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어디서 온 애일까?

귀엽네요.

너희들,

뭐 하고 있는 거야?

 

안나,

봐봐, 이 애!

 

귀여워!

뭐야, 이거?

-언제부터 있었어?
-매끈매끈...

일주일 정도 전부터, 계속.

눈치 못 챘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건가?

 

이거...

블레이드?

 

8

 

지루하느니라!

 

위험하잖아, 쿠.

 

애당초 부모님께선
뭘 하고 계신 게냐?

그 왜,

난 15%의 힘을 내면 죽는다, 란
얘길 들었잖아?

그렇다면 이렇게
평소부터 투기를 가다듬어서

저장해두면 되겠구나, 하고.

얘, 블레이드.

 

뭔가 이 애가 너를...

 

순간! 드라그 이터!

 

오, 되네?

이거라면 앞으로
다섯 발은 쏠 수 있겠네!

블레이드!

갑자기 뭘 날리는 거야!

 

매끈매끈이...

그야 쳐부숴야 하잖아!

왜 쳐부수는데?

불쌍하잖아!

블레이드를 찾아다녔는데!

이 녀석, 그거라고?

가디언이라고!

가디언?

무엇이냐, 그것은?

저기, 저기,

고쳐주는 편이 좋으려나?

내버려 둬.

그 녀석은 몇 번을 부서져도
아무렇지 않아.

그나저나 곤란하게 됐네.

날 노리고 지상으로 나온 거야?

 

블레이드 씨랑 아는 사이일까요?

 

이 몸은 어떻습니까?

 

인간 남성의 심리를 분석하여,

보호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용모를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너, 누구냐니까?

얘, 블레이드 군,

이 애, 혹시 어제 그...?

 

드라그 이터!

 

드라그 이터, 드라그 이터, 드라그 이터!

 

블레이드 씨?

자, 잠깐!

지나쳐, 지나치다니까!

드라그 이터!

 

위험했네.

 

이 초생물!

무슨 짓 하는 거야!

여자애란 말이야!

불쌍하잖아!

왜 나, 비난받고 있는 거야?

그리고, 어차피 금방...

 

봤지?

저기 있지?

 

그럼 해치...

기다리라니까!

그리고 위험한 느낌도 안 들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것뿐 아니야?

그럴 리가 있겠어?

가디언은 위험해!

버서커가 되면 훨씬 위험하다고!

 

제가 받은 명령은 당신의 말살입니다.

현재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관찰 중입니다.

이거 봐봐!

얘, 얘,

같이 수업 안 받을래?

당신은 말살 대상이 아닙니다만,

방해하겠다면 제거하겠습니다.

그리고 협조 동작은 제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애들이랑
다 같이 배워나가자!

응, 이오나 쨩?

이오나?

그거, 고대어로 이오나라고 읽는 거지?

이건 이오나가 아닌 10NA,

저의 식별 번호와 형식 번호로

이름이란 것은 없습니다.

그렇구나!

하지만 없다면
이오나라고 해도 되겠지?

 

저 쑥쑥 치고 들어가는 느낌,

역시 클레어구나.

 

그리고 블레이드 군을
꼭 쓰러트리고 싶다면...

다 함께 같이 방법을 생각해 보자!

왜 그렇게 되는데?

 

어때?

 

지금부터

블레이드 씨 말살 방법에 대한
논의를 해보겠습니다!

얘, 이오나 쨩,

애당초 왜 블레이드 군이야?

그건...

그가 억지로
제 소중한 장소에 강제로 들어와서,

그때마다 제 몸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수치를 당하고.

블레이드 군, 저질.

잠깐, 잠깐!

이 녀석이 경비하던 장소에
침입한 것뿐이야!

그리고 마스터키는 가지고 있었잖아,

국왕에게 빌려서 말이야.

불충분합니다.

생체 인증과 선장 코드의
유전자 내 흔적이 필요합니다.

무슨 얘기야?

이 주변 지하에
왕립 금서 도서관이란 게 있거든.

아스모데우스에 대해 조사할 때,

잠깐 좀.

 

그 말은...
그럼 날 도와준 탓에?

그 이전에도 13회에 달하는
침입이 있었습니다.

하나도 내 탓이 아니었네.

저는 도합 28회 파괴되어...

블레이드, 너무 부쉈잖아!

제 바디는 57만 7천 5백 26 개의
파편으로 분단되어...

블레이드, 너무 산산조각 냈어!

상위자인 마더에 의한 질책은

5억 3만 7천 밀리세컨드에 달하며...

그 상사, 설교가 너무 길어!

이 녀석이 먼저 습격해 온 거니까,

난 어쩔 수 없지 반격한 것뿐이고!

 

블레이드 군도 참 짐승이네!

블레이드 군, 악마야!

그 잔학성,

마왕이 봐도 깨는군.

 

나, 집에 갈래!

 

삐져버렸네.

 

블레이드.

다들 너무하지?

도서관에 침입한 것도

용사로서의 사명이 있어서 그런 건데!

응, 알고 있어.

그리고,

그 녀석들의 영혼은
다른 장소에 있으니까,

몸을 부숴도 죽는 건 아니라고.

혹시 부수면 죽는다고 한다면,

넌 어떡할 거야?

그야 뭐, 조금은 고민하겠지.

난 이제 용사가 아니니까.

 

이걸 봐주십시오.

 

역시,

이것이야말로 이오나 씨가
이길 수 없는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즉,

부숴도 안 죽으니까
블레이드 군이 가차없단 거야?

말 되네, 말 돼.

그럴 법하단 말이지.

블레이드는 묘하게 차갑다 해야 하나,

가끔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어.

나도 베어주겠다고...

염장질이냐?

그거라면 내게도 있느니라.

아, 아니거든!

그딴 것보다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딴 것?

먼저,

쓰러지지 않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 생각 합니다.

사고한 결과가 이것입니다.

왜 여자애 모습이야?

관찰 결과,

그는 여성에 대해 적당히 봐준다는
사실이 판명됐습니다.

그럼 적당히 봐줬으면 한다고
생각했단 거야?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내 애로 삼고 싶어!

이오나 씨,

제게 작전이 있습니다.

그 이름하여...

스탠드 얼론 컴플렉스!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이오나 씨의 심장에 있는 코어 유닛에

영혼을 직접 인스톨해서,

파괴 가능한 상태로 만듭니다.

 

그런 짓을 했다간...

네,

이오나 씨는
불멸의 존재가 아니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블레이드 씨는 벨 수가 있을까요?

 

부모님, 힘내거라!

해치워버려!

묵사발로 만들어버려!

이오나 쨩, 힘내!

 

자, 얼른 해볼까?

블레이드,

미리 말해두겠습니다만,

지금의 저는 스탠드 얼론 상태입니다.

뭐?

스탠드 얼론?

현재,

저는 마더와의 접속을
물리적으로 철폐했습니다.

즉, 완전한 독립 가동 상태로

파괴당하면 수복은 불가능합니다.

 

아니, 그치만...

영혼은 다른 곳에 있으니까...

 

제 약점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잠깐!

만지게 할 필요 있어?

이 안,

10센티미터 위치에
제 영혼, 마음이 있습니다.

심각한 대미지를 받으면

저라는 개성은 영구히 상실됩니다.

 

이해해 주셨을까요?

 

그럼...

 

잠깐...!

 

아야...

 

왜 그러시죠?

 

이게...!

 

드라그...!

 

젠장!

 

역시 풍압만으론 안 되나.

그렇다면...

 

초생물이 오고곡거리고 있어!

 

제법 하는구나.

역시, 블레이드 씨는
손을 못 대는 모양이네요.

 

아프네.

혹 생겼잖아!

조금은 적당히 봐주면서 하라고.

적당히 봐줘야 하는 건
블레이드, 당신입니다.

가녀린 소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인간성을 가지지 않은 건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패인은
공격력이 지나쳤다는 것입니다.

그것만은 아니겠지.

낮은 위력의 스킬을 쓸 틈을
네가 안 준 것도 있어.

 

자, 항복해 주십시오.

아니면 아직 더
오고곡거리고 싶으십니까?

항복, 항복.

내가 졌어!

 

블레이드 군에게 이겨버렸어.

분하니라!

이오나 쨩, 대단해!

 

아야야...

 

이오나...

 

대승리.

브이.

 

아니, 안 먹는 거냐?

그렇다기보단 못 먹는 건가?

유기물을 분해 흡수하여 에너지로 삼는
기능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욕이 없단 거야?

이건 목표인 블레이드 씨를
쓰러트림으로써 무기력해지는

번아웃 증후군 아닐까요?

하지만 그거 인간에게 해당되는
얘기 아냐?

 

자기 능력으로 해결 불가능한 안건을
떠안게 되었을 경우,

타인에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까요?

곤란하다면 얘기하자.

우리 모두 친구니까.

이런 때에게 전 항상
마더에게 판단을 요구했습니다.

마더란 건 대체 뭐냐?

마더 컴퓨터겠군요.

이오나 씨의 상위 존재예요.

부여받은 명령을 완수했을 때도
마더에게 보고하고,

다음 미션이 부여됩니다.

하지만

회선을 복구시킨 지금도
마더는 저를 계속 거절하고 있습니다.

 

임무 유기, 회선의 일방적 차단,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인해

불량품으로 간주하여,

단말 등록이 말소된 모양입니다.

즉, 잘렸단 거야?

기타 등등의 이유는 또 뭐야?

마더에 대해

15테라바이트 정도의 욕지거리를
송신했습니다.

그거겠네, 이유.

상위 존재가 없는 저는
심히 불안정합니다.

힐끗, 지그시.

블레이드,

마스터라고 불러도 괜찮겠습니까?

싫어!

내게 그 상위 존재란 걸
대신하란 거잖아?

그건 곤란하군요.

마스터가 되어주시지 않으면
카운트가 진행되어 버립니다.

카운트?

네.

지휘 계통을 벗어나서

버서커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디언에겐 자폭 프로그램이
심어져 있습니다.

 

1초마다 줄어가는 모양이에요!

즉, 84시간 남짓이네요.

걱정하시지 않아도,

사람이 없는 곳에 가서
자폭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아, 진짜, 알았어.

내가 그 마스터인가 하는 게 되면
카운트는 멈추는 거지?

네, 아마도요.

그럼 될게,

내가 마스터가.

잘 부탁드립니다,

마스터.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마스터.

 

카츠카레이구나!

그나저나 너, 뭐야, 그 차림?

매워죽겠느니라!
그나저나 너, 뭐야, 그 차림?

태곳적의 시중드는 자들의
옷차림입니다.

그만두라고 명령하신다면
그만두겠습니다만.

아니, 딱히 그만둘 필요는 없는데.

명령이시군요.

그럼 그만두는 걸 그만두겠습니다.

 

다음 명령은 무엇입니까?

시중들어주는 건 기쁘지만 말이야,

뭔가 자유를 잃어버린 기분.

밥도 과자도 준비해 주느니라!

좋은 일이니라!

 

좋지 않아.

소피?

왜 그래?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편이 좋을 거야.

그건 명령?

 

그렇네.

치사합니다, 마스터.

저에게는 명령하지 않으시면서,

소피 씨에겐 명령하시다니.

좀 가만히 있어!

우와, 명령이시군요?

 

난 불만.

떨어지란 말이다!
난 불만.

떨어지란 말이다!
뭐가 불만인데?

캐릭터가 겹치고 있어!

 

캐릭터가 겹치고 있어.

하나, 무표정인 점.

저는 무표정이 아닙니다.

108 종류의 표정이
인스톨 되어 있습니다.

하나, 명령을 대기하는 점.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게 안드로이드의 본능이니까요.

-지그시.
-지그시.

넌 내게 명령하려고 하지 않아.

그런데 이오나에겐 명령을 내리고 있어.

이건 불공평해.

그렇다면 누가 더 마스터에게 걸맞는가,

결판을 내도록 할까요?

 

나는 알고 있느니라!

이게 바로 그 수라장이란 것이니라!

피로 피를 씻는 것이니라!

 

부탁이니까, 소란은 벌이지 마...

-그건 명령?
-그건 명령?

으, 응...

 

아니, 냥, 이 아니라,

뭐 하는 거야?

캐릭터 형성.

이거라면 이오나에게 이길 수 있어.

 

그렇군요.

생각하는 게 똑같은 모양이군요.

그럼 눈 싸움 승부입니다.

바라던 바야.

맘대로 하셔.

 

격투 대결?

눈 싸움은
하루가 지나도 승부가 안 났대.

 

이걸 쓰는 수밖에 없을 것 같군요.

 

인공 용사력.

 

격투전이라고 했잖아?

둘 다 반칙패야.

 

마스터,

누가 더 잘하나요?

 

기분 좋은 쪽을 골라줘.

 

차이를 모르겠어...

 

뭐?

내 숙면을 지켜보겠다니?

이거 이젠 뭐 하자는 대결이야?

마스터를 모시기 위해서는

항상 마스터를 안심시킬 수 있는
존재여야만 합니다.

자, 블레이드,

숙면해.

 

그럼 불 끈다.

 

졸리면 자도 됩니다, 소피 씨.

수면 훈련은 하고 있어.

7일간까지라면 활동은 가능해.

저는 애당초 잘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도 결판이 날 것 같진 않군요.

동의해.

 

최근 조금씩

이대로 결판이 안 나도 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항상 혼자였습니다.

항상 혼자서
기나긴 시간 속에 있었습니다.

찾아와준 것은 그 사람뿐.

나도 내내 혼자였어.

내내 혼자서
어두운 실험실의 감옥 안에 있었어.

난 그 누구도 아니었어.

그 사람의 모조품으로서의 가치만이
내 유일한 연결점이었어.

난 그 사람이 있기에

세계와 이어져 있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었어.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아무래도

당신도 제게 있어서
특별한 사람이 되어버린 모양입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모르겠어.

하지만, 너와 경쟁하고 있을 때의
이 기분,

이건 즐겁다는 감정?

저에게 물어보셔도 모릅니다.

소피 씨,

인간인 당신이 더...

소피.

네?

 

그냥 소피, 면 돼.

씨는 필요 없어.

 

알았습니다, 소피.

 

좋은 아침입니다, 소피.

 

좋은 아침, 이오나.

뭔가 어느새 사이가 좋아졌나 보네.

어때?

학원 생활은 즐거워?

네, 무척이요.

 

이오나,

카운터 보여줘.

그건 명령인가요?

맞아,

보여줘.

 

줄고 있어, 어째서?

 

역시 소용없었나.

전혀 효과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카운터의 진행속도는
10분의 1이 되었습니다.

한 번 보여주세요.

초생물이라도 인간이 마스터가 되는 건
무리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앞으로 20시간 정도겠군요.

 

넌 어떡하고 싶지?

 

저는...

 

가능하다면 직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여러분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이오나...

 

그 뒤엔 혼자서.

주위에 피해를 끼치는 건
본의가 아니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이오나를 미소로 배웅하는 파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아직 여기 있어도 괜찮을까요?

응.

모두가 네 소원을 이뤄주려고 하고 있어.

 

그러니 이오나,

너도 온 힘껏 이 시간을 즐겨야 해.

명령이 아니라, 친구로서.

네.

 

안나.

그 바보, 찾았어?

그게, 온 학원을 찾아다녔는데도
어디에도 안 보인단 말이지.

이런 때에 어딜 간 거야,
블레이드 녀석.

 

이오나!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금방 소멸해버릴 제가

메모리에 얼마 안 되는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처음엔 스스로도 이해가 안 갔습니다.

하지만 당신들과 함께 보내며,

멸망을 맞이해가는
이 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저는 저를 인식하고,

그리고 인간을 이해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소피,

당신 덕분에

저는 인간 미만에서
인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마스터에게도 안부 전해주십시오.

클레어,

당신의 손의 온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시카,

걸즈 토크를 좀 더 하고 싶었습니다.

마오, 마스터를 말살하는 역할은
양보하겠습니다.

쿠,

개구쟁이여도 좋으니,
무럭무럭 자라주세요.

 

마지막으로 어네스트,

 

저,

사실은 무섭습니다.

사라지고 싶지 않아요.

 

도와주세요.

 

미안해, 이오나!

미안해.

잊지 말아 주세요,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잊지 않을 거야!
-잊지 않을 거야!

잊지 않을 테니까!

잊지 않을 거야, 절대로!

 

고마워요.

안녕히.

 

어라?

 

폭발 안 했어.

 

어떻게 된 걸까요?

시간은 진작에...

 

여기로 나오는구나!

 

어라, 파티는?

 

혹시 내가 먹을 거 안 남아있어?

 

블레이드!

중요한 파티를 빼먹고,
지금까지 어딜 갔던 거야!

 

마더를 만나고 왔어!

뭐?

 

어째서?

그야,

폭발하는 건
마더에게 잘려서 그런 거잖아?

그래서 말이야...

설득하고 왔어.

주먹도 좀 썼지만.

 

마더와의 회선이 복구되었습니다.

그 말은...

현재 자폭 프로그램이 작동할 요인은...

무엇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소피, 저...

응.

네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걸

해도 괜찮을 것 같아.

 

그런 거였으면...!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왜 그러느냐, 말리지 않느냐?

오늘 정도쯤은...

마스터!

 

숨 막혀...

 

역시 안 돼!

떨어져!

떨어지란 말이야!

 

다음 시간
초생물 토벌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