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3 12

저느은…!

그, 저기…
그러니까…

응, 응
뭐니?

나오후미 님을…
저느은…!

 

이몸도

 

잠시

 

어머, 어머

역시 『용 살해자』와
명주 『너구리』인걸

라프타리아쨩하고 가엘리온쨩에게는
좀 셌던 걸까?

 

그건 그렇고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걸 비밀로 하고 있었을 줄이야

 

괜찮지?

확실히 여기라면 아트라에게
방해받지 않고 용맥법을 습득할 수 있겠어

가엘리온쨩도 잘 가르쳐 주니까
분명 금방 사용할 수 있게 될 거야

잘 가르쳐 주는 거야?
그게?

 

그러니까 마력을 내뿜지 마라!

마법처럼 마력을
해방시키면 안 돼

반대로 텅 비운다는 느낌으로

힘을 받는다는 이미지야!

 

너무 감각적이어서
이해가 안 된다고!

 

거기다 라프타리아는 이미
가호가 걸려 있어서 가르치긴 어렵다고 하지

 

그것보다도 가엘리온쨩이
말했다는 것에 더 놀랐었지

 

그래서?
어때?

뭐?

 

라프타리아쨩을 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너는 라프타리아의 뭐지?

 

나오후미쨩, 라프타리아쨩과
그 부모님은

내게 있어서 살아갈 의미였어

 

살아갈 의미?

 

그러니까 만약 저 아이를
색시로 삼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각오를 해둬

 

나는 라프타리아를 딸처럼
여기고 있는 것뿐이다

정말로 그게 다야?

 

나오후미 님…?

어머, 일어났니?

그럼 여기에서 또 잠들기에는
쌀쌀하니까 돌아갈까?

 

자, 가엘리온쨩도 일어나

 

잠들어 버렸던 건가

정말~
잘 좀 해주렴!

네…

 

또 마시자~

 

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It's like humanity

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You gonna gaze into the abyss

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They're seven deadly sins

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You feel alive when you step inside

 
 
 
 
You feel alive when you step inside

발을 들이는 Unknown area

겉발린 소리라면 진작에 Break up

인간답게 비치게 해주는 죄

그건 언제나 따르는 법이잖아, Right?

죽음에 이르는 죄를 지었어도 다음으로

눈을 돌리지 말고 Atonement

그저 앞으로, 앞으로 go ahead

I gotta make it make it again

늘어가는 대가

향하는 곳이 지옥이라 해도

후회 따윈 안 해, Anymore

Fallin' fallin' down 어둠 속으로

But, Never going back 맞서 싸워

봉화를 높이 올리고서 Now dive

본능 따윈 Good bye

질리지도 않고 fight, 동료와 함께

Live to die another day

I won't runaway from my sin no more

어디까지든지 저항하겠어, Go on

지금 뛰어넘어
두려워 말고 Bring it on

I'm not afraid, bring it on

Even if I drown in the dark

내 힘으로 바꿔서 Wipe out

지금 뒤틀어버리는 System I never follow them

I never ever follow them

지금 맞서 싸우겠어

and I'll defeat myself

 

sub by 별명따위

 

제13화 『지켜야 할 존재들』

 

헤에

재미있는 걸
하고 있네, 형씨

 

이참에 마을 주민 모두에게
가엘리온의 가호를 거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용맥법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많아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어이~

 

형씨~

 

아저씨!

 

여어, 건강히 잘 지냈어?
아가씨

네!

주인장, 오늘은 무슨 볼일이야?

부탁받았던 게 완성됐어

 

꽤 고생하긴 했지만
그럴듯하게는 됐다고 생각해

고마워

굳이 이렇게 가져오게
만들어서 미안해

 

아, 그건…

 

[백호의 무녀복·속]

 

지금 착용하고 있는
방어구의 성능과 크게 다르진 않나

미안해
그게 최대한이었어

아니, 오히려 일처리를
잘 해준 것 같아

에, 뭐야 뭐야?

라프타리아 언니의 옷?

보여줘, 보여줘!

라프타리아, 주인장이 직접
조정해 줬는데 입어보는 게 어때?

나오후미 님, 너무 뚫어지게 보고 계세요…

 

라프타리아 언니, 예쁘다

그런가요?

 

오, 라프타리아쨩 굉장해!

왠지 평소보다 더 멋있네!

다들 호평인 것 같네

그렇게 됐으니, 라프타리아
앞으로는 무녀복 착용이다

나도 입어보고 싶어~

네…

이런 하늘거리는 옷은
처음 봤어

어째서 그렇게까지
고집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되지만요

좋겠다~

라프타리아 씨만 치사하세요

 

주인장은 이후 예정은
어떻게 할 거야?

토리를 만나러 갈 거야?

응? 그럼 살짝
엿보고 올까?

많이 가르쳐 줘

아, 뭣하면 묵고 가도 돼

생각해 둘게
그럼 간다

 

그렇게 돼서

라프타리아는 무녀복을 입고
지내게 되었고

 

나는 남은 업무를 처리하거나
에클레르의 서류 일을 도와주는 사이에

하루가 지나갔다

 

모토야스는 어디에서
뭘 하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렌과 이츠키는 이 마을에 있다

 

앞으로 2개월

봉황전 전까지는 어떻게든
태세를 갖춰둬야겠지

 

나오후미쨩~
다녀왔어~

어서 와

오늘은 잔뜩 잡았어

저녁밥은 호화롭게 부탁할게

그래

우선은 소금구이를
먼저 해야겠군

사디나 언니, 어서 오세요

라프타리아쨩, 다녀왔―

 

사디나 언니…?

라프타리아쨩!
어서 이 옷 벗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벌써 마신 상태였어?

너야말로 뭘 하는 거야?

각오하라고 누나가 말했었지?

뭐?

어서 벗어!
자!

잠깐… 사디나!

나오후미, 괜찮아?

먼저 진정해
사정을 설명해

그 전에 이 옷을 벗겨

알겠어

라프타리아, 갈아입고 와

 

네…!

에, 갈아입는 거야?

재미없어~

왜?

 

대체 왜 그래?

 

라프타리아쨩에게 저 옷을
입힌다는 건

"그 나라"에게 있어서
왕위 계승의―

 

어이!

 

늦었어!

 

《힘의 근원인 내가 명한다》

《진리를 지금 다시 읽어들여》

 

라프타리아!

 

쿠나이?

 

적습인가!

젠장, 에클레르도 할망구도
없는 때에!

각오해라!

《번개여, 나의 앞을
가로막는 자를 꿰뚫어라》!

《알·드라이파·체인라이트닝》!

 

괜찮니?

사디나 언니

후에!

이츠키 님, 응전하죠!

알겠습니다

부상이 상당히 깊어요

- 리시아쨩!
- 네!

 

뭐야, 뭐야?

무슨 일이에요?

글쎄, 나는 전혀…
오!?

그 선고
똑똑히 지켜봤다

전력을 다해
천명 계승을 저지하겠다!

 

이 녀석들은 대체 뭐야?

천명 계승은 또 무슨 소리야?

 

나오후미쨩, 먼저 눈앞의
적을 해치우자

 

《유성 방패》!

 

뭐라고?

 

《헌드레드 소드》!

 

《애로우 레인》!

 

《에어스트 실드》!

 

지금이다!

강도·하십자(剛刀·霞十字)

 

단단해

 

통했어?

 

설마…

 

용사의 공격만?

 

라프타리아!

 

바로 실전이다만
이판사판으로 가본다!

네!

《두 가지의 힘》

《적을 현혹시키는
환각의 힘을 담아서》

《패배의 운명을 뒤집고》

- 《승리로 이어지는 미래를 자아내는 힘을》

 

- 《용맥이여, 우리의 소망을 들어주소서》

- 《힘의 근원인 우리가 소망한다》

- 《진리를 지금 다시 읽어들여》

- 《나의 적을 현혹시키는 환상을 비쳐라》!

 

- 《색즉시공(色即是空)

 

어떻게 된 거지?

합창 마법을 외웠어

잠시 동안이지만 이 녀석들은
혼란 상태야

용사의 공격에는 필요 이상으로
튼튼하다 싶었는데

큰 기술로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그런 거다

어쩔 수 없지

 

간다!
《유성검》!

《이글 피어싱 샷》!

 

《팔극진―》

《팔극진 천명검》!

 

천명 님에게 영광 있으라!

 

모두 도망쳐!

 

저건?

 

아직 얘기하지 않은 게 있지?

 

그들은

습격해 온 자객들은
"쿠텐로"에서 보내온 자들이야

 

쿠텐로?

 

 

 

실은

라프타리아쨩은
먼 동방의 섬나라

쿠텐로의 왕족

천명의 후예야

 

네?

 

그거하고 무녀복하고
무슨 관련이 있지?

 

나오후미쨩이 무녀복이라 부르는 옷은

 

여성 천명 님 말고는
입는 게 허용되지 않는 옷이야

이건?

 

그러니까 왕족의 피를 잇고 있는
라프타리아쨩이 무녀복을 입는다는 건

자신이 천명이라는 걸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는 거야

 

현 천명이 존재하고 있는
쿠텐로에게 있어서 이것은

선전포고와 다름없는 일이야

앞으로도 자객을 여기에
끊임없이 보내겠지

그럴 수가…

분명 라프타리아의 부모님은
첫 『파도』에서

이 마을에서 죽었을 거다

왕족의 후예가
왜 르롤로나 마을에 있던 거지?

 

그 왕위 계승 문제 때문이야

 

라프타리아쨩의 아버지는

왕족 내 후계자 다툼에
싫증이 나서

부부끼리 이 메르로마르크의
변경으로 도망쳐 온 거야

 

우리 일족은 대대로
왕족을 호위했어

 

하지만 나는 임무를 버리고서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따라가겠다고 결심했어

 

라프타리아쨩이 태어난 후로도
쭉 함께였어

 

하지만

 

그날,

첫 『파도』가 닥쳐왔을 때

어업으로 먼 바다에 나가 있던 나는

바다 위에서
『파도』의 여파를 맞닥뜨려…

세 명을 지키지 못했어

 

힘겹게 마을로 돌아왔을 때에는

노예 사냥꾼들에게
습격당한 후였어

 

"이 가족을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반드시 지키겠어!"

그렇게 맹세했었는데!

 

라프타리아, 너는 그 천명이라는 것이
되고 싶어?

아뇨

 

화재는 진화되었다

그 아이의 상태는요?

 

아직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가
쿠텐로가…

시시한 이유로 싸움을 걸어주는군

 

아니

타국에게는 시시한 이유일지라도

그 나라에게 있어서는 국가의
중대사라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

사디나, 가끔씩 마을 주변을
신경 쓰는 일이 있었지?

그 녀석들을
경계하고 있던 거냐?

라프타리아는 언제부터
감시당하고 있었던 거지?

 

라프타리아쨩이 태어나기
전부터 쭉이야…

 

그러니까 라프타리아가
첫 『파도』에 습격당했을 때에도

노예 사냥꾼에게
납치당했을 때에도

노예가 되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을 때에도

내 노예가 돼서 몇 번이나
죽을 뻔했을 때에도

녀석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건가!

저쪽 입장에서 보자면

그걸로 라프타리아 공이 죽어준다면
그거대로 좋은 일이었다는 거겠지

부아가 치미는 일이지만

그렇겠지

하지만 거기까지 보고 있었다면

라프타리아가 왕족이라는 걸
모른다는 것도,

왕위 계승 같은 걸 할 생각이
없다는 것도 알았을 거다!

 

녀석들은 "무녀복을 입었다"라는
대의명분을 이용해서

당당하게 라프타리아를
없애버릴 생각인 거다

 

현 천명의 왕위를
확고한 것으로 만든다

고작 그것만을 위해서…!

 

사자도 보내지 않고
갑자기 자객을 보내왔어

메르로마르크에서 위탁 통치를 하는
영지 따위 가지고는

국제 의례도 필요 없다는 거다!

아마도 나라 간의 전쟁으로
발전할 일은 없다 본 것이겠지

그게 큰 잘못이었다는 걸
확실히 알게 해주겠어!

나오후미 님

녀석들은 라프타리아에게 손을 댔어

영민에게 중상을 입혔어

방패 용사의 영지를 침범했어!

 

사성용사를 향한
명확한 적대행위군

하지만 나오후미
어떻게 할 셈이지?

언제 올지도 모르는 자객을
경계하면서 있어 봐야

봉황에 대비할 수도 없어

 

나오후미쨩, 설마…!

 

이쪽에서 쳐들어 가서
얘기를 한다

그걸로 안 된다면

쿠텐로를 철저히 무너뜨려 버린다!

 

아트라, 굳이 이런 곳에서
할 필요까지는…

언제, 어느 때에도 단련은
빼먹을 수 없어요

 

안녕하세요

 

이와타니 님 일행이 쿠텐로로
가 계시는 동안

봉황전 준비는 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고마워

르롤로나 마을에 기사단도 파견하여
경비 임무를 맡게 하겠습니다

뭐야? 쓸데없이 극진한데

 

이와타니 님께서는 사성용사의 뜻을
모아주신다는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그에는 전력으로
보답을 해드려야만 합니다

그 김에 쿠텐로까지 가는
최단루트를 알고 싶어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고 싶어서

기사 에클레르 말처럼
그 나라는 쇄국을 펼치고 있어

저희 나라에도 국교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트벨트에는 쿠텐로로
나가 있는 연락선이 있다고 합니다

제 쪽에서 수배할 수 없는지
교섭해 보겠습니다

부탁해

실트벨트…

포울과 아트라가
태어난 고향인가

그 둘은 건강합니까?

그래, 오늘도 와 있어

최근에는 어딜 가든
따라가겠다면서 말을 통 듣질 않아서

그런가요

그럼 그들도 실트벨트로…

저기, 아저씨

 

당신, 한가해?

할 말은 가려서 하거라!
이분께서는―!

됐다
물러나 있거라

네…!

 

몸은 이제 괜찮은 것이냐?

잘 먹고 다니는 것이냐?

네, 덕분에요

아트라는 2인분은
가볍게 먹어치운다구

네, 기운 가득해요

그렇구나

방패 악마한테 아무 짓도
당하지 않았느냐?

 

악마라뇨

그런 슬픈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나오후미 님께서
이 목숨을 구해주셨어요

아트라는 방패 용사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제르토블의 노예 감옥에서
죽었을 거야

 

병 때문에 단 한 번도
걷지 못한 채로

 

하지만 지금은!

 

아, 나오후미 님

 

그럼 가보마

아, 저기…

또 만날 수 있을까요?

 

그래, 또 언젠가

 

나오후미 님, 어서 오세요
이렇게 내가 없는 동안
밀레리아 여왕에게 맡긴 나는

 
이렇게 내가 없는 동안
밀레리아 여왕에게 맡긴 나는

쿠텐로로 향한다

 

먼저 연락선이 나가 있다는
실트벨트로 향한다

나는 윈디아와 가엘리온하고
단숨에 실트벨트까지 날아가서

그 후에 포탈로
파티 멤버를 부를 거다

부디 무사해 주세요

윈디아 씨, 가엘리온
잘 부탁드릴게요

 

맡겨둬!

금방 돌아올 거다

 

봉황 부활까지
2개월도 안 남았다

 

원래대로라면 이런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건 필요한 전투다

 

이걸로 라프타리아의 운명이 결정된다!

 

기다려, 필로쨩
빠르다구…!

 

간다~

기다려 줘, 주인님!

필로, 좀 더 강해져서
돌아갈 테니까

 

자, 잠깐…!

출발~

이 녀석들의 운명에 참견하는 건
주제넘는 일일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은 소중한 동료다

동료를 위해서라면

『파도』가 됐든,
사령(四霊)이 됐든

그게 뭐든 적으로 돌려주겠어!

 

장인어른, 사랑하는
필로땅을 위해 언제든 달려가겠습니다!

 

설령 그것이 국가라 해도!

 

그것이 나,

방패 용사가 나아가야 할 길이니까

 

새끼 새가 언젠가 둥지를 떠나는 것처럼

누구나가 결국 여행길에 나서게 돼

당신은 왜 혼자서 걱정하는 거야

나라면 곁에 있어줄 텐데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서라며

자기 자신을 죽인 채 살지 말아줘

내면에 숨긴 그 진심을 알고서

바람도, 새도, 나도 기다리고 있어

이 푸른 하늘의 푸르름이

당신이 돌아올 곳은 이곳이라고 하잖아

내가 말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

안 되는 걸까요?

하지만 그런 당신이니까

그래, 그런 당신이니까

마음이 끌린 거예요

저기, 좋아해선 안 되는 이유를

세지 말아줘, 찾지 말아줘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아줘

얼버무리지 말아줘, 숨기지 말아줘

저기, 좋아해선 안 되는 이유는

그렇게나 필요하진 않으니까

부디 신뢰라는 말로 끝내지 말아줘

그런 말로는 부족하니까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