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유즈키
-네?

꽤 한가해 보이는데
이래저래 일이 있어 연기했던 맞선

오늘 아니었어?

아!

맞선에 걸려있잖아,
이 절의 존망이...

미카즈키 신사

지각하겠어!

 

-맞선 장소는요?
-용각사예요!

원래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우린 절에서 나가야만 해요

 

네?

우리 절, 부모님이
부재 중이라

 

주지가 부재하면 그 가족은
절에서 살 수 있는 권리가 없어요

 

그래도 맞선을 성공시켜서
새로운 주지가 와준다면

 

유즈키 씨는 절의 존속을 위해
바라지도 않는 결혼을...

 

제가 스스로
결정한 일이에요!

 

절대 우리 절을
망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

번뇌버스 /대경버스
라이후테 정류장
주차 금지

 

버스

 

나한텐 무리인 걸까?
절을 잇는 건...

 

유즈키 씨...

 

옷 입을 찬스 아닌가요?

 

엥?

 

여기서 갈아입고

다음 신호를 기다릴 때
밖으로 나가도록 해요!

그래도...

나간 순간
이 트럭을 빌리는 거예요

물론 드라이버
경험도 있어요

 

좋았어, 후딱 갈아입고
문을 박차고 나가자!

알겠습니다!

 

No 스!

템플

본능! 자제심 붕괴!

청천벽력 Tonight

Baby fall in love

운명은 이런 거야?

번뇌! 잡념 퇴치!

머리론 이해하고 있지만

Baby I need you

원하고 있지만 you know?

I don't care

모르는 척하며 얼버무리지만

Why love you?

저기, 사랑이나 연정이라

말할 때가 아니잖아

비춰 봐!

무리 난제 백 번 잘 알지

Never give up!

몸통 박치기로 얼마든지!

그런 느낌이라면 이제 한계?

응석 피워도 될까요?

저것도 하고 싶고 이것도 하고 싶어

무진장 욕심꾸러기잖아!

순진한 감정 그냥은 못 지나치겠어

108개보다 다양한 사랑의 모양

번뇌 No 파라다이스!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어찌어찌해서 트럭 짐칸의
문을 박차고 나가

그대로 트럭을 빌린 아케미츠와 유즈키는
맞선 장소 용각사로 향했....

운송 회사
블랙버스


운송 회사
블랙버스

제4화
먼저 샤워하고 와

제4화
먼저 샤워하고 와

 

키키 언니, 역시 이 절을
망하게 하고 싶진 않아

하지만 네가 주지가 되려면
3년은 걸려

 

-이 절은 앞으로 1년밖에는...
-알고 있어

 

나 맞선 볼래

 

용각사

 

아니!

 

안 늦었다!

저기 저 오늘
맞선 보러 왔는데요!

아오바 유즈키 씨?

 

-아카가미!
-아, 네!

여기까지 데려다줘서
정말 고마워

-뒷일은 나한테 맡겨
-네!

유즈키 씨한테 안 반하는 남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요!

 

운송 회사
블랙버스


운송 회사
블랙버스

어라, 웃어 넘기셨네?

 

-그럼 다녀올게!
-무운을 기원할게요!

 

이걸로 이제 확실하게
유즈키 씨와도 작별이겠구나

 

결혼하게 된다면 남자인
언제까지고 동거하는 건 위험할 테니까

유즈키 씨,
부디 행복하세요

 

응?

 

누구세요?

 

당신이야말로
여기서 뭐 해?

그게 무슨 소리시죠?

승려복을 입고 있단 건
절 쪽 사람이란 거잖아

얼른 정원 정리나 해

네? 아니, 저는...

 

아오바 유즈키라고 합니다

 

오늘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쪽이야말로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각사 삼남
키죠 호안


용각사 삼남
키죠 호안

키죠 호안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젊으시네요

왜 그 나이에 맞선을?

 

미카즈키 신사가
거기 사는 모두가 너무 좋으니까요

그렇군요

부디 한 번 들러주세요

제 자랑스런 친구와
가족들이에요

 

따뜻하고 친절하고
무척 믿음직스러워요

 

지금도 분명
멀리서 응원해주고 있을 거예요

 

아...

 

가까이 있잖아!

 

본인? 닮은 사람인가?

보고 싶지 않아!

유즈키 씨가 다른 남자와
맞선하는 모습 따위!

하지만 새삼스레 다시 보는
저 아름다운 자태!

하지만!

 

아카가미, 이것 좀 봐

 

번뇌 퇴치! 번뇌 퇴치!

이거 분명
내가 아는 그 사람이잖아!

-무슨 일이시죠?
-네?

-역시 긴장되시나요?
-아뇨, 딱히요

(번뇌! 번뇌!)

괜찮아요, 가족과 친구가
가까이서 지켜본다고 생각해 보세요

(번뇌! 번뇌 퇴치! 퇴...)

괜찮아요, 가족과 친구가
가까이서 지켜본다고 생각해 보세요

(퇴... 아!)

정말 있으니까
곤란한 거라고요

(번뇌 퇴치!)


어쩌지? 내가 뭘
얘기하려 했더라?

 

유즈키 씨가 동요하고 있어!

 

큰일이다, 내 존재가
악영향을!

바로 몸을 숨겨야겠어

 

여기야, 여기

-자, 자
-아까까지의 여승 분?

 

합연 기원

 

그, 급환에 걸려 못 오게 된
중매인 분을 대신하여

불초 아카가미가
대역을....

 

이게 뭐 하잔 거야?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리된 이상 적어도
큐피트가 돼야겠어!

 

-그럼 사모님
-사모님?

 

-시작해도 될까요?
-아, 네

 

-주지 나리!
-주지 나리...

좋아하는 여성과는
어떤 데이트를 하고 싶으신가요?

 

영화를 보러 가고 싶군요

혼자서 자주 가긴 하는데
만일 같이 하게 되면 기쁘겠네요

 

제대로 진행하고 있어

휴우
이러면 괜히 걱정한 걸지도...

이러면 괜히 걱정한 걸지도...

영화... 라고?

 

영화관, 커플 시트...

어둠을 틈타서...

부끄러워요...

 

수라에 빠졌잖아, 아카가미!

 

안 되지, 안 돼
난 큐피트지

 

그럼 휴일엔
어찌 지내고 계신가요?

온천에서 느긋하게
즐기곤 하네요

 

온천?

 

같이 들어갈게요

 

아카가미, 너 괜찮아?

뭘요, 걱정 마세요
그럼 주지 나리

 

경사스럽게
결혼하게 된 경우는?

 

아이는 열 명 정도
낳으면 좋겠네요

 

당신의 아기를
갖고 싶어요

 

푸허어억

아카가미!!!

 

저기, 폐를 끼쳤네요

아뇨, 역시 아오바 씨의
가족 답군요

 

네?

왜 여기 있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결코 방해하러 온 것은
아닐 테지요

 

전 사람 보는 눈엔
자신 있거든요

 

진심으로
당신을 걱정하고 있던 것이겠죠

 

언동이나 행동에
거짓이 없었으니까요

 

거짓...

 

잘 들으렴, 유즈키
거짓말은 하면 안 된단다

 

역시 거짓말은
하면 안 되겠지?

 

왜 그러시죠?

 

키죠 씨, 죄송해요

 

저 실은 결혼할 생각 없어요

 

주지 자격을 가진 남자가
미카즈키 신사를 잇게 할 생각이니?

 

그러기 위해 맞선을?

동기가 그래서
좀 그렇긴 한데

상관없잖아, 어차피 상대는
스님이니까

 

응?

 

맞선은 형식만
갖추면 그만이잖아

 

그래도...

본산
요점은 네가 여승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버는 거잖아?

본산
그럼 혼약만 해서
3년 뒤에 파혼하면 그만이지

 

뭔가 사기 같지 않아?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미소녀와의 결혼이라는
꿈을 꾸게 하는 거지

아니, 사기잖아

 

만일 상대가 맘에 든다면
호적에 이름 올리면 되는 거지

상대가 결혼을 서두르면

좀 더 학업에
집중하고 싶어요

이러면서
기다리게 하면 돼

 

알겠어, 나 해볼게

 

좋았어, 그 기세야

 

인기 없는 미분양 스님한테
덧없는 꿈을 보여주는 거야

키키 언니,
스님이랑 뭐 척졌어?

 

그렇군요

 

다시 말해 폐사를 면하기 위한
아군이 필요했단 거군요

 

그러기 위해 맞선을
보기로 했단 거군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거짓말은 하면 안 된다 생각해서요

 

그래도!

 

뻔뻔하지만
부탁드립니다

혼약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저에게!
저희에게 시간을 주세요

 

올곧은 분이시군요
그런 사람, 전 좋아해요

 

하지만 어리군요

 

듣자 하니 미카즈키 신사는
만날 돈에 쪼들려

일손도 부족할 뿐더러

본당 수리도
제대로 안 돼 있다고 하던데요?

그건...

그래서야 어떻게 불자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데
누굴 구하겠어요?

 

이 이상 절을 존속시킨다 한들
그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어요

 

폐사하기로 결정한 이도
그리 생각했을 겁니다

 

그 누구도...

 

하지만 모두가...!

현실을 보세요

 

미카즈키 신사에
지킬 가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 절은
제가 이을 거예요!

 

설마 우리 집안 빚 때문에
이렇게 일이 복잡해졌을 줄이야!

적어도 이 목숨 바쳐

미카즈키 신사의
이미지 회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되레 이미지 안 좋아진다고,
아카가미!

 

주지 나리, 이 맞선
다시 생각해 보실 수 없을까요?

 

아카가미 씨였던가요?

 

당신에게도 폐사는
나쁜 얘기는 아닐 텐데요?

네?

빚은 천천히 갚으면 될 테고

절이 없어지면 억지로 더부살이를
할 필요도 없지 않나요?

그렇구나, 아카가미한테 있어서도...

 

그럼 이걸로
종료하도록 하죠

 

저기, 미카즈키 신사는
이제 필요 없다고 이미...

저를 그 절과 유즈키 씨가
구해줬어요, 두 번이나!

아카가미....

 

그 절은 결코 가치 없지 않아요!

 

-절을 존속시켜야 한다고요?
-네

그 때문에 유즈키 씨가
괴로워해도 된단 건가요?

 

절의 경영은
결코 만만한 게 아닙니다!

그녀뿐 아니라

가족이나 불자 분들에게도
폐만 끼치게 될 겁니다

실패한다면!
상황이 악화된다면!

 

그녀가 못 버티게 된다면
대체 어쩌실 셈이죠?

 

제가 떠받치겠습니다!

 

오?

그럼 맹세하는 거군요?

장래에도 아오바 유즈키 씨를
행복하게 한다고!

응?

 

-맹세합니다!
-응?

아플 때도 건강할 때도
같이 있기를!

어?

 

맹세합니다!

잠깐, 이거...

 

항상 서로를 생각하며
밝고 즐거운 가정을 만들어 나갈 것을!

맹세합니다!

프러, 프러포...

 

그럼 증명하세요,
미카즈키 신사의 가치를

 

당신들 같은 어린애들의 이상이
험난한 현실에 이길 수 있단 것을

 

그럼 아오바 유즈키 씨

 

아, 네!

 

혼약 얘기, 받아들이죠

네?

 

단 이름만 빌려드리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호안, 폐사 건은
납득시켜 달라고 부탁했을 텐데?

 

재밌어 보이는 애가
있어서 그만...

 

당신도 그 친구가
신경 쓰였던 거죠?

그래서 맞선에
끼어들게 한 거죠?

 

그렇죠,
아오바 대종사님?

 

아카가미...

 

그자의 아들인가?

 

템플


템플


만족을 아는 이는 부를 얻으리

 

버스, 놓쳐 버렸네

 

이대로 역까지 걸어가죠

 

-미안해, 여러모로
-뭐가 말이에요?

아니야

그건 그렇고 맞선 잘 풀려서
다행이네요

 

형식만 갖추는 혼약으로
결혼은 안 한다라?

 

그럼 저 절에서
안 나가도 된단 거죠?

당연하지

야호! 아싸!
다행이다!

 

야호!

 

유, 유즈키 씨!

미안해, 나 지금 어떤 표정
짓고 있는지 몰라서

고마워, 아카가미

 

눈물 어린 눈에
새빨간 얼굴이군요!

왜 보는 거야!

 

컨디션 불량인가요?

아냐, 이 바보야!

←2번 승강장 발차 시간
오늘 운행은 종료됐습니다

 

당역의 마지막 열차가
발차했습니다

 

곧 출입구를 닫겠습니다

역 안에 남아계신 이용객께선
재빨리 나가시길 바랍니다

 

-택시 부르죠
-그러자!

아니, 전혀 없잖아!

 

차도 전혀 안 다니고
스마트폰도 배터리가 다 됐어

아카가미, 네 건?

 

-전에 분쇄했거든요
-뭔 일이 있었던 거야?

 

어쩌지? 날도 추워졌는데

 

아, 아야...

 

신발에 발이...

 

안 되겠네요,
어디서 쉬어야 하겠는데요

 

-어?
-어?

 

실크 로드
어서

 

아니죠, 아니죠, 아니죠

 

꾀는 것이 아니다!
결코 널 꾀는 것이 아니다!

아카가미 아케미츠여!

그러니 가라앉아라,
나의 번뇌여!

-아카가미
-어?

 

한 번 가볼래?

유즈키 씨?

실크 로드
어서

실크 로드
어서
뭔데요, 그 가벼운 말투는!

실크 로드
어서
아니, 이상한 의미가 아니라

실크 로드
어서
그게 근처에 가게도 없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요

한창 때인 남녀가
가볍게 러브 호텔 같은 데를!

205호실
대실 1,000엔
1박 2,000엔


한창 때인 남녀가
가볍게 러브 호텔 같은 데를!

램프가 들어가 있는
방의 버튼을 눌러 주세요


한창 때인 남녀가
가볍게 러브 호텔 같은 데를!

 

체크인 해버렸어!

 

-굉장하다, 아카가미
-그러게요

 

-생각보다 엄청 깔끔하고!
-그러게요

밥도 시킬 수 있는 거 같아!

좋아요, 유즈키 씨!

이제 묘한 분위기로
흘러가진 않겠네요

고행 끝의 쾌락 방
노래방이나 게임도 있구나!

저쪽 벽만 안 본다면...

아카가미, 이거 봐!

 

각종 코스프레 대여 의상
무료!!


코스프레 의상도 있대!

 

유즈키 씨?

 

어, 어찌하여 번뇌를
자극하는 것인가요!

 

진정하자, 유즈키 씨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고...

영화도 볼 수 있고

-av도 맘대로...
-에잇!

번뇌야 물렀거라!

번뇌 퇴치

아, 미안해,
너무 들떴네?

번뇌 퇴치 번뇌 퇴치...

아, 미안해,
너무 들떴네?

번뇌 퇴치 번뇌 퇴치...

아니에요

 

아카가미...

아, 네!

 

먼저 샤워하고 와

그거 할 생각이신가 봐!

 

아냐! 아냐!
무슨 멍청한 생각을!

그 유즈키 씨가
유혹을 할 리가...

 

목욕을 권한 건
피곤한 날 배려한 걸 거야

 

그래, 결코 파렴치한
이유 때문은 아닐 거야

 

유즈키 씨,
목욕 다했어요

 

-무슨 일 있으셨어요?
-아냐

 

-목욕할게
-아, 네

 

Yes!

 

유즈키 씨가 av 감상을?

 

아니지, 아냐!
몰래 av를 보고 싶어서

먼저 목욕을 권하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정답

먼저 목욕을 권하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정답

정답이야, 아카가미 씨

※정답

유즈키 언니는 야하니까

※정답

음흉한 쪽으로
야하니까

 

난 대체 어떡하면 좋지?

고민할 필요 없어!

아카가미 에로미츠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잖아!

바보가미 아케미츠

그녀도 그걸
기대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여기선 남자다움을
보일 차례라고!

안 돼요, 여성에게
수치를 줘서야...

-Let's 떡방아! Let's 떡방아!
-멋들어지게 의견이 일치했어!

 

솔직해져

당신도 이어지고 싶은 거죠?

그만둬!

어? 폭력은 안 좋지?

어른의 계단을
걸어가자

젠장!

 

맹세했어!
떠받치겠다고!

 

난! 내가 그녀를 지켜야 돼!

 

av가 이런 거였구나

 

목욕탕 넓다

이건 뭐 하는데 쓰는 걸까?

러브 호텔
정말 들어와 버렸네?

어쩌지? 어떡하지?

 

일단 몸을 데우고 진정하자

 

진정하고 보니
엄청 부끄러운데!

 

난 뭘 들떠있는 거야!

아카가미를 데려와 놓고
기대하는 거 같잖아!

 

이거 오해를 사겠지?

나 앞으로 아카가미랑...

 

제가 떠받칠게요!

 

맹세하겠습니다!

 

만일 정말 아카가미가...
진심으로 바란다면 난...

 

응?

 

안심하세요

 

이걸로 유즈키 씨에게
위협이 될 일은 없을 거예요

 

부디 취침해 주세요

 

유즈키 씨,
왜 눈가리개를?

 

유즈키 씨?
저기, 유즈키 씨?

 

이거 화장실은 어떡하죠?

 

유즈키 씨?
저기, 거기 있죠?

바보...

저기요!

 

우리들은 환하게 빛나서

분명 언젠간 보름달이 될 거야

(자!)

 

(Let's Go!)

 

별별 일로 매일매일 물들어가

진정되지 않고 자꾸 흔들려

마음이 두근두근

그래도 웃고 있는 모두의 그 얼굴이

이상하게 뭔가 더 밝게 보였어

변하지 않기를

(소중하니까)

지켜가기를

(예전부터)

추억만을 쫓아 왔지만

(심기일전?)

변해가는

(떠들썩한)

그런 나날이

(그래)

살짝 등을 밀어줬어

Woo Yeah!

설령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번뜩임과 텐션으로 맞서 나가자

언제나 세 사람의 지혜를 합치면

전부 금방 해결할 거야

(맞아! 맞아! 맞아!)

너무 멀어 보여도

착실히 앞으로 나가고 있으니까

우리들은 환하게 빛나서

분명 언젠간 보름달이 될 거야

Yeah!

 

다음 화
어떻게 책임 지게 할까



다음 화
어떻게 책임 지게 할까

-맞았어요!
-호오?

다음 화
어떻게 책임 지게 할까

-생겼어요!
-호오, 호오

다음 화
어떻게 책임 지게 할까



다음 화
어떻게 책임 지게 할까

-궁도 얘기지?
-에이...

다음 화
어떻게 책임 지게 할까

너무 대놓고 노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