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ective Conan 名探偵コナン 劇場判 第02期 1998 「14番目の標的」 (BDRip 1920×1036p x265 10-bit 3Audio)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엄마..!

 

오면 안돼!! 란!!!

 

꿈..

 

에~~? 내가 권총에 맞는 꿈~~??

 

그래서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전화한 거니?

 

그치만~~ 걱정되잖아요~~

 

변호사는 다른 사람에게 원망 받을 수도 있잖아요?

 

걱정이 지나친 거야~

 

란.

 

넌 여러 가지 사건을 보고 오거나 그러니까

 

그런 꿈을 꾸는 거야.

 

그래도 아무 일 없는 거라니 다행이에요.

 

아, 맞다맞다!

꿈에 나온 엄마,

지금보다 좀 젊었어요~

 

어머! 무슨 말을~!

난 지금도 젊은 셈이야!

 

이거이거 정말~

실례했습니다~!

 

알면 됐어~!

 

그럼 오늘 밤 7시죠~

아빠도, 코난 군도 기대하고 있어요.

 

(그 애..)

 

(기억하고 있는 걸까..)

 

코난 군..

무슨 일이야~?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아니~~ 아무것도 아냐~!

 

미안해~ 깨워버려서.

 

(아~~ 오늘 밤이구나~~)

(란네 엄마와의 식사가..)

 

(대하기 거북한 상대지~~? 그 아줌마..)

 

명탐정 코난
" 14番目の標的 "
" 14번째의 표적 "

 

난 고등학생 탐정, 쿠도 신이치.

 

소꿉친구이자 동급생인 모리 란과

유원지에 놀러 갔다가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의
수상한 거래 현장을 목격했다.

 

거래를 보는 것에 열중하고 있던 나는

 

배후에서 다가오는 다른 한 명의 패거리를
눈치채지 못했다!

 

난 그 남자에 의해 독약을 먹게 되어 버렸고,

 

눈을 떠보니

 

몸이 줄어들어버려 있었다!

 

쿠도 신이치가 살아 있다는 게
녀석들에게 발각되면

 

또 목숨이 노려지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위험이 미친다!

 

아가사 박사님의 조언대로

 

정체를 감추기로 한 나는

 

란이 이름을 물어오자

 

순간적으로

 

에도가와 코난이라고 이름을 대고

 

녀석들에 대한 정보를 잡기 위해

 

아버지가 탐정을 하고 있는

 

란의 집에 신세지려고 들어갔다.

 

그렇다. 이 아저씨가 란의 아버지로

 

그리고 지금은 완전히

 

명탐정인 모리 코고로다.

 

하지만 사실은 둔하고 서투른 탐정으로

 

누가 사건을 해결하고 있는지는

 

모두들 알고 있지?

 

그 비밀은

 

아가사 박사님이 만들어 주신
두 가지 기계에 있어.

 

우선은

 

이거야!

 

[ 손목 시계형 마취총 ]
시계형 마취총!

[ 손목 시계형 마취총 ]

 

뚜껑에 달린 조준기를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마취 바늘이 튀어 나와

 

사람을 한 순간에 잠 재우는 게 가능하지!

 

그리고 다음으로

 

[ 나비 넥타이형 변성기 ]
나비 넥타이형 변성기!

[ 나비 넥타이형 변성기 ]

 

뒤에 붙어있는 다이얼을 조종하면

 

어른부터 아이까지

 

온갖 목소리를 다 낼 수 있어!

 

필살의 아이템이라면

 

[ 킥력 증강 슈즈 ]
킥력 증강 슈즈!

[ 킥력 증강 슈즈 ]

전기와 자력으로 다리의 경혈을 자극해서

근육을 한계점까지 높여줘!

 

범인을 추적한다면

[ 터보 엔진 부착 스케이트 보드 ]
터보 엔진이 달린 스케이트 보드!

[ 터보 엔진 부착 스케이트 보드 ]

 

그리고

의외로 우수한 게 이 신축 서스팬더(멜빵)!

[ 신축 서스팬더 ]
버튼 하나로

[ 신축 서스팬더 ]
고무가 늘어났다 줄어드는

[ 신축 서스팬더 ]

 

굉장히 독특한 기계야.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의 정체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사건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아.

 

작아졌대도 두뇌는 같은

미궁 없는 명탐정!

 

진실은 언제나 하나!

 

[ 베이카 형무소 ]

 

[ 전직 딜러: 무라카미 죠우(35) ]

 

[ 모리 코고로 / 베이카 시 베이카.. ]

 

에? 겐타 군!

아, 그것도 먹는 거예요?

상관 없잖아~! 몇 개를 먹든~!

 

이번엔 블랙 초코바~ 어른스러운 맛이다~

에?? 정말이에요?

 

(그럴 리가 없잖아~)

 

(그런데 늦네~~)

 

봐봐!

나랑 코난 군, 궁합이 딱이래!
[ 당신과 그 사람은 ]
[ 궁합이 딱 맞습니다! ]

 

고고, 고장난 거 아냐? 그 게임!

 

그, 그것보다도 게, 겐타 군~!

 

어차피 트럼프 같은 건 거짓말투성이에요~!

 

코난 군 것도 해 봐야지!

생일은..

 

(야야..)

 

(멋대로 남의 점을 쳐보는 게 아냐.)

 

[ 연인과 급속히 가까워짐! ]

 

분명히 이거 나랑 코난 군 거야!

에~~??

[ 연인과 급속히 가까워짐! ]

[ A의 예감 ]

 

= A의 예감??

 

(A~??)

(야야, 몇 년 전 게임이냐, 그거..)

 

있지있지, A가 뭐야?

 

A라는 건 말이죠~..

다시 말해서 B의 앞이라는 걸로..

새우 튀김일 거야!

 

뭐야~! 키스가 아니잖아~!

 

= 에에에~~??

 

미안미안, 늦잠을 자버려서..

 

어라?

= 정말~~~~ 늦었잖아요, 박사님!!!!

 

미안하다..

 

[ 토우토 항공 기념 박물관 ]

 

굉장하다~~~!!!

여러 가지 비행기가 있어~!

 

여긴 헬리콥터 모의 조종도 할 수 있을 거야.

재미있겠죠~!

응!

안 됐네요!

= ???

어째서야, 코난!

헬리콥터의 모의 조종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라고 적혀 있어.

에~~? 시시해~~

 

(미안한걸~)

(난 5학년이 됐을 때 올 수 있는 만큼 왔었거든.)

 

에.. 오!

 

그럼 대신 내가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마.

= 에?!?

 

야, 그만두게 하지 않으면
긴~ 얘기를 듣게 되고 말 거야.

나한테 맡겨주세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 페가수스라는 말이.. / - 짠!!

 

여기서 퀴즈~!!

뭐~~냐~, 갑자기~..

 

설날과 만우절과 어린이날에
태어난 세 사람이 모여서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럼, 뭐라고 하는 모임일까요?

힌트는 페가수스처럼 하늘을 나는 동물입니다~!

 

하늘을 나는 동물~~??

음..

음~..

 

어래? 코난 군, 알아냈어요?

물론이지~!

세 명의 생일을 더하면 되지?

 

- 에? / - 생일~~??

1월 1일, 4월 1일, 5월 5일.

10월 7일?

맞아! 10월 7일!

 

에??

 

토나카이야.
토나카이(トナカイ), 순록

토ㆍ나ㆍ카ㆍ이(どㆍなㆍかㆍい)!
[ 10(토) 7(나) 會(카이: 회, 모임) ]

 

크리스마스 때 썰매를 끌고 하늘을 날지?

= 아!!!

굉장해요~! 역시 코난 군이에요!!

 

어?

 

- 에? / - 야야, 저 사람 '시시도 에이메이' 아냐?

 

[ 카메라맨: 시시도 에이메이(45) ]

 

= 멋있다~~!!

 

[ 모리 탐정 사무소 ]

 

감사합니다!

다음 분, 오세요.

 

[ 에세이스트(수필가): 니시나 미노루(37) ]
됐다!

[ 에세이스트(수필가): 니시나 미노루(37) ]
자, 여기요~

 

고맙습니다!

니시나 씨의 굉장한 팬이에요!

앞으로도 맛있는 책을 많이 써주세요!

 

에?

 

맛있는 책이라니 다행이네요.

고마워요.

 

사진에서 본대로 아주 괜찮은 남자다~

 

난 저런 타입, 상당히 좋아해.

 

소노코도 참~~

 

난폭하게 운전하는 녀석이네~!

저 사람은..!

 

[ 모델: 오사나이 나나(21) ]

 

역시 모델, 오사나이 나나야!

난 여자한테는 흥미 없어~

빨리 차 마시러 가자!

 

몇 시야? 엄마랑 식사하는 건.

 

7시.

 

이번에도 란이 준비한 거지?

 

응.

 

너도 고생이 많구나~

 

10년 전이었나? 엄마가 집을 나가신 게.

 

그래.

내가 7살이었을 때..

 

두 분이 큰 싸움을 했던 게 기억이 나.

 

별거한 이유는 성격이 안 맞아서래.

 

그 뒤 머지않아서였지?

 

엄마가 변호사로서

눈부시게 활약하게 된 게..

 

게다가 바꿔서..

 

아버지는 형사를 그만두고

잘 되지도 않는 탐정 일을 시작했지.

뭐?

 

그래!

지금에 와서는 란의 아버지,

갑자기 명탐정이 되어버렸지만,

란이 옆에 붙어있지 않았다면

방종한 생활을 하셨을지도 몰라~!

 

그런 것도 아닐까 생각하지만,

 

하지만.. 그 방법을 엄마가 확실하게 알려줬어.

 

다녀왔어요~!

 

어서 와~!

 

어래? 아저씬 아직도 준비 안 한 거야?

낮부터 마작하러 가서 지금 막 돌아왔다니까~!

 

나참.. 어째서 에리하고
식사 같은 걸 해야 되는 거야~!

 

투덜투덜대지 말고 빨리 준비해주세요~!

 

오늘은 가까운 토우토 (灣)에 오픈한
바다의 일부가 육지로 휘어 들어가 있는 부분

해양 위락 시설, 아쿠아 크리스털의 오너,

아사히 카쯔요시 씨의 댁을 방문해서

[ 아쿠아 크리스털 오너: 아사히 카쯔요시(61) ]
아사히 카쯔요시 씨의 댁을 방문해서

[ 아쿠아 크리스털 오너: 아사히 카쯔요시(61) ]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

코난 군. (ㅡ.ㅡ+)

 

아, 아, 나도 옷 갈아입고 올게!

 

[ 프랑스 요리점: 『라ㆍ훌-루』 ]

 

엄마, 미안해요!

 

좀 늦어버렸어요.

 

괜찮아!

 

어차피 어떤 분이

늦게까지 마~작이라도 했겠지~!

 

흥!

 

(여전히 하시는군~)

 

(이 아줌마 앞에선 서투른 소리도 못할 거야..)

 

안녕, 코난 군?

 

아, 안녕하세요~

 

쯔지 씨는 정말 고지식하다니까~

정말 그래~~

이야~~ 오랜간만, 모리 씨~!

 

어? 아니, 이거 쯔지 씨~~!

 

저기, 모리라니..?

[ 프로 골퍼: 쯔지 히로키(36) ]
그 왜, 탐정인..

[ 프로 골퍼: 쯔지 히로키(36) ]
에~?? 그 명탐정인~?

모리 코고로?

 

네! 탐정 모리 코고로입니다.

 

아~~, 쯔지 씨, 가족을 소개해드리죠.

아내인 에리와 딸인 란입니다.

그리고 식객인 코난.

 

(식객이라니.. 다른 표현 없냔 말예요, 이보쇼.)

 

쯔지입니다.

 

모리 씨와는 프로 아마 골프에서 같이 쳤거든요.

그러고 보니 쯔지 씨..

다다음 주 목요일 부터죠? 전미 오픈.

 

네~!

1년 동안 이 대회만을 목표로 연습해왔기 때문에

 

이번에야 말로! 이번에야 말로
톱 10에 들어보이고 말 겁니다!

 

기대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해도 가끔은 쉴 필요가 있으니까요.

 

내일도 이 아가씨들을 태우고

아주 높이 날아볼까 생각 중이에요.

 

응?

 

쯔지 씨는 자기 헬리콥터를 갖고 있고

조종도 할 수 있지.

맞다! 그 다음 일요일에도 날 예정이니

괜찮으시다면 여러분들을 초대하도록 하죠.

 

우와~~ 정말이세요?

 

멋지겠구나~!

 

신난다~!!!

아뇨~~ 하늘을 나는 것만큼은 거북해서요..

신경 써 주셨지만 다음 기회에..

그러세요? 그거.. 유감이네요..

 

(칫! 재미없어~..)

 

저 사람은 사와키 씨라고 하는데

 

아빠랑 엄마가
좀 더 젊었을 때부터 알던 사람이야.

 

저 포도 배지는 뭐야?

 

저건 소믈리에의 상징이야.

 

아, 소믈리에라고 하는 건

사와키 씨처럼

[ 소믈리에: 사와키 코우헤이(36) ]
와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을 말하는 거야.

 

목에 늘어뜨리고 있는 건?

 

저건 테스트 밴이라고 하는데

 

와인을 맛보기 위해 쓰는 거야.

 

오호~ 잘 알고 있구나..

 

니시나 씨의 책에서 읽었어요.

 

예를 들면.. 붉은 포도주는 실온,

백포도주와 로제는 차게 해서 마시면 좋다던가..

 

확실히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많지만,

 

와인의 온도는 그 사람의
취향에 따라 정해지는 게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가벼운 붉은 와인은

차게해서 마시면 제법 맛이 좋아요.

 

중요한 것은

 

차게 하면 와인의 씁쓸한 맛이 억제된다는 거죠.

 

그런 거구나~

하지만 뭐랄까~

 

란도 그런 거에
흥미를 가질 만한 나이가 됐구나..

 

그만큼 우리도 확실히 나이를 먹었다는 거예요.

 

흥.

아니라네~

 

왠지 두 사람,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지~

 

아~~ 코난 군도 참~ 입 주위에 묻히기나 하고~

 

에, 괘괜찮아, 안 그래도..

 

자~ 움직이지 마~

 

[ A의 예감 ]
= A의 예감??

 

아ㅡ?

 

나참~!! 꼬맹이는 돌봐줘야 한다니까~

 

정말~~~!

?

 

맛있었어..

 

여기 요리와 와인 맛은
옛날과 조금도 변함이 없군~

 

있죠~

 

기억해요?

응?

 

15년 전..

당신과 처음으로 이 가게에 왔을 때,

당신, 나한테 선물을 줬어요.

그래..

 

당신이 좋아하는 지고바 초콜릿이었지.

 

돌아가다가 베이카 공원 벤치에서
나란히 먹었었죠~

그래.. 그랬었지..~

 

어?

 

토와코 씨~!

 

어?

 

누구야! 저 남자는!!!

 

피터 포드 아니에요?

[ 클럽 토와코, 마담: 아카노 토와코(32) ]
[ 뉴스 캐스터: 피터 포드(40) ]
그 왜, TV에서 종종 사회를 보는..

 

젠장.. 왜 저런 놈이랑..

 

누구예요? 토와코 씨가.

 

= 에..!

 

긴자에 있는 클럽의 마담이야.

 

이야~~ 저 여자한테는 언제나 신세를~

 

아!

 

먼저 실례할게요.

 

아, 아직 괜찮잖아요~ 집에 가서 커피라도..

 

미안하구나. 일이 남아 있거든.

 

잘 먹었습니다.

 

엄마~?

 

아, 엄마~!

 

아빠~? (ㅡ.ㅡ+)+

 

흥!

 

아~~! 어디로 가 버렸잖아, 토와코 씨~~!!

(안 되겠구만, 이 아저씨..)

 

[ 일주일 후 ]

 

[ 미도리다이 경찰 병원 ]

 

들어오세요.

 

[ 622 / 메구레 쥬죠 ]

[ 622 / 메구레 쥬죠 ]
메구레 쥬상~??

 

쥬죠라고 읽는 거다.

 

아, 그렇구나!

 

틀렸네요~ 겐타 군~~

(헤에~~ 메구레 경감님 이름이 쥬죠구나.)

오~~ 모리 군! 일부러 와줬구만!

그리고 너희들도..

 

마침 모두 같이
하이킹을 가려고 하던 참이었거든요.

 

경감님. 상처의 상태는?

 

다행히 급소를 피해서

생명에 별 지장은 없지만,

며칠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기요, 경감님.

응?

왜 항상 모자를 쓴 채로 계세요?

 

응? 아, 뭐.. 아~ 괜찮잖니.

분명히 (머리카락이) 적겠지?

커~다란 혹이 있을지도 몰라요~

 

사용된 건 핸드건 타입의
보우건이라고 사료됩니다.

 

메구레 경감님을 노린 건지,

우연히 지나가던 경감님을 재미로 쏜 것뿐인지

 

그 양쪽으로 수사를 개시했습니다.

 

저기요, 저기요, 경감 아저씨!

권총 갖고 계셨죠~?

그런데 놓쳐버린 거예요?

 

죠깅 중에 권총을 갖고 있을 리가 없잖냐~~

그리고 설령 갖고 있었다고 해도

난 모리 군과는 달라서

그쪽으론 솜씨가 그리 좋지 않거든..

 

에? 저희 아빠 총을 잘 쐈어요?

 

경시청 내에서도 일등을 다투는 총솜씨였지~!

(헤에~~ 누구든지 좋은 점은 있나 보군~)

 

그런데 보우건을 쐈다고 생각되는 장소에서

이상한 물건이 발견됐습니다.

 

이겁니다만..

 

뭐야, 이건!

서양 칼 같네요..

 

(어래?)

 

(이거 어디선가 본 적이 있어!)

 

(어디였더라..)

 

[ 키사키 법률 사무소 ]

 

안녕하세요!

안녕. 멋지구나, 그 브롯지.

 

선생님!

 

오늘 예정이에요.

 

그리고.. 밑에 있는 우편함에 이게..

 

어머, 지고바구나~?

 

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스위스제 초콜릿이네요~

 

(그렇구나. 그 사람..)

 

그런데 발신인 이름이 없네요..

 

괜찮아.

범인은 알고 있으니까.

 

무, 물.. 물..

 

선생님!!!

 

[ 토우토 대학 병원 ]

 

엄마는요!

 

안심들 하세요.

 

바로 위세척을 해서

생명에 별 지장은 없습니다.

 

다행이다..

 

역시 독극물입니까.

네..

 

농약 계열이라 사료됩니다.

 

엄마!

 

엄마..

 

란..

 

에리!

 

당신.. 와줬군요~..

괜찮으세요? 아줌마~..

 

코난 군도..

 

고맙구나. 괜찮아.

 

만일을 위해서..

오늘 하루는 중요한 일을 제쳐놓고
입원하는 게 좋겠죠.

 

잘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해도 경감님에 이어서 에리까지..

이게 우연일까..

그런데 초콜릿을 먹자마자 쓰러졌다던데..

네. 사무실의 우편함에 들어있었답니다.

지고바야!

그, 그리고 이 종이꽃!

설마..!

같은 범인!

 

어래? 이 꽃..

 

(어딜까!)

(어디서 봤을까!)

 

[ 아가사 댁 ]
그런데.. 그 신중한 사람이

독이 든 초콜릿 같은 걸..?

 

아, 요전에 식사했을 때,

아저씨가 란네 어머니를 화나게 해버려서..

그에 대한 사과라고 착각한 것 같아요.

 

그렇구만..

 

자! 수리 끝났다~!

 

= !?!?

 

누구야!!

 

이런 장난을 하는 녀석이!!

 

박사님! 열면 안돼요!!!

 

에?

 

박사님!!

 

난 괜찮다! 쫓아가라, 신이치!!

아니, 하지만..!

 

쫓아가, 신이치! 쫓아라!!!

알았어요!!

 

(어디로 갔을까!)

 

(왼쪽이라면 아유미나 겐타들의 집 쪽이군!)

 

(좋았어!)

 

아, 코난 군!

 

검은 오프로드 바이크 말이에요?

검은 오프로야 바이크란 게 뭐야~?

 

= 어??

 

저거예요!

저게 오프로드 바이크예요! 겐타 군!

 

코코, 코난~~!??

알았어!

역시 왼쪽이군!

 

코난 군! 지금 베이카 역 쪽으로 우회전해 갔어!

 

알았어!

 

앞질러 가자!

 

(좋았어! 찾아냈다!!)

 

(놓치지 않아!)

(절대로 놓치지 않겠어!!)

 

괜찮으세요? 할머니!

 

정말 고맙구나..

 

(이건..!?)

 

(그렇구나! 알아냈어!)

 

[ 베이카 중앙 병원 ]

[ 베이카 중앙 병원 ]
트럼프?

 

응.

범인은 트럼프의 그림에 맞춰서
범행을 저지르는 거예요.

 

제일 처음에 습격 당한 메구레 경감님.

[ 메구레 쥬죠 ]
이름이 쥬죠죠?

13이라고 쓰니까 스페이드 킹!

 

이 왕이 갖고 있는 검.

현장에 떨어져 있던 것과 같은 모양이잖아요?

 

다음으로 란 누나의 어머니인 키사키는

[ 妃(きさき: 키사키): 황후, 왕비 ]
영어로 Queen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스페이드 퀸!

 

이 여왕님이 갖고 있는 꽃,

초콜릿의 포장지에
붙어있던 것과 같은 꽃이에요.

 

정말! 똑같아!

하지만.. 아가사 박사님과 11은..

[ 아가사 히로시 ]
박사님은 이름이 아가사 히로시로

'시(士)'란 글자는
'10(十)'과 '1(一)'의 조합이에요.

그러니까 스페이드 잭!

 

잭은 원래 '병사'의 의미가 있고,

 

이 검(劍) 비슷한 물건..

 

똑같군! 틀림없어!

하지만 어째서 트럼프..?

그것도 스페이드인 걸까..

 

스페이드에는 죽음의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식으로 하트에는 사랑.

다이아에는 돈.

클로버에는 행운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 범인은 트럼프와 비교해서

이름에 숫자가 들어가 있는
13에서 1까지의 인물을

순서대로 죽이려고 하는 건가!

그것도..

아저씨와 관계가 있는 이에요.

 

하지만.. 도대체 누가..

 

유일한 단서인 오토바이 넘버는

도난 오토바이였습니다.

 

경감님!

 

어떻게 여기에..!

 

아니..

에리 씨에 이어서 아가사 박사님까지
당했다고 들어서 말이네.

하지만.. 상처 자리가 아직..

잘~ 꿰매져 있으니 괜찮네!

 

얘기는 들었네.

범인은 필시 무라카미 죠야!

무라카미 죠!

 

어떤 놈입니까?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카드 도박 딜러인데..

 

10년 전..

살인 사건을 일으켰고,

일주일 전에 막 가출소했다고 하더군.

 

카드 도박 딜러라면요..?

 

트럼프 도박에서
손님에게 패를 나눠주는 사람이란다.

 

이 사람이 10년 전의 무라카미 죠다.

 

무라카미라..

 

확실히 그 녀석이라면 나한테 원한을
갖고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지..

 

왜요?

 

내가 그 녀석을 체포했기 때문이다.

말도 안돼요!

 

형사가 범인을 체포하는 건 당연하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그 사건이라면 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남자는 관할서로 연행된 후에..

시라토리 군! 그 얘기는 그만 됐네!

에?

= ??

 

그런데.. 무라카미 죠는 왜 제일 먼저
바로 나를 노리지 않은 걸까..

 

나한테 원한이 있다면 직접..

그건.. 자네를 괴롭히기 위해서겠지.

 

은근히 바작바작 죄어
못살게 구는 것처럼 말이네.

 

저기요, 아저씨의 지인들 중에

이름에 10이 붙어있는 사람 없어요?

 

응?

 

다음으로 노려지는 사람은
그 사람일지도 몰라요!

 

10이라.. 10..

 

토(と(十))..

아!

토와코 씨!!!

 

[ 클럽「토와코」 ]

 

= 어서오십시오.

 

어머~ 모리 선생님~!

어, 토와코 씨!

무사하셨었군요~!

 

무사라니..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저..

 

시라토리 씨, 병원에서
무슨 말씀을 하시려던 거였어요?

 

에?

그 있잖아요, 무라카미란 사람 얘기예요.

 

아..

뭐, 알아보면 알 수 있는 거라 말하는 거지만..

 

이건 선배 형사한테 들었습니다.

 

10년 전, 관할서의 형사였던 모리 씨는

본청의 메구레 경감..

그 때는.. 아직 부경감이었나..

 

어쨌든 둘이서 살인범 무라카미를
체포했었습니다.

 

관할서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던 중에..

무라카미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그래서요..

 

모리 씨와 경감님은

담당 경찰에게 무라카미를
화장실에 데려다 주라고 맡기고

 

취조실 앞에서 담배를 폈죠.

 

거기에 란 군의 어머니께서

당신을 데리고
모리 씨가 갈아입을 옷을 갖고 왔어요.

 

그때 사건이 일어났죠.

 

무라카미는 화장실 안에서

경찰의 한 순간 틈을 이용하여

권총을 빼앗았죠.

 

생각났어..

에?

 

나, 그때..

 

차를 준비해라!!

 

이 여자와 지옥 끝까지 랑데뷰다!

 

엄마!

란!! 오면 안돼!!!

 

모리 군!

 

왜 그러나, 잠자코 앉아서는..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 아저씨가 아줌마를 쏜 거야?

 

난.. 지금, 방금 전 까지도 잊고 있었어!

 

란 양에게 있어서는
생각해 내고 싶지 않은 일이었겠죠.

 

하지만.. 하지만 어째서 아빠가 총을 쐈을까요!

 

굉장히 자신의 총 솜씨에 자신이 있었던 거겠죠.

 

인질을 피해서 범인만을 쏠 수 있다는 자신이..

 

하지만..

 

총알이 빗나가서 당신 어머니에게..

 

당시 경찰서 내부에서도

인질에 상관 없이 발포했다는 게
굉장히 문제가 됐었다죠..

 

아마 그 바로 직후일 겁니다.

 

아버지께서 형사를 그만둔 게..

 

네.

여어, 란! 오랜만!

 

신이치??

 

아가사 박사님께 얘기는 들었어.

 

큰 일이 생긴 것 같던데..

 

큰 일 정도가 아냐!

지금 어디 있어? 얘, 빨리 돌아와..!

 

아, 미안해.. 여기도
사건이 계속되고 있어서 말야..

당분간 돌아갈 수가 없어.

 

그래..

우울한 목소리로 말하지 마.

 

뭐.. 나도 사건 개요는
박사님과 경감님께 들었으니까

뭔가 알아내면 바로 그쪽으로 전화를..

 

있지..

 

신이치라면 쏠래?

에?

 

나, 알아냈어..

 

엄마가 아버지 곁에서 떠난 이유를..

 

음~..

 

그 코고로 씨가 네 어머니를 말이지..~

 

아무리 총 솜씨에 자신이 있었다지만,

나.. 이제 아빠를 믿을 수가 없어.

 

신이치였다면 절대로 그런 짓 하지 않았겠지??

 

글쎄.. 난 모르겠어..

 

하지만 아저씨가 아줌마를 쏜 게 사실이라도

그게 곧 진실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

 

무슨 소리야? 의미를 모르겠어!

 

어쨌든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이야.

 

힘내! 란.

끊을게.

 

아, 잠깐 기다려..!

 

신이치?

 

신이치!!

 

진실..

 

경감님! 전 비상구를 지키겠습니다.

아, 기다리게! 모리 군!

 

상대가 미인이라고 굉장히 힘이 넘치시네요.

 

(기어코 아저씨.. 돌아오지 않으셨군..)

 

(그렇다고 해도)

 

(무라카미 죠는 어째서)

(자기 범행이란 걸 알 만한 단서를 남겼을까..)

 

(아저씨와 경찰에 도전을 할 작정일까!)

 

(그런데 무라카미는 복역 중에)

(어떻게 아저씨의 지인들을 조사했을까!)

 

(녀석은 란의 어머니가 좋아하는
쵸콜릿의 메이커까지 알고 있었어!)

 

(어?)

 

[ 쯔지 히로키 ]
(쯔지 히로키..)

(쯔지..?)

 

쯔지 히로키? 그 프로 골퍼 말이냐?

네! 코난 군이 알아낸 건데요..

쯔지의 글자에도 10이 들어가 있었어요!

 

쯔지?

 

정말!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쯔지 씨 댁에 전화했더니

30분 쯤 전에 헬리포트로 향했대요!

 

알았다.

관할서에 연락해서
바로 잠입원을 교대해 달라고 하게.

네!

 

코난 군, 우리들도 가자!

에!

 

응.

 

가세! 모리 군!

 

가다니? 아침 밥인가요?

 

아빠!!

 

야! 너희들!! 뭐하러 왔냐!

 

뭐하러 왔냐가 아니잖아요?

우리들도 사건의 당사자예요!

 

아빠의 딸이니까요!

 

그러니까 모리 씨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잇달아 습격 당하고 있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그것도 13부터 순서대로..

그러니 다음은 10인 당신이 위험합니다.

 

어쨌든 오늘 비행은 그만두는 편이..

 

괜찮습니다~!

그렇게 걱정이 되시면

경감님과 모리 씨가 같이 타시면 어떻습니까?

 

아~~ 아뇨~~ 하늘을 나는 건..!

그런데 오늘의 비행은 어느 쪽으로..?

 

토우토(東都) 공항입니다.
(옛날의) 에도 [江戶(えど)] 또는 동경

중간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겠지만요.

 

비행 계획서는 언제 제출을?

 

에.. 또.. 분명히 그제 공항 사무실에..

 

경감님.

어쩌면 무라카미가 토우토 공항에서
숨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좋아! 자네는 차로 토우토 공항까지 가주게!

네!

 

모리 군!!!

만일을 위해서네!

자네와 나는 헬기에 동석하세!!

에~~!!!!!

란 군, 기분은 알겠지만, 너희들은 여기까지다.

에? 하지만!!

 

알겠습니다.

 

경감님.. 저도 시라토리 형사와 함께 차로..!

자네 혼자만 도망칠 셈인가!!

아뇨, 그게, 전 화장실에~~!!

 

겨, 경감님! 전 아직 죽고 싶지..!

에~~잇, 죽을 때는 함께다!

 

역시 죽을 거야!!!

 

그럼 전..

 

코난 군? 우리들도..

 

어라? 어딨어?

 

설마!!!

 

양이 한 마리! 양이 두 마리!

그렇게 하면 무서운 게 없어져요?

코난 군~!

너, 어느 틈에!!

전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조종석 옆자리에 앉아보고 싶었어요~!

 

어서 와라! 나의 영토에!

 

네가 살고 있는 베이카 마을 위도
날 예정이란다~

와~~이! 신난다!

 

어쩔 수 없구만. 이제 와서
돌아갈 수도 없으니 말야..

그 대신! 시끄럽게 하면 집어던진다!!

 

(특별히 아무 데도 이상은 없군..)

 

뭘 보고 있니~!

모처럼 헬리콥터에 탄 거잖니!

밖을 봐 보렴!

 

어디 안 좋으세요?

아니, 괜찮다.

 

저기요, 아까 안약 넣으셨죠?

그거 항상 넣으세요?

 

그래.

차를 운전하거나
헬리콥터를 조종할 때는 말이다.

 

응~~

이제 곧 베이카 마을이란다!

헤에~~? 정말이다!!

 

모~리 군! 자네 집도 보이는데?

보고 싶지 않아요!!!

 

(?)

 

왜 그러십니까!

더 이상 눈을 뜰 수가 없어요!

뭐라구요!?!?

 

(설마! 그 안약에..!)

= 그렇다면!!!

 

아저씨! 왼쪽으로 기울고 있어요!!

 

으아! 모리 군, 자넨 조종할 수 있나!!

가능할 리가 없잖아요!!!

(이대로 계속 나는 건 무리야!)

 

(어딘가..! 착륙이 가능한 장소는!?)

 

(테이탄 초등학교!)

(좋았어!)

 

뭐야?

교정에 착륙할 테니까
아저씨는 페달로 콜렉티브 조작을..!

으아!

 

바보야! 안돼! 그만둬!! 우릴 죽일 셈이냐!!!

 

괜찮아요!

어렸을 때 몇 번이나 모의 조종을 해봤으니까요!

 

지, 지금도 꼬마잖냐..~

 

쯔지 씨! 이대로라면 추락할 뿐이에요!!

협력해 주세요!!

 

알았다! 해보자!

지.. 진짜..??

 

고도 300피트! 속도 40노트!

됐어요?

가, 가자!

 

고도 200피트. 속도 30노트.

오른쪽 페달을 10도 밟아요!

 

교정으로 스트레이트 인!

거리 500M!

 

야, 겐타! 들리니?

겐타!

 

코난이야?

지금부터 헬리콥터를 긴급 착륙 시킬 거야!

애들을 전부 피난시켜!

 

헬리콥터라니~?

= ???

 

얘들아! 도망가!! 헬리콥터가 떨어진다!!!!!

 

(떨어뜨리지 않아!)

 

왼쪽으로 회전해요!

왼쪽 페달을 강하게!!

 

위험해!! 너무 가깝게 들어왔어!!!

 

으아.. 정말로 떨어졌어..

저기에 코난 군이 타고 있는 거야?

 

살았다!

 

코난 군!

 

괜찮으십니까? 쯔지 씨!

 

연료가 새고 있어요!!!

= 뭐야!?!?

 

아.. 폭발해버렸어..!

헬리콥터는 비싸지??

동체만 일천만 엔은 하지 않을까요?

장어구이.. 몇 인분이야??

 

[ 베이카 중앙 병원 ]
하지만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구나.

[ 805호실: 아가사 히로시 ]
하지만 박사님~!

치사해요~ 코난~~!!

자기만 진짜 헬리콥터를 조종하고 말이에요~!

그게 문제냐!

죽을 뻔 했단 말이다!!

그거 말이네만..

역시 쯔지 씨가 넣었던 안약은

비타민제에서 산도제로 바꿔치기되어 있었네.

산도제..!

 

가성 근시의 치료에 쓰이는
병인(病因)은 다르면서 증세는
비슷한 성질임을 나타내는 말

동공을 열리게 하는 약일걸?
병인(病因)은 다르면서 증세는
비슷한 성질임을 나타내는 말

 

그렇군..

그래서 태양 빛에 눈이 부셨던 거군..

다만..

쯔지 씨가 넣은 것은

홍채염이라고 하는 병의 치료용이네.

홍채염?

 

어떻게 다른 거예요?

 

음..

 

가성 근시에 사용되는 건 넣고 나서 5분 정도로
효험이 나타나고 되돌아오는 것도 빨라.

반대로 홍채염에 쓰이는 건

효험이 나타나는 데 몇 십분이 걸리고

다시 되돌아오는 데도 시간이 걸리네.

시간이 걸리다뇨?

 

개인차가 있지만..

10일에서 2주 정도

동공이 열린 채로 있어야 한다는 것 같더군.

 

그렇게나!!

그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전미 오픈은요!

 

취소할 수밖에.. 없겠지..

 

저기요, 범인은 언제 안약을 바꿨어요?

 

그거 말인데..

 

쯔지 씨는 오늘 아침에

차고에서 차를 꺼낸 후에

차 안에서 안약을 넣었다고 한다.

 

그 직후에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서

 

안약을 센타 콘솔에 올려놓은 채로

일단 집 안으로 돌아왔다더군.

 

아무래도 돌이 날아들어와서

창 유리가 깨진 것 같다더군.

 

(돌?)

 

(아가사 박사님 때와 똑같아!!)

 

그런데 쯔지 씨는 애들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가정부에게 뒷일을 맡기고
(차로) 돌아가 외출을 했다고 하네.

돌을 던진 놈이 틀림없이 범인입니다.

 

안약은 쯔지 씨가 집 안으로
돌아갔던 사이에 바꿔치기 한 거예요.

그래.. 틀림없이 말이네.

 

경감님!

 

범인은 무라카미 죠가 틀림없습니다.

이런 게 발견됐습니다.

 

스페이드 10..!

 

모~~리 군!!

다음에 노려지는 사람은 9네!

자네 지인이면서 9가 들어간 사람이 없나!!

 

그게..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8이라면 있습니다만..

8?

[ 사와키 코우헤이 ]
소믈리에인 사와키 씨입니다.

[ 사와키 코우헤이 ]
그 사람은 이름이 '코우헤이' 씨라 하는데

'코우(公)'의 윗 부분은 '8(八)'입니다.

좋았어! 그 사와키라는 사람을 만나러 가세!

 

그럼.. 그 무라카미라는 사람이

모리 씨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모리 씨의 지인들을 잇달아 습격한 건가요?

네.

 

그렇다고 하기엔 모리 씨..

제법 침착하시군요.

 

아뇨~~ 전 5니까

습격 당하기엔 아직 얼마 동안 사이가 있거든요~

 

헤에~~ 와인이다~..

 

그건 와인 쿨러라고 하는데,

와인을 적정 온도로 보관하는 물건이란다.

굉장히 많이 들어있네요~

 

사와키 씨의 집은 야마나시에서
과수원을 하고 있어서 말이다~

그곳의 와인 창고에는
수백 병의 와인이 보관되어 있단다.

그렇죠?

 

네, 뭐..

장래에 제 가게를 열기 위한 거라고 생각해서..

 

전.. 와인이라면 사족을 못쓸 정도로 좋아하는데

좀 봐도 괜찮겠습니까?

네, 그러세요.

 

플로링에 상처가 나 있어!

아, 괜찮니?

 

거긴 얼마 전에 병을 떨어뜨려버려서..

코난 군, 슬리퍼를 신지 않았으니까 조심하거라.

 

마르고, 라피트에 오브리옹!

 

과연 고급 와인들 뿐이군요~!

그러고 보니.. 뭐라고 하셨었죠~

에, 사와키 씨의 보물인..

아, 페트..

에? 샤토 페트리스도 있습니까?

(샤토 페트리스!)

 

(나일 살인 사건에서 포와로가 마신 와인이다!)

 

있었는데.. 요전에 마셔버렸습니다.

어래? 하지만 그건.. 마실 수 있게
되기까지 몇 년 걸린다고..

 

그만 참을 수가 없어져서요.

 

사와키 씨.

와인 얘기는 이 다음에 하시고

오늘의 예정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아사히 카쯔요시 씨라고.. 알고 계신가요?

 

도내에서 수십 개의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실업가입니다만..

 

아, 아사히 씨라면 한 번

일 의뢰를 받아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도쿄만에 해양 오락 시설,

아쿠아 크리스털을 오픈한다고..

 

네.

 

그곳의 레스토랑을 한 군데
맡겨도 괜찮겠냐고 하셔서..

그 건으로 3시에 약속이..

 

아사히 카쯔요시?

 

아사히..

가만?

9예요! 아사히의 글자에 9가 들어있어요!

 

그렇다면.. 다음 표적은 아사히 씨!

 

하지만.. 전 애완 동물 고양이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았을 뿐이라

지인이라고 하기엔..

 

무라카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네.

어쨌든 사와키 씨의 보호도 겸해서

아사히 씨를 만나보세.

 

괜찮으신가요? 사와키 씨.

네. 전 상관 없습니다만..

 

그럼, 란 군과 코난 군은..

가겠어요.

에?

 

저도 코난 군이랑 따라가겠어요!

적당히 좀 해라, 란!

이건 놀이가 아니란 말이다!

그래요~!

아빠 때문에 몇 명의 사람이
습격을 당하고 있어요!

집 같은 데서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요!

 

(란..!)

 

저게 아쿠아 크리스털..

 

어쩐지..

화려한 건물이군요~

 

(난폭한 녀석..!)

 

조금 어긋났군!

 

하지만 뭐, 괜찮네.

이봐요!! 위험하잖소, 아가씨!!

뭐가요?

이봐요~!

 

여어~ 나나 짱~, 당신도야?

어머~~ 시시도 선생님도 아사히 씨가 불렀어요?

 

실례지만 아가씨.. 당신들은요?

 

에!

아저씨! 절 모르세요??

오사나이 나나 씨예요, 경감님.

인기 모델인..

저 쪽의 세 명은..

건너편 왼쪽부터 에세이스트인 니시나 씨.

카메라맨인 시시도 에이메이 씨.

그리고..

피터 포드입니다.

 

그 쪽의 두 분은 경찰 분들이시군요?

그리고 아마.. 명탐정인 모리 코고로 씨~!

에! 다, 당신이 그 유명한 명탐정님?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이야!

시시도 선생님! 찍어줘요! 찍어줘요~!

 

(이봐요, 이봐, 좀 전에 화내던 건 어디로 갔수?)

 

이 쪽은 소믈리에인 사와키 고우헤이 씨,

모리 씨의 따님인 란 양.

그리고 에도가와 코난 군입니다.

 

아~

 

당신은 요전에 맛있는 책이라고 말했던 아가씨.

우와~~ 기억하고 계셨어요?

 

흠, 와인도 여성도 아름다운 건
사람 마음 속에 남는 법이죠.

 

(네~네~네~!)

 

여러분들, 아사히 씨가 부른 건가요?

 

네, 3시에.

나도 3시예요~

저도 그렇습니다.

경감님~ 무슨 사건이라도 생긴 건가요.

네, 실은 말이죠..

있죠, 3시 다 됐어요~~ 빨리 가요~~

 

어?

 

아~~ 그렇군요!

 

어쨌든 레스토랑으로 갑시다!

 

(어래? 그러고 보니 여기 모인 네 명은..!)

 

아쿠아 크리스털로 가려면
모노레일을 탈 수 밖에 없는 건가..

 

어머? 운전수가 없잖아~

이거, 스위치만 누르면 되나 봐요.

[ 출발(start) ]

 

이거, 제법 굉장하군요~

 

아니, 이야~.. 니시나 씨도
공중에 떠 있는 건 거북하신가보죠?

아뇨.. 전 물에 약합니다..

 

맥주병이라서요..
(수영을 못 한다는 얘기죠.)

 

그.. 그게 그러니까.. 여러 가지가 있나 보군요..~

 

(아저씨가 아줌마를 쏜 건 사실이라도)

 

(그게 곧 진실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

 

수족관 같아~!!

진짜 해중 레스토랑이구나~~!

 

야~~! 페라리 F-40예요~!

어떻게 여기에 옮겨 놓은 걸까~!

 

아사히 씨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이상하군요~ 손님을 초대해 놓고선..

 

설마 벌써 무라카미에게..!

 

음? 무슨 뜻입니까!

'설마 벌써 무라카미에게' 라니!

 

오~~, 그렇군요.

그 얘기를 해야겠군요.

 

경감님! 전 이 안을 조사하러 가겠습니다.

나도 가겠네!

부탁하네!

 

그럼 여러분! 만약을 위해서
벽을 등지고 앉아 주십시오!

 

비상구는 여기군..

 

[ 와인 셀러 ]

 

여기만 문이 잠겨 있어..

 

음.. 그렇군요..

그렇게 된 거였군요..

 

이상은 없었습니다.

 

음~~ 그렇다면 6은 나인지도 모르겠군~

왜요?

 

시시도의 시시에는 6이 들어있잖아~

아~ 그렇군요~!

다른 세 명한테도 숫자가 들어있어요.

뭐?

그렇잖아요, 나나 씨의 7 (七(なな: 나나))!

니시나(仁科) 씨는 2(二: に(니))!

포드 씨는 영어로 '4(四: よん(욘))'를
'four(4)'라고 읽죠?

 

그렇군..

이걸로 3과 1이 있으면 모두 숫자가 모이게 돼..

3이라면 있네~

자네 눈 앞에 말이네.

어? 이, 이봐, 설마!

제 이름은
시라토리 닌자부로(白鳥 任三郎)입니다.

 

닌..자부로..(任三郎)?

하지만 역시 1은 없는 것 같군요.

 

신이치.

응?

1은 어쩌면.. 신이치가 아닐까..

쿠도 군, 여기에 오는 거냐!

아뇨!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히.. 내가 작아지지 않았다면)

 

(당연히 이 사건에 흥미를 느끼고
같이 따라왔을 거야.)

 

(그렇다면.. 1은 역시 나인가!)

 

여러분..

만약을 위해 묻겠습니다만,

무라카미 죠와의 관계는요?

있을 리가 없잖아요~ 그럼 남자랑~~

저도 없습니다~

저는 있어요.

?

에세이스트(수필가)를 하기 전에는

범죄 르포라이터를 했었으니까요.

 

무라카미의 사건을 문제 삼은 적이 있습니다.

나도 있소..

 

전에 살인자의 초상이라는 사진집을 낼 때

무라카미 죠를 촬영했었소.

그때, 뭔가 트러블은..

특별히 없었어요~

 

?

나나 씨, 뭐라도..

그 사람.. 나흘 전에 출소했죠~..

네.

 

그럼 관계 없어요.

어?

아, 어머나~ 모두들 진지해져서는~

정말~~ 이런 얘긴 그만둬요~~

 

그것보다!

 

당신이죠!?

'파리의 레스토랑'인가 하는 졸작 책 쓴 사람이!

 

거기에 실려 있던 추천 가게!

엄청 맛 없었어요~!!

 

당신, 정말로 맛을 아는 거야~??

지나치군!

 

아는 게 당연하잖습니까!

그렇담~ 증거를 보여줘요.

 

증거?

나, 아사히 씨에게 선물을 좀 가져 왔는데

이거, 무슨 와인인지 맞춰보란 말예요~

 

블라인드 테스팅이군요.

 

좋습니다.

 

이 우아한 제비꽃 향기..

 

빌로드와 같은 감촉의 목으로 넘어가는 맛.

 

그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이 사랑했던

 

샴벨 단츠..

 

걸렸다!

 

아아, 내가 그렇게 비싼 와인을
선물할 리가 없잖아요~!

그럼 이건!!

 

당신, 소믈리에라고 그랬죠~

네.

이 사기꾼 에세이스트한테 답을 가르쳐 줘요.

 

보졸레의 무랑라방이군요.

정답~

그럴 수가! 이게 보졸레~??

 

보졸레도

 

질이 좋은 걸 장기 숙성시키면

 

블고니 특유의 맛과 향기가 납니다.

 

이제 알았죠?

 

되도록 빨리 미식가 에세이스트라는 간판은
내리는 게 좋을 걸요?

 

어쩐지 저도 와인을 마시고 싶어졌는데요~

그럼 모두 같이 마셔요~!

 

갖고 올게요!

 

난 맥주야.. 주방은~

저쪽이에요~

 

좋았어~! 점원, 안내해라.

응! (^_^)

 

(누가 점원이란 거야.(ㅡ.ㅡ))

 

응?

아~! 있군, 있어!

기뻐해라, 점원! 쥬스도 있구나~

정말~ 좋아라~~ (^_^)

(점원이라고 하지 말라구요! (ㅡ.ㅡ+))

 

자, 란 누나~

 

아, 고마워.

 

어떡해~

 

음~~ 사와키 씨가 말한 대로 정말 맛있군~

 

사와키 씨, 한 잔 더 어때요?

아, 아뇨. 전 미네랄 워터로 하겠습니다.

 

고맙구나.

에, 아저씬 맥주 아니에요?

당연하지!

 

언제 무라카미가 습격해 올지 모르잖냐~

 

에, 경감님! 한 개 드세요.

 

코난 군, 난 괜찮으니까 이거 마셔.

 

어, 괜찮아! 또 가져올 거니까.

 

야! 너무 왔다갔다 하지 마라!

 

응?

 

미네랄 워터는 냉장고 아래 서랍에 있어요!

 

아, 고맙다.

 

흔치 않은 조미료라서.. 좀 맛을 본 거란다.

 

코난 군의 쥬스는 위에 있나?

응!

 

그렇다고 해도 늦네~ 아사히 씨..

 

뭐하고 있는 거야~

 

뭐, 뭐예요~! 왜 그래요??

 

농담이에요~!

 

(나참..)

 

포드 씨! 이런 상황에서 나쁜 장난은 그만두세요!

 

그런데 여러분.

오늘은 무슨 이유로 불려진 겁니까.

 

비서란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사히 씨가 제 팬이라

한번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어 한다고..

 

아마 이 시설에 대한
선전이라도 해달라는 거 아니겠어요?

 

저도 비서란 분한테 전화를 받았습니다.

권유하는 말도 같았죠.

난 선물까지 받았다니까요~

봐요~ 이 매니큐어!

프랑스제로 굉장히 비싼 거예요~~

 

니시나 씨도 그러신가요?

아, 그래요!

어? 뭐하고 있어, 나나 짱.

 

와인 코르크에 매니큐어로 그렸어요~

귀엽죠~

뭐~~야~ 그게. 너구리야?

어~~쩜, 선생님도 참. 짖궂어요~

고양이에요! 고양이!

사와키 씨, 당신한테 쓴 겁니다.

밑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사와키 코우헤이 님.

 

늦을지도 모르니

와인 셀러의 Mㅡ18번 칸에서

좋아하시는 와인을 가져다가

다른 분들께 권해주십시오.

 

열쇠는 레지 카운터에 있는
봉투 안에 들어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아사히 카쯔요시.

 

(에? 아까 쥬스를 주웠을 때)

 

(저런 종이가 있었던가..?)

 

있죠~ 나, 와인 셀러 보고 싶어요~

저도 보고 싶습니다~

나도 어떤 와인이 있나 들여다 보고 싶군~

 

그럼, 같이 가시죠.

 

오~~ 이건~~

장관이군요~~

서늘하다..

아뇨. 따뜻할 정도예요.

 

온도는 10도에서 14도 정도가

와인을 보존하는 데는 이상적인 온도입니다만..

 

이 곳은 17도 정도로 지나치게 높군요.

 

아~~ 경감님, 보세요~ 귀한 와인 뿐입니다~~

로마네-콘티, 라 타슈, 르 파리,

고뜌 로띠, 그로듀메니, 굉장하군요~

 

M-18번 칸은..

 

저기예요!

 

위험해요!!

 

부비 트랩이야!!

 

아저씨! 경감님!!

 

아아, 이건 내 옆구리를 쏜 것과 같은 화살이야!

경감님!!

 

보우건, 여기에 장치되어 있어요!

 

스페이드 8!

 

역시 장치한 건 무라카미고,

그 용건이 적힌 편지도 무라카미가..!

 

그렇다면.. 왜 무라카미는
9를 놔두고 8인 사와키 씨를..!

 

설마..!

 

경감님! 일단 이 건물에서 피난하시죠!

 

그래.

 

어래? 닫혀있구만.

입구는 여기가 아니었나.

아뇨, 분명히 여깁니다.

돌아갈 거면 코트 가져와도 돼요?

 

그러세요.

 

??

 

아사히 씨!!!

스페이드 9! 역시 무라카미가!!

경감님! 이 문은 전자 잠금 장치가
되어 있어서 열리지 않습니다!

 

뭐라고!?!?

좋았어! 응원을..!

 

아, 틀렸어! 권외다!!

 

끊겼어! 젠장!!!

 

경감님! 비상구를 보고 오겠습니다!!

 

뭐야!

 

시멘트로 막혀 있어!

 

당신 때문이야!!

 

당신 때문에 관계도 없는 우리들까지!!

그래요! 어떻게 할 거예요!!

 

무라카미가 순서를 바꾸지 않았다는 건..

 

다음으로 노려지는 건 나나 짱~ 당신이란 거야.

그, 그러지 말아요~!

 

왜 그런 이름도 모르는 남자한테
노려져야 되는 거예요?

하지만 신경 쓰이는 게 있는 거죠?

에에..?

왜냐면 아까..

 

그 사람.. 나흘 전에 출소한 거죠~

네.

 

그러니까.. 그건 관계 없다고..

 

관계가 없는지 어떤지는

우리들이 판단하겠습니다.

 

얘기해 주십시오.

 

3개월 전에..

 

~인 거야~!

 

접촉은 없었지만

무서워서 그 곳에서 도망쳤어요.

오토바이 모양은요?

오프로드 아니었어요?

아니~~ 보통 오토바이였어.

경감님! 나나 씨의 말대로

이번 사건과는 관계가 없어요.

 

그것보다 탈출할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렇군.

건물 안을 찾아보면

어딘가에서 출구가 찾아질지도 몰라.

 

그럼 나눠서 우리들도 찾아봅시다!

 

뭐, 어쩔 수 없군.

알겠니! 란과 코난은 여기 있어라!

나나 씨도 여기에서 움직이지 마세요!

아, 네..

 

모두들 늦네~~!

출구를 못찾은 걸까~~

 

괜찮아요. 분명히 찾아서 바로 돌아올 거예요.

 

(나도 찾아봐야지.)

 

여기에 있으라고 그랬지~??

정말이지, 호기심은 많아가지구~..

 

그치만~~

 

어!?

정전!?

뭐야? 왜 그래? 왜 전기가!

(야광 도료!!)

 

살려줘!!!

움직이면 안돼요! 나나 씨!

(설마 이 정전!?)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뭐냐! 이 고함 소리는!!

경감님!!

 

모리 군! 배전실이네!

네!

 

나나 씨?

아!

 

여기군..

 

나나 씨!!!

 

이건!!?

 

나나 씨!

비키게들!

 

죽었어..

 

스페이드 7과 조커!

 

무라카미입니다.

무라카미가 있습니다! 이 건물 안에!!

 

젠장!! 조사하러 가겠습니다!!

아, 모리 씨! 혼자서는 위험합니다!
저도 가겠습니다!

 

시시도 씨, 사진은 삼가주십시오.

 

왜죠?

응원이 바로 오지 않는 이상,

경감님이 검시할 거고,

그 전에 현장 사진을
찍어둘 필요가 있을 텐데요~?

 

그, 그렇군요..

그럼 나중에 경찰에 제출해 주십시오!

네~! 물론이죠~..

 

그렇대도 무라카미는 암흑 속에서 대체 어떻게..

 

야광 도료예요.

나나 씨의 손톱이 빛났어요.

 

뭐!?

 

그렇군!

 

그녀에게 보내져 온 매니큐어에는

야광 도료가 섞여 있었군..!

 

??

 

(가운데 손가락 손톱이?)

 

있죠, 경감님!

 

나나 씨의 오른손 손톱이 이상해요!

응?

매니큐어가 없어졌어!

아니, 손톱이 부러진 건가.

 

그거 붙이는 손톱이 떨어진 것 같아요.

붙이는 손톱~?

 

자기 손톱이 아니에요.

가지각색으로 디자인한 붙이는 손톱을

접착제로 붙여서 즐기는 거예요.

 

오~~

그게 어느 순간 떨어져 나갔다는 거군..

 

오?

 

있구만.

 

사건과는 관계 없는 것 같군..

(뭐야~)

 

(왼손으로 잡혔던 자국이야.)

 

(어지간히 세게 잡혔던 것 같군.)

 

(!?)

(그렇다면!)

 

(범인은 오른손잡이!?)

 

(분명히 무라카미는..?)

 

(왼손잡이!)

 

(나나 씨를 죽인 건 무라카미가 아냐!!)

 

(가만~?)

 

(범인은 그 때!)

 

(생각해 내! 생각해 내는 거야!)

 

(오른손이야!!!)

 

(어떻게 이럴 수가!)

(난 말도 안 되는
틀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였어!!!)

 

경감님, 틀렸습니다!

무라카미는 아무 데도..!

 

벌써 여기에서 도망친 게 아닐까요!

그럴 리가 없소!

출구가 없으니까요!

분명히 아직 어딘가에 숨어 있는 거요!

 

(아니, 범인은 무라카미가 아냐.)

(이 안에 있는 누군가야!)

 

(누굴까!)

(누가 나나 씨를!)

 

(그러고 보니 그 때 범인..!)

 

(내가 바닥에 놔둔 쥬스 캔을 찼었어.)

 

(내용물이 바닥에 흘러 있어!)

 

(내가 바닥에 놔뒀을 때,)

(반 정도 남아있었던 건 틀림없어!)

 

(그 쥬스 캔을 찼다면!)

 

(내용물이 튀어나와서 얼룩이 묻었을 거야!)

(범인의 바지에!)

 

(나나 씨를 살해한 범인은 이 네 명 안에 있어!)

 

(!?)

(이 사람이!)

 

(하지만 어떻게!)

 

미안합니다, 사와키 씨.

나 때문에 아사히 씨가 살해 당해

가게를 맡기겠다고 하던 얘기가 없어져 버려서..

아닙니다.

 

어차피 거절할 생각이었으니까요.

에?

 

실은.. 지금 근무하고 있는 가게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거든요.

전 외아들이라서

부모님을 돌봐드리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어쨌든

지금은 쓸데 없이 움직이지 않는 게 좋겠군요.

특히, 시시도 씨.

알고 있어요~..

다음으로 노려지는 게 나란 거죠?

확실히 살해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어요.

 

경감님! 저는 절대로 죽지 않아요!

반드시 살아서 여기를 나가겠습니다!

 

(가만!?)

 

(혹시 저 사람..!)

 

응?

뭐하는 거냐? 넌!

모두 목 마르지 않을까 싶어서요..

바보야!!! 멋대로 돌아다니지 마!!!

무라카미가 어디 숨어있을지 모른단 말이다!!!

하지만 제 이름엔 숫자가 들어있지 않는걸요.

나참!

여기요!

 

여기요! 사와키 씨~

아, 고맙다.

야! 점원! 나도 좀 다오.

네!

 

일본 물은 정말로 맛있습니다~

 

아~ 좋다~!

 

(역시 틀림없어!)

 

(하지만 증거가 없어.)

 

(그러고 보니 그건 어디 있을까!)

 

(찾아냈어. 증거를!)

 

뭐야, 지금 이건!

어디서 폭발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시라토리 군! 시시도 씨다! 시시도 씨를 지켜라!

네!

 

시시도 씨!

어딥니까, 시시도 씨!!

 

여기예요!

꺼요!

 

죽고 싶습니까!

 

나는 2번이니까

목표가 되는 건 훨씬 뒤야!

 

사와키 씨! 상처는!

 

아, 아뇨..

 

저는 아직도 노려지는 건가요..

그, 그건..

 

응?

고맙군! 비상등이야!

 

이, 이건!?

 

사사, 살려줘..! 난 수영을 못..

 

자, 잡아요!

 

여어, 점원, 용케도 살아있었구나~

 

(어래?)

 

(란! 어딨어! 란!!)

 

(설마!)

 

야, 코난! 어디 가냐!!

 

(란! 어디 있어!)

 

(란!)

 

란! 이제 괜찮아.

 

마음 편히 가져.

 

(시.. 신이치..)

 

(코난 군~!)

 

(뭔가..!)

 

(그래! 신축 서스팬더!)

 

(이런! 다리가 걸렸어!!)

 

(젠장..!)

 

(안 되겠어.. 숨이..)

 

(란!)

 

(야, 란! 란!!)

 

(젠장!!)

 

(빠졌다!)

 

(서둘러야 해!)

 

얘, 란! 란! 정신 차려라!!

 

아.. 아, 아빠..

 

코난에게..

감사해야겠구나.

 

고마워, 코난 군..

 

에.

 

아, 아냐..

 

왜 그러세요?

아무래도 상처가 열려버린 것 같군!

뭐라구요!

아, 저걸 보세요!!

= ??

스페이드 6에서 2야!

 

빌어먹을~~~!!!

여기서 한번에 죽이겠다는 거군!

웃기지 마!!!

 

하지만 이 상태라면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겁니다!

출구가 없으니까요!

 

출구라면 있어요!

 

뭐??

그 왜, 폭발한 유리창이요!

그렇군!

저 곳을 통해 반대로 바다로 나가면 되겠군!

 

무, 무리예요! 전 더 이상~!!

 

약한 소리 하지마!

 

내가 데리고 가겠어!!

그럼 꼬마는 내가..!

 

전 혼자서도 괜찮아요!

 

너는 내가 데리고 가마.

한 번 더 힘낼 수 있지?

 

경감님은 제가..!

응, 고맙네.

그럼 제가 선두에 서겠습니다!

가죠!

 

가자!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꼭 잡고 놓치지 말게!!

 

아, 네!

 

자, 잡으세요!

 

란을 부탁하네!

네!

 

살았네요.. 우리들..

네, 이제 괜찮아요.

 

니시나!!

니시나!

이보게, 정신 차려!

 

제가 인공호흡을 하죠!

 

전 구조요원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잠깐만요!

인공 호흡은 시라토리 형사, 자네가 하도록 하게!

= ???

 

??

 

아뇨~.. 전 아무 말도..

빨리 하게! 시라토리!!

!?!?

 

알겠습니다.

 

(이상하구만..)

 

응??

 

모~리 군~?

경감님!

이번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범인은 무라카미 죠가 아닙니다!

뭐라고!??

왜냐하면..

 

아가사 박사님을 쏜 범인도

나나 씨를 살해한 범인도

오른손잡이였기 때문입니다!

오른손잡이!?

 

사, 살았어요~.

 

범인은 아마..

 

가출소한 무라카미와 어디선가 만나

 

10년 전에 저에게 어깨를 (총으로) 맞았다는 거나

그가 원래 트럼프 도박 딜러인 데다가

조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는 걸 듣고

이용하려고 생각했던 겁니다.

 

이용..

네.

 

범인은.. 자기가 죽이고 싶은 상대와

자기 자신의 이름에
숫자가 들어 있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의 숫자와 트럼프를 맞춰서

자신의 범행을 무라카미의 범행으로
바꿔놓을 생각을 한 겁니다.

 

그럼 나와 에리 씨, 아가사 박사님을 노린 건

자네에 대한 무라카미의
복수라고 여기게 하기 위한

위장이었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그럼 범인이 정말로 죽이고 싶었던 상대는!

 

아사히 씨와 나나 씨, 두 사람입니다.

 

그리고.. 쯔지 씨.

그 사람의 경우..

 

안약을 바꿔치기 하는..

죽을 확률이 높은 수단을 고른 걸로 봐서

거의 틀림없겠죠.

 

모리 군! 범인은 대체!

범인은 이 안에 있습니다.

 

뭐!?

 

그러고 보니 당신..

나나 짱한테 창피를 당했었지.

아, 아니에요! 난 안 죽였어요!

그렇소. 당신은 살해 당하는 쪽이요.

 

범인은 해중 레스토랑을 폭발 시켜서

수영을 못하는 당신을 익사시키려고 한 겁니다.

 

그런데 시라토리 형사.

 

니시나 씨에게 인공 호흡을 할 때

먼저 무엇을 했습니까.

 

아, 뭐냐니요.

 

머리를 뒤로 젖혀서 목을 들어올려

기도를 확보하는 거죠!

 

그럼 기도를 확보하면서

인공 호흡을 하는 척 하면서 코와 입을 막으면

어떻게 됩니까?

 

주, 죽는 게 뻔하잖습니까! 그런 짓을 하면!

 

아!

 

서, 설마..!

 

그렇습니다.

아사히 씨와 나나 씨를 살해하고

쯔지 씨와 니시나 씨를 죽이려고 한 범인..

그건!

사와키 코우헤이 씨! 당신이오!!!

 

모리 씨! 저도 보우건으로 노려졌었잖습니까!

그건 당신이 미리 장치해 놓아둔 겁니다.

 

어젯밤, 이 아쿠아 크리스털에서
아사히 씨를 살해한 후에 말이오!

 

그럼 테이블 밑에 떨어져 있던
용건이 적힌 편지도..

 

우리들한테 전화를 한 비서도 인가!

 

전부 사와키 씨입니다.

물론, 나나 씨에게 야광 도료가 섞인
매니큐어를 보낸 사람도 말이오!

 

동기는! 동기는 뭔가!

 

아마.. 미각 장애와 관계가..

 

미각.. 장애?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의 맛을 못 느낀다는 그거죠?

 

네. 그는 그 미각 장애에 걸려 있습니다.

에!?

= 에??

 

미각 장애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두부 외상 같은 게 원인이 되어 일어난답니다.

 

두부 외상..

 

그렇다면! 나나 씨가 일으킨
교통 사고의 상대가 사와키 씨!?

 

자자자, 잠깐 기다려주게!

자네가 미각 장애라고 했지만,

저 사람은 나나 씨가 가져온
와인의 상표를 맞췄잖나!

그는.. 와인의 색과 향기만으로
상표를 맞춘 겁니다.

그럴 수가..

사와키 씨는 남아있는 시각과 후각만을 의지하여

그대로 소믈리에를 계속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나 그건

완벽한 소믈리에로써 갖춰야 하는

사와키 씨의 미학에 어긋나는 거였죠.

 

그래서 사와키 씨는

소믈리에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죠.

 

그 전에

나나 씨를 포함하여

자기를 미각 장애에 빠뜨린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고 말입니다!

 

어지간히도 분했었나 보더군요.

 

자신이 레스토랑을 열 때를 위해

계~속 소중하게 남겨뒀던

보물 와인을 깨버렸을 정도니까요.

 

그렇다면 그 마루에 남아있던 흠집이..

 

아, 그런데 어떻게 자네는 그런 것까지 알아냈나.

 

네. 그가 조미료의 맛을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맛을 보고 있던 건

칠리 파우더.

즉, 고추 가루입니다.

 

소믈리에처럼 혀를 쓰는 일을 하는 사람은

자극적인 것은 입에 대지 않거든요.

 

그가 미각 장애에 걸려있다는 건

제가 코난에게 가져오게 한

미네랄 워터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네랄 워터..

 

코난이 당신에게 건네준 잔에만

소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걸 난 알아채지 못하고 마셔버린 건가..

 

확실히 전 미각 장애에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나나 씨를
죽였다는 증거는 되지 않죠.

 

증거라면 있습니다.

당신의 겉옷 상의 어딘가의 주머니에..

 

그건 나나 씨가 장난 삼아 그린 코르코!

나나 씨가 살해 당하기 직전까지
손에 쥐고 있던 그 코르크.

왜 당신 주머니에 있는 겁니까?

 

그건

당신에게 뒤에서 찔린 나나 씨가

 

뒤돌아서 힘껏 매달렸던

그 때 코르크가 주머니로 들어가버린 겁니다.

 

바닥에 떨어져 있던 붙이는 손톱은

그 때 떨어졌겠죠.

 

소믈리에인 당신이

와인 코르크로 범죄를 증명 당하다니

얄궂기도 하군요.

그리고 하나 더!

 

아마.. 당신의 주머니 안에서..

 

아직 잠자고 있을 거요!

 

그 무늬와 똑같은

사용하려고 남겨둔 스페이드 에이스가!

쿠도 신이치의 카드가 말이오!

 

스페이드 에이스!!

 

모리 씨, 모두가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요.

 

3개월 전,

난 가게에서 돌아가던 도중에

 

그 여자의 차와
접촉 사고가 날 뻔한 일을 당했죠.

 

그 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맛을 못 보게 되었소.

 

의사는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소.

 

절망한 나는

좀 더 빨리 소믈리에가 되려던 걸 포기하고

 

사고의 원인을 만든 오사나이 나나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 아사히, 쯔지,
니시나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소.

 

그런데 아사히 씨들이
당신에게 대체 무슨 짓을..!

아사히는 와인 붐을 눈여겨 보곤

막대한 재력으로 물건을 모아

해외의 귀중한 와인을 사들였어!

 

그랬으면서 관리는 충분치 못했어.

 

니시나! 너는 미식가인 척 하며

본따게 하는 글을 써서

와인에 대한 틀린 지식을 독자들에게 알렸어!

 

그리고 쯔지 히로키!

 

그 자식은 내 소믈리에의 존엄에 상처를 입혔어!

 

4개월 전..

 

나는 녀석이 자기 집에서 연 파티에 참석했지.

 

어~! 왔다, 왔어~!

 

소믈리에 배지는 이거면 되겠지?

 

테스트 밴은.. 어때.

오~! 이거 참 좋은데~~!

 

그런 거 때문에 쯔지 씨를 죽이려고 한 건가!

 

그런 거라고!?

 

네 놈들은 그 때의 내 기분을 몰라!

 

내가 천직으로 생각하고 몰두했던

소믈리에의 품격, 명예, 자존심!

그 모든 걸 그 놈은
별 것 아닌 다리로 마구 짓밟았어!!

 

무라카미 죠는 죽였나..

 

그래.

 

무라카미와는 그가 가출소한 그 날 우연히

모리 탐정 사무실 앞에서 만났지.

 

(아저씨가 낮부터 마작을 했던 날..!)

 

나는 운 좋게 무라카미를 이용할 수 있겠다 싶어

모리 씨의 지인이라고 하며 초대했지.

 

무라카미는

 

사건 당시에는 모리 씨를 원망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때의 일을 사과하고 싶어서

만나러 온 거라고 그랬지.

 

그 때였지~!

 

트럼프 숫자를 이용해서

내 범죄를 위장하자는 생각이 든 게.

 

고주망태가 된 무라카미를 살해하는 건..
간단했지.

 

그렇다면! 모리 씨와 메구레 경감님께는
아무런 원한도 없었다는 거냐!

그렇지.

나랑 시시도 씨를 부른 건..!

부족한 6과 4를 채우기 위해서냐!

 

그렇다.

 

5와 3인 모리 씨와 시라토리 형사는

내가 아사히 씨에게 초대 받았단 얘기를 하면

당연히 따라올 거라 생각했지.

 

사실 1인 쿠도 신이치도
와주길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건 유감이지만 실현되지 않았지.

 

관계도 없는 사람이 죽는다는 건..

생각하지 않은 거냐!!

 

해중 레스토랑을 폭파시킨 건

단지 니시나를 죽이기 위해서였어.

 

다른 녀석들은 죽든 살든 아무래도 좋았어.

 

다음은 이 곳이 무너져서

무라카미의 행방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궁으로 만들 작정이었지.

 

(!!)

(여기가 붕괴되어 무너진다고!)

 

사와키 씨.

이제 도망칠 곳은 없네.

단념하도록 하게.

시라토리 형사! 사와키 씨를 붙잡아라!

뭐?

 

뭐, 뭐야!?

 

위험해!!

 

이리 와!

 

이런!

 

어? 왜 사와키 씨가 란을.

 

무슨 소릴 하는 건가!

자네가 녀석의 범행을 파헤치지 않았나!

 

어? 제가요??

 

모두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이 애의 목숨은 없어!

 

(젠장!)

(란 녀석, 완전히 지쳐서 특기인 공수도도!)

 

좀 전의 폭발로

건물 전체의 균형이 어긋나버렸습니다!

 

란! 어디 있니!!

저기예요!!

어디로 갈 작정인 거야!

헬리콥터로 도망칠 셈인 거예요!

뭐!?

 

여기서의 탈출용으로

비서 이름을 써서 불러 놓은 거예요!

그렇게 하게 두지 않아!

이보게, 모리 군! 나머진 우리에게..!

어어, 코난 군!

아, 당신들은 서둘러 피난하시오!

아, 난 수영을 못해요!

걱정 말게!

판자떼기라도 찾아서
확실히 물가까지 데려다 줄 테니까!

 

가세, 시라토리 군!

네!

 

어느 쪽이야!!

계단 위예요!

 

엘리베이터군!

 

모리 군! 저쪽이네!!

 

빨리요, 빨리!

 

경감님, 시라토리 형사의 총 솜씨는요?

나와 똑같이 영 아니네.

 

도, 도대체 여기 어떻게 된 거야..?

 

아..

 

뭐하고 있는 거야!

착륙하란 말야!!

 

뭐, 뭐야, 저 남자!

왜 칼 같은 걸..!

 

젠장!!

왜 이 엘리베이터는 옥상으로 안 가는 거야!!

 

빨리 내려오란 말야!

 

내가 요청한 헬기잖아!?

 

긴급 연락! 긴급 연락!

 

아쿠아 크리스털 헬리포트에서

칼을 든 남자가

여자애를 인질로 잡고 있음!

건물도 머지않아 붕괴!

즉시 지원 바람!

 

라~안~~~!

 

오지마!!!

오면 이 애의 목숨은 없어!!

 

그만둬! 사와키 씨!!

 

란 양을 놔줘! 놔주지 않으면 쏘겠어!

 

재미있군!

 

쏠 테면 쏴봐!

 

(손이 흔들리고 있어!)

 

(이래선 란에게 맞고 말 거야!)

 

시라토리 군, 그만두게..!

 

아, 경감님! 괜찮으십니까!?

 

헬리콥터로 도망쳐도 소용 없다!

란 군을 놔줘라!!

시끄러워!

이 애를 데리고 쯔지를 죽이러 가겠다!

쯔지 씨를!?

그 사람은 전미 오픈에 못 나가!

그거면 됐잖나!

안돼. 녀석을 죽이고 나도 죽겠어!

이 여자도 더불어 말이다!

 

사.. 사와키 씨..!

 

(신이치..)

 

(살려줘..)

(신이치..)

 

(이대로 끌려가게 되면)

 

(란은 살해 당해!)

 

(위험해!)

(이대로라면 란을 구하기는 커녕)

(모두 다 끝장이야!)

 

총을 내놔.

뭐?

 

빨리 해!

 

이봐, 시라토리.

 

나한테 총을 넘겨!

네?

 

넘기라고 했네.

말도 안돼요!

당신에겐 줄 수 없어요!

 

뭐하고 있어!

빨리 해!

 

아, 알았다!

 

칫!

 

꼬마! 네가 갖고 와라!

!!

 

이 여자가 여기서 죽어도 괜찮다는 거냐!!

 

아, 안돼!

어린아이에게 그런 위험한 짓을..!

 

얘, 얘!!

 

자! 빨리 가져 와!

 

아, 안돼!

 

코난.. 군..

너, 넘겨주면..

 

넘겨주면..

안돼..!

 

좋~아! 착하구나~ 자, 이쪽으로 가져와!

 

자, 빨리!

 

빨리 가져오라고 했잖냐!!

 

(그렇구나.. 그랬던 거였어..)

 

(그래서.. 아저씨..!)

 

!!

 

(시..)

 

(신이치..?)

 

젠장!!

이봐! 일어서, 이봐!!

 

아, 야!

 

란!

 

(위험할 뻔 했지? 란.)

 

그, 그렇구나..

 

그래서 그 때 모리 씨는 쏜 거였어!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질을 살리기 위해서!

 

그래. 다리를 총에 맞은 인질은

도주해야 하는 범인에게 있어서는

쓸데없는 짐이 될 뿐이니 말이네.

 

(엄마를 살리려고..!)

 

(이게 진실이었던 거구나!)

 

(아빠!)

 

사와키 코우헤이!

살인 용의 및 상해 납치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

 

놔!!! 죽게 내버려 둬!!!

 

죽게 할 수 없어!

 

네 놈에게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게를 알 게 해주겠어!

 

이야~~ 위기 일발이었구만~~

아저씨! 헬리콥터 공포증, 다 나았나 보네요!

어?

 

제발 내려줘!!!!!

 

여기요.

 

모르는 새 (총알이) 튀어나가버려서
저, 깜짝 놀랐어요~!

나참, 우연히도 란 양의 다리를 스쳐서 다행이지,

조금이라도 틀렸으면 큰일 날 뻔했단 말이다~

죄송해요~..

 

(사실은)

(하와이 별장에 갔을 때,)

 

(그 쪽 사격장에서)

(아버지에게 가르침을 받아 곧잘 쏴봤었다고는..)

 

(말하면 안 되겠지?)

 

(하지만..)

 

(란에겐 아픔을 주고 말았어.)

 

경감님, 마침 좋은 기회니까
천천히 휴식을 취하세요.

 

에, 그러도록 하지.

 

아~~, 모자는 놔둬도 괜찮네.

 

있죠, 신이치라도 아빠처럼 쐈을까요?

 

글쎄다..

 

나 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쐈을지도 모르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지? 신이치?

뭐냐, 그거..

 

신이치의 카드, 스페이드 에이스(A)예요.

 

나, 계속 쥐고 있었어요..

 

어쩌면.. 신이치가 지켜준 건지도 몰라요.

 

(바보야.)

(에이스에게 도움을 받은 건..)

[ A의 예감 ]

 

(나..)

 

(..라구.)

 

명탐정 코난 극장판 2기 Theme
(Song by ZARD)
소녀 시절로 되돌아간 것처럼

 

♬ くり返し見る夢に
♬ 반복하여 꾸는 꿈에서

 

♬ 目が覺めてみると
♬ 깨어나 보면

 

♬ 胸の動悸が 早いことに氣づく
♬ 심장의 고동이 빨라지는 걸 느껴

 

♬ 戀は規則正しい リズムを刻まない
♬ 사랑은 규칙바르게 리듬을 새겨두진 않아

 

♬ 心地良いソファ-で
♬ 기분 좋은 소파에서

♬ また 眠ってしまった
♬ 다시 잠들어 버렸어

 

♬ 懷かしい少女の頃に戾ったみたいに
♬ 그리운 소녀 시절로 되돌아간 것처럼

♬ やさしく髮を撫でてくれる
♬ 다정하게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는

♬ そんな溫かい手を いつも待っていた
♬ 그런 따뜻한 손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었어

♬ あなただけは 私を
♬ 당신만은 나를

♬ そっと包みこんでくれる
♬ 살며시 감싸 줄래요

♬ とても愛してる とても愛してる
♬ 너무 사랑해요 너무나 사랑해요

 

♬ あなただけは 私を
♬ 당신만은 나를

♬ そっと包みこんでくれる
♬ 살며시 감싸줄래요

♬ とても愛してる 赤いハ-トで
♬ 너무 사랑해요 붉은 마음으로

 

♬ lovin' you..
♬ lovin' you..

 

♬ あなたと..
♬ 그대와..

 

[ 몇 주일 후 ]

 

에? 엄마는 아빠가 쏜 이유를
알고 있었단 말이에요?

물론이지.

이래뵈도 일단은 부부니까 말야.

 

뭐, 남편이 아내의 목숨을 구하는 건
당연한 거지만 말야.

 

그럼.. 왜 엄마는 나가버린 거예요.

 

그 사람..

그 날 밤,

내 요리를 맛 없다면서 안 먹었단 말야!

 

??

 

다리가 아픈 데도

고마운 마음을 담아 무리해서 만들었는데..!

그걸 그 남자!

 

바보야!!!

이런 거나 만들 거면 빨랑 잠이나 자!!!

 

이게 별거의 진상이야.

 

으! 생각만 해도 열 받아!

그 둔감한 아저씨!

 

그, 그랬었구나..

 

(이러면 당분간 화해는 불가능하겠군.)

 

(그러고 보니 엄마 요리는..)

 

(엄청 맛없었지~)

 

[ 번역 및 자막 제작: HaibaraI# ]
메일: dewdrenched@hotmail.com (20ばんめ)

[ 피디 박스 hibaraisha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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