관 대리

 

일을 이따위로 밖에 못하나?

 

이 등신 자식!

 

나한테 이런 짓을 한
자식들을 찾아내!

 

찾아내라고!

 

마셔, 얼른

 

- 마시라니까
- 시끄러워

 

자식아, 마시라고

 

마시지 마

 

마셔, 겁내지 말고

 

라미레즈 녀석이
아주 곤드레만드레 취했군요

 

- 더 줄게
- 됐어요

 

정말?

 

지금 기분 안 좋아요

 

경사님, 잠깐 와 봐요

 

- 다들 와 봐
- 와 봐요, 경사님

 

이리 오라고요

 

경사님께 건배

 

우릴 안전히
집에 데려와 준 것에 건배

 

좌충우돌하시는 분이지만
우린 어디든 따라가죠, 경사님께 건배

 

아니야, 승리는
우리 모두의 것이지

 

나도 여러 팀과 일해 봤지만
말썽꾸러기 자네들이 최고야

 

건배

 

- 갱스터 스쿼드에 건배
- 갱스터 스쿼드

 

얼마나 가져갔나?

 

전혀요

 

돈은 가져가지 않았답니다

 

경찰이군

 

파커 서장이 시킨 거야

 

그 성경책이나 끼고 다니는
주정뱅이 사디스트 자식은 이제 질렸어

 

끝내 버리겠어

 

그런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는데요

 

내 말 믿어, 칼

 

나도 경찰 많이 매수해 봤어
내가 잘 안다고

 

이놈들은 특별한 종자야

 

돈에는 관심이 없는
억센 놈들이지

 

매수할 수 없는 경찰은
광견병 걸린 개야

 

약이 없지
그냥…

 

처치해야 해

 

누가 놈들에게 일러 바쳤어

 

누가 날 배신하고
고자질했다고!

 

이 집에 엿듣는 누군가가 있어!
누군지 찾아내!

 

망할 년들!

 

어서, 사장님이 부술 물건이
다 떨어지기 전에 여기서 나가요

 

여긴 다시 돌아오지 마세요
그레이스 양, 절대로

 

레복이 오늘 차이나타운에서
물건을 받아 올 거야

 

세탁물 트럭을 써

 

이것 좀 들어 봐요

 

이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우린 끝이야, 알았어?

 

슬랩시 습격 건으로
아직 타격이 크다고

 

레복이 오늘 차이나타운에서
물건을 받아 올 거야

 

세탁물 트럭을 써, 일 망치지 말고
이 거래가 필요하다고

 

우리가 타격을 줬어

 

돈이 없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행동할 만큼 절박해진 거야

 

우리가 그 약만 가로채면
놈은 완전히 망해

 

제가 이 일을 하겠다고
한 이유는 아들한테…

 

최소한 전 노력이라도 했다고
말할 수 있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우리가 한 모든 짓에
대해서는 모르면 좋겠네요

 

우린 해야 할 일을 한 거야

 

우리와 놈들이
뭐가 다른지 말해 주실래요?

 

전 이제 더 이상
모르겠는데요

 

그럼 죽을 게 뻔한
증인을 찾아볼까?

 

콘웨이, 이게 우리가
놈들을 이길 유일한 방법이야

 

알았어요

 

그래, 오늘은
자네가 도청을 맡아

 

- 알았지?
- 아니에요

 

코헨이 계획을 바꿀지도 모르잖아
괜찮아, 콘웨이

 

이번엔 자네는 오지 마
우리가 처리할게

 

알았지?

 

 

안녕

 

나랑 얘기하고 싶다고?

 

그이는 누가
고자질했다고 생각해

 

뭐라고?

 

- 날 의심하는 건 시간문제야
- 그런데 여긴 왜 왔어?

 

- 난 이 도시를 떠나야 해, 당신도 떠나
- 난 안 돼, 그레이스, 내 생각에…

 

그냥 내 생각이지만 코헨은
우리와 아무 상관 없었어

 

도망가지 말고 있어

 

무슨 일이시죠?

 

- 그쪽은 좀 이따 보지
- 이 여자랑 얘기 좀 하자는 거야

 

이봐, 코헨 씨에게서 받은
메시지가 있어

 

숙녀분은 얘기하고 싶지
않은 것 같은데

 

누가 숙녀야? 미키의
창녀 중 하나일 뿐이지

 

어디 있어?

 

- 어디 있냐고?
- 저기!

 

- 안 돼, 안 돼
- 이게 뭔데?

 

메시지란 게 이건가?
이거 산이야?

 

- 제발…
- 이 여자 근처에 또 얼씬거리면 죽인다

 

- 알았어
- 좋아

 

망할!

 

제기랄!

 

네놈도 당할 줄 알아!

 

코헨은 물건을 가져오라고
레복을 보낼 것이다

 

레복이 목표 지점에 도착할 때까지
지켜보기만 해라

 

약이 있는 데로
안내해 줄 거야

 

이것만 가로채면 끝이다
더 이상 우리가 할 일은 없어

 

일이 잘못되면
민간인이 많이 다치겠는데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자고
가세

 

- 우터스는요?
- 내가 그 친구까지 감시해야 하나?

 

이제 곧 9라운드가 시작됩니다

 

15라운드로 예정된
라이트급 챔피언십 경기입니다

 

여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올림픽 경기장입니다

 

제리, 그레이스

 

들어와

 

빨리

 

부탁이 있어

 

오늘 밤 그레이스를
이 도시에서 데려가 줘

 

그래

 

그건 할 수 있지

 

고마워

 

난 가야 해

 

차이나타운

 

두 분 자매예요?

 

자매가 되어 줄 수도 있죠

 

- 돌아올지 모르니까 여기서 기다려
- 네

 

- 맙소사, 우터스
- 어디 있었어?

 

존 경사님은?

 

존!

 

존! 존!

 

존, 조심해요!

 

- 괜찮아?
- 그래, 괜찮아

 

제기랄!

 

맙소사

 

킬러

 

9살 때 야구 배트를 가지고
팰리스 극장을 털었지

 

직원은 날 보고 웃었어

 

내가 머리통을
부숴 버릴 때까지

 

극장을 터는 건
힘든 일이 아니었어

 

9살짜리 꼬마가
현금이 든 통을 들고

 

브로드웨이에서 보일 하이츠까지
가는 게 어땠겠어?

 

한 블록마다 상자를 빼앗으려는
애들 대여섯 명과 싸웠지

 

하지만 놓지 않았어
아무에게도 빼앗기지 않았지

 

그런데 마침내 그 통을
빼앗은 게 누구였을까?

 

경찰이었어

 

부패한 경찰이었지

 

남의 말을 엿듣는
경찰 자식

 

도청기가 꽤 괜찮던데

 

그런데 범위가 제한됐더군

 

난 화나지 않았어
이미 끝난 일이야

 

이건 어디까지나 일이라고

 

걱정 마, 그레이스

 

이곳에서 안전히
데려가 줄게

 

난 여길 떠나는 게 아니라
이 삶을 떠나고 싶어요

 

 

- 여기 있어
- 잭

 

어디 있나, 잭?

 

예쁜 빨간 머리 고자질쟁이는
어디 있어?

 

여기 없어요, 미키

 

고작 그레이스를 만나려고
부하들을 데려왔소?

 

문제가 일어날까 봐?

 

그럼 좋겠소?

 

네가 문제를 일으켜 봤자

 

내 개가 싸는
똥만큼도 안 돼

 

그건 봐야 알겠지

 

잘 해봐, 알았지?

 

너? 네가?

 

이리 와

 

다음은 너야
이 기분 나쁜 놈

 

너한테는 특별한 걸
아껴 뒀지

 

내 권투 선수 시절은
끝났어, 잭

 

덤벼, 미키

 

- 아픈가?
- 엿이나 먹어

 

 

- 존, 이러지 마요
- 비켜, 제리

 

내 말 좀 들어요!

 

죽고 싶어 미쳤나?
때리고 싶으면 날 때려요

 

- 비키라고!
- 때리고 싶으면…

 

미키!

 

코헨!

 

나와!

 

경사님

 

전 여기서 헤어지겠습니다

 

갱스터 스쿼드는 누구인가?!!
사임하라, 서장!

 

신문사가 내 사임을
촉구하는군

 

시장님은
자네 모가지를 요구하고

 

아마 코헨 말을 더 잘 듣는
사람으로 교체되겠지

 

경사, 자네는
해임을 당하게 될 거야

 

LA 경찰에서의 일은
이제 끝났네

 

자네 동료들은…

 

제 명령을 따른 것뿐입니다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자넨 뛰어난 공훈을 세웠네

 

미안하네, 존

 

놈이 이겼어

 

- 이리 와라
- 싫어요

 

괜찮아, 괜찮아

 

내가 떠나면
킬러의 죽음이 헛되게 돼

 

우리 아들이 아버지에 대해
물어보면 그렇게 말하라고?

 

코니!

 

전쟁은 우리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쳤지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었어

 

하지만 이제 난
그것밖에 몰라

 

사는 방법도 몰라

 

싸우는 법만 알지

 

미키 코헨과 다를 바 없어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 존

 

심지어 천사일지도 모르죠

 

어찌 됐든 영웅이시잖아요

 

모든 걸 잃고
전쟁에서 이기면

 

영웅이지

 

모든 걸 잃고
전쟁에서까지 지면…

 

그냥 바보일 뿐이야

 

계속 찾아다녔어

 

그레이스

 

- 난 잭 얘기를 듣고…
- 알아

 

잭이 날 살려 줬어

 

지독하게 싸웠지

 

여긴 웬일이야?

 

코헨이 잭을 죽이는 걸 봤어

 

그러니까 더욱 여기서
멀리 떠나야지

 

아니, 난 목격자야

 

- 그레이스, 내 말을…
- 목격자라고

 

내가 당신 증인이라고, 제리

 

그레이스

 

증언하게 해줘

 

실례지만 누구시오?

 

부탁 좀 합시다
판사님

 

코헨의 집을
한동안 도청해 왔거든요

 

그건 불법이고, 법정에서도
증거로 인정되지 않죠

 

그런데 신문사들은
까다롭게 굴지 않을 것 같네요

 

미키의 부하들이 잡히면 판사님이
풀어 주고 매춘부를 상납받죠

 

- 들어 본 얘기죠?
- 뭘 원하지?

 

은퇴해 주셔야겠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딱 한 번…

 

미키 코헨
영장

 

옳은 일을 하시죠

 

서명하세요

 

어서 서명해요

 

무슨 짓을 하는 건지
아는 거라면 좋겠군

 

어디 있죠?

 

파크 플라자 호텔에
처박혀 있네

 

모든 객실을 대여했어
요새나 다름없다고

 

절대 밖으로
못 끌어낼 거야

 

내일이면 배지를 빼앗기겠지

 

오늘 밤 난 아직 경찰이다

 

미키 코헨에 대한
살인 혐의 영장이다

 

놈을 체포할 거야

 

괜찮다면 나도
따라가겠습니다, 경사님

 

나도 할 일 없어요

 

저도요

 

끝내 버리자고

 

카터 판사와 통화했는데
직접 영장에 서명했다는데요

 

누가 가져올 건데?

 

다섯 놈들이? 됐어

 

로비도 통과하지 못할 거야

 

- 빨리 가
- 들어가

 

난 내가 가지고
온 걸로 하죠

 

미키 코헨

 

로스앤젤레스 경찰의
존 오마라 경사다

 

체포 영장을 가져왔다

 

순순히 손을 들고 나오면
다치지 않을 것이다

 

미키 코헨
마지막 경고다

 

난 포크가
하나만 있는 게 좋아

 

잘못된 선택을
할 리가 없거든

 

이젠 지겹다고

 

코헨, 시간 다 됐다!
우리가 들어가겠다!

 

더 좋은 생각이 있어
경찰 나리들

 

그 총들 갖다가

 

댁들 엉덩이에
쑤셔 박지그래?

 

경사님이 명령하시죠

 

쏴라!

 

더러운 경찰 자식!

 

- 어디 숨었어?
- 여긴 없다!

 

엄호해!

 

저 총을 처치해야 해!

 

잘 봐!

 

나 총알 없어요!

 

엘머가 버뱅크에 비행기를
대기시켰답니다, 당장 떠나야 해요

 

넥타이도 못 매나?

 

사람들 앞에 나가는데
넥타이는 똑바로 매야지

 

괜찮아?

 

괜찮아요

 

잠깐만

 

가서 그 개자식이나 잡아요

 

네놈이냐, 오마라?

 

그래, 겁쟁이 놈!

 

와서 덤벼, 코헨

 

산타클로스가 오신다!

 

차 가져와! 차 가져오라고!

 

해리스, 도와줘요!

 

가자!

 

더 빨리 가!

 

개자식

 

나비다드, 이리 와서
조준하는 거 도와줘

 

기억하지? 저놈이 지금 있는
위치가 아니야, 제기랄

 

앞으로 있을 곳을
예측하라고

 

잘했다

 

미키 코헨

 

잭 웨일렌을 살해한 죄로
널 체포한다

 

좋아, 경찰 양반
날 잡아가시지

 

어서

 

- 춤 한 번 출까?
- 그래

 

좋아, 덤벼

 

넌 방해자야

 

진보의 방해자

 

내가 바로 진보거든

 

덤벼

 

일어나! 일어나!

 

덤벼, 덤비라고

 

저건 미키 코헨이야

 

끌고 가

 

가자

 

모든 남자에게는
배지가 있다

 

미키 코헨은 자신의 권력에
충성을 맹세했다

 

폭력은 그의 수단이자
말로였다

 

그가 알카트라즈에 가자 잭 웨일렌의
친구들이 쇠파이프를 들고 반겼다

 

파커 서장은 1966년
사망할 때까지 경찰서장으로 있었다

 

코헨의 몰락에 대한 공로는
그에게 돌아갔다

 

아무도 갱스터 스쿼드를
언급하지 않았다

 

조직 폭력배 미키 코헨의
로스앤젤레스에 대한 통치는 끝났습니다

 

파커는 칭송받아 마땅했다

 

그는 힘든 시기에 시민을 보호하고
섬기겠다는 맹세를 지켰다

 

매일 순찰을 도는
수천 명의 경관들처럼

 

영광은 못 받을지 몰라도

 

긍지와 명예를 느끼며

 

코헨은 우리가 잡았지만 그를 감옥에
넣은 건 그레이스의 증언이었다

 

재판이 끝난 후 그녀는
제리를 붙들고 놓지 않았다

 

제리는 항상 경찰을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귀에 울려 퍼지는 사명의 부름을
저버릴 수 없었나 보다

 

형사
로스앤젤레스

 

모든 남자에게는 배지가 있고
이것이 나의 배지였다

 

하지만 이젠 그걸
치울 때였다

 

조직 폭력배들은 로스앤젤레스에
발을 붙이지 못했다

 

나도 그에 작게나마 일조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더 이상 사선에 서 있지는 않지만
아직도 나의 도시를 사랑한다

 

천국은 아니지만

 

천사의 도시니까

 

갱스터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