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穂のサクナヒメ

사쿠나 님이
오니섬으로 여행을 떠나고부터

나의 나날은
어지럽게 변해가고 있었다

카무히츠키 님으로부터
대역을 받아

다른 신으로부터도
칭찬 받았다

 

이래서는 마치 친구와 교환하여
명예를 얻은 것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것은 마음의 어딘가에서
내가 바라던 나날

 

사쿠나히메로부터 연서가 와 있어서

한 번 불러보도록 하겠네

 

격렬한 동요에
나는 깨닫고 있었다

지위와 명예를 얻어도
나는 아직

사쿠나 님의
그림자에 두려워하고 있다

Opening. 晴々!
歌. いきものがかり

晴々!
상쾌하게!

咲かせてよ 雨上がりの空に
피워줘, 비가 그친 뒤의 하늘에

もっと強く もっと弱く 生き抜け
더 세게, 더 약하게, 살아 남아라

천수의 사쿠나히메
Sub by. 코코렛

ひとつかみ できるような
한손으로 잡힐 수 있는

願いのかけらこそ
소원의 조각이야말로

水をあげて 息をかけて
물을 주고, 숨을 불어넣어서

なんどだって 芽吹かせて
몇 번이고 싹을 틔워줘

くやしいね 時間ときはもう
분한걸, 시간은 이미

とまらないから
멈추지 않으니까

たたかう 相手は 未来だ
싸울 상대는 미래야

 

世界が振り向かないなら
세계가 돌아보지 않는다면

そうさ先に微笑めばいい
그래, 먼저 미소를 지으면 돼

瞳にうつるすべて
눈동자에 비치는 모든 것이

愛せるように 飛び込んじゃいな
사랑할 수 있도록 뛰어들어라

 

晴々!
상쾌하게!

咲かせてよ 雨上がりの空に
피워줘, 비가 그친 뒤의 하늘에

あなたの声にも
그대의 목소리에도

無限大の望みが息づくから
무한대의 소망이 살아 숨쉬기 때문에

まるで夢みたいな 感情のパレード
마치 꿈만 같은 감정의 퍼레이드

もっと強く もっと弱く 生き抜け
더 세게, 더 약하게, 살아 남아라

 

제7화
코코로와히메의 우울

 
 

제7화
코코로와히메의 우울

이번에는 불러주셔서
매우 황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불러주셔서
매우 황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편지에
쓰여 있는 것은 진실인가?

네, 분명히 요물 호무스비는
그런 말을 하고 사라졌습니다

 

즉, 이번 오니의 대량 발생에는
인간이 관여되어 있다고?

 

단정짓는 것은 성급하지만

그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고

기슭의 세상의 기근과
관계가 있을지도 몰라

계속해서 오니가
출몰하는 이유를 조사하도록

부탁한다

 

그것은 무엇이냐?

황송하게도 오니섬에서
수확한 쌀입니다

쌀?

사쿠나히메님께서
직접 처음으로 모를 심고

수확한 쌀이옵니다

마침 도읍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므로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풍양신으로서의 자각이
조금은 싹텄다는 것인가

감사히 받도록 하지

 

예!

 

목이 아파

발이 저려

카무히츠키 님 앞에서는
아무래도 피곤해…

그만큼 평소에
단정하지 못하게 지내고 계시다는 겁니다

이걸 계기로 풍양신으로서
조금은 자세를 바로 하고…

 

공주님!

그보다도 카무히츠키 님도 불합리한걸

좋아하는 쌀을 드리면…

 

사쿠나히메여, 이 쌀의 보상으로
잠시 도읍에 머무는 것을 허가한다

날개를 펴도록 하여라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

카무히츠키 님께 드리는 공양미는
본래 더욱 상등한 것에 한합니다

받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죠

쌀은 쌀이잖아?

그보다도 모처럼 왔다고

코코로와 얼굴 좀 보고 가야지

 

코코로와히메님

본전의 경비에 대해 상담할 것이

 

코코로와?

사, 사쿠나 님?

어째서 여기에?

코코로와!

만나고 싶었어!

사쿠나 님…

오오, 그리운 이 느낌…

역시 코코로와는 진정이 되는구나!

무슨 일이신가요? 갑자기

카무히츠키 님께
보고할 것이 있어서요

연말이기 때문에
딱 좋은 것 같기에

그, 그래서 이대로
도읍으로 돌아오시는 건가요?

그러면 좋겠는데

다시 내일이면 오니섬으로
돌아가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가요

좋아, 술이다!

오랜만에 오늘은
술로 밤을 새우자!

 

하, 하지만…

사양할 것은 없다네!

배가 떠나는 건 내일이다

자, 이 몸의 방으로 돌아가자!

코코로와히메님, 할 얘기가

아, 귀찮네

이야기는 방에서 하거라

자네도 같이 오너라

 

오랜만이다!

 

할아범, 술이다!
술을 가져와라!

공주님, 안 됩니다!

그렇게 말하지 마라

모처럼 내 방에 돌아왔잖아

내 방…

여기는 코코로와히메님의 방이?

 

코코로와, 방금 숨긴 건…

아, 아뇨…
이건…

 

이건…
역할의

그럼, 코코로와가
이 몸 다음으로 역할을?

아뇨, 그건…

 

잘됐구나!

자네, 계속
역할을 맡고 싶었다고 했잖아!

카무히츠키 님이
드디어 그 나날의 노력을 인정하셨다는 거잖아?

이거 잘됐네!

사쿠나 님…

어째서 안 알려준 거야

할아범, 술이다!

공주님, 술은…

시끄러워!

할아범이 안 가져온다면
이 몸이 가져온다

코코로와, 오늘은 축하 잔치다

좋지?

사쿠나 님

 

뭐냐?

 

아뇨…

 

공주님!

임무를 다하신 것이 아닙니다!

내일은 다시 오니섬으로!

알아, 알아

 

짝사랑 이야기가?

응, 킨타와 유이라는 자가

그 덕에 연을
주선할 수 있었던 거지

역시 오보로즈키 코우시

그야말로 천재구나

 

왜 웃는 거지?

아, 아뇨…

 

그래서 그 후에
오보로즈키 코우시의 신간은 나오지 않았어?

아쉽게도 역할이 바쁘기도 하고

역할?

아, 아뇨…!

아마 필자인 오보로즈키 코우시 님도
바쁘신 게 아닐까 하고

그런가…

한 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그리고 코코로와는
어떻게 지내고 있었어?

역할은 힘들어?

힘들지만 보람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상으로 도읍의 경비에는
힘을 쓰고 있고

그런가…

최근 도읍에서 오니를 봤다는
이야기가 몇 가지 있어서요

오니?

그런가, 여기에도 나타나게 되었나

네, 의도는 모르겠습니다만

카무히츠키 님께서는
한 마리도 지나가게 하지 말라고

 

임무도 진행해야겠는데

아시구모도 신경이 쓰였고

 

사쿠나 님은
도읍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나요?

 

빨리 돌아오고 싶고
돌아오고 싶어서 못 참겠어!

당연하지!

오니섬은 아주아주 끔찍한 곳이야

먹을 것은 없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워!

그런가요…

하지만 그 때문에
한 가지를 이루는 기쁨도 크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 몸은 역시 도읍이 좋아

코코로와가 있으니까

 

기억하고 있나요?

둘이서 오니섬으로
향하려고 했을 때

 

여기에 숨어있으면 곧 도착해

공주님!

 

몇 번을 말씀드려야 이해하시나요!

공주님 나이로는 무리입니다

할아범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섬에서 살고 있다고 했지 않느냐!

맞습니다만…

그럼, 만날 수 있지 않느냐!

이 배로 가면 되는 거잖아!

 

아니라면 아니라고 해!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이라고 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더 이상 안 계신다면…

안 계신다고 해!

 

그때 생각했습니다

사쿠나 님은…

 

저보다 훨씬
앞서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사쿠나히메, 사쿠나히메여

 

카카…
카무히츠키 님!

송구해하지 않아도 된다네

이것은 짐의 변덕

 

아니, 이건…!

화난 것이 아니다

자네에게 무엇 하나
먹여주려 온 것뿐이네

먹여…?

 

이건?

하나는 자네가
이번에 현상한 쌀

또 하나는 토요하나히메가
재배한 쌀이다

맛을 비교해보거라

 

어머니가…

 

어떠냐?

같은 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겠지?

그 단맛, 찰기, 씹는 맛
모든 것이 1급품이다

 

이게…

 

지금까지 쌀의 차이는
생각한 적도 없는 모양이겠지만

만드는 자에 따라
이렇게도 달라지는 거다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어째서 카무히츠키 님께서?

풍양신 토요하나의 딸의 쌀

기대하고 있겠다

 

어째서지?

무엇이 다른 거지?

원래의 볍씨인가?

아니, 아시구모한테 받은 볍씨는
어머니가 재배한 쌀

같은 장소, 같은 흙일 거다

그런데 그렇게 다르다는 것인가

 

거름이 달랐나?
아니면 물인가?

아니, 중간 낙수…

추수의 시기도 맛에 따라 달라진다고
타우에몬이 그랬는데…

 

사쿠나 님…

 

사쿠나 님!

 

코코로와

 

사쿠나 님!

건강히 지내야 해!

이 몸도 임무와 함께
좋은 쌀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해볼게!

 

풍양신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쌀을 만들어보이겠어!

다음에 만날 때에는
코코로와도 먹어줘!

약속일세!

 

사쿠나 님…

 

현미와 백미
수확한 벼를 탈곡한 것이 '벼'이며,         
왕겨를 제거한 것이 '현미'다.            
현미에서 겨·배아를 완전히 제거한 쌀을 '백미',  
일부 남긴 상태의 쌀을 '분도미'라고 한다.     
현미는 보존성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하여,     
백미가 될 수록 소화가 쉽고 먹기 좋다고 하는데,  
어느 상태를 좋아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를 거다.  
사쿠나 시대에는 서민들이 백미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없어 귀했다.        

 

추워…

 

저리로 가!

 

고마워

으, 응…

 

왜 이리 추운 게냐…

도읍과는 엄청 다르네

 

신님!

 

지금 돌아왔어

 

선물일세

 

드디어 따뜻해졌네…

 

뭐냐

갑자기 들이닥치다니,
속 편한 녀석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양이 적어서 죽으로 만들었습니다

 

너희도 먹어보아라

쌀이냐?

그냥 쌀이 아니야

어머니가 만드신 쌀이다

조금이지만 가져올 수 있었거든

뭔가 빛이 나서 예뻐

이렇게 있는 것만으로
향기가 입에 맴돕니다

 

이거는…

엄청 맛있다!

 

놀랐대이

우리가 재배한 쌀이랑
엄청 다르대이

몸이 녹아버리겠여…

그렇지?

이 몸도 한 입 먹고 놀랐다

이렇게나 맛있는 쌀이 있느냐고…

뭐냐, 먹어본 적 없었냐?

아니, 그런 건 아닌데

항상 먹고 있어서…

무슨 소린겨? 그건

이, 이건…!

 

그냥 쌀이 아닙니다

쌀을 재배하는 자가 꿈꾸는
신의 쌀이라 할 수 있는 것…

 

울 정도냐?

신의 쌀이란
정말로 신이 만든 쌀이여

 

타우에몬이여

 

무엇입니까?

 

이 몸도
이런 쌀을 만들어보고 싶다

공주님…

1년에 걸쳐
쌀을 만들어 보고 생각했어

이 정도로 손이 많이 간다면
가능한 한 좋은 걸 만들고 싶어

먹는 사람이
기뻐할 만한 걸 만들고 싶어

저, 정말 훌륭한 마음가짐…

 

또 운대이

드, 드디어…

드디어 공주님이 풍양신의 마음을…

 

이쪽도 울고 있여

엄청 귀여워요

할 수 있겠어?

농서에는 이 쌀이
만들어진 과정이 모두 적혀 있습니다

그러냐

그렇다면…

하지만 막상 똑같은 것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쌀을 재배하는 것은
자연이나 천상과의 조화

싸움이기도 합니다

같은 볍씨, 같은 흙이라도

해마다 햇살, 비, 더위, 추위

하나같이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 경험을 거듭해
시행착오를 거치고

가장 좋은 쌀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즉, 시일이 걸린다는 건가…

죄송하지만 그 말대로입니다

 

어쩔 수 없지

사쿠나 님?

 

겨울 동안 해둘 수 있는 건
뭔가 없는 거냐?

 

볍씨를?

여기에 볍씨를 넣고
진흙과 함께 섞어

떠오른 쭉정이를 걷어냅니다

 

이렇게 가라앉아가는
속이 꽉 찬 볍씨를 골라서

봄을 맞이하여
모판 만들기 준비를 해두는 것입니다

그렇군

근데 신기하구나

이런 대비 하나하나

모든 것이 쌀의
완성으로 이어지는구나

그렇습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다시 시작하는구나

쌀 재배가

 

이야, 4년차의
수확량은 굉장하군요

그 혹독한 나날이 거짓말 같아

캇파 녀석들, 실로 고마워

이 몸이 일한 이상으로
신세를 졌으니까

뭐라도 보낼까?

캇파라고 하면 오이입니까?

오이라…

하지만 이 섬에서
나는 건 너무 써

쌀을 팔고
도읍에서 사들이는 것은 어떨까요?

오, 그거 좋네!

특히 올해 쌀은
맛있게 재배됐을 거야

맛이 좋으면 카무히츠키 님께
현상하려고 한 참이었다네

 

다됐대이

 

좋은 윤기다…

향도 충분해

 

몇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대이

 

아무래도 이름을 붙일 때가
온 것 같군요

이름?

쌀 이름입니다

카무히츠키 님께 현상하고
도읍에서 파는 것이지요?

 

뭔가 없을까?
좋은 이름

갑자기 그런 말을 해도

예를 들어 오니섬에서 난 쌀이니까
오니미 같은 거나?

너무 싸구려 같다!

형설의 공은 어떻습니까?

세속에서 벗어난
이 땅에서의 간난신고가…

너무 삐딱하다!

다음!

그럼, 신님이 만든 쌀이니
신이 내린 쌀은 어때유?

구매자도 신밖에 없다!

다음!

말괄량이 사쿠나!

다음!

아니, 사람한테만 의지하지 말고
너도 생각해!

여기는 역시
풍양신으로서 공주님께서

 

글쎄다…

여기는 역시 오보로츠키 코우시 작
짝사랑 이야기를 독파한

이 몸의 풍부한 말투로…

 

여기는 꼭대기 세상

즉, 천(天)

아니 하늘…

벼 이삭…

그래

 

천수의 명예는 어떠냐?

아마호호!

아마호호라, 좋네

기억하기 쉬워

실로 친밀감이 있습니다

아니…
이 몸은 천수의 명예라고…

그럼, 아마호호!
잘 먹겠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사쿠나 님이?

 

그래, 먼저 현상한 아마호호

이게 제법 맛있어서

이것은 오랫동안 끈기있게
쌀을 마주해야만 만들 수 있는

이전의 사쿠나히메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

 

짐은 쌀을
무엇보다도 좋아한다

좋은 쌀을 만들 수 있는 자는
그것만으로 역할을 감당하기에 걸맞다

역할을…

그래

사쿠나히메를 다시 불러
역할을 주려고 한다

 

왜지?

빈둥빈둥 놀기만 하고

제멋대로만 굴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해

그런데 왜
나보다 인정받는 거지?

왜 나보다
크게 느껴지는 거지?

 

내가 더 몇 배나
노력하고 있는데

몇 배나
일을 더 해왔는데?

왜 이렇게나
두려워하는 거지?

이룰 수 없다고
느끼는 거지?

 

누구?

 

오니?

 

Ending. ORIGAMI
歌. Little Glee Monster

 

夜明け前の
동트기 전의

暗い空の向こう
어두운 하늘 저편

見つめながら
바라보면서

かたちの違う
모양이 다른

心寄せ合って
서로 마음을 모아

重ねた手と手
포개어 놓은 손과 손

今日も
오늘도

 

君と待つ朝には日が昇る
너와 기다리는 아침엔 해가 뜨네

泣かないでいいんだ
울지 않아도 돼

涙を越え また願いは
눈물을 넘어서 다시 소원은

芽吹いてく
싹이 트네

金色に輝く
금빛으로 빛나네

地平線をなぞった指先が
지평선을 빗댄 손끝이

ただひとつ ただひとつ
단 하나 단 하나

제8화
도읍을 뒤흔드는 쌀 소동

ただひとつ ただひとつ
단 하나 단 하나

ただひとつ ただひとつ
단 하나 단 하나

たしかな君をみつけた
확실한 그대를 찾았어