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좋아한단 말이야!

 

좋아한단 말이야,

선배를...

 

2.5차원의 리리사

 

처음 만난 날부터 10년,

쭉...

선배만 사랑하고 있어.

 

선배에게, 사랑...

 

그, 그랬었군요!

역시 눈치 못 채고 있었어.

 

저, 그런 것도 모르고...

 

저...

 

선배랑 둘이서...

 

나, 비겁한 짓을 한 거야.

 

왜 이런 말을 해버린 거야?

리리사는 분명 솔직히 말하면
어떻게든 해주려고 하게 돼버려.

그렇게 되어버리면,

되더라도
나랑 선배가 잘 풀리는 게 아닌데...

 

후회만이 쭉 남을 거야.

 

다음 여름 코미에선

친구들이랑
코스프레하러 가게 될 거라곤...

 

미안해요,

저, 이제 선배랑...

그만둬!

 

부탁이야,
못 들은 걸로 해줘.

거짓말이니까...

 

거짓말이니까, 좋아한다는 건!

 

안 돼요!

 

오타쿠 되는 자,

좋아하는 것의 이야기는
부정하지 않는다,

선배가 저한테 해준 말이에요.

저도 취소할게요.

그러니 들려주세요,

좋아하는 선배에 대한 이야기.

 

왜 그런 걸 너한테...!

듣고 싶어요,
미카리 쨩의 좋아함!

 

조금 눈매가 나빠보이는 게 좋아...

 

키가 큰 게 좋아,

옛날에 작았을 때도 좋아,

후두부의 둥근 느낌이 좋아,

똑바로 쳐다봐주는 눈동자가 좋아,

몸을 던져서
누군가를 구해줄 수 있는 면이 좋아...

 

선배는 있잖아,

남에겐 있는 힘껏
감정을 드러낼 수 있지만,

자신에게 향하는 감정만은
눈치 채질 못해.

입은 열지만
귀만은 닫고 있어.

현실의 여자애를 믿을 수 없게 된
어린 시절에 머물러 있어.

 

애당초 나랑 만나기 전에...

 

뭐야?

미카리 쨩은 정말로
선배를 잘 알고 있네요.

그야, 10년을 자세히 관찰해왔으니까...

굉장히 좋아하는군요!

좋아해서 관찰한 게 아니야.

 

싫어하게 되고 싶었으니까,

선배에 대한 건
몇 번이나 잊자고 생각했어.

그야 이런 사랑, 괴로울 뿐이잖아.

 

이건 순간적인 충동이라고,

돼먹지 않은 남자인데,
추억만으로 좋게 보이고 있는 것뿐이라고.

 

싫어하게 되고 싶어서,
잊고 싶어서,

선배의 싫은 점을 잔뜩 찾았어.

 

찾지 못했나요?

전혀 이해를 못하네.

반대야.

 

잔뜩 있었어,

잔뜩 찾아냈어.

망할 오타쿠고 둔감하고,

그 외에도 더...

 

이 이상 없을만큼 싫은 점을 찾아서,

잔뜩 찾아내서...!

 

그래도 나,

선배가 좋았어.

 

순간적인 충동이 아니었어.

 

절망적이지?

 

좋아하는 게,

절망...

 

이번엔 그쪽 차례.

 

전에도 물어봤지만,

너는 어떤데, 리리사?

 

저, 선배가 좋아요.

즉답.

미카리 쨩이랑 똑같은
좋아함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래서...

그 심정, 엄청 이해해요!

 

참 좋죠, 선배?

눈매가 나빠보이는 것도,

키가 큰 것도,

후두부의 둥근 느낌도

전부 알 것 같아요!

저도 더 얘기하고 싶을 만큼
좋아해요!

 

뭐야, 그게?

선배는 만화 캐릭이 아니거든.

제게 있어선 똑같아요.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만화 캐릭을 좋아하는 것도,

동물이든 전철이든,

결국은 똑같은 거라고 봐요.

안 그러면
리리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선배도

부정하는 게 돼요.

 

선배가 그런 사람이니까...

 

내가 있잖아!

내가 곁에서 리리사를 믿고 있어!

그런 선배를 만났기에
전 위안을 얻었어요.

 

저는 코스플레이어예요.

코스플레이어 아마노 리리사는
선배랑 둘이서 하나예요.

선배가 없으면
저는 저로 있을 수 없어요.

그 정도로 선배는 제게 있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예요.

 

연애 감정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그걸,

좋아함, 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떨까요?

 

너도 제법 선배를 좋아하는구나.

뭔가 이상하지만...

 

기뻐.

 

저희들, 선배 오타쿠네요!

그러지 마.

 

좀 더 들려주세요, 선배 얘기!

 

아아,

난 딱히 사랑의 라이벌을
견제하고 싶었던 게 아니야.

쭉 말하지 못해서 괴로웠던
자신의 사랑을

들어줬으면 했던 거야.

 

왜냐면 리리사는...

 

내 친구니까.

 

리리사.

 

네가 혹시 선배를
자신만의 선배로 삼고 싶어지면,

나한테 사양할 필요 없어.

 

아뇨, 그런...

 

네, 그러니...

 

고마워.

 

미카리가 날... 좋아해?

전혀 눈치 못 챘어.

 

그건...

 

그건 아마도
리리사의 좋아함이랑은 달라.

내가 리리엘을 좋아하듯이,

옛날에 여자애를 좋아했듯이,

그런...

 

미안해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혹시 고백 받으면?

연인이 되어달라고 한다면?

 

거절하는 수밖에 없어.

왜냐면 난 미카리를,

미카리를 사랑하지 않아.

 

잔인해...

어떻게 난 그런 잔인한 걸
생각할 수 있는 거야?

 

지금까지의 관계로 있어달라는 건
안 통하겠지.

 

껄끄러워지겠지.

미카리가 만화 연구부에
안 오게 될지도 몰라.

아니, 내가 나가는 편이 좋을까?

그러면 누가 행복해지는 거지?

 

난...

 

들어버렸다

선생님?

 

자, 잠깐 얘기 좀 할까?

 

전 어떡하면 좋죠?

어떡하면 좋냐니, 그건...

미카리의 마음이나
앞으로의 행동에 달린 일이고,

네 마음에 달린 일이겠지.

뭐가 두려운 거야?

고백 받으면 거절해야한다는 점이야?

그걸로 만화 연구부나 미카리와의
지금의 관계가 부서지는 점이야?

 

그... 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뇨, 모르겠어요.

그런 걸 상상한 적도 없었어서.

 

선생님이라면 이럴 때...

 

선생님...

 

연애해본 적 있으세요?

실례네!

 

뭐, 서툴렀어.

 

쭉 찐오타쿠였으니까.

하지만 생각한 적은 많았어.

 

나 옛날에 말이야,

사귀기 전에 데이트 하자는 거나,

한 번 거절당해놓고도 또 고백하는 거,
뭐하는 짓인지 이해가 안 갔어.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운명이 느껴지네♡

공략대상이라고 하던가.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운명이 느껴지네♡

연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상대라면,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운명이 느껴지네♡

얘기하다 보면
호감도가 올라가다가,

어느 단계를 넘으면
고백이 성공한다.

 

그래서,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애당초
공략할 수 없는 사람이다, 뭐 그런 거지.

여동생: 오빠!
그래서,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애당초
공략할 수 없는 사람이다, 뭐 그런 거지.

이모
그래서,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애당초
공략할 수 없는 사람이다, 뭐 그런 거지.

공략불가
그래서,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애당초
공략할 수 없는 사람이다, 뭐 그런 거지.

그런 식이라고 믿고 있었어.

 

그야 만화 같은 데서라면

연애란 건 언젠가 연인이 될 커플은
눈치 못 채고 있지만,

사실은 이미 서로 마음이 통하고

그것을 눈치 채기만을 위한 의식이
고백처럼 보이잖아?

네.

말하자면 그건,

눈앞의 상대가 운명의 사람인지
아닌지 밖에 생각 안 하는 거야.

 

하지만 현실은 달라.

딱히 좋아하지 않아도

어찌어찌 사귀기 시작한다,
뭐 그런 경우도 있고,

몇 번이고 고백 받다가

그렇게나 좋으면 뭐 해볼까,
뭐 그런 경우도 있고.

 

아, 미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면...

지금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럴 일 없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고백받고 비로소 상대가
자신을 좋아한단 걸 의식한다,

자신은 어떻지, 하며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되지.

그러고 보니 함께 있을 때
나 자신을 내려놓게 되네,

무의식적으로 눈으로 쫓고 있네,

없으면 쓸쓸하네,

이건 좋아하는 걸까? 라든가,

지금까지 그런 눈으로
보지 않았던 상대에게서도

좋아하는 부분이 점점 발견되어 가.

나, 이렇게 생각해,

이미 존재하는 운명이나 애정을

눈치채거나 발견하거나 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야.

0에서부터 키워나가는 사랑도 있어.

누군가를 좋아하려고 해나가는 과정도
사랑이라 불러도 된다고.

 

설명이 서툴러서 미안하네.

내가 하고 싶은 말, 전해졌어?

 

제 선택은

지금 미카리에게 흥미가 없으니까
관계를 끝낸다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랑을 하면서
또 미카리를 보다보면

앞으로 좋아하게 될 일도
있을지도 모른다, 란 거죠?

너, 국어 성적 좋지?

 

자신이 없어요,

정말로, 앞으로 여자에게
흥미를 가질 수 있을지...

 

네가 왜 여자에게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지,

네 과거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올해 네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아.

쭉 피해왔던 여자들과
깊이 엮이게 되면서

뭘 생각했어?

 

3차원은, 어땠어?

 

내가 생각하기로

이 세상은 믿고 싶지 않은
그런 현실도 분명히 있고,

충분히 믿어볼만한
아름다움도 있어.

교사로서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 건 권할 수 없어.

정말로 여자는 믿을 수 없어?

 

그건...

오쿠무라,

 

너는 남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질이 있어.

자신을 내던지고
타인에게 상관할 용기가 있어.

반대도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네게 엮이려고 하는 사람들을
두려워 마.

마음은 단 한 명 속에선
생겨나지 않아.

자신 이외의 누군가가 있어야
비로소 생겨나는 거야.

 

알겠어?

마음은... 자신 이외의...?

나와 오쿠무라 사이엔 딱 한 가지,

리리엘에 대한 해석 차이가 있어.

 

애쉬포드 님!

리리엘은
천사라서 배신하지 않는 게 아니야.

애쉬포드니까
배신하고 싶지 않은 거야.

 

너는 누군가가
그렇게 생각해줄 자격이 있는 남자야,

 

오쿠무라.

 

내가?

 

애쉬포드처럼 생각된다고?

리리엘이 생각해주듯이?

 

그렇구나...

 

그래서 미카리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거구나.

 

내 세계에는 나만이 없었어.

 

내가 상대를 보고 있다,

그저 그것뿐이고,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그런 건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

사랑해

 

엄마,

그건 거짓말이었어?

두 번 다시 배신당하고 싶지 않았어.

지금껏 마음이 무서워서, 무서워서,

누군가가 내게 들이대는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차단하고 있었어.

 

사실은... 사실은 난...

 

한 번 더 물을게,

정말로 여자는 믿을 수 없어?

 

아뇨...

 

최후에 내놓는 대답이
2차원의 리리엘이라도 좋아.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은 다른 거야.

 

이제 눈을 떠도 돼, 오쿠무라.

 

네 천사는 반드시 3차원에도 있어.

 

네...!

 

조금은 마음의 정리가 됐어?

네, 감사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 제가
미카리에게 할 수 있는 일은 없죠?

뭐, 그렇지.

이제 어떡할래, 집에 갈래?

아뇨,

합숙은 마지막까지...

 

그렇구나,

그 표정을 왜 좋다고 생각했는지,

지금 알았어.

 

지금까지 난 카메라를 통해서도

자신이 피사체를 보고 있다는
의식 밖에 없었어.

피사체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같은 건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

그래서 좋다고 생각한 이유도
눈치 못 챘어.

 

그건,

내게 말고는 보여주지 않는 표정.

내가 엮임으로써

비로소 생겨난 표정이었던 거야.

 

그리고, 그건
나 말고는 찍을 수 없는 표정.

뭔가를 잡은 듯한 표정이네.

지금이라면 벽을 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눈을 감은 채,

진정한 미카리를 보지 않은 채,

미카리의 감정을 부정하는 짓만큼은
하고 싶지 않아요.

 

벽을 깨면 보일 것 같아요.

리리사의 꿈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미카리를 위해서도,

절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해낼 거예요,

 

이 합숙.

 

다들, 오쿠무라가 일어났으니
촬영 재개하자....

아니, 왜 그래?

그게, 미카링,
이불에서 나오질 않아서.

 

미카리 쨩...

울어서 눈 부었고,
메이크업도 무너졌고,

선배한테 귀엽지 않은 얼굴
보이고 싶지 않아.

하지만...

나는 상관말고 얼른 가.

정말로 좋아하는 선배랑
롬을 만들겠다는

리리사의 좋아함은
방해하지 않을 거니까.

 

네.

 

많이 기다리셨죠.

 

미카리는?

저기...

 

미카리.

 

선배?

왜, 왜?

또 다음 촬영,

기대하고 있을게.

 

리리사.

네.

한 가지 시험해보고 싶은 게 있어.

카메라 설정이 똑같아도
사진이 달라지는 건

셔터를 찍는 타이밍,

지금 찍으려는 순간,

그 감각의 차이잖아.

난 지금까지

원작의 리리엘 그대로라고
느낀 순간을 찍어내려고 했어.

하지만 생각해봤어,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샤오유와 리리사의 리리엘은 달라.

 

2차원의 리리엘을
리리사가 3차원에 강림시키고 있어.

2.5차원의 천사를 찍으려면

리리사가 필요해.

그러니 마지막에
리리사의 리리엘을 찍을 거야.

그게 지금의 내 대답이야.

 

저의 리리엘...

 

마침 저도
비슷한 걸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무리 완벽하게 리리엘이 되려해도

되려고 하는 저의 존재는
지울 수 없어요.

 

코스프레는 몰입할수록
무아의 경지에 가까워질 거라 생각했는데,

시험해볼 가치는 있을 것 같아요.

저와 리리엘의 공존을 찾아볼게요.

 

우리들은 견학하고 있을까?

 

솔직히 수준이 너무 높아.

이 합숙은
롬을 만드는 두 사람의 연습이니까,

셋인 것보단 혼자 있는 게
찍기 편할 거고,

그리고,

나도 그 사진 한 번 보고 싶으니까.

응, 리리엘에게 집중해.

 

간다, 리리엘!

 

부탁드립니다!

 

눈을 떠.

미카리를 위해,

리리사를 위해,

나와 상관해주려 하는 모두를 위해!

 

단순한 원작 재현이 아니야,

나의 리리엘,

나와 리리엘의 공통점...

 

내가 알 수 있는 리리엘의 마음...

 

애쉬포드 님, 사랑해요.

 

안 돼요,
이 기분은 억눌러놔야해요.

선배가 사랑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줬기에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데,

내가 먼저 좋아하게 된다니,

절대로 안 돼.

미카리 쨩이랑 똑같은
좋아함인지는 모르겠어요.

거짓말이야.

미카리 쨩에겐
진정한 마음을 말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이건...

라이크가 아니라...

자신에게 한 거짓말이야.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주제에,

 

난 선배를...

 

리리엘?

 

네가 얼마나 에로한 코스프레를 하든
괜찮아,

결코 엉큼한 마음 따윈
품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선배가 날 좋아하게 될 일은 없어.

 

이 사랑은 맺어지지 않아.

그러니 괜찮아.

 

쭉 억눌러왔었던 이 마음,

지금은 조금만 내어볼래.

 

애쉬포드 님,

사랑해요!

 

아직이야.

리리엘 속의 리리사를 봐!

 

선배...

사랑하고 있어요!

 

아아,

이걸로 여름방학도 끝이구나.

마지막으로 다함께 찍자.

부활
마지막으로 다함께 찍자.

부활
SNS에 올려도 돼?

인싸의 SNS 무서우니까 무리.

사무소 NG.

코스프레 이외엔 좀...

인터넷 끊고 살아?

난 괜찮은데.

아싸!

그럼 둘이서 찍자!

 

남친처럼 보일 것 같으니 하지 말까.

그래?

 

선배, 나랑도 찍어줘!

왜? 아까 안 찍는다고...!

 

그렇구나,

미카리는 나랑 찍고 싶은 거구나.

 

귀엽네.

 

어라, 방금 나,
무슨 생각한 듯한...?

 

어땠어, 합숙은?

 

마음은 단 한 명의 안에서는
생겨나지 않는다,

어렴풋이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다른 사람들 안의 저에 대한 감정을
0이라고 단정짓고 살아왔어요.

하지만,
누군가의 마음 속에 제가 있고,

제가 있기에 생겨나는 감정이 있단 것,

당연한 걸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 덕에 처음으로 깨달았어요.

 

다른 사람들 안의 저에 대한 감정,

0이 아니구나, 하고.

 

그것뿐?

0이 1 된 건
커다란 진보라면 진보지만...!

언제까지 사진 보고 있을 거야, 리리사!
0이 아닌 걸 넘어서

언제까지 사진 보고 있을 거야, 리리사!

100을 훌쩍 넘어버린 녀석들이 있으니까,

아, 죄송해요.
100을 훌쩍 넘어버린 녀석들이 있으니까,

아, 죄송해요.
얼른 좀 눈치채줘!

그, 그치만...
얼른 좀 눈치채줘!

 

뭐...

 

좋은 사진, 찍은 것 같은데?

 

2.5 차원의 유혹(리리사)

수도 없이 나누었던 말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빛나고 있어

하지만 우리들을 바라보는 미래로

내딛을 한 걸음은 망설여져

노아!

지각하겠다!

 

눈부신 경치마저

-오늘은 교실에서 먹고 있어-요
-대쉬해서 인기 빵 득템~~

계절의 끝에는 색이 바랠 날이

좋겠다
얼른 가고 싶어

그쪽이 나의 진짜 학교니까

진짜 학교?

온다고 하더라도

한숨과 감정의 호흡 멈춘다 해도

노노삐!

 

같이 가자!

이 이상 나 자신에게
거짓말 한 채 있고 싶지 않아

어머,

항상 열심이구나.

힘내렴.

네.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고 있었어

보고도 못 본 척 하고 있었어

-오늘 늦어?
-평소대로이려나

-밥은 어떡할래?
-미안 오늘은 아빠랑 저녁~~ 미안-

즐겁게 놀아~

 

노노삐,
오늘 다함께 밥 먹으러 가자.

갈래!

아리아 쨩, 노노아 쨩!

 

또 보충 수업?

 

선배, 많이 기다리셨죠!

기다렸어.

 

이건가요?

그건?

리리엘 외전,

오쿠무라's 컷 버전이야!

 

오쿠무라가 만들었어?

앞으로의 활동에 활용할까 해서
재편집했어.

 

얼른 보고 싶어요!

 

온다!

 

나도?

 

하나, 둘!

리리엘!

제2기 제작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