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일은 내일,

장소는 히에이 산,

북동쪽 산 중턱
여섯 개의 토리이가 있는 사당.

우리측,
시시오 마코토 및 십본도.

귀하측, 히무라 발도재,
사이토 하지메, 사가라 사노스케,

외인의 동행을 금함.

 

좋았어!!

 

그대가 울고 있는 그 이유를

가르쳐줬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누구에게도 눈치 채이지 않은 채

어딘가 멀리서 혼자 울고 있었어요

별똥별 같은 우연을

그저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말이야

바라면서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변할 리가 없어

하늘을 달릴 정도로
보고 싶은 마음은

아직 메마르지 않고
그대를 쫓아가고 있어

어서 돌아와
다녀왔어

전하고 싶은 건 단 하나

목이 쉴 정도로 사랑하고 있어

다 불타버리기 전에

전하고 싶은 건 단 하나

 

그대가 울고 있는 그 이유를

가르쳐줬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담-
교토 동란

가르쳐줬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담-
교토 동란

 

 

제47화 아름다운 밤

 

사이토 자식은 사후 처리로

반나절은 더 붙어있을 수밖에 없어.

그렇게 돼서 시시오와의 결투는
다음날 아침 출발.

이쪽은 지금 당장이라도
쳐들어가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말이야.

아니, 히무라 군,

내가 누워있는 사이에
싸움은 거기까지 진행되었었나?

네.

말은 그래도

십본도는 아직
9명이나 남아있소이다만.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우리 집에 있는데,

애당초 당신 누구야?

그래, 나도 그걸 묻고 싶군.

나에 대해
아무 얘기도 안 한 거야, 어이?

미안, 이쪽도 이래저래 바빠서.

나 참,

별수 없네.

 

난 사가라 사노스케.

뭐, 켄신들의 도쿄 친구쯤 되지.

 

의심.

 

신용 해믿어!

그럴 소릴 한들 말이야...

껄렁해 보이고.

눈매도 나쁘고.

태도도 나쁘고.

메구미, 네 놈!

뭘 태연히 그쪽에 섞여들고 자빠졌냐!

어머,

난 한 눈에
켄 씨의 지인이라고 믿어줬는데?

그렇다.

눈을 뜬 순간에 난 알았네,

이 목숨이 붙어있는 건
메구미 씨의 헌신적인 치료 덕분이란 걸.

그에 비해...

뭐냐, 그대는?

애당초 머리를 힘줘서 세운 것들 중에
제대로 된 녀석은 없지.

쵸라든가 말이지.

 

말이 심하긴 하오만.

 

사노는

소생이 가장 의지하고 있는
남자 중 한 명이라오.

 

잘 부탁하네, 사노스케 군.

시끄러.

 

뭐가 어찌 됐든
히무라 군의 동료가 이렇게나 모였네.

오늘밤은 결전 전야의
환송회란 걸로 해서,

화끈하게 마시지 않겠나!

오, 좋은데?

안 됩니다.

아직 상처가 다 낫지 않았으니,

술은 안 됩니다.

 

마음은 감사하오만,

오키나 공,
내일은 아침 일찍 떠냐야하오.

저녁을 먹고 나면
오늘밤은 일찍 쉬도록 하겠소.

 

완전 승리, 라고?

 

네,

완전 승리입니다.

 

이 일전, 히무라, 사이토,
사가라, 이 셋에 대하여,

이쪽은 시시오 님도 포함하면 10명.

수량적으로도 전력적으로도

과장할 것 없이 이쪽이 유리합니다.

그렇다면 됐잖아.

대체 무슨 불만이 있단 거야?

하지만 그럼에도
적은 정예 중의 정예.

이대로 부딪히면
쥿폰카타나라도 쵸와 동등,

아니면 그 이하의 실력을 가진 자를
확실하게 잃게 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쪽도 소수 정예,

녀석들 세 명을 상대하는 건

소우지로,

우스이,

안지,
이 십본도 3강만으로 추리고,

나머지 6명의 십본도로...

 

아오이야에 남은 자들의
말살을 감행하겠습니다.

 

그렇구나.

교토 대화의 실패했을 때,

경찰의 방어선 뒤에서 암약한

교토 오니와반슈의
존재가 있었습니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히무라 발도재가
교토에 도착한 뒤로 오늘까지,

녀석들이 그 정보 수집과

전달의 힘을 이용해서
중요한 원방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녀석들이 없으면,

우리는 더 편하게
일을 진행시킬 수 있었을 터.

뒤집어 말하자면,

녀석들을 시급히 처리하지 않은 게
지금까지의 실패의 요인.

눈치가 빠른 히무라 발도재이니,

아마도 이 틈을 찔러서
이쪽이 아오이야를 습격할 건

읽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남자도 결국은 검객.

상대가 결투라고 한 이상,

그 상대인 십본도가
아오이야로 갈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할 겁니다.

그 남자와 지극히 닮은 사고가
가능하신 시시오 님조차도

정면으로 10 대 3의 결투밖에 머릿속에
안 들어계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시시오 님!

우리의 최종 목적은
이 나라의 패권을 쥐는 것.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시시오 님의 완전 승리.

그걸 위해서, 지금 여기서
히무라 발도재와 그 일당을,

동시에 말살하는 게 최선!

 

호우지,

 

네놈 언제부터 내게
훈계를 할 정도로 잘나게 됐지?

 

기습이든, 속임수든 전혀 상관없어.

하지만 발도재에게 결투라고 했어.

그걸 굽히는 건
검객으로서의 내 자존심이 못 참아.

 

결투에 변경은 없다!

주절주절 떠들지 말고
네녀석은 얼른 십본도를 불러와!

 

그 주먹으로 시시오 님으로부터
수라의 각오를 받은 뒤로,

저는 남몰래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이기면 충신이라는 말이 나타내듯,

역사와 나라는 승자가 만듭니다.

저는 시시오 님을
절대 승자로 인도해드리고자

전심전령을 다해
책략을 짜고 수행한다,

그걸 위해서는 어떤 역할이든
절대 꺼리지 않겠다고.

어떤 비겁하고
비열한 수단을 써서라도

완전 승리를 시시오 님께 바치겠다!

그걸 위해서는 남들에게, 동포에게,

그리고 시시오 님에게마저
뱀과 전갈마냥 혐오받게 되더라도

저는 전혀 상관없다고!

 

연옥을 잃은 지금,

십본도야말로
남겨진 비장의 패.

무엇이 어떻게 되든 이 호우지,

그걸 쓸데없이 낭비하는 계책에는

찬동할 수 없습니다!

 

적이라면 또 몰라도

기르는 개가 이렇게까지
반항하는 건 처음이다.

 

이만 됐다.

소우지로.

네.

 

네가 가서 십본도를 불러와라.

 

시시오 님,

이번의 소집은
다음 전투의 개시입니까?

어.

하지만 그 전에

이전 작전에 대해
모두에게 말해야만 할 게 있다.

그래, 그래, 그거.

나도 꼭 듣고 싶었지.

듣자하니 교토 대화는
사실은 미끼 작전이었다던가.

거짓말.

 

그래서 이 몸과 후지는 원군도 없이

자력으로 귀환하게 만든 건가.

이래서는 우리는
마치 버림돌이나 다름없지.

대체 어떤 량견이셨는지, 시시오 님?

아, 당연히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당초의 작전으로는 너희도
연옥에 태워서 도쿄로 갈 터였다.

하지만 미끼는 화려한 편이 좋다고,

이 호우지가,

 

제멋대로 판단해서
작전을 변경해버린 거다.

 

그랬었지, 호우지?

 

네.

 

모든 건 저의 책임.

부디,

이렇게다.

 

용서해줬으면 합니다!

 

뭐야,

난 또 시시오 님한테
버림받은 줄 알고 쇼크 받았잖아.

어쩐지 뒤에서 움직임이
있었다 싶었더니만.

그렇군, 그런 거였나.

그럼 호우지에겐
당연히 벌이 필요하겠지?

사실대로 말해, 호우지.

 

내 심안 앞에서
거짓말은 일채 안 통해.

사실대로 말하면
아픈 꼴은 안 당하고 끝날 거다.

무슨 소리인지, 저는 통...

 

우와, 아프겠다.

 

시시오 님...

 

말할 마음이 들었어?

 

말하고 자시고...

나는 진실밖에 말하지 않는다!

7명의 십본도에 대한 배신은

전부 내 독단에 의한 것!

그 속죄와 시시오 님에 대한
불신과 의심은...!

 

이 일곱 손톱의 벌을 통해,

전부 흘려보내주길 바란다!

 

다음 전투를 명령하겠다!

소우, 우스이, 안지는 내일

나와 함께 여기서 발도재,
사이토 하지메, 사가라 사노스케와 결투.

 

사이즈치, 후지, 헨야,
카마타리, 이완보는

아오이야로 가서

모든 자들의 목을 가져와라!

 

호우지, 넌 여기 남아라.

어차피 그 손가락으로는
충분한 전투는 무리다.

시시오 님...

 

네녀석의 각오의 정도,
똑똑히 확인했다.

이후 더러운 역할은
전부 맡기지.

그 대신,

네게는 항상
맨 먼저 승리를 맛보게 해주지.

 

이 나의 곁에서 말이다.

 

네!

 

아오이야란 게 어디지?

글쎄?

나중에 물어보자.

 

기연, 이란 건가.

 

결투라.

 

그나저나 10 대 3이라니
꽤나 불리한데?

그래도 무관계인 사람들을
말려들게 하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그래서?

왜 또 온 거냐?

 

분발했더군.

황송합니다.

하지만 말이야,

이 정도로는
해답은 손에 들어오지 않아.

 

그럴싸한 말은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만,

 

그걸로 너는 납득하겠나?

 

나는 비천어검류 계승자,

너는 유랑인.

내 조언은 네게 도움이 안 된다.

네가 고민하고 있는 걸로
나는 고민하지 않으니까.

 

그러니, 네가 지금 멈춰서있는 곳은

스스로 넘어서는 수밖에 없어.

 

너 자신이 발버둥쳐서 나아가라.

 

오의를 체득한다는 건 그런 거다.

 

네.

 

거기 당신.

 

바위나 가지에 긁힌 게로구려.

일단의 지혈은 해두겠지만,

의사에게 봐달라고 하는 게 좋을게요.

일단 산에서 내려가서...

나는...

 

내게는 이제 갈 곳은 없어.

돌아갈 곳도 없어.

친구도 내버려버렸어.

 

이제,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사정은 잘 모르겠소만,

도망쳐서는
대답은 찾을 수 없을게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든,

마지막에 자신의 삶을
정하는 건 자신이라오.

 

그걸 위해서는

발버둥치는 수밖에 없어.

 

당신...

끝났소.

 

실례했군.

소생도 또한 헤매는 자.

방금 건 스승께 들은 말을
그대로 한 것뿐이라오.

그럼 이걸로.

 

익숙하지 않은 일은
하는 게 아니군.

하지만 피해는
최소한으로 그쳤습니다.

훌륭하십니다.

자네에게 칭찬받을 줄이야.

적절한 평가를 한 것뿐입니다.

거기서 앞으로에 대한 상담입니다만,

저는 내일,
시시오 일파의 거점으로 갑니다.

본부로의 귀환은 미정입니다.

 

모 소요 사건 관련 수사 및 경비 계획 개요
그 사이에 잔당 수사,

교토부 내의 경비에 관해

당신이 지휘를 잡아줬으면 합니다.

잠깐, 잠깐, 잠깐, 잠깐!

나는...!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어쩔 수, 없군.

 

켄신.

 

카오루 공.

일찍 쉬겠다고 했으면서

괜찮아, 깨어있어도?

수면이라면 취했다오.

일 각 정도.

일 각?

그걸로 괜찮겠어?

카오루 공이야말로

이런 깊은 밤에 무슨 일이시오?

아, 잠깐 볼일 보러 깼다가...

아니, 말하게 만들지 마!

 

있잖아, 켄신.

 

낮에 했던 말...

 

켄신의 마음에 달렸단 게

대체 무슨 뜻이야?

생각해봤지만, 잘 모르겠어서.

모르겠다면
모르는 대로 괜찮다오.

괜찮지 않아.

그야, 켄신의 목숨이 걸린 일이니까!

 

오의 자체는

제대로 습득했다오.

속도를 갈고 또 갈고 닦은
초신속의 발도술,

천상용섬.

하지만,

역날검조차도 스승님의 목숨을
빼앗을 뻔하게 만들 정도로

솔직히 말해서
이 기술은 너무 위험하오.

 

혹시 사이토나 쵸와의 싸움처럼,

또 이성을 잃고 말아버리면,

이번에야말로 확실히

소생은 사람을 베어죽일 거오.

 

그렇다고 해서, 그걸 두려워해서
힘을 너무 억눌러 버리면

그만큼 속도도 저해되어,

이 오의는 오의가 아니게 되오.

 

사투라는 극한의 틈새에서

종이 한 장 차이의 생사를 파악하고,

이 오의를 발한다.

그게 가능해야 비로소

소생의 천상용섬는
완성될 것이오.

그래서, 마음에 달린 것.

 

켄신,

 

이거.

계속 줄 기회를 놓쳤는데,

메구미 씨한테서 맡아둔
네 무사를 바라는 마음.

 

나나 메구미 씨뿐만이 아니야.

모두 모두, 네 무사를 바라고 있어.

 

그러니...

 

임마, 카오루!

아파!

갑자기 무슨 짓이야!

됐으니까 잠깐 와봐!

 

아까부터 잠자코 보고 있었더니만,

기껏 분위기 좋은데
뭐 하고 있는 거야, 네놈은!

아까부터, 라니...

어머, 언제부터
엿보기범이 된 거야, 너!

메구미한텐 미안하지만,

여기선 그, 이이이,
입맞춤 한 방 날려서 말이야...

잠깐, 무슨 소릴 꺼내는 거야,
이 애는!

색골짓도 적당히 하지 않으면
츠바메 쨩에게 이를 거야!

츠츠, 츠바메는 상관없잖아!

켄 씨,

 

켄 씨에 대한 마음,
가득 담아뒀으니까,

저라고 생각하고 써주세요.

 

잠깐 메구미 씨, 뭐 하는 거예요!

저거 봐봐,

네가 어물쩡대니까 그렇지!

뭔진 잘 모르겠소만,

야히코,
내일은 집 지키기, 잘 부탁하오.

잠깐만,
난 데려가주지 않는 거야?

당연하지, 멍청아.

 

너희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쌓이고 쌓인 아카베코의 내 외상,
누가 타에에게 내줄 건데?

-네가 해야지!
-네가 해야지!

 

쩨쩨한 사제구만, 이봐.

하는 말이 엉망진창이구려, 사노.

나도 절대 갈 거야, 켄신!

나도 이쪽에 온 뒤로
하루도 연습을 거르지 않았어.

그러니, 켄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훨씬 강해졌거든.

 

알고 있다오.

그러니 소생은

그대에게 그냥 그저
남아있으라곤 하지 않소.

내일, 소생들이 십본도와
싸우고 있는 틈에

아오이야가 습격당할 가능성도 있고.

일단 사전책은 준비해뒀지만,

그래도 그때는
싸움은 피할 수 없을게요.

그러니 만에 하나를 대비해서,

아오이야에는 한 명이라도
더 남아줬으면 한다오.

여차할 때 중요한

지켜낼 힘으로써.

 

됀, 찮정 아!

 

아오이야는 이 내가 지킬 거니까,

싹 다 맡겨둬!

 

그러니,

 

이런 말 하면 좀 뭣하지만,

그...

아오시 님을...

알겠소.

의외로 계산적인 녀석이네, 너.

낮에는 빽빽 울었던 주제에.

 

빽빽 운 적 따위 없어!

비유야, 바보야.

바보라고, 이 자식아?

히무라 군!

뭐?

미사오 말대로

이쪽은 걱정할 것 없네.

마음껏 시시오 일파를 격퇴하고 와주게.

바보라고 하는 쪽이 바보거든, 바보야!

뭐야, 결국 모두 일어나버리고.
바보라고 하는 쪽이 바보거든, 바보야!

뭐야, 결국 모두 일어나버리고.
아, 지금 바보라고 했으니, 네가 바보!

이래선 환송회하는 거랑
다를 거 없잖아.

 

역날도 신우치를 맡겨준
아라이 일가.

오의 천상용섬를
전수해준

히코 스승님.

그리고 먼 땅에 있는
소중한 동료들과...

 

여기에 모인

소중한 동료.

 

남은 건 소생의 마음 하나.

 

두려워할 건 아무것도 없어.

 

준비는 끝났겠지.

 

가자.

 

켄신!

 

모두 함께 도쿄로 돌아가자.

 

어.

 

발도재가...

 

온다.

 

비가 개인 뒤, 더는 내리지 않아

길가다가 맞서게 된 유파로

끓어오르는 걸 간직하고 싶어

빨라지는 고동마저 열기로

본능인가? 폭주인가?

지쳐버린 동료들

체온은 상승, HIGH

업화 하고파

그래 불타올라 몇 번이고

흐트러질 대로 흐트러진
이 마을의 베일

SO BURN, 자신을 애태우며 원해

SO BURN, 나락의 밑바닥에서 타올라

기억해내 몇 번이고

날 때부터 가진 것만이 다가 아냐

SO BURN, 자신을 애태우며 원해

SO BURN, 나락의 밑바닥에서 타올라

불타올라 몇 번이고

틀에 박힐 대로 박힌 이 마을의 탓

SO BURN, 자신을 애태우며 원해

SO BURN, 나락의 밑바닥에서 타올라

기억해내 몇 번이고

"지금"을 살면서 시대는 흐르고

SO BURN, 자신을 애태우며 원해

SO BURN, 나락의 밑바닥에서 타올라

 

불타올라 몇 번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