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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한 번...

낳아줄게...

이번에는
절대 죽지 않게

이번에는
절대 망가지지 않게

내 힘을 나누어줄게

 

아...

그래도...

한 번에
너무 많이 줘버리면

못 견딜지도
모르겠구나...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힘을 손에 넣을 수 있게
하는 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에 씨를 뿌리자

이윽고 그 힘은

사람의 몸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겠지

너는 그걸 하나씩...

거둬들여가면 돼

힘을 전부
손에 넣었을 때

너는 모든 것을
떠올리고

우리는
그때야말로

언제까지고
함께 지낼 수 있게 되는 거야

 

시야 한가득

펼쳐지는 색채

그리운 장면

스르르 풀어내 흘려버렸지

선택한 결의를

옥죄는 Paradox

닿지 않는 내일에

가라앉혔지

움켜쥐는

이 손을 펼치면

건드려버리고 말아

이미 예전에 던져버린 희망을

눈물도 끝을 드러내고

향하네

이 어둠을 빠져나와

소박한 미래

당신이 그걸 바라보고 있대도

마침내

마침내, 마침내

거머쥘 수 있게 된 빛

아무도,

어떤 말도 필요 없어

모든 답은

여기에

제대로 있으니까

 

fan sub by kairan

 

토키사키 쿠루미...

감사할게...

너는 마지막까지
나의 근사한 벗이었어...

 

〈각각제〉[자프키엘]...!

 

미안한걸...
토키사키 쿠루미

그리고 고마워

네 덕분에 나는

다시 한 번
그이 앞에 설 수 있었어

 

웃..기지...!

 

시도 씨...

도망쳐요...

 

오랜만이야...

마침내 만났구나

"신"...?

 

떠올려줬을까?

 

미오...!?

 

뭐...?

 

토키사키 쿠루미의
생명 반응...

소실했습니다...

완전히
사망한 모양이에요...

 

뭐..뭐냐구, 저건...

 

레이네...?

 

부탁이야...

내 바보같은 생각을
제발 부정해줘...

레이네...

평소같은 분위기로
나를 나무라줘...!

 

코토리

너는 정말로
똑똑한 아이야

 

마리아!

 

감사할게, 코토리

 

뭐라고...?

 

너한테는
신세를 졌지

지금껏
신을 지켜줘서

정말로 고마워

 

레이네...

너는 대체 뭐야?

 

분명 네가
상상하는 존재로부터

그리 동떨어지진
않았을 거라고 봐

 

『저것』은
『나』이자

『나』 또한
『저것』이거든

하나의 의지에
두 개의 몸

이쪽의 나한테도
역할이 있어서 말이지

쪼개두는 편이
여러모로 편리했거든

너희에게 영결정[세피라]
부여할 때에는 특히나

 

영결정[세피라]을 부여해...?

그럼, 네가 〈팬텀〉!?

 

그래

그리고 쿠루미가 지칭하는
시원의 정령이기도 하지

코토리

너와 보냈던 나날은
즐거웠어

하지만
이제 끝이다

무슨 소리를...!

 

레이네!

 

총원, 작전 행동을
속행해

아군이
한 명 사라지고

적은 하나 늘었어

그저 그것뿐이야

 

이런?

의외로
회복이 빨랐군요

함대 제어는
제가 하고 있으니

좀 더 풀죽어 있어도
괜찮았습니다만

 

흥...

의욕에
불을 붙이려는 거라면

좀 더 제대로 해봐

이런, 실례했군요

사람 마음의 기미에 관해서는
아직 학습의 여지가 있나 봅니다

 

레이네 씨...?

걱정할 거 없어, 신

 

미오...

 

떠올려준 거니?

 

쭉 만나고 싶었어...

지금껏
쭉 만나고 싶었어!

그것만을 바라며...

지금까지
살아온 거야

 

네게 전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처럼 많거든!

네게 하지 못한 말이
정말 많아!

 

아아...
그래도 괜찮아

이번에야말로
쭉 함께일 거야, 신

나도...

만나서 기뻐, 미오...

신!

 

지금껏 내버려두고...

쓸쓸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먼저 죽어버려서...

정말 미안해

 

에이...

네가 사과할 일이―

그래도!

'이게' 대체 뭐야...?

너는 나를...

『타카미야 신지』
하나를 되살리자고...

대체 '무슨 짓'을
해온 거야...!?

 

'뭐든'!

 

무슨 짓이든 했지!

신과 다시 한 번
만나기 위해 필요한 거라면

전부 했어!

 

신, 괜찮아?

 

미오, 안 돼...!

 

안.. 된다구...

그런 짓을 해선...

목적이 뭐가 됐든
누군가를 희생하다니...!

 

응...

그렇지...

그래도

그렇다면 나는
어떡해야 했던 거야?

나한테는
신밖에 없었어

신을 잃는다면
살아 있는 의미가 없었어

 

하지만 나는
인간처럼 약하지 않아

죽고 싶다고 바라도
죽을 수 있는 게 아니었지

나는 인간처럼
강하지 않아

신을 잊는다는 건
도저히 할 수 없었어

난 대체
어떡해야 했던 거야?

 

그건...

 

미안...
못된 소리를 해버렸지...

이렇게 따진다고
대답할 수 있을 리가 없는데

괜찮아, 신!

나한테 맡겨줘!

미오...?

 

마무리만 남았어

『신』으로서의
기억만을 남기고

다른 기억은 소거할게

내가 『미오』로
돌아온 것처럼

너도 『신』으로
돌아오는 거야!

 

지금껏 고마웠어...

『시도』

 

시도!!

 

토카!

 

늦어서 미안하다, 시도!

인컴으로
이야기는 듣고 있었어

저게 정말 레이네야?

경계...

그리고
시원의 정령이자

〈팬텀〉이기도 하다니

설정 욕심이 과합니다

 

시도!

 

잠시만 기다려줘

 

-시도!

 

시도를
어디로 보낸 거냐!

 

안전한 곳이지

우리의 싸움에
휘말리지 않게

 

야..야마부키!?

왜 여기에...!

그건 내가 할 소리거든!?

 

이츠카 군,
어디서 나타난 거야?

천장에 붙어 있다
아이를 노리던 거였어?

너 인마...!

토카쨩네만으로는
부족하단 거냐!?

진심 깬다!

 

어?
여기는 공간진 셸터야?

아니, 뭘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어!?

비키기나 하라구
무서운데―

야마부키!

히이익!?
왜..왜 그러세요!?

 

여기는
어느 셸터야!?

어디냐니...

당연히 학교 지하지...

학교...

그렇구나...

그럼 아까 거기랑은
거리가 꽤 되겠네...

 

미안!

다들 좀 비켜줘!

나, 가봐야 해!

 

바보야...!

경보는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고!

대체
어딜 가려는 건데!?

난 가봐야만 해!

토카나 오리가미네
곁으로!

 

아, 그런 거였나...

아까부터
안 보이긴 하더라

다른 셸터로
간 건가 했는데

 

-확보~!

자..잠깐, 여러분!
뭐 하시는 거예요!?

토..토노마치...

야마부키

하자쿠라

후지바카마...!

 

얼른 가기나 하라구

토카쨩네가
미처 못 도망간 거지?

잠깐...!

답례는 내일 점심
한 턱 내는 거면 돼~

진심 깨네~

어어!?

가끔은 우리도
폼 좀 잡아보자~

잠깐...!
좀 놓으라구요!

 

선생님~
좋은 장면이니까~

좀만 살살 해주세요~

 

얘들아...

고마워!

 

잠깐!
안 된다구요, 이츠카 군!

경계가 풀리기 전까진
문도 안 열리니까요!

 

〈봉해주〉[미카엘]

 

【개】[라타이브]!

 

진짜 깨네...

 

미오

너는
레이네란 말이지?

그래...
맞아, 토카

 

다시 생각해볼 수는
없겠느냐?

네게는
잔뜩 신세를 졌지

가능하다면
싸우고 싶지 않다!

 

그런가...

아쉽구나

 

이보세요~

우리를 까먹고

뭘 최종결전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거냐구

 

-진심 이해불가인데!

 

〈만상성당〉[아인·소프·오르]

 

어...?

뭐..야, 이게?

 

만발하거라

 

〈밴더스내치〉 부대, 괴멸!

〈니벨코르〉 소실!

재생하지 못합니다!

3번함, 칼트라포크!

임의영역[테리터리]
유지하지 못합니다!

추락합니다!

 

마침내 나타났나

〈데우스〉...!

 

사랑스러운
나의 정령이여...!

 

너희한테는
정말 미안한 마음뿐이야

그러니
"저항하지 마"

..라고
하지는 않아

그건 너희에게 있어
당연한 권리니까

 

자, 덤벼보려무나

나의 귀여운 딸들아

 

fan sub by kairan

 

갑니다, 가요~

 

오리가미 씨,
괜찮으세요?

작전은
성공한 모양이구나

 

아르테미시아를
해치운 건 너구나?

갑자기 아무것도 없는 데서
열쇠가 튀어나오길래...

깜짝 놀랐는데

 

뭉?

 

저..저기...

어, 그게...

 

이 거리에서 보니까
정말 평범한 여자애구나...

대화도 불가능한
적성 생명체라는 설명은

다 뭐였나는 느낌이야

 

포격?

 

오리가미 씨!

 

방어 태세!

 

위험해...

도망쳐!

 

잠깐...

미케?

 

뭐야, 이게...

죽었어...!?

 

저쪽에는 분명...

낭군님네가 있었을 터!

 

어서 가봐요...!

 

대장

미케 일행을 부탁해

〈프락시너스〉의 의료 설비라면
소생이 가능할지도 몰라

 

프락시너스...?

DEM과 싸우고 있는
함대가 소속된 기관

난 시도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가겠어

 

마력량
참 굉장하구만

하지만 공격이
너무 직선적이야

 

오랜만의 재회가
기쁘단 건 알겠지만

좀 진정하라고, 엘렌

여전히 젊어 보이려고
아주 애를 쓰시는구만

뭐, 지금의 나도
남말 할 처지는 못되지만

 

닥쳐!

 

어째서...!

왜 우리를 배신했지!?
엘리엇!

우리는...!

모든 인간들에게
보복하겠다고...!

복수를!

반역을 맹세한
사이였을 텐데!

 

너는 우리의 맹세를
저버렸다!

내 동생까지 홀려서는
연구 성과를 탈취하고!

우리의 적이 됐지!

그 죄...!

죽음으로도
씻지 못할 것임을 깨달아라!

 

너랑 아이크한테
미안하다는 마음은 있다

뭐...

카렌을 농락했을
생각은 없어

그보다...

깨닫고 보니 짐까지 싸고
옆에 있었던 거지만...

뭐가 어쨌든

나는 딱히 너희랑
적대하고 싶었던 게 아냐

너희의 길과
내 길이

이상한 형태로
부딪혀버렸을 뿐이다

 

허튼 소리를!

 

마을을 태워버린 것에 대한
원한도

동포들을 살해당했다는
증오도

결코 잊은 건 아냐

그저...

 

너도 알아챘나, 엘렌

이 터무니 없는
영력은―!

 

〈데우스〉!

 

그래, 틀림 없어

저 정령을 봤을 때...

난 이런 생각이
들어버렸거든

"아아, 아름답구나"라고

 

그리고...

아무리
복수를 위해서라지만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저런 애를 희생시켜도 되겠냐고...

그래버리면

우리의 고향을 태워버린
인간들이랑 뭐가 다르겠어?

..라고 말야

 

너는 옛날부터 순수하고
한결같았지...

우리 중에서 제일

분명...
변해버린 건 우리 쪽일 거야

 

하지만 나는

너나 아이크를 지금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것만큼은
변함 없어

카렌도 그렇게
생각할 게 분명해

 

무슨 소리를...!

 

나를 용서 못하겠다면
그래도 상관 없어

하지만...

하다 못해
카렌이랑은 다시 한 번―

〈셔스티폴〉!

 

꿰뚫어라!

〈롱고미언트〉!!

 

〈겅그너〉!!

 

카구야, 유즈루

싸울 수 있겠나?

가..감히 누구한테
하는 말인데...!?

전혀 문제 없거든!

동의...

제아무리
강대한 적일지라도

야마이가
물리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토카

그래서는
나를 쓰러뜨리지 못해

 

그래...

그러겠지!

 

〈구풍기사〉[라파엘]!

호응. 【하늘을 달리는 자】[엘·카나프]!

 

훌륭한 기습이야

하지만...

 

〈오살공〉[산달폰]!

【최후의 검】[할반 헤레브]!

 

카구야, 뒤를 봐라!

 

어...

어라...

 

카..카구야!!

 

유...

유즈...

 

카..카구야...

카구야...?

카구야...!

정신 좀 차리세요...!

카구야!

카구야!!

카구야아!!

 

제발 늦지 마라...!

 

뭐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그럼 어디

이츠카 시도

 

여기서
결판을 내보지 않겠나

정령의 힘을 손에 넣기에
걸맞은 것이

어느 쪽인지를

제5화
「어머니 된 0(제로)

 
 

 

당연한 듯이 지나가는

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행복

찾아내고는

물음을 던지는 메마른 바람에

두둥실 흩날리는 꽃잎 하나

 

언젠가

언젠가 이뤄질 거라 간직한

아련하고도 선명한 그림자

아직 여기서 숨을 쉬는

앙상한 통증과

당신을 기다린다는

그것뿐

 

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행복

 

살아갈게, 이 세상에서

 

어린 날의 웨스트코트
일행을 덮치는 가혹한 운명

그러나 그의 입가에는
수상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는데...

다음, 제6화
「3명의 마술사」

모든 것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fan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