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이번의 우리의 제1 목적은 핫콘,

자네의 수색일세.

이대로 돌아가도 괜찮다만,

미로 층에 온 것은
다른 목적도 있다네.

목적?

이건 우자의 기행단으로부터의
의뢰이네만,

층의 주인인
화염 거골 마귀의 토벌일세.

요전번에 조우한 녀석이구나.

당초엔 토벌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네만,

방치해두면 헌터들에게
위험이 닥치게 될 거란 건 사실이야.

가능하면 토벌해두고 싶네.

이건 헌터 협회 회장의
책무이기도 하다네.

곰 회장은 훌륭한 상사구나.

나머지는 당사자들이
이야기해 주는 게 제일이겠지.

 

회장님한테서 들었겠지만,

이곳 층의 주인을 쓰러트리고 싶어.

그걸 위해서 네 힘을 빌려줬으면 해.

그런 소릴 해도 말이지...

갑자기 이런 얘기 들어봤자
곤란하겠지.

그전에 가볍게 설명하게 해줘.

이 단에 소속된 자들은
다들 목적이 있어.

그걸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자라고 바보 취급당하든,

기행이라고 비웃음을 사든

어떤 일이든 할 각오가 다 되어 있어.

핫콘, 그거 알아?
미궁의 전설을.

아쉽네요.

미궁,

즉, 던전의 최하층에 도달해서
조건을 충족시킨 자는

어떤 소원이든 이룰 수 있다고 하지.

어떤 소원이든 이뤄져?

 

마음속에 거짓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하늘은 푸르게 물들지, 바로 그때

씻어주는 듯한 바람이 지나는 것만으로도
드라마는 시작될 거야, 시작될 거야

Brand New Day Brand New Day

Don’t Stop Believin’

미래를 봐 Bright해 Ooh Ooh Ooh Ooh

Brand New Day Brand New Day

Don’t Stop Believin’

봐봐 Good Day 그 눈으로



주변에 맞춰주기만 하면서
그것이 나다움이라고 칭하고

무리해서 지은 미소는 메이데이
아무도 눈치 채주질 않는 근심이라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어서
어쩔 도리가 없는 거란 걸 알지만

그럼에도 어설픈 희망을 버릴 수 없어

온몸을 감도는 살아있다는 기쁨

맥박 치는 고동, 그것은 팡파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단정 짓고 가자

달려나가는 발소리는 씩씩하게

쓸데없는 건 단 하나도 없어

그날의 후회나 실패가

지금의 우리들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거야

여정의 도중이지만 팡파레를

 

미로 층의 화염 거골 마귀

최하층에 도달한 자는 있어도
미로 층의 화염 거골 마귀

공략해낸 사람은 아직 없어.

어떤 조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는 그걸 쫓고 있단 거야.

조건이라니...?

소문으로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층의 주인을 토벌했을 때
드랍되는 코인이

소원의 숫자만큼 필요하다더군.

그 말은 내 소지품에 있는
여덟 다리 악어 코인 얘기하는 거지?

그런 귀중한 거였구나.

우자의 기행단에 소속된 단원은 8명.

쌍둥이는 같은 소원,

나와 부단장도 같은 소원이니까,

이루고 싶은 소원은 여섯 개.

현재 입수한 코인은 세 닢.

아직 부족해.

나도 코인을 쓰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단 거구나.

초고성능 자동판매기로...

아니, 그게 아니지.

휴르미에게 들었는데,

너에겐 인간의 영혼이 깃들어있다던데.

우리와 행동을 함께 한다면

인간으로서 되살아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그 얘기, 사실인가요?

네? 맞냐고요!

서적에서 비슷한 게 기재된 걸
본 기억은 있는데,

핫콘이 사람으로서 부활인가.

당첨이 나오면 하나 더!

 

고마워, 핫콘.

어찌 됐든 일단 최하층에
도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지금은 실력을 쌓기 위해서

각 층을 돌면서
주인의 출현 정보가 있으면

이렇게 쓰러트리러 가고 있단 거지.

그나저나 핫콘,

너 말이야, 팔족 악어를 쓰러트릴 때
코인 못 봤어?

어서 오십시오.

혹시 코인을 소지하고 있는 거야?

어서 오십시오.

 

그렇구나, 그럼 잘 됐네.

핫콘, 랏미스,

우리 우자의 기행단에 가입...

아니, 항상 행동을 함께 하라곤 안 해.

원정 때나 도움을 빌리고 싶을 때
협력해 줬으면 해.

난 괜찮지만, 랏미스는...

응, 협력할게!

나도 핫콘이랑 얘기하고,
직접 만든 요리도 먹어줬으면 하니까.

어쩔 수 없네.

나도 협력할게.

감사하지.

그래서, 핫콘?

넌 도움을 빌려줄 건가?

 

어서 오십시오.

-아싸!
-아싸!

그래? 고마워!

핫콘 씨가 있어주면

식량 문제가 단숨에 해결돼요.

갑자기 원정이 기대가 되네요!

 

인간으로 돌아간다, 라...

 

인간의 몸이었다면
두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으려나.

 

다들 준비는 된 모양이군.

그럼 이 지도를 봐주게나.

 

이게 새 지도?

빈말로라도 정확하다곤 못하겠네.

방범 카메라의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면...

 

이 기능을 쓰면!

 

비쳐라.

비쳐라, 비쳐라, 비쳐라!

 

이건...

미로 층인가!

핫콘, 이건 대체?

혹시,

핫콘은 실제로 본 걸
비추는 게 가능한 거야?

어서 오십시오.

 

핫콘, 큰 공을 세웠군.

헌터 협회로서
나중에 보수를 추가해 주지.

필루미나, 부탁해.

알고 있어요.

 

이걸로 공략이
조금은 편해지면 좋겠는데.

 

층의 주인인 화염 거골 마귀의
토벌 방법 말인데,

이 앞의 통로에 거대한 함정이 있네.

특정 조건에만 발동하는 함정이야.

분명 무게였었지?

그렇네.

일정 무게를 넘으면 함정이 발동해서
큰 구멍이 열리지.

이전에 이 층을
대규모 인원으로 주파하려다가

호된 꼴을 당한 적이 있지.

그 구멍에 화염 거골 마귀를
떨어트리는 걸세.

그 말도 안 되게 큰 게
떨어질 정도의 큰 구멍이구나.

층 주인이 자기 층의 함정에
빠질 거란 생각은 안 드는데.

그걸 역으로 이용하는 걸세.

본래 층 주인에게는 발동하지 않을
함정을 수동으로 발동시키는 걸세.

그래서 이번 멤버는 머릿수가 아니라
질적으로 갖춘 거잖아.

그렇구나.

그래서 칼리오스와 고르스가
있는 거구나.

이 두 사람은 위병들 중에서도
실력이 좋으니까.

 

다들, 왼쪽 벽에 붙어주게,

 

등이 밀착될 정도로.

 

조심하도록.

구멍의 위치를
확실히 기억해뒀으면 하네.

 

그럼 자세한 설명을 해두지.

구멍은 깊이가
화염 거골 마귀의 두 배 이상은 돼.

구멍 위로 유도해서
수동으로 떨어트릴 예정인데,

잘 떨어트렸다 해도 그걸로
쓰러트릴 수 있을지는 의심스러워.

위에서 원거리 도구로 공격할 건가요?

응.

하지만 위에서 공격하더라도

몸에 두르고 있는 업화로
모든 걸 녹여버릴 거야.

그래서 부단장의 물 계열 마법과
핫콘에게 물을 제공받아서,

구멍을 물로 채우려고 해.

 

불꽃을 끄기만 하면
화염 비두 마귀처럼 뼈가 다 드러나서,

대미지를 줄 수 있다는 심산인가.

핫콘, 물을 대량으로 팔거나,
혹은 배출하는 건 가능해?

페트병 물이라면 꺼낼 수 있지만,

그 정도 양으로는 며칠이 걸릴지.

 

자동판매기는 손님에게
도움이 되어야지 가치가 있지!

기능을 추가하자!

 

속 시원 고압 군

 

이건 또 본 적도 없는 형태인데.

핫콘, 이게 네 대답이지?

어서 오십시오.

 

뭐 튀어나온 게 몇 군데 있는 건

상품을 살 때와 마찬가지로

이걸 누르면 뭔가 반응이 있단 건가?

뭔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이거 혹시 쓰는 법 아닐까?

 

어디 보자.

이걸 쥐면 물이 분출되는 건가?

어서 오십시오.

동전을 투입해 주십시오.

부단장, 부탁해.

이런 데서 자기 지갑을 꺼낼
기개가 없는 게 단장답네요.

 

좋았어, 준비됐어!

 

이거 대단한데!

화염 비두 마귀 정도라면
여유 있게 불을 끌 수 있겠어!

이 수량이라면 며칠은 걸리겠지만
어떻게든 될지 모르겠어.

덕분에 살았어, 핫콘!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어.

폼 체인지는 하루에 두 시간까지밖에
못 쓴단 말이지.

곤란하네.

 

그 뒤로 이틀.

난 하루에 한 시간만

고압 세척기가 돼서 물을 붓고,

그 이외의 시간엔 페트병의 물을
투입해달라고 하고 있다.

던진 뒤에 페트병만 없애면 돼.

 

도중에 풍돈 마귀나 화염 비두 마귀가
몇 번이나 출현했지만,

실력자들이 모인 이 멤버들에 의해

순식간에 격퇴당했다.

 

화염 비두 마귀가 나타나면

랏미스가 날 짊어지고,

슈이가 방수 담당으로서
의기양양하게 물을 퍼부었다.

 

얼마나 물이 찼는지 보고 올게.

 

안전줄 꽉 잡고 있어줘.

 

구명 안은 한겨울처럼 무척 추워.

배수가 잘 되는 지면인 모양이야.

전혀 고여있지 않아!

 

그런가.

좋은 작전이라 생각했는데.

구덩이에 떨어트리는 건 유효할 텐데.

다시 짜야 하나.

 

배수가 좋구나.

그렇다면...!

 

핫콘,

갑자기 바뀌고 왜 그래?

이건...?

아, 그런 거구나!

추우면 물이 아니라
얼음을 떨어트리면 된단 거구나!

 

신속함 수치가 올라있어서

얼음을 떨어트리는 속도도 빨라졌지만,

그 층의 주인을 상대로

물과 얼음 정도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걸까?

 

핫콘,

뭔가 생각하고 있어?

 

어떻게 아는 거지?

 

눈치 못 챘을 것 같은데,

생각하고 있을 때는 빛이 깜빡이거든.

그렇구나.

핫콘, 하나 물어봐도 돼?

어서 오십시오.

핫콘은 인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어?

 

보통이라면 인간으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겠지.

당초엔 나도 인간으로
되돌아가는 걸 원했었어.

인간으로 되돌아가서 랏미스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은

지금도 있어.

하지만 깨닫고 말아버린 거야.

인간으로 되돌아가서
자동판매기가 아니게 된 내게

가치는 있는 걸까, 하고.

 

지금은 랏미스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되고 있다는 자각이 있어.

 

하지만 인간으로 되돌아가버리면...

 

핫콘?

물론, 처음엔 기뻐해 주겠지.

하지만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서

자동판매기였을 적이
더 좋았다, 라든가,

그런 걸 생각하면 무서워.

아직껏 염화(念話) 기능을
배우지 않은 것도 그게 이유.

한심하지?

인간보다도 자동판매기 쪽인 게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니.

 

어서 오십시오, 아쉽네요.

 

잘 모르겠단 거야?

내는 언젠가 핫콘이랑 얘기하고,

같이 이것저것 하고 싶은데.

아, 전에도 말했지만,
직접 만든 요리도 먹어줬으면 해!

 

그렇지?

인간으로 되돌아가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다,

그것만으로 충분할지도 몰라.

 

그 뒤로 며칠이 더 지났다.

 

구멍 안도 제법 쌓이게 돼서

드디어 작전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핫콘, 솔직한 얘기로
넌 어떻게 보고 있어?

이 작전, 성공할 것 같아?

어서 오십시오.

화염 거골 마귀의 불꽃은

순식간에 물을 증발시킬 정도의
화력이라고 해.

얼음 정도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걸까?

 

당첨이 나오면 하나 더!

 

지금일세, 미케네!

네!

 

다들, 수증기가 뿜어져 나올 거야.

조심해!

 

물이 증발해야 할 텐데,

어떻게 된 거지?

 

다들!

해골의 불, 꺼졌어!

 

잘은 모르겠지만,
꺼졌으면 그걸로 충분해!

투척 개시다!

수증기도 없이 불꽃이 꺼졌어?

이유를 알고 있는 건 나뿐이야!

 

구멍 안에 던져 넣은 건 얼음이 아니라,

실은 드라이아이스였던 것이다.

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를
고체로 만든 물질이야.

화염 거골 마귀가 떨어졌을 때,

구멍은 이산화탄소로 채워졌어.

불은 산소가 없으면 타오르지 못하고,

이산화탄소는 산소보다 무거워서
아래에 쌓이지.

즉,

녀석의 불꽃은 꺼져.

 

잘 풀렸으니 다행이지,

실패했다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을 거야.

 

미케네, 상태는 어때?

어느 정도의 대미지는
주고 있는 모양인데,

뭔가 한끗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

 

한끗이라...

무겁고 단단한...

튼튼한 것...

 

핫콘이라면 되지 않을까?

아니, 하지만 실패하면
핫콘 씨 부서질 텐데요?

층 균열로 떨어졌어도 살았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저기...

당사자를 눈앞에 두고 뒤숭숭한 논의는
그만해주시면 안 될까요?

안 돼!

핫콘에게 위험한 짓을 시킬 순 없어!

확실성이 없으니까,

나도 반대해야겠어.

그렇겠지.

이 이상 부담을 주는 건 가혹해.

뛰어내려서 단숨에 해치울까요?

불꽃만 없으면, 할 수 있으려나?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그건 안 돼!

아래는 이산화탄소가 충만해있어.

내려갔다간 호흡 곤란!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을 거라고!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십시오.

오, 핫콘도 찬성이구나.

아니야!

아쉽네요, 아쉽네요, 아쉽네요.

아니라고?

하지만 우물쭈물 대다간...

화염 거골 마귀가
구멍에서 올라오려고 하고 있어!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어!

너희들, 준비는 됐냐!

안 돼, 이대로는...!

뭔가 수가...

뭔가 그들을 말릴 방법은...!

그래!

 

핫콘, 갑자기 바뀌어서...!

 

어서 오십시오.

동전을 투입해 주십시오.

아, 아니, 진짜, 핫콘!

이런 건 안 살 기다!

진짜...!

변태!

 

핫콘?

감사합니다.

 

핫콘!

 

12의 대미지, 내구력이 12 감소했습니다.

 

제대로 숨통을 끊은 모양이네.

이걸로 만사 오케이!

핫콘!

또 무모한 짓 하고!

지금 갈 테니까,
거기 딱 기다리고 있어!

 

아쉽네요, 아쉽네요, 아쉽네요, 아쉽네요,

아쉽네요, 아쉽네요...

 

핫콘!

지금은 아직 아래는 위험하단 거야?

 

어서 오십시오.

 

좋았어!

 

소지품란에 화염 거골 마귀의 코인이
추가되었다.

 

미케네, 구멍을 닫아주게!

알겠습니다!

 

핫콘!

 

부서지면 어쩌려고 그랬어!

당첨이 나오면 하나 더!

얼버무리지 마!

내는 화났단 말이데이!

랏미스, 그 정도로만 해둬.

너무 악착같이 혼내면
핫콘에게 미움받을걸.

 

그럼 이 정도로만 해둘래.

이제 이런 무모한 짓 하지 마.

 

난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않았다.

모두를 도울 수 있다면

또 같은 짓을 하겠지.

 

하지만,

랏미스에게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아.

 

그런 내게

랏미스는 어이가 없다는 듯
쓴웃음을 지었다.

 

얘기는 끝났어?

 

나도 질문이 있는데,

핫콘,

구멍 안에 층의 주인의 코인은
떨어져 있지 않았어?

어서 오십시오.

 

주워다 줬구나!

 

무슨 속셈이지, 휴르미?

당연한 듯이 자기 걸로 하려고 하는데,

화염 거골 마귀를 쓰러트린 건
핫콘이야.

이 코인의 소유자는 당신이 아니야.

 

그래, 미안했어.

네 대활약으로
어찌어찌 해낸 건 사실이야.

코인을 얻을 권리가 있는 건
핫콘이 틀림없어.

그렇게 됐으니, 이걸 매입하게 해줘.

금화 100닢이면 어때?

 

그그그, 금화 100닢?

포인트로 환산하면,

10만 포인트?

 

층의 주인의 코인의 시세로선
그 정도면 틀림없지.

그렇다는데, 핫콘?

어떡할래?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 넘어서
완전 충분해!

층의 주인의 코인은
하나 확보해두고 있으니까,

이 이상은 필요 없어!

 

어서 오십시오.

역시 핫콘이야.

얘기가 빨라서 다행이네.

돈은 추후에 지불하는 걸로 해도
상관없겠지?

 

다들 수고했네.

귀가하세나.

 

자, 그럼

이제 청류의 호수 층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돼.

 

미로 층은 상공에서 본 거랑

대로만 알고 끝나버릴 것 같지만,

응, 이제 올 일은 없겠지.

 

가로등이 켜질 무렵

네가 마중을 나와주지

나는 조금 녹초가 된 채

그 미소를 기다리고 있어

아무렇지 않은 나날이지만

그게 또 특별한 매일

소소한 일들을

계속 엮어나가고 싶어

미래의 일은 누구도 알 수 없는 거지만

바로 이 순간이 행복한 거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늘 먹던 스프 맛있게 먹어요

이게 난 좋아, 라며 얘기하면서

온기를 서로 나누었어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늘 먹던 스프는 참 맛있구나

네가 참 좋아, 라고 언젠가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을 텐데

 

가로등이 꺼질 무렵

너와 함께 잠자리에 들자

좋은 꿈 꿀 수 있기를

둘이 함께 잘 자요

 

이상적인 영웅 미만
감사합니다.

이상적인 영웅 미만
또 이용해 주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