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하는 상사 때문에
정신과 위장이 병들게 돼

이직하게 됐다

 

죄송해요,
주임님, 오래 기다리셨죠?

 

아니, 나도
이제 막 왔어

 

새로운 상사는
귀여운 허당이었습니다

 

플라네타리아
歌 후지 패브릭

로운 상사귀여운 허당

今は迷わずに
지금은 주저 말고

仰いでは深呼吸
하늘을 올려다보며 심호흡

(뚜껑 안 땀)
仰いでは深呼吸
하늘을 올려다보며 심호흡

澄みきった空の
맑게 갠 하늘의

香りはセツナ色
향기는 간절한 색깔

(넥타이가 껴버림)
香りはセツナ色
향기는 간절한 색깔

辿り着いた先で自分を
도착한 곳에서 자신을

信じ始めたのはきっと
믿기 시작한 건 분명

あなたがいたから
당신이 있었기 때문

 

あの日に戻ったとしても
그날로 돌아가도

タイミングがチグハグでも
타이밍이 어긋나도

必ず巡り合ってたと思うのです
반드시 돌고 돌아 만났을 거라 생각해요

 

ほら、あなたの言葉も
 자, 당신의 말도

笑顔の魔法も
미소의 마법도

僕には失くせない宝物さ
나에겐 잊을 수 없는 보물이야

見えるものはポケットに
보이는 것은 주머니 속으로

見えないものは心に
보이지 않는 것은 마음속으로

また優しく響いた
또 상냥하게 울려퍼져서

泣きそうになった
울 것만 같아졌어

未来は滲ませながら
미래는 물들어 가며

新しくなるよ
새로워지는 거야

 

귀여운 허당 VS 도토리

 

10화 입힐 생각이야...!

 

-왜 그래, 모모세?
-네?

 

내가 등을 두드렸다고
생각하시는 건가?

 

아뇨, 도토리가...

 

사실대로 말하면
부끄러워하실 텐데 어쩌지?

 

도토리가 어쨌다고?
좋아한다고?

 

네? 아, 그래요

좋아하거든요,
도토리

 

잔뜩 주워 주셨다

 

모모세 군도
치사하게~

 

아니, 도토리를 주시다니
주임님 다람쥐 같아

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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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힐 생각이야...!

 

[동물 의상을 입은 주임님]


[동물 의상을 입은 주임님]

단추가 안 잠겨..

[동물 의상을 입은 주임님]

되게 귀엽다!

[동물 의상을 입은 주임님]

이다음에 킨죠 군이 잠가줬다

 

귀여운 허당vs할로윈

페스카 상점가

할로윈

 

10월 31일,
지금 세상은 할로윈

 

오늘도 상사의 외근

 

이 길은
어디서 꺾어야 하지?

 

우린 유령이다!

 

귀엽네요?
할로윈...

 

할로윈 분장이었구나

 

주임님도
귀엽다

 

미안해

 

-이 길은 왼쪽이야
-네!

 

미안, 동요해서
좌우를 착각했어

 

젓가락 집는 손이
오른손이야

밥공기 집는 손이
왼손이야

 

고마워

 

이다음에 답례로
과자를 사줬다

 

이상하네,
요 앞일 텐데...

 

어? 순경님이 있네?

 

길 물어 볼게

-아, 제가..
-아냐, 괜찮아

 

감사합니다

 

왜 그러세요?

 

놀랐어,
순경 분장한 사람이었어

 

이다음에 좀비 경관님이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 줬다

 

[나마하게 분장을 한 주임님]


[나마하게 분장을 한 주임님]

과자 안 주면 장난친다?

 

자동차로 외근

 

[시로사카 파킹 센터]

 

항상 생각하는 건데

 

주임님,
운전 잘한다!

 

도착했다,
가볼까?

 

좌석 벨트가...

 

모모세 군도 오늘은 주임님이랑
자동차로 외근하는구나?

좋겠다~

어차피 내 조수석에는
아무도 앉고 싶어 하지 않아

 

과장님
조수석 최고예요

돌아갈 때는
제가 운전할게요

 

다음 신호에서
우회전입니다

 

참고로 고미짱 랜드로 가려면
좌회전

 

어차피 아무도 고미짱 랜드에는
가고 싶지 않겠지

 

뭔가요?
이 내비게이션은?

고미짱 자동차
내비게이션 어플

 

약 3km 직진입니다

참고로 고미짱 랜드로 가려면
다음 신호에서 유턴!

 

협의는 막히는 것 없이
끝났고 지금부터 복귀

 

[1000엔 지폐]

 

이런, 1만 엔을
못 쓰잖아

 

모모세, 잔돈 있어?

 

죄송해요, 저도
잔돈이 없어서

저기 편의점에서
잔돈으로 바꿔올게요

아, 그럼 내가 갈게,
음료수가 마시고 싶기도 했으니까

-차에서 기다리고 있어
-네, 죄송합니다

 

협의 내용
이 틈에 정리해 놓자

 

그러고 보니 상사가 운전하는
차에 타본 건 처음이야

쿠로노 씨는
절대 운전을 안 했으니까

 

좀 더 밟아

 

못 써먹겠구만,
이 병신

넌 일도 운전도
느려 터졌다고!

 

자동차로 외근,
정말 괴로웠지

 

기다렸지?

 

빵이랑 이것저것
사왔어

좋아하는 거 집어

 

모모세 네가 좋아하는
피치 티도 있어

 

우와, 감사합니다!

 

응?

 

[야마사키 고양이 빵 축제]

[야마사키 고양이 빵 축제]
야마사키 고양이 빵 축제!

 

응, 왠지 궁금해서
잔뜩 샀어

이건 고양이가
밟은 식빵

 

귀엽네요!

 

어? 뭐지?

 

잔돈으로 바꾸러 갔는데
신용 카드로 결제했어

 

[차로 외근 나가는 게
무척 좋아진 모모세였다]


차로 외근 나가는 게
무척 좋아졌다

 

[주임이 운전 실습할 때]



[주임이 운전 실습할 때]

자네는 키가 크니
좌석 위치를 뒤로 젖히는 게 좋을 거야

[주임이 운전 실습할 때]

-많이 좁지?
-아, 네

[주임이 운전 실습할 때]



[주임이 운전 실습할 때]


자버렸다

 

귀여운 허당vs원격 회의

 

사무실이 있었던 건물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서

이번 주는 재택 근무

 

회의도 원격으로

 

오늘은 주인이
안 나간다냥

 

주임님, 원격이니까 마스크는
벗어도 되지 않을까요?

 

응, 맞네

 

하반신은 안 찍혀서
바지 안 입었는데 말 걸어줄래?

전라라도 괜찮아요!

 

(과장님 정말
웃옷은 벗으시면 안 돼요!)


(과장님 정말
웃옷은 벗으시면 안 돼요!)

얼른 회의해라냥

(어차피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아)

얼른 회의해라냥

(어차피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아)


 

독서의 가을vs귀여운 허당

독서의 가을vs귀여운 허당

 

오늘은 주임님과
당일치기 출장

 

사내에서 읽을 책을
역의 서점에서 물색 중

 

[마음의 휴식]

전 이걸로 할게요

 

음, 난 이걸로 할게

[펫 탐정 네코쿠마 고로의 초추리]

추리 소설인가요?

 

어, 범인이 누군지
추리하는 게 재밌거든

 

포그 타운

포그 타운
괴도 흰 고양이

포그 타운
가상의 살인마
괴도 흰 고양이

포그 타운
가상의 살인마
공장장의 알리바이
괴도 흰 고양이

포그 타운
가상의 살인마
공장장의 알리바이
수수께끼의
괴도 흰 고양이

포그 타운
가상의 살인마
공장장의 알리바이
수수께끼의
은룡곤
부두
괴도 흰 고양이

 

돈 웨일

돈 웨일
마천루계

 

왜 그러세요?

 

읽고서 5분 만에
범인이 누군지 알았어

굉장하시네요?

 

아니, 이 책
요전에 샀었어

 

치유의 포엠 책보다
치유됐다

 

[귀여운 허당 탐정 시로사키 유세이]



[귀여운 허당 탐정 시로사키 유세이]

해결될 거 같아
보이지 않는다냥

 

백도의 건강 진단

 

다녀 왔어, 백도야

 

주인이 돌아왔다냥

 

양복을 벗고
실내복으로 갈아입는 줄 알았는데

 

피곤한 상태

 

벗은 양복을
또 입었다냥

 

착각했다!

 

어라? 주임님,
실내복으로 안 갈아입으셨어요?

 

멍하니 있다가
다시 한 번 입었어

 

기왕 입은 거니까
이대로 백도 건강 진단 갔다 올게

(저도 갈게요)
무슨 얘기하는 거냥?

 

오늘은 야옹이
건강 진단인가요?

그러고 보니 요전에도
태웠었지, 고양이

 

(엄청 큰 애였는데 무슨 종류랬더라?)

어디로 데려가는 거냥? 무섭다냥...

(엄청 큰 애였는데 무슨 종류랬더라?)


이 아저씨, 외국어는
젬병이라

메이, 메이 크...

 

-메이 퀸이요?
-아, 그거! 그거!

 

그건 감자다냥

정답은 메인 쿤이다냥

 

동물 병원

 

청진기를 보니
생각나는 건데

무슨 일이신데요?

 

어렸을 때, 청진기로
마음속 소리가 들리는 줄 알았어

 

안녕하세요,
시로사키 유세이

네 살이에요

 

결과는 엄청 건강했다냥

 

귀여운 허당vs가을 축제

 

퇴근 길에 다 같이 근처의
신사에서 하는 가을 축제에 갔다

 

축제가
몇 년만인지 몰라

뭐 드실 거예요?

 

-난 사과 사탕으로 했어
-전 초코 바나나로 했어요

난 초코 파인애플!

 

난 솜사탕

솜사탕, 사랑해~

 

어차피 아무도 내 말장난 듣고
안 웃어 주지

 

사과 사탕, 처음 먹는 건데
이거 맛있네?

 

입가가 새빨개!

 

되게 귀여워!

 

다들 어릴 적
축제에 관련된 추억 없으신가요?

난 봉오도리야

 

춤추면서 점점 춤추는 곳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어

 

어디 가는 거니?

 

어릴 적부터
허당이셨네요

 

내 축제에 관련된 추억이라 하면
금붕어 잡기

 

나랑 친구가 되고 싶은
금붕어 친구들 모여라

 

금붕어 친구들이
분명 부끄러워서 그런 걸 거예요

심쿵!
모모세 군...

 

어릴 적이라 하면
전 매년

 

거기 귀여운 누나

나랑 축제
같이 갈래?

 

이런 식으로 엄마를
헌팅하곤 했죠

 

젊은 혈기를
주체 못했었죠

 

역시 킨죠 군이야

 

모모세 넌
뭔가 추억 없어?

전 용돈을 모아서
물풍선을 필사적으로 낚아서

 

잘 안 낚여...

 

어, 엄마,
물풍선 낚았어

 

이거 줄게

 

-이렇게 어머니한테 드렸어요
-어릴 적부터 기특했구나

 

아, 과장님!
금붕어 잡기 있네요!

복수해야죠!

 

나랑 가족이 되고 싶은
금붕어 친구들 모여라

 

어차피 아무도 나한테
낚이고 싶지 않은 거겠지

 

-과, 과장님
-응?

제가 낚은 물풍선이라도
괜찮다면 받으세요

 

평생 소중히 간직할게

 

아, 아니,
한 달 지나면 쪼그라들지 않을까요?

 

어라? 주임님이 없네?

 

아, 저기 있다!

 

모르는 샐러리맨
따라가고 있어

잠깐 헌팅하고 올게

 

거기 귀여운 오빠,
나랑 가을 축제 데이트 안 할래?

 

어라?

 

어른이 돼도
기본적으로 안 바뀌는 우리였다

 

[불꽃놀이 폭죽, 착각해서
반대쪽에 불을 붙였다]



 

거래 얘기하러

 

오늘은 큰 거래 얘기를
하러 간다

 

긴장된다...

 

게다가 오늘 가는 회사,

전 직장 때도 거래 얘기하러 갔었는데
잘 안 풀려서...

 

전부 너 때문이야!

 

그렇게 날 욕해서
괜히 긴장돼...

 

-긴장하고 있어?
-네, 죄송합니다!

 

나도 예전엔 큰 거래
얘기하러 갔을 때 엄청 긴장했어

 

긴장을 너무 해서
"자료 좀 봐주십쇼" 를 잘못해서

 

자료 좀 봐요

 

라고 버릇없이
말해버렸어

 

그래도
곧바로 과장님이

죄송해요, 시로사키 얘가
긴장하면 여왕처럼 말하거든요

이렇게 분위기를 누그러뜨려서
긴장도 풀렸어

 

그래서 나도 모모세 네가
긴장해서 뭔가 실수를 해도

바로 도울 수 있도록 할 테니
안심해줘

주임님...

 

애당초 긴장이 풀릴 방법이
있다면 좋을 텐데...

 

-저것 좀 봐
-네?

 

어린애가 손을
흔들고 있어

 

귀여운걸?

지금 갈게

 

아빠~!

 

미안, 마음 따뜻한 이야기로
긴장이 풀릴 줄 알았는데...

 

아뇨, 엄청 치유돼서
긴장이 풀렸어요

 

어린애랑
주임님 덕분에

 

거래 얘기가
잘 풀려서 기쁘네

네! 정말 기뻐요!

 

아, 택시 왔네?

 

하이파이브했다...

 

-기념하자
-네!

 

휴일

 

갑질하는 상사 때문에
정신과 위장이 병들게 돼

 

이런저런 일이 있어
새로운 상사와 동거 중

 

백도야, 노란 새
친구가 왔어

 

잠버릇이 굉장한
주임님과

주임님이 직접 만든
슬링에 들어간 백도랑 같이

 

이 노란 새를
보는 게 일과다

 

노란 새라는
책이 있었지?

 

분명 주인공 둘이 행복을 찾는
여행에 나서는데

결국 행복은 바로
옆에 있었단 얘기

 

파랑새
얘기인가?

 

찾는다고 하니
생각난 건데

근처의 맛있어 보이는
식당을 하나 찾았는데

 

-오늘 낮에 한 번 가볼래?
-네!

 

-멋진 식당이네요
-응

공원 옆이라
나무도 많고

 

맛있어
보이네요?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받으세요

 

고마워...

 

뭐부터 먹을까?

 

죄송해요,
저 안 웃었어요

 

식사 대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공원 산책하고 갈까?
-네!

 

단풍 멋진데?

 

네, 예쁘네요!

 

모모세, 모모세

 

모모세 네가 좋아하는
도토리가 잔뜩 있었어

 

줄게

곱빼기!
감사합니다!

 

도토리라고 하니까 이 공원,
야생 다람쥐가 있다나 봐

야생 다람쥐,
만나보고 싶네요!

 

저런 수풀에
있을 거 같은데?

 

바닥이 고르지 않으니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

 

주임님!

 

다람쥐야!
아마도...

 

-꽤 찾기 힘드네요
-그러게

 

그래도 방금 그건
분명 다람쥐였어

-난 봤어
-그러시군요

 

괜찮으세요, 주임님?

 

등받이가 있는 줄 알고...

 

음료수 마시자

 

주임님, 그거...

항상 커피만 마셔서
나도 모르게 그만...

-흔들었어
-흔드셨네요

 

-백조 보트네?
-귀엽네요

 

이 공원 보트는 커플끼리
타면 헤어진단 소문 알아?

네, 그거 유명하죠

 

실은 계속 타보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안 탔거든

그래도 눈썹이 붙은 백조 보트가
하나 있어서

그걸 타면 헤어지지도 않고
행복해진단 소문도 있어요

 

눈썹이 붙은 백조?
그거 궁금하네

진짜로 있는지 찾아볼까?

 

[보트 타는 곳]

 

찾았다!

 

눈썹이 붙은 백조!
진짜로 있었어, 모모세!

 

그러게요, 주임님

 

지금이라면 눈썹이 붙은
백조 타실 수 있어요

 

어라? 앞으로 안 나가네?

이상하네요,
페달이 전혀 안 움직여요

 

아, 주임님,
페달 반대로 밟으셨어요

 

미안해

 

-어, 나간다?
-나가네요?

 

-나무에 걸렸어!
-걸렸네요!

 

-즐겁다!
-즐겁네요~!

 

모모세 네가 없었다면...

 

휴일을 그냥저냥 보내고..

맛있는 식당도 도토리도
야생 다람쥐도

눈썹이 붙은 백조도
안 찾았을 거야

모모세 네 덕분에
즐거운 휴일을 발견하게 됐어

 

그건 제가 할 말이에요

 

즐거운 휴일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힘내서
이것저것 찾아볼게요

 

그러고 보니 공원 안에
신사가 있다나 봐

 

-참배하러 갈까?
-네

 

꽃다발
歌 Lenny code fiction

 

名作の映画はすでに見尽くした
명작인 영화는 전부 다 봤어

最近の物は何だか詰まらない
요즘 것들은 뭔가 재미없어

大人になったせい一人でいると
어른이 된 탓인지 혼자 있으면

今一心の高鳴りも少ない
조금 마음의 두근거림도 줄어들었어

君の町まで会いに行く事が
네 동네까지 만나러 가는 일이

最近の楽しみと為っている
요즘 내 즐거움이 돼가고 있어

最初で最後の今日も終わるのけど
처음이자 마지막인 오늘도 끝나지만

君の事だけを思ってる
너만을 생각하고 있어

 

さよならが嫌いな僕らでいたいな
"잘 가"라는 인삿말이 싫은 우리로 있고 싶어

すっと
계속

言葉は花束
말은 꽃다발

素直な気持 送り合って
솔직한 맘을 서로 보내며

手を触り合って
손을 맞잡으며

今日の続きを何十年も
오늘의 이야기를 몇 십 년이고

 

아...

 

우린 커플이 아니었으니까
그냥 백조 타도 괜찮지 않았나?

그건 그렇네요

 

이런 즐거운 나날이...

 

언제까지고
계속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