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도 딱 맞네요
피부색과도 잘 어울려서
어머님 옷 같은
잘 어울리시네요
나리
이런 근사한 옷을 이렇게나
머리끈의 보답이야
네…
이 무늬는 쿠도 님께서
잘 어울려요, 미요 님
네…
손이 닿지 않는 곳의 당신
그래서 나 같은 건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해도
그래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신데렐라 이야기가
정말 있는 걸까요?
이 행복을 믿어도 될까요?
계속 사랑해도 될까요?
물거품처럼 사라질 꿈이라도
당신을 만날 때까지는
모두 포기하고 눈을 닫았지만
반하고 처음으로 바랐어요
당신과의 행복을
계속 여기 있어도 될까요?
당신의 곁에 있고 싶은걸요
제가 당신의 곁에 있어도 될까요?
다른 누구에게도 양보하고 싶지 않아요
제5화 파문
제법이란 말이지
아저씨
농담이라니
미요가 지금 어떻게
이 사람은…
그때…
보다시피
미요가 쿠도 키요카와
이분이 쿠도 키요카 님?
설마 미요가 그 사람
솔직히 우리도 곤란하게 됐어
미요는 카즈시의 아내로 맞을 생각이었지
신이치도 금지옥엽을
악평 자자한 쿠도가에
제가 아버님께 부탁할게요
아저씨도 곤란하시댔죠?
맡겨둬요
아버님은 내게는
멍청한 아이로군
괜히 이쪽에서
나리께서 배려해주신 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도와주신 고도 님을 초대해
미요 씨를 다시 만날 수
너무 들뜨지 마라
너 내일부터 야간 순찰 있어
미요 씨의 집밥
쉽게 부르지 마라
질투하세요?
그럴 리 있나
순간 폭력적인 충동에
그게 질투거든요
뭐라고?
아무 말 안 했어요
됐어
어서 내려
살살 좀 하세요
이대로 사라지게 해줄까?
봐주세요, 좀…
어서오세요, 나리
미요 씨
고도 님도 어서오세요
오늘따라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나리?
아니, 예뻐서…
잘 어울리는구나
나 그냥 돌아갈까…?
죄송해요, 고도 님
언니가 나보다 행복하다고?
절대…
절대 용납 못 해
잘 먹겠습니다
맛있어!
장난 아니에요
많이 드세요
미요 님이 직접 만든 이렇게 맛있는
대장님이 부럽네요
이것도 먹어봐야지
고도 님
감사합니다!
고도 님
입게 되실 날이 기다려지네요
벚꽃색이야
그렇죠, 도련님?
많이 받을 수는 없어요
받아둬
직접 고르신 거예요
고맙습니다
설마 그 쿠도 님을 사로잡다니
농담하시는 거죠?
네 언니 얘기다
지내는지 궁금하지 않나?
잘 지내는 것 같구나
아내가 되다니
용납 못 해…
용납 못 해…
시집 보내기 어려웠겠지만…
정말 상냥하시니까요
손쓸 것도 없겠어
하나와 재회한 저는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있다니 기대되네요
뭐가 나오려나
휩싸였을 뿐이야
미요 님께 이를 거예요
안으로 드세요
요리를 매일 먹을 수 있다니
맛있어!
따라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