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많은 너와 경험 없는 내가 사귀게 된 이야기 05 with Caption Creator 4

어, 이거 뭐야?

 

완전히 처음 보는 건데…

 

어느 부분을 모르겠어?

 

우선 이 의미는 알겠어?

 

음…

 

리에에게 말할래?

 

어이쿠…

생각보다 중증이야

 

"Tell a lie"는 거짓말을 한다

그럼 "the last man"은?

 

마지막 남자?

 

응, 그럼 직역하면
"그는 거짓말을 하는 마지막 인간이다"

무슨 소리야?

 

가령 전세계 사람이
전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 해도

그가 거짓말을 하는 건
가장 마지막이란 소리

 

어, 그렇구나

즉, 그는 성실한 인간이라고
번역하면 돼

 

흠, 그건 류토네!

 

어?

 

전세계 사람이 전부 바람피운다 해도
류토는 가장 마지막까지 하지 않을 거 같아

난 그렇게 믿고 있어

 

시라카와 양…

 

그, 그럼 다음 가자

 

러브·유 러브·유 러브·유·텐더!

오프닝 테마
「러브·유·텐더!」
우치다 마아야

 

경험 많은 너와
경험 없는 내가
사귀게 된 이야기

경험 많은 너
경험 없는 내
사귀게 이야기
자막제작 : 냥키치

 

어라, 나 뭔가 이상해

이런 기분 몰라

그 다정함에 닿을 때마다 왜?

가슴이 괴로워지는 거 같아

겹쳐서 섞여가

다는 어떻게 해도 막을 수 없어!(없어!)

불꽃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네 옆모습을…

 

러러러 러브·유 러브·유 러브·유·텐더!

바라보고 있어

애매모호한 건 싫어 곁에 있어줘

(계속 계속 곁에 있자)

러러러 러브·유 러브·유 러브·유·텐더!

이게 사랑이구나

네가 알려줬어

(네가 나에게 준 것)

나여도 괜찮아?

(나여도 괜찮을까?)

헤매이고 멈춰서고, 정말

따끔하고 반짝이는 지금

사랑스럽게 물들어가는 세계

러브·유·텐더!

 

경험 많은 너
경험 없는 내
사귀게 이야기
자막제작 : 냥키치

경험 많은
경험 없는
같이 자는 이야기

있잖아 있잖아
경험 많은
경험 없는
같이 자는 이야기

이번 주 토요일 무슨 날인지 알아?
경험 많은
경험 없는
같이 자는 이야기

 

어?

 

1개월!

우리가 사귀기 시작한지
한달 되는 기념일이야!

 

어!

 

한달 기념으로
바다 가지 않을래?

 

어, 바다?

 

류토 왜 그래?

멍하니 서 있구

아, 아무것도 아냐!

응, 좋아

 

아싸!

완전 기대돼!

 

 

오?

 

굉장하지 않아?

류토 덕분이야, 고마워

아니, 그렇게 대단한 건…

이걸로 마음껏 바다를 즐길 수 있어

저기, 류토는 몇 점이었어?

보여줘

어, 어…

 

굉장해

류토는 신이잖아!

아니아니아니

그렇진…

신 of 신이라니까!

 

어때?

 

나도 이번엔 올랐다!

오, 닛시도?

이걸로 마음껏
여름을 즐길 수 있다구!

이 여름은 우리도
리얼충이 되겠어!

 

카시마 군!

 

쿠, 쿠로세 양?

저기, 괜찮으면 공부 알려줄래?

 

어?

카시마 군 영어 잘하지?

 

나 아직 학교에 녹아들지 못해서

카시마 군에게 배우면 기쁠 거 같은데…

 

저기, 영어는 시라카와 양에게
알려주기로 약속 해서

그래?

그럼 여름방학 기간에는?

 

아니…

 

나 수학도 못하구
숙제에서 모르는 부분을 질문한다면…

 

수학이라면 나보단 잇치

이지치 군이 더 잘해

소개해줄까?

 

아니…

 

그, 그럼 ID만이라도 교환할까?

 

어, 잇치 거?

 

아냐, 카시마 군 거!

 

난 연락 안 해

 

으, 응

 

마리아
신규 메시지

23일은 시간 괜찮아?
괜찮다면 공부 배우고 싶어

 

그날은 하기 강습이 있어서 좀…

그럼 언제가 괜찮아?

 

류토 안녕!

 

아, 안녕

 

바다!!

 

어떡할래? 내가 먼저 발라줄까?

 

누굴까?

시, 시라카와 양?

정답~

 

쨘, 어때?

오, 오!

오! 오!!

 

이런 여신같은 스타일의
미소녀가 내 여친이라니

아, 안 돼!

자극이 너무 강해!

 

뭐야, 뭔가 이상해?

아니, 음 그게…

에, 뭐야 뭐야?

 

보자 보자

비키니 여자랑 바다 데이트 해서 즐거워?

 

시, 시라카와 양?

류토 얼굴 새빨개!

자, 가자!

 

얼른 안 하면 여름 끝난다구!

 

있잖아 류토

 

선크림 발라줄래?

무, 뭐라고?

 

등이 닿질 않아서
괜찮아?

 

으, 응…

 

그럼 바를게?

응, 부탁할게

 

아, 따뜻해

어, 수영복 아래도 발라줘

끈 풀어도 되니까

어, 어!?

응, 알았어

 

왜 그래?

류토가 만지는 방법
뭔가 간지러워서

아, 미안

 

어, 어떻게 해야하지?

 

13×1=13

13×2=26

13×3=39

 

고마워 류토

 

아니, 저야말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 뭐가?

 

아니, 아무것도 아냐

 

아, 난 선크림을 바른 것만으로 지쳤어

태연한 듯이 해수욕 데이트하는
세상의 남친들을 존경해

 

너네 인생 몇 회차냐?

 

류토!

 

얼른 바다에 들어가자

이리와~

 

지금 갈게

 

얍!

 

자, 여기요

 

오늘 날씨 좋아서 다행이다

그러게

태풍이 접근한단 얘기도 있었는데

 

내 평소 행실 덕일지도

류토는 감사하라구!

 

고마워

 

시라카와 양, 있잖아

어?

그 수영…

수영복 어울려……

 

지, 지금 그걸 말해?

치사하지 않아?

어, 뭐가?

그런 게 올 거라고
생각 안 하잖아

 

정말…

 

하지만 고마워

나도 이 수영복 좋아해

 

30벌 정도 입어서

마지막엔 천하의 니코루도

 

왜 그렇게 정하질 못하는데?

─라고 화냈지만

 

하지만 니코루에게
류토랑 바다에 간다고 하니

집으로 네일 해주러 왔어

 

봐봐!

 

수영복이랑 똑같은 무늬로 해줬어

신 아냐?

완전 귀엽지?

응, 굉장하네

 

- 어…
- 아…

 

에노시마역

하세·에노시마·후지사와 방면

 

에노시마 여관

 

그럼 또 전화할게

 

아빠는 괜찮다 하셔?

응, 친구랑 함께라 안심하라고 전했어

류토는?

 

응, 나도

 

두 분 1박 6천엔입니다

그럼 그걸로

 

방은 하나면 되죠?

두방이면 한 분이서 5천엔인데요

음…

난 괜찮아

으, 응

하, 한 방으로 부탁드려요…

 

와, 생각보다 방이 제대로 돼 있네

 

시, 시라카와 양
괜찮다면 목욕하고 오는 게 어때?

춥지 않아?

어, 하지만 류토는?

이, 일단 옷 바꿔입어서 괜찮아

 

그럼 그 말대로…

 

괜찮지 않아!

어떤 전개야?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시라카와 양이랑 같은 방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난 괜찮아…

 

괜찮다니 뭐가 괜찮은 건데?

단순히 둘이서 같은 방에서 자는 건가?

아니면, 아니면

그 뒷부분까지 대비해둔 건가!

아, 모르겠어!!

 

기다렸지?

어?

 

류토?

 

아, 시라카와 양

아니 윗몸일으키기를 좀 해서

 

헤에, 의외야

그런 것도 하는구나

배 만지게 해줘~

 

아, 아니!

 

아, 미안…

 

류토도 목욕하고 와

바위 욕탕 기분 좋았어

 

으, 응 그렇지?

 

뭐지?

이번엔 뭐지?

그 미안은 대체?

내가 만져지는 걸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나?

아니면 오늘은 할 생각 없으니
기대하게 해서 미안하단 의미인가?

 

관동지방, 열대저기압으로 바뀌어 내일은 온화하게

관동지방, 열대저기압으로 바뀌어 내일은 온화하게
내일 아침엔 맑아진대, 다행이다

 

자, 류토

아, 고마워

어?

 

류토 왜?

것보다 너무 보지 마
쌩얼이니까

 

어?

약간 쿠로세 양하고
분위기가 닮은 거 같아보였어

아, 아침 메시지
답변 못했네

 

그, 그렇게 쌩얼이 별로야?

너무 보지 마…

아니, 아냐
별로 차이 없어

하지만…

 

하지만?

 

좀 어려보여서 귀여워

 

뭔가 부끄러워!

역시 보지 마!

 

그럼 불 끌게?

 

잠이 안 와!

 

있잖아 류토

응?

 

괜찮아?

이대로 잘 수 있어?

 

어, 뭐야?

 

할래?

 


자막제작 : 냥키치

 

할래?

 

시라카와 양은 괜찮아?

아직 네가 하고 싶단 마음은
들지 않은 거잖아?

 

응, 하지만 류토가 참게 놔두는 건 미안하구…

 

하지만 그럼 시라카와 양이
참게 되는 것 뿐이잖아

아, 나는 참는다기보다

류토는 좋아하니까
딱히 하는 게 싫은 건 아니구

 

조, 좋아

단지

 

류토랑 사귀기 전까지

내가 남친에게 만져졌으면 바라는
경우가 별로 없었어

 

하지만 저번에 보트에 탔을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키스하고 싶다 생각했어

 

한달 전보다 난
분명 류토를 좋아하게 됐을 거야

 

시라카와 양…

 

앞으로 류토를 점점 좋아하게 돼서

더욱 더 류토에게 닿고 싶어져서

 

내가 정말로 마지막까지
하고 싶다 생각할 때 야한 짓을 하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몸도 마음도
정말로 기분이 좋아질까하면서 기대했어

 

알았어

그럼 오늘은 이만 잘까?

 

어, 괜찮아?

 

괜찮아, 시라카와 양이
그럴 맘이 들었을 때에 해도

 

류토, 왜 그렇게 샹냥한 건데?

 

어, 그건…

 

시라카와 양을 좋아하니까

 

있잖아 류토
하나 억지 부려도 돼?

 

응, 좋아

날 안아줄래?

 

어?

 

안 돼…?

 

아니…

 

자!

으, 응

 

처음으로 안았어

시라카와 양의 향이 나

 

류토 따뜻해

안심돼

 

 

2개월 기념일에도
이렇게 같이 있어줄 거지?

또, 태풍에 휘말리는 건 싫지만

 

그렇네

 

류토

 

왜 내가 아닌데?

어째서?

어떻게 하면 루나가 될 수 있는데?

 

그럼 2개월째도 부탁할게, 류토

 

응, 잘 부탁해

 

결국 그날 밤엔
한숨도 자지 못했어

 

얼른 집에 가서 자자

어, 카시마 류토잖아

 

야, 야마나 양?

 

잠깐 들어와라

 

우선 먹어, 새참

어?

 

됐으니까 먹어!

 

잘 먹겠습니다…

 

루나랑은 어떤데?

 

사,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루나는 말야
겉보기보다 부담되는 편이잖아?

어?

매일밤 반드시 메시지 보내지 않아?

어, 응

 

딱히 싫진 않지?

 

응, 날 생각해준 거라 생각해서 기뻐요

 

응, 그게 사귄다는 거잖아?

하지만 루나의 전남친들은 쓰레기니까

그게 부담되고 귀찮다면서
피해자인양 하고다녀서

 

부담돼, 부담돼하면서
안 좋게 말하지만

 

누군가에게 마음의 짐을 맡기고
상대도 같은 짐을 맡아서

저울이 딱 맞으면
마음의 무게는 안 느껴진다구

잘 되는 관계는 그런 거잖아?

그게 서로 무게가 있어서
서로 사랑한다는 거지

알겠어?

 

어, 응…

말 되게 잘하네

 

난 시인이기도 해

그래서

 

루나에겐 "2개월의 벽"이란 징크스가 있어서

 

2개월의 벽?

 

몇 명이나 되는 전남친이
2개월 되기 전에 바람이 들통나거나

 

2개월을 경계로 점점 식어서 헤어지는데

어, 네

 

널 믿어도 지금 루나는
아직 불안하다고 생각해

 

루나가 불안해지는 짓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나한테 약속해줄래?

 

응, 약속할게

시라카와 양이 불안해지는 짓은 하지 않을게

 

그런가

 

안심했어

 

2개월 기념일에도
이렇게 같이 있어줄 거지?

 

시라카와 양도 불안한 거야

난 그런 기억 만들게 하지 않겠어

 

마리아

 

네, 여보세요

 

아, 여보세요 루토?

나 루나야 루나

 

시라카와 양?

어째서…

 

놀랐어?

지금 엄마 집에 와 있는데

마리아랑 만나서 오랜만에 얘기해서

어?

내 폰 배터리가 다 돼서
마리아 스마트폰 빌렸어

 

그렇구나…

류토 그래서
류토랑 좀 얘기하고 싶어

단 둘이서 지금 학교에서

 

지금부터 학교?

미안 오늘은 좀…

너무 졸려워서

부탁이야, 꼭

 

아, 알았어

 

집에서 게임 하자

어, 그럼…

 

도착했어, 시라카와 양
체육관 창고로 와줘

 

시라카와 양?

 

류토 이쪽으로 와줘

 

있잖아 류토
나 류토랑 하고 싶어

 

에?

 

고작 하루만에
그런 마음으로 변화했단 건가?

 

아니, 하지만 여기서?

 

진짜야?

다행이잖아

 

응, 류토는 내
더 라스트 맨이야

 

"제로"부터 너랑 둘이서 걷고 싶어서

공상정돈 이룰 수 있는 느낌이 들었어

거짓말 같아

엔딩 테마
「암호」
Alia

 

분명 내일도 또
똑같은 듯한 날이 계속되겠지

아아, 정말 우울해

 

계속 바라보기만 할 뿐인
바다에 뜨는 달은 오늘도 타임 슬립

아아, 이제 저물어가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

하지만 괴로워

이대로면 싫어!

저주를 푸는 마법은 네 미소니까

"제로"부터 너와 둘이서 걷고 싶어서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대로 내일도 모레도 변하지 마

묻고 싶어, 있는대로의 목소리

알고 싶어, 네가 좋아하는 걸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

"제로"부터 "1"로 만들자

 

다음화 키미제로는

경험 많은 네가
경험 없는 누군가랑
바람피는 얘기?

 

카시마 류토
너 나랑 한 약속 깨버렸지?

경험 많은
경험 없는 누군가
바람피는 얘기?


자막제작 : 냥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