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달달해!

공부하다 한숨 돌릴 때는
단 게 제일이랍니다.

파리지옥 밀피유,
입맛에 맞으셨을까요?

 

달고 맛있어.

아미트 씨는 과자 만들기가 특기구나.

저는 마력도 쓰지 못하니,

좋아하는 과자 만들기만큼은
열심히 배웠답니다.

애정을 담아 만들면

이런 저라도
누군가를 미소 짓게 해줄 수 있어요.

그게 기뻐서요.

그렇구나.

이 과자는 아미트 씨의 마법이구나.

 

그래서 이렇게 맛있구나.

 

사리피 님의 말씀도
제게는 마법과 같아요!

다음에 나한테도
과자 만들기 가르쳐 줄래?

물론이랍니다!

어느 분인가 드리고 싶은
남성분이 계신 거군요?

 

사리피 님도 참 갸륵하셔라!

잡아먹어버릴 것 같아요!

 

덥석덥석, 덥석덥석덥석덥석...!

좋은 냄새군.

 

-요르문간드 대장님!
-요르문간드 대장님!

 

요르문간드 님!

저, 저기...

 

괜찮으시다면 하나...

 

이거, 아미트 공주,

모처럼입니다만,
잠시 후 훈련이 있는지라.

 

인간 공주,

난 그대에게 볼일이 있어서
찾아온 것이다.

 

제물공주와 짐승의 왕

이 목숨을 바쳐야 할 숙명이라면

거스를 생각은 어릴 적에 잃어버렸어

아버지와 어머니가 남긴 그 시선은

마음의 저주가 되었어

증오가 분쟁을 분쟁이 슬픔을

윤회처럼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면

자그마한 이 목숨에

살아있는 의미를 당신이 깃들여줬어

 

모조품끼리, 운명의 주사위는 던져졌어

바란다면 마지막까지

 

이 소원을, 이 마음을

당신에게 바칠 거라면

위로도 연민도

필요 없으니까

 

이 목숨을 이 세상을

당신이 받아들이겠다면

그 목숨 울려 퍼지기를

이 맹세를, 이 숙명을

당신이 바라는 것이라면

괴로움도, 슬픔도

끌어안아줄 테니까

 

불사와 재생의 성수

 

어전 회의?

그렇다.

지금 대평의장에서
왕과 중신들이 회의를 하고 계신다.

그곳에 그대를 데리고 오도록

아누비스 재상으로부터 분부를 받았다.

 

재상님이 나를?

아비는...

 

그자는 제법 혹독한 말을 할 것이다.

원망하지 말아달라곤 안 하겠다만,

 

그것도 전부 다
왕을 지켜드리기 위함이다.

 

아누비스 일족의 핏줄은

대대로 왕가를 모시기 위해
이어지고 있다.

 

왕을 왕답게 하기 위해서라면
그자는 무슨 일이든 하겠지.

 

그것이 설령,

왕의 의지를
거스르는 일이라 하더라도.

 

사리피 님을

정비로 맞아들이고자 하옵나이다.

 

무슨 바람이 분 거지, 아누비스?

무슨 바람이랄 것 없이

왕의 강력하신 의지를 숙고하였을 따름.

다만

몇 가지 조건을 내걸게
해주셨으면 하옵니다.

뭐라고?

저희가 비 전하를 시험하는 듯한 짓,

주제넘는 줄은 잘 아옵니다.

하오나

신분도 없이 제물로 바쳐진 인간을
갑자기 왕비로 발표해서야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여
나라가 어지러워질 것입니다.

사리피 님께서는

역대 그 어떤 비 전하보다도
어엿한 왕비가 되어주셔야 합니다.

 

그걸 위해 조건을 내걸게
해주십사 하는 것이옵니다.

우선 첫 번째 조건,

사리피 님께선

성수를 사역할 수 있게
되어주셔야겠습니다.

 

역대 비 전하는 전부

왕가에 들어오실 적에

성수와 계약을 나누십니다.

신의 사자로 여겨지는 성수의 사역은

왕족의 권위의 상징.

 

하지만

마력을 가지지 않은
사리피가 그걸 행하려면

마력 대신 목숨을 깎아내야만 한다.

그걸 알고서 하는 말이겠지.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혹시 자짓 잘못하여
부정한 마수를 불러내어 버리면

저항할 힘을 가지지 못한 자는

사악함에 붙들려,

죽음조차 허락되지 않고

영원한 지옥을 헤매게 되겠지.

 

그러니 저희는
강제하지는 않겠사옵니다.

모든 것은 사리피 님의 의지에 달린 것.

받아들이시는 것도 않으시는 것도

당신께서 정해주십시오.

 

얘기할 가치조차 없다!

이러한 하찮은 제안,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내 왕비는 내가 정한다!

 

임금님.

오늘 회의 일은 잊어라.

넌 내가 반드시 인정받게 만들겠다.

아무도 방해하게 두진 않겠다.

 

하지만...

국민들은 혼란스러워할 겁니다.

전부 다 왕을 지키기 위함...

 

쓸데없는 걸 생각할 필요 없다.

너는 이 내가 지키겠다.

 

괜찮은 거야, 사리피!

그런 위험한 짓 안 해도
임금님께서 어떻게든 해주시는 거야!

우리도 사리를 지킬 거라고!

지킬래!

고마워.

두 사람은 왜 나한테
그렇게 잘 대해줘?

우리도 임금님께서 주워주신 몸이야.

우리는 둘이 합쳐야
간신히 한 사람 몫 하는

외눈족의 낙오자들이야.

임금님께선 그런 우리들에게

왕궁 잡무라는 어엿한 일을 주셨어!

그 임금님의 소중한 건
우리에게도 소중한 거야!

 

그리고...

 

사리는 우, 우리에게도 다정하니까,

사리를 조... 좋아하는 거라고!

 

사리 좋아.

 

훈련이라 생각해서 긴장 풀지 마라!

눈앞의 상대를 똑똑히 봐라!

무턱대고 휘두르는 검 따위
적에겐 닿지 않는다!

 

다들 자기 의지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로
임금님을 생각해 주고 있어.

 

그럼...

그럼 나는?

 

임금님은 고생해가면서,

여러 가지를 잃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나 혼자서만 보호받고,

나 혼자만...

 

이 소녀가 이번 공물.

 

99명째 제물이옵니다.

 

난 너를 잡아먹었다.

이걸로 넌 내 것이다.

 

나도 좀 더 각오를 해야지.

임금님 곁에 있는다는 게 어떤 건지.

 

서약문에 피도장,

분명하게 받았습니다.

 

사리피!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미안해, 임금님.

하지만 나, 이미 정했어.

임금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지금까지 나 나름대로 생각해 봤는데,

드디어 찾았어.

내가 지금 정말로 해야 할 일,

 

그것은 나 자신을
모두에게 인정받게 하는 것,

그게 임금님을 지키는 일.

 

그러니...

 

내 목숨,

당신에게 바칠게요.

 

마력 대신에 생명력을 깎아내다니.

저, 정말로 괜찮을까요, 사리피 님?

그것뿐만이 아닌 거야.

혹시 실패해서
부정한 마수를 불러냈다간,

빙의당해서 큰일이 나버리는 거야.

큰일.

 

우트갈리아, 우트갈리아,

텔렉, 테키텔레마우, 우유리테이,

니요노, 코가슈타와 이잔소노...!

 

타나아갈레소... 이트우트라...

온몸의 힘이... 단숨에 빠져나가서...

카다타, 나아와타나아...!
온몸의 힘이... 단숨에 빠져나가서...

 

사리피 님!

바, 방금 건 대체...?

주문을 도중에 그만둬버린 탓인 거야.

술식의 실패는
술자에게 반동이 가버리는 거야.

 

실패하면 이렇게 돼버리는구나.

 

엄청난 권태감,

정말로 생명을 빨려버린 것 같아.

 

하지만

약한 맘 먹고 있을 때가 아니야.

 

아직 이제 막 시작한 참인걸.

 

이번에야말로.

텔렉, 테키텔레마우, 우유리테이...

 

사리!

 

몸이 안 움직여져...

역시 무리인 걸까,
임금님이 말한 대로...

 

너에게 그러한 시련은 무리다!

넌 내가 반드시
왕비로 만들겠다고 말했을 터.

어째서 내게 말 않고
제멋대로 한 거지?

미안해.

하지만 나만 그저 임금님한테 보호받고,

나만 아무것도 못하는 건

이제 싫어.

 

각오는 다졌어.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사리피 님,

어제는 쓰러져 버리셨는데,

정말로 괜찮으신 걸까?

 

소환술은 인간이 행하는 건
하루에 한두 번이 한도인 거야.

이대로 실패가 계속되면 위험한 거야.

 

마법진은 제대로 그렸어.

남은 건 영창을

틀리지 않도록 신중하게...

우트갈리아, 우트갈리아,

텔렉, 테키텔레마우, 우유리테이...

 

사리!

 

인간 공주에게 가실 생각이시라면

지나보내드릴 순 없습니다.

하, 하지만

이래서는 사리피 님의 몸이 정말로...!

그것도 각오한 바라면

지켜보는 측도
똑같은 각오가 필요합니다.

 

사리피 님...

 

아직 더 힘내야지.

 

각오는 하고 있어.

아무리 무모하고,

설령 어떤 결과가 되더라도...!

 

그래도...

니요노, 코가슈타와 이잔소노,

상관없어!
니요노, 코가슈타와 이잔소노,

타나아갈레소..!

 

사리!

 

임금님?

 

무얼 하시는 겁니까, 왕이시여.

 

서약문에는

그 어떤 경우에도 제3자의 조력을
일절 요구하지 않고, 라고 되어있습니다.

그것은 설령 왕,
당신이라 하셔도 입니다.

잠시 쉬게 하는 것뿐이다.

조력이 아니다.

아니 되옵니다.

그러한 억지 논리를 밀어붙이신다면

이 시련,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는 수밖에...

 

서약문에 반하지 않은 이상,

내가 하는 일에 참견은 용납 못한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잠깐만, 임금님.

 

난 괜찮으니까.

 

이제 이 이상은 무리다.

이대로 계속하면
네 목숨이 정말로 위험하다.

내 목숨은 원래부터

제물로 바쳐질 것이었는걸.

 

죽는 것 따윈 조금도 무섭지 않아.

 

멍청한 것!

 

잊지 마라.

네 목숨은 이 나에게 바쳐졌다.

 

나의 것이다.

 

내가

널 잃게 만들지 마라.

 

임금님...

 

이거, 사리피 님.

꼬박 하루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기에

슬슬 도망치실 때쯤이 아니었나...

 

나,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던 걸까?

 

우트갈리아, 우트갈리아,

텔렉, 테키텔레마우, 우유리테이,

니요노, 코가슈타와 이잔소노.

 

이건 성공이지 않은가요?

주문은 아직 도중이었던 거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실패와는
명백히 달라!

의복이나 몸은 불타고 있지 않아.

그 내면을 불태우는 괴이한 불꽃!

계집,
드디어 부정한 마수를 불러낸 건가!

 

나는

임금님을 위해 목숨을 내던져서,

앞으로 평생

저런 표정을 짓게 만들 셈이었어?

 

그런 건...

 

타나아갈레소, 이트우트라,

카다타, 나아와타나아!

뭐라고!

 

그렇다.

성수란 주인과 영혼의 한 쌍이 되는 것.

부정한 마음을 가진 자나

약한 마음을 가진 자,

미래를 닫은 자에게
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바라거라!

난 임금님과...

레오와 살아가야 해!

 

서, 설마 이게...?

 

성수...?

 

생각한 것보다 작네...

 

잘 했구나, 사리피.

 

응.

 

뭘 빤히 남의 얼굴을 쳐다봐?

한판 붙잔 거냐, 자식아?

묵사발 내버릴라, 이 띨빵이들아!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는 거야.

 

이건 사리가 기운 차리라고 내온
식사였던 거야!

먹는 거, 안 돼.

괜찮아.

퀴 쨩, 롭 쨩,

날 위해서 애써 나와준 애잖아.

그나저나...

이딴 개 맛없는 밥,

이 몸의 입맛에 맞을 것 같나,
띨빵문어 자식들!

입이 험해.

난 저기 어디 널린
성수와는 격이 다르다고.

 

성스러운 짐승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불사와 재생의 힘을 가진

천하의 불사조 벤누 님이란
바로 날 말하지!

 

불사조?

지금은 뭐 이런 꼴을 하고 있지만,

그 옛날엔 홍련과 금빛의
날개를 가진 영조(靈鳥).

그 아름다움과 성스러움은

성수 중 제일이라 칭송받았을 정도야.

 

대단하구나, 불사조 씨!

 

암.

아가씨 같은 인간 계집에겐
감당이 안 될 정도의 대성수야.

알았으면 우러러 받들어 모셔라,
띨빵문어들아!

 

그것이 불사조라고요?

-아누비스 님!
-아누비스 님!

실례되지만 사리피 님,

그러한 볼품없고 품위 없는 생물은

엉? 뭐라고?
도무지 신의 사자,

누가 볼품없고 품위 없는 생물이냐!
불사조라고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해봐, 자식아!
하지만 이 애가 자기는 불사조라고.

야!
하지만 이 애가 자기는 불사조라고.

임마, 얕보는 거냐, 이 견공!

이쪽은 네놈의 백 배는 더 산

불사조님이시다!

확 조져버릴까, 이 띨빵찌꺼기야!
사리피 님,

확 조져버릴까, 이 띨빵찌꺼기야!
이 분의 말씀을 알아들으시는 건가요?

뭘 높은 데서 처내려보고 앉았어!
이 분의 말씀을 알아들으시는 건가요?

뭘 높은 데서 처내려보고 앉았어!
응, 아까부터 계속 얘기하고 있어.

야, 밥 좀 더 내놔!
응, 아까부터 계속 얘기하고 있어.

 

확실히 성수의 말은

소환한 주인에게만
전해지는 것입니다만,

제가 문제 삼고 있는 건
그 진위 여부가 아닌

그것이 과연 민중에게 인정받을만한

왕비의 성수에 걸맞는
존재인가란 것입니다.

애당초 불사조와는
닮은 구석이라곤 없는 그것이

갑자기 그 이름에 걸맞는
어엿한 성수로 변모하는

기적이라도 일어나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무리겠지요,

그러한 하늘도 못 나는 반편이로는.

 

재상,

괜찮겠나,
그런 소릴 했다가 만에 하나...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 성수는
보아하니 이미 영력을 다 소모한

단순한 빈 껍데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 하지만 말일세...

 

그렇게 걱정되신다면

가끔은 본인들께서 직접
뭔가를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떠실지?

 

그럼 불사조 씨,

내 뒤를 따라와.

뭐야, 꼬마 아가씨?

그 덜떨어진 차림은?

아까 급히 서둘러서 만들었어.

 

아기 새는 부모 새가 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법을 배우잖아?

누가 아기 새냐, 누가!

그럼

잘 보고 있어!

거기 안 서냐, 이것아!

 

그, 그럼 날 따라서...!

그걸 또 계속하냐, 문어대가리야!

 

그럼 내가 날갯짓할 테니,
그 바람을 타고...!

걍 굴려대기만 하는 거잖아, 띨빵아!

 

괜찮으실까, 사리피 님?

아직 몸 상태가 돌아오지 않으셨는데...

 

안 해, 안 해!

 

불사조 씨...

어디 해먹겠냐, 이딴 짓!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어.

어차피 난 이미 모든 힘을 다 써버린,

별 볼일 없는 닭 껍데기.

 

재생의 힘은 그걸로 끝이냐!

전장에는 아직
수많은 부상병이 있단 말이다!

내 방패가 되어라!

네놈은 불사잖아!

 

난 두 번 다시 날 턱이 없어.

하늘 따위 못 난다고
어디 죽기야 하겠어?

 

미안해, 불사조 씨.

 

나, 쓸데없는 짓을 해서.

사실은 그 누구보다도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건

불사조 씨라고 생각했었거든.

 

하지만

지금의 자신을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마.

 

넌...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내 곁에 와줬어.

 

잘했다.

내게 무척 큰 자신감을 줬어.

 

조금 작다 해도,

하늘 따위 못 난다 해도,

내게 있어서 너는

무척 긍지 높은 성수야.

 

불사조 씨!

아침밥!

 

저건...?

 

불사조 씨...

 

저, 정말 괜찮겠습니까, 형님?

왕궁에 숨어들어서 이런 짓을...!

됐으니까 망이나 잘 보고 있어!

저런 꼬마새 한 마리 잡는 것만으로
반 년은 먹고 살 보수라고.

이런 짭짤한 일이 어딨겠냐고.

 

난 뭐 하러 이런 짓을...

 

하늘 따위 못 날아도 돼.

 

어엿한 모습 따위 필요 없어.

 

그러면 이제 누구도
날 부려먹지 않을 거야.

이제...

아무도 날 필요로 해주지 않을 거야.

 

이게 불사조라고?

초라하군.

이러한 녀석은 필요 없어!

 

이딴 나를 아무도,

아무도...

 

불사조 씨!

 

힘내!

반드시 날 수 있어!

 

해냈다!

 

바...

바보냐, 이 녀석은!

뭘 불사조를 구한답시고
뛰어내리고 앉았어!

이딴 왕멍청이,

어디에도 없어, 이...

띨빵문어 자식!

 

부, 불사조 씨!

힘이 되돌아왔어?

어떻게?

멍청아,

난 불사와 재생을 관장하는
불사조 님이라고.

아씨가 믿어준다면야

몇 번이고 되살아나지.

 

저, 저건...!

서, 설마...!

 

엄마, 성수!

무슨 소리니?

성수가 나타나는 건 축제 때뿐이잖니?

자, 엘, 손님 오셨다.

으, 응.

 

뭐, 그나저나 오랜만에 날았더니,

아씨 한 명만으로도 무겁군.

얼른 내려, 띨빵문어야.

 

믿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강해질 수 있는 거야.

 

통역할게요!

벤누 쨩은 재상님을 정말 좋아해요!

누가 그런 소리 했냐!

적당히 지껄이지 마, 이 띨빵문어 자식아!

소년과 마족의 왕
적당히 지껄이지 마, 이 띨빵문어 자식아!

소년과 마족의 왕
이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