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Please] Yuusha ga Shinda! - 01 (720p) [DE38E7E2]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용사 시온이 지옥의 문을 봉인한 지
3년째 되던 날

 

석 달 후
중앙대륙 남서쪽 마을 체자

정말 신성해

(제1화 용사가 죽었다?!)
정말 신성해

(제1화 용사가 죽었다?!)

 

[토우마 스콧-그냥 마을 주민]

 

정말 아름다운 무야!

그야말로 이상적인 볼륨!

 

오늘부터 넌 카트린느야

자, 내가
예쁘게 꾸며줄게~

 

토우카! 너 뭐 해!

 

[유나 유니스-토우카의 소꿉친구]
유, 유나?

무를 수확하고
있었을 뿐이야

그럼 무한테 양말은
왜 신기는 건데?

눈앞에 이상적인 허벅지처럼 생긴
무가 있으면

니삭스를 신기고 싶어지는 게
남자란 거 몰라?

그런 변태는 너밖에 없어!

 

하여간....

항상 덜렁대거나
엉큼한 생각만 잔뜩 하고

왜 이런 게 소꿉친구일까?

뭐?

용사님은 너 나이에
세계를 구해내는 위업을 달성하셨다고!

아이고야, 만나는 놈들마다
입만 열면 용사님, 용사님 노래를 부르네

우연히 성검에
선택받았을 뿐이잖아

그리고 봉인도 바로 풀려서
악마들도 부활해버렸잖아!

그래서 제대로 용사님이 달려와 주셔서
악마를 쓰러뜨리고 있잖아!

자기가 싼 똥 치우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냐?

뭐, 세계가 어찌되든
우리 집이랑 밭만 무사하면 상관없어

 

그리고,
유나 너도

 

그거 무슨 의미야?

겁나 쫑알대고 막돼먹었어도
스타일은 진짜 이상 그 자체란 말이야

특히 이 허벅지...

통통한 꿀벅지가....!

 

뭐 하는 짓이야!

나도 모르게
하던대로...

정말이지!

세계가 위험한데도
그런 것밖에 생각 안 하고 있는 거야?

이 마을도 악마한테 습격당할지
모르는 일인데!

그 부분은
딱 준비해 뒀지!

 

내 자신작!

이게 밭에 쳐들어온 악마는
꼬치 신세로 만들어 줄 거야!

시답잖긴

야!

뭐야, 바보 취급이나 하고...

 

나 인간 좋아해

인간 먹을래

으악, 악마다!

악마가 쳐들어왔어!

 

싫어, 오지 마

인간... 여자...
맛있어 보인다...

유나!

어쩌지?

유나는 내 앞날에
필요한 존재야

꼭 구출해야 되는데

 

악마 형씨

맛있는 고기가
구워지고 있다고요!

설령 악마라 해도
잘 구워진 육즙 터지는 돼지고기가 더 좋겠지!

자, 이쪽으로 와라!

내 자신작인 함정 속으로
빠지게 해주마!

냄새 나!
나 돼지고기 싫어!

돼지고기는 안 됐어...

 

이런!

자기가 습격당했는데
고기나 먹고 있겠냐는 표정을 짓고 있어!

 

젠장,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겠어!

물러나 주세요!

 

무사하신가요?

[시온 브레이든-용사]
요, 용사님?

용사님이야!

용사님이 도와주러 오셨어!

용사님, 감사합니다!

유나 씨가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절 기억하고 계셨어요?

당연하죠

3년만이네요?

잘 지내셨나요?

그러고 보니 유나는 3년 전에도
저 녀석이 구해줬었어!

기뻐요, 저 같은 건
잊은 줄 알았어요

저도 유나 씨의 미소를 보게 돼
참 기뻐요

유나 씨의 웃는 모습
전 정말 좋아요!

 

용사님...

뭐? 정말 좋다고?

아주 뻔뻔하게 꼬시고 있네,
이 썩을 용사 새끼!

 

유나도 완전 푹 빠져 있어!

유나, 나도 구하려 했어

말걸지 마, 쓰레기 새끼야

혼자서 바비큐나 하고 있어!

얼굴이 뭐 그렇게 싹 바뀌어?

(용사님~)
나도 웃는 얼굴이 좋단 말이야!

3년이나 걸려서 유나가
날 보게 됐는데

전부 다 용사 탓이야

 

뭐야, 이 소리는?
악마인가?

죄송해요

제 뱃속에서 난 소리예요

 

그러면 우리 집에 와주세요

점심밥을
너무 많이 차려서요

정말인가요?

유나가 손수 만든 요리?

나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아주 사람 바보로 만드는군!

 

바비큐인가요?

고기 정말 좋아해요, 저...

 

거짓말이지?

싫어!!!

 

세계를 구한 용사가
이리도 쉽게?

 

아, 죽었네?

이럴 수가!

용사님이 없다면
지옥의 문은 봉인할 수가 없는데!

악몽이야!
인류는 이걸로 끝났어!

토우카, 넌 폐하 앞에서
심판받아야 마땅하다!

잠깐만!

저건 사고잖아!

무단침입한 것도 모자라서
식량까지 뺏길 뻔한 피해자라고, 난!

 

변명 늘어놓지 마!

네 목숨으로
속죄해라!

진정해!

 

냉정해져서
생각 좀 해봐

용사가 함정에 빠져서
죽었단 얘기를

누가 믿을 거 같아?

 

나라면 그런 이유로 범인을 색출해낸
이 마을 놈들을 의심할 거야!

이 지경까지 와서
죄를 묻으려는 거냐!

아니, 확실히...

이렇게 죽은 걸 누가
보고 믿을 리가 없어...

 

악마가 죽였다고
하면 안 되나?

그럼 우리가 무사한 게
더 이상하잖아

하지만 달리 방법이...

아니

아직 있어

 

이걸로 용사는 행방불명

우리는 무죄야

 

무죄가 아니잖아

역시 용사를 죽인 남자,
미친놈이야

별수 없잖아!

모두의 목숨이 걸린 일이잖아!

 

이걸로 마을의
평화는 지켜졌다!

 

상쾌한 아침이야

용사의 시체를 처리해서 그런가
기분이 아주 상쾌해

다시 태어난 기분...?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완전 용사잖아!

 

게다가 안색 왜 이래?

이거 꿈 아니야?

 

누구야, 이렇게 아침 일찍?

 

용사님?

 

용사님, 살아 돌아오신 건가요?

아니, 뭐라고 해야 되나?

역시 용사로 보이는 건가?

젠장, 내가 왜 용사 같은 걸로...

 

완전 암컷의 표정을 짓고 있어

그렇군, 지금이라면...!

잠깐 유나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이걸로 괜찮으신가요,
용사님?

이, 이게..!

용사의 힘!

세계를 구해낸 영웅의 힘!

이 모습이라면 전 세계의 꿀벅지 미소녀들한테
니삭스를 신겨주는 것도 가능하겠어!

 

용사님이 날 진지한 눈길로
보고 계셔

 

역시 멋져

토우카랑은 차원이 달라

근데 뭔가 구린내가 나

안 돼, 안 돼, 유나

설령 구린내가 나더라도
용사님은...

냄새 나!

 

용사님! 죽을만큼 냄새나요!

진정해, 유나

대체 왜...

 

엥?

괴물?

아, 아냐! 난 토우카야!

토우카가 그런 괴물일 리 없잖아!

일어나 보니 이런 모습이
돼 있었다고!

뭐? 그럼 토우카라는 증거는?

마법 소녀 매지컬 유나링

 

네가 12살이었을 때,
마술사를 동경해서 자칭하던 이름이지

 

이 마을에서 아는 건 나뿐이야

스스로 촌스러운
복장까지 어디서 구해 와서는

정말 웃겼다니까

어라? 유나링?

유나링?

 

네가 토우카라는 건 알겠어

그래서 어떻게 용사님으로
변신한 건데?

몰라, 내가 묻고 싶을 정도야

어제 묻어버린 용사의 시체에
정신만 옮겨졌단 느낌 아닐까?

무슨 마법에 의해서

 

내 시체술을 간파하다니

역시 용사 시온을 죽인 사내!

누구냐?

 

토우카의 밭에서
들리고 있어!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난 네크로맨서
앙리 헤이즈워스!

[앙리 헤이즈워스]
귀공을 용사 시온의 모습으로
바꾼 것은 바로 나다!

 

날 용사로 만든 목적이 뭐야?

계속하는 거야?

 

그건... 그게...

그 전에 구해 주세요

 

죽는 줄 알았네

 

눈을 떴을 때 용사의 모습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해서 보러 왔더니만

 

내 행동을 예상해
함정을 파놓다니

네가 덜렁이일 뿐이잖아!

 

네크로맨서인지
뭔지는 모르겠다만

어린애 장난에
놀아날 생각 없어

얼른 돌려놔

장난이 아냐

귀공은 지금부터 용사로서
세계를 구해야만 하네!

뭐?

난 용사 시온과 여행할 때
약속했었네

 

만일 내가 죽는 일이 생긴다면

네 힘으로 이 몸을 누군가한테
계승시켜 줬으면 좋겠어

 

네가 세계를 구할 수 있다
확신할 수 있는 인물한테

 

용사 시온뿐만이 아니라
나까지 죽일 뻔했던 그 실력!

귀공이라면 분명 용사로서
세계를 구해줄 게 틀림없다!

아니, 둘 다
지들 멋대로 떨어진 것뿐이잖아

 

그렇구나, 그렇게 된 거였구나?

그렇다면

 

나도 갈래

준비 참 빠르네!

계속 모험하는 여행을
동경하고 있었거든

게다가 용사님이 날 구해준
은혜도 갚아야지

너도 책임감 좀 가져!

 

누가 하겠냐, 귀찮게?

호오, 용사를 죽인 죄로 처형당해도
상관없다는 거로군?

 

그렇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처형해 주마

그렇다 해도
용사의 몸이야

네놈 같은 어린애한테...

귀공의 본체는 어디까지나
원래 몸이다

 

고대의 마도구,
생자의 관

귀공의 원래 육체는
여기에 봉인돼 있다

내가 이걸 파괴한 순간
귀공의 의식은 끊기게 될 것이다

 

그렇군

 

그렇게 나온다면...

 

세계를 구하게 해주세요

 

[베룬]
와, 엄청 활기차네

베룬은 이 지방에서
제일로 큰 마을이다

여기서 여행 준비를
하자꾸나

 

여행 준비는 돼 있어도

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

이제 좀 남자답게
맘 단단히 잡아

흥, 난 너처럼 기분이
싹 바뀌는 인간이 아니라고

사랑하는 용사님이 죽었는데도
여행을 만끽하려는

네 심경이
믿기지가 않는다

나도 슬퍼!

그래도 용사님은
내 미소가 좋다고 해줬어

언제까지고 풀죽어
있을 수는 없어

아, 그러세요?

난 이 여행을 계속하는 이상
미소가 돌아올 일 없어

이것 좀 봐, 용사님이야!

 

용사님, 멋져!

정말 멋져!

이 몸, 최고다!

 

이 귀여운 지팡이는 뭐람?

좀 갖고 싶은데?

역시 용사님의 동료답게
안목이 좋으시군요

이 가게에서 최고급 마법
촉매제입니다

아~

 

너 마법 못 쓰잖아

괜찮잖아, 우선
형식이라도 갖추자고

 

그럼 내가 선물해줄게

토우카...

점장, 이거 얼마야?

1천만 크루크입니다

아, 단돈 1천만 크루크라?

앙리, 용사 파티의 재력을...

그런 거금 없어

 

잠깐 둘은 밖에서 기다려 줘

 

천 크루크에 샀어

뭐?

대체 어떻게?

용사를 넘는
카리스마로 말이지

 

전원 다 합쳐서 이 정도라니
오늘 숙박비로 끝이네

그보다 앙리

3년 전에 임금님한테
보증금을 잔뜩 받지 않았어?

받지 않았다

애초에 난 국왕과 만난 적도 없다

뭐? 왜?

혹시 시체술이 금술이라서?

 

역시나...

금술이 뭐야?

사용하는 것만으로
죄를 짓는 마술을 뜻해

만일 금술사라는 게 밝혀지면

최악의 경우
처형될 수도 있어

게다가 3년 전에 내가 동행했다는 사실은
당시의 동료들뿐이 모른다

이번엔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
먼발치에서 보려 했다

 

그래서 앞으로의 여행은
어떡할 셈이야?

내 카리스마한테
맡겨만 둬

 

식대가 공짜가 됐어

거짓말이지?

이야, 돈 같은 거 없어도
문제없네

역시 용사를 넘은 사내!

이대로 모든 사람들한테
얻어먹기만 할 셈이야?

완전 잉여 인간이잖아!

그건 그렇군

그럼 어쩌란 건데?

모험가 길드에서
일을 찾아보자

 

제대로 일하자니

난 그 생각이 잘못됐다 생각하고...

용사님!

 

꿀벅지 누님들이잖아!

지금부터 우리 가게에
놀러오지 않으시겠어요?

근데 용사님,
좀 냄새나요

가혹한 여행이 너무도 오래된 나머지
목욕을 한동안 못했으니까요

그럼 저희랑
몸 씻는 건 어떠세요?

난 진짜 용사님도
본 적이 없는데다

최근에 짝퉁들도 많다고
소문이 돌던데 괜찮을까?

 

우리 경호원 분한테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

같이 전장에 나서봤다고
했었으니까

 

확실히 진짜
용사님처럼 보이는군

또 만나게 되다니

그때의 약속을
기억하십니까?

약속?

대결을 부탁드렸던 거 말입니다

전 여기서 죽어도
후회 없습니다

난 생초짜인데?

용사님, 힘내요!

이기면 같이 목욕하자!

냉정하게 생각해서
내가 이길 리 없잖아

 

용사의 몸에...
성검까지?

그렇다면 내가 질리 없지!

1분 만에 끝내 주지!

 

몸이 가볍군!

이게 용사의 신체 능력!

 

엥?

 

눈이! 눈이!

왜 성검이 휜 거지?

 

짝퉁이다!

용사 씨가 이리 약할 리 없어!

 

역시나!
왠지 냄새 난다 했어!

 

[용사 길드]

[용사 길드]
참...

바보 토우카는 어디 간 거야?

유나 경, 이 일은 어떤가?

 

악마 한 마리
토벌하는데

30만?

악마 퇴치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니

일석이조잖아?

 

칭찬해도 좋네!

응, 참 잘했어요

앙리? 앙리인가?

 

누구야?

아는 사이야?

[카일 오즈먼트-용사의 전 동료]

난 카일, 앙리와는
세계를 같이 구한 사이지

카일이라면 대륙 유수의
명가 출신인

용사님의 오른팔로써
크게 활약했다는 그 카일 님?

 

나 같은 고귀한 존재한테 긴장하는 건
알겠다만

편안히 있어도 상관없어

카일 경, 이런 데 웬일인가?

 

시온의 목격 정보를 쫓아
여기 오게 된 거야

 

그보다 넌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는 거지?

용사 경은 죽었어

 

1천만짜리 지팡이 돌려줘!

돈 내놔, 이 짝퉁 놈!

잘 봐, 틀림없는 용사잖아!

용사가 그런 죽을듯한 얼굴로
악취를 풍길 리 없잖아!

그래그래!

아니, 내가 저주를 받아서...

(용사님이라니, 그럴 리 없어!)

아니, 내가 저주를 받아서...

앙리 녀석...

좀비화된 몸은 내 마력으로
자가 재생한다고 그랬잖아!

아무리 봐도 냄새나잖아!

 

난 성검까지
갖고 있다고

 

이건 너 같은 짝퉁 용사한테서
몰수한 레플리카다

이 이상 모방범을 늘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본보기로 종신형

아니, 사형이 타당하겠군

뭐가 타당해!

잠깐 기다려 주겠어?

 

카일 님이야

용사님의 동료인?

이건 카일 님

웬일이십니까?

친구한테 볼일이 있어서 왔어

그는 진짜야,
풀어줘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그의 모습이나 행적을 보면

진짜로 보이지가
않습니다만

그럼 증거를 보여주지

 

살았어

사정은 앙리한테서 들었어

성검을 쥐고서 거대한 검의
모습을 상상해봐

거대한 검?

 

뭐야, 저건?

저건 진짜 성검입니다!

전장에서도 용사님은 성검을
저렇게 거대화시켜

악마를 일망타진했습니다

그렇다는 건 그는 진짜!

 

휘었는데?

전장에서 본 거랑은...

이제 어떡하면 돼?

(역시 가짜인가?)

왜 저러냐, 저거?

 

어쨌든 이걸로 그는...

잠깐 기다려!

이 의뢰로 그가 누구보다
많은 악마를 처치하면

그게 용사란 증거잖아!

아니, 잠깐만
아무리 그래도...

해보라고!

 

재밌군

부디 증명해 보시게

 

악마가 스무 마리나
확인됐다고?

당연히 무리잖아!

별수 없었다고!

그렇게라도 말 안 하면
못 빠져나갔다고!

토우카 경, 여행에 시련은
항상 따라가는 법이네

그보다 몸은 썩어가고

성검은 흐물거리기나 하고
설명 좀 해봐

 

성검의 강함은 선택받은 자의 마력에
영향을 받는다

똑같이 좀비의 신체를 유지하는데도
마력은 필요하다

도출되는 결론은 하나

토우카 경의 마력이
지극히 적은 게야

난 지금 용사의 몸이잖아!

아니, 마력은 어디까지나
정신에 의존하네

그렇구나

토우카는 정신까지 썩어 빠졌으니
마력이 낮은 거네?

아뿔싸

용사 경을 쓰러뜨린 사내니
당연히 마력도 높을 줄 말았더니

오히려 엄청나서 흐물거리는
거일 수도 있잖아!

그렇다면...

이건 마정석

원래는 마술 사용에
쓰이는 것이지만

이걸 세게 쥐면

 

이렇게 그자의 마력에
반응해 빛나게 되지

거의 최고 레벨에 준하는 빛인데?

 

이리 줘 봐

 

반응 없는데?

아니!

중심부가 좀 밝은데?

초라해

토우카 경의 마력 레벨은 1
유아급일세

나는? 나는?

유나 경은 레벨2,
어린이급일세

거짓말

근데 이거 큰일인걸?

전투 측면에서는 물론이고

이대로라면 부패가 진행돼
뼈만 남게 되고 말 거야

그러니!

내가 대신 용사를
하는 건 어떨까?

그거 명안인데?

이걸로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겠어!

토우카가 하는 것보다
백 배는 믿음직스러워!

안 돼

카일 경을 용사로 하는 건
인정 못 해

아니, 역시 하고 싶은 애한테
시키는 게 제일 아니야?

3년 전의 일을
아직도 부여잡고 있는 거야?

3년 전에
무슨 일 있었어?

아니, 상관없네

용사 경은 세계를 구할 인물에게
계승하라 했네

용사를 죽인 사내

용사를 못 이긴 사내

걸 거라면 전자 아닌가?

아니, 그건 사고래도!

그렇다면...

 

지금 여기서 그를 죽이면
인정해주는 건가?

 

뭐?

 

다음 화
짝퉁 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