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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춘가고 (日本春歌考: Sing A Song Of Sex, 1967)

 

불 있어?

 

필래?

 

됐어.

 

469번?

 

어,쟤 번호야.

 

눈에 쟤만 보여.

 

떨어지면 쟤때문이야.

 

핑계는!

 

넌 안그러냐,마.

 

베트남전 반대 서명과 모금입니다!

 

베트남의 평화를 위한

 

서명과 모금입니다!

 

베트남전 중지하라!

 

베트남을 위해 서명과 모금을!

 

고마워요.

 

서명 좀.

 

후지와라 xxx

 

고마워요.

 

서명들 좀 하시지.

 

베트남의 평화를 위한 건데.

 

날라리

 

초짜

 

어이,장난치는 거야!

 

나카무라,우에다,어땠어?

 

꿇을 거 같아?

 

그래도 후련하지?

 

좋게 생각해야지.

 

어디 갈거야?

 

신주쿠의 '로렌스'에나 가지.

 

뭐?

 

신주쿠 '로렌스'.

 

저 밥통!

 

로렌스가 뭐야?

 

어이,히로이!

 

하지마!

 

로렌스가 뭐야?

 

돈많은 과부라도 생겼나.

 

기찬 애 하나 봤는데.

 

2,000번 애.

 

469번에 댈거 아닐 걸.

 

그 자식 신주쿠는 뭐야.

 

뭐 있겠어.

 

그 병신이.

 

469번양은 분명 숫보기야!

 

니가 어떻게 알아?

 

참하게 생겼잖아.

 

469번이 그렇게 기차?

 

한번 봐봐라.

 

여기 떨어지면 안돼는데.

 

로렌스가 대체 뭐지?

 

로렌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

 

무슨,그게..

 

말이 틀리던데.

 

어떻게?

 

섹스 얘기 같던데..

 

그거네 뭐.

 

이름이 뭐?

 

아라비아의 로렌스.

 

걔 이름.

 

후자와라.

 

성 말고.

 

도쿄생,후지와라 469.

 

제국주의 물러가라

 

무슨 함이지?

 

뭐 있겠어.

 

"어느 날 하늘에 펄럭이는

 

만장을 보았네"

 

"하늘 높이 치솟아

 

마구 펄럭였네."

 

"끌어내릴 밧줄조차 없이

 

저 홀로 펄럭이네"

 

"펄럭이는 깃발이여"

 

"저 하늘 높이"

 

"저 하늘 높이"

 

한소리 안해요?

 

제국주의 망령들아!

 

제국주의 타도하자!

 

제국주의 타도하자!

 

신주쿠 로렌스 만세!

 

469번 만세!

 

잠깐.

 

뭐야?

 

여자랑 같이네.

 

누가?

 

우리 선생.

 

우에다,가봐.

 

내가 왜?

 

가보라니까.

 

니가 가.

 

그래 니가 가.

 

왜 안가?

 

감기 걸렸다구,가자!

 

저..

 

뭔데? 왜 따라 왔어?

 

우리 선생님이랑 같이 있길래.

 

선생님? 아,그래서?

 

뭐 그렇다구요.

 

미안합니다.

 

어떻게 됐어?

 

눈 아래 깔구 보던데.

 

그랬겠지.

 

그런가?

 

오타케 선생이랑

 

어떤 사이지?

 

혹시

 

애인인가?

 

섹스 파트너.

 

창녀 안같던데.

 

생긴 걸 봐라.

 

오타케가 폼잡고 껴안겠지.

 

"더 꼭 껴안아줘!"

 

여자들은 지네들이 벗나?

 

다 틀리지.

 

"나 좀 벗겨줘."할래나?

 

누가 그러겠어.

 

그 여자는 지가 벗을거야.

 

왜?

 

그럴 타입인데 뭐.

 

맘에 안드네.

 

그래서? 오타케 마음이지.

 

뭐가?

 

오타케야 멋쟁이지.

 

그러냐?

 

그래.

 

469번은..

 

그렇지.

 

걔나 만나지.

 

전화 걸어.

 

주소 알아?

 

학교로 해보지 뭐.

 

여보세요? 거기 수험생인데요.

 

수험번호로 이름하고 주소 알 수 있나요?

 

469번이요.

 

안된다구요?

 

마에바시에서 온 사나에 상,
없습니까!

 

마에바시에서 온 토모코 상
없습니까!

 

토모코 이케가미 상 없습니까!

 

관두자.

 

사나에 사토미 상 없습니까?

 

그만 가자.

 

사나에 상!

 

토모코 상 없습니까!

 

469번 사나에 상!

 

469번 사나에 상!

 

469번 토모코 상 없습니까!

 

데이트야? 어떤 놈들인데?

 

바보야,지 멋대루네!

 

멋대루 생각해.

 

남이사.

 

선생님 만나러 가.

 

선생?

 

오타케 선생말이야?

 

미남선생 만난다고.

 

우리랑 '로렌스'에나 가지.

 

우리가 오타케선생만 못할까.

 

이제 졸업생 신분이니.

 

그러신가.

 

뭐?

 

그 선생 여자랑 호텔방에 있을 걸.

 

둘이 같이 다니는 걸 봤다고.

 

늬들 따라오지 마!

 

가고 싶음 먼저들 가.

 

마루야마군,한잔 더 하지.

 

됐습니다.

 

마셔들.

 

그만 해.

 

오타케 선생님..

 

고맙군.

 

도쿄에서는 어디서 지내야 되죠?

 

아파트지.

 

자물쇠 없이.

 

글쎄.

 

지내기 나름이지.

 

헨리 밀러를 읽고 싶은데.

 

헨리 밀러?

 

호색 소설들..

 

쉬,나카무라!

 

'섹서스''플렉서스''넥서스'같은.

 

이해나 하겠다.

 

선생님,좀 마셔도 되죠?

 

그럼 마셔.

 

여기 자주 오세요?

 

바에도?

 

마시기나 해..

 

7:36, 7:58...

 

8:26, 8:38...

 

7:36!

 

앉아,시험두 끝났는데,응?

 

내년에 또 칠지.

 

그건 그래.

 

남학생들은 또 다르지.

 

우리 입시제도가..

 

시위대 속의 남녀는요?

 

각선미 만점이던데.

 

그냥 바래다주기만 했다?

 

선생님.

 

안주요.

 

저두 한잔.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나로구나,호이,호이!

 

기집아이랑 자겠걸랑
양친 허락 얻거라

 

조용히 좀 해요.

 

둘이로구나,호이,호이!

 

두 자매랑 자겠걸랑
언니부터 품거라

 

셋이로구나,호이,호이!

 

못난이와 자겠걸랑
복면 씌워 안거라

 

넷이로구나,호이,호이!

 

이층에서 하겠걸랑
산통깨지 말거라

 

그만 가자.

 

잡다한 민요들이 있지.

 

북쪽 홋카이도로부터 오키나와까지 퍼져있어.

 

사람들은 농사 지으면서,

 

고기잡이 하거나,짐을 부리면서,

 

또 자장가로 노래를 불렀지.

 

아직까지 불려지는 것들도

 

꽤 돼지.

 

민요엔 음담패설이 많이 담겼어.

 

억압된 목소리가 춘가로 표출된 거야.

 

피지배계층의 땀과 사랑.

 

초라한 삶의 노래지.

 

춘가는 바로 민초들의 역사야.

 

요새 학생들이

 

부를 까닭이 없지.

 

불쌍한 젊은이들.

 

현실에 무감각하고 진지하지도 않지.

 

정치는 무관심이고
압제라는 단어조차 이해못해.

 

그래서 내가 이런 노래를 부르는 거야.

 

망한 나라 국민은 망한 노래를 부르는 거야.

 

안그래? 우리가 패전국민인데!

 

삼년 전 우리 마을에 기근이 덮쳤네

 

사람들은 집을 팔고 딸자식도 팔았다네

 

나도 금 3천냥에 팔리고 말았지

 

얼굴에 분바르고 날 가마에 태웠네

 

내가 간 곳이 요시오라 유곽이지

 

어딘지 모르는 곳에 정처없이 버려졌네

 

험한 손님도 마다지 못하고

 

뭇 남자들이 내 몸을 거쳐갔네

 

가족들은 편히 잘 있으려나

 

가자.

 

벌써 가게?
이제 시작인데.

 

로렌스를 위해 노래하자고.

 

신주쿠의 로렌스를 위해.

 

무슨 로렌스?

 

저도 모르겠어요.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터키로 쳐들어간 영웅이지.

 

나는 터키탕의 기집한테 쳐들어갔지.

 

내가 신주쿠의 로렌스다.

 

당신이 아라비아의 로렌스?

 

아니 신주쿠의 로렌스인가?

 

"각 개인의 행동은 분노와 연관되어 있다."

 

"호의호식하는 것이야말로

 

시간의 낭비이다."

 

"모름지기 사랑이 유일한 저항의 규범이다."

 

"적들은 사랑을 억압한다."

 

"행여 부모 처자가 적들 편에 선다면,

 

그들을 무시하라."

 

"주저없이 증오하라.
당당히 광신자가 되어라."

 

"너의 불운은 그들 탓이다."

 

"그들이 너를 망쳤다."

 

"증오는 인간성을 좀먹는다."

 

"증오는 빈곤에서 비롯된다."

 

"불타는 분노로 증오심은 도를 더할 것이다."

 

전철이 끊겼나?

 

어디 가 쉬어야죠.

 

여관을 잡아주마.

 

그래요!

 

내일 전시회 보러 와라.

 

증말요?

 

내일은 휴일이지.

 

2월의 연휴.
전후 처음이지!

 

진짜 입었네,이 쪼다.

 

재수 팬티냐,얼간아.

 

이게 얼마나 잘 통하는데.

 

진짜?

 

넌 떨어졌다.

 

여자애들 방에 가서
먹을 거나 집어 와.

 

먹을 게 있나?

 

그럼 군것질 도사들인데.

 

그 팬티 입고 가.

 

얌마,개망신이지.

 

숫처녀 셋이라.

 

가봐.

 

밝히기는!

 

가라니까!

 

됐네!

 

죽을래!

 

숫처녀들 왔다.

 

그러고 있어. 들어 와.

 

카네다네.

 

오타케 선생님이 여관비 내셨어.

 

10시에 나가니까,잊지 마.

 

우에다.

 

하지 마!

 

카네다 상.

 

뭐?

 

먹을 거 있어?

 

그래,도너츠 있어.

 

가봐.

 

지랄!

 

내가 가지.

 

들어갈 지 또 알아.

 

봐.

 

뭐?

 

고맙다구.

 

열쇠 가져와.

 

내가 가 볼께.

 

열쇠 맞나?

 

안될 걸.

 

모르지.

 

문 좀 열어줄래?

 

이야기 좀 하게.

 

오타케 선생이 돈을 다 내는 건 뭐하잖아,그래서..

 

저 병신!

 

엄한 소리 하고 앉았네.

 

한밤중이다,자거라,아기들아.

 

엄마 걱정시키지 말고.

 

사나에,술래잡기 안해.

 

토모코는 할텐데.

 

야.

 

뭐?

 

선수 교대.

 

잘난 척은!

 

구경 잘했다,어?

 

나카무라야.

 

그래,나카무라 토요하키.

 

냅둬.

 

그냥 자자구.

 

거시기가 발동했어.

 

뭐?

 

거시기!

 

뭔 소린지.

 

글로 쓸게.

 

뭐야?

 

펜이 없네.

 

펜 좀 가져가게요,실례.

 

선생님! 선생님!

 

"하나로구나,호이,호이!"

 

"기집아이랑 자겠걸랑
양친 허락 얻거라."

 

여태 거깄어?

 

잘 자.

 

잘 자.

 

혼자 어디 갔댔어?
홀딱 벗겨!

 

그래,자..

 

야,그만!

 

"하나로구나,호이,호이!"

 

"기집아이랑 자겠걸랑
양친 허락 얻거라."

 

야,그만하래도!

 

어디 갔댔어?

 

로렌스에?

 

469 만나러! 뻔뻔한 자식!

 

맞다,469!

 

"둘이로구나,호이,호이!"

 

"두 자매랑 자겠걸랑
언니부터 품거라"

 

"셋이로구나,호이,호이!"

 

"못난이와 자겠걸랑
양동이 씌워 안거라"

 

대단한 놈이네!
끔쩍 안해.

 

다했어?

 

널 벗겨 뭐에 쓰겠냐.

 

어디 갔댔냐구?

 

오타케 방에.

 

뭐하러?

 

펜을 놓고와서.

 

가져 왔어?

 

그래.

 

뭐 하디?

 

자던데,스토브 켜고.

 

일어나.

 

들어와 봐.

 

바보!

 

가까이 와봐.

 

왜?

 

좀 더.

 

왜 그래?

 

난 봤다!

 

색마!

 

별론데 뭐.

 

전시회 갈거야.

 

오타케가 우릴 여기 데려왔잖아.

 

그거나 하자.

 

어제 노래대로.

 

못말리는 족속들이네!

 

7천년 전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비옥한 삼각주에서

 

첫 문명이 발생했다.

 

남녀 간의.

 

전시회 안가더라도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지.

 

우리가?

 

가 데려와,인사할게.

 

가자.

 

그래.

 

"하나로 구나,호이,호이!"

 

좋은 노래야.

 

최고지.

 

선생님이 불러야.

 

"죽느냐,

 

사느냐.."

 

방 비워요.

 

거기도!

 

"죽느냐,사느냐.."

 

뭐야?

 

뒤로군.

 

무슨 일이야?

 

돌아가셨어요!

 

그만 해.

 

오타케 선생님 어제 취하셨지,응?

 

그래.

 

노래도 크게 불렀잖아?

 

그랬지.

 

것 땜에..

 

죽었다구?

 

뭐야 대체?

 

스토브를 켜놓고 잠드셨어.

 

스토브?

 

잠결에..

 

차버렸는데
호스가 샜나 봐.

 

방엔 개스가 꽉 찼어.

 

질식사래.
경찰도 왔어.

 

장난이지?

 

개스 중독?

 

일부러 켜놨나.

 

선생님 돌아가셨는데 슬프지도 않아?

 

이거야,우리한테 잘했는데.

 

누군 좋다겠지.

 

나쁜 놈!

 

그만 해! 사람이 죽었는데.

 

우리한테 잘 해줬잖아?

 

그래서 뭐?

 

그 직업이 원래 그래.

 

돌아가셨다구!

 

그래,근데 칠칠맞게.

 

웃기는 일이잖아.

 

늬들 다 미쳤어! 철면피! 쓰레기들이야!

 

바보 짓을 했잖아.

 

우리가 뭐 어쨌다구.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오니?

 

그래,오타케 선생 때문에 우는 거지.

 

좋아했던 사람이 바보처럼 죽어서?

 

그만 가자.

 

그래 그러자.

 

분별있게.

 

누가 히로이군이지?

 

저요.

 

우에다군은?

 

나요.

 

자네가 마루야마군?

 

네.

 

나카무라군?

 

네.

 

오타케 선생 방까지 같이 왔지?

 

네.

 

언제 나갔나?

 

10시 반쯤인가?

 

그래.

 

들어오라 했는데

 

너무 취하셔서 그냥 나왔죠.

 

스토브는 누가 켰나?

 

선생님이요.

 

가스 과실사네.

 

뭐 다른 건?

 

없어요.

 

나중에 내가 뭘 가지러 왔었죠.

 

뭘 가지러?

 

네,펜을 놓고와서요.

 

그래,잠깐.

 

진짜 뭔 짓 했나?

 

왜 그랬겠어.

 

또 모르지.

 

죽일 이유가 없죠.

 

그래?

 

날 의심합니까?

 

상황에 따라서는.어?

 

뭐 그거야,근데 난 바보 짓 안합니다.

 

살인은 이유없이 일어나는 법이야.

 

무슨,왜 날 의심하죠?

 

아니야,그냥 물어보는 거야.

 

시간 때우려고?

 

재밌었어요..

 

노래까지 불러주시구.

 

새우안주도 드렸는데.

 

마지막 말이 '전시회'였어요.

 

마지막 만난 게 시위대 있는 데였어.

 

"하나로구나,호이,호이!"

 

"기집아이랑 자겠걸랑
양친 허락 얻거라"

 

선생님 마지막 노래죠.

 

날 따라왔던 학생이지,응?

 

어떤 사인가 궁금해서요.

 

그런 노래를 했다구?

 

안 그랬을거야.

 

너 나은 노래를 했겠지.

 

안그래?

 

차 세 잔이요.

 

목 쉬겠다,어? 그만 울어.

 

그 여자가 손수건 사줬어.

 

가보자.

 

우리가 오타케 선생을 죽였어.

 

느이가?

 

그래 다 함께.

 

늬네들 방에 갔었잖아.

 

뿔다구 났지.

 

니네가 안 들여 보내줘서.

 

오타케 말에 반해가지고서.

 

그래서 가스 스토브를..

 

스토브를?

 

뻥 차버렸지.

 

알만하다.

 

곧이 곧대로 듣네,어?

 

남이사,나중에 봐.

 

다 거짓말이지,응?

 

천만에.

 

계속 쳐다보는데.

 

손수건이나 흔들어 줘.

 

진짠 줄 알까?

 

입방아나 찧지 말아야지.

 

뻥이 좀 심했다.

 

나카무라가 진짜라 그랬잖아.

 

사나에는 또 울고.

 

진심으로 한 소리야?

 

그래.

 

경찰한테는 뭐라 그랬어?

 

설마 니가 했다고.

 

니가 스토브를 찼어?

 

아니,내가 왜?

 

여자애들 하나쯤 건드려 보는 건데.

 

다는 왜 안되고.

 

동물들도 울땐 섹시한데.

 

한꺼번에 덤비긴 좀 뭐한데.

 

하기 나름이지.

 

사나에가 다루기 쉬울 거야.

 

울보라서?

 

뒤에서 껴안고?

 

이 자식들..

 

하나로구나,호이,호이!

 

사토미 사나에랑 하겠걸랑
눈물 마르기 전에 하거라

 

여자들은 앙탈부리잖아.
토모코는 더 할걸.

 

거칠게 나가야지.

 

옷을 찢어 발기고.

 

뭐라 그럴까?

 

"엄마야!"

 

둘이로구나,호이,호이!

 

이케가미 토모코랑 하겠걸랑
바셀린 젤리를 가져 가거라

 

셋이로구나,호이,호이!

 

카네다 사치코랑 하겠걸랑..

 

걘 별볼일 없잖아.

 

왜 그러고 다니는 지.

 

넷이로구나,호이,호이!

 

469번이랑 하겠걸랑
이름부터 묻거라

 

다섯이로구나,호이,호이!

 

469번이랑 하겠걸랑
책상 위에서 하거라

 

여섯이로구나,호이,호이!

 

469번이랑 하겠걸랑
시험칠 때 하거라

 

감독관은 누가 맡을래?

 

누가 맡냐구?

 

나한테 맡겨

 

안될 걸

 

한대니까

 

감독관따위야

 

걔 어디 앉았지?

 

앞 줄에

 

누가 말할래?

 

마루야마가 낫겠다

 

설레발 잘 까니까

 

내가 무슨

 

안하다고?

 

그냥 힘으로 밀어붙여

 

금방이지 뭐

 

누가 좀 거들어

 

같이 가

 

누구 차례야?

 

나

 

니가 해

 

가!

 

잘 해

 

힘내라구

 

투피스 차림이야

 

시간 끌긴

 

금새 되냐?

 

벌써 했어?

 

뭐 그리 후딱이냐?

 

잘 안돼

 

내 차례다

 

늘어졌는데

 

다음 차례는 나야

 

한번 가 보실까

 

어쩔 건데?

 

느이랑은 다르지

 

어쩌려구?

 

저건 텄어

 

보이지도 않잖아

 

맥빠진다,어?

 

469번한테 우리 생각을 말할 수 있겠어?

 

그럼,안될 것 없지.

 

무슨 일이야?

 

그게...

 

나야 확실하지.

 

뭐하러 왔는데?

 

할말 있어?

 

아니..

 

막상 말로 하려니까 안나오는데.

 

집이 너무 크잖아.

 

작은 집이라고 생각해봐.

 

우리 넷이...

 

"하나로구나,호이,호이!"

 

"기집아이랑 자겠걸랑
양친 허락 얻거라"

 

"둘이로구나,호이,호이!"

 

"두 자매랑 자겠걸랑
언니부터 안거라"

 

늬들 거짓말이지.

 

오타케 선생님 죽였다는 거.
나 기뻐.

 

그야 뭐.

 

그랬으면 이 노래도 못부르지.

 

그 말하러 온거야?

 

그래,뛰어왔어.

 

노래 더 안해?

 

내가 부르까?

 

아는 노래 있어?

 

그럼.

 

대환영이지.

 

나카무라두?

 

보슬비 촉촉히 내리는 밤에

 

누군가 내 창문을 엿보고 있네

 

아이 추워라,철도원 아저씨

 

그냥 보고 만지는데는 50센

 

3엔 50센만 더 내시면

 

아저씨 그거 크게 해드리지

 

그게 무슨 노래야?

 

창부가야.

 

어디서 배웠어?

 

들오실건가,마실건가

 

어서 빨리 정하세요

 

마음 먹고 들오시네

 

요새 수건값 비싸니,아저씨

 

여관 점원 생각해서

 

수고비로 50센만 주시고

 

이젠 잠자리로 드시지요

 

두번이든 세번이든 하시게

 

아저씨 그거 크게 해드리죠

 

끝났어.

 

선생님 죽음 어쩌면 내 탓이야.

 

가스 호스 새는 걸 봤거든.

 

어쩌면 구할 수도 있었어.

 

10엔만 줘.

 

타니가와 상한테 이야기해.

 

선생님 애인말이야,니가 말한 거.

 

할거지,응?

 

하숙집으로 오래,알았어?

 

가자.

 

뭐?

 

대학에 전화거는 거 좀 도와줘.

 

야,469번 이름 알았다.

 

후지와라 마유코.

 

오타케 책을 출판하려는데,어떤가?

 

좋은 생각이야.

 

그 친구 '기마민족'연구는 훌륭하지.

 

그래.

 

정치 저작물은 어때?

 

그건 빼,시원찮아.

 

학생시절 일기가 차라리 낫지.

 

그 친구 정치평은 유아적이야.

 

본인도 달가워 하지 않을거야.

 

일기가 나아.

 

당시 일들에 대한
감상을 피력하고 있으니까.

 

편지는 어때?

 

그거 좋지!

 

타니가와 상한테 많겠지,그렇죠?

 

타니가와 상!

 

잠깐,생각할 시간을 좀 주자고.

 

자 다들 노래나 합시다.

 

누가 우리 가는 길 막을소냐

 

친구여,팔을 힘껏 뻗어라

 

푸른 창공의 빛나는 태양같은 투혼

 

원자폭탄이라도
우리의 동지애를 깨지 못하리

 

불꽃같은 투혼이여
평화를 위한 투쟁

 

굳건히 단결하여
앞으로 나아가세

 

한번 더 친구의

 

뜻깊은 죽음을 위해.

 

용감하게 뛰어들자
정의의 투쟁..

 

그만 해!

 

뭐가 뜻깊은 죽음이야?

 

반제의 날 시위하는데 죽었잖아.

 

시위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고.

 

무슨 소리야!

 

뜻깊은 죽음은 무슨!

 

그걸 알아내는게 우리 할일이지.

 

헛소리!

 

뜻깊은 죽음이 아니라고!

 

망자를 모독하는 건가?

 

아냐!

 

니가 그래잖아!

 

사실대로 말한 것뿐이야.

 

타니가와 상 생각도 해줘야지.

 

왜 여기서 그래.

 

하나로 구나,호이,호이!

 

기집아이랑 자겠걸랑
양친 허락 얻거라

 

둘이로구나,호이,호이!

 

뭐야!

 

집어쳐!

 

싸우지 마!

 

그만 다들 가주세요.

 

여기가 걔 사는 데야?

 

어,469번 집.

 

후자와라 마유코.

 

만날거야?

 

베트남전 반대 포크송 집회라.

 

어쩌지?

 

이왕 온김에

 

들어가자.

 

입장료 내나?

 

사람 만나러 온건데.

 

그냥 가자.

 

걔한테 얘길 해야지.

 

그럼 빨리 해.

 

그리구 가자.
나카무라군은 뭐하지.

 

니가 와보자 그랬지.

 

이렇게 클줄 몰랐지.

 

돌아가자.

 

우리도 노래나 할까?

 

"하나로구나,호이,호이!"

 

그 노래 하지마!

 

"기집아이랑 하겠걸랑
양친 허락 얻거라"

 

"둘이로구나,호이,호이!"

 

"셋이로구나,호이,호이"

 

"못난이랑 자겠걸랑.."

 

그만 가자.

 

그래.

 

우리 노래 했으니까.

 

우에다,히로이,마루야마군!

 

어쩌면 내 잘못이죠.

 

뭐가?

 

오타케 선생님의 죽음 말이죠.

 

내가 방에 들렀을때
주무시고 계셨는데

 

방안엔 가스가 가득 찼죠.

 

난 안 잠궜어요.

 

진짜 그랬다구?

 

뭐 난 신경 안써요.

 

그럼 나한테 왜 털어놔?

 

펜 좀 가져가게요,실례.

 

선생님!

 

그리곤 어떻게 됐지?

 

선생님!

 

가스는?

 

왜 내버려뒀지?

 

죽기를 바랬어?

 

무슨 생각이었어?

 

아무 것도.

 

그리고는.

 

"하나로구나,호이,호이!"

 

그 노래 하지마!

 

이 노래를 부른 거죠.

 

거짓말! 그랬을리가.

 

"하나로구나,호이,호이!"

 

그만해,거짓말이야!

 

다 거짓말이야!

 

"기집아이랑 자겠걸랑
양친 허락 얻거라"

 

난 어쩌지?

 

재수할거야?

 

아냐,딴 대학에 들어가야지.

 

그래,괜히 시간 낭비야.

 

올해 못들어가면
집에선 학비도 안대줄거야.

 

난 학원 다니면서 일자리나 알아봐야지.

 

그럴 수 있겠어?

 

나카무라군은 어찌 된거야?

 

시험말이야?

 

지금 뭐하냐구?

 

뭐 할일 있겠어.

 

선생님 아파트에 있잖아.

 

그 여자랑?

 

선생님 애인이랑?

 

이야기 나누겠지,뭐.

 

무슨 얘기?

 

전철 막차다!

 

시간은 넉넉해.

 

끝없는 긴 여정에 오르네

 

일본말로 하네.

 

이를 악문 너의 모습

 

진정 너는 떠나가나

 

이제 그 사람 간곳 없네

 

아직도 그를 찾나

 

진정 당신은 정처도 없이 떠났나

 

나카무라군한테 가봐야겠어.

 

벌써 갔을 걸.

 

그 여자랑 딴일 없으면.

 

어쩜 중요한 일일지 몰라.

 

가게?

 

아니,노래부터 하고.

 

뭣 땜에?

 

나카무라군을 위해.

 

희망의 길을 따라

 

태양은 다시 떠오르리

 

보슬비 촉촉히 내리는 밤이었네

 

우리 힘차게 전진하세

 

누군가 내 창문을 엿보고 있네

 

태양은 다시 떠오르리
우리 힘차게 전진하세

 

아이 추워라,철도원 아저씨

 

우리가 질 수 없지.

 

둘이로구나,호이,호이!

 

두 자매랑 자겠걸랑
언니부터 하거라

 

셋이로구나,호이,호이

 

못난이와 자겠걸랑
양동이 씌워 안거라

 

넷이로구나,호이,호이!

 

이층에서 하겠걸랑
산통깨지 말거라

 

다섯이로구나,호이,호이!

 

애인이랑 하겠걸랑
요상한 짓 말거라

 

여섯이로구나,호이,호이!

 

남의 애인이랑 하겠걸랑...

 

여덟이로구나,호이,호이

 

야채장수 딸과 하겠걸랑
호박으로 밑 받쳐라

 

아홉이로구나,호이,호이

 

교장 딸이랑 하겠걸랑
퇴학 안당하게 조심조심

 

귀족 규수랑 하겠걸랑
연미복 차려 입거라

 

이제 다했어?

 

열하나로구나,호이,호이

 

타니가와 타카코랑 하겠걸랑...

 

그만 둬!

 

들오실건가 마실건가

 

어서 빨리 정하세요

 

마음 먹고 들오시네

 

아저씨,요새 수건 값 비싸니

 

여관 점원 생각해서

 

수고비로 50센만 주시고

 

이제 잠자리로 드시지요

 

두번이든 세번이든 하시게

 

아저씨 그거 크게 해드리죠

 

고마워.

 

난 우에다야.

 

난 무라야마.

 

히로이.

 

우리가 온 건..

 

멋진 그룹이야!
재밌게 놀아.

 

와줘서 고마워.

 

새 포크송이야?
누가 썼어?

 

어 그게..

 

흑인 노랜가?

 

일본 노래?

 

일군 불씨

 

뭐요?

 

당신이 그렇게 나를 뉘였네

 

주인은 돈을 주며

 

내게 그일을 시켰네

 

창부가야.

 

이렇게 될줄 알았지?

 

내가..

 

아닌데.

 

증말루?

 

어서,어서,하고 싶은대로 해요!

 

그래 뭘 할까?

 

당신 하고 싶은대로

 

농부와 그 애인의 노래지.

 

무슨 뜻인줄 알아?

 

뭐 어디나 있는 남녀간의 일이죠.

 

그 하숙방에서처럼.

 

농촌이나 탄광에서는 그리 쉽지가 않아.

 

영정 곁에서도 했는데.

 

그네들은 분위기를 잡으려

 

그럴듯한 노래를 불러야했어.

 

좀전의 우리처럼.

 

난 아닌데.

 

여성광부들은 작업하러 갈때

 

달랑 홑옷차림이었지.

 

옷 길이가 짧아

 

무릎 위까지 다 드러났어.

 

그렇게하고는 갱도에 들어가는 거야.

 

오가다 남자광부들과 마주치면

 

남자들이 허벅지를 만지작거렸지.

 

여자들도 남자들 허벅지를 치며 낄낄대고.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일하러 왔어.

 

여자들이 마구 장난질을 쳤지.

 

젊은이는 무안해져 달아났어.

 

한 여자만이 친절하게 대했어.

 

둘은 말없이 눈빛을 교환했지.

 

어서,어서,해요..

 

둘은 갱 속에서만 만났어.

 

구석진 곳이 밀회장소였어.

 

봄이 되자
여자가 자기 부모를 만나달라 했어.

 

청혼한 셈이지.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둘이 처음 땅 위에서 만난거지.

 

가족들 앞에서.

 

그래 뭘 하지?

 

그뒤 어떻게 됐는지 알아?

 

당신 하고 싶은대로..

 

컴컴한 지하에서의 고된 일이야.

 

사고도 다반사고.

 

연인들을 떼놓기 십상이지.

 

기약없는 내일이었어.

 

그 사람도 죽었어.

 

오타케 선생님이요?

 

7년 전에.

 

남자가 여자를 다시 찾았을 땐
이미 죽은 뒤였어.

 

그날이요?

 

남자 얼굴을 다시 못보고 죽은 거야.

 

여자 부모들이

 

여자의 혼령과 만나달라 부탁했어.

 

혼령?

 

여자 무덤가에서 혼례를 치뤘지.

 

그리곤 여자 부모들과 같이 살았어.

 

꿈을 꾸셨군.

 

아니,실제 영혼결혼식을 치룬거야.

 

나는..

 

오타케상을 죽였다고 상상한거야.

 

다 끝난 일이지.

 

한가지 더 있는데.

 

누굴 죽였어?

 

어떤 여자를 범했죠.

 

뭐?

 

마루야마와 우에다,히로이와 같이
상상 속에서요.

 

그래 어떻게 됐어?

 

본인한테 그 얘기를 하러 갔어요.

 

뭣 땜에?

 

잘들 하고 있는지.

 

가서 상상 속 이야기를 한다구?

 

머릿 속의 욕구를요.

 

대체 누군데?

 

여광부보다는 나은 애에요.

 

같이 가보자.

 

왜요?

 

가자니깐.

 

걔네들 때문에?

 

아니지.

 

그 여자애 때문에 그래?

 

우리 때문에.

 

우리?

 

정확히는 너와 나지.

 

그 옷은 뭐야?

 

쟤네들이 입혔어?

 

이 자식들!

 

무슨 일이야?

 

서!

 

빙신들!

 

가자.

 

저리 가 앉아.

 

쟤야?

 

늬들 상상을 이야기했어?

 

했어?

 

그래서 카네다가 저 꼴이 된거야?

 

못했어요.

 

좀전에 미안해.

 

평화공존 하자구.

 

좀 줘봐.

 

나카무라.

 

아프지,응?

 

아픈 게 차라리 나아.

 

나는 아예 무감각하거든.

 

오타케상이 죽었는데두
슬픈 줄 모르겠어.

 

7년을 같이 살았지.

 

결혼은 안하고.

 

결혼하는 상상도 해봤지.

 

그냥 상상이었어,
사실 고려해보지도 않았어.

 

우린 아픔을 함께할 시간도 장소도 없었지.

 

결혼했다면 그 사람 안죽었을까.

 

내가 고통을 같이 했다면

 

아직 살아있을까.

 

내가 죽인 거야.

 

죽인 건 나에요.

 

카네다상,오늘의 아픔을 잊지마.
절대루,응?

 

내 말을 알아들었을까.

 

조선 옷이잖아.

 

쟤 거에요.

 

1949년 나는 태어났다.

 

1960년 6월,나는 다시 태어났다.

 

여자의 피로.

 

1967년,우리는 아직 신의 손아귀에 있다.

 

1월 1일,

 

신은 삶이 무가치한 소녀에게
새 삶을 부여했다.

 

1월 15일

 

소녀는 손에 서류를 쥐었다.

 

그건 잠깐 동안의 일이었다.

 

얼어붙은 2월

 

신은 소녀들을 사랑하라 가르쳤다.

 

또 소년들의 죽음을 가르쳤다.

 

검은 태양이 떠오른다

 

1967년 일본의 봄

 

널 강간할거야.

 

그날 복사꽃은 지고

 

나이팅게일은 목청 찢어 피울음 울리

 

널 범할거야.

 

사랑을 멈추어선 안되리

 

그 교실에서!

 

가진 것을 놓쳐선 안되리

 

옷을 벗길거야.

 

얼어붙은 2월의 사랑

 

널 범한다구,안들려!

 

얼어붙은 2월에 죽음을 배우리

 

안들리냐구!

 

검은 태양의 향연이 가까운 시간에

 

1967년...일본의 봄..

 

강탈 당한 향연이여
태양을 쏘리라

 

부드러운 사랑과 잔인한 죽음으로

 

그래 가.

 

그 상상의 교실로 가.

 

자 이제 너희 상상대로 해봐.

 

2,627년 전,2월 11일

 

진무천황이

 

일본의 첫 군주가 되었다.

 

그 이름은 '일본의 첫 통치자'라는 뜻이었다.

 

같은 뜻의 이름을 가진 천황이 또 있다.

 

10대 스진천황.

 

역사에 기록된 바로

 

스진에게는 또 다른 이름이 있었다
'미미아키의 지배자'

 

미미아키는 미마의 궁이란 뜻이다.

 

하나로구나,호이,호이!

 

기집아이랑 자겠걸랑..

 

미마가 어디냐?
미마는 한국의 옛 이름이다.

 

둘이로구나,호이,호이!

 

두 자매랑 자겠걸랑
언니부터 품거라

 

쿠시나다 공주가 임신하여

 

아이 낳을 장소를 찾다가

 

쿠마가야에 이르러

 

아주 깊고 어둑한 골짜기를

 

그 장소로 정했다.

 

뱃속 아기의 아버지는

 

스사노오 왕자였다.

 

왕자는 8머리 큰 뱀을 죽일 때

 

공주를 빗으로 둔갑시켜

 

취했다고 한다.

 

스사노오 왕자는 시라기에서 멈췄다가

 

일본으로 들어왔다.

 

전설에 따르면

 

시라기는 한국 남부지역이다.

 

3세기에서 5세기에 걸쳐

 

아시아 북동부 출신의 기마민족이
만주 지역을 지배했다.

 

만주와 북중국에 이어

 

그들은 한국을 정복했다.

 

그리고는 서일본에 상륙했다.

 

당시 일본은 풍요로운

 

이즈모 문명시대였다.

 

이즈모족은 거대한 신상을 세웠다.

 

오늘날 빌딩의 두배가 넘는 높이였다.

 

하늘을 찌를 듯한 장대한 건축물.

 

기마민족이 이 이즈모족을

 

몰아냈다.

 

거신상은 일본해 속으로

 

무너져 내렸다.

 

일본의 기원은 한국이다.

 

일본의 기원은 한국이다.

 

7세기 쿠데타가 일어나

 

나까노 오오에 왕자가 중신을 살해했다.

 

황태자는 겁에 질렸다.

 

비틀거리며 방에 들어와 말하기를

 

"외국인이 중신을 죽였어.
너무 끔찍해"

 

그 경우

 

'외국인'은 곧 '한국인'이다.

 

"한국인이 중신을 죽였어.

 

너무 끔찍해"

 

어째서 "한국인이 중신을 죽인"게 되냐구?

 

일본인의 원류는 한국계야.

 

한국 출신들이 섬을 정복했어.

 

그 때의 쿠데타는

 

이즈모족을 몰아내는 거였어.

 

열이로구나,헤이,헤이!

 

귀족 규수와 하겠걸랑
연미복 차려 입거라

 

나한테 해.

 

잠깐만.

 

얘들이 상상한 건 나에요.

 

바보짓 말아요.

 

해봐,진짜 할 수 있겠어?

 

해봐.

 

쌍년!

 

다 됐어?

 

이거 진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