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늦었지만 이직 축하해
나랑 아빠가 고른
고마워, 아빠 엄마
새 회사는 어때?
지금까지랑은 전혀 달라서
손님에게 컴퓨터 사용방법을
여러모로 어려워서
하지만
다음주 금요일에
손님을 방문해서
마이라면 분명 잘할 거야
고마워
그래서 그날은 출장 때문에
아빠는 먼저 밥 먹고 있어
알았어
그럼 이거 가는 건 무리겠네
불꽃놀이 대회?
그립네
기억 나?
마지막에 갔을 때가
불꽃놀이가 끝나도
그랬지, 그랬어
더 보고 싶다고
그만해, 정말
그 후로 가질 못했으니까
올해는 어떨까 하고 생각한 거야
엄마랑 아빠 둘이 가지 그래?
그날은 부모가 있어서 무리야
다음에 다른 데서 하는
가까운 데는 없으려나?
그러게
예쁘구나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제일이야
집에 가고 싶지 않았던 건
분명 그 시간이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한 걸음, 내디뎌봐
네
친구랑 불꽃놀이 대회에 갈 거예요
그거 아주 좋은데
나도 가족이랑 가고 싶었는데
공교롭게도 딸 아이의
따님 분명 최근에
응
한 번 더 사람과 관련된 일에
내 딸이지만 존경심이 들어
멋진 따님이네요
아마도 그런 면은
그래서
홈페이지의 디자인 등은
저희 회사에 맡기는 걸로 하고
고객님과의 소통이나
여기 니지마가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자, 잘 부탁드립니다
렌지, 이리 좀 와라
어이, 렌지
뭔데, 아버지
너 앞으로 컴퓨터 업무
나 그런 거 잘 몰라서 무리야
무리니까 배우는 거 아니야!
나도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거니까
젊은 너희들이
그보다 나 오늘 쉬는 날인데
이분들이 어렵게 와주셨으니까
오늘 배워두는 게 좋잖아
죄송합니다
저는 잠깐 나가봐야 해서
나머지는 아들에게
맡겨주세요
그럼 니지마 씨
나머지는 잘 부탁할게요
타나카 씨?
나는 다른 현장 일이 있어서
나 참
어쩔 수 없네
어, 어색해
우선 홈페이지 제작을 할 때...
아, 지쳤어
그 사람 계속 무뚝뚝하고
이해했는지 못했는지도
내가 가르치는 방법이
역시 사람 상대하는 건 어렵네
좀 틀리는 게 초등학생다우려나?
마이
무슨 일이야, 마이?
엄마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또 가야 하겠지만
얼굴 마주하는 게 우울해서
처음부터 잘 될 리가 없지
매뉴얼대로 얘기했겠지?
취직 축하 선물이야
설명하는데
실제로 대응하는 게 정해졌어
늦어질 것 같으니까
마이가 집에 가는 걸 싫어해서
울음을 그치지 않아서
불꽃놀이에 가면 되지
영원하길 바랐기 때문이야
자막 *isulbi*
모리야 군, 오후는 쉬나?
출장과 겹쳐버려서
이직했다고 하셨지요?
도전하고 싶다고 했거든
아내를 닮은 거겠지
최신 정보의 갱신 같은 것은
할 수 있게 배워둬
배워두는 게 더 좋잖아
여기서 실례할게요
엄청 무서웠어
알 수 없었어
안 좋았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