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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오 주 경

Modify by Blue-Bird™

 

뭐야, 케일럽?

 

찍힌 거 꼭 보여 줄게

 

누가 보면
잡아먹히는 줄 알겠어

 

내 머리가
그대로 날아갈 뻔했거든?

 

고작 드론 가지고
머리가 잘리진 않아

 

얼굴이 많이 망가질 뿐이지

 

제시카는 괜찮은지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괜찮을 거야
내가 진정제를 줬거든

 

어떤 문제든
일단 뻗을 수 있을 거야

 

하여간 손이 엄청 간다니까

 

제시카?

 

제시카

 

기분 좀 어때?

 

온다던 친구들이
계속 안 오니까

 

네 차를 가지고
네 남자 친구와 함께 있는

 

이 지옥에서 도망쳐도 될까?

 

그래, 알겠어

 

30분 안에는 일어나

 

안 그러면 저 머리 빈 인간을
익사시켜 버릴 거야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들어가게 해 줘요
들어가게 해 줘요"

 

'악몽 같은 격한 공포감이
나를 엄습했다'

 

'난 팔을 빼려 했지만
그 손은 날 놓아주지 않았다'

 

'아주 구슬픈 목소리가 흐느꼈다'

 

'들어가게 해 줘요'

 

'들어가게 해 줘요!'

 

'그때 창을 들여다보는'

 

'어린아이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였다'

 

'손을 떨쳐버리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는 걸 알고'

 

'나는 깨진 유리창에
그 손목을 잡아당겨…'

 

제시카?

 

- '앞뒤로 문질렀고…'
- 제발 그만해

 

'피가 흘러내려
이불이 흠뻑 젖었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들어가게 해달라며 울부짖었다!'

 

제시카!

 

맙소사!

 

젠장!

 

세상에, 제시카?

 

이제 머리가 빈 인간이 누굴까?

 

케일럽

 

씨발, 뭐야?

 

세상에

 

대체 무슨 일이야?

 

제시카?

 

제시카?

 

젠장, 왜!

 

뭐야?

 

안 돼…

 

케일럽!

 

안 돼

 

안 돼, 케일럽!

 

케일럽!

 

"하루 전"

 

"임신 테스트기"

 

베스?

 

베스, 안에 있어?

 

5분만 좀 기다려

 

브랜던이 지금 난리야

 

어젯밤 팔씨름으로 딴

 

스트라토캐스터 기타를
못 찾겠대

 

이미 조율해서
무대 왼쪽에 뒀어

 

30분 전에 말했잖아

 

괜찮은 거지?

 

괜찮아

 

얼른 돌아가

 

무대 시작 전엔 갈게

 

알겠어, 대장

 

내 최애 검정 티셔츠 봤어요?

 

내일 노동절 시위 때 입어야 해요

 

"엘리의 잉크
타투"

 

엄마?

 

그렇게 혼자 시위하러 가면 안 돼

 

소피 아빠가 데려다주신다고
이미 열 번은 말했는데

 

기억 안 나세요?

 

넌 욕실 바구니 확인하는 건
기억했고?

 

대니한테 볼륨 좀 낮추라고 해!

 

엄마가 볼륨 좀 줄이래!

 

그건 나도 할 수 있어!

 

캐시, 엄마 가위
가져간 건 아니겠지?

 

안 가져갔어요!

 

"즐거운 우리 집"

 

더러워요

 

빨랫감 위에 두면 나중에 해 줄게

 

잊어버리면 어떡해요?
매번 까먹잖아요

 

세탁기 어디 있는지 너도 알잖아

 

브리짓, 엄마 야간 근무 가셔서

 

프레디 영화를
쭉 볼 예정이거든

 

- 허접한 것도 볼 거야
- 허접한 거 없거든

 

그래서 말인데
우리 집에서 같이 볼…

 

꿈 깨

 

언니 친구들 진짜 이상하다

 

네가 제일 이상해

 

캐시!

 

오늘 관객이 많나 봐?

 

- 브리짓, 나가!
- 나도 그러고 싶은데…

 

들어가게 해 줘!

 

누가 나가 볼래?

 

가요, 가!

 

워!

 

베스!

 

미쳤어?

 

언니, 놀랐지?

 

여긴 언제 왔어?

 

LA 공항에서 바로 우버 타고 왔지

 

잠은 잤어?
너 꼭 엄마 같아

 

탐폰처럼 안 보여서 다행이네

 

아래층 초인종 고장 났더라

 

그냥 바로 들어올 수 있었어

 

건물 전체가 고장 났어

 

한 달 안에 철거될 거야

 

정말?

 

응, 쫓겨나

 

새로 살 곳은 찾았고?

 

아직

 

젠장, 엘리
언니랑 제이는 평생 여기 살았잖아

 

방콕은 어땠어요?

 

엄청났어, 미친 팬들 천지였지

 

뱀 피도 마셨어요?

 

그건 문화를 무시하는 발언이야

 

원숭이 뇌 바비큐는요?

 

1절에서 멈출 줄 모르네

 

그 친구는 이름이 뭐야, 캐시?

 

얘는 스테퍼니예요

 

스테퍼니, 안녕

 

걘 어떻게 된 거니?

 

오빠가 말해 줬는데
이 건물이 은행이었을 때

 

직원이 돈을 훔치다 걸려서
목을 맸대요

 

그래서 주머니에 동전을 넣고
걸어 다니면

 

그 유령이 동전 소리를 듣고선

 

그 돈을 가져가려고
겁에 질려 죽게 만든대요

 

진짜예요

 

그 유령이 나한테 오면
스테퍼니가 겁을 줄 거예요

 

유령 같은 건 없어

 

본 적 있어요?

 

그럼 없다는 건
어떻게 아는데요?

 

왜냐하면…

 

난 내가 보는 것만 믿거든

 

제 거예요?

 

멋진 여자 로커를 위한 거야

 

엄마! 이거 봐요
난 멋진 로커예요

 

네 록 광팬 세계로
애를 끌어들이지 마

 

광팬이 뭐예요?

 

네 엄마가 날 부르는 별명이야

 

내가 기타 기술자인 걸
알면서도 말이지

 

네가 그렇다면야

 

언니, 착하게 굴어야
선물을 주지

 

말이 나와서 말인데
네 아빠를 위해서 뭘 가져왔게?

 

"게으른 남자를 위한 맥주잔"

 

무슨 일인데, 언니?

 

대니, 엄마 차 가지고 나가서
동생들이랑 피자 사 오렴

 

네, 엄마

 

이 모든 게 이해가 안 돼

 

다른 사람이라도 만난대?

 

아니

 

양육비를 지급하니
양육하는 거라고 생각하더라

 

여태껏 왜 말 안 했어?

 

바로 언니한테 와서
도와줄 수 있었는데

 

전화했어

 

두 번

 

한 번은 그놈이 떠난다고 할 때

 

두 번째는 진짜 나갔을 때

 

두 달 하고도 더 된 일이야, 베스

 

미안해, 응?

 

난 투어를 떠나면
완전 몰입하잖아

 

총괄 기술자가 되려고
애쓰는 중이고

 

그러면 첫 여성 총괄자가
될 거야

 

엘리 언니, 우리 제대로
대화해 보자

 

언니

 

오늘은 소파에서 자면 돼

 

근데 내가 짐을 좀 싸야 하거든

 

여보세요
내 동생 베스

 

나야

 

잘 지내나 연락해 봤어

 

나랑 제이가…

 

그게…

 

네 탓 아니야

 

내 목소리 진짜 별로다

 

무슨 일이야, 베스?

 

늘 그렇듯 다 망쳤지, 뭐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언니 도움이 필요해

 

또 말이야

 

무슨 일인데?

 

"세상에서 젤 죽여주는
우리 엄마!"

 

브리짓, 서둘러

 

오빠가 들어 주든가

 

네가 면허를 따든가

 

캐시, 얼른 와

 

지진이다!

 

가자

 

가!

 

숙여!

 

"폰다 수목 외과 수술"

 

젠장

 

엄청 강했어

 

나 바지에 오줌 싼 거 같아

 

따뜻해?

 

그럼 음료수일 거야

 

자, 가자

 

"헨리에타 피자 전문점
한 조각 맛보세요!"

 

미친, 브리짓
이것 좀 봐!

 

뭔데?

 

저기 구멍이 있어

 

오빠, 조심해
여진이 있을 수 있어

 

오래된 은행 금고야!

 

오빠, 하지 마!

 

오빠?

 

어서 가자!

 

잠깐만!

 

"세 번째
1923년 1월 24일"

 

오빠!

 

잠깐 좀 기다려, 브리짓!

 

오빠, 괜찮아?

 

괜찮아

 

"성 베네딕토
우릴 보호하소서"

 

어때?

 

통신이 아예 안 돼

 

애들은 괜찮을 거야

 

저기요

 

다들 괜찮으세요?
다치신 분 없나요?

 

게이브리얼

 

애들이 피자를 사러 나갔는데
전화가 안 터져요

 

애들을 찾으러 가게
차 좀 빌릴 수 있을까요?

 

- 내가 운전해 줄게요
- 고마워요

 

차 키 가져올게요

 

- 당신 누구요?
- 베스요

 

엘리 동생이에요

 

아, 그 광팬?

 

뭐 좀 물을게요

 

고양이 소리 들려요?

 

- 네?
- 지진요

 

지진 때문에
공기 통로에 숨었거든요

 

착하지, 이리 오렴

 

갑시다

 

애들인가?

 

만나서 반가웠어요

 

지진 났을 땐
엘리베이터 타는 거 아니야!

 

언니가 피자를 떨어뜨렸어요

 

얘들아, 피자보다
너희가 더 소중해

 

규모 5.5 지진이

 

1시간 전, 푸엔테 힐스 단층
북쪽을 강타하여

 

LA 도심을 뒤흔들었습니다
라 하브라에서…

 

뭔가 값진 거 같지?

 

돈이 되는 거면
엄마한테 도움 되지 않을까?

 

훔친 물건으로 돈 버는 건
원하지 않으실걸

 

훔친 거 아니야

 

그 금고에
오래 숨겨져 있었을 거야

 

그래, 이런 이상한 것들은
이유가 있어서 숨겨 놓는 거야

 

하지 마

 

아, 씨!

 

어디 봐

 

조금 찔린 거야

 

오빠?

 

그만 덮어!

 

너무 싫어, 다시 가져다 놔
지금 당장

 

엄마는 오늘 밤
절대 다시 못 나가게 할걸

 

그럼 해 뜨자마자 갖다 놔

 

약속해

 

심해 잠수라도 하려고?

 

들어가기 전에 물 밑을 봐야 해요

 

예전에 해변에서
해파리에 쏘였거든요

 

물속에 들어가는 게 싫어요

 

욕조에는
이상한 해양 생물이 없을 텐데

 

어떡해!

 

세상에!

 

이건…

 

괜찮아요?

 

괜찮아, 캐시

 

나도 배가 아픈 게 싫어요

 

"첫 번째
1923년 11월 13일"

 

"재생"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마커스 리틀턴 신부입니다

 

이곳 성 패트릭 대성당의 사서죠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걸
모두 환영합니다

 

이곳에 다들 초대된 이유는

 

이 독특한 유물이 공개되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죠

 

해외 선교사들이
발견한 것들입니다

 

지금 보여드릴 것은

 

전설적인 '나투룸 데멘토'
세 권의 책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죽은 자의 책이죠

 

제가 연구해 본 결과

 

이 책의 표지는 보존 처리 된
인간의 살로 만들어졌고

 

책의 구절과 그림은
피로 그려졌습니다

 

이건 이단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교회의 승인을 구합니다

 

이 책에 분명히 담겨 있을
영적 신비를 번역하도록 말입니다

 

파괴해야 합니다!

 

'죽은 자의 책'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간의 이익을 위해
이 책을 봐야 합니다!

 

"두 번째
1923년 1월 24일"

 

교회 장로들로부터 배척당하여

 

나와 캐넌 데이미언 섀너핸
그리고 휴고 코테즈 신부가

 

이 죽은 자의 책의
수많은 글과 문자들을

 

비밀리에 번역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모든 페이지마다
고대 의식과 주문이 있고

 

그 문구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얇은 겉모습 너머에 존재하는

 

초자연적인 힘과의 접촉을
허용한다

 

"출구"

 

서기 1923년 1월 24일

 

나, 마커스 리틀턴 신부는
영적 부활의 첫 구절을

 

소리 내 읽겠다

 

"정지"

 

저기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닥쳐!

 

"지구를 다시 시원하게"

 

괜찮아

 

그냥 정전일 뿐이야

 

"두 번째
1923년 1월 24일"

 

브리짓?

 

괜찮니?

 

 

우리만 정전인 거 같아요

 

그래?

 

엄마?

 

언니, 자?

 

엄마 어디 있어요?

 

엄마?

 

언니?

 

무슨 일이야, 언니?

 

가장 아름다운 꿈을 꿨어

 

긴 나무들이 있는 숲속에
우리가 같이 앉아 있었지

 

바람은 맑았고
새들은 가장 달콤한 노래를 부…

 

불렀어

 

너무나도 완벽한 날이어서
내 머릿속에는 온통

 

너희들을 모두 잘라 열어서

 

몸속으로 기어들어 가
행복한 가족이 될 생각뿐이었지

 

내 안에 뭔가 있어

 

내 애들을 데려가지 못하게 해 줘

 

엄마!

 

브리짓, 캐시를 데리고 들어가

 

얼른!

 

언니, 엄마 왜 그래?

 

계단으로 가자
어서!

 

제발

 

언니, 제발 일어나

 

대니!

 

계단이 무너졌어요

 

멀쩡했는데
갑자기 미친 소리를 하더니

 

죽어 버렸어요

 

통신망은 아직도 엉망이에요

 

기도해도 될까요?

 

언니는 종교 없어요

 

없었어요

 

몇 마디만 할게요

 

같이 하죠

 

주여, 그녀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옵소서

 

영원한 빛이 그녀를 비추게 하시고

 

그녀의 영혼과
모든 신자들의 영혼들이

 

주님의 긍휼로…

 

얼굴은 대체 왜 저런 거예요?

 

편히 쉬길 기도하겠나이다

 

누가 구타한 것 같네요

 

오래된 비상 탈출 사다리가 있어요

 

이 건물 북쪽에요

 

제가 내려가서 경보를 울리고
도움을 요청해 볼게요

 

82호를 지나야 해요

 

젠장

 

빈방이죠?

 

네, 이 저주받은 쓰레기장
대부분이 빈방이죠

 

연장 갖고 계세요?

 

그냥 문을 부숴 버리죠

 

내 차에 있어요

 

튼튼한 도구 없이는

 

이 오래된 문들을
통과하긴 쉽지 않을 거예요

 

아빠가 왔으면 좋겠다

 

오실 거야

 

전화가 다시 되면
아빠가 바로 오실 거야

 

아빠가 올 거란 걸 어떻게 알아?

 

언니가 엄마는 괜찮을 거랬잖아

 

괜찮을 줄 알았어

 

미안해, 캐시

 

산탄총을 가지고 와서
쏴 열어야겠어요

 

좀 더 해볼게요

 

갇혀 있는 건 최악이에요

 

모두 긴장해 있는데
총을 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언니

 

답을 알고 있는 건
늘 언니였잖아

 

당장 애들을 마주하기조차
너무 겁이 나

 

언니는 아무리 바빠도
늘 날 위해 시간을 냈지

 

모두를 위해서

 

더 이상 언니랑 대화할 수 없다니

 

여보세요
내 동생 베스, 나야

 

잘 지내나 연락해 봤어
그리고…

 

베스

 

베스!

 

날 도와줘야 해, 베스
그래야만 해

 

난 불타고 있어
산 채로 불에 타고 있다고!

 

언니?

 

- 엄마?
- 엄마가 살아 있어요?

 

몸에서 열이 나

 

얼음을 가져올게요!

 

엄마?

 

네 엄마는 지금 구더기랑 있는데

 

엄마, 그만해요!

 

그만!

 

내 탓이 아니야, 브리짓

 

얼른 떨어져, 브리짓!

 

우리 아가, 엄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나도 모르겠어요, 엄마

 

난 알지

 

난 이제 자유야

 

나한테 기생하는
너희 기생충으로부터

 

엄마가 호 해 줄게

 

다음으로 썩을 사람?

 

어느 것을

 

고를까요

 

딩동댕

 

동?

 

엘리?

 

뭐야!

 

서랍장을 가져와!

 

문에서 떨어져

 

제발 도와주세요!

 

들어가게 해 줘요!

 

저기요!

 

제 말 안 들리세요?

 

오빠가 가져온 책에 있는 그림이랑
엄마랑 비슷한 거 같지 않아?

 

대답해

 

훔치지 말아야 했어

 

내 잘못이 아니야

 

오빠 잘못 맞아!

 

- 저리 가!
- 하지 마!

 

- 얘들아!
- 다 오빠 탓이야!

 

브리짓

 

서로 공격하면 안 돼

 

절대로

 

보여드릴 게 있어요

 

이게 뭐니?

 

많이 아파?

 

언니

 

괜찮아

 

♪ 금발을 한 ♪

 

♪ 곱슬머리 소녀야 ♪

 

♪ 자장자장 우리 아가 ♪

 

♪ 우리 아가는 아니지만 ♪

 

♪ 슬픈 손길로 ♪

 

♪ 치료하는 엄마들 ♪

 

♪ 자장자장 우리 아가 ♪

 

♪ 우리 아가는 아니지만 ♪

 

엄마?

 

이모?

 

이것도 가져왔어요

 

소름 끼치는 신부가
책에 있는 구절을 읽었어요

 

이상한 어둠의 기도 같았어요

 

신부가 글을 읽었을 때…

 

브리짓 말이 맞아요

 

다 내 탓이에요

 

브리짓

 

브리짓

 

♪ 검은 칼은 ♪

 

♪ 슬픔을 가져오지 ♪

 

♪ 자장자장 우리 아가 ♪

 

♪ 우리 아가는 아니지만 ♪

 

거기 있구나

 

안녕, 우리 아가

 

엄마, 대체 왜 그래요?

 

엄마랑 아빠 때문에
슬퍼서 그랬어

 

하지만 아빠가 왔어

 

우릴 보려고 아빠가 왔대

 

우린 다시 하나가 될 거란다

 

우리 가족은 서로 사랑하잖아

 

그렇지 않니, 아가?

 

우린 널 사랑해

 

우리가 들어가게
문을 열어 주겠니, 캐시?

 

우린 다시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어

 

엄마, 너무 이상해 보여요

 

너의 따뜻한 포옹과 입맞춤이면
다 나아질 거란다

 

얼른 열어 주렴

 

착하지?

 

잘한다

 

어서

 

엄마랑 아빠를 위한 거야

 

엄마!

 

- 괜찮아?
- 미안해

 

엄마가 나아진 줄 알았어

 

네 두 다리를 열듯 문 열어!
이 광팬 창녀야!

 

광팬 아니라고
이 사이코 새끼야!

 

이모

 

이모

 

방으로 들어가

 

오빠, 괜찮을 거야

 

스테퍼니가 우릴 지켜주겠지

 

맞아

 

브리짓, 뭘 보는 거니?

 

내 배에 있는 벌레들을
몽땅 죽여야 하거든요

 

배 속에 뭐가 있는 게
너무 싫어요

 

이모는 어때요?

 

"페미니즘은 금기어가 아니다"

 

캐시

 

이건 악몽인 거죠?

 

그냥 악몽일 뿐이야

 

언니랑 엄마한테 생긴 일이
우리한테도 일어날까요?

 

절대 그러게 두지 않을 거야

 

이모가 약속할게

 

이모는 언젠가
꼭 좋은 엄마가 될 거예요

 

그래?

 

 

애들한테 거짓말하는 법을
잘 알잖아요

 

묶어야 할 것 같았어요

 

혹시 몰라서…

 

저 레코드판을 들어야겠어

 

너무 위험해요

 

그 문장들은…

 

거기 있는 문장들이
이 모든 걸 멈추게 할 수도 있어

 

턴테이블을 작동할
전기가 없잖아요

 

내가 고칠 수 있어

 

"세 번째
1923년 1월 24일"

 

첫 번째도 들었는데

 

두 번째 거에서
신부가 문장을 읽었어요

 

그럼 끝에서부터 들어야겠다

 

혹시 모르니까 들고 있어

 

책을 소리 내 읽은 지 이틀째다

 

다른 세상과 교감하고 싶었던
내 욕구는

 

완전히 잘못된 거였다

 

마지막 녹음을 하는 이유는
이 유해한 책을 접하게 된

 

다음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함이다

 

'나투룸 데멘토'는
파괴할 수 없다

 

책을 찾는 순간
비밀 금고 깊숙이 묻어야 한다

 

내가 뱉은 말들이
내 가장 어두운 악몽을 넘어선

 

악마의 존재를 풀어 주었다

 

언니도 엄마처럼 돌아올까?

 

나도 모르겠어

 

악마는 코테즈 신부에 빙의했고
그의 몸속부터 썩게 만들었다

 

주님 말씀의 힘으로 그 더러운
존재를 쫓아내려 노력했지만

 

악마는 우리의 기도를 조롱하고
섀너핸까지 통제했다

 

동료 사제들이
우리를 도우러 왔지만

 

빙의는 어떤 조리도 없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 악마는 인간의 규칙에
지배되지 않으며

 

혼돈으로 공포를 조장하는 걸로
쾌락을 느낀다

 

나는 이 저주를 멈추기 위해

 

한때는 내 형제였던 사람들을
죽이려고 했다

 

그들을 숲으로 데려가
불을 질렀다

 

하지만 모두 불 속에서 춤을 추고
탄 채로 흥청댔다

 

폰다 아저씨 고양이가
가끔 저기 숨기도 한대

 

고양이가 아닌 거 같아

 

꿈틀대며 타고 있는 것들을
신성한 땅에 묻었다

 

하지만 그들은 썩은 채로
분노에 차서 다시 나왔다

 

오빠, 조심해

 

지하실에 하룻밤을 숨어 있다가

 

단 하나의 선택만
남았단 걸 깨달았다

 

완전한 신체 절단뿐

 

책 다시 돌려놓으라고 했잖아!

 

잘게 썰고 난도질했다

 

그렇지만 실패했다

 

지금 문밖에서
날 갈구하는 소리가 들린다

 

나도 당하는 건 시간문제다

 

그 무엇도
이 악마의 힘을 막을 수 없다

 

마지막 남은 잔재조차
당신을 쫓을 것이다

 

도망쳐야 한다

 

도망만이 살길이다!

 

이 공포는 순수함이 파괴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다

 

악마가

 

당신을 차지할 때까지

 

대니

 

캐시, 미안해

 

난 네 영혼을 삼킬 거야

 

영혼이 두 개네?

 

제발, 언…

 

언니는 지옥에서
너랑 네 새끼를 기다리는 중이야

 

안 돼

 

이모!

 

다친 데 있니?

 

이모, 엄마가 돼요?

 

 

우린 여기서 꼭 나갈 거야

 

어떻게요?

 

비상 탈출 사다리로 가자

 

뒤를 돌아보면 절대 안 돼

 

뒤로 가서 귀를 막아

 

우리 동생!

 

캐시, 이모가 엄마랑 너를
떨어뜨려 놓으려고 하는 거야

 

넌 이제 우리 엄마가 아니야

 

날 애들이랑 떨어뜨려 놓지 마

 

넌 아이를 이 세상에 데려오는 게
어떤 건지 전혀 몰라, 베스

 

그건 내 총이야, 이 도둑년아

 

이모!

 

이모!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새벽까진 다 죽을 거야

 

뛰어!

 

새벽까진 다 죽는다!

 

새벽까진 다 죽는다!

 

- 새벽까진 다 죽는다!
- 새벽까진 다 죽는다!

 

새벽까진 다 죽는다!

 

새벽까진 다 죽는다!

 

새벽까진 다 죽는다!

 

새벽까진 다 죽는다!

 

새벽까진 다 죽는다!

 

새벽까진 다 죽는다!

 

새벽까진 다 죽는다!

 

여기요

 

출구는 없다!

 

출구는 없다!

 

출구는 없다!

 

- 이모!
- 이리 와

 

안 돼!

 

"최대 하중: 6명, 410kg"

 

캐시

 

캐시

 

나 죽었어요?

 

"몽드 아파트"

 

가자, 얼른 타

 

캐시, 문 여는 거 어디 있니?

 

제발 좀!

 

오고 있어요

 

아래로 들어가!

 

캐시!

 

"폰다 수목 외과 수술"

 

난 네 작은 머리통을 원해
아가야

 

어디 덤벼 봐

 

"정지"

 

전원 켜, 캐시!

 

제발

 

도와줘, 내 동생

 

우리 언니만
날 그렇게 부를 수 있어

 

너 진짜 엄마 같은 거 알아?

 

결국 엄마처럼
너도 비참하게 실패할 거야

 

이 냄새나고 끔찍한 광팬 년!

 

"출구
손잡이를 미시오"

 

5분 전까지만 해도
핸드폰이 전혀 안 터졌다니까

 

천둥도 계속 쳐서
한숨도 못 잤어

 

아침부터 불평은 그만할게

 

우린 이번에 호수에서
엄청난 주말을 보낼 거야!

 

케일럽 아빠 오두막집
진짜 죽이거든

 

케일럽 친구들도
분명 네 맘에 들 거야

 

한 명 정도는
너랑 잘될 게 분명해

 

분위기 망치려는 건 아닌데…

 

다음을 기약하자고 말하려 했어

 

이번 여행 말이야

 

말도 안 되는 소리 마

 

15분 안에 데리러 갈게

 

끊는다!

 

자 막 : 오 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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