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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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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세 양께서...

학원[컬리지]
와주셨으면 해요

 

학원[컬리지]에 대해서는...

전에도
조금 말씀드렸었죠?

 

마술사의 학교면서
호조 조직이라고...

영문을 모르겠군

 

어째서
그런 곳에

이미 마법사인
치세가?

 

치세 양은...

『밤에게 사랑받는 아이』[슬레이·베가]라는
특성과 더불어

[드래곤]의 저주와
불사의 저주

두 가지 저주를
그 몸에 깃들이고 있죠

이렇게 표현하는 건
죄송한 일이지만...

연구대상으로써...
지나치게 만점이거든요

 

어떻게 협력을
해주실 수 없을까요?

물론, 저희도
최대한 백업해드리죠

치세 양께서
희망만 하신다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도 받을 수 있어요

 

부담은
끼치지 않을 거고!

계약금도 가급적
쥐어짜내 보겠습니다

 

저주를 풀 방법도...
발견될지 모를 일이고...

 

치세?

 

저는 잠시
자리를 비울 테니

두 분이서
말씀 나누시죠

 

엘리어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절대로 싫지

다른 놈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너를 건드리는 건

 

하지만...

 

네 생각은?

 

얼마 전부터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저는...

정말
뭘 아는 게 없다고...

 

그래서

필요하다는 순간이
닥쳐올 때면

저는 저 자신을 쓴다는 것밖에
떠올릴 수가 없었어요

 

모두가 그것을
나쁜 짓이라고 하는데...

 

혼자서 다 해결하려
들지 말라고 말했잖아!

자신을 망가뜨리는 걸로
이곳에 남을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나는 그게
왜 나쁜 짓인지 모르겠어...

 

네가...!

너 자신을 희생해서
얻으려 했던 거랑!

내가 바라는 게!

대체 뭐가
다르다는 거야!!

 

하지만...

무언가를
알게 되는 것으로

스스로를 쓰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면

하고 싶은 걸...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고
해낼 수 있다면...

 

배우고 싶어요

그게 언젠가
다가올 순간에...

저나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게 될지도 모르니까

 

해부당할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엘리어스가
구해줄 거잖아요?

 

네 의견은 이해했어

 

하고 싶은 말은
잔뜩 있지만...

일단은

 

나도 학원[컬리지]에 같이 다닐게

예...?

 

만나서
반갑습니다

나는 라이자

 

라이자·퀼라인

영국 학원[컬리지]
학장을 맡고 있지

 

치세·하토리

'협력'해주어
정말 고맙네

우리는 전력으로
자네에게 보답할 생각이야

 

받아주겠나
인사하는 의미로

 

감사합니다

 

이곳은
자네만이 아니라

이곳에 소속된 모두를
지키며 일구어나가는 장소

 

마음 편히...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는 말고

즐겨보려무나

 

멋진 하루를 보내길

 

이걸로
오늘부터

치세 양은
'청강생'

에인즈워스 씨는

마법 분야의
임시 교사십니다

바로 안내해드릴게요

 

어떠셨습니까?

 

나쁘진 않군

다소
기는 약해 보이지만

의지는
굳건해 보여

그 말은 즉?

 

자신의 키는
스스로 잡을 줄 아는 아이야

 

지하인데도
하늘이...?

마술로 다른 장소를
투영하고 있거든요

자, 이쪽으로 오시죠

 

이것이 학원[컬리지]의 전체도입니다

땅 속에 기둥 모양으로
묻혀 있는 형태인데...

 

이곳,
관리동을 중심으로

단련동

도서 관리동

기숙사동

교실동

실험동

폐기동

주로 이렇게 7곳

여기에...

각 동의 계층에
또 이것저것...

뭐, 이건 천천히
배워 나가면 충분할 거예요

아, 네...

 

그럼, 지금부터
한 동씩 안내를―

해드리고 싶은
참인데요

죄송해요...

사실은
치세 양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분이 계셔서요...

 

어서 오렴!!

 

아...

네...

 

나는!

알렉산드라·히스

구호실[메디컬 룸]
담당하고 있어요

치세·하토리예요...

 

이쪽으로 오시죠!

진찰은
안쪽 방에서 할 테니

다른 사람들 눈은
신경쓰지 말고~

 

견학은
거절하겠습니다

 

나는 그 아이의
보호자다만?

 

벗이 됐건

가족이 됐건

보호자가 됐건
하기 힘든 말은 있는 법이죠

 

저..저기...

죄송합니다~

어, 그게...

사실, 아직 두 분 모두
학원[컬리지] 안내가 안 끝나서...

그러니까...

 

그럼 두 분이서
사이 좋게 다녀오시구요~

 

그럼~

교사용 방을
안내해드릴게요?

방 같은 거
필요 없어

 

오호라

요정의 약을 만들다
죽을 뻔 하고~

[드래곤]의 저주를 빨아들이다
죽을 뻔 하고~

떠돌이 마술사가 배를 후벼파서
죽을 뻔 한것도 모자라

눈알을 교환해 불사의 저주를
옮겨받게 되었다고...

 

무모하구나~

 

아무래도 너는
대책 없는 아이로 보이지만

열심히 살았구나

 

그래도 주변 사람들도
신경써줘야 한다?

 

네...

 

그럼 그밖에 지금
신경쓰이는 일은 있니?

 

사실은...

 

아까는...
조금 의외였네요

음?

 

구호실[메디컬 룸]에서요...

당신이라면...

절대로 그녀의 곁을
안 떠나지 않을까 했거든요

그 왜, 그림자 속에
숨으실 수 있잖아요?

 

내 몸에는 생물적인 내장은
배치되어 있지 않아

 

그런데도...

숨어서 곁에 있었던 것을
치세한테 들켰을 때를 생각하면

내장이 꾹...
조이는 것만 같아

 

그러니까
하지 않아

 

무섭다는 뜻인가요?

「무섭다」?

어...
아니, 그...

저라면
그 감각을

「무섭다」고 정의할 거 같다는
뜻이었는데요...

 

「무섭다」...

그런가...

 

오래 맛보고 싶은
감각은 아닌걸...

 

어째서
당신까지 학원[컬리지]에?

무슨 변화라도?

 

하는 수 없이
온 거지

감시 같은 거다

 

그렇습니까...

 

'일곱 방패'도
전부 한 마음은 아니죠

 

빠진 게 많은
지금 상태는...

다소 불안정합니다

아무쪼록
충분히 감시해주세요

그래...

 

그나저나
확실히...

이렇게나 많은 인간이
있는 장소에서

내가 이런 일을
하기 시작하다니...

 

그러고 보니
그녀는 뭘 하고 있으려나

지금의 나를
알게 된다면...

놀라려나?

 

에인즈워스?

 

마술사와 왼눈을
교환한 뒤로

자신의 것이 아닌 기억의
플래시백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어

악의나 시선,

기척 등에
민감해졌다...

 

몸의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은 거지?

 

배의 상처가 나은 뒤로는
오히려 좋아서...

무거운 것도
들 수 있게 됐어요...

정확히는?

 

인간 2명 정도?

훌륭해~

 

네가 엿보았다는
기억이

몇 년 치였는지는
알겠니?

 

전부...
또렷한 건 아닌데요

 

천 년 정도라고
생각해요...

 

네 자아를 짓눌러버리고도
남을 정도의 시간이구나

성격이 바뀌었다는
소리를 듣진 않니?

명백하게 이전의 자신이
생각할만한 것과는

다른 선택지가
튀어나온다든가

그건 아직...

 

누구야!?

 

치세 양?

 

죄송해요...

누군가가
보고 있던 거 같아서...

 

아니, 괜찮아

일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과를 관찰해나가자

 

이곳이
교원용 방입니다

 

이곳에 사는 거냐?

 

아니, 통근할 거야

통근해?

편도 3시간은
걸릴 것 아니냐

 

'뒷길'이 있으니까

 

너도 통근하나?

우리와 같군

똑같이
취급하지 마라

 

너는 나를
싫어하고 있구나

내가 너에게
무슨 짓을 했던가?

 

너 하나만을
싫어하는 게 아니다

 

정말로...

당신 자신을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학생시절부터...

저 친구의 인외혐오는
유명했어서...

 

미움받는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닐 거야

 

왜냐면...

죽여야만 한다고
느껴지진 않으니까

 

그런데...

 

수업이란 건 실제로
뭘 하면 되는 걸까?

그런 말씀을
하실 줄 알고~

여기에 매뉴얼을~

 

알렉산드라의 말대로
와봤는데...

기숙사가
이쪽 맞는 거지...?

나한테 물어봐도...

 

사감 선생님이
있을 거랬는데...

어머나!

 

근사한 향기♪

 

별난 냄새...

 

마법의 냄새!

 

고양이...?

우리는

올리비아

카멜리아

로즈·린

우리의 어머니
플로렌스!

 

고양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고양이가 아냐

 

새로 온 아이구나?

학년은 정해졌니?

 

어, 그게...

중등부
1학년이에요

 

저기...

혹시...
사감 선생님이신가요?

그래, 우리란다

 

무슨 일이든
상담해도 괜찮단다

어떤 고민을 해도
괜찮단다

무슨 말을 하든
괜찮단다

하지만 험담만큼은 울 때까지
할퀴며 물어뜯을 거란다

 

얘~

우리 중 누구를
집으로 삼고 심니?

 

아...

 

잠깐만요

 

이쪽이란다♪

 

이쪽, 이쪽~♪

 

이곳에는
집이 좋아하는 아이

집이 싫어하는 아이

집을 원하지 않는 아이

집이 없는 아이

잔뜩 있단다!

우리는 여기 사는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거든

 

역사에 긍지를 지닌
올곧은 아이라면 올리비아

미래를 사랑하며
찾는 아이는 카멜리아

자유를 가슴 속에
품은 아이는 로즈·린

 

-너는 누구를 집으로 삼겠니?

 

제 집은
이미 있지만요...

 

저는 자유롭다고
말해주신 분이 있었으니까요

 

잘 부탁드릴게요
로즈·린

 

잘 부탁해
하토리 치세!

 

못된 짓을 해선 안 된다?
로즈·린의 아이야

그럼 잘 부탁해~

 

나아~

 

네 방은 여기란다!

 

규칙이라면 전부
서랍 안 책자에 있으니까

잘 읽어두렴!

 

같은 방을 쓰는 아이와는
얘기를 잘 나눌 것

참기만 하지 말고
웃고 울 것

그리고
매일매일을 즐길 것

 

이해했니?

 

무슨 일이 생기거든
상담하러 와주렴

감사합니다

 

자고 있다면...

방에 들어갔을 때
폐가 되지 않을까?

실례될 테니까
노크를 해야 하나?

그래도
깨우면 미안하고...

왠지 긴장되기 시작했다...

 

소름끼치지?

항상 혼자 있고...

웃는 걸
본 적이 없어

 

교실에서
혼자 얘기하던데?

무서워~

 

아니, 아니...

그래도
다들 마술사니까

내가 이상한 행동을 해도
분명 이해해―

아니, 역시
이상하게 보고 그러면...

 

차라리 요셉이
덜 무서웠는데...

 

하지만...!

 

많은 걸 찾기 위해
난 여기에 온 거잖아

 

좋았어

 

노크는
어따 팔아먹었어...!

죄..죄송해요!

바로 앞에 사람이
있을 줄은 몰라서요...!

 

문 앞에서 그렇게
우물쭈물대고 있으면

싫어도
눈치 채지!

죄..죄송합니다...

 

뭐, 용서해줄게...

 

같은 방을 쓰게 돼서
온 걸 거 아냐

 

루시

루시·웹스터

 

치세·하토리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네 침대는 저쪽

책상은 저거

기숙사 규칙은
서랍 속

교복은
옷장에 있고

 

저―

알아 들었어?

아, 네...!

그리고...

누구랑 얘기하는 거
잘 못하니까

대화 상대를 찾는 거라면
다른 놈 알아봐

그러는 게
서로서로 좋을 거 아냐

 

수업 시작하기 직전까지
잘 거니까

깨우지 마

 

괜찮아...

그냥 오랜만이라
놀란 것뿐이야...

배에 구멍 뚫리는 게
더 큰일이었잖아...

 

좋았어

 

앨리스 : 단련장에 좀 와봐
 

 

단련장이란 게
어디지?

그러니까...
그걸 나한테 물어도...

 

치세!

 

뭘 어쩌면 될까...

평소랑은
반대다 보니까...

 

모르겠네...

 

fan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