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긴급! 긴급!

소방대로부터 본부에!

 

제1 전망대 내에, 252!

2명 발견!

또한 그 외엔 없음!

 

지반은 괜찮습니다.

 

높이도 가능해.

 

다만, 사다리가 잘 대질지.

이런 기울어진 빌딩에...

 

정지!

아니, 괜찮아.

저 녀석이라면!

 

트랩 강하!

 

얼마나 기울어 있는 거야, 이 트리!

 

트랩과 각도가 안 맞아.

 

그런 소리 하고 있을 때냐!

 

252...

252 요구조자

내부 진입!
252 요구조자

 

걱정 마세요!

 

힘내요!

 

이제 곧 아래로 내려갈 수 있어요!

 

252 1명, 바스켓 수용!

 

정신 차리세요!

 

다이고!

 

이 녀석, 이제 한계야!

 

위험한가...

 

떨어뜨렸다간...

 

252를 이쪽으로!

 

장비를 벗으면 너도 탈 수 있어!

 

함께 내려가자!

 

이제 괜찮습니다!

지금 바로 아래로 내려드릴 테니까요!

 

좋았어.

구출 완료다, 다이고!

 

252 2명, 바스켓 수용!

 

야, 다이고!

 

소방대 2번원, 슌으로부터 대장!

252 2명 바스켓 수용 완료!

강하중!

다이고가 전망대 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봄베의 잔압 부족할 겁니다!

 

구명삭, 쏘아 넣어주세요!

 

구명삭 발사총

 

들리나, 다이고!

로프가 갔어!

 

들리세요?

부탁드립니다!
들리세요?

이름 말할 수 있겠어요?

 

좋았어!

 

아마도 이건...

 

긴급!

응, 분명 그런 거야.
구조차 쪽에도 사람 보내줘!

 

딴 놈도 아닌 그 녀석이니까...

 

저거!

 

역시!

 

한 명 안고 있어!

 

저 녀석...!

 

토아케 다이고 소방사장

 

오노다 슌 소방사장

 

다이고...

 

너,

그 말 안 하는 거
진짜 어떻게 좀 해라.

한 명 더 발견했다고
왜 한 마디를 못하는 거야!

 

미안, 슌...

 

필사적으로
어센트 브리딩 하고 있어서,

말할 여유가 없었어.

 

어센트 브리딩,

한정된 봄베 잔압으로
오래 활동하기 위한 호흡법.

 

슌이라면 그냥 알아줄 줄 알았어.

 

뭐냐, '그냥'이라니...!

 

생각한 대로

로프를 쏴줘서...

 

살았어.

 

네가 파트너라서 다행이야.

 

숨 고르고 나면 개인 기자재 챙겨.

앞으로 훨씬 위험한 현장이 나올 거야.

그때야말로 여유가 없다고!

진짜로,

이러다간 너...

 

언젠간 죽어버릴 거다.

 

에도가와 구조의 경우는

구조활동 계속.

하나노 중소대의 경우는

경계선 연장.

아울러 가스 검지기로
측정을 실시하라.

라져.

 

소방대는
스미다 구 오시아게의 구조 활동,

귀환 중, 이동 가능!

또한 츄오 구 히가시니혼바시
5쵸메의 화재에 출동 여부 바람!

 

다이고.

 

어떤 현장이든 저 녀석이...

 

다이고가 하는 일은 똑같다.

 

몸이 무사한 사람에겐 아주 잠깐

얼굴을 들게 한다.

 

자, 다음 현장이다!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넵!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어둠을 헤치고 저항하듯 절규했어

슬픔에, 괴로움에

집어삼켜질 것 같아져도

푸르게 타오르는 생명의 불

눈물에 사라지지 않도록

따스한 빛으로

눈동자를 가득 채운 너를 만나러 갈 거야

자아, 고개를 들어, 사랑스러운 사람

우리는 눈물을 닦아내고

자아, 손을 잡고서, 놓지 말아 줘

올려다본 색, 항상 기억하고 있어줘

 

높이 날지 못하더라도

굳게 대지를 힘껏 디뎌

 

멀게 느껴졌던 하늘에

닿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

 

거슬러올라가서 수년 전...

도쿄 소방청 야나기 소방서

...의 어느 일요일.
도쿄 소방청 야나기 소방서

독신 기숙사

오노다 슌

내일, 월요일의 날씨입니다.
오노다 슌

 

도쿄는 아침부터 아주 맑겠습니다.

최고 기온은...

 

일요일이 끝나버려...

 

이런, 다림질해야지.

 

지난번엔
두 번을 해도 안 됐었으니까.

 

못해도 세 번은...

 

오노다 슌!

네!

너 뭐냐, 그 보푸라기!

 

그리고 주름!

 

복장이 흐트러진 건
마음이 느슨해진 거라고 했지!

사람 말이 우습나!

 

벽 보고 서 있어라!

너는 연수 받을 자격 없다!

 

진짜 오전 내내 그러고 있었으니까.

 

어이, 오노다!

 

네!

너,

지금 카라비너와 로프 위로 넘어갔지?

↓카라비너 / ←로프

네 목숨을 지켜주는 물건이잖나!
↓카라비너 / ←로프

 

사과해라!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죄송합니다!

내게 말고.

 

카라비너 씨, 로프 씨, 죄송합니다!

 

카라비너 씨, 로프 씨, 죄송합니다!
카라비너 씨, 로프 씨, 죄송합니다!

 

경쟁률 20 대 1의 소방관 시험에
고졸로 붙어서,

펌프대에서 1년 근무하고

소속 소장의 추천을 얻는다는
두 개의 조건을 클리어하고,

수험 자격이 생긴 뒤,

바로 레스큐 선발 시험을 받았다.

 

매해 500명 가까이로부터

50명밖에 붙지 못하는 시험에서

단번에 합격.

 

이제 영광으로 가는 길 돌진이라고

생각했다.

 

또 12시간 후엔 시작되는 건가...

 

가고 싶지... 않아...

오노다 슌 소방사(19)

 

특별 구조 기술 연수.

 

매해 9월 초순,

경쟁률 약 9 대 1의
선발시험을 돌파한

우수한 소방관,

평균 연령 25세 50명이

토일을 제외한 25일간,

도쿄 하타가야 도쿄 소방청 소방학교
토일을 제외한 25일간,

도쿄 하타가야 도쿄 소방청 소방학교
여기서 단련받는다.

 

처음 4일간은

가스, 전기 사고 대책,

외상 구호, 재해 심리 등 이론이지만,

남은 21일간은 전부 실기.

 

집합!

넵!

 

간격!

간격 띄워!

전후좌우, 너무 비우지 말고!

 

집합!

집합 해산 요령
넵!

집합 해산 요령
지시받은 위치를 향해 전속력으로 집합.

진형을 갖추고,

해산,

다시 집합.

 

집합!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집합!

넵!

실화냐...

 

아니, 언제 끝나, 이거?

 

하다못해 횟수 좀 알려줘!

 

나카무라 유키 소방사(19)

 

토아케 다이고 소방사(19)

 

간격!

 

좌우 확인!

 

세 번째 줄, 약간 오른쪽!

 

어째서 이 녀석...

같은 19살인데...!

 

사이보그냐!

 

결국 진짜 오전 중 꽉 채워서 했다,

집합 해산 요령.

제정신이야, 이 연수?

 

사다리 크레인 구출 훈련.

낮은 곳에서 요구조자를 매달아올려서
구출하는 훈련이다.

땡볕 아래,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혹한 구조 기술 훈련이 이어진다.

흔들리잖아!

들것에서 눈 떼지 마라!

 

팔 빡세...!

 

풀어!

남은 거리 3미터!

 

엄청 빡세지만!

실전 느낌이 나니 그나마 낫지!

구조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 수도 없는 그...

아니, 관계는 있겠지만!

아무튼 집합 해산 요령보단 나아!

 

그리고 마지막까지 탈락하는 일 없이
연수를 수료한 자들에게만,

소방조직의 정예부대,

특별 구조 대원의 자격이
부여되는 것이다.

 

실기는 연수생 5명이 1개 소대를 짜서,

각각의 소대에 현역 구조 대원이

조교, 담당 교관으로 붙는다.

 

야, 야, 떨어진다!

짊어지고 있는 게 니 부모라고 생각해!

그래도 떨어뜨릴 거냐, 넌!

 

특히 우리 소대는 지옥이야.

 

수많은 구조 현장에서 이름을 날리고

야마가미 쿄우스케 소방사장(35)
하이퍼 레스큐 경험도 있는

야마가미 쿄우스케 소방사장(35)
초 스파르타로 유명한

야마가미 쿄우스케 소방사장(35)
야마가미 소방사장이 조교니까.

 

15년 전엔

전원 스쿼트, 팔굽혀펴기,

또는 투명 의자를 하면서
미팅을 하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작금엔

갑질이니 블랙 기업이니

꽤나 시끄러운 요즘 세상이다.

우리 회사에서도 홍보과에서
엄격하게 체크받고 있지.

하지만 상관없으니까, 내 소대에서는.

 

아까 그 티롤리언 도하에서

하세베가 괴로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게 현장이었으면

요구조자에게 불안감을 주겠지?

넵!

멍청한 놈!

연대 책임이다.

전원 앞으로 30분!

이대로 미팅!

넵!

현장에서,

구조하러 온 구조대를
요구조자가 본다!

그때

최고의 구조대가 와줬다고
생각해줬으면 하지 않나?

넵!

연수가 느슨해진 세대로
여겨지고 싶진 않겠지?

넵!

그럼 너희들!

야마가미 조교의 구조 연수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나?

넵!

 

본심이냐!

넵!

 

30분은 지났어.

 

또 남은 건 이 녀석들이냐...

 

말도 안 돼...

여자에게 지다니...!

 

젠장!

체중이 가벼워서 그래,

분명.

 

그리고 항상

저 녀석이 남지.

 

토아케.

 

토아케 다이고.

 

너, 분명...

 

아니,

내가 잘못 기억한 건가.

 

뭐지?

 

저 녀석들, 무슨 얘길...?

 

오늘은 해산!

감사합니다!

 

첫날에 깨달았습니다.

야마가미 조교님의 눈은
속일 수 없단걸.

 

아야...

젠장,

집에 도착하는 건 19시.

그때부터 다음날 준비라니,

아침까지 회복할 길이 없잖아.

그러니...

 

부탁드립니다.

 

조교님 가슴속에만
담아둬주실 수 없을까요?

 

토아케?

저는 뭐든 할 테니.

그런 소릴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뭐야?

 

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토아케 저 자식에게도 약점이?

 

뭔가 몸에 힘이 솟기 시작했어!

 

자율 훈련이야?

같이 해줄게, 토아케.

 

너는 저기...

 

오노다 슌.

 

구조 연수에서 소대가 같으면

같은 구조대에 배속되는 일은
일단 없다고는 하던데,

하지만 혹시

같은 팀이 되면

로프로 이어진 채
함께 진입하는 처지가 돼,

 

뭔가 켕기는 걸 안고 있는 녀석과.

 

뭘 숨기고 있는 거냐, 이 녀석.

 

말해.

뭔가 부탁했잖아,
야마가미 조교에게.

 

아무한테도 말 안 할 테니까.

우리에게 얘기하면
마음이 편해질지도 모르잖아?

 

있는 거겠지,

뭔가 약점이.

말하려 들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나는

그런 걸로 우위를 점하려 들진 않아.

오히려...

 

이봐,

고작 50명이 여기서 만나게 됐잖아.

동료잖아?

 

나,

구조 연수에 와서 처음으로

좀 멋있지 않나?

 

749...

7... 50!

 

좋았어.

 

동료가 아니야.

 

운명의 세 사람

 

어렴풋이 들려와

잠들어 고요한 도시의 숨결이

슬픔과 괴로움을

지금만은 잊어도 돼

기대어 오는 어깨가 있으면

두렵지 않아, 내일도 분명

말 없는 뒷모습, 살며시 귀를 대고

그대의 고동, 느껴져 계속

영원이란 없는 세상에서

절대 실수가 아니야, 사랑에 후회란 없어

살아있고 싶어

이 완벽한 세상에서

 

계속 믿으면서

이 완벽한 세상에서

 

이건 완벽한 걸까?

 

차회 예고.

내화 건물 대응 훈련,

활활 타는 불꽃 속에

요구조자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이 혹독한 시련을 극복하고

영예로운 특별 구조대의 표장을
달 수 있을 것인가?

다음 시간,

파이어 파이터.

다이고, 슌, 유키,

운명의 세 사람의 이야기가

지금,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방관(파이어 파이터)
지금,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방관(파이어 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