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穂のサクナヒメ

이게 벼 이삭…

어쩜 이리도 따뜻한지

 

흙과 풀의 냄새가 상쾌해

마음이 채워지는 풍족한 마음

이게 어머니의…

 

사쿠나

 

사쿠나

 

사쿠나 님

 

사쿠나 님

 

사쿠나 님

 

코코로와?

뭐냐

사람이 기분 좋게 자고 있는데

할아범, 물

 

타마 님은 외출하셨습니다

아까 전, 천부교(天浮橋)가 나타나

인간이 건너왔다든가

 

인간?

 

여기는…

안개도 암것도 안 보인대이

되돌아가라, 되돌아가라

왓?

뭐야, 이 목소리는?

초대받지 못한 손님들이여
여기서부터는 꼭대기 세상

사람의 몸이
들여서는 안 되는 곳이다

되돌아가라, 되돌아가라

 

드디어 찾았네

카츠라

 

이시마루…

이시마루, 어찌하여
그렇게까지 해서 우리를…

얼빠진 네 녀석은 모르겠지만

우리도 힘든 상황이다

그 꼬맹이들도
배신자인 네 녀석도

죽일 수밖에 없지

 

그…
그렇다면

하는 수 없지

 

뭐냐?

그 불안불안한 자세는

나 참, 사무라이가 듣고
어이없어하겠네

뭐, 좋다

어서 처리를…

 

뭐냐, 네 녀석은

신경 쓰지 마

나는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하면 돼

그대들, 인간이지?

여기서 바로 칼부림이라니
정말 재밌겠네

어이, 더 해보거라

오오, 좋은 기모노잖아

 

너 같은 천인도
이걸 알아보는 게냐?

 

이 옷은 비싸다고

이 풍양신

사쿠나히메의 신으로서의
격을 보여주기에 딱 맞지

풍양신…

신으로서?

무슨 소릴 꺼내나 했더니

꼬맹이 주제에
술냄새나 풀풀 풍기고

 

뭐라?

이몸은…

 

어른이다!

 

너무 무례해서 술이 확 깨버렸네

어이, 인간이여

여기부터는 신의 영역

꼭대기 세상이다

 

이 다리는 언젠가 사라진다

그 전에 어서 물러나거라

신의 영역…

 

야나토, 두 개의 세상

 

저거!

 

Opening. 晴々!
歌. いきものがかり

晴々!
상쾌하게!

咲かせてよ 雨上がりの空に
피워줘, 비가 그친 뒤의 하늘에

もっと強く もっと弱く 生き抜け
더 세게, 더 약하게, 살아 남아라

천수의 사쿠나히메
Sub by. 코코렛

ひとつかみ できるような
한손으로 잡힐 수 있는

願いのかけらこそ
소원의 조각이야말로

水をあげて 息をかけて
물을 주고, 숨을 불어넣어서

なんどだって 芽吹かせて
몇 번이고 싹을 틔워줘

くやしいね 時間ときはもう
분한걸, 시간은 이미

とまらないから
멈추지 않으니까

たたかう 相手は 未来だ
싸울 상대는 미래야

 

世界が振り向かないなら
세계가 돌아보지 않는다면

そうさ先に微笑めばいい
그래, 먼저 미소를 지으면 돼

瞳にうつるすべて
눈동자에 비치는 모든 것이

愛せるように 飛び込んじゃいな
사랑할 수 있도록 뛰어들어라

 

晴々!
상쾌하게!

咲かせてよ 雨上がりの空に
피워줘, 비가 그친 뒤의 하늘에

あなたの声にも
그대의 목소리에도

無限大の望みが息づくから
무한대의 소망이 살아 숨쉬기 때문에

まるで夢みたいな 感情のパレード
마치 꿈맡 같은 감정의 퍼레이드

もっと強く もっと弱く 生き抜け
더 세게, 더 약하게, 살아 남아라

 

제1화
꼭대기 세상의 사쿠나히메

 

거, 걷어찼다고요?

인간을 말입니까?

너무 무례해서

당연한 응보다

 

몇 번이고 말씀하셨잖아요

여기는 야나토 야오요로즈의
신족이 살고 있는 꼭대기 세상

공주님 신으로서의
자각을 가지시고…

공주님!

알고 있다!

시끄럽네

 

사쿠나 님, 돌아오셨군요

아, 코코로와
재밌었다고

무례한 사람이 있었는데

걷어찼더니
쌀알처럼 저편으로 날아갔어

그럼, 역시

저 천부교는
정말로 꼭대기 세상과

사람이 사는 기슭을 잇는…

 

다리가…

천부교는 갑자기 나타나고
갑자기 사라지지

카무히츠키 님도
다루기 어렵다고 하시니까

 

카무히츠키 님 납시오

납시오

 

올해도 나의 즉위 기념으로

이러한 훌륭한 축하 잔치
기쁘게 생각하네

이것도 전적으로
모두의 힘이 있기에

고맙게 생각한다

여전히 크네, 카무히츠키 님은

들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올해의 임무를 발표한다

 

집합하라고 해서 뭔가 했더니

결국 올해도 나로 결정일세

임무는 봉납품으로 결정되니까

공주님, 신중함을!

그럼, 첫 번째 임무를 발표한다

사쿠나히메, 앞으로

봐라

 

감사히 아뢰옵니다

그대의 봉납미, 훌륭한 맛이었단다

올해도 잘 부탁한다

 

또 올해도 사쿠나히메인가

당분간은 계속되겠지

아직 비축되어 있는 쌀이
산처럼 쌓여있다는 모양이니까

 

지쳤다-

 

뭐냐?
이 꼭두각시 인형은?

저의 올해 봉납품입니다

신전의 경비에
알맞은 인형입니다만

 

굉장한걸!

코코로와도 언젠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자, 가자!

올해는 역할을 하사받은 자에게
새로이 방을 준비해준다는 모양이니까

방인가요?

제법 위에 있는 것 같아

보러 가자!

 

굉장하구나! 굉장하구나!

보아라!

저렇게 머나먼 곳까지 보인다!

게다가 이 넓이!

아무리 뒹굴뒹굴 굴러도
아무데도 부딪히지 않아!

 

굉장하군요

이런 방이 있다니

얼마든지 놀러 와도 돼

 

이 경치를
안주 삼아서 마시도록 하자

할아범, 술이다

그 전에 한 가지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할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먼저 술이다

공주님!

간략하게 말하거라

 

그럼, 다시금

지금 공주님께서 조공하시는 쌀은

일찍이 공주님의 어머니이신

풍양신 토요하나 님께서
땀을 흘리시며 경작하시고 수확하신 것

 

타케리비 님과
머나먼 오니섬에서 경작하기 시작하시고

비축해온 것

공주님은 아무것도 하시지 않고

비축해온 그 쌀을
매일 봉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뭐라는 거냐

아버지와 어머니의 쌀은
나의 쌀

두 사람의 행방을 모르게 된 이상
내가 마음대로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변 신들도
그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아무런 땀도 흘리지 않고

매년 임무의 자리에
올라있는 공주님께

좋지 않은 감정을
품은 신도 있겠죠

여기는 마음을 고쳐먹고
어머님처럼…

 

끝났어?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그러니까 이 몸은
강아지가 아닙니다!

그 모습, 둥그런 코마이누 말고는
뭐라고 생각하겠어

모습은 그럴지라도

저는 타케리비 님이 가지고 계셨던
별혼검의 정령

부러져서 일부만 정령화 되어
이러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만

 

무슨 일이냐?

침입자를 감지한 모양입니다

 

뭐냐!?

 

무슨 일이지?

저걸

 

뭐, 뭐지?

커다란 인형이 움직이고 있어!

 

굉장해!

 

도망쳐!

 

굉장한 힘이구나

역시 발명신 코코로와의 인형일세

 

그보다 어째서 인간이 여기에?

차버린 것이 아닙니까?

한 명은…

정말이지, 돌아가라고 했는데!

카무키츠키 님께 인간을
여기에 들였다는 걸 들키면 큰일 나!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소란이 나기 전에 붙잡아서
구름바다에 내다버려야지!

난폭한!

하나하나 시끄럽네!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잖아!

 

떠, 떨어진다!

 

킨타!

 

이런!

저 꼭두각시 인형!

점점 소란을 크게 만들고 있네

날개옷은 안 됩니다

며칠 전에도 그것으로 큰 소동을…

이미 늦었어!

 

어디로 갔지?

 

저기는!

카무히츠키 님께
봉납한 쌀이 저장되어 있는

찬전의 창고 쪽 아닌가!

어이, 그대들!
기다려!

 

나, 흰 쌀 먹어본 건 처음이야

아직 엄청 많대이

 

잘도 했겠다…

인간 자식 주제에!

 

무언가 향기로운 냄새가

 

쌀 보관
가을에 수확한 쌀은              
한 해 동안 인간의 끼니를 지탱하기 위해,    
품질을 유지하면서 보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옛날에는, 통풍이 좋고,             
쥐 퇴치기가 딸린 고상식 창고에        
보존하는 등 곰팡이나 쥐의           
피해로부터 쌀을 지키는 노력이 이루어져 왔다.  
토요하나의 창고는 신념에 의해         
열화로부터 지켜지고 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사쿠나히메여

그대는 저 위대한 무신
타케리비가의 딸로서

중용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봉물을 찬전과 함께 날려버리다니

 

아니…
아닙니다!

카무히츠키 님,
애초에 시작은 인간이!

신이나 되는 자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

애초에 불러들인 것도
그대의 멍청함이 일으킨 것이지 않느냐

 

자, 인간의 자식들은

 

여기에

 

괴물이냐?

아니여, 신이야, 신

이것이 야나토의…

좋다

짐은 이 꼭대기 세상 주신
카무히츠키

인간의 자식들이여,
이름을 대라

 

본인은 카츠라 우에몬노죠 타카모리

사람들은 '타우에몬'이라 부르옵니다

나는 킨타다
네가 왕이란 놈이냐?

유이여, 이런 데는 싫여…

빨리 집에 보내줘…

미르테와…

아이!

카이마루예요!

 

신과 인간은 두 세상

즉, 꼭대기 세상과 기슭의 세상으로
나뉘어져 있어야 하는 운명

허나 그대들이 건너온 천부교는
이미 숨어 버렸으니

그럼, 저희는…

다리가 나타날 때까지
이번 소동의 책임을 지도록 하라

책임…
…이라 하시면?

사쿠나히메여,
오니섬에 대해서는 알고 있겠지?

그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나
그 악신 '오오미즈치'를 토벌한 외딴섬이다

예…

하지만 아직도
오니가 살고 있고

카무히츠키 님의 지배도
미치지 않는다는…

그대들은 그 오니섬으로 건너가
섬을 개척하고

어찌 오니가 태어나는가를
조사해 오도록 하라

 

오, 오니섬!

아무리 그래도 그건…!

여기서는
가는 데에만 며칠이나…

 

설마 여기서
왕래할 생각은 아닐 테지?

물론 오니섬에 살면서
명령을 완수해야 한다

살아…

그럼, 도읍은…?

그렇다

그때까지는 그대를
이 도읍에서 추방한다

 

추…

방!

 

이것은 정식 칙명이다

이상이다, 물러나라

기, 기다려주십시오!

카무히츠키 님!

그건 너무!

너무나도!

카무히츠키 님…!

 

사라졌다

저게 신인가벼

 

그대들…

그대들 때문에…

 

뭐냐?

 

돌아가라고 했는데
어찌 안 돌아갔느냐!

말했잖아!

여긴 인간이
발을 들여선 안 된다고!

 

돌아갈 장소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놔!

공주님, 알현실입니다

알고 있다

 

코코로와…!

 

그래, 코코로와

그대도 같이 가주겠나?

 

그래!
그게 좋겠다!

그대는 발명인

그대가 있다면 도움이 될 거야

소꿉친구잖아?

친구잖아?

 

부탁이야!

 

하지만…

 

애초에 타마 할아범은
그걸로 되겠어?

일찍이 내가 어머니를 찾으러
오니섬에 가겠다고 했을 때엔

그렇게 반대했으면서!

그건 공주님이 어렸으므로

 

이래저래 변명만 하네

할아범은 내가 하는 말을
반대하기만 하잖아!

사쿠나 님…

조금 불쌍해 보여

 

하지만 이번 일로

카무히츠키 님은 공주님께
마음을 고쳐먹으라고

촉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공주님의 어머니, 토요하나 님께선

오오미즈치를 토벌하자마자

아버지과 함께 그 섬에서
쌀을 만들고 사냥을 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살고 계셨습니다

같은 일을 공주님께서
경험하는 것으로

풍양신으로서도
자각을 빨리 깨우치게 하는

그러한 생각도
있지 않을까 하고

 

그럴지도 몰라요

 

여기서 잠시 기다려주세요

엄청 넓네

여기가 바단가

 

짜…!

맛은 우리가 있는
바다랑 똑같네

꼭대기 세상과 기슭의 세상은
두 개이자 하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고 합니다

기슭의 세상에서
기근이나 전쟁이 늘면

꼭대기 세상에서도
수확이 줄거나 악영향이 나오기도

그럼,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네요

기슭의 세상에서는 지금 전쟁과
기근으로 형편이 매우 안 좋아서

그런가요

기슭의 세상은 이 아래인가요?

듣고보니 궁금하네

바다 바닥 너머로
인간 세상이 있는기여?

바닥으로 갈 수록
구름이 펼쳐져 있다고 합니다

애초에 신조차도
바닥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만

오, 굉장해!

야나토 굉장한 곳!

정말이지, 세상이란 불가사의하군요

 

그래서 그 시끄러운 신은
뭐 하고 있노?

 

공주님, 약속 시간입니다

알고 있어

 

술은 두고 가십시오!

 

뭐라고?

황송하게도
카무히츠키 님의 명령입니다

당분간은 술은 기피를

 

그런…

싫다

공주님…

역시…

싫어!

 

공주님!
떼쟁이 같은 짓은 그만두세요!

신입니다!

시끄러워!

일찍이 카무히츠키 님도
이 상자에 들어갔었다고 했어!

무슨 일이신가요?

오, 코코로와 님

 

보시다시피 공주님이…

 

사쿠나 님…

코코로와야?

부탁이야!

카무히츠키 님께
나를 용서해달라고 해줄래?

말을 잘하는 그대라면
카무히츠키 님도 들어주시겠지

사쿠나 님
그걸로 정말로 괜찮은가요?

 

사쿠나 님, 예전에 말하셨잖아요

언젠가 훌륭한 신이 되어서
반드시 부모님을 찾겠다고

그 말은 거짓말이었습니까?

그렇지 않아!

하지만 그 후로
얼마나 지났다고 생각하는 거냐

행방불명이 된 건
내가 젖먹이일 때잖아!

없다!

이몸에겐 엄마도 아빠도 처음부터!

 

그럼, 포기하겠다는 거죠?

아버지 타케리비 님과
어머니 토요하나 님이 일찍이 사셨던

유일한 단서가 남은 오니섬에
가시지 않겠다는 거죠?

 

코코로와

사쿠나 님

 

이건!

오보로 책이잖아!

 

어이, 기다려

무슨 짓이냐

나는 신이다!

엄중히 다뤄라!

어이, 놔…!

사쿠나 님을 잘 부탁합니다

이 목숨과 바꿔서라도

그럼

 

슬퍼

하지만

 

역시 싫어!

난 도읍을 떠나면
살아갈 수 없다!

죽어버릴 거야…!

호들갑이네

정말 시끄러운 신이네

 

공주님, 그만하세요…!

 

예쁜 아침해군요

 

이 너머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주님과 인연이 깊은 섬이

 

Ending. ORIGAMI
歌. Little Glee Monster

 

夜明け前の
동트기 전의

暗い空の向こう
어두운 하늘 저편

見つめながら
바라보면서

かたちの違う
모양이 다른

心寄せ合って
서로 마음을 모아

重ねた手と手
포개어 놓은 손과 손

今日も
오늘도

 

君と待つ朝には日が昇る
너와 기다리는 아침엔 해가 뜨네

泣かないでいいんだ
울지 않아도 돼

涙を越え また願いは
눈물을 넘어서 다시 소원은

芽吹いてく
싹이 트네

金色に輝く
금빛으로 빛나네

地平線をなぞった指先が
지평선을 빗댄 손끝이

제2화
히노에섬에 살다

ただひとつ ただひとつ
단 하나 단 하나

ただひとつ ただひとつ
단 하나 단 하나

たしかな君をみつけた
확실한 그대를 찾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