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오, 멋지다.

포스터를 전시해놨네.

저쪽에서 오프닝 영상도 나오고 있네.

흉악 디메탈의 초(超)회복 간부추 덮밥
저기, 에이타 군,

마늘과 생강 풍미로 HP를 초회복
메뉴 참 재밌어.

전부 던전 보스 이름이 붙어있어.

그리운 이름도 있어!

 

카모타 씨 체크가 빠르네.

어디 봐요, 어디 봐.

의외로 맛있겠네!

다들 뭐 먹을래?

이런,

야마다와 루리히메 쨩은 알겠는데,

작열 샐러맨더 카레래!
이 아저씨랑 안경 낀 사람은 누구야?

그립네!

에이타 군, 매운 거 좋아하던가?

굳이 따지자면...

달달파!

 

왠지 엄청 즐거워보여.

 

루리히메 쨩?

 

저 두 사람은 누구셔?

길드 분이지?

 

카모타 씨랑 에이타인데.

아, 응.

그걸 좀 더 자세히...

 

아니 근데, 내 캐릭명,

루리히메 아닌데.

 

오히려,

당신이야말로 누구냔 느낌이거든요.

 

야마다 군과 레벨999의 사랑을 한다

오늘도 연애가 거리에서 춤추고 있어

들떠있는 그림자가 하나 있네요

내일은 우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향하는 화살표는 투명해

말이라면 나중으로 미루고

미처 다 정리못한 마음에

이름을 붙이려면

조금은 용기가 필요해
알고 있어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대신할 게 없는 감정이 듬뿍

둔한 마음에 물들어가는
사랑은 그라데이션

두 사람 애매하면서도 단순한 것에

이끌려 서로 가까이

자석처럼 되어가고 있어

 

혼자서 밤의 틈새에 떠오르는 건

곁에서 빛나고 있는 별똥별

망설이는 마음에 컬러풀한
사랑은 그라데이션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서로 눈치 채고
그런데도 빙돌아가고

전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야마다 씨 좋하세요?

저기, 누구냐니...?
야마다 씨 좋하세요?

 

대체 뭐야?

왜 우리 길드 모임에 있어?

 

루리히메 쨩, 맞지?

그러니까 아니라니까.

그치만...

그것보다

그쪽이야말로 누구야?

 

잠깐만...

그럼 루리히메 쨩, 어디야?

루리히메 쨩...

그러니까...

에이타 씨,

주문보다 먼저
자기소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맛있겠네...
오, 그것도 그렇네.

맛있겠네...
미안해, 아카넷치.

 

다시 정식으로...

 

사사키 에이타, 19세.

취미 온라인 게임.

루리히메 안에 든 사람 하고 있어요!

잘 부탁해.

아카넷치!

 

넷...

넷카마란!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신원을 알 수 없는
네트워크 사회의 익명성을 이용해서

남성이 여성인 척하는 것,

...및 여성인 척 하는 사람
또는 그 행위.

넷 오카마를 줄여서 만들어진 말로,

인터넷 이전의
PC통신 시절부터 사용되고 있다.

넷, 카...

결단코 아니야.

난 전자의 바다에 사뿐히 내려온
뮤즈를 움직이기 위한 톱니바퀴 중 하나.

즉, 나와 루리히메는
동일하면서 동일하지 않은 거지!

그 특별한 존재 방식을 넷카마라는
싸구려 말로 표현하고 싶지 않달까,

그렇게 단순한 느낌이 아니랄까,

2차원에 있어서 나와 루리히메는
굳이 말하자면 운명공동체 같은?

내 여신이자, 어머니이자, 아내이자,
분신이기도 한 것 같은?

다들 남자가 여캐를 하면
금방 넷카마, 넷카마 소란 떠는데

뭘 모른단 말이지.

그런 면에서 나와 루리히메는
좀 더 크리에티브한 관계에 있단 거지.

에이타 군.
그런 면에서 나와 루리히메는
좀 더 크리에티브한 관계에 있단 거지.

그런 면에서 나와 루리히메는
좀 더 크리에티브한 관계에 있단 거지.

이걸 좀처럼 이해해주지 못하지만,

즉,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에이타 군.

남자였냐...

온도차 굉장하거든.
남자였냐...

 

저, 휴대폰 번호 알려주고
실연 상담 같은 것도 했는데요!

진정해, 아카넷치.

괜찮아.

그건 내가 아니라 루리히메니까.

뭔 소린지 모르겠네.

아이고 저런
뭔 소린지 모르겠네.

아이고 저런
저기...

난 카모타 타케조.

캐릭명은 로마자로 takezo라고 씁니다.

딸기 농장 하고 있어요.
캐릭명은 로마자로 takezo라고 씁니다.

딸기 농장 하고 있어요.
평소엔 던전 내에서

방치 사냥하고 있으니까

캐릭으로 만난 적은 없지?

그리고 이 아이가 루나 쨩.

 

에이타 군의 여동생이고,

루리히메 쨩의 모델이 된 애야.

 

여동생을 모델로 하고 완전 역겹지?

 

그리고, 저 애가 야마다 아키토 군.

아니, 아마 두 사람은
이미 아는 사이였지?

뭐?

무슨 소리야, 아는 사이라니?

두 사람은 뭐야?

아는 사이라니, 왜?

 

저기, 그건...

지그시...
저기, 그건...

 

좀 한 마디로는 얘기하기 어려워요.

길어지니까.

얘기할 수 있어!

귀찮아...
얘기할 수 있어!

귀찮아...
이벤트에서 알게 된 것뿐이야!

 

간단히 얘기하면 그렇네요.

 

아니 근데, 어렴풋이 눈치는 챘는데...

 

이 여자... 거슬려...

역시 엄청 미움 받고 있어!
이 여자... 거슬려...

이 여자... 거슬려...

 

하지만...

 

그렇구나.

 

게임 내에서 본 건
에이타 씨랑 야마다였구나.

왠지 꽁냥꽁냥대길래
난 또 커플인가 하고.

 

고향 선배라서요,

에이타 씨가 몰입했을 때는

맞춰줘야만 해요.

야마다 군!

꽁냥꽁냥

X 꽁냥꽁냥

꽁냥꽁냥!
O 상하관계

선배 명령이에요.

그렇구나.

힘들겠네.

 

야마다,

전에 여친 없다고 했으니까,

그거 거짓말인 줄 알았어.

 

거짓말 같은 건 안 해요, 그런 걸로.

 

응, 그렇지?

다행이야.

 

어라...?

 

나,

방금 무슨 소릴...?

 

다행이야?

 

다행이야, 라고

방금 말했어.

그거,

무슨 의미로 '다행'인 건가요?

 

아카네 씨 혹시...

야마다 씨 좋아하세요?

 

아, 아니...

 

미안해, 아카넷치!

내 여동생 영역 의식이 강한데다가

반항기 한창이라,

정말 곤란해-♡
반항기 한창이라,

정말 곤란해-♡
유난히 까칠하단 말이지!

 

정말, 그럼 안 돼, 루나 쨩.

나이 더 많은 언니한테.

전혀 상관없으니까.

 

그래선 사회에 나가면 곤란할걸?

넷카마는 찌그러져 있어.

넷카마 아니거든!

로망이거든!

닥쳐.

싸우지 마.

 

주문... 다들 정해졌을까?

뭐로 할까나?

고민돼네~
뭐로 할까나?

 

깜짝 놀랐네...

 

슬슬 가게 점원...

 

아카네 쨩, 괜찮아?

죄, 죄송해요!

손이 미끄러져서!

 

다친 데는 없어?

가게 점원 부르자!

괜찮아요, 제가...!

 

위험하니까
가게 점원 분한테 해달라고 하죠.

 

그, 그래야겠네...

 

죄송합니다!

컵을 깨버렸어요!

 

미쳤나봐...

그보다 깜짝 놀랐어.

 

어쩌지?

분명 지금 얼굴 빨갈 거야.

 

일단 화장실로 도망칠까?

부자연스러울까?

 

하지만 빨리 진정해야하는데...

 

죄송합니다.

저, 잠깐 전화하고 올게요.

응.

주문은?

해놓을까 하는데.

먼저 주문하고 계세요.

 

살았다.

괜찮아?

아, 네.

 

미안,

나도 잠깐 꽃에 물주러.

네...
루리히메 쨩인가...

 

아직도 노려보고 있어.

 

편안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진정됐어?

네, 소란을 떨었네요.

다친 데가 없어서 다행이야.

감사합니다.

카모타 씨, 좋은 사람이야!

오늘은 오프 모임 첫 참가인
아카네 쨩이 있다고 해서

다들 즐겁게 기대하고 있었어.

루나는 못 들었어, 즐겁지도 않아.

 

여러분은 이미 오래 알고 지내셨어요?

우리 넷은 이전 게임부터 함께였거든.

에이타 군이 꼬셔서 FOS 시작한 느낌.

루나 쨩은 전혀 안 들어오지만.

3개월에 1번에 보는 정도.

그렇구나.
3개월에 1번에 보는 정도.

그렇구나.
MMO 지루해.

나 말고는
친한 사람들 모임이란 느낌인가.

오늘은 꼭 모임에 들이고 싶은
멋진 애가 있다며

에이타 군 엄청 의욕넘쳤었어.

잠깐, 당신, 오빠까지 노리고 있어?

안 노리고 있거든요!

 

거짓말은 안 하는 거 아니었어?

 

전화한단 건 거짓말이잖아.

 

왜 그래?

 

그냥 좀...

 

시야에서 사라지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가까이 오지 마.

그런 오라가 보였어요.

그 느낌을 그렇게 받아들였나.

루나 씨한테서 들은 말이
상당히 불쾌했던 모양이에요.

아카넷치는
살짝 부끄러워한 것뿐인 것 같은데?

왜 부끄러워하는데요?

내가 그걸 말하리?

말 안 해주면 모르겠는데요.

너란 녀석은 그렇단 말이지.

뭐, 상관없지만.

그나저나 리얼 아카넷치는
예쁜 누님이었구나!

네가 캐릭터 그대로라길래
좀 더 어린애 같은 애인 줄 알았어.

 

야마다!

야마다!

-야마다!
-야마다!

 

엄청 닮았는데요.

 

그 캐릭이랑은 전혀 안 닮았잖아.

그런가요?

애당초 FOS의 여캐
다들 어린애 계열이잖아.

여자 얼굴의 차이 같은 거
잘 모르겠으니까요.

그런 소리만 하니까
넌 여친도 하나 안 생기는 거야.

 

여친 없는 걸 건수로
저 괴롭히는 거 이제 슬슬 안 질려요?

이전까진 재밌었는데,

요즘엔 진지하게 걱정이야.

 

네 여자에 대한 무관심은
비정상이라고.

 

네...

 

불쌍하다고 생각했어?

 

그랬어?

 

잘 있어.

 

감사합니다!

 

그럼 여기서 일단 해산하는 걸로!

오늘밤은 길드전도 있으니까

다들 밤에 또 들어오면 만나요!

네!

 

데려다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카넷치!

글썽...♡
데려다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카넷치!

이 뒤에 알바만 없었어도.

아까도 길 잃었는데, 루리 걱정 돼!

괜찮아요.

 

왜 그러니, 루나 쨩?

무서운 표정 짓고.

 

루나, 저 사람 싫어.

야마다 씨한테도 오빠한테도 치근덕대고.

또 문자할게♥야마다 씨한테도 오빠한테도 치근덕대고.

 

걸레 같은 느낌.

걸...!

그런...!

루나 쨩, 어디서 그런 말을...!

 

계속 이 넷이서 놀았는데,

왜 이제 와서 저 사람을 들여야 해?

 

루나,

저 사람, 반드시 길드에서 쫓아낼 거야.

 

어이!

방향 똑같으니까 같이 돌아가자!

...라고 그만 기세 타고 말해봤는데,

대화가 꽃피질 않아.

 

있잖아, 야마다.

네.

다들 이렇게 가끔씩 놀아?

네.

 

사이좋구나!

그렇네요.

맞아, 에이타 군은
참 재밌는 사람이더라?

네.

 

옆집에 울타리가 생겼대요
저기...

 

힐끗 힐끗

 

아야야...

괜찮으세요?

미안.

 

저랑 자리 바꿔요.

 

됐어, 미안한데.

괜찮아요.

고마워.

 

이쪽이구나.

깜짝 놀랐네.

내가 주목 받는 줄 알았어.

부끄럽네...

 

나도 처음엔 멋있다며
깜짝 놀랐으니까.

 

야마다 씨 좋아하세요?

 

그런 식으로 보였을까?

안 돼, 안 돼!

야마다는 소중한 온라인 게임 친구!

맞아,

야마다, 저녁밥 뭐 먹을 거야?

다시 대화 챌린지
야마다, 저녁밥 뭐 먹을 거야?

그닥 배 안 고파서요.

그래?

푸딩이라든가.

 

뭐야, 그게!

 

128엔입니다!

 

감사합니다!

저기,

아까 그거 진지하게 한 말이었어?

네.

 

야마다는 혼자 살아?

네.

자취 같은 거 안 해?

전혀요.

 

그럼 매일 밥 같은 건 어떻게 해?

편의점에서 대충 사먹고 하죠.

 

야마다는 고교생 맞지?

 

엄마나 그런 분들이 아무 말 안 하나?

 

하지만

남의 집 얘기를 너무 묻는 것도...

 

야마다!

잠깐 시간 있어?

네.

15분, 아니 10분!

10분 여기서 기다려!

금방 돌아올게!

 

10분...

 

그렇게나 우울해했었는데...

 

야마다, 오랜만이야!

 

기운은 차리게 되는 법이구나.

 

야마다!

 

기, 기다렸지?

 

잠깐... 괜찮으세요?

대박,

진심으로 달린 거
고등학교 이후 처음...

 

이 큰 짐, 뭔가요?

 

이건 있지,

카레!

 

어차피 밥도 안 지었을 거니까

냉동한 밥도 가져왔어.

 

아침에 갓 만든 카레니까

이틀은 먹을 수 있어.

다행이야- 안 흘렀네
이틀은 먹을 수 있어.

나 이번달 위기라서
고기는 별로 안 들었는데,

그 대신에...

가져가, 도둑놈아
아까 편의점에서 산 샐러드와
후쿠진즈케를 주지!

잠깐 잠깐
아까 편의점에서 산 샐러드와
후쿠진즈케를 주지!

아니, 저기...

죄송하니까 됐어요.

그리고 돈 없다면서요.

제대로 안 먹으면 키 안 커.

넣어둘게-
제대로 안 먹으면 키 안 커.

넣어둘게-
아니, 뭐...

 

푸딩은 디저트야!

이것도 넣어둘게
그렇긴 한데요...

 

같은 길드의 인연이란 걸로.

 

하지만...

 

그쪽 전화 울리고 있는데요.

아, 난가.

 

누구지?

모모 쨩인가?

 

어라?

모르는 번호네.

 

네, 여보세요?

카레 냄새...
네, 여보세요?

 

저기...

 

루나예요.

 

루나 쨩?

무슨 일이야?

오빠한테 번호 물어봤는데,

멋대로 알아내서 죄송해요.

괜찮아!

오늘은 모처럼 와주셨는데,
실례되는 태도를 취해서 죄송해요.

 

오빠도 사과하라고 해서.

 

전혀 신경 안 써.

초면인 사람이 있으면 긴장하게 되지?

그래서,

혹시 괜찮으면

한 번 더 놀고 싶어서.

 

이번엔 좀 더,
제대로 사이좋아지고 싶어서.

 

루나 쨩...

 

오케이!

 

응.

 

다음 주 토요일 말이지?

응, 괜찮아!

응!

나도 기대돼!

그럼 끊을게.

 

루나 쨩이랑 놀기로 했어.

아, 네, 들렸어요.

 

미움 받은 줄 알고 있었거든.

기뻐.

 

게임 안에서의 루나 쨩은
어떤 캐릭일까?

야마다 알아?

조금이라면.

직업 같은 거 뭐 하고 있어?

역시 마법사?

한 번 보고 싶네.

레벨 어느 정도일까?

 

잘됐네요.

응!

루나 쨩 전화번호 등록해야지!

 

토요일이라고 했지?

 

사사키 루나 가정교사 알바

사사키 루나, 가정교사...
사사키 루나 가정교사 알바

 

그렇지?

 

잘못 들은 건가?

 

이렇게나 만나고 싶은데도 만날 수 없어

나쁜 마법에 걸리고 말았어

가까이 있는데 멀기만 해

트릭 아트 같아서 헤맬 것 같아

꿈과 현실 연애와 사랑

경계선 위에서 외줄타기

저쪽 절벽의 당신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내내 두 사람이서

서로 웃으며 있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시답잖은 일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도

전부 함께 나누고 싶어지는걸

Always 기도하고 싶어 소원을 빌고 싶어

내일도 또 내일도 생각하고 있어

알 수 없는 My First Time...

아마도 My Darling

두 사람만의 그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어줄래요?

 

이쪽을 바라봐 줄래요?

 

오늘은 루리히메가 자주 쓰는
아바타를 소개할게!

 

먼저 앨리스의 꽃시계 세트!
(능력 없음)

인기 높은 아바타야!

가끔 입어!

 

다음은 프리스트의 성의(극)
(트레이드 불가, 강화MAX)

아바타를 벗으면 방어구가 다 보여!

 

그리고 여왕에게 바치는 붉은 장미 세트!
(추가 능력: HP +1000)

고져스한 느낌!

별로 자주 입진 않을지도!

 

마지막은 늘 입는 거!
하트의 안내인♡ 세트

능력치가 높아서 마음에 들어!
(추가 능력 : 전 스테이터스 +100)

다들, 봐줘서 고마워!

다음주도 루리히메의 특급 정보,

기대하고 있. 어. 줘!

응?

역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