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npu den, Story Of A Prostitute 1965

춘부전
Story Of A Prostitute

 

감독 : 스즈키 세이준

 

창녀, 매음, 매춘

 

하루미는 텐진에서 창녀였다

 

일본인과 사랑에 빠졌는데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언젠가 결혼할 걸로 믿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일본에서
신부를 데려왔다

 

토모다는 내 남자야!

 

당장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너를 죽이겠어!

 

토모다는 지금없고, 나갔어

 

기분알어
그래서 사죄하러 왔어

 

이봐, 하루미
정말 사랑하는 건 너뿐이야

 

내 결혼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너와의 관계는 변치 않어

 

그녀를 떠나...

 

아니면 널 죽일거야

 

이봐요

 

언제 도착해요?

 

겁나는군

 

텐진을 떠나고
보이는 건 하나도 없어

 

중국에 우리를 기다리는 남자가
수십억인데...

 

언제 장사 시작이야?

 

오늘 밤이래
그래

 

난 특별해서
내가 첫 빠따야

 

그녀도 좋대

 

이봐, 나는 어때?

 

아냐, 넌 내 다음이야

 

내 차례가 올때까지 기다리지 뭘

 

정 떨어지네
산에 있는 군인들은 짐승같아

 

여자에 굶주렸으니
여긴 텐진이 아냐

 

거기 여자가 얼마나 있어요?

 

너희까지 7명이고, 키미노야가
6명 데리고 있으니 전부 13명이야

 

고작 13명이 대대를 상대해?

 

강해보여

 

텐진 사람들하고는 달라

 

여러 다른 남자를 상대하고 싶어

 

나카히라!

 

오하시!

 

어딜 가려고?

 

여기는 위험해서
살길 찾을겁니다

 

텐진까지 걸어서 돌아갈거야?

 

죽는 것 보단 낫지,
하루미,가자

 

나는 안가
살곳이 달리 없어

 

제길! 저게 아리손 계곡이 아닌가?

 

 

몇놈을 시범으로 죽여야 해

 

별일 없을테니 보라고

 

"도로손실, 전선손실 또는
지뢰를 즉각 보고하지 않으면

 

책임자는 엄중 처벌될 것이다"

 

안다쳤으니 다행이야

 

네가 다치면
부켄의 군인들이 불행해지지

 

어디 소속인가?

 

대대본부입니다
사령부로 가나?

 

아닙니다
북경병원에서 전출입니다

 

병원에 있었나?

 

창백하군
어디 다쳤나?

 

왼쪽허벅지요
뼈에요

 

전투중에?
조사친 전투였습니다

 

동작이 느리겠군

 

이젠,
넌 여자와는 끝이야

 

해뜨는 집

 

대부분 군인이 근무끝나면
여기오지

 

대대 군인이 다 올거야

 

대대군인이 천명

 

그럼 100명을 상대해야 하네
다 어떡할지 걱정이군

 

우리를 봐, 아직 생생하다고
너도 좋아하는 사람을 찾을거야

 

그럴려고 여기 있는거야?

 

어떻게 보느냐에 달렸지

 

그런것에 신경안써
그냥 살아가는 방법이지

 

쟤는 타카오였고, 그리고
다른 두 사람은 미도리, 쯔유코

 

여기는 군인들이 더러운 것이 쌓일 때

 

세탁하는 곳이야

 

여기와서 심신을 딱고가지

 

여기서 나갈때는
새 사람이 되지

 

그럼 우리는 어디서 딱아요?

 

유리코는 빨래하는게 취민데,
제일 행복할 때라고

 

정말 빨래이야기야?

 

저기 강이 있어
물 많어

 

새 여자야?

 

확실히 텐진 여자들이군, 좋아
예뻐

 

소좌님

 

켐페이 중대 간부님이야

 

우릴 많이 도와주시지
잘해드려

 

안녕하세요?

 

일본북부에서 왔나?

 

미야기 현입니다

 

어디?
쿠리코마입니다

 

쿠리코마라, 나는 이치노세끼

 

정말요?

 

정말 가깝지

 

같이 이야기도 하고 친해지자고

 

그래요

 

유리코, 넌 운좋아

 

오늘은 쉬고,
내일부턴 일해야지

 

몇시부터요?

 

밤 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사병

 

4시부터 8시까지는 하사관

 

8시부터는 장교

 

그리고 켐페이의 아카야마는
장교로 대우해, 알았어?

 

당장 시작하겠어요

 

누구세요?
손님이 있어요

 

그런 것 필요없어! 열어!

 

뭐야?

 

그만해요!
문부수겠네!

 

누구길래?

 

열어, 바보녀석!

 

누가 바보래?

 

얌전하라고
닥치고 가요!

 

하루미라고 새로온 사람인가?
재미보러 왔지

 

안돼요, 손님이 있단 말예요
누구?

 

일어나!

 

 

부관님

 

자넨 됐어
내 차례야

 

전 내일 분견대로 나갑니다

 

다시 허가서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곧 부르지

 

나가

 

그냥 있어요

 

왜 나같은 바보를 원하죠?
나도 싫은대요

 

가지마요!

 

바보?
창녀는 그런 말 안쓰는데

 

창녀라 부르지 말아요!

 

천황만 쓰는 말인가요?

 

장교들은 천황말만 따라 하는군요

 

감히 더러운 입으로 천황운운하다니!

 

갑니다
그래

 

멍청이!

 

안녕

 

뭐야? 해가 머리 중천이야

 

하루미는 아직 자나?

 

어쩌면 저렇게 잘 수 있지?

 

나는 아플때만 그러는데

 

우린 몸이 전재산이야
몸을 망칠순 없어

 

이미 망쳤어

 

북 중국에 와서
몸 팔고

 

사카에, 치워

 

치워!

 

부관이 어제 하루미에게 갔어

 

역시 술 취해서..
쿠라모치 소좌를 쫓아냈어

 

부관이 높은 사람인가?

 

억지부리고,
항상 지위남용하지

 

사병을 동물취급하고
개처럼 다루고

 

사병보다 더 저속하지

 

그래도 그가 오면 좋아하잖아

 

미쳤어

 

징그러워

 

그러나 만져줄때는

 

정신나가지

 

뭐야? 벌써 시간 됐나?

 

해산!

 

난 키미노야로 갈거야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담배 하나 줘

 

 

부관이 오늘밤 온다
다른 손님 받지마

 

난 부관의 여자 아녜요

 

나에게 명령하지 마라 해요

 

손님이 있든 말든
내 장사예요

 

부관 당번인가?

 

내가 더럽다고 봐?

 

더럽냐고?

 

더럽지 않아요

 

저 아첨꾼이 날 더러운 듯이 보네

 

내가 군에 몸담은 이후

 

네가 처음으로
날 싫어한다고 말한 여자야

 

그러나 내가 널 품으면

 

넌 순순해지지

 

묘한 여자야

 

내가 싫어요

 

그런 걸 좋아하는 군인도 있지

 

그들도 나를 미워해도
개처럼 나에게 순종하지

 

군인은 매사에 순종토록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지

 

내 당번 보라고.. 미카미,

 

그는 완벽히 길들여진 개야

 

내가 시키는대로 하지
모범군인이야

 

너도 그러는게 좋아

 

내가 군에서 절대권력이야

 

잘 알거야

 

그러니 날 따르라고
꼬리를 흔들면서

 

바보!
칼이 뭐라 생각해?

 

죄송합니다

 

그 맑은 눈

 

염병할

 

부관과 싸움나게 한다면

 

보라고
네 권력을 갈기갈기 찢어주지

 

왜그래?

 

피나잖아

 

아무것도 아냐

 

완벽한 군인되려 하지마

 

그렇게 하면
언제나 당번만 한다고

 

이 전쟁에서 죽는 것은 어리석어

 

여단장교가 옵니다

 

뵙자 합니다

 

여보세요

 

왜 내가 더러운 양 쳐다보는거지?

 

내가 그렇게 더러워?

 

내가 그러면, 어쩔려고?

 

그 눈이 싫어

 

날 어떻게 생각해?

 

군인들이 나에게 꼬리치며 오는데

 

부관조차도, 내가 싫으면
나에게 안온다고

 

내가 어때?

 

어때?

 

개? 돼지?

 

돼지라고 말해, 괜찮아

 

돼지처럼 할께!

 

뭘하는거야?

 

떨어져!

 

나에게 장난치지마!

 

장난치지마!

 

뭐야?
여자를 때려?

 

여자를 때리다니...
남자가 할짓이야?

 

음탕한 놈

 

하루미 애인이 되고 싶어?

 

부관이 있어

 

넌 낄 자리 없어!

 

그게 아냐!

 

번호!

 

일부는 보초를
일부는 야간순찰

 

차렷! 좌로 봐!

 

차렷!

 

계획을 설명하겠다

 

시바타 연대장이

 

하치로 군대가 이 지역으로
급속히 오고 있다 한다

 

특히 이 지역은

 

게릴라들이 급증하여

 

그놈들을 쳐부수기위해
부대를 파견키로 했다

 

얼마나요?

 

2개소대

 

2개소대로 임무키 힘듭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치로군대가
오든말든 목적달성할겁니다

 

2개소대면 충분합니다

 

부관은 취해서 자

 

부관은 매일밤 올거야

 

왜그래?

 

머리 아파

 

쉬어

 

쉬여야 해

 

잠시 눕는게 낫겠어

 

냉혈한!

 

떠는군

 

여자를 가져본적 없군

 

부관은 잊어

 

안돼, 어찌 내가 이럴수가?

 

괜찮아

 

정말 행복한 얼굴을 보여줬어

 

사랑해

 

날 때릴때
당신눈에서 화났음을 보았지

 

내가 당신에게 사랑에 빠졌음을 알았어

 

정말 사랑해

 

이렇게 아침 일찍 여기서 뭘해?

 

부관님 깨우러 왔어요

 

그렇군, 잘하는군

 

여기서 날 봤다고 부관에게 말하지마

 

또 봐

 

왜그래?
왜 안가?

 

그가 의심해

 

소좌님,
언제 새 사람 옵니까?

 

새 사람?

 

자네 여기 오래됐지

 

네, 그런데 새 사람이 안옵니다
저는 졸병으로만 남게되겠습니다

 

참어!

 

지금은 국가가 힘들때야

 

전 나라가 전쟁중이야

 

"오직 승리만이!" 라잖아

 

명심해, 장교는 싸움을 하지 않아

 

사병, 하사관들이 강하지 않으면
이길수 없어

 

귀환을 환영합니다

 

강등장교,
어서오게

 

술은?

 

괜찮습니다

 

우노, 왜 나와는 술 안먹지?

 

먹을 것입니다, 다음에요

 

디드럿의 철학

 

이런 것을 갖고 있다니

 

우노, 자네가 해

 

철학,
공산서적 아냐?

 

아닙니다

 

바보처럼 굴지마
곤란해질거야

 

한때 장교였지만
지금은 사병이야, 알겠어?

 

 

반군인정신으로 강등된거야

 

군법회의에 넘어갈뻔 한걸
대장이 살려줬어

 

소좌님

 

나는 군법회의 같은 것 두렵지 않아요

 

대장은 단지 자신의 평판을
듣고자 한 겁니다

 

나에게 미안할 필요가 없습니다
군법회의만이 있습니다

 

무슨 헛소리야?

 

눈을 감고 있으라 명령했다

 

명심해
네 놈은 내손이 달렸어

 

어디가?

 

순찰이 보면
영창갈거야

 

그래

 

이상한 사람일세

 

책읽게 놔둬
이게 유일한 낙이야

 

알어, 우노
나는 분견소로 갈거야

 

분견소로

 

그들이 일본여자가 받는 만큼
돈을 준댔어

 

여기서도 그만큼 주었으면
좋으련만

 

위험한 것은 알지만
빚이 많아졌어

 

가?

 

잠깐

 

아무도 없어

 

당신만이 일본여자 값만큼
돈을 치룬 사람이야

 

정말 고마워

 

부관 일어났나?
깨웠지만 소용없었어

 

계속해봐
당장 전보를 보여줘야 해

 

잠깐만, 관계없어

 

안아줘

 

부관과 같이 있잖아

 

그게 뭐? 그와 같이 있는 건
당신을 보고 싶어서인데

 

안아줘

 

그러나 부관을 생각하면...

 

그에 대해선 잊었으면 해

 

부관이 뭐야?
죽어버렸으면

 

질투안나?
그가 밉지 않아?

 

그는 고위상급자야

 

그가 뭘하든...

 

난 감정없어

 

감정없다고?
내가 그와 뭘 하든?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없어

 

어쩔수 없어

 

보고합니다!

 

겁쟁이!

 

겁쟁이야!

 

왜 그를 미워하거나
경멸하거나, 죽이지 않지?

 

남자 맞어?

 

알수 없어

 

난 오직 당신 몸만 알어

 

당신 마음을 알수가 없어

 

미카미!

 

가지마!

 

미카미!

 

바보!

 

왜 날 안깨웠어?
당번 일 아냐!

 

분견소가 습격 당했어!

 

내 아버지께 보내줘

 

군사검열받기 싫어

 

또 토벌작전 나가나?

 

나는 선발대로 떠나
주력부대는 내일 떠나고

 

조용하네

 

함정일지 모릅니다,
잠시 지켜 볼까요?

 

시간없어, 가자

 

미카미

 

쿠라모치님!

 

탄약과 무기가 없어졌어요

 

젠장!

 

어제밤 22시에 습격당했답니다
전투는 2시간정도 했고요

 

전투가 나자
주민들은 도망을 갔답니다

 

적어도 전투중 죽었어

 

하치로 군에게 포로가 되었다면,
고문으로 죽었을거다

 

쿠라모치 소좌와
그의 부하 26명에게 경례!

 

알렸어야지!
본보기를 보이겠어!

 

도망자다!

 

저기로!

 

소좌님!

 

하루미, 어느 쪽이지?

 

여기 다 있었군

 

선물

 

우린 하루종일 할순 없어!

 

뭘 그리 심각하게 이야기해?

 

결혼?

 

사치코가...

 

사치코 가방안을 본 사람?

 

없어

 

뭐가 있을까

 

수저, 칼, 도마, 컵들

 

그래서 준비중이였구나

 

맞어

 

좋네

 

그래서 결국은?

 

걔가 돈이 필요하다면
모두 얼마씩 추렴하지

 

여기

 

걔가 부러워 죽겠어!

 

켐페이임무 안좋아

 

난 당신이 켐페이에 있어서
행운이라 생각하는대요

 

왜죠?

 

선발대로 안갔기 때문인가요?

 

그들은 언제 오지?

 

미카미상병을 걱정하는 거구만

 

뭐요?

 

그걸 알어요?

 

12명, 13명이 누굴 좋아하는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알지

 

무라키, 그가 안전한지 걱정돼요

 

내 남자들이 다 전쟁에서 죽었어요

 

언제오지요?

 

알겠지만 누구도 우리같은
산골자식하곤 결혼 안하지

 

내 자식도 나이 들어가고

 

그 나이에, 여자를 못 구하면
내가 미안해

 

이곳 여자하고 결혼하는 사람이
없다고 들었어

 

빚만 갚아주면 좋아,
그런데 사치코가 좋은 신부가 될까?

 

사장님, 군대가 돌아오고 있어요!

 

사장님은 우리가 얼마나
결혼하고 싶은지 이해 못할거야

 

무라키!

 

무라키, 어딨어?

 

무라키는 죽었어
바보! 난 멀쩡한대

 

하루미, 오늘밤 내가 갈께,
기다려

 

이젠 술 좀 먹을 수 있겠네

 

정말 간절하군

 

하루미, 흥분한 것 같애

 

좀 있다가 보자고

 

운도가 도망친 것은 분명 제 잘못입니다

 

운도는 죽었어

 

길에서나 하치로 군에 의해서
...걱정마

 

사병 운도 전투중 사망,
그렇게 될거야

 

"어떤 의미도 부여치 않는
국가여, 안녕"

 

질투나?

 

대장이야

 

바보같이 그러지 마

 

하루미처럼 기쁘게 못해주는 걸 알어
그러나 기회를 줘

 

냉혈한!

 

만나러 갔지만
나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

 

내가 당신을 얼마나 걱정하는줄 알어?

 

그만둬!

 

한마디 더하면
이젠 안올거야

 

하루미!

 

하루미가 어딜 갔지?

 

보고합니다!

 

물 가져와

 

오늘밤은 정말 무리했네

 

미카미, 이걸 명심해

 

여자를 기다리게 하면
여자가 뜨거워지지

 

여기 물입니다

 

가서 자라고

 

발맞춰!

 

소대, 서!

 

이상무!

 

없네!

 

음...

 

술취해서 들어누었어요

 

뭐가 웃겨?

 

용감한 적은 처음이라...

 

있지..

 

처음 봤을 때 부관에 대한 앙심으로

 

당신을 망치려 했었지

 

그러나 지금은 내가 그래

 

가게하고 싶지않아!

 

서라!

 

어디 소속이냐?

 

말해!

 

하루미, 미카미가 서문쪽 영창에 있대

 

영창?

 

5일째, 아키야마가 말해줬어

 

고마워

 

다른 일이라면
부관에게 부탁할수 있겠는데

 

미카미

 

괜찮아?
지금은 내가 보초야

 

원한다면 그녀를 볼수 있어

 

그 입술로 미카미에게
뭐라 말했지?

 

몇번이나 키스했어?

 

미카미와 몇번 같이 잤지?

 

세번? 다섯?

 

누구야?

 

사사키입니다, 죄송합니다

 

적의 공격입니다

 

얼마나?

 

모릅니다
서쪽문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령관은 깼나?

 

네, 지휘소에 있습니다

 

알았어, 곧 가지

 

 

미카미가 걱정되요

 

바보!

 

창녀주제에!

 

미카미!

 

뭘하고 있나?

 

주요품을 챙기고
캠프로 피해!

 

미카미, 나와!

 

명예로운 제국의 군인으로서
목숨을 바쳐라

 

어딜가?

 

하루미!

 

미카미는?

 

한참전에 데려갔어

 

영창에는 없고?

 

기관총사수가 필요해서...
미카미가 우수 총사수지

 

하루미, 오늘밤 죽게 될거야

 

하루미, 가지마!
위험해!

 

누구야?
엎드려!

 

일어서! 따라와!

 

미카미를 알아요?

 

중대본부의 미카미 상병
몰라

 

기다려!

 

미카미!

 

미카미를 아세요?
몰라

 

하루미!

 

미카미는?

 

부상당했어

 

죽을거야

 

어디 있어요?

 

참호속에, 조금가서

 

우린 포위됐어
기관총만 겨우 갖고 나왔어

 

서! 바보!

 

미카미!

 

미카미...

 

죽어가네

 

그래도 결국 우리만이야

 

당신과 나...

 

우리만 있어

 

나는 하치로 군 정치부원이요

 

다쳤어요?

 

우린 일본군인을 미워하진 않아요

 

극제법에 따라 권리가 있어요

 

당신네는 포로가 되는 걸
금지한다는 걸 알아요

 

우리가 당신네를 되돌려보내면,
군사재판에 따라 사형될겁니다

 

여기 있는게 나을겁니다

 

물론 우리에게 협조해야 합니다

 

알았어요?

 

저들 말대로 해

 

무얼 생각하는지 알어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

 

우리끼리 있게 된게 처음인 것 같아

 

난 마음이 평온해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어?

 

축제날

 

사당에서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꽃한다발을 주셨지

 

그러고 나선
평온을 느꼈어

 

여기서

 

그 기분을 느끼다니

 

헛소리 말어!

 

군사재판은 사형을 선고할거야

 

죽음, 그것 싫어

 

어쨌든 죽게 하지 않을거야

 

즉게 하지 않을거야

 

하루미, 노래 그만둬

 

그만하랬잖아!

 

그만!

 

미카미!

 

하느님, 미카미를 도와주세요

 

미카미!

 

미카미, 목숨을 쉽게 버리지마

 

포로가 되었다고 수치스러울 것 없어

 

그래도 네가 일본인인가?

 

미카미!

 

생각해 봐

 

중국에서 얻고자 하는 게 뭔가?

 

뭘 얻은 게 있어?

 

중국은 스스로 독립적이야

 

잠시 중국인과 지내

 

좋은 경험이야

 

일본이 다시 공격할거야
그러니 우리는 피신할거야

 

같이가서
원기를 회복하지..

 

돌아가면
자네 국민에게 죽임을 당할거야

 

충성을 맹세하고
얼마나 받았어?

 

가자, 같이 가

 

안돼!
넌 몰라

 

난 일본군인이야

 

반역자 말을 믿을수 없어

 

운도와 같이 가자
여기 있으면 죽을거야

 

바보!

 

일본군은 포로되느니 빨리죽어야 해

 

운도!

 

기다려!

 

떠나네

 

떠나고 있어

 

이젠 어떻게 하지?

 

모두 떠났어!

 

모두!

 

모두 떠나! 가자고!

 

미카미!

 

기다려!

 

떠나고 있어!

 

미카미!

 

기다려!

 

우린 해냈어

 

하루미, 집에 가

 

안돼요
돌아가!

 

기다려!
그만!

 

이러면 미카미를 곤란해져

 

말한대로 해

 

군사재판을 하면
사형당하는 것 맞어?

 

그럴거야, 불쌍해

 

걱정마, 못그럴거야

 

체면 깎일까 봐 못 그럴거야

 

왜 기관총만 가져오고...

 

거기에 그를 두고 왔지?

 

기관총은 제국의 재산이니깐

 

유리코, 어때?

 

켐페이로 이송갔어

 

아키야미가 말해줬어
모레 다이젠으로 간대

 

다이젠? 군사재판때문에?

 

그래

 

다른 것은?

 

미카미를 도울 수 없는거야?
이럴수가!

 

나에게 뭐라 하지마!

 

내가 요청하러 갔었잖아?

 

그와 함께 가야해

 

사치코다!

 

사치코!

 

무슨 일이야?

 

그 아들은 미친놈이야

 

보통의 결혼생활을 기대할 수 없어!

 

하루미, 하루 쉬어

 

아뇨, 그러고 싶지 않아요

 

지쳤어,
쉬어야 해

 

있는 힘 다할겁니다!

 

지쳤다면
물도 못마셨을거야

 

하루미, 이젠 괜찮아?

 

들어와

 

감히 바보같이 그러다니?

 

미카미는 부상당했고
잡혔을 때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어요

 

의식이 있었다면
목숨걸고 싸웠을 겁니다

 

그가 잡힌 후
도망가려 했고, 자살기도도 했어요

 

전부 사실입니다

 

그러니 군사재판은 안하게..

 

제발, 빕니다

 

제발

 

그를 위해 우는건가?

 

그는 진정한 일본군인이 아냐

 

죽어 마땅해

 

하루미

 

이리와

 

남자의 명예는 중요하다

 

국가의 명예도 명심해라

 

명예를 더럽히지않게 최선을 다해라

 

결코 포로가 살지마라

 

명예를 남기고 죽어라

 

전쟁중에는 술과 여자가 마음을
흩트리지 않게 하여라

 

미카미는 죽어 돌아왔어야지

 

그래

 

포로가 된 것이 안좋았지
그녀도 같이

 

바보

 

소좌님!

 

바보보다 더해

 

잃었버렸다면 잊지만

 

복귀함에 따라
군법회의에 붙이기로 했다

 

그놈 때문에
대대의 명예를 더럽힐 수는 없어!

 

명예는 대대가 존재하는 한,
우리가 가는 곳마다따라다니는 거야

 

복귀하기전에 죽어라

 

알았나?

 

 

차렷!

 

포로가 되지말라고 훈련받았잖아

 

그러니 돌아와서 죽는거지

 

이봐, 하루미가 준거야
그러니 제발

 

알아

 

정말이야, 불쌍한 하루미

 

미카미, 면회다

 

키스정도는 봐주지만
그 이상은 안돼

 

미카미

 

미안해
진찰 받았어?

 

그러지도 않았어

 

믿을수가 없군!

 

난 어찌 되지?

 

군사재판 받는가?

 

언제? 언제지?

 

내일

 

내일?

 

몇시?

 

걱정마
사실을 말해

 

무의식중에 잡혔다고

 

헛수고야

 

그들이 믿지 않으면,
내가 여기서 빼내줄거야

 

죽게 할 수는 없어

 

하루미, 부탁이 있어

 

말해,
다 들어줄께

 

수류탄을 갖다줘

 

수류탄? 뭐하게?

 

도망가려고

 

도망?

 

군사재판을 하면
끝이야

 

죄인처럼 사형당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 도망쳐야지

 

그러기위해 수류탄이 필요해

 

사무실에 수류탄이 많아

 

하나 훔쳐줘

 

살아 남을거야!

 

살기로 작정했어!

 

트럭이 떠나기전에

 

어딜가?

 

부관 만나러
괜찮아?

 

좋아

 

뭐야?

 

밖에서 기다려

 

대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미카미를 어떻게 하지?

 

다이젠으로 보내면
우리가 할수 있는게 없잖아?

 

기무라, 그를 책임져

 

부대가 매우 곤란해

 

그럼 미카미는 전투 중
명예로운 사망인가요?

 

그래, 명예롭게 죽는거지

 

경롓!

 

말해줘요..

 

내일 몇시에 미카미를
다이젠으로 보내지요?

 

내일?

 

하루미

 

앞으로 가!

 

소대, 서!

 

상병 미카미를 다이젠으로 후송합니다

 

미카미!

 

미카미, 내려

 

군사재판은 너에게 불명예다

 

네 부모도 원하지 않는다

 

조국을 위해
명예스럽게 죽을 준비 됐나?

 

알았나?

 

여기서 죽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

 

얼굴돌려!

 

돌리라 했어!

 

적입니다!

 

돌아오라는 신호입니다!

 

저놈을 쏴!

 

쏘라고!

 

이 바보!

 

네가 쏴!

 

줘!

 

그를 감시해

 

비켜!

 

옷속에 수류탄 있어
빨리!

 

서쪽문, 빨리!

 

모두, 북쪽문으로!

 

하루미, 돌아가!
여긴 위험해

 

도망 안갈거야?

 

그럴순 없어

 

내가 겁장이가 아니란 걸 보여줄거야

 

보여주고 말거야!

 

죽으려 하지마!

 

미카미, 바보!

 

죽지마!

 

안돼!

 

죽지마!

 

비켜!

 

같이 죽을래!

 

제국만세!

 

제국만세!

 

전쟁중에는 술과 여자가 마음을
흩트리지 않게 하여야 하며,

 

마음에 누가 되지않게하며,
제국의 명예를 더렵히게 해선 안된다

 

군대에 불명예를 가져오게 해선 안된다

 

자신을 수행토록하며
전사의 명예를 지키도록 한다

 

화를 조절하며
불만족을 참아라

 

적개심을 상기하라

 

왜 야전복무지침을
낭송하라 하는지 아는가?

 

대대의 어떤 이가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적이 공격할때,
포로가 되었다

 

그리고 돌아와선
그 여자와 같이 자살을 했다

 

성스런 복무지침을 뭐로 생각했는가?

 

그는 바보멍청이였다

 

은혜무치한 반역자이다

 

그는 용감한 군인이다

 

하루미는 훌륭했다

 

그녀가 안타깝다

 

하루미라는 여자가 상당했다고 들었다

 

직업 창녀로서

 

널리 소문났습니다

 

안다

 

미카미상병은 폐렴으로 죽었다

 

전투계획은?

 

적이 남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군 사기를 진작시켜
그들을 추격토록 하겠습니다

 

나리타...

 

중국은 광활한 땅이야

 

그래

 

내일 16시 작전개시

 

미카미와 하루미는 마음먹으면
같이 도망갈수 있었을텐데

 

일본인이 빨리 죽게 만들었어

 

어쨌든 우리는 살아가야지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어

 

겁장이로 살아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