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1,335 --> 00:00:03,827 사운드 돌리고, 액션! 2 00:00:04,922 --> 00:00:07,960 (제작자) 어릴 적부터 '폭풍 소년'에 대해 듣고 자랐죠 3 00:00:08,050 --> 00:00:11,008 학교에서도 읽었는데 정말 좋더군요 4 00:00:11,428 --> 00:00:14,841 (제작자) 영화며 소설은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죠 5 00:00:14,932 --> 00:00:17,219 우정이며 사랑을 다루고 있고 6 00:00:17,309 --> 00:00:21,018 가족과 상실 그리고 희망을 얘기하니까요 7 00:00:22,356 --> 00:00:23,642 자, 액션! 8 00:00:25,692 --> 00:00:31,108 (제프리 러시) 긴박감도 넘치고 감정을 크게 자극하죠, 재미있는 방식으로요 9 00:00:31,198 --> 00:00:34,941 한 아이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10 00:00:35,035 --> 00:00:38,778 자연에 대한 사랑을 깨닫습니다 11 00:00:40,965 --> 00:00:43,365 펠리컨을 이야기하다 '촬영 뒷이야기' 12 00:00:43,377 --> 00:00:44,663 죽게 둘 순 없어요 13 00:00:45,170 --> 00:00:47,286 너무 어려서 방법이 없다 14 00:00:49,007 --> 00:00:50,122 죽게 안 할 거예요 15 00:00:51,718 --> 00:00:57,430 (감독) 마이클 역의 핀을 찾기 위해 호주 곳곳을 한참 다녀야 했죠 16 00:00:58,684 --> 00:01:01,927 핀이 없었다면 이 영화도 못 만들었을 겁니다 17 00:01:02,020 --> 00:01:03,306 딱 '폭풍 소년'이었으니까요 18 00:01:03,689 --> 00:01:07,978 그렇게 깨어 있고 마음이 열린 아역 배우는 처음이었어요 19 00:01:08,068 --> 00:01:14,235 감정 대역이 아주 폭넓은 역할이었습니다 20 00:01:15,742 --> 00:01:17,528 내가 지켜주지 못했어요 21 00:01:17,619 --> 00:01:22,659 카메라 밖에서 대본을 읽는 스크린 테스트에서도 22 00:01:22,749 --> 00:01:25,707 휑한 실내였음에도 핀의 대사 연기력은 대단했어요 23 00:01:26,587 --> 00:01:29,921 카메라 속으로 녹아드는 느낌이었죠 24 00:01:30,632 --> 00:01:33,090 제프리 러시 아저씨를 만날 땐 떨렸어요 25 00:01:33,719 --> 00:01:38,839 (핀 리틀) 우리 아버지는 그분을 만날 때 러시 씨라고 부르라고 했어요 26 00:01:39,224 --> 00:01:43,809 그런데 너무 흥분하다 보니 그냥 '제프리'라고 하고 말았어요 27 00:01:47,441 --> 00:01:51,810 제프리 러시는 표현력이 대단하죠 눈썹을 치켜 올리거나 28 00:01:51,903 --> 00:01:54,941 단어의 억양을 달리하는 능력이 탁월하거든요 29 00:01:55,449 --> 00:01:57,281 함께 작업하기 좋았어요 30 00:01:57,659 --> 00:02:02,654 세세한 부분까지 포착하고 매 순간 표현력이 풍부하거든요 31 00:02:02,748 --> 00:02:04,455 매 순간을 풍요롭게 만들죠 32 00:02:04,541 --> 00:02:07,624 훌륭한 이야기라면 역경도 등장하는 법이지 33 00:02:08,045 --> 00:02:08,955 이 이야기에도요? 34 00:02:08,962 --> 00:02:13,547 정말 멋진 배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35 00:02:13,634 --> 00:02:15,341 또 할아버지 역은 처음이었죠 36 00:02:17,220 --> 00:02:18,210 첫 삽을 뜬 거죠 37 00:02:20,182 --> 00:02:23,846 (자이 코트니) 제프리 러시는 출연진 모두에게 큰 행운이었죠 38 00:02:23,935 --> 00:02:26,097 함께했으니까요 39 00:02:26,313 --> 00:02:28,600 당연하죠 전설적인 배우니까요 40 00:02:28,815 --> 00:02:32,433 그가 사과를 먹는 것만 봐도 빠져들 정도니까요 41 00:02:32,527 --> 00:02:35,610 그의 아버지 역을 연기할 줄은 꿈도 못 꿨는데 42 00:02:35,697 --> 00:02:39,281 이런 게 영화의 마법이 아니겠어요? 43 00:02:39,785 --> 00:02:40,716 모두 조용히요 44 00:02:41,161 --> 00:02:42,777 자이 코트니는 움직임이 안 크지만 45 00:02:42,871 --> 00:02:46,455 감정이 아주 풍부하고 대사를 전달할 때는 46 00:02:46,541 --> 00:02:50,034 몇 마디 안 하면서도 많은 걸 표현합니다 47 00:02:50,128 --> 00:02:51,584 새들에게 신경 쓰겠니? 48 00:02:51,672 --> 00:02:53,959 자이 코트니와 함께한 건 정말 큰 영광이죠 49 00:02:54,216 --> 00:02:58,460 극중 아버지로 나오는데 서로 친밀하진 않아요 50 00:02:59,054 --> 00:03:01,512 아들을 사랑하는 걸 피하려 하거든요 51 00:03:02,432 --> 00:03:05,345 그래야 아들을 잃어도 크게 슬프지 않을 테니까요 52 00:03:06,269 --> 00:03:10,311 각본 내용이 정말 멋지더군요 아주 멋진 이야기예요 53 00:03:10,399 --> 00:03:12,310 그래서 꼭 출연하고 싶었는데 54 00:03:12,401 --> 00:03:15,564 함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정말 신났죠 55 00:03:15,862 --> 00:03:16,852 안녕하세요 56 00:03:18,657 --> 00:03:21,240 - 안녕하세요 - 어릴 적에 선망하던 역이었죠 57 00:03:21,326 --> 00:03:23,988 (트레버) 어릴 적부터 핑거본이 되고 싶었어요 58 00:03:24,913 --> 00:03:26,119 난 핑거본 빌이다 59 00:03:27,249 --> 00:03:32,335 핑거본 빌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죠 60 00:03:32,629 --> 00:03:33,869 서로 아는 사이니까 61 00:03:34,423 --> 00:03:35,584 무서워할 건 없어 62 00:03:35,674 --> 00:03:38,336 1959년경에는 여러 일을 겪었을 겁니다 63 00:03:38,427 --> 00:03:39,758 추악한 사건들도요 64 00:03:40,762 --> 00:03:42,969 트레버는 그걸 잘 담아냈죠 65 00:03:43,056 --> 00:03:45,923 그러면서도 적의는 품지 않았고요 66 00:03:46,435 --> 00:03:48,927 다른 영화들을 보며 참고했어요 67 00:03:49,020 --> 00:03:52,103 펠리컨 춤을 연기할 때는요 68 00:03:53,400 --> 00:03:57,189 또 몸에 물감을 칠할 때도요 69 00:03:57,279 --> 00:03:59,611 원주민들이 하던 방식을 따랐죠 70 00:03:59,823 --> 00:04:01,154 제대로 표현해야 하니까요 71 00:04:01,241 --> 00:04:05,405 원주민을 대표하는 만큼 올바르게 표현할 책임이 있으니까요 72 00:04:06,037 --> 00:04:10,497 그는 따뜻하고 관대하고 쉽게 용서하는 인간인 셈이죠 73 00:04:10,584 --> 00:04:15,920 폭풍 소년과의 관계는 카메라 안팎에서 늘 조화를 이뤘고요 74 00:04:16,006 --> 00:04:18,168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났어요 75 00:04:18,508 --> 00:04:21,375 트레버와 핀은 죽이 잘 맞았거든요 76 00:04:21,720 --> 00:04:23,210 많은 걸 배웠어요 77 00:04:23,305 --> 00:04:27,515 원주민들이 막사를 짓는 방법이라든지 78 00:04:27,601 --> 00:04:31,811 에뮤나 딩고 같은 동물의 발자국에 대해서도 배웠고요 79 00:04:31,897 --> 00:04:35,185 정말 좋은 분이고 함께하는 게 즐거웠어요 80 00:04:35,525 --> 00:04:41,737 나이가 든 폭풍 소년이 바라본 관점으로 그려지고 있죠 81 00:04:42,032 --> 00:04:47,493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15살 손녀에게 들려줍니다 82 00:04:48,205 --> 00:04:51,323 (모가나) 십대답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역이죠 83 00:04:51,416 --> 00:04:53,498 분노하고 반항적이에요 84 00:04:53,794 --> 00:04:56,161 그러면서도 아주 똑똑하고 지적인 역이죠 85 00:04:56,254 --> 00:04:57,289 고집도 세고요 86 00:04:57,714 --> 00:04:59,170 멋진 역이에요 87 00:04:59,257 --> 00:05:00,588 그런 역이 좋죠 88 00:05:01,218 --> 00:05:07,134 매디 역의 모가나는 아주 독특한 자신만의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89 00:05:07,224 --> 00:05:09,716 이 세상을 바꾸고 바로잡고 싶어하죠 90 00:05:09,810 --> 00:05:13,178 그런 청소년을 보면 미래에 대한 희망도 커지죠 91 00:05:14,272 --> 00:05:16,855 숀 시트는 그간 함께했던 감독님과는 달랐어요 92 00:05:17,526 --> 00:05:19,813 연출 방식도 차분하고요 93 00:05:20,070 --> 00:05:22,402 그러면서도 큰 도움을 주죠 94 00:05:22,614 --> 00:05:23,604 컷, 좋아요 95 00:05:24,074 --> 00:05:28,318 숀 시트 감독은 배우에 대해 잘 파악하는 능력이 있죠 96 00:05:28,411 --> 00:05:31,073 이 영화는 연기력으로 감정을 잘 담아내야 하는데 97 00:05:31,623 --> 00:05:32,613 쉽지 않죠 98 00:05:33,542 --> 00:05:34,577 지금 갈게요 99 00:05:35,293 --> 00:05:38,001 배우들의 연기에 필요한 게 뭔지 잘 알아냅니다 100 00:05:38,088 --> 00:05:43,254 또한 편집 작업도 했기에 영화가 나오는 과정을 꿰뚫고 있죠 101 00:05:43,343 --> 00:05:45,505 어떤 장면이 필요한지요 102 00:05:45,762 --> 00:05:49,596 배우와 의견을 주고 받아요 그래서 좋아요 103 00:05:49,683 --> 00:05:51,845 일방적으로 시키질 않죠 104 00:05:52,102 --> 00:05:56,141 배우와 함께 가는 방식이라 정말 좋아요 105 00:05:56,231 --> 00:05:59,440 이 작품에선 펠리컨이며 11살 아역 배우가 출연합니다 106 00:06:00,819 --> 00:06:01,934 연기 참 잘해요 107 00:06:02,529 --> 00:06:05,146 숀 시트를 만나면서 꽃을 피운 셈이고요 108 00:06:05,699 --> 00:06:10,034 그래서 그런 요소를 잘 조화시킬 적임자가 필요했어요 109 00:06:10,120 --> 00:06:13,329 이야기의 초점을 지속시키고요 110 00:06:13,415 --> 00:06:16,828 펠리컨이 원하는 연기를 안 해도 당혹스러워하지 않고 말이죠 111 00:06:18,837 --> 00:06:19,952 각본을 보니 112 00:06:20,505 --> 00:06:23,714 펠리컨이 해줬으면 하는 연기를 다 적어 놨더군요 113 00:06:24,050 --> 00:06:27,384 사실, 저는 그런 장면은 촬영이 불가하리라 여겼죠 114 00:06:27,470 --> 00:06:30,633 그런 장면 대신 다른 장면을 얻겠지만 그게 묘수가 되리라 하면서요 115 00:06:31,182 --> 00:06:33,765 펠리컨은 하던 대로 행동했어요 116 00:06:33,852 --> 00:06:35,434 연기를 지시할 순 없죠 117 00:06:35,937 --> 00:06:40,226 각자의 멋진 개성이 담긴 잘 표현된 장면도 탄생했고요 118 00:06:41,192 --> 00:06:42,648 동물과 함께한 적이 있죠 119 00:06:42,736 --> 00:06:45,068 원숭이 등 많은 동물과 연기한 적이 있는데요 120 00:06:45,488 --> 00:06:48,150 '니모를 찾아서'에선 펠리컨 역도 맡았고요 121 00:06:48,491 --> 00:06:49,947 그래서 잘 알죠 122 00:06:50,035 --> 00:06:52,697 펠리컨은 빨리 자라요 123 00:06:52,787 --> 00:06:54,619 벌거숭이 새끼 펠리컨은 124 00:06:55,165 --> 00:06:57,657 3주 만에 쑥쑥 자란다고 하더군요 125 00:06:57,751 --> 00:07:01,710 10주 정도 지나면 몸집이 엄청 커지고 126 00:07:01,796 --> 00:07:03,252 나는 법을 배우죠 127 00:07:05,592 --> 00:07:08,710 펠리컨과 함께하니 정말 대단했어요 128 00:07:08,803 --> 00:07:12,337 야생 동물과요 크고 멋진 새인데요 129 00:07:12,432 --> 00:07:16,892 영리하고 귀여운 면도 있고 또 정신없기도 해요 130 00:07:16,978 --> 00:07:19,310 펠리컨과 함께한 건 평생 못 잊죠 131 00:07:20,023 --> 00:07:21,809 애착이 큰 부분은 132 00:07:21,900 --> 00:07:27,361 핑거본이 폭풍 소년이며 펠리컨과 얘기하는 장면인데요 133 00:07:27,781 --> 00:07:31,319 자신의 부족이 펠리컨과 어떤 관계인지 언급하죠 134 00:07:31,409 --> 00:07:33,650 펠리컨을 숭배한다고도 하고요 135 00:07:34,329 --> 00:07:37,196 그러면서 몸에 물감을 칠합니다 136 00:07:37,290 --> 00:07:39,031 그런 뒤 펠리컨 춤을 추고요 137 00:07:39,376 --> 00:07:43,085 정작, 펠리컨은 관심이 없었지만요 138 00:07:43,922 --> 00:07:47,961 촬영할 때마다 화면 옆으로 벗어났어요 139 00:07:48,343 --> 00:07:51,677 펠리컨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했죠 140 00:07:52,222 --> 00:07:54,463 우린 서 있었는데 해가 지고 있었죠 141 00:07:54,557 --> 00:07:57,929 멋진 일몰이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더군요 142 00:07:58,019 --> 00:07:59,805 그러다가 이랬죠 143 00:07:59,896 --> 00:08:01,978 춤만 잘 찍고 대사는 다 잊자고요 144 00:08:02,065 --> 00:08:03,305 춤에만 신경 썼어요 145 00:08:03,400 --> 00:08:05,858 핑거본이 춤을 추자마자 146 00:08:05,944 --> 00:08:08,402 펠리컨이 돌아서며 쳐다보더군요 147 00:08:09,572 --> 00:08:10,403 홀린 듯이요 148 00:08:10,490 --> 00:08:13,482 다가가면서 일렬로 서서 춤을 보더군요 149 00:08:13,576 --> 00:08:15,158 정말 신통했어요 150 00:08:18,289 --> 00:08:21,327 마치 각본을 읽은 듯 연기를 하더군요 151 00:08:24,754 --> 00:08:27,246 쿠롱으로 설정된 주 촬영지는 152 00:08:27,340 --> 00:08:31,550 촬영하기 쉽지 않으면서도 즐거움을 선사한 곳이죠 153 00:08:31,636 --> 00:08:34,594 다른 곳은 생각 못 할 정도로 154 00:08:34,681 --> 00:08:37,013 거긴 최적의 장소였거든요 155 00:08:39,227 --> 00:08:42,595 전 태생이 이곳 호주 남부 출신입니다 156 00:08:42,689 --> 00:08:45,647 그런데 불과 3년 전에야 쿠롱을 찾았는데 157 00:08:45,734 --> 00:08:48,146 정말 아름다워 놀랐죠 158 00:08:48,236 --> 00:08:52,150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는 광활하고 장엄한 곳이더군요 159 00:08:52,240 --> 00:08:54,481 정말 특별한 지역이었어요 160 00:08:58,163 --> 00:09:01,281 하지만 까다로운 곳이기도 했죠 161 00:09:01,374 --> 00:09:03,615 야생 상태 그대로의 지형이니까요 162 00:09:04,627 --> 00:09:06,117 바람에, 비도 몰아치고 163 00:09:06,212 --> 00:09:10,080 폭풍이 우릴 기다리기라도 한 듯 연이어 닥쳤어요 164 00:09:10,675 --> 00:09:14,669 우린 신조가 있었죠 유연한 사고력이 좌우명이랄까요 165 00:09:15,305 --> 00:09:17,842 거기 갔는데 해가 나면 166 00:09:17,932 --> 00:09:19,764 화창해야 하는 장면을 찍고요 167 00:09:19,851 --> 00:09:21,558 아니면 상황에 맞추고요 168 00:09:22,020 --> 00:09:25,058 야생만의 개성이 넘치는 곳이었죠 169 00:09:26,524 --> 00:09:30,392 전하는 메시지가 있죠 생태계 측면에서요 170 00:09:30,487 --> 00:09:33,229 환경으로부터 무엇을 취할지 171 00:09:33,323 --> 00:09:37,112 오늘날 생존에 필요한 게 무엇일지 말이죠 172 00:09:37,202 --> 00:09:39,159 소중한 건 잘 지켜야 합니다 173 00:09:39,245 --> 00:09:41,452 미래를 위해 무엇을 지켜야 할지 알아야죠 174 00:09:46,182 --> 00:09:49,082 한글 자막: 조은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