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배급 (주)티캐스트
2018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이봐
“어느 가족”
고로케 5개 주세요
5개요
- 얼마라고요?
‘크러셔’라는 장비는
작은 망치처럼 생겼는데
한 번 치면
그런 건 얼마야?
2천 엔 정도?
비싸네
- 사려면 그렇지
맛있어!
그래도 고로케는
맞아
진짜 춥네
- 왜?
다음번에 가져오자
눈이 올 것 같군
그러게
오늘도 있어
얘야
왜 나와 있니?
엄마는?
빨리 가자
그렇지만...
얘야
고로케 줄까?
돈 냄새 풍기는 걸로
내가 코가 별로 안 좋아
쇼타, 샴푸는?
깜빡했어
이름 뭐니?
응? 뭐?
유리라잖아
- 한자로 어떻게 써?
몇 살?
유치원생인가
- 애가 영 말랐어
먹고 나면
오늘 너무 추워
안 돼!
타이거 마스크 할멈도
젓가락으로
땡!
에구에구
드럽잖아!
발톱 다 튀었어
현관에 발톱 털지 마
하나 더 줄까?
내 연금이나 노리는
조용히 하셔
왜 이리 말랐냐
팔 좀 보자꾸나
여긴 왜 이러니?
넘어졌어요
아프니?
몸도 좀 보여주렴
온몸에 상처야
경찰 뜨기 전에
맞아, 그럼 골치야
할머니, 우동 다 식어
450엔입니다
- 450엔요
유리가 산산조각나
- 여기 있어요
후지야가 최고야
- 샴푸를 깜빡했어
춥잖아
다 식겠어
고로케 먹을래?
좀 주워와
- 이렇게...
- 할머니, 발톱 튀었어
데려다주고 와
내일 보내면 어때?
여기가 보호시설이야?
살잖아
사람 가리키는 거 아냐
이 할머니가 진짜!
무능한 놈이!
데려다주고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