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후와 소방서

 

이제 그만 울어, 슌.

 

잘했다고
이가라시 씨도 말씀해주셨잖아.

 

난 아무것도 한 게 없어!

 

내게 네 절반만큼이라도
능력이 있었다면...

 

구해냈을지도 몰라, 그 임산부분.

 

그만둬!

 

끝난 일이야.

잊고 넘어가.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아.

 

넌 감정이 옅으니까
그런 소릴 할 수 있지!

 

난...!

 

잘 들어, 슌.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지만,

 

앞으로 죽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구하는 건 가능하잖아.

 

그러니 구조대가 울고 있을 틈은 없어.

 

그래.

 

앞으로 구할 수 있는 목숨이 있어.

 

좀 더 자신을 단련해서,

 

두 번 다시 다이고가
그런 소릴 하게 만들어선 안 돼!

 

난...

우리는,

버디니까!

 

어느 특정 구조대원을 가리켜서,

그 녀석이라서 이번 구조는
성공할 수 있었다, 라고 하는 건

본래 있어선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누가 나가도 미션의 내용과 퀄리티는
바뀌지 않는다,

그것을 소방은 목표로 하고 있고,

적어도 근래의 도쿄 소방청은
그렇게 해왔습니다.

하지만,

후와 구조와
토아케 다이고가 아니었다면,

이번 252 한 명과

임산부분의 뱃속의 아기는

살 수 있었을지.

 

철근의 절단면을 봤을 때,

전 분명 베테랑 대원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단하네요.

 

네.

 

이것은 구조대원의 진화의 형태인지,

 

흥분과 감동을 금할 수 없군요.

 

넵!

슌.

더는 요구조자 역은 안 해도 된다.

오늘부터 토아케와 페어로 구조자다.

 

힘내라!

 

올해는 쇼우가다니 구조에게 이긴다!

 

그리고 우리가,

전국 1위가 되는 거야!

 

준비 완료!

 

준비!

 

하나!

둘!

셋!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무너질 것 같은 발밑을 바라보고 있었어

어둠을 헤치고 저항하듯 절규했어

슬픔에, 괴로움에

집어삼켜질 것 같아져도

푸르게 타오르는 생명의 불

눈물에 사라지지 않도록

따스한 빛으로

눈동자를 가득 채운 너를 만나러 갈 거야

자아, 고개를 들어, 사랑스러운 사람

우리는 눈물을 닦아내고

자아, 손을 잡고서, 놓지 말아 줘

올려다본 색, 항상 기억하고 있어줘

 

높이 날지 못하더라도

굳게 대지를 힘껏 디뎌

 

멀게 느껴졌던 하늘에

닿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

 

동기화.

 

완료.

 

전국 소방구조기술 대회

 

시작하겠네.

 

청내 선발,

소방 기술 대회를 위한.

 

아, 그렇네요.

 

슌과 다이고도...

 

기합 들어가있겠지, 지금쯤.

 

파이팅!

 

나카무라도 힘내!

 

네?

 

몰라?

 

벌써 명령 받은 줄 알았네.

 

무슨 얘기세요?

나카무라도 나갈 거야,

개인으로.

 

메구미 첫 미션이래.

 

나카무리 유키 소방부사장은

로프 브릿지 도하
개인 종목인 로프 브릿지 도하에 출전,

로프 브릿지 도하
전국 1위가 될 것.

 

어째서?

 

토요무 씨, 그거 정말이에요?

응.

 

그렇구나.

 

스위치 켜졌네?

 

순순하네.

조금도 열받지 않는구나.

 

그야 그렇잖아.

스카우트 받았을 때 못 들었어?

눈에 띄지 말라는 둥,

남에게 얘기하지 말라는 둥.

그런데 갑자기 전국 탑이 돼라잖아.

이상하지 않아?

하는 소리가.

 

그렇긴 해.

 

의문이나 임무 이외의 걸 떠올리는 건
로스구나.

응, 응.

 

구조 연수 수료자는 역시 달라.

 

저기, 그거...

단순하다고 하시는 거예요?

저 보고?

 

이거 먹어.

 

고기 채운 거.

아, 피망 괜찮지?

 

네.

당근은?

좋아해요.

 

자.

계란말이도
말린 치어랑 당근 들어갔어.

영양 챙겨.

 

젓가락 이거 써.

 

감사... 합니다.

 

단순하다거나 그런 뜻이 아니야.

 

역시나, 라고 한 거야.

 

나,

나카무라의 그런 면 좋아.

 

맛있어요...

자, 이거 호지차.

 

마셔, 마셔.

 

드디어...

 

싸울 수 있구나, 나도.

 

드디어!

 

나카무라가 이겨줬으면 해.

 

높은 사람의 잘 이해 안 되는 의도 따윈
초월해서 말이야.

 

압도해줘.

 

네!

좋았어.

먹어, 먹어.

편의점 점심밥도 좋지만,

보고 있으면 너,

품목 수가 적다고 생각했으니까.

 

이거 전부 토요무 씨가 만드신 거예요?

맞아.

 

대단하다.

 

엄청나게 맛있어.

 

저기, 그나저나

어떻게 알고 계세요,
구조대회에 관한 거?

 

전 아직 명령 못 들었는데.

 

높은 사람이 몰래몰래 하던 회의,

액세스 하는 것쯤은
일도 아니라서, 나.

아, 그렇구나.

그렇죠.

 

나카무라!

힘내!

 

알토넨 토요무 소방사장(25)
알토넨 토요무 소방사장, 25세,

유키와 동시에
메구미에 스카우트 되었다.

 

제자리에!

 

준비!

 

강하!

 

하나, 둘, 셋, 넷!

 

좋아, 좋아.

좋아!

 

전국 소방구조기술 대회.

 

전국의 소방 구조대원이
한 자리에 모여

그 구조 기술을 겨룬다.

강하!

 

요구조자를 포함한 5인 1조의 팀으로
시행되는 인양 구조는

이 대회 인기 종목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공기 호흡기를 장착하고

탑 위에서 현수 하강,

높은 곳에서 추락한 걸로 상정된

요구조자 역할 - 우스이
높은 곳에서 추락한 걸로 상정된

요구조자 역할 - 우스이
요구조자에게 향한다.

좋아, 달려, 달려!

잘한다!

 

지그재그로 된 주파 부분은

바닥 상태가 안 좋은 걸 재현한 것이다.

 

발견 완료!

 

탈출!

 

요구조자 도달까지 26초 52!

좋아!

이거, 흐름 좋은 것 같은데!

 

요구조자 확보 후,

탑 아래까지 운반하여...

 

벨트 양호!

 

카라비너 양호!

 

음, 깔끔하군!

 

되겠어, 되겠어,

탑 타임!

 

넷이서 서로 도와서 인양 구출.

... 둘, 셋!

 

마지막으로

2번 대원인 다이고가 올라간다.

 

표준 소요 시간 2분 9초.

 

왔다!

 

72초 42!

전국 탑 타입!

 

감점!

 

우스이!

너, 엉덩이 너무 띄운다고 했지!

몇 번이고 똑같은 말 하게
만들지 마, 멍청한 것!

 

넵!

 

그렇지.

구조하기 쉽도록 움직이고 싶어지는 건
이해하지만 말이야,

일단은 의식이 없다는 설정이니까.

이랬다 저랬다 하네, 서장님.

 

우스이 씨, 죄송합니다!

제가 벨트 메는 데 꾸물대서.

아니, 내가 잘못한 거야.

조심할게.

 

하지만 말이야, 야마가미 군,

도쿄 소방청 후와 소방서
이 시기에 이 정도 완성도는

서장 이토 츠기하루 소방감 (50)
상당히 좋은 거 아니야?

 

네.

간담회 회장에게도
방재협회 회장에게도 말해뒀거든.

요즘 잘 나가는 토아케와 오노다가
2번 대원과 3번 대원으로

구조자를 하니까

올해는 전국 갈 수 있을 겁니다, 라고.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야, 기대되는군!

서장은 다른 서장들이나
관계 단체에 자랑하고 싶어한다.

 

우스이, 괜찮아.

 

조금이라고 타임을 올리고 싶다는

네 의욕이 드러난 거겠지.

 

하지만 조금 더
토아케와 슌에게 몸을 맡겨.

넵!

밀리는 방향으로
몸을 기울이면 충분해.

넵!

 

이가라시 씨,

역시 레이와의 1번 대원.

1번 대원 → 캡틴 / 대장 → 감독
역시 레이와의 1번 대원.

1번 대원 → 캡틴 / 대장 → 감독
다정해.

 

좋았어.

한 번 더 해주자!

넵!

 

타도 쇼우가다니 구조!

전국 1위!

-넵!
-넵!

 

쓰러트리자, 쇼우가다니!

 

가자!

 

하나, 둘, 셋, 넷!

 

정리 서둘러!

저녁 점검 곧 시작한다!

 

넵!

 

우리 서는 참 고맙지.

전체 연습을 다들 일부러
보러와주고 말이야.

나, 부활동 했어서 안단 말이지.

팀이란 건 말이야,

이렇게 하나가 돼서 강해져 가는 거야.

 

그냥 숨통 틔우기 용이야.

 

이런 그림으로 그린 듯한 현장,

실제론 없어.

 

어디어디 구조에 이기자는 둥,

우리가 넘버원이라는 둥,

평소엔 생각해선 안 되는 일을

여기서 실컷 한다.

 

1년에 한 번 있는 숨통 틔우기.

 

다이고...

너,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구조대회는 필요없어,

 

...라고 말하는 녀석은
소방관인 주제에,

여차할 때를 대비해 숨통을 틔워두는 것의
중요함을 모르고 있어.

 

인간을 모르고 있는 바보야.

 

저녁 점검, 시작!

 

슌, 가자.

 

말 잘하네,

웬일로.

 

당신은...

 

지금, 무얼 하고 있나요?

 

좋았어,

내가 네게 미션을 주지.

 

또 만나자.

 

그건...

 

언제인가요?

 

당신은...

 

이런 때에...

 

어떻게, 극복해냈나요?

 

처음 뵙겠습니다.

 

쇼우가다니 구조의
마토이 사다이에라고 합니다.

 

토아케 다이고 군, 맞죠?

 

저는...

 

착의착화인가!

 

어떻게 끄지?

 

하필이면 나,

이런 얇은 옷으로...!

 

말도 안 돼!

 

내 뒤에서 왔는데!

 

마토이 사다이에라고 했지?

 

그 마토이 사장인가!

 

따라잡을 수가 없어!

 

토아케,

이걸 써!

 

코트!

도움 되겠어!

 

아빠!

 

움직이지 마세요!

 

지면에 숙이세요!

 

괜찮아!

 

쇼우가다니 소방서의 마토이입니다.

 

조금 전, 아리와라 구,
쥬후쿠지 강 우안 하천 부지에서

바베큐를 하던
아버지와 아들의 의복에 착화,

 

불이 번졌습니다만,

동행하던 후와 소방서의
토아케 대원과 구조,

소화하였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팔에 화상을 입어,

응급처치 후

이쪽에서 119에 신고하겠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곧 있으면 구급차가 올 테니,

거기에 타고 병원에 가세요.

 

구급차 도착까지 식혀두세요.

 

네.

식히면서 구급차를 기다리겠습니다.

 

착의착화는 최근 무척 많습니다.

방염 가공된 암 커버 같은 것도
시판되고 있으니,

조리 시에 사용하세요.

 

혹시 입은 옷에
불이 붙었을 경우엔 말이죠,

난 선입견에 사로잡혔었군.
불이 붙었을 경우엔 말이죠,

난 선입견에 사로잡혔었군.
드러누워서

난 선입견에 사로잡혔었군.
지면에 불을 억누르듯이 뒹굴뒹굴 구르세요.

토아케 다이고란 자는 천재,
지면에 불을 억누르듯이 뒹굴뒹굴 구르세요.

자기 재능으로 과하게 날이 선 인물이라고.
당황하면 그만 달리게 되거나

크게 휘두르기 하기 쉬운데

오히려 불의 기세가 거세져 버립니다.

 

반성해야겠군.

 

만나러 와보길 잘했어.

 

뭐야, 두 사람 다.

 

엄청 멋있는데요.

 

소방사라고 했지?

수준 너무 높은 거 아니니?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입은 옷에 불이 붙었을 때는

스탑, 드랍 앤 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토아케 다이고,

 

나쁘지 않아.

 

-

 

소란스러운 시야 속에서

고동은 어느 덧 잠잠해지네

아직껏 Never miss this timing

너는 기다리고 있어줘

슬픔의 기억은 언젠가 옅어지겠지만

죄책감 속에 눈 뜨는 나날은
계속되어 갈 거야

너와 이어진 마음 믿고서

같은 마음 소원 전해져라

 

이것이 꿈이라면 좋겠어

도망치고 싶은 날도 있지만

 

Just ready go! Just ready go!

그 손을 뻗어봐

공포에 지지 않는 강함을
끌어안고 싶으니까

지키고 싶어 포기하지 않아

무너진 세상에서

과거를 짊어지면서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냈으니까

 

차회 예고.

 

마토이가 한 말,

그것은 다이고의 가슴 속을 깊이 찌르고,

슌의 마음마저도 움직인다.

 

선발 대회를 목전에 둔
다이고 일행 앞에

화재 발생 신고가 들어온다.

 

다음 시간,

특명출장.

현장으로 향하는 건

후와 구조, 그리고 쇼우가다니 구조.

특명출장
후와 구조, 그리고 쇼우가다니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