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타...
타바타 테츠지입니다.
타바타 씨.
그럼 다음에.
나도 모르게 써버리고 말았어.
미안, 타바타 군.
왠지 나쁜 예감이 들어서.
저기, 실례합니다.
네, 왜 그러시죠?
이 분 말입니까?
조금 전에 손님께서 대화하셨던 분도
이 사람을 찾고 계셨거든요.
그게...
노부토의 아버지?
지금, 이 순간까지...
상상도 못했어,
그 남자에게도...
인생이 있었단 걸,
계속 믿어주는 사람이 있었단 걸,
눈물을 흘릴
부모가 있단 걸.
돌아왔네.
다녀왔다.
다쳤으니까.
너무 어슬렁어슬렁 다니지 마.
요양을 해, 요양을.
네...
나 참.
혹시 노부토에 대해 들키면
저 아이는 울까,
아니면...
알 수 없는 일들뿐이야.
어서 와.
찍었어요, 동영상.
타바타 씨의 성가신 면은 여전했지만.
고마워.
그쪽은?
그게 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애라...
캡이랑 같이 있었을 때가
캡?
맞아,
이야기 도중에 나온 거니까
사람 이름은 아닐 거고,
어쩌면 하고 생각해서...
하지만 아니었어.
설마 아버지일 거라곤
조금 더 뭔가를 들을 수 있었더라면.
그거 줄였을 가능성은 없을까?
캡이라고 하면
그런 이름 붙일 것 같지 않아.
그러니 캡은...
애칭?
캐, 캐... 캠프.
캐퍼시티...
캡션.
캐터필러.
캐러멜 푸딩!
아, 아니, 아니,
그거 본인이 먹고 싶은 것뿐 아니야?
애완동물 이름이라니까.
생각할 때는 단 게 필요해.
캐, 캐, 캐...
캡틴,
캠핑카,
캔들,
캡틴
캐, 캐, 캐퍼시티는 나왔고...
좋았어!
역시나 여보야!
사랑한다는 건 무엇일까
사전을 펼쳐봐도 딱 와닿지 않아서
그러게, 사랑이란 무엇일까
말로 다 못한 이 아픔이 사랑일지도
시작과 한 쌍으로 끝을 만드는
하느님은 정말 잔혹하구나
인간(우리들)은 분명 용감한 거야
끝을 알아도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니까
무엇을 대가로 치르게 되더라도
몇 번이든 더럽힐 수 있어 이 손이라면
후회를 닮은 죄의 의식
숨기고 걷는 길은 어디로 이어지는 걸까
언젠가 네가 죽을 거라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파와
심장(마음)을 움켜쥐는 건 누구야?
네가 바로 사랑이겠지
언젠가 두 사람을 갈라놓을 끝이
맞이하러 온다 하더라도
아무도 따라잡지 못할 스피드로
어디까지든 도망치고 말 거야
목요일 오전 10시 00분
내일로 일주일째.
제6화 「카센류 접대법」
그나마 나았어.
그냥 흘려들었는데,
생각 안 하니까.
병뚜껑 같아서 이상하잖아?
캐, 캐피, 캐피탈...
목요일 오전 10시 00분
노부토를 못 찾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