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aid.Redemption.2011

몇 시야?

 

더 자, 아직 새벽이야

 

이르더라도 깨우지 그랬어

 

푹 자야 울 아기도 건강하지

 

사랑해

 

나도 사랑해

 

아빠 다녀올게

 

꼭 데려오겠습니다

 

모두 주목
타겟은 "타마 리야디"

 

그 악명은 익히 들어봤겠지?

 

그잔 이미 지하세계의
전설이 됐다

 

마약상, 갱, 킬러들 모두
놈을 신처럼 떠받들고 있지

 

지난 10년, 공권력이
모른체 뒷짐지고 있는 동안

 

타마의 빌딩은
난공불락의 요새가 됐다

 

놈은 빌딩 층층이
범죄자들에게 세를 놓고

 

유사시 그들을
군대처럼 부린다

 

우리 작전은 단순하다

 

빌딩에 진입해
타마를 잡는 거다!

 

문제는 삼엄한 경비다

 

타마는 주력 사업인
마약제조시설을 지키려고

 

중무장한 졸개들을
겹겹이 배치해 놨다

 

또한 심복이 둘 있는데

 

무술 고수인 “미친개"는

 

살인을 오락처럼 즐기는
아주 잔인한 놈이다

 

또 하나는 "앤디”
타마 조직의 브레인이지

 

보기엔 샌님 같지만
절대 방심해선 안 돼

 

놈의 총알이
언제 날아올지 몰라

 

잘 지키고 있어
금방 올게

 

어디까지 했더라?

 

긴장 늦추지마!

 

1층부터 제압하며 올라간다
조용히 신속하게

 

왜 우리죠?
왜 오늘입니까?

 

그게 뭐 떫어?

 

질문도 못합니까?

 

대꾸도 못하나, 신참

 

다 했어?

 

계속 해도 될까?

 

빌딩을 습격하는 건
우리가 처음이 아니다

 

경쟁 갱 조직들이
수없이 시도했지만

 

살아나온 놈이 없었다

 

그러니 정신 바짝 차려
놈들은 사생결단 덤빌 거다

 

도착 30초 전!

 

무기 장전해!

 

한명도 낙오 없이
전원 살아 돌아와라

 

자, 악당들을 싹 쓸어버리자!

 

- 경위님
- 자카 경사

 

쟤들 뭐야?

 

새로 배속된 애들인데

 

제 몫은 할 테니
걱정 마세요

 

이 작전의 위험성을 모르나?

 

이 큰 빌딩을 커버하려면
충분한 병력이 필요해요

 

경험도 없는 애들이
일을 망치면 어쩔 텐가

 

이건 현장 실습이 아냐

 

애들은 후진에 배치할게요

 

아주 맨 뒤로 빼!

 

팀을 나눠서
난 B-3구역으로 갈 테니

 

자네 팀은 측면을 뚫어

 

경위님은 나랑 간다

 

제거해

 

B-3 제압

 

오케이, 이동해!

 

닥치고 물러서!

 

왜 이래요?

 

비켜요!

 

당신은 어디에도 못 가!

 

아내가 아파서
약을 먹여야 해요

 

- 어서 가서
- 못 알아들어?

 

한번만 더 움직이면
확 죽여버리겠어!

 

뭐야?

 

그만해요

 

보오, 그만둬!

 

영웅 나셨네

 

좋아, 저 새낀 네가 맡아

 

- 몇 호에 사세요?
- 726호

 

곧 보내줄 테니 안심하세요

 

단, 안전이 확보될 때까진
우리랑 있어야 해요

 

아내는 누가 지켜주죠?

 

걱정은 되겠지만
좀만 참으세요

 

- 말도 안 돼
- 선택해요

 

내 보호를 받을래요, 아니면

 

저 사람?

 

모두 모여!

 

이제 진입한다

 

넌 저자를 잘 감시해!

 

제압완료!

 

묶어!

 

개새끼!

 

꼼짝 마!

 

허튼 짓 말고

 

그대로 가만 있어

 

착하구나

 

자 이제...

 

거기 서!

 

경찰이야!

 

- 애를 왜 쏴요?
- 어쩔 수 없잖아!

 

경사님!
아이가 또 있어요!

 

제기랄!

 

침입자예요

 

올게 왔군

 

통신망을 전면 차단하고
건물을 폐쇄해

 

난 안내방송을 해야겠어

 

손님 오셨다
환영해줘라

 

난 왼쪽, 넌 오른쪽 놈

 

쏴!

 

됐어, 고통스럽게 놔둬

 

바깥은 정리됐다

 

어젯밤 경기는
진짜 최악이었다고

 

넌 안 보길 잘 한 거야

 

이건 뭐 전략도 없고

 

도와주세요!
날 죽이려고 해요!

 

이봐, 거기 서!

 

살려줘요!

 

멈춰!

 

5층 탈환

 

각자 위치 사수!

 

넌 아래 상황을 알아봐!

 

경위님, 내 뒤로 와요!

 

라마, 놔두고 네 위치로 가!

 

수송차 나와라
여긴 자카 경사다

 

전 대원은 응답하라
여긴 자카 경사다

 

전부 당했어

 

세입자 여러분 안녕 하시오

 

지금 바퀴벌레 몇 마리가
빌딩을 헤집고 다닌다네요

 

주민들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는 중인데요

 

공중보건 차원에서

 

이번 해충박멸에
적극 동참하는 분들께는

 

무상 영구임대 혜택을
드릴 생각이랍니다

 

이 망할 벌레들은
현재 6층에 숨어있으니

 

어서 가서

 

신나게 잡아주세요

 

경위님, 지원을 요청해요

 

우리끼리 할 수 있어

 

이대로 있다간
몰살당하고 말 겁니다

 

어서 연락해요!

 

- 못해
- 왜 못해요?

 

이건 정식임무가 아냐

 

그럼 위에선 몰라요?

 

우리가 여기 온 걸?

 

아무도 몰라

 

경사님!

 

꼼짝 말아요

 

기다려!

 

뒤로 피해!

 

가요!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직접 봐

 

미쳤어?

 

말 조심해

 

저 놈들은
내 식으로 처리한다

 

머리는 폼으로 있어?

 

지원군이 오면 어쩔 건데?

 

경찰은 쏘는 게 아니라
매수 하는 거라고!

 

저게 매수될 놈들로 보여?

 

지원군은 안 와
이 일은 조용히 묻힐 거야

 

우릴 건드린 놈들의
최후는 늘 똑같지

 

시체는 흔적 없이 사라지고
습격의 증거는 남지 않는다

 

어떻게 확신하죠?

 

난 이 습격의
주모자를 잘 알지

 

저 겁쟁이 노인네

 

손 좀 봐주려 했는데
제 발로 와줬어

 

이쪽으로 와!
너흰 저 방 확인해!

 

이상 무!

 

문 막아!

 

안 돼!

 

젠장!

 

완전히 갇혔어!

 

알리, 도끼!

 

경사님!

 

가자!

 

자카

 

놈들이 온다!

 

나 좀 꺼내줘!

 

알리, 도와줘!

 

대구!

 

던져넣으면 바로 돌려!
하나 둘 셋!

 

뭐야 이거?

 

우리가 한방 먹었네요

 

피해는?

 

집이 두 호 이상
날아간 것 같아요

 

약소하네

 

우리의 수입원인
세입자들도 날아갔죠

 

뒈진 놈들 집을 뒤져서

 

마약을 싹 긁어오면
손해를 메우고도 남지

 

둘이 가서 해결해

 

난 여기서
상황을 지켜보겠어

 

그럼

 

난 엘리베이터 탈게

 

- 7층에서 보자
- 토미, 앙가, 앤디를 지켜

 

난 됐어

 

따라가

 

데려가

 

그러지

 

- 어디 가?
- 그 남자 집

 

- 안 돼
- 제발 날 좀 믿어봐요

 

- 놈이 내 목을 딸 거야
- 그럴 사람 아녜요

 

그 말이 틀렸단 봐
내 원혼이 널 괴롭힐 거야

 

그러든지

 

올라가! 두 층 위야!

 

문 좀 열어요!

 

있는 거 알아요!

 

우릴 그냥 죽게
놔둘 거예요?

 

열지 마, 여보
모른 척 해

 

놈들이 와요

 

제발... 부탁할게요

 

문 좀 열어줘요

 

당신이 등을 돌리면
우린 죽어요

 

저 집부터 수색해

 

이쪽으로

 

기다려요

 

무슨 짓이오?

 

피 보기 싫으면
닥치고 있어!

 

구석구석 샅샅이 뒤져
틈새 하나도 놓치지 마

 

너, 누구 숨겨 놨지?

 

아뇨

 

이게 누굴 속여?

 

바른대로 말해

 

내가 지금 매우 언짢거든

 

거짓말 하면
두 동강을 내줄 거야

 

맹세코 사실이에요

 

두고 보자고

 

저건 뭐야?

 

여보!

 

그만 좀 해!
집기들은 놔두라고!

 

볼 일 다 봤음 나가요!

 

이게 진짜 성질 돋우네

 

멀쩡한 살림을
부수니까 그러죠!

 

이게 어디서 대들어?

 

내 말대로
아무도 없잖아요!

 

마누라 죽는 꼴 보고싶어?

 

당장 죽여줘!

 

저리가, 새꺄!

 

나가자!

 

빨리 칼 좀 갖고 와요!

 

다행히 깊이 박히진 않았어요

 

빼낼 거니까 좀만 참아요

 

이런 것 뿐인데

 

전생에 나랑 원수 졌냐?

 

정말 이것 뿐이오
아님 숟가락이 나을까요?

 

그냥 그걸로 해

 

칼은 왜?

 

무슨 짓이야!

 

이곳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줘요

 

빠져나갈 길이 있는지

 

이 빌딩엔 복도마다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어요

 

밖으로 나가려면
복도를 안 지날 수 없죠

 

비상탈출로?
그런 건 없어요

 

나가는 길은 단 하나
여길 들어올 때처럼

 

정면돌파 뿐이에요

 

조심해요

 

당신들이 정의를 실현하러
온 줄 안다면 착각이에요

 

함께 있던 그 늙은 형사

 

여길 제집처럼 드나들었죠

 

경찰이 다 썩은 건 아녜요

 

그렇게 믿었다면
문을 열지 않았겠죠

 

저 선배, 좀 거칠긴 해도

 

좋은 경찰이에요

 

돌아올 때까지
잘 돌봐주세요

 

야, 살살 좀 해

 

한 놈 찾았어!

 

올라가!

 

다리 잘라!

 

저 사람 뭐야?

 

그만, 진정해!

 

여긴 왜 왔어?

 

잘 보고 있어

 

죽었을 게 뻔해

 

단정짓지 말아요

 

생각해봐, 하나는 부상자
하나는 신참이라고

 

살아있을 리 없어

 

시체나 구하자고
목숨을 거는 건 바보짓이야!

 

잘 들어, 망할 놈아!

 

내 부하들 생사에 대해
함부로 나불대지마!

 

걔들은 당신 때문에
목숨 걸고 싸워야 했어!

 

내 손에 죽기 싫음 말해!

 

누가 지시했어?

 

뭐?

 

당신은 하수인이야

 

주모자는 자기 손을
직접 더럽히지 않지

 

조심해, 자카

 

이건 하극상이야

 

하극상?
계급장은 개나 줘버려!

 

여길 나가기만 하면

 

남은 평생 감옥에서
똥이나 치우게 해주겠어!

 

당신은 누군가의 배를
불려주기 위해

 

우릴 사지로 몰아넣었어

 

한번만 더 묻겠다
이 작전을 누가 지시했어?

 

알고싶음 먼저
날 여기서 구해내

 

교활한 놈!

 

일단 되돌아가서
보오와 라마부터 찾는다

 

탈출은 그 다음이야

 

이의 있소?

 

없어야지

 

다들 준비 됐지?

 

출발!

 

그를 경호해!

 

어서!

 

총질은 적성에 안 맞아

 

재미가 없거든

 

마치 패스트 푸드를
주문하는 것 같아

 

맨주먹...

 

이게 진짜야

 

심장이 박동치고

 

쾌감이 솟구치지

 

어쩌자고 여길 와?

 

형이야말로
왜 이런 데 있어?

 

쟤들은 뭐야?

 

아무도 아냐

 

- 경찰은 우리 관계 몰라?
- 전혀 몰라

 

그들이 형에 대해 아는 건

 

"앤디" 란 이름 뿐이야

 

브리핑 때 형 사진 보고
기절할 뻔했어

 

덕분에 6년 만에
형을 찾아냈지

 

빨리 여길 나가

 

당장

 

난 못 가
동료들을 구해야 돼

 

- 뭐야?
- 들었잖아

 

상황파악 좀 해라!

 

형이 처한 상황도
결코 만만치 않거든

 

난 잘 살고 있어

 

정 걱정되면
가끔 안부전화 하든가

 

형은 경찰의 사살목표
1순위에 올라있다고!

 

여기서 형을 구해낼 거야

 

경찰이 아닌 형제로서!

 

네 앞가림이나 해!

 

네가 날 구해?

 

저 밖에 나가는 순간
이 유니폼도 전리품이 되고 말걸

 

- 꼭 데려갈 거야
- 어디로? 집으로?

 

가뜩이나 못난 자식이...

 

조폭이 돼서 나타나면
아버지가 참 좋아하시겠다

 

돌아오길 바라셔

 

가족 모두

 

넌 이해 못해

 

난 늘 무능하고 찌질 했지

 

이 범죄소굴에 와서야
내 진가가 빛을 발하더라

 

이제 여기선
아무도 날 무시 못해!

 

다신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곧 삼촌이 될 거야

 

진짜?

 

사내애야
두 달 남았어

 

지금 날 설득하려고
그 얘길 꺼낸 거냐?

 

형이라 말해주는 거야!

 

제 정신이야?

 

곧 아빠가 될 놈이
왜 이 사지로 뛰어들어?

 

넌 빠졌어야지

 

나도 임무에서 빠질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형 땜에 온 거야!

 

젠장, 어이가 없다

 

의심 받기 전에 가봐

 

너무 눈에 띄니까
갈아입어

 

됐어, 난 이게 편해

 

난 가볼게

 

내가 복도를 벗어나면
그때 움직여

 

기다려, 같이 타자!

 

- 부하들은?
- 사냥 중

 

- 네 애들은?
- 마찬가지

 

- 어디로 끌고 가?
- 보스한테

 

그자는 아냐

 

- 맞아
- 보스가 원한 자가 아냐

 

생포도 아니고

 

어쨌든 데려갈 거야

 

빈손인 주제에

 

라마!

 

들어와

 

보오 선배는?

 

무사해

 

- 경사님은...
- 놈들에게 당했어

 

질질 끌고 가더군

 

왜 따로 떨어진 거죠?

 

기습을 당했는데
저자가 도망치자

 

내게 그의 경호를 맡기고

 

혼자 뒤에 남으셨어

 

지금부터 우리 목표는
여길 살아서 나가는 거다

 

문제는...

 

당신 땜에 이미
너무 많은 피를 흘렸어요

 

이제부터라도
민폐 끼치지 말고

 

경찰답게 싸워요
이 악몽이 끝날 때까지

 

전략은?

 

위로 진격해서

 

타마를 잡고
그를 이용해 빠져나간다

 

찾기가 쉽진 않겠지만

 

15층이야

 

거기에 통제실이 있지

 

거기까지 갈 수도 없겠지만
가서 그를 잡았다 치자

 

그 다음엔 어쩔 건데?

 

협조하게 해야죠

 

어떻게?

 

목숨을 위협하는 거죠

 

뭘로?

 

칼, 각목, 맨손
뭐든 이용해서

 

놈을 굴복시킬 거예요

 

아직 포기하긴 일러요

 

이 새낀 뭐야?

 

그러게 아니라고 했잖아

 

적어도 난 너처럼
빈손으로 오진 않았어

 

아니지, 앤디?

 

무슨 말씀인지...

 

뭐라도 보여줄 게
분명히 있을 거야

 

내가 기다린 시간을
헛되게 만들 리 없어

 

죄송해요

 

손을 내밀어 봐

 

이리 와

 

어서

 

빈손이네

 

진짜 암것두 없을라고
뒤집어봐

 

어서 뒤집어

 

실망이야
넌 내 시간을 낭비했어

 

난 시체들을 확인했어요

 

오! 그랬어?

 

추측컨대 아직
경찰 2명이 살아있어요

 

내가 보기엔
3명인 것 같던데?

 

뭐 추측이니까
한 두 명 오차는 있겠죠

 

한 두 명 오차라...

 

망할 쥐새끼!

 

난 널 정말 아꼈어
네 뛰어난 사업수완을!

 

하지만 마음 한켠에선
늘 의심하고 있었지

 

자, 똑똑히 봐

 

이걸 본 내 심정이
어땠겠어!

 

의심이 확신이 된 순간
그 허탈감은 정말 쓰더군

 

날 속이지 않는 건

 

모니터 뿐이란 걸
새삼 확인했지

 

하나만 묻자

 

대체 왜?

 

이런 대담한 짓을 했지?

 

잠자던 양심이
갑자기 발동했나?

 

그건 아닐 거야!

 

까짓 거 이유따윈
아무래도 좋아

 

널 죽여버리면 그만이니까

 

정말 알고 싶은 건...

 

내 빌딩을 박살 내고 있는
그 성가신 애송이의 정체야

 

그놈은 어떻게 반응할까?

 

놈이 보는 앞에서

 

널 갈갈이 찢어 죽인다면?

 

아니면 네 앞에서
놈의 배를 가를까?

 

죽여버리겠어!

 

빨리 와!

 

꼼짝 마!

 

총 버려!

 

지금 꼭 이래야 돼?

 

이리 와!

 

어서!

 

제가 뭐 잘못 했나요?

 

닥쳐!

 

손 들어!

 

대구, 손 묶어!

 

날 여기서 빼내줘

 

놀랍군

 

대구는 어딨어?

 

운이 없었지

 

이런 개새끼!
대체 왜?

 

진정해, 원래 이런 임무였어

 

이제 너만 없어지면
계획대로 되는 거지

 

- 넌 성공 못해
- 닥쳐!

 

진입이 너무
쉬웠단 생각 안 들어?

 

우린 기다리고 있었어

 

너희가 다 들어오면
안에 가둬놓고

 

하나씩 쏴버리려고

 

근데 뜻대로 안 됐지

 

과연 그럴까?

 

너흰 18명이 죽었고
돌아갈 차량도 잃었잖아

 

넌 여기에 갇혔어

 

도와줄 부하도 없지

 

수적으로 열세라고

 

딱 하나면 충분해
네 머리에 겨눌 총알 하나!

 

넌 이미 죽은 목숨이야

 

"레자" 가 내게
전화한 순간부터

 

그자가 이번 습격을
사주한 거 맞지?

 

경찰 고위 간부들과 나는
오랜 친분을 쌓아왔어

 

난 그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준 돈줄이지만

 

넌 그저 그들의
징수원에 불과해

 

이 습격의 진짜 목적은

 

주제넘게 그들 자릴 넘본
널 없애는 거였다고!

 

- 웃기지 마!
- 내 말 잘 들어, 멍청아!

 

상납은 아무나
받는 건 줄 알아?

 

그들은 절대
널 끼워주지 않아!

 

네가 날 처치하면

 

승진도 시켜주고
영웅대접 해줄 것 같아?

 

천만에 말씀!

 

누가 쏜지도 모를
총에 뒈지거나

 

자다가 베개에 짓눌려
질식사 하는 게 네 운명이야

 

네 인생은 이미 끝났어!
종쳤다고!

 

알겠냐?

 

조용히 해

 

세입자 여러분
상황이 종료되었으니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타마는 언젠가 찾아올
배신에 대비해서

 

보험을 마련해 놨어

 

부패 경찰들에 대한
증거물이지

 

경찰이 다 썩은 건 아냐

 

"브나와르"를 찾아가
그는 좋은 경찰이야

 

이봐, 문 열어!

 

계속 걸어가

 

같이 나가자

 

이쪽 세계에선
내가 널...

 

확실히 지켜줄 수 있어

 

저 밖에서 넌
날 지킬 수 있을까?

 

곧 군대가 와서

 

여길 싹 쓸어버릴 거야

 

그 전에 우린
멀리 떠나 있겠지

 

지금 떠나면 안 돼?

 

넌 그 유니폼이
익숙하고 편하지?

 

난 여기가 그래!

 

감독 가렛 에반스

 

이코 우웨이스
야얀 루히안

 

린킨 파크 (마이크 시노다)

 

번역 성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