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러브 스토리.Korean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911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누가
뒤에서 나타나서 벽에 밀치고

 

목을 조르면서

 

너 오늘 죽은 줄
알라고 했어요

 

벗어나려고 했는데 목을 잡고
머리채를 움켜잡아서 저를

 

눌렀어요

 

그랬군요

 

남편의 전 애인이 저를
강간하고 애를 죽이겠다면서

 

새 이메일

 

넌 내 인생을 훔쳤어

 

가만 안 둘 거야

 

기이하고 폭력적인 스토킹
사건입니다

 

한 여성이 인터넷 게시글을
이용해서 다른 여성을

 

괴롭혔습니다

 

전송

 

그 여자한테 메일이 또
왔어요

 

새 이메일

 

뒤를 조심해

 

회사에도 왔어요

 

제 얼굴도 알고요

 

넌 죽을 거야

 

이 여자를 어떻게 막아야
하죠?

 

도대체가

 

넌 절대 벗어날 수 없어

 

새 이메일

 

지독한 러브 스토리

 

애너하임
LA 근교

 

소원이 두 개 있어요

 

첫 번째는 모든 게 꿈이었음
하는 거

 

그리고 두 번째 소원은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서

 

그저 있는 그대로만 말했으면
한다는 거예요

 

2016년 당시,이언과는
20년지기 친구 사이였어요

 

디즈니랜드에서 같이 일했죠

 

이언의 어머니가 다른 주로
가셨을 때

 

제가 이언 곁에 있으면서
버팀목이 됐죠

 

같이 있으면
얼마나 웃었는지

 

언제나 즐거웠던
기억만 가득했어요

 

유쾌한 친구였죠

 

연방 보안관 요원으로
지원할 기회가 왔었는데

 

그때 이언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말도 못 해요

 

연방 보안관은 법무부를
대표하는 기관이니까

 

한 교도소에서 다른 교도소로
수감자를 이송하기도 했고

 

연방법원 판사들을 경호하는
업무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아주 중요한
일이었죠

 

이언은 제가 목숨 걸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 관계를

 

잘 이해 못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린 관계는 그저
우정이었고,로맨틱한

 

관계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언이 앤절라를
만났을 때

 

진심으로 기뻤죠

 

이언은 예전부터
결혼도 원했고,아이도

 

원했어요

 

그런데 앤절라도
마음이 맞아서 이언이 정말

 

좋아했죠

 

이언 디아즈의 목소리

 

결국 앤절라가 제 집으로
들어왔어요

 

대프니,카메라 좀 볼래?

 

오,카메라 좀 봐 봐

 

미소가 정말이지 너무
예뻤어요

 

정말 사랑스런 여자였죠

 

한 2,3주 만에

 

청혼을 했어요

 

왜냐면 제 이상형의
조건을 모두

 

갖춘 여자였거든요

 

그러니까 사귄 지 몇 달 안
돼서

 

이언과 앤절라는 함께 살기
시작했고

 

결혼해서 쌍둥이를 임신했죠

 

쌍둥이가 오고 있어요

 

이언은 들떴어요

 

항상 아빠가 되고
싶어 했으니까

 

2016년 5월

 

함께 저녁을 먹는 데 이언이
그러더라고요

 

그때쯤

 

앤절라한테 이상한 메일이
온다고

 

새 이메일

 

발신자명이 '릴리스는
진실이다'예요

 

발신: 릴리스는진실이다

 

사악하고 악독한 여자

 

성경적인 뉘앙스의
이메일이었죠

 

뱀,사탄,죄인

 

그런데 내용이 심각한
협박이었어요

 

넌 그의 이브야

 

넌 사라져야 해

 

수신: 앤절라 코널

 

넌 내 경고를 무시했어

 

뒤를 조심해

 

진실

 

우린 릴리스가 뭔지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검색을 해 봤죠

 

릴리스

 

아담에게 이브 이전에
릴리스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었는데

 

아담을 거역해서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다는 전설이 있어요

 

악하고 탐욕스러운

 

릴리스는 악하고 음탕한
존재로

 

릴리스는 증오에 가득 차

 

사탄과 간음을 저질러 사악한
피조물들을 낳은 여자였어요

 

아이들을 죽이는 것으로

 

사악한 악마로 돌변해 버린
릴리스는

 

복수심에 불타서 밤마다

 

서큐버스로 나타나는 릴리스

 

갓난아기들을 납치하고

 

살해했다는 이야기였죠

 

이언은 기겁을 했어요

 

대체 어디서 보낸 건지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앤절라도 겁을 먹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앤절라가 누군가 집 밖에서
서성이는 것 같다고 했어요

 

누구였는지는 못 봤지만
그 일로 정말 불안해했어요

 

새 이메일

 

안녕,앤절라

 

게임 하나 하자!

 

새 이메일

 

너 산책하는 거 보고 있어

 

집까지 무사히 돌아가길 빌어

 

누구 짓일까요?

 

이언은 널 사랑하지 않아

 

넌 내 인생을 훔쳤어

 

내 소중한 집을

 

네가 훔쳤어

 

네가 훔쳤어

 

이언은 미셸이란 여자와
헤어졌어요

 

그런데 단순히 헤어지는
걸로 끝난 건 아니었어요

 

함께 샀던 집에 이언이
계속 살고 있었거든요

 

미셸이 밉진 않아요
미워했던 적도 없고

 

그냥 끝내고 싶었을 뿐이죠

 

그런데 그 집 문제로
엮여 있어서

 

그걸 해결하고 싶었어요

 

저와 이언은 정확히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와,이런 세상에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이
미셸이구나

 

새 이메일

 

눈에는 눈

 

안전한 마지막 밤을 만끽해

 

넌 끝났어

 

미셸 (이언의 전 약혼녀

 

이건 경찰에 신고해야 할
일 같았죠

 

경찰 바디캠 영상
2016년 6월 3일

 

-어제도 신고를 하셨었잖아요
-네

 

회사에도 왔어요,제 얼굴도
알고요

 

어제저녁에 내가 뭘

 

-입었는지까지 썼더라고요
-네?

 

그러니까 그나마 안전한 집
안에서만 지내든지 아님

 

출근하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해요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본 적도 없고

 

-네
-제가 아는 게 없잖아요

 

보안관 사무실에 계신 분
말로는

 

다시 경찰에 연락해서
긴급 보호 명령을 요청하래요

 

그래서요

 

근데 알고는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긴급 보호 명령은
보통 가정 폭력 사건에

 

발부되거든요?

 

가해자가 체포됐을 때요
근데 그쪽은 아직 잡힌 게

 

아니잖아요

 

범죄적인 협박이긴 하지만

 

잡기 전에는 손을 못 써요

 

-그래요
-알겠어요,어쨌든 감사드려요

 

별말씀을요,그래도
무슨 일 없이

 

네,나중에 계속해서

 

이언과 앤절라는 걱정이
컸어요

 

애너하임 경찰이
미셸을 체포할

 

뚜렷한 근거가
없다고 하니까요

 

사실 진짜 얼마 안 된
관계잖아요

 

그런 이언과 앤절라가

 

이렇게까지 이상한 일을
겪어야 한다는 게

 

아이,뭐,정상은 아니죠

 

그래서 안타까웠어요

 

무서웠어요,당연하죠
꿍꿍이를 모르니까

 

애너하임 경찰국

 

그래서 앤절라가 직접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어요

 

제가 미셸한테 접근 금지
명령서를 전달하겠다고 했어요

 

긴장됐죠

 

명령서예요

 

그래도 진짜 진심으로
바랬던 건,이걸로 다

 

끝이 나고

 

다 잠잠해졌으면 했어요

 

하지만 멈추지 않았죠

 

안녕 앤절라

 

접근 금지 명령 철회해

 

메일이 계속 왔어요

 

계속 고통 받기 싫으면 전송

 

우린 네 아이를 훔칠 거야

 

협박도 이어졌고요

 

죽는 걸 구경해야지

 

2016년 6월 4일

 

그래서 이언과 앤절라는
또 경찰을 불렀어요

 

애너하임 경찰입니다
말씀하세요

 

안녕하세요,일시 접근
금지 명령 관련해서

 

전에도 여러
번 신고했었는데요

 

저를 위협하는 사람이 있어서
발부를 받았거든요?

 

네

 

근데 그 여자가 계속
저를 죽이겠다는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메일을 보내요

 

온타리오에 사는 여자인데
그 집에 경찰이 다녀간

 

직후에도 또 보냈어요

 

한 시간 있다 하나
또 보냈고

 

미쳤어요,충격적인 사진도
첨부했다니까요?

 

변호사가 경찰에 다시 신고해
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너무 오래 이어지니까
체포 가능한지 보라고요

 

연락 금지 명령을 위반하기도
했고요

 

성함이?

 

앤절라예요,성은 디아즈
D-I-A-Z

 

네,경찰이 출동할 겁니다

 

들어오세요

 

저는 이언이고,앤절라예요

 

어

 

그 여자가 메일에
목 잘린 사람 사진을

 

첨부했어요

 

유산된 태아나 목 잘린
태아 사진도요

 

이 집에

 

경찰이 온 게 세 번째예요

 

-오늘요?
-아니요,이번 주만요

 

-여기 접근 금지 명령서랑
-미셸 해들리라는 여자인데

 

송달 증명서예요

 

네

 

-얼마나 알던 사이죠?
-어,네

 

어… 저랑 2년 만났는데

 

지난 8월에 헤어졌으니까

 

지금은 뭐,모르는 사람이죠

 

만나시던 동안에는 폭력적인
성향이 없었나요?

 

어,칼을 들고 저쪽에 있는
화장실로 가서

 

-미쳤어,진짜
-하는 말이 갑자기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 집을
불태우겠다고도 했어요

 

타죽으라고

 

헤어지기 일주일 전쯤엔
감정이 격했어요

 

작년 8월이라고요?

 

네,이 집에서 나가기
일주일 전이요

 

어,8월 마지막 주에
분노에 차서 막 우는데

 

눈을 크게 뜬 채로
눈물을 계속 흘리더라고요

 

소름 돋게

 

어,아무튼 불태우면
좋겠대요

 

이 망할 놈의 집에서
나,너,개 다 죽자고

 

제가 요크셔를 키우거든요

 

저는 친구도 만나러
못 나갔어요

 

엄마가 오셔야 했죠

 

그 미친 여자 때문에
모두의 삶이 멈춰버린 거예요

 

새 이메일

 

경찰 부르지 마

 

경찰 나가는 거 보여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핸드폰에 이언의 이름이
뜨기만 하면 한 번도

 

빼지 않고 매번 그랬어요
'이번에는 또 뭐지?

 

새 이메일

 

넌 오늘 죽을 거야

 

성폭행당하면서

 

그러다 기막힌 일이 생겼어요

 

크레이그리스트

 

강간 판타지가 현실이 되길
간절히 바라왔어요

 

앤절라 사진까지 올리면서

 

그 집에 와서 앤절라를
성폭행해 달라고 초대를 한

 

거죠

 

집안으로 밀치고
위층으로 끌고 가

 

날 뒤에서 덮쳐요
나이 30,키 크고 예뻐요

 

'내 집에 와요,소리를
질러도 계속 해요' 라면서

 

2016년 6월 13일

 

'릴리스는 진실이다' 한테서
메시지를 받았어요

 

내용은 강간 판타지에 자기도

 

관심이 있단 거였죠

 

애너하임에 있는 집 주소를
알려주고,자기 사진을

 

보냈어요

 

문을 열어둘 테니까
내 집에 와서 날

 

붙잡고 하고 싶은 걸
뭐든 하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쪽이 자고
있을 때 집에 침입하는

 

시나리오가 어떻겠냐고
물었어요

 

그걸 본 이웃이
몸싸움 난 줄 알고

 

경찰을 부르면 안 되잖아요

 

애너하임 경찰입니다

 

저는 앤절라 디아즈인데요
애너하임 경찰에서

 

진행 중인 사건이 있어요

 

음,미셸 해들리란 사람한테
접근 금지 명령을 낸

 

상태인데

 

그 여자가 그 명령을
또 어겼어요

 

오늘 메일로 하는 말이
자기가 누구를 우리 집에

 

보내서

 

저를 강간하게 할
거라고 했어요

 

즉시 출동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이죠?

 

전 이언이고,어
연방 보안관입니다

 

여긴 앤절라예요

 

-네
-어

 

예전에 사귀었던 미셸이

 

어떤 남자를 우리 집으로
보낼 거라고 했어요

 

우리 집 주소를 그쪽에
알려주고

 

앤절라를 성폭행하라고요

 

그 여자가 이렇게 쓴 거예요

 

'제 강간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고 싶어요

 

'개 산책시킬 때
보고 있다가 따라와서

 

'집으로 밀어 넣고
입을 막고

 

'위층으로 끌고 가서
뒤에서 절 덮쳐줘요

 

'오늘 밤에 가능한지
알려주세요

 

'저는 서른
키 크고 예뻐요

 

제 주소는…' 이 주소고

 

'매일 8시쯤
개 산책시켜요

 

절 찾아오세요

 

가서 차를 대는데
흥분되더라고요,도파민이

 

터졌어요

 

얼른 가서 해치우자 생각했죠

 

근데 집 앞에 가서 보니까
이언 디아즈란

 

이름이 있었어요

 

그대로 얼어붙었죠

 

그걸 보고 제 발로 어떻게
거길 들어가겠어요?

 

남친인지 남편인지 몰라도
들키면 처맞든,죽든

 

둘 중 하나인데

 

그래서 포기했죠

 

224호? 여기는 97호
현재 2동에 있다

 

어,지금 아는 건
어두운 옷을

 

입은 남성이라는 것뿐이다

 

헬기가 순찰을 돌고 있어요

 

문은 전부 다 잘 잠그셔야
하고요

 

그리고 그 남자가 또
찾아오거나,이메일을

 

다시 보내거나

 

문을 두드리면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아니에요

 

-아닙니다
-죄송해요

 

새 이메일

 

운이 좋네
빠져나가다니

 

넌 절대 벗어날 수 없어

 

이언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고 했지만

 

저는 이언의 목소리에서
더 깊은 불안감이 느껴졌어요

 

대체 이딴 걸 몇 번이나
더 보내야 체포가 되는

 

거죠?

 

성폭행하라고 사람까지
쓰는데,궁금해서 그래요

 

도대체 왜 미셸을 체포하지
않죠?

 

아니면 적어도 취조라도
하든가요

 

이 여자를 어떻게 막아야
하죠?

 

도대체가

 

저는 그냥 계속 이렇게
집 안에만 있어야 하는

 

거예요?

 

전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 집에서 당장 나와야

 

하지 않나

 

거길 떠나야죠

 

답이 없잖아요

 

조심해

 

생각보다 빨리 겪게 될 거야

 

남자들이 계속 찾아올 거야

 

이언 디아즈

 

이때쯤 이언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해 있었어요

 

이런 이메일을 얼마나 더
감당할 수 있을지 몰랐죠

 

그러던 어느 날 전화를
해서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했어요

 

여기는 587호
현재 위치로 출동 중이다

 

911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누가 뒤에서 나타나서 벽에
밀치고

 

목을 조르면서

 

너 오늘 죽은 줄
알라고 했어요

 

강간당할 거라고 했고요

 

그때 있는 사람이
몇 명이었죠?

 

한 명인데 얼굴에 까만 걸
뒤집어쓰고 있었어요

 

스키 마스크 같은 거요?

 

네

 

알겠습니다,지금 바로
출동할게요,아셨죠?

 

-알았어요
-네

 

경찰 보이세요?

 

네,지금,지금 저랑
같이 계세요

 

같이 있어요?

 

네

 

안녕하세요

 

불을 켤게요,괜찮죠?

 

네

 

그래요 그럼 저기 벽에

 

그게

 

저기 묻은 게 본인 화장인
거죠?

 

-네
-알겠습니다

 

갑자기 이게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놈이 저를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했는데
목을 잡고,머리채를

 

-움켜잡아서
-그랬군요

 

절 눌렀어요,저한테
너 오늘 죽은 줄

 

알라고 했어요

 

강간당할 거라 했고요

 

한 달 전부터
남편 전 여친이

 

성폭행 협박을 했어요

 

애도 죽인다고

 

-그 사람 이름이 뭐죠?
-미셸 해들리예요

 

즉시 응답 바란다

 

그 남자가 밀어붙인 벽이
어디죠? 여기?

 

처음엔 이쪽에 부딪쳤어요
여기를

 

여기 얼굴이 짓눌렸고

 

알겠습니다

 

아마 크레이그리스트에
글이 또 떠서

 

이렇게 된 것 같아요

 

그쪽에서 그 글에 답장을
보냈겠죠

 

이번엔 따로 경고도
하지 않고

 

정말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부터는 이렇게 할게요

 

영장이 있으니까

 

제가 가서 체포할 거예요

 

2016년 6월 24일
경찰 무전 녹음

 

괜찮아요

 

몇 가지 물어보려고 그래요

 

이언이란 분과 문제가
있었죠?

 

네,알아요,네

 

그쪽에서 신고를 했어요

 

네

 

당신이 보낸 이메일도
제출을 했고요

 

말도 안 되는 내용이
있다는 건 저도 알고는

 

있어요,네

 

그래요

 

'릴리스는 진실이다
아는 거 있어요?

 

이 말의 의미라거나

 

아니요

 

차 문이 쾅 닫히는
소리가 들리더니

 

개가 짖더라고요

 

그래서 나오니까

 

마이크 해들리

 

형사 두 명이 왔더라고요?

 

미셸의 아빠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죠

 

우리 딸을 잡아간다니까
이유를 물었죠

 

무슨 증거가 있어서 이러냐고

 

지금 상황에선 당신한테
어떤 식으로든 책임이 있어

 

보여요

 

답해 줘야 할 것들이
좀 있어요

 

그래서 일단 구금이 될
겁니다

 

아셨죠? 네

 

현재 현장 통제 중

 

좋아요,본인 이름을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겠어요?

 

미셸 수잔 해들리

 

생년월일은요?

 

1986년 12월 20일

 

좋습니다

 

미셸,지금 명심하셔야
할 것 중 하나는

 

오늘 우리한테 무조건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라도 거짓을
말하게 되면

 

오늘 우리한테 하는 증언을
재판에 쓸 수 있어요

 

자,일단 먼저 이 메일들
보이죠?

 

-아주 많은데
-네

 

'참을 만큼 참았어
인내심이 극에 달해가

 

그리고 2015년 9월
10일 자 이메일에는

 

릴리스에 관한 내용이 있어요

 

'진실은 밝혀질 거야

 

'신의 법은 전능하고
모든 법 위에 있어

 

쓴 거 맞아요?

 

네,맞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도대체 그런 것들이 어디서

 

나왔고,제가 그걸
왜 썼는지

 

어릴 적부터 설교를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어린 시절 머릿속에

 

쌓인 이상한 내용들이

 

나왔나 싶어요

 

릴리스가 누구죠? 말해
주세요

 

그건 어떤

 

악마의 또 다른 자아 같은
거라고 할 수 있죠

 

여자의 형상을 한

 

어떤 여자의 형상이죠?

 

그러니까 뭐,사탄이나
악마 같은 거겠죠

 

그러니까 예수에 반대하는
존재인데,그 여자다?

 

네,그런 거예요,네

 

설명하기 힘들어요
살면서 이런 경험은 저도

 

처음이라서요

 

그러니까 전 제가 뭘 했는지
잘 몰랐어요

 

뭐가 어떻게 된 건지

 

그냥 내가 진짜 미쳐가는구나
싶었죠

 

그럼 이언은요? 어떻게 처음
만났죠?

 

2013년에 온라인 데이팅을
했어요

 

전 안정적인 삶을 원했죠

 

매칭 1명

 

그러다가 이언이라는
연방 보안관과 매칭이 됐어요

 

받은 메시지 1

 

디즈니 가서 데이트할래요?

 

그래서 만났죠

 

좋죠

 

전 어렸을 때부터

 

모든 디즈니 공주들을
다 보면서 자랐어요

 

그 이야기들을 정말 믿었죠

 

그러니까 만약 내가
착하게 살면

 

왕자와 결혼할 거라고요

 

저는 이언이 디즈니랜드에
얼마만큼이나 진심인지

 

금방 알 수 있었어요

 

이언은 항상 간다고
하더라고요

 

일주일에도 몇 번씩

 

그곳을 걸으면서 무대 뒤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언이 정말 많은
걸 알려줬어요

 

알고 보니 거기서 오래
일했더라고요

 

공주 얘기를 하는데,이언은
공주 중에 벨이 제일

 

좋다고 했어요

 

자기 스타일인데

 

제가 벨을 닮았다나

 

디즈니에 이 정도로
진심인 어른을 전 그날

 

처음 만나봤어요

 

이언은 자기가 어릴 때
아버지랑 사이가

 

그렇게 좋은 게 아니었는데도

 

디즈니랜드에 왔던 날이
제일 좋았다고 했어요

 

다정한 남자다 싶었죠

 

그렇게 감성적인 남자랑

 

마법 같은 배경 속에
함께 서 있었던 거잖아요

 

그 분위기에 휩쓸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엄청 들뜬 마음으로

 

몇 달 뒤에 함께 뉴욕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크리스마스쯤이라 낭만적이었죠

 

이언은 우리가 뉴욕에
있다는 게 정말 좋았었나

 

봐요

 

그래서 모든 걸 영상으로
찍었죠

 

저는 누가 저를 찍는 건
익숙하지 않아서 좀 어색한

 

기분이 들었어요

 

지금

 

너무 귀엽잖아

 

걸어 다니면서 두리번거리는
게 너무 귀여워

 

이언은 상냥하고,다정하고
사려 깊었어요

 

우리 쿠키 살까?

 

'더 먼 미래까지 생각하고
만나도 참

 

좋은 사람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함께 살기로 했어요

 

집을 사자는 얘기를 이언이
먼저 했죠

 

애너하임 시내에 새로 지어진
콘도가 있는데

 

이언이 그걸 찾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일단은

 

제가 있는 현금으로
먼저 돈을 내고

 

이언이 대출금을 나눠 내기로
했었어요

 

제 전 재산을 거기에
털어 넣었죠

 

그래도 엄청 행복했어요

 

원래 다들 그렇게
하는 거잖아요,그쵸?

 

약혼을 하면 새로운 가정을
꾸릴 집이 필요할 테니까요

 

집에서 디즈니랜드까지는

 

차로 한 10분쯤?

 

그리고 발코니에서 불꽃놀이도
볼 수 있다는 게

 

그 집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였어요

 

그런데 우리가 그 집에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게 내리막길을 달리는
기분이었어요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정말로 모르겠어요

 

제가 그냥 오렌지 카운티에서
제일 미친 여자가

 

돼버렸더라고요

 

2016년 7월 19일

 

과거 연인의 임신한 아내를
괴롭히며

 

중범죄 스토킹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9세 미셸 해들리는
강간 판타지 게시글을 이용해

 

과거 연인의 집에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상대 남성의 아내는
현재 임신 중이며

 

해당 게시글을 올린 남성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셸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러 개의

 

서버를 우회해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현재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었으며

 

최대 무기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

 

답답했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중앙 여자 구치소

 

우리가 딸을 키우면서

 

항상 강조했던 것 중 하나가
어떤 사람을 대하든

 

예의 바르고 친절하라는
거였어요

 

그런데 제 딸이 남자들을
불러 임신한

 

여자를 공격했잖아요

 

그것도 연방 보안관 아내를

 

당연히 충격이었죠

 

제가 그동안 취재했던 것 중
가장 끔찍한

 

복수극입니다

 

무기 징역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치소라는 데는 처음
가 봤어요

 

애 엄마랑 둘이 큰
유리 뒤에 서 있으니까

 

미셸을 데려와서는 우리 같은
곳에 넣는 거예요

 

아주 악질 범죄자들이
가는 곳이잖아요

 

살면서 제일 슬픈 날이었어요

 

강간 미수,성폭력,스토킹

 

그리고 괴롭힘

 

그건 다 종신형도 가능한
혐의들이잖아요

 

친척들도 다 의심하고

 

친구들도 다 의심해요

 

근데 저는 딱 떨어지는
수식 같은 그런 논리적인

 

사람이거든요

 

2 더하기 2는 4잖아요
무조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면

 

저는 도저히 그런 건
납득 못 합니다

 

저는 누가 뭐래도 우리 애는
죄가 없다고 생각해요

 

미셸이 릴리스가 아니라면
누굴까요?

 

그걸 물어야죠

 

릴리스가 누군지

 

그때가 2013년
여름이었습니다

 

헌팅턴비치에 있는 작은
바에 앉아 있었는데

 

그때 웬,어

 

제이슨 레이번

 

아주아주 예쁜 금발 여자가
들어오더라고요

 

화사하고,귀엽고,걸음은
당당했어요

 

예뻤죠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수사 기관에서 일한다고

 

말했는데

 

자기도 그렇다고
변호사라면서 법무부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고요

 

공통점이 있었던 거죠

 

우리는 번호도 교환했어요

 

본인을 앤지라고 소개했어요

 

본명은 앤절라였고요

 

앤절라는 모든 남자가 꿈꾸는
이상형의 여자였습니다

 

빠지는 게 없었죠

 

유쾌하고,재치 있고
다정하고,활기차고

 

명랑했어요

 

시간이 갈수록 제 마음은
점점 더 깊어졌죠

 

몇 달이 지났을 때
어바인에 있는 자기 집이

 

마음에 안 든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냥 제 집에서
살라고 했죠,어차피 거의

 

제 집에서 살다시피 했으니까

 

제가 완전 푹 빠져 있었던
거죠

 

어느 날 밤에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비밀을 털어놨습니다

 

자궁경부암인데

 

암이 4기까지 넘어갔다고요

 

저는 놀랐지만
함께 이겨내자고 말했습니다

 

힘이 돼주겠다고
항암치료 할 때

 

같이 가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괜찮대요
'일하러 가야지

 

나 혼자 할 수
있으니까 괜찮아' 하더라고요

 

강해지고 싶다고,그래서
혼자 이겨내고 싶다고 말했죠

 

전 그게 싫었지만
받아들였고요

 

앤절라는 2014년에 처음
만났어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었죠

 

제 애들한테
관심을 보였는데,전 애들

 

좋아하는 사람한텐
원래 마음이 훅 가거든요

 

앤절라가 암에 걸렸다고
했을 때

 

저도 얼마나 슬펐나 몰라요

 

우리가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프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강한 모성애와 보호 본능이
느껴지더라고요

 

다친 새처럼 봤던 거죠
다친 새를 보면 다

 

지켜주고 싶잖아요?

 

앤지가 우리 아들
야구 훈련을 보러 오곤

 

했는데

 

그럼 같이 앉아서 우리는
수다를 떨었어요

 

건강 얘기,뭐 그런
얘기를 했죠

 

꿈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앤지는 죽는 걸 두려워했어요

 

그리고 가만히 보니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말라가더라고요

 

낯빛도 창백해지고

 

항암치료를 받느라 그런지
토하는 일이 많았는데

 

'너무 불편하다
예쁘지 않은 것

 

같다,제이슨이
이제 자기한테 안 끌릴 것

 

같다' 그런 얘길 했어요

 

제 친구 앤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머리를 짧게 자르고
페이스북에 올렸어요

 

그리고 '전사 앤지'라는
해시태그도 달았죠

 

앤지를 응원하는 헤어컷
#전사앤지

 

그 당시 앤절라가 잡아둔
병원 예약이 딱 하나가

 

있었습니다

 

제가 거기에 같이 갈 거라고
막 우겼거든요?

 

시간을 빼서 직접
데려갔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도착했는데

 

앤지가 단호하게 안 된대요
제가 절대 못 들어오게

 

막더라고요

 

그 상황이 뭔가 거북해서

 

주위를 한번 둘러봤거든요?

 

뭔가 이상했어요,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접수해 주시는 분한테 가서

 

여기서는 어떤,음

 

암 치료를 하냐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때 알게 된 거예요
그 병원에는 그냥 발목에

 

있는 점을 제거하러
갔다는 걸

 

앤절라한테 따졌더니 그것도
치료의 일종이래요

 

암으로 의심되는 점을 제거한
거라면서

 

제 상식으로는 그게 도저히
이해가 안 됐죠

 

앤절라는 머리가 빠지는
걸 아주 싫어했어요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얘기를 하다 보면 이런

 

행동을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머리가 빠지는
걸 보이고 싶지 않아서

 

신경을 쓰는구나 했어요

 

근데 알고 보니까 머리를
쑤셔 넣고 있었어요

 

그걸 대놓고 따지면
저만 어

 

이상해지잖아요?

 

근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들었어요

 

나보다 숱이 더
많겠더라니까요?

 

앤절라가 저한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본인이 보는 시점 사진이었죠

 

항암치료받으면서
보이는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진 속에 앤절라가
없으니까

 

의심이 들었죠

 

항암치료 환자 시점

 

검색을 좀 해 봤어요

 

그랬더니 검색 결과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또 이어졌습니다

 

앤지가 UCI에서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거기에

 

전화해 보기로 했어요

 

'저는 앤지라는 환자 친구
매리예요

 

'친구 항암치료 끝나면 제가
데려가기로 했거든요?

 

'근데 연락이 안 돼서 어디
있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도와주실 수 있나요?

 

그랬더니 돌아온 말이
미안하지만 환자 중에

 

그 이름은 없다는 거예요

 

앤지가 콕 집어
그 병원이라고 했거든요

 

거기서 치료받는다고 저한테
사진도 보냈었고요

 

거의 포기하려던 차에 마지막
페이지에서

 

정확히 똑같은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와,이게 대체 뭐지?

 

그건 어떤 남자가 암 투병을
하고 있다며 찍어서

 

올려놓은 사진이었습니다

 

아,심장이 정말 발끝까지
철렁 내려앉는 것 같더라고요

 

생각했죠

 

이 여자를 내 집에서 어떻게
내쫓지?

 

제이슨이랑 얘기를 하는데
제이슨이

 

그 여자 짐 싸는 걸
도와달라고 했어요

 

제가 사 줬던 일기장을
찾았는데

 

거기에 이것저것
적혀 있더라고요

 

치료 얘기도 있었고

 

제이슨에 대한
얘기도 있었죠

 

제이슨 이 남자를 사랑해

 

하트도 그렸던데요,옆에다가

 

'자기 죽으면
이 남자 어쩌나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제이슨이 걱정이다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제이슨이 걱정이다

 

안 죽는 거 알잖아요

 

누군가 읽으라고 일부러 그런
걸 쓴 걸까요?

 

아니면 정말 미쳐서
지가 진짜 죽는다고 믿었나?

 

제일 아래 서랍에서 나온 건

 

의료용 관이랑 거즈였어요

 

삽관한 곳부터 뭔가 이어져
있는 것처럼 꾸밀 때 썼겠죠

 

진짜 같잖더라고요

 

무슨 속셈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을 전부 속이려는
모양인데 저는 안 속아요

 

정면으로 들이받을 때였죠

 

그 여자가 가스라이팅했던
지인들을

 

전부 다 우리 집으로
모이라고 불렀습니다

 

안녕,무슨 일이야?

 

들어와 앉아

 

안녕

 

안녕! 어,왜 다들 여기
있는 건지

 

일단 앉아봐

 

왜,뭐 하는 건데?

 

좋아 할 말이 있어

 

여기 모인 사람들한테
사과를 해 줘야겠어

 

-무슨 사과?
-두 가지가 있어,첫째

 

여기 모인 분들도,어
지금부터 알게 될 텐데

 

당신 변호사 아니야

 

나 변호사 맞아
학위도 있어,진짜로 나

 

학위 있다니까?

 

웃음이 터졌어요

 

새빨간 거짓말이잖아요

 

-암 환자도 아니고
-암 환자야

 

아니잖아

 

-암 아니라는 거 알아
-그걸 어떻게 알아?

 

우리 부모님이랑
통화해 볼래?

 

지금 무슨 소리야?

 

그럼 케모포트 좀 봅시다

 

앤절라,일단 앉아

 

알았어,무슨,왜,그
아니

 

일단,일단 좀 앉아서
얘기하자고

 

대체 무슨 얘길 하는 건데?

 

좀 앉아줄래?

 

-거기
-됐어

 

당신이 암 환자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도 넘쳐

 

알았어

 

이 사람들 전부 속아
왔던 거고

 

난 진짜 말도 못 할 정도로
가슴 아프다고

 

당신을 믿어서 집에도 기꺼이
초대했는데,나를 속이고

 

우리 애들을 속이고

 

속인 적 없어요,애들도
안 속였고요

 

포트 보여줘 봐요

 

당신이 다가왔잖아요,무슨
케모포트를

 

-보여줘 봐요
-팔에 있는 걸 무슨 수로

 

-어차피 안 보일 텐데
-케모포트

 

-뭘 보겠다는 거예요?
-보여달라고요

 

앤지,보여 줘,그냥
보여 줘,보여 주라고

 

얼마나 아픈데
엄청 아프다고요

 

보여줘요 보여 줘요

 

어처구니가 없네

 

치료받는 사진도 보냈잖아
안 그래?

 

-붕대 풀어요
-진짜 항암치료 받는 사람처럼

 

풀어요

 

의자에 앉아서 힘든 척
연기나 하고 말이야

 

-아니야?
-됐다,그냥 갈게

 

다들 봤죠?

 

-못 보여 주니까 저렇게
-이게 무슨 상황이야?

 

도망가는 거잖아

 

-이 사기꾼 같은 인간아
-미안한데 지금

 

완전 사기꾼이에요

 

아,갈 거니까
조용히나 해요

 

아니,나는 더 이상 지금
여기서

 

붕대 풀어 봐,풀어 보라고

 

아,지금 간다니까 왜 자꾸
그래요?

 

보여 줘 봐!

 

케모포트 보여 줘

 

보여 줘,이 사기꾼아

 

보여달라고

 

너 직장에서도 잘린 거지?
직업도 없이

 

노는 백수일 게 안 봐도
뻔해

 

앤절라가 떠난 후에

 

저는 그 여자와의 인연을
완전하게 끊어내야 했습니다

 

거짓말도 너무 많고,가식도
너무 많고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우린 기회가 될 때마다 계속

 

미셸을 면회하러 갔죠

 

그렇게 80일이 지나니까

 

그 애는 포기하더라고요

 

우린 애가 나오기만 기다렸죠

 

그때쯤 가업 손해가
70프로였어요

 

내리꽂혔죠 임신부를 공격하라고

 

강간 판타지 글을 올린
딸을 둔 집이랑

 

도대체 누가

 

거래하겠어요?

 

이언과 앤절라가 사귄 지
8개월 되던 시점에

 

미셸을 드디어 끊어냈어요

 

뱃속엔 쌍둥이가 자라고
있었죠

 

이언은 엄청 행복해했죠
그리고

 

새롭게 펼쳐질 인생을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잠을 자고 있었는데

 

새벽 2시쯤에 전화가 울리는
거예요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죠

 

이언 디아즈

 

그때 이언의 첫마디가
이거였어요

 

'쌍둥이가 가짜였어

 

그래서 제가 다시 그

 

도저히 정리가 안 돼서
그랬죠,'뭐라고? 뭐?

 

이언 말이

 

쌍둥이 초음파 사진이

 

가짜였대요

 

아니,그게 말이 돼요?

 

이언이 앤절라한테 따졌는데

 

그런데 앤절라가 그걸

 

절대 인정을 안 했어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
사진은 당연히 진짜지

 

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냐?

 

그러고 도망쳤대요,그것도
곧장

 

이언 집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찾았는데,봉지에

 

파란 마커가 함께 들어
있었어요

 

말도 안 되죠,아
도대체 뭐 하는 여자인지

 

저희는 앤절라가 한
모든 말을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이언의 삶에 들어온 그
여덟 달 동안의 모든 걸요

 

애너하임 경찰국

 

그래서 경찰에 전부 다
말했어요

 

이거 참 무시무시한
사건이네요

 

저희가 이 문제를
파헤쳐 봐야겠네요,어

 

누가 어떤 일을 했는지

 

이렇게 진술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별말씀을요

 

그럼 앤절라는

 

아니,두 사람이
1월 2일에 처음 만났다고

 

하셨던가요?

 

애너하임 스타벅스에서
만났어요

 

첫눈에 반했죠,정말
사랑스러웠거든요

 

제 이상형의 조건을 모두
갖췄어요

 

전부요

 

이언은 우리가 그
집에서 찾아낸 모든 걸

 

들고 왔어요

 

임신 테스트기네요

 

집에서 찾았어요

 

앤절라가 떠나고 제가
찾은 거예요

 

쌍둥이 가졌다고 저한테
보여준 거예요

 

소변은 묻혔겠죠

 

그리고 다른 두
개를 찾았는데

 

여기엔 선이 다르잖아요?

 

-그리고 펜을 세 개 찾았어요
-다 한 상자에 들어 있었어요

 

여기 옆을 보면 아시겠지만

 

보세요

 

이건 열어서 선을 고쳤던
거예요 전부 다요

 

선을 그렸네요

 

그린 거죠

 

초음파 사진이 가짜였단 것도
경찰에 설명했어요

 

이게 정말 제일 괴로웠어요

 

'가짜 초음파 사진'이라고
검색하면

 

음

 

이게 한 열 번째로 떠요
구글 이미지에

 

이미지에요

 

다른 사람 이름으로 된 거요

 

이언은 그 모든 걸
불편해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보였어요

 

여러모로 힘들었던 거죠

 

그래서 앤절라에게 전화했고

 

나야,어차피 안 받을 줄
알았어

 

그냥 메시지만 남길게

 

그런 거짓말은 엄청 심각한
거야

 

물론 잘 알겠지,누구라도
그럴 테고

 

몸조심하고 지내,끊을게

 

이언이야

 

혹시 얘기라도 할 수 있을지
한번 걸어봤어

 

이런 상황에서도 얘기를 하고
싶다니

 

당신을 진짜 사랑하나 봐

 

그러니

 

전화 줘,사랑해

 

앤절라가 떠나고 온갖 기괴한
것들을 알게 되기 시작했어요

 

직업도 속였던가요?

 

네,그건 거짓말이었다고
인정했어요

 

혹시

 

엄청난 책임감이
밀려오더라고요

 

경찰에 확실하게 알려야
했으니까요

 

지금 상황에서는

 

앤절라가 신고했던 내용들도
거짓일지 모르니까요

 

미셸이 정말 협박을 했는지
의심스러웠어요

 

그렇잖아요,도저히
종잡을 수가 있어야죠

 

너 산책하는 거 보고 있어

 

그럼 설마

 

안녕 앤절라

 

그 이메일 전부 미셸이
보냈던 건 맞을까요?

 

넌 내 인생을 훔쳤어

 

넌 오늘 죽을 거야

 

성폭행당하면서

 

혹시 그 메일을 보낸
사람이 앤절라 본인인 걸까?

 

미셸

 

그게 말이 돼요?

 

뱀,사탄,죄인

 

와,진짜

 

미친

 

넌 끝났어

 

차고에서 있었던 일은요?

 

대망의 피날레

 

공격을 당하긴 했을까요?

 

미셸이 지금 잡혀있는데

 

혹시 거기 들어가 있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 게

 

아닐까요?

 

앤절라는 피해자일까요?
가해자일까요?

 

앤절라 만나보셨어요?

 

아니요

 

-연락은요?
-아니요

 

이 문제 좀 봐달라고 경찰에
얘기했어요

 

뭐,뭔가 놓친 것 같다고
앤절라를 만나보라고

 

네,쿠냐 형사입니다

 

네

 

물어볼 게 있어요

 

혹시 제이슨 레이번 아세요?

 

제가 예전에 만났던
사람인데요

 

그렇군요

 

어,이언 만나기
한참 전에요

 

그렇군요,그럼 병에 걸렸던
적 있으세요?

 

-몸이 아팠던 적이요
-어

 

듣기로는 어,암에 걸렸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런 얘기는 있었죠

 

의심이 된대서 피부암
조직 검사도 했었고

 

엄청 힘들었었어요

 

그럼 항암치료 같은 것도
하셨고요?

 

아니요,안 했어요

 

멘붕이냐고요?

 

미안하지만

 

그 여자에 대해 아는 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뭐 이런 일이 있는지

 

호구가 된 것 같아요

 

누가 한 짓 같아요?

 

앤절라 짓 같아요

 

넌 오늘 죽을 거야
성폭행당하면서

 

메일도 직접 썼을지 모르죠

 

거기 적힌 종교적인 말들도
그렇고

 

크레이그리스트 강간범 일도

 

앤절라 짓이겠죠

 

제가 집을 나가니까

 

-바로 공격을 당했잖아요
-공격당했죠

 

벗어나려고 했는데 목을 잡고

 

머리채를 움켜잡아서
절 눌렀어요

 

다 앤절라 짓이에요

 

전 지금까지 쭉 적과
동침하고 있었나 봐요

 

중계 센터의 케빈 케네디
기자가

 

극적인 반전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미셸 해들리는 누명을 쓰고
4개월간 수감돼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들리에게
덫을 놓은 여성은

 

앙심을 품고 해들리의 삶을
완전히 망치려고 했습니다

 

궁금해지기 시작했죠

 

도대체 의도가 뭐였는지

 

언젠가 한 번 앤절라가
이언과 미셸의 관계에 대해

 

저한테 물었던 기억이 났어요

 

두 사람이 어떻게 끝났는지
아주 궁금해했죠

 

한 번은 앤절라가 눈물을
보이더라고요

 

그러더니 자기 느낌에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평생 둘만 있을 것

 

같진 않다는 거예요

 

항상 미셸이 둘 사이에
있을 거라고

 

판사는 사악하고 치밀하다고
표현하며,앤절라 디아즈의

 

행태는

 

판사로 재직한 이래 처음
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뒤틀린 망상으로도

 

만들어내지 못할 수준의

 

왜곡된 삼각관계였다고
해야겠습니다

 

2017년 1월 6일
앤절라는 체포되었으며

 

사기,불법 감금
허위 신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언 디아즈는 2017년 4월
앤절라와의 결혼을 무효화했다

 

앤절라는 5년 복역 후
캘리포니아를 떠났으며

 

이 다큐멘터리 출연을
거절했다

 

석방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제가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고요

 

그때 자유가 얼마나
달콤했는지 몰라요

 

우와,진짜

 

잃어봐야 소중함을
알게 되잖아요

 

법원 계단을 내려오니까
그 앞에

 

취재진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너무 벅찼죠

 

그 사람들이 전부

 

제가 무슨 말을 할지
주목하고 있었으니까

 

저한테는 정말이지 악몽 같은
일이었고,어

 

평생

 

이보다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끝나서 다행이에요

 

일상으로 돌아와서 좋고요

 

기괴한 삼각관계 사건을 전해
드립니다

 

관심이 뜨거웠죠

 

범죄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입니다

 

질투하는 아내,연적
그리고 협박까지

 

언론에서는 아주 신이 난 것
같았어요

 

기가 막힌 서사를 덥석 문
거죠

 

'미친 여자' 라는 그
서사를

 

질투에 미친 여자라고

 

그런데

 

저한테 그 프레임을
못 씌우니까 이번엔

 

앤절라한테 넘어간 거예요

 

그 사건에 얽힌 남자에
대해선 아무도 말하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누구라도 제 얘기를
들어줬으면 했죠

 

이 모든 사건의 진실을
말하고 싶었어요

 

저도 할 얘기가 정말
많았으니까요

 

워싱턴 D.C

 

저는 법무부 범죄 수사관으로

 

디지털 포렌식 분석관으로
근무하고 있었죠

 

주로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얽힌 사건을 조사했어요

 

저는 이언이고 어

 

연방 보안관입니다
여기는 앤절라예요

 

앤절라 코널은 이언 디아즈의
과거 연인이었던

 

미셸 해들리에게
범죄를 덮어씌운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언 디아즈는 연방 보안관
요원이었고,법무부 소속

 

직원이었죠

 

저희 방침상 해당 사건을

 

재조사해야 했어요

 

그래서 애너하임 경찰에
연락을 했죠

 

그렇게 우리가 사건 파일을
인계받았습니다

 

제가 처음 했던 일은

 

이언의 인터뷰를 청취하는
거였죠

 

이거 참 무시무시한
사건이네요

 

누가 무슨 짓을 했는지
파악해야 해서 참고인

 

-조사차 오시라고 했습니다
-네

 

시간 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긴장되니까 좋은 소식부터
주세요

 

그러죠

 

어떤 상황이죠?

 

이언의 답변을 들어보니까
대체적으로 긴장했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녹취 파일들
외에도

 

바디캠 영상에서 유독 눈에
띄는 지점이 몇 개 있었어요

 

영상을 보니까

 

그래서 그때 저는
메일을 받고

 

앤절라가 경찰과 얘기할 때

 

이언이 거실에서 자리를
뜨더라고요?

 

그게 구체적으로 언제였죠?

 

정확한 날짜 말씀이세요?

 

시간이나 날짜

 

어,몇 월 며칠이다
콕 집어 말한 건 아니에요

 

그렇군요

 

그걸 보니 이언이
앤절라의 말을 들으면서

 

그야 언젠가부터 인가
항상 그런 식으로 메일이

 

오니까

 

옆에서 앤절라에게
정보를 주고 있는 그런

 

-눈치였죠
-아니요,그런 건 없었고

 

오늘 밤에 간다고 한
말 들었잖아

 

맨날 말투가 그랬어요

 

항상 그런 식으로 말하거든요

 

'오늘 밤에 간다' 그런
식으로

 

제가 봤을 땐 이언이 코칭을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5시 반에 메일이 왔다고요?

 

33분이요

 

아니야,방금 온
거 있잖아,그래서

 

신고했잖아

 

아,아,맞다,죄송해요
죄송해요

 

방금 왔던 그 메일

 

맞다,그랬지! 그래서
신고했던 건데

 

이언한테 뭔가 있다는
느낌이 딱 왔어요

 

그리고 또 눈에 띄었던
게 뭐냐면

 

이언이 미셸한테 증오심을
보인단 거죠

 

경찰이 온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 여자분 때문에요?

 

네,그년 때문에요

 

제 전 여친이 이 사람한테
앙심을 품었어요

 

완전히 미친 여자예요

 

내가 자기랑 헤어진 게
싫은 거죠

 

미셸을 가둬놓고 싶은 열망이

 

제가 보기엔 이상했어요

 

수갑 채워서 정신 병원에
처넣어야 할 여자라고요

 

그래서 우린 미셸을 만나
면담을 하고

 

증인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어요

 

드디어 제 얘기를 할 기회가
온 거예요

 

제가 겪은 일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아주 많거든요

 

제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봐야 해요

 

대체 왜 그런 일이
생겼던 건지

 

이언과의 관계가 어땠는지
좀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습니다

 

네

 

도저히 이해 못 할
만한 이상한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까?

 

네,어,좀 거슬러
가야 해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사귀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일하는데 쉬는 시간에

 

이언이 저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밖에 나가서 통화를 했죠

 

그런데 저한테 하는 말이

 

제가 다른 남자랑 자는 걸
보고 싶은 판타지가 있대요

 

아,심장이 바로
철렁하더라고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올 게 왔네

 

우린 그쪽으론 맞지 않나
보다

 

물론 판타지를 가질 수는
있죠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판타지를

 

갖고 살잖아요

 

사람들한테 저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첫 번째로 말할 단어가
'건전하다'일 거예요

 

말하자면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마약도
해본 적이 없고

 

술도 스물한 살 돼서야
처음 마셨고

 

정말 너무 건전했어요

 

약간 넌더리가 날 정도로요

 

이언도 그런 줄 알았죠

 

그런 건 아예 상상조차
못 했어요

 

그런데 그 말을 하고
하고,또 했어요

 

일주일에 몇 번이나

 

저는 그랬죠

 

'난 그러고 싶지 않고
이러면 너무 불편하다

 

'싫다고 이미 말하지
않았냐?

 

그럼 그런 일을 겪고

 

끝낼 생각도 했습니까?

 

몇 번 말은 했었죠,울면서

 

더 이상은 제가 감당할
수가 없다고요

 

그럼 또 물러섰어요

 

'아니야,내가 그냥
해본 말이야' 그러면서

 

호기심 많은 유부남
비밀 유지 요망

 

그런데 그때부터 저한테
링크들을 보내기

 

체육관 샤워 한 번 더?
열린 문 판타지 오늘 밤

 

시작했어요,크레이그리스트
프로필을요

 

그건 그걸 같이 하고 싶은
남자들 거였죠

 

오늘 밤 만나요

 

근무 일찍 끝남
호텔 바 만남

 

저는 그때 남자 경험이
별로 없었어서

 

남자를 사귀면 이런 건
으레 하게 되는

 

평범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한번 해 주면 두 번
다신 말 꺼내지 말라고 했죠

 

그때 제 기분은 마치

 

제 안의 아름다움이 죽었다?

 

제가 지켜왔던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추한 것들한테서 지켜낸
아름다움이 죽은 거예요

 

그놈이 죽인 거예요

 

그럼 언제

 

그런 행위가

 

있었던 거죠?

 

2월 14일에요

 

2월 14일에 그런 일을
겪고도 또 만났습니까?

 

네,그대로 지냈어요

 

그렇게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나면

 

발전이 있겠거니 했어요

 

음,약혼도 하셨나요?

 

네

 

저는 그냥 약혼을 하고 나면

 

이 관계에 있는 문제는 다

 

없어질 거라 생각했어요

 

그 얘기대로라면 두 사람이
사귄 초반부터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갖도록

 

계속 압박했다는 건데

 

완전히 위험 신호였죠

 

그런데 약혼을 한
후에 있었던 일이

 

우리 수사에는 특히 더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죠

 

사우스 애너하임에 있는 그
단지로는

 

언제 이사했습니까?

 

약혼하고 두 달쯤
지나서였나?

 

이언이 그 집을 같이 사자는
얘기를 먼저 꺼냈어요

 

디아즈,이언 & 미셸

 

그때부터 모든 게 꼬여갔죠
이언은 그때부터

 

저한테 이것저것 바꾸라고
요구했어요

 

처음에는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했어요

 

저한테 가짜 손톱을 붙이라고
말한다든가

 

다음엔 배꼽 피어싱을
하라고 하고요

 

그게 자긴 섹시해 보인다나

 

그러고는 옷을 어떻게 입을지
정해 주죠

 

자기가 옷을 골라주기도 하고

 

그랬죠

 

그리고 어

 

그걸 언제 입으면 좋겠는지
말해요

 

그때 저는 진짜 어린
나이였어요

 

자아상이 딱히 제대로 확립돼
있지 않던 나이였던 거죠

 

그래서 이언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을 때

 

그게 당연한 줄 안 거예요
거기에 휩쓸려서요

 

저는 그냥 매일 차를 몰고
일하고

 

학교 갔다가

 

집에 왔다가

 

또 일하고

 

학교에 갔어요

 

그런데 제가 조금이라도
그 범위 밖으로 나가는 순간

 

이언이 알았어요

 

그럼 꼭 전화가 와요
너 지금 어디 있냐면서

 

그러니까 이언이

 

계속 지켜보고 있는 거예요

 

끝없이 문자를 보내고
계속 전화를 했죠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졌어요

 

그때 이언이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집 밖이 아니라 안에
달아 놓은 거예요,카메라를

 

제가 요리하는 주방 쪽을
향해서요

 

제가 어디서 뭘 하든

 

이언이 전부 다
감시를 하고,알고 있었던

 

거죠

 

그 집은 처음엔 아름다운 꿈
같았지만

 

한 달쯤 지나니까
새장 같았어요

 

그대로 거기서 살 수도
없고,떠날 수도 없었어요

 

그게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갇혀버린

 

거예요

 

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어요

 

하루는 멋진 식당에
데리고 가서

 

맛있는 저녁을 사 주면서
예쁘다고 찬사를 퍼붓다가

 

뒤 돌면 다른 여자랑
추근대고 저한테

 

소리를 지르는 식이었죠

 

어,한 번은

 

차에 탔는데 저한테 엄청나게
화를 냈어요,폭발했죠

 

엄청난 속도로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탔어요

 

그러다가

 

그가 난데없이 브레이크를
세게 밟는 거예요,갑자기요

 

그러더니 당장 내리래요

 

문을 열려고 하니까
제 앞으로 손을 뻗고

 

문을 쾅 닫았어요

 

그러더니만

 

'너 미쳤어?그러더라고요

 

몸이 덜덜 떨렸어요

 

제 반지를 빼가더니

 

저한테 그때 한다는 소리가
반지를 돌려받고 싶으면

 

행동 똑바로 하라는 거예요

 

그런 일들을 애너하임 경찰에
신고하셨습니까?

 

아니요,안 했어요

 

이유를 물어도 될까요?

 

그게 검색을 많이 해 봤거든요

 

경찰에 신고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니까 신고해도 소용없을
것 같았어요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였어요

 

그런 식으로 가스라이팅하고
조종했다니

 

나서기 싫었던 거예요
두려웠으니까요

 

저는 이언 디아즈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가 연방 보안관
요원 자리를 남용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미셸이 했던
증언이

 

수사에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됐어요

 

거길 떠나야 한단 걸
알았어요

 

어느 날 이언이 자기 친구인
레슬리랑 얘기하는 소리를

 

들었죠

 

그때가 그 집을
나갈 기회였어요

 

레슬리가 있는 동안은
아무 짓도 안 할 테니까

 

차를 모는데 핸들을 잡은
손이 덜덜 떨렸어요

 

저는 울면서 이언이
쫓아오지 않기를 빌었죠

 

그땐 은행 잔고도
바닥이었어요

 

다 그 집에 쏟아부었으니까

 

갈 곳이라고는 저희 부모님
집밖에 없더라고요

 

집에 도착해서

 

'왔구나

 

이언 디아즈

 

하지만 곧 깨달았죠
끝이 아니란 걸

 

이언은 그대로 저를
놔줄 마음이 전혀 없었으니까

 

제가 어디 있는지 안다는
것처럼 메시지를 보냈어요

 

이언 디아즈
19개의 메시지

 

그건 욕 문자였죠

 

온갖 욕을 다 하면서

 

제가 후회하게 될
거라고 했어요

 

그렇게 했던 이유가 도대체
뭐였을까요?

 

제 생각엔 그 집을 자기가
가지려고 그런 것 같아요

 

동시에 제 인생도
박살 내고요

 

부모님 신원 조회를
했다는 알림이 부모님한테

 

계속 왔어요

 

일이 너무 무서운 쪽으로
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이언한텐 총이 있으니까
더 무서웠어요

 

어디선가 저를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그때는 어디도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런 공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봤어요

 

사냥감이 된 것 같았죠

 

이언이 미쳤구나 싶었어요

 

사이코패스 같았죠

 

이제 저를 죽이러 오는
일만 남은 거예요

 

제가 정말 미쳐가는 그런
지경이 됐고,정말 더는

 

버틸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이언한테 분노에 찬
메일을 두어 통 보냈어요

 

준비해
진실은 밝혀질 거야

 

그리고 이언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두려웠죠

 

신의 법은 전능하고
모든 법 위에 있어

 

저는 휴대폰이나 노트북처럼

 

추적당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전자기기를 두고 나왔어요

 

그대로 차에 타고

 

일단 벗어나자는 생각으로
달렸어요

 

근데 운전을 하면서
점점 아득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뇌가 몸과 분리되는
기분이었죠

 

결국엔 거의 유체 이탈 같은
걸 겪은 것 같아요

 

24시간 동안

 

시간이 흘러 그 안개가
걷히고 제가 정신이 들었을

 

땐

 

거기가 어딘지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거기 살던 주민들이

 

그곳을 마구 헤매고
다니고 있는 저를 발견했던

 

거예요

 

애리조나까지 갔더라고요

 

그리고

 

그분들이,어,경찰이랑
구급대에 연락하고 저를

 

병원으로 데려갔어요

 

의사가 저를 보러
와서,음

 

제 얘기를 전부 듣더니
해리 상태를 겪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한테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다는 진단을 내렸어요

 

나중에 제가 사이버 스토킹
가해자라는 혐의로

 

체포당할 때

 

경찰은 제가 보냈던
메일 두 통을 본 거죠

 

'진실은 밝혀질 거야

 

'신의 법은 전능하고
모든 법 위에 있어

 

쓴 거 맞아요?

 

네,맞아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감이 안 왔어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도대체 그런 것들이 어디서

 

나왔고,제가 그걸
왜 썼는지

 

제가 보낸 메일은 딱
두 통이었어요

 

새 이메일

 

그런데 결국 사이버 스토킹
가해자가 됐죠

 

집까지 무사히 돌아가길 빌어

 

정말로 이런 엄청난 사건들을
겪었으니

 

미셸이 신경 쇠약에
걸릴 법도 하죠

 

안 믿어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믿어줬어요

 

그래서 엄청 안심이 됐어요

 

그렇게 정말 처음으로

 

이언과 제 상황이

 

완전 정반대로 뒤집혔어요

 

그렇게 갑자기

 

제가 이언을 사냥하는
꼴이 된 거죠

 

미셸이 이언한테 보낸 두
통의 종교적인 이메일이

 

중요했어요

 

왜냐면 저희 생각엔 이언이
그 메일을 기반으로

 

릴리스 계정과 다른 종교적인
말들을 만든 것 같았거든요

 

눈에는 눈

 

자기가 미셸인 척 메일을 쓴
거죠

 

이 증거는 이언을 가리켜요
앤절라가 아니라

 

경찰 부르지 마

 

여기까지 왔을 때
이 사건에서 앤절라는

 

그저 지나가던 행인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전부 이언의 계략인 거죠

 

날 찾아와요

 

이 새로운 가설을 뒷받침할
추가 증거를 찾는 게

 

아주 중요한 일이었어요

 

그러니까 연방 보안관
요원이라는 이언 디아즈가

 

헤어진 연인 미셸 해들리에게
범죄를 덮어씌웠단 증거를요

 

저희는 이언과 앤절라가
신고했던 그날 밤부터

 

되짚었어요

 

릴리스가 성폭행범을
집으로 보낼 거라며

 

신고했던 그날이요

 

이 전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고

 

봅니다

 

어떤 남자를 우리 집으로
보낼 거라고 했어요

 

우리 집 주소를 그쪽에
알려주고

 

앤절라를 성폭행하라고요

 

우리는 크레이그리스트에서
릭이라는 남자를 찾아야

 

했어요

 

거짓말에 낚여서 실제로
그 집까지 갔던

 

장본인이니까요

 

그날 밤 일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고 있는 정보를

 

갖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릭을 찾는 데 애를 좀 먹긴
했지만

 

결국에는 찾아냈어요

 

남부 캘리포니아의 소방관들은
들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추산된 피해 규모는

 

릭

 

얼굴을 밝히고 싶진 않아요
왜냐하면

 

제 성적 판타지가 세상에
알려지는 게 좋진 않으니까요

 

혼자 애 키우는 아빠고
당시 여자를 사귀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사람들을
가볍게 만났던 거예요

 

강간 판타지라는 건 사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어요

 

크레이그리스트

 

그래서 크레이그리스트에
글을 올렸죠

 

성폭행당하거나 강제로 하는
상황에 대한 판타지가 있는

 

여성을 찾는다고

 

릴리스 - 성폭행 판타지
안녕하세요!

 

'릴리스는 진실이다'란
사람이 메시지를 보냈어요

 

그 메시지가 눈에 띄더라고요

 

열정이 보였거든요

 

거의 절박하다 싶을 정도로요

 

집안으로 밀치고
위층으로 끌고 가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서

 

전화로 목소리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이게 진짜인지,아닌지
알아야지 움직이니까

 

전송

 

바디캠 영상을 보는데

 

그날 밤에 있었던 일 중에서
걸리는 게 몇 가지 있었어요

 

첫 번째는

 

바로 이언이 릭과 따로
소통을 했다는 부분이에요

 

크레이그리스트에서

 

본인이 직접

 

제가 여자인 척하면서
그놈한테

 

번호를 따려고요

 

우리 디지털 포렌식 팀이
이언의 컴퓨터를 봤는데

 

이언이 릭을 찾으려고

 

포스팅을 막 40,50개씩
뒤졌다는 증거가 전혀

 

없었어요

 

페이지를 열자마자 그는
곧바로 릭을 찾았죠

 

그런 건 거의

 

그건 불가능해요

 

백만분의 일의 확률이죠

 

그리고 이언의 노트북을
백업하니까

 

이언이 본인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서

 

노스 오브 라이츠 엔드

 

릭과 릴리스의 대화에 곧장
끼어들었다는 걸 우리는

 

알아낼 수 있었어요

 

아주 자연스럽게요

 

릭은 한 사람과 대화한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이언이 물었어요

 

오늘 밤에 애너하임에
있는 내 집에 올 거냐고

 

전송

 

자,여기서 의문이 생기죠

 

그날 밤에 릭이
애너하임 집에 올 걸

 

이언이 어떻게 알았을까요?

 

결론은 결국 하나예요

 

이언이 직접 크레이그리스트의
판타지 글에 답장을 했던

 

거죠

 

'릴리스는 진실이다
이메일을 써서

 

이언 디아즈의 계략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봐야죠

 

저는 그 메시지를 받고서
답을 했어요

 

진짜인지 목소리부터
들어야겠다고

 

이번에는 앤절라 디아즈가

 

릴리스인 척하면서
음성 인증을 해줍니다

 

릭,저는 릴리예요
오늘 밤 8시 알죠?

 

잊지 마세요

 

그때 봐요

 

목소리를 들어 보니
여자여서,그럼 정말

 

가도 되겠다 싶었어요

 

또 눈에 띈 게 있어요

 

앤지가 애너하임 경찰국에
전화해서

 

미셸이 성폭행범을
보낼 거라고 신고하는데

 

이언은 릭이 집에 오도록
적극적으로 부추겨요

 

문 열어 놓을 테니 들어와요

 

전송

 

제 생각은 그랬어요

 

앤절라를 내보내고 문을 조금
열어 놓고 나서

 

그놈을 불러들이면 되겠다

 

제가 패거나 그럴 건 아니고

 

얘기나 해 보려고 그랬죠

 

경찰이 올 걸 아니까

 

-붙잡아두려고요
-네

 

성폭행범인가 싶은 사람이
찾아오는 게 걱정이 되는데

 

대체 누가 집에 오라고
부추기고,문을 열어

 

놓고 그 사람을 환영해요?

 

근데 이 경우엔
이언과 앤절라가

 

릭을 집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게

 

명확하게 보였죠

 

미셸한테 덮어씌워야 했으니까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언은 이 모든 것들을
앤절라 책임으로 돌렸어요

 

뭐 이런 일이 있는지

 

호구가 된 것 같아요

 

누가 한 짓 같아요?

 

앤절라 짓 같아요

 

이언 말을 들어보면,자기는
하나도 몰랐다는 뉘앙스를

 

풍기려 해요

 

저는 지금까지 쭉 적과
동침을 하고 있었나 봐요

 

하지만 바디캠에 찍힌 영상을
보고

 

디지털 증거를 확인하고

 

오늘 저희 집에 오시나요?

 

릭의 인터뷰까지 종합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사실 이언이 앤절라인 척하는

 

미셸을 흉내 내서

 

집으로 사람을 부른 거죠

 

이건 아주 복잡한 사건이에요

 

배심원단도 헷갈릴 수 있었죠

 

누가 누구인 척하는 누구를
흉내 내는지

 

저도 머리를 좀 비우고

 

이 사건을 어떻게 설명할지
정리해야 했어요

 

그런데요

 

미셸 해들리가
이언과 앤절라에게

 

실제로 위협이 됐을까요?

 

아닐 거예요

 

그럼 애너하임 경찰을
어떻게 구워삶아서

 

미셸을 체포했죠?

 

우리가 배심원에 증명해야 할
것은 이언이 자기 자리를

 

남용해서

 

경찰을 조종했단 점이었어요

 

바디캠 영상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들어오세요

 

들어오세요

 

바디캠 영상을 반복해서
여러 번 보니까

 

서서히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이 행각이 시작된 시점은

 

미셸을 사칭하면서부터예요
처음엔 별일 아니었죠

 

이메일이 한 통 더 왔는데
아직 열어보진 않았어요

 

제가 이걸 열어보기에는

 

알겠습니다

 

앤절라한테 하는 말들이
다소 거칠었을 뿐이에요

 

마지막에 온 메일이 어젯밤에
온 건데

 

저한테 이제 남편 없이 살게
될 거라고

 

'애들은 아빠를 잃을 거다
넌 빨리 벌을 받아라

 

'다음을 기대하면 좋겠다
내일 출근 잘해라

 

고통스럽고,즐거운 경험이
될 거라는 내용이에요

 

이때는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이

 

특별히 없었어요

 

이건 범죄성 협박이긴 하지만

 

소장이 전달돼야 손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요?

 

-미셸 그 여자 때문에
-여기 접근 금지 명령서랑

 

-못 살겠어요
-송달 증명서예요

 

네

 

그래서 조금씩 수위가
높아지죠

 

끔찍한 사진도 첨부하고

 

그 여자가 메일에
목 잘린 사람 사진을

 

첨부했어요

 

유산된 태아나
목 잘린 태아 사진도요

 

그런데 애너하임 경찰은
위협 수준이 낮으니

 

딱히 움직이지 않아요

 

이런 건 사실 경범죄예요

 

그럼 이언과 앤절라는
위협 수준을 높여야겠죠?

 

강간 판타지 글에 연락을
넣는다든가

 

애너하임 경찰 스콧입니다

 

저는 앤절라 디아즈인데요
애너하임 경찰에서

 

진행 중인 사건이 있어요

 

음,미셸 해들리란
사람인데요

 

메일로 하는 말이
자기가 누구를 우리 집에

 

보내서

 

저를 강간하게 할
거라고 했어요

 

경찰은 당연히 현장에
출동해야죠

 

신고 내용대로라면 성폭행범이
있다는 거니까요

 

이언은 경찰인 걸
빤히 보면서

 

그냥 총을 든 채 문 앞에
서 있었어요

 

애너하임 경찰을 납득시키려
했던 거예요

 

아주 심각한 위협이니까

 

아내를 지키려면 무기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단 걸

 

일부러 내보인 거죠

 

죽으려고 발악하잖아요,그럼

 

-쏴야지
-맞아

 

연기하는 거예요

 

배지도 차고 있다가

 

갑자기 책상 위에
내려놓잖아요

 

그

 

저는 이언이고,어
연방 보안관입니다

 

여긴 앤절라예요

 

경찰한테 보여주려고
한 거예요

 

'나도 거기 사람이다
내 말을 믿어야 한다

 

제가 그놈한테 메일 안
썼으면

 

앤절라는 마당에서
성폭행당했을 거예요

 

다음엔 경찰을 설득하죠
'자기도 처음 보는 일이다

 

'미셸 해들리는 수갑 채워서
정신 병원에 넣어야 한다

 

자기 집에서 편히 쉬고
있겠죠

 

뒤에서 사람들을 조종하면서

 

그러다 애너하임 경찰을
조종하려는 이언의 노력에

 

슬슬 반응이 오기 시작해요

 

대체 이딴 걸 몇 번이나
더 보내야 체포가 되는

 

거죠?
성폭행하라고 사람까지 쓰는데

 

궁금해서 그래요

 

진짜로 곧 사건이
터지겠다 싶으니,애너하임

 

경찰이 생각할 시간은

 

이제 줄어들고
또 줄어듭니다

 

대대적인 수사가 펼쳐져요
그죠?

 

경찰은 이제 동네를 샅샅이
뒤지고,헬기까지 띄워서

 

수사를 해요

 

그 성폭행범이라는 사람을
찾으려고요

 

여기는 587호

 

여기서 이제 마지막 한 방

 

911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누가 뒤에서 나타나서 벽에
밀치고

 

목을 조르면서

 

이언은 위협의 수위를
계속 높입니다

 

미셸이 보이는

 

위협이 그 정도라면서요

 

벗어나려고 했는데 목을 잡고

 

머리채를 움켜잡아서

 

-절 눌렀어요 너 오늘
-그랬군요

 

죽은 줄 알라고 했어요
강간당할 거라 했고요

 

경찰이 빨리 움직이도록
결정적으로 압박을 하는

 

겁니다

 

그럼 지금부턴 이렇게 할게요

 

영장이 있으니까 제가 가서
체포할 거예요

 

이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이언의 수법이 아주 잘
보입니다

 

경찰이 미셸 해들리를
체포하게 하려고 어떤 수를

 

썼는지요

 

이언은 흔적을 지우는 데
필요한 모든 걸 다 했지만

 

디지털 포렌식에서는

 

항상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할 만한 건덕지가

 

있기 마련이에요

 

법무부에서 지급한 이언의
전자기기 기록을 계속

 

밑으로 파 내려가니까

 

이언의 컴퓨터에서 나오는
기록이

 

중요한 증거가 됐어요

 

워드 문서를 작성할 때는
말입니다

 

백그라운드에 임시 파일이
생성돼요

 

그러니까 전원이 나가거나
저장 버튼을 안 눌러도

 

복구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언의 법무부
노트북에서

 

'릴리스는 진실이다
이메일의 흔적을 발견했어요

 

이언 디아즈가
바로 릴리스라는 증거였죠

 

인생을 망쳐주겠어

 

명백한 증거가 됐죠

 

릴리스

 

이언 디아즈를
체포할 차례입니다

 

오렌지 카운티의 뒤틀린
삼각관계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2021년 5월 13일
이언 디아즈는 체포됐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어요

 

곧바로 법무부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거기에 언론 보도
자료가 나와 있었어요

 

보니까

 

이언이 진짜로 체포됐다고
하더라고요

 

사건은 2016년으로 거슬러
갑니다

 

이언 디아즈와 당시 아내인
앤절라 디아즈는

 

미셸 해들리를 상대로 한
범죄를 계획합니다

 

저는 알았어요,이언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가 무죄임을 주장할
거라고 생각했죠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서

 

음,무죄를

 

증명할 거라고요

 

누명을 씌운 남성에게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유죄래요,모든 혐의에
대해서

 

그걸 듣고 제가

 

제 기억엔 세면대 앞에
서서 거울 속 제 모습을

 

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했죠
'네가 했구나

 

'너였어

 

2023년 이언 디아즈는
연방 보안관에서 면직됐다

 

그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나

 

스토킹,위증,사법방해죄에
유죄가 선고됐다

 

10년 형을 선고받고
텍사스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안 믿기 더라고요

 

이게 실제 상황이란
게 도저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악몽을 꾸는 기분이었죠

 

깨어나고 싶었어요,깨어나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됐어요,현실이니까

 

초반부터 눈에 띄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레슬리란 분이었어요

 

저는 아주 초기부터
느끼긴 했죠

 

'그래,이언 디아즈
편에 굳건히

 

선 사람이로구나

 

사람들이 손가락질한들
어쩌겠어요

 

우리의 우정 때문에

 

이언의 어떤 깊고
어두운 면을 놓쳤대도

 

별수 없죠

 

레슬리를 면담했던 그 당시엔

 

레슬리가 이언에게 느끼는 게

 

사랑이 아닐 거란 확신은
솔직히 없었어요

 

하지만 나중에 우리 쪽에
점점

 

추가 증거들이 쌓이고 나선

 

그 결론에 확신이 생겼죠

 

진심으로 이언을 사랑해요
제 가족 같은 친구죠

 

전 계속 이언을
사랑하겠지만,그 감정이

 

연인의 사랑은 아니죠

 

뭐,그러니까 남의 입장
제 입장,진실이 있죠

 

하지만 저한테 어떤 증거를
들이민다 해도

 

전 이언이 정말 무죄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앤절라는 분명히
상습적인 사기꾼이고

 

심지어 자기 혐의를
인정했잖아요

 

죄가 없다면 혐의를 인정했을
리가 없죠

 

그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가 정확하게는 알 수
없겠죠

 

오직

 

이언 디아즈 그리고 앤절라
코널만 알아요

 

그런데 둘 다 믿을 만한
증인이 아니죠

 

하지만 이 질문의
답을 찾아볼 순 있어요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이 사건에 집이 얽혀
있었으니까

 

집이 그 이유일 수도 있어요

 

근데

 

이건 결국 이언의 통제 욕구
때문일 겁니다

 

미셸을 통제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되니까

 

화가 났던 거죠

 

그래서 미셸에게 죄를
덮어씌울 계획을 짠 거예요

 

제가 보기에

 

앤절라 코널은 완벽한
파트너였어요

 

공감을 갈망하는 사람이니까

 

앤절라는 피해자 역할을
하는 걸 좋아했어요

 

이언은 그걸 이용한 거고요

 

이언은 미셸이 수감 중이던
2016년에 집을 팔았다

 

미셸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이언은 모든 걸 가졌지만

 

결국 자유를 잃게 된 거예요

 

돌아보면 종종 궁금했어요

 

이언이 저를 통제하고
힘을 쓰려고 하는 사람이

 

된 이유가 뭘까?

 

이언이 그런 말을 했었어요

 

자기 자랄 때 가정 환경이
아주 나빴다고

 

그렇다면 그걸로 저한테 한
짓을 설명할 수가 있는

 

걸까요?

 

이언한테는 전혀 다른
두 개의 인격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둘 중 어떤 게 걸릴지
모르죠,나한테 걸리는 게

 

섹스 집착남일 수도,건전한
사내일 수도 있죠

 

그리고 제 생각엔 이
건전한 사람 쪽이 원래

 

모습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슬프게도 어딘가
망가진 거죠

 

미셸 해들리는
88일의 수감 생활을 했고

 

모든 혐의를 벗었다

 

릴리스는진실이다
계정을 만든 적도

 

그 계정으로 이메일을
보낸 적도 없다

 

미셸은 애너하임 경찰에
소송을 걸었고

 

2021년 막대한
손해 배상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언과 앤절라는 저를
릴리스로 캐스팅했어요

 

릴리스는 에덴동산을 탈출해서
모든 이들을

 

거역한 인물이죠,아담도
신도,그 모든 이들을요

 

릴리스는 전형적인

 

어… 혁명가인 셈이에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둘이

 

저한테 준 캐릭터가 그런

 

남성 권위자한테 맞서는
여성인 거잖아요

 

딱 맞잖아요?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 저는 그 여정의
반대편에 서서

 

삶을 다시 짓기 시작했어요

 

다시 학교도 가고
회사도 가고

 

남자도 만나고요

 

그렇게 살다가 아이가 생겼죠

 

그리고 제 딸이 태어난
바로 그날,이언은 유죄

 

판결을 받았어요

 

봐 봐,진짜 멋지지?

 

멋지지 않아? 어?

 

그거잖아,영화 찍을
때 하는 거

 

오늘 재밌는 거 많이 했어?

 

응

 

그래? 진짜 보고 싶다
사랑해

 

나도 보고 싶어

 

어우,엄마도 사랑해
귀염둥이

 

뽀뽀

 

보고 싶어

 

이 예쁜 꼬맹이를 키우는 게
제 동화의 마지막 장면이죠

 

영원히 행복하게 살 거예요

 

공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
삶에서는 영웅으로 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