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역 & 자 막 : 리락밋츠

 

이차원

 

도쿄 이차원

 

아, 들어드릴게요
- 고마워, 미안해

 

네팔 카레 어떠세요?

 

쎄쎄

구마모토 유키치 씨네 집?
모르겠는데

우리들도 이쪽은 처음이에요

네?
- 저... 이쪽은 처음...

 

저...
- 네, 미안해요

아, 죄송합니다

응?

 

돌아가고 싶어...

방글라데시?

 

황마 생산공장 품질관리로 간대

공장장이야
굉장하지?

아... 아니 엄마까지?

혼자가서
그냥 생활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네

그럼 왜 난 도쿄로 가는건데?

유키치 삼촌이 스즈메 넌
꼭 도쿄로 오래

좋잖아, 도시의 여자고등학생

꾸미고 사랑도 하고

사랑이라...

 

응? 뭐?

아니 아니 아니

아! 도쿄는 맛있는 생선도
엄청 있다나봐

너 생선 좋아하잖아

 

너무 멋대로야

 

이런거 전에도 있었어

 

초등학생 때

열이 나서 조퇴하고
집에 가던 길에

예쁘다~

 

그 별은 도대체 뭐였을까?

 

한

한낮

한낮의

한낮의 유

한낮의 유성

 

오, 일어났어?

 

스즈메

 

미안해, 무서웠지?

 

누구에요?

뭐...

아! 삼촌?

 

여기가 어디야?
- 뭐?

여기

삼촌 가게야, 괜찮아?

응

 

배고파서 쓰러졌지?

좋아져서 다행이야

도쿄 초밥 맛있어요
전어 최고에요

오~ 전어 말이야?
생선에 대해 잘아네

 

응?

아... 저사람은 대학 후배 시시오 군

이 가게 단골손님이야

안녕

 

뭐 이상해요?

 

괜찮아
이렇게 보여도 착실한 녀석이니까

저사람이 널 여기까지 데리고 와줬어

이야~ 길가에 쓰러진 여자애를
어떻게 도와주지~ 했는데

지도에 유키치 짱 이름이
써있길래 깜짝 놀랬어

그래서 우선 연락해서
우선 지금 이렇게 됐다는?

정말 감사합니다

저기

 

스즈메는 본명이야?

 

요사노 스즈메에요

아~ 그럼 "짹짹"이다
스즈메 : 참새란 뜻

째.. 짹짹?

잘 부탁해, 짹짹

 

도쿄에 와서 처음으로 안 것

 

도시의 남자는

 

가볍다

 

우리학교 교복아니지?
- 뭐야, 저 교복?

스커트 길지 않아?

 

저기 봐

쟤 전학생아냐?

어이~ 짹짹

 

전학생은 먼저 교무실로 와야지

 

네?

안녕

 

담임 시시오에요

 

왜 여기에 있어요!?

도쿄는 생각보다 좁다

 

에~ 오늘부터 우리반으로 온
요사노 스즈메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요사노
자리는 저쪽 마무라 옆이야

 

앗... 네

 

어이 마무라 들렸냐?

얼른 그거 빼
이제 수업시작한다

 

요사노에요

 

자~ 그럼 다들

교과서 106 페이지를 펼쳐주세요

 

오늘부터 유럽 사회의 형성에 대해서
배워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니까

시험에 나올지도 모르니까 제대로 외워둬
- 저... 교과서가 아직 없어서...

에~ 그럼 우선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에 대해서...

고마워

 

응?

 

필요없어, 혼자 보던가

 

에~ 그럼 전부 공부하라는 말이에요?

그보다 나
이 문제 일본어 모르겠어

그럼 넌 국어부터 해야겠네

 

어이 짹짹, 이런곳에서 뭐하는거야?

 

아뇨...
전망이 좋다~ 싶어서...

선생님은요?

 

난 가끔 와~

그보다 여기 출입금지인데

네? 그래요?

죄송해요, 몰랐어요

거짓말~ 농담이야
그럴리 없잖아

네?

그런데 비밀이야

들어오면 안돼는거에요, 되는거에요?

 

어때? 친구 생길거 같아?

 

아니...

 

어떨지요...

 

제가 있었던 곳에서는

다 태어났을때부터 친구였으니까

 

그런데 여긴

자기가 먼저 말을 걸어야하고

 

좀 무섭다... 뭐 그런

 

그래?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않아도 되지 않을까?

 

친구가 되자고 자연스럽게 말해봐

 

만약 내가 학생이고
짹짹한테 그런말 들으면

그냥 좋을거같은데

 

뭐 그랬는데 안됐으면

도시락 정돈
내가 같이 먹어줄게

알았지?

 

피했어

 

마무라 군!

 

저...

 

교과서 빌려줘서 고마워

 

그래

 

그리고 저...

 

잠깐... 아직 할 말이

 

어라?

 

뭐하는거야?

 

어이 하지마

 

어이

어이 잠깐... 진짜

 

진짜 하지말라고

 

혹시 이사람

여자한테 면역이 없는거야?

 

누구한테 말하면 죽는다

뭐?

 

응, 알았어

 

그대신

 

친구가 돼줘!

 

뭐? 왜 내가
다른 사람한테 말해

왜냐니 자리가 옆이잖아

 

옆자리에 있는 애랑
아침에 "안녕" 이라던지

도시락 먹을때
수다를 좀 떨고 싶어

 

그거 뿐이야

 

그러니까

 

친구가 돼주세요

 

마무라라고 불러

뭐?

누구한테 말하면 진짜 죽는다

 

응

 

안녕

 

아야, 뭐하는거야?

 

그게 만지면 안돼잖아

 

이럴때 어깨도 툭툭 못치는게 섭섭해

게다가 인사했는데 무시당하면
상처받아

 

아... 그런데 지금 이건 좀
내가 심했어, 미안

미안해

뭐?

미안해

다음엔 무시안할게

아... 응

그보다 내가 왜 사과하는거야
맞은건 난데

 

미안, 나도 모르게
내가 있던 곳에서 그랬던 것처럼

너 친구랑 어떻게 지냈던거야?

응? 다들 그러잖아

 

마무라 니가 좋아하는
주먹밥 반찬은 뭐야?

뭐? 뭐야 갑자기...

사루마루 저거봐
마무라가

마무라가 여자랑 얘기하고 있어
- 세계종말 오는거 아냐?

역시 남자는 잔뜩 들어있는거?
비엔나 라던지?

비엔나는 보통 안넣잖아

그래?
- 마무라

조 짜는거 오늘까진데 어떡할래?

이동 교실 말이야

아~ 완전히 잊고 있었어

역시 여자를 넣는게 좋겠지?
여자, 여자

저.. 마무라

 

이거 나도 끼워줘

안녕, 요사노

 

안녕

혹시 괜찮으면 말인데
이동교실 같은 조 안할래?

아, 난 네코타 유유카

요사노 너랑 친구가 되고 싶어서, 안될까?

 

아니, 잘 부탁해!

다행이다~
애들아 요사노가 괜찮대

정말?

 

잘 부탁해
- 잘 부탁해

어이 이거 유유카 짱이랑
친해질 찬스아냐?

저기저기 그럼 우리랑 너희
같은조하면 되겠지?

그렇네
- 그러면 되겠다

그럼 7명으로

거기에 쓰자

 

잘 부탁해

 

잘 부탁해

 

너무 나한테 붙지마

응

 

오~ 대단하다~
- 굉장하다 몇마리 째야?

그보다 늘 해왔던거 같은데

있던데서 했었어

 

마무라 군

 

잡았어? 난 전혀 안 잡혀

그래도 친구랑 이런데 오니까 좋다

 

먹이만 먹고 갔네

나 너랑 친구 그런거 아냐

 

줄게
나 센스없어

아, 먹이 끼우는거 못해?
내가 해줄까?

그런거 아니야

괜찮아, 줘봐
아깝잖아

괜찮다고 했잖아

 

그리 막 화안내도 되잖아...

 

요사노

 

응?

어라? 못 들었어?

캠프파이어 담당은 장작 옮겨야하니까
장작광으로 집합하래

방금 시시오 선생님이 그러셨어

아, 정말?
- 응

미안, 장작광이 어디였지?

 

저 위인거 같아

 

고마워, 갔다올게

다녀와

 

위험해, 위험해

밀지마

 

어이, 낚시 팀

좀 이르긴한대 이제 그만 정리해

왜요?

비 내릴거 같아

강 범람하면 위험해

네~

 

또 길을 잃었어

 

발신제한구역...

 

어쩌지...

 

어이!

 

산에서 자라놓고
산에서 미아가 왠말이야

마무라

아, 길 잃은거 아냐

지금 돌아갈려고 하던 참이었어...

아
- 어이!

 

요사노랑 마무라가 없다고?

강에서 까지는 같이 있었는데

여기로 돌아왔을때는?

 

어이, 누군가 두사람 못 봤어?

모르겠는데요

다른반한테도 물어볼까?

 

너 진짜 떨어지질않나 뭐야

미안

정말이지... 이 길이 맞긴한건가?

 

마무라 너 말야
왜 손잡아 줬어?

여자에 안 익숙하면서

사람이 떨어질거 같은데
그런말이나 하고 있겠냐

뭐... 그런가?

그런데 왜 그렇게
여자한테 면역력이 없는거야?

 

됐어요, 됐어요
이상한거 물어서 미안합니다

90%가 대체로 짜증나

뭐?

그리고 10%는

익숙하지 않으니까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우리집 내가 어렸을때
엄마가 집을 나가서

아버지랑 남동생밖에 없으니까

 

뭐야?

 

뭐지?

 

뭔가

 

얘기해줘서 엄청 기뻐

 

너 말이야
지금 이 위험한 상황이 파악되고 있긴해?

아... 네, 죄송합니다

 

비
- 뭐?

 

입지
- 뭐?

 

그러니까 일일이
사람 얼굴 계속 보지마

 

다정한 마무라는
어쩐지 기분 나쁘네

돌려줘

거짓말, 거짓말 미안해
생각한게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어

 

너 항상 쫑알쫑알 시끄러

 

고마워

 

뭐야?

 

왠지 배고파졌어...

 

어이, 너

 

아, 잠깐!

 

미안

 

왠지 나른해
- 뭐?

 

비 그쳤어

 

갈 수 있겠어?

 

응

가자
이러다가 밤되면 위험해

 

설 수 있어?

 

마무라야?

요사노는 같이 있어?

 

어이

 

정신차려, 짹짹

어이!
- 짹짹?

 

선생님

왜 항상 와주는거야?

 

나한테

 

GPS라도 달려있어요?

 

실은 1개 달아놨어

 

자, 가자

 

일어났어?

 

네

괜찮아?

 

네

 

정말 곤란했어

 

죄송했어요

무사했으니 다행인데
경솔했어

왜 산속으로 들어간거야?

장작광으로 가려다가 길을 잃어서...

장작광?
- 네?

 

아... 아뇨, 아니에요

안돼
넌 좀 걱정스러운 편이라

 

네

 

좋아, 그럼

 

앗?

 

예쁘다

 

별이 뜬 하늘같아

 

열은 내린거 같네
다행이다

 

충분히 다 봤으면
반딧불은 창문 열어서 보내줘

 

계속 궁금해서

 

내가 잘못 생각한거라면 미안

 

이동교실 때
장작광으로 집합이라고 한 그거

 

거짓말... 한거야?

 

뭐야~ 시시해

 

뭐?

좀 더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뭐 됐어

나도 너한테 엄청 짜증났었고

난 너랑 친구할 생각없어

 

뭐...

 

뭐야 그 얼굴은

엥? 정말 친구가 됐다고 생각한거야?

싫다, 웃긴다

 

니 깡시골 친구들이랑
같은 취급하지 말아줄래?

그보다 넌 계속...
시골에 있는 촌스런 애들이랑...

 

이 이상 내 고향 욕하면 때릴거야

 

아야

 

때리고 나서 말하지마!

 

마무라 너 농구 잘해?
- 뭐?

농구 잘하냐고

둘이서 해
- 왜?

 

잘은 못해

 

운동신경 완전 좋지?
- 안 좋아

부모님한테도 맞은적 없는데
무슨짓이야, 못생긴게!

먼저 언어폭력 휘두른건 너야

어려운말 하지마
못생긴 주제에

못생겼다 하지마
내면은 못생긴 주제에

아야 아야 아야...

난 노력한다구!
매일매일 엄청 노력한다구

그런데 왜

 

왜 너같은게 마무라 군이랑 친한거냐구!

 

뭐?

 

먼저 넣은 쪽이 이긴거야

내가 이긴거네

 

어라 뭐하는거야?

 

아... 아니...

 

아니~ 아...

 

아... 설마 싸운거야?

 

잠깐 레슬링 연습을 좀...

뭐?

나 고향에서 아마추어 레슬링을 해가지고

네코타한테 같이 연습해달라고 했어

 

아, 그렇네
마침 잘됐다

 

태클 좀 받아줄래?

아니 아니 아니
거절할게

 

열심히 해

 

아프거든

아... 미안

 

말하지 그랬어?

 

애들한테

내가 엄청 못된애라고

 

잘은 모르겠지만...

처음 니가 말을 걸었을때

나 꽤 기뻤고

네코타 너, 못된애일지도 모르겠지만

싫은애는 아냐

 

뭐? 바보같긴

뭐 잘 생각해보니

니가 가까이 있으면
마무라 군한테도 다가갈 수 있고

친구라고 해도 괜찮아

뭐?

우선 그 꼴 좀 어떻게 해봐

 

너같은게 옆에 있으면
나까지 촌스럽다고 생각하잖아

 

실실 거리지마, 기분 나빠

 

미안해

 

스즈메 짱

안녕

앗, 교복 왔구나

뭔가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응? 어디 좀 이상해?

아니, 어디랄까...

뭐지, 뭘까...

 

얼굴이랑 안 어울려

뭐?

정말이지...
어떤 미적감각을 가진거야?

교복에 맞춰서 조금은
귀엽게 해볼까하고 보통은 그런거 있잖아

 

없냐?
- 없냐

너

좋아하는 사람한테 귀엽게 보이고 싶다는
뭐그런 생각도 없어?

음...

좋아한다던가 그런거 생각해봐도
아직 잘 모르겠어

 

너 바보야?

생각한들 알리 없잖아
수학이 아니라구

좋아하는데 답도 이유도 필요없어

그게 사랑이라는 거잖아

 

사랑?

그래, 사랑은 이론이 아니야

아~

그 사람 옆에 있는것만으로
깨닫게 되는거니까

옆에 있는것만으로?

뭐 너같이 둔한
촌년은 모르는 세계일지도

우와! 대박
난 메이크 천재야

사진 찍어서 비포 애프터 하자

 

아! 휴대폰 교실에 두고 왔어
미안

자자자잠깐!
거울보고 나서 가

 

어라, 시시오 선생님 무슨일이에요?

아, 교실에 출석부를 놓고 가서

얼굴... 얼굴...!

 

짹짹?

 

뭐하고 있어?

 

저건 쫄지...

 

나

 

아마도 사랑했어

 

아야
- 아, 미안

내일 또 보자, 마무라

 

오늘은 전세 예약

 

응?

 

선생님

 

응?

아뇨,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냐

이거 전부 혼자서 사오라니

유키치 짱도 의외로 사람을 막부리네

 

그거 무겁지 않아?
이리줘

아, 아뇨 괜찮아요

그래?

 

네~ 추천회장은 이쪽입니다

 

축하드립니다

4등 당첨~

 

할래?

 

그러니까

뭐 노리는거야?
- 수족관

5등상 블루리움 수족관 페어 티켓

응

 

네~ 티슈입니다

 

또 티슈입니다~
다음이 마지막이에요

잘해봐

 

빨간색 나와!

 

안됐습니다
자, 티슈입니다

 

우리 고향엔 바다가 없어요

그래서 초등학생 때

여름방학에 집에서 떨어진
바다까지 데려가주셔서

응

그때 먹었던 초밥이 엄청나게 맛있어서

아~ 그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구나~
하면서 물고기를 좋아하게 됐어요

그런데 근처에 수족관이 없어서
계속 가보고 싶었어요

 

수족관이 동경의 장소구나~

 

짹짹답네

응?

 

아뇨

 

아, 이런~ 위험하니까 하지마

괜찮아요
저 이런거 잘해요

 

이것봐, 이거 줘

무거워

 

자

 

이러면 괜찮아

 

네

 

까불거리지마

 

선생님
- 응?

저 어렸을때

한낮에 유성을 본적이 있어요

낮에 유성을?

네

엄청 눈부셔서

보고 있었더니 어질어질해서

울고싶을 정도로 두근두근거리고

그런데 왠지 모르게 눈을 뗄수가 없어서

응

선생님은 그 유성이랑 닮았어요

뭐?

 

네?

 

아...아니 그... 뭔가

선생님이랑 있으면 즐겁다는 뜻으로

 

응, 나도

 

짹짹이랑 같이 있으면 왠지 즐거워

 

내려올래?

 

네

 

이제 괜찮지?

네

 

뭔가 지름길이 샛길이 되버렸네

 

여기봐

 

여기봐

여기봐~

 

눈이 마주쳐서 웃어주는게

이렇게 기쁜일이라고 처음 알았다

 

기분 나쁘게~

뭐?

뭐? 아...

마무라 뭐야?

이거 나두고 가서

아, 그래
- 너 말야

응?

 

자자자자 잠깐

뭐하는거야?

응?

 

너 오늘 이상해

뭐 늘 이상하지만

 

뭐 너도 사랑하고 있는거니까

뭐?

시시오 선생님이지?

어떻게 알았어?
유유카 짱 에스파야?

바보, 학교식당 아줌마도 다 알겠다

얼른 고백이나 해

응? 선생님한테?

응

그런... 아냐 아니야
저기 저...

자, 지금부터 중요한 말 할테니까 써

역시 마음을 전달하고 나서부터가
스타트야

우선은 고백한다

그리고 마음이 통한다
데이트 한다

거리를 좁힌다
점점 남자친구 여자친구처럼 된다

엄청 행복함

거기까지 하는게 연애잖아

 

난 고백할거야

 

마무라한테?

그럼 또 누구한테 해?

그렇지?

 

이제 곧 크리스마스고~

 

오! 이거 풍성해 보인다

 

그러니까 너도 잘해봐

엄청 귀엽게 하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아한다고 하는거야

최고지?

 

응
- 응

 

좋아! 힘내자

 

마무라

 

뭐야? 마무라 군이랑 무슨일 있었어?

응? 아니 아무것도 아냐

 

뭔가 두사람다 기합이 들어갔는데

엄청 귀엽잖아

뭐어? 약속 안했다구?
선물까지 샀는데?

아니 약속 있는지 물으려고 했어

교무실에 잘 갔었고
말도 걸었었어

그런데 뭔가 바빠보여서...

휴대폰 줘봐

 

자
- 시시오 선생님한테 연락할거야

아 잠깐 안돼 안돼 안돼
뭐라고 보내는거야?

"선물 주고 싶어"든 뭐든 괜찮잖아

 

아니 잠깐

내가 연락할게

 

"와주십시오"라니 업무연락이냐?

그게 "와주세요"는
왠지 아랫사람한테 하는거 같잖아

음... 그럼

 

"와"로

아니 아니 아니
그건 너무 앞서갔어

으~ 그럼 "여기로 와" 같은?

"여기로 와"?

"잠깐 여기로 와"
"잠깐만 봐" 같은?

그런데 잠깐이 아니잖아

 

에잇

 

읽음

읽었어!
- 읽었어!

 

어쩌지, 어쩌지?

 

미안, 오늘은 일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 보자

 

뭐... 처음엔 다 이래

 

이제 노래방 가자
- 좋다

가자 가자
- 좋아! 벌써 노래부르고 싶어!

그런데 엄청 못 부르잖아
- 잘 부르거든

 

음치지?

 

미안

나 오늘은 그만 갈게

뭐?

삼촌한테 가게 열쇠 돌려줘야해

그래?

그럼 내일 종업식에서 보자

응, 그럼 내일 보자

내일 보자

바이바이 조심해서 가

 

마무라 군은 노래방 갈거지?

 

마무라?

너 잠깐 따라와

뭐... 응?

아니 아니...

 

굉장해 굉장해 예쁘다~
뭐야 이거 굉장하다~

그치 굉장하다 마무라!

너 굉장하다는 말만 하네

그게 진짜 굉장하잖아

이런거 본적 없어

 

그녀석이랑 약속한거 아냐?

아냐, 그사람은 바쁘니까

종업식전이고 성적표라던지
겨울방학 과제 준비라던지

학년 연락...

 

아니

아니야, 선생님 아냐

 

너 바보가 악화됐어

 

그치...

 

담임을 좋아한다던지
좀 너무 그런거 아냐?

 

그쪽은 곤란하겠지?

선생님이고

 

그런데 오늘은 꼭 만나고 싶었어

 

크리스마스에 만나고 싶다던가

너도 의외로 평범하네

 

생일이야

뭐?

오늘

나

 

아니 생일이라 뭐? 라고 하면
그렇긴 한대

뭔가 용기내서 마음을 전달하는데에는
좋은 날이지 않나 뭐 이렇게

생각했어

 

생일 축하해

 

줄게

아... 아니 그래도

 

내가 축하해 줄게

그러니까 그런 얼굴 하지마

웃어

 

마무라

 

저기 저...
계속 물어보려고 했는데

얼마전에 그건 그건...

의미같은거 없어

 

뭐...

 

아... 그렇지?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어
그렇지?

 

짹짹

 

미안, 정말 미안

 

아니에요

 

어라? 뭔가 분위기가 다르네

네?

아니... 그

 

선생님

응?

이거 그리 대단한건 아니지만

오~

 

그럼 사양않고 받겠습니다

 

열어봐도 돼?
- 네

 

이... 이건 좀처럼

좋죠 이거?
엄청 찾아봤어요

오... 오!

그랬겠네

 

수족관 가기엔 최고겠네

네? 아 아니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고마워

 

자 이거, 자

 

수족관?

가고싶은 사람?
- 네!

 

솔직하네

 

응, 좋아
그럼 내일 갈까?

네?

괜찮지?

 

왜그래?

 

응?

 

너 말이지, 여자애니까
티슈 정돈 가지고 다녀

자

아! 이거 상점가에서 받은거네

 

다행이다
여기서 쓸모가 있고

 

자

 

아! 코가 빨갛잖아

 

선생님?

 

갈까?

 

춥지 않아?

 

네

응

 

이런 시간에 불러내서 미안

전화 목소리가 평소때랑 달라서

응? 내 목소리?

 

그래?

 

바로 초조해해서 난 안돼

 

특히 스즈메 일이라고 하면

 

저기,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아니 무슨 그런 얼굴하는거야

 

유키치 짱
- 너 말이지

 

자기가 뭐하려고 하는건지 알아?

 

고백

 

빨리 왔네

 

담임인 주제에
학생 홀리는거 아냐

 

홀리다니 너...
- 웃지마

그녀석은 그런 존재야?

 

그녀석을 가볍게 생각하면 용서안해

 

가볍다고?

그게 더 낫잖아

 

그런걸 모르고 있다면 말이지...

조용히 있어, 꼬맹아

 

그럼 설에는 너무 붕뜨지 않도록

그리고 겨울방학동안
사고나 다치는 일 없도록 이상

 

저기, 선생님

 

잠깐 드릴 말씀이

응, 마침 잘됐네
나도 할 말이 있어

 

실례하겠습니다

 

저기...
- 선생님

저 선생님이 좋아요

응, 그래?

 

고마워

 

그런데 이제 이런건 그만하자

 

네?

 

그러니까 오늘 가기로 한
수족관도 없었던걸로, 미안

 

아~ 정말 미안
이래저래 생각해봤어

그런데 상식적으로 이건 아니구나~ 라고

그게 교사랑 학생이
둘이서 어디 간다던가

 

게다가 니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분명

동경에 가까운 걸꺼야, 그러니까...
- 선생님

 

적어도 눈은 제대로 보시고
얘기해 주세요

 

요사노

 

약속 못지켜서 미안해

 

네...?

왜요?

저랑 있으면 즐겁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잖아요?

 

그렇네

 

본심이 아니었던 거에요?

본심이야

어제도 와주셨잖아요

 

갔어

 

그래서... 그런데

그런데 그건...

선생님은 절 좋아하지 않으세요?

 

좋아하는게 아니었어

미안

 

아직 안갔어?

응, 사루마루 기다리고 있어

아, 그래?

넌?

 

뭐야?

 

아...

 

차였어

뭐?

 

차였어!

 

뭐야 그게

 

열받아

 

내 앞에서 울다니 뭐야

 

마무라?

 

너

 

날 좋아하면 될텐데

 

유유카 짱 기다려

 

유유카 짱!

 

왜 내가 알때까지
넌 아무말도 안해!

아니야...

 

왜

 

이렇게 되버린거지

 

왜야...

 

왜...

 

이렇게 모두가 상처받는거라면...

 

사랑같은거 하지말걸 그랬어

 

엄마야

설에 거기로 돌아갈건데
넌 어떡할래?

 

스즈메 잘 지내?

 

다녀왔습니다

어서와

 

오랜만이네

 

엄마

 

스즈메 너 뭔가 여자애 같아졌네

닌자가 되고싶다면서
나무 꼭대기에서 뛰어내려서

상처투성이가 됐던 애라곤 생각안되네

 

귀여워져서는

 

자, 다됐어

 

아~ 결석은...

요사노가 오늘도 안왔어요

무슨일이지?
- 떡을 너무 많이 먹은거 아냐?

니가 아니거든

 

뭔가 많네

괜찮아

 

이상해

 

"무슨일 있었어?" 라고 안 물어보네

 

무슨일이 있었으니까
계속 여기에 있는거지?

 

어라, 누구지?

괜찮아, 내가 갈게
- 응

 

무슨일이야?

2주간 전화도 안받고
문자에 답도 없고

학교에 안오다니 어떻게 된거야?

 

어서와요

멀었지?
유키치한테서 연락왔었어

 

놀랬어?

자 들어와, 들어와

실례할게요

추웠지?
- 엄청 추웠어요

 

네? 스즈메는
정말 닌자가 되려고 했던거에요?

맞아, 밭에서 20마리 정도
황소개구리를 잡아서는

그걸 방에 죽 늘여놓고서는
주문을 막 외우고

 

20마리...

미안, 상상했어?

 

있지 그거해봐
늘 하던거

결인하는거 이런거 라던지

아, 해볼게

 

임 병 투 자

개 진 열 재 전

 

눈이 진지해

너 너무 재밌어

 

재 전...

 

유유카 짱

 

벌써 잠들었어

 

미안

너한테 사과받으면 열받아

 

알겠어?

내가 화내는건
니가 아무말도 안해서야

마무라 군 일도 그렇고

너한테도 많은 일들이 있었잖아?

 

말할 수 없어서...

뭐야?

내가 불쌍하다고 생각한거야?
- 아니야

그럼 왜냐구!
- 소중하니까...

유유카 짱은

너무 소중해서 그래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길래...

그게 틀렸다구!
뭐든 좋으니까 말하라구!

둘이서 엄청 얘기하고

울때는 같이 엉엉 울고

그리고 뭐 아무래도 괜찮아
이렇게 되는거라구!

그런거라구!

나도 니가 소중해!

 

아~ 진짜 열받아

마무라 군도 날 훅 차질않나

뭐?

차였어

 

미안

다른 좋아하는 녀석이 있어요

 

이제 됐어

 

마무라 군은 진심어린말로 차줬으니까

 

음...

그런데 떠올리는것만으로...
이제 짜증나!

열받아!
- 아야!

지금 일부러 이런거지?

일부러 그런거야

그럼 나도
- 아야!

얼굴은 하지마

 

아직 안잤어?

응

 

거기 춥지 않아?

응, 괜찮아

 

좋은 곳이네~

 

응

 

그렇게 해서... 미안

 

니가 힘들때

 

미안

 

나...

 

마무라 니 마음에는

답해줄 수 없어

 

응

 

알고있어

 

그래도

 

돌아와

 

니가 없으면 재미없어

 

그후 잠이 들수 없었다

 

두사람의 말을 떠올리면
또 눈물이 나서

 

그래도 이제 끝

 

유유카 짱 일어나
- 응?

얼굴! 얼굴 못생겼어

얼굴이 못생겼다고!?

뭐? 거짓말

다음에 울때는

누군가를 위해서나
기쁠때라고 결심했다

 

그럼 이거 부탁할게

네, 알겠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

 

스즈메 짱 안녕!

드디어 왔네

무슨일이었어? 감기였어?

지금은 억지로 잊으려 하지 않을거다

이 마음을 안은채
앞으로 나아가면 돼

 

3학년이 되고 담임 선생님이 바뀌어서

시시오 선생님과는
거의 마주치지 않게 됐다

 

눈이 마주쳤어!
완전 대박!

 

마무라 선배!

 

너 최고다

뭐어?
- 진짜

뭐? 1학년?

여자?
- 응, 마무라 지금 완전 인기많아

완전 새디스트 왕자라면서~

 

열받아...

의외로 마무라도 훅 넘어가는거 아냐?

뭐...?

왠지 싫다

 

뭐어?

 

뭐야 그게!

니가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잖아

차놓고선 뭘
그런 말도 안돼는 소릴 하는거야?

바보아냐?

그렇달까 바보냐?

 

그치?

 

그 마음을 뭐라고 하는지 알아?

 

질투라고 하는거야

 

뭐?

 

그런데 그 1학년 여자애들 말이야

마무라한테 여자친구가 있으면
잠잠해지는거 아냐?

그 왜 가짜 여친이라던지

그럼 유유카 니가 가짜 여친이 돼서
막 보여줘봐

아니 아니 아니

난 레벨이 너무 높아서
리얼리티가 떨어져

와~ 지입으로 말한다

그럼 스즈메 짱한테 시켜

나 이녀석이랑 그런거 필요없어

 

그렇게까지 말안해도 되잖아

 

너희들은 좋겠다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치?

"실례네~"

"의외로 생각하고 있어요"

변함없이 물고기 좋아하네
잘지냈어?

 

그래?

 

어이

 

뭐하는거야?

아니 아무것도 안했어
됐어, 가자

 

이제 이녀석한테 신경쓰지마

우리들 사귀고 있으니까

 

아니...
- 그래?

축하해

뭐 사이가 좋은것도 좋지만
이젠 교실로 돌아가

 

아야

왜 그런말 한거야?

마음이 바뀌었어
너 가짜여친역 할거지?

그래도 왜 지금 바뀐거야?

아까는 그런거 필요없다고 했잖아!

 

할거라면 받아들일게

가짜여친

 

그런가...

 

아 뜨거! 아 뜨거...

 

아~ 대박
같이 가잖아

이거 그냥 집에가는거 뿐이잖아

 

이래선 효과없는거 아냐?

 

아~ 쇼크, 싫어

 

가짜여친 작전 대성공이네

1학년 여자애들 이젠 안오네

그런데 왜 다들 갑자기
둘이 커플이라고 믿게된거지?

그러고보니

역시 이건 우리들 덕분이잖아
- 그렇지

마무라한테 뭐 쏘라고 해야겠다
- 좋다

 

있지 있지 있지

응?

너희들 무슨일 있었지?

뭐?

 

아니... 아... 아무일도 없어

 

이제 그만해도 되지않아?

 

그렇네

일주일이나 했고

 

그럼...

 

앗!

 

일주일간 수고해준 답례

그 왜 너 물고기 좋아하잖아

 

뭐야?

아...

 

아니...

 

그녀석이랑 간거야?

아니, 아냐 안갔어

엄청 가보고 싶었어

 

정어리? 정어리가 쫓기고 있어

저거봐, 이거 정어리지?

시끄러
- 그게

 

이거봐! 굉장하다!

이거 바다야 바다 그대로

 

자!
- 윽!

마무라 너도 만져봐
의외로 딱딱해

하지마, 바보야

아... 해삼이 좋아?

뭐어?

너 그거 일부러 그러는거지?

뭐?

그게 귀엽잖아

 

뭐?

 

뭐?

 

너 너무 재밌다

뭐어?
- 뭐?

자
- 으악

 

예쁘다

 

있지, 저거...

 

미안

 

역시 나 좋아해

 

젠장

 

이런거 말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어이

요사노 스즈메 이쪽 봐

 

니가 바보에다 귀찮은 성격인것도

아직 그녀석한테 미련이 있는것도
알고 있어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난
더 바보겠지

한번 차였었고

 

그래도 난 너밖에 없어

 

좋아해

 

나...

 

난...

대답은 지금 바로 안해도 돼

 

 

뭐야? 무슨일이야?

 

어제 그거에 대답해주려구

뭐 지금?

응

 

알았어

 

솔직하게 말할게요

 

마무라 넌 선생님이랑 전혀 달라

 

저

 

나...

 

선생님이랑 있을땐
항상 두근두근거리고

옆에 있는것만으로 기쁘고
그런데 마음은 괴롭고

뭐랄까 엄청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어

 

그런데 너랑 있을때는 너무 달라서

하고 싶은말을 할 수 있고
같이 있으면 안정되고

엄청 괴로울 때도

마무라 니가 있어줘서
다시 설 수 있었어

 

그런데

 

이게 사랑이냐고 하면
솔직히 잘 모르겠어

 

미안

 

그래?

 

알았어

라는게 어제까지의 내 생각이고

뭐?

지금부터가 지금의 내 생각

하... 너 진짜 귀찮다

아니 그래도...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들을게

마무라 넌 마무라잖아

선생님이랑 있을때랑
같은 마음이 될 리가 없어

그러니까

 

나 온힘을 다해
마무라 널 바라보도록 노력할게

 

미안, 잘난듯이 말해서

그래도

그래도 만약 니가
그래도 괜찮다던가

우선 같이 있어볼까
뭐그런 정도의 마음으로

생각해준다면...

 

저랑 사귀어 주세요

 

너 엄청 막무가내다

 

정말 막무가내인거 같아...

알고 있어

 

니가 그런 녀석이란것쯤은
알고 있어, 바보야

 

지금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생각할게

 

잘 부탁드립니다

 

나야말로

 

그럼.. 또... 보자

또 보자

응, 또 보자

 

스즈메

 

또 학교에서 보자

 

응

 

아야!

 

이건 어떤 눈물?

 

다음에 울땐

 

누군가를 위해서나
기쁠때라고 결심했었다

 

그런데 이 눈물은

 

둘다일지도 모르겠다

 

그럼 장애물 넘기는 하치야로

 

다음은 릴레이 선수를 정하려고 합니다

이야~ 상상이 안된단 말이지

상상하지마

아니 그래도 사귄다는건

 

그러니까 상상하지 말라고

그럼 반 대항 릴레이는 마무라 군으로

뭐? 뭐라고? 언제

좋다고 봅니다~
작년에도 나갔었고

그보다 지금 이녀석 엄청 들떠있으니까
엄청 달릴 수 있을거라 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 너 진짜

 

저기!

뭐야 너!?

뭘 부끄러워하고 그래

 

어이 전학년 다 모였어?

네~

 

선생님 너무 늦었잖아요

미안, 미안
이거 의외로 무거워서

 

자, 다되면 이 상자안에 넣어

네~

그리고 끝나면 머리띠도 만들어야 하니까

여기 좀 도와줘
- 네~

 

아! 아야...

아직 하고있어?

 

네

마무라한테 줄거야?

응, 그녀석 좋아하는거 아냐?

그래도 늦었으니까, 그만해

네, 집에 갈게요

수고했어

 

짹짹

 

미안

 

실례할게요

앗!

 

가라 가라 가라 가라 홍팀!

 

반대항 릴레이 출전자는

본부로 집합해 주세요

반대항 릴레이 출전자는
본부로 집합해 주세요

마무라 진짜 부탁한다

 

니가 안하면 못 이기잖아

이건 꼭 말해둬야지
- 아니, 그런말 안해도...

아니 이건 꼭 진짜 잘해야돼!

니가 뛰어라

안돼, 얘는 느려

마무라!

 

아 저... 이거

 

개?

말이야

알아

 

뭐야? 뭔가 너 좀 이상해

뭐? 아니 그...
이런거 주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부끄러운거 뿐이야

 

그래?

 

고마워

 

엄청 기뻐

 

마무라

응?

 

놓지마

뭐?

응? 아 아니 미안

잘뛰어
- 응

그럼!

 

다음은 반대항 릴레이입니다

출전팀은 3학년 1반, 2반, 3반

2학년 팀 그리고
졸업생과 선생님 팀입니다

 

제 1주자 아유카와 선생님...

알았어?

 

제 3주자 시카노 씨

마지막 주자는 시시오 선생님입니다

 

뭐... 마지막 주자?
마무라 군도 마지막 주자지?

 

응...

 

어떻게 된거에요?

응?

아오모리 선생님이 다쳐서

그 대타야

캐릭터에 안 맞네요

그래?
나 원래 좀 열성적인 사람이야

 

저도 간단히 손놓을 생각없어요

 

긴장되기 시작했어!
- 그냥 이기는거 아니겠어?

 

자 선수들이 일제히 스타트했습니다

선수 여러분들 열심히 달려주세요

 

제 2주자에게 바톤을 넘깁니다

 

현재 1등 홍팀 2등 청팀

3등 백팀 4등 황팀

5등 녹팀입니다
제 3주자에게 바톤을 넘깁니다

 

엄청 빠르잖아!

 

마무라...

 

이제 양보못해

내가 할 말이야

 

자 드디어 바톤이 마지막 주자에게 갔습니다

달려 달려
가라 가라 마무라 군!

 

저 두사람...

 

선생님 끈질기게 따라붙고 있어

 

힘내!!

 

결과 1등 홍팀 3학년 1반

2등 녹팀 선생님, 졸업생 팀

3등 청팀 2반

 

1반 여러분들 축하합니다

홍팀 이걸로 종합득점 1위입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힘내"는

 

누구를 향한 것이었을까?

 

묘코 고원 특별강습을 받을 사람은
이 후에 남아주세요

네~

 

어라? 마무라 너도 갈거지?

아... 난 됐어

 

그럼 내일보자

앗?

 

잠깐만

 

가자

 

나 너랑 같이 가고싶어

 

자, 시간 다됐습니다
뒤에서부터 걷어주세요

 

난 이제 한계야

 

놀게 해줘

 

사루마루 견뎌봐

 

어서오세요

 

아... 오랜만이야

응

 

왜그래, 앉아

 

유키치 짱

 

미안

 

나 이제 속이는거 그만할래

 

옆에 앉아도 돼?

응

 

저기
- 너

아...

 

아니...

괜찮아, 뭔데?

 

응

 

저기

 

부탁이 있는데

 

뭔데?

마무라 너 뭐 생각하는게 있으면

니 마음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어

 

아...

 

그게 뭐야
그게 다야?

 

응

 

니 얘기는?

난...

 

됐어

 

어라? 너 벌써 돌아가는거야?

응

 

저기저기 스즈메 짱

응?
- 잠깐 의논할게 있는데

저기 강습끝나면 쫑파티 안할래?

또 니네 삼촌 가게에서 다같이

시원하게 하게해줘
그런거 안하면 나 못견딜거 같아

텐션이 그냥 내려간단 말이야

 

다같이? 좋다
삼촌한테 물어볼게

고마워!

 

삼촌?

일하는데 미안해
저기 이번주 주말에...

미안 스즈메
지금 큰일났어

시시오 군이...

 

뭐...

 

왜그래?

 

무슨일 있었어?

뭐...?

 

아니 아무것도 아냐

 

쉬는시간은 짧네

너

 

다 감추지 못하고 있어

 

너에 대해선 전부 다 알아

 

무슨일이 있었어?

 

선생님이 사고를 당했대

뭐?

 

지금 병원이래

 

나...

 

가

 

뭐?

 

가라니 뭐야?

자기 마음

말안하는건 너잖아

 

너 무슨말 하는거야?

모른다면 확실하게 말해줄게

넌 아직 그녀석을 좋아하는거야

아니야
- 맞잖아

하나도 못 잊었으면서

 

강한척 하지마

 

도망가지마

 

도망치기만하는 넌
보고싶지 않아

 

빨리 가!

 

마무라

 

강습에 같이오자고 해서 기뻤어
고마워

 

그럼, 바~보

 

저... 저기요!
그러니까...

짹짹?

 

아... 선생님?

 

야!

스즈메 시시오 선생님
만나러 갔다는거 진짜야?

 

야!

 

내가 보내줬어

 

뭐? 왜?

 

나 이렇게 생각했어

 

누구 대신이라도 괜찮으니까
좋아하는 녀석 옆에 있고 싶다고

 

그런데 대신같은건 없고
될 수도 없어

 

그게 다야

 

삼촌이 선생님이 사고를 당했다고

사고라고 할 정도는 아냐

 

유키치 짱 가게 앞에서
자전거랑 부딪쳐서

그래서 혹시나해서 검사한거 뿐이야

 

그래요?

 

다행이다

뭐야? 내가 병원에 있다는 말듣고
날아온거야?

네

선생님이 걱정돼서 왔어요

 

안돼요?

 

아니...

 

그리고

 

제 진짜 마음이랑

선생님 마음과 마주보려고 왔어요

다른 녀석이랑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몰라

 

그런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생각하는건 항상

 

항상 그녀석이고

 

한순간이라도 좋으니까

생각해주길 바랬어

 

나랑 있을땐

행복하다고

언제부터였던가?

 

잘 모르겠어

 

깨닫고보니 다른 누군가와
있을때랑은 달랐어

 

너랑 있으면 즐거워...

니가 다른 녀석이랑 있으면
주고싶지 않아

 

이럼 안돼겠다~ 하고

 

좋아하는게 아니었다고 해서 미안했어

 

좋아해, 스즈메

 

저도 선생님을 좋아

 

했었어요

 

저

 

선생님한테 "이제 그만하자"라고
듣고나서부터

 

제 마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도록 해왔어요

계속

 

그런데
선생님이 병원에 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뭔가 확하고

 

아~ 그런가~

마음속에 사라지지 않는
응어리처럼

역시 고스란히 선생님이 있구나하고

 

그런데

 

그런데?

 

저

 

제가 지금 소중히하고 싶은 사람은

 

선생님이 아니에요

 

죄송해요

 

괜찮아

제대로 전하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거야

 

그게 상대를 소중히하는거라고 생각해

 

난 그러질 못했으니까

 

그래서 이런 촌스런 일이 벌어진거라구

 

선생님

 

네

 

전에 선생님은

이 마음은 동경에 가깝다고 했었는데요

 

이건

 

진짜 사랑이었어요

 

누가 뭐라고 하든

 

제 첫사랑이에요

 

마무라!

 

응?

 

마무라!

응?

 

마무라!

 

으악, 아야!

뭐야 너

 

응? 어떻게 된거야?

 

미안

 

마무라 미안

도쿄로 돌아간거 아니었어?

 

돌아갔었어

돌아가서 제대로 얘기하고 왔어

 

그럼 됐잖아

왜 돌아온거야?

 

나

 

선생님이랑 마주대하면

선생님한테 마음이 되돌아가는건 아닐까하고

계속 무서웠어

그런데

 

마무라 니 생각만 났어

 

전차 안에서도 달리더라도

왠지 모르겠지만
마무라 니 생각만 계속

 

선생님이랑 얘기해도

 

나 이제 노력같은거 안해도

 

항상 마무라 널 향하고 있어

 

나

 

마무라 니가 좋아

 

상처 많이 줘서 미안

 

이번엔 내가

 

마무라 널 행복하게 해줄게

 

잘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하는말이냐?

이 상황에서 거짓말 안해

 

아, 그래?

"아, 그래?"라니 왜 그런

음~ 뭔가 와닿질 않아서

 

아 그럼
한번 더 말해봐

이번엔 제대로 들을게

뭐?

 

그래, 한다

 

좋아해

 

나도

 

지금...

 

지금..

지금 했지, 지금?

뭐야, 하면 안돼냐?

아니 그건 아닌데

처음이라서 뭔가 아니

마무라는 의외로 입술이 부드럽구나 라던가

아니 의외로 코가 안 부딪치는구나 라던가

시끄럽다, 너

일일이 그런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
하지 말랬잖아

그게 깜짝 놀라서
한순간이었으니까

"어라?"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아~ 싫다 싫다

아침부터 열받는 장면을 봤어

 

어라? 유유카 너 너무 빨리 일어난거 아냐?

산책간거야?

응, 아~ 저쪽은 가지마

왜?

저 두사람 지금 한창 좋을때란 말이야

유키치 짱, 안녕

어라, 어쩐일이야?
빨리왔네

응? 뭐 좀 만들어줘
묘하게 배가 고파서

뭐?

 

차였어요

 

응... 그래?

 

언제가 봤었던 한낮의 유성은

 

반짝반짝 빛나서 엄청 예뻤다

 

그런데 별은

실은 계속 하늘에 있어서

항상 거기에 있어 준다

 

내가 발견한건

 

그런 한낮의 별이었다

 

이런말하면

또 "시끄러"라고 할까?

 

저기 마무라

마무라

얼굴 빨개지지 않게 됐네

 

시끄러

 

번 역 & 자 막 : 리락밋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